남자친구가 톡을 봐버렸어요

백육칠팔뇨자2011.07.25
조회21,322

 

 

 

불과 몇 시간전 유일한 저의 낛이였던 톡을 남자친구가 봐버렸어요...

우연히 놀다가 급히 자료 넘겨야된다는 전화를 받고

동네 피씨방 와서 남자친구 자료 넘기고 있는

컴퓨터 잠깐 뺏어서 싸이 로그인을 했는데...

아.... 그게 문제의 시작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한참 여자들끼리만 카테고리에 꼽혀있던 나....

리플을 달았는데 누군가 제 댓글에 또 댓글을 달았는데

그게 내소식... 반가운 댓글에 떠버린거죠ㅋㅋㅋㅋ

 남자친구가 글을 클릭 하려는 그 찰나의 순간

필사적으로 0.1초 스피드로 알트+에프사번으로 위기를 넘겼죠

그러자 알았다고 안본다고 자기 자료 보내야한다며 다시 일을 시작했어요

 

진짜 전 그사이에 한치에 망설임 없이 폰으로 댓글을 삭제하였고

다행히 안심을 하였지요...후...

다시는 이런일 없게 조심을 해야겠다며 다짐 또 다짐을 ...

 

 

 

 

 

 

 

 

 

 

 

 

 

 

 

 

 

 

ㅋㅋㅋㅋㅋ이렇게 끝 났는줄 알았어요,,., 난... 정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은...

아니 싸이 운영자님은

 절...... 가혹하게 내몰아 쳐버린거임...

 

 

자료 정리다하고 다시 네이트 들어 가더니 보니 로그아웃이 안되있었음

-.- 자료보낸다고 한 창이 안꺼져서 로그아웃이 안된거였음

그래도 아까와 달리 폰으로 급삭제했기 때문에 반가운 댓글에 글은 보이지 않았고

방심을 하고 폰을 만지작 하는데....응? ㅇ,ㅇ?//.

 

 

ㅈㅔ발..............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히 지웠는데???ㅋㅋㅋㅋ

저건 안지워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우스를 잡고있던 남자친구가 이거 뭥데?

하는순간 저는 필사적으로 안돼!!!!!!!!!!!!!!!!!!!!!!!!!!!!!!!!라고

큰소리를 외치며 필사적으로 몸을 날렸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릭하자마자 뜬 창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구언니가 쓰신 글... (스샷 했는데 허락없이 해서 죄송해요^^ )

 

 

.................... 진짜 등뒤에 식은땀이 줄줄 

 얼굴 홍당무 되고 보지말라면서 막 말리는데

그래도 뭔데 보자면서 보는데....

어디 쥐구멍으로 숨고 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제가 단 댓글은 삭제해서 보이지 않았구요 

 댓글봤으면., 진짜 바로 집으로 갔을지도...ㅋㅋ

 

 

 

막 횡설수설하면서 여자들끼리 쓰는 글이라며 보지 말라고

내 사생활인데 왜 보냐면서 ㅋㅋㅋㅋㅋ 반 미친상태로 달라들었음.

하지만 결국... 그런 내가 더 초라한게 느껴졌고

그냥 쿨하게 보라고 마우스 잡고있던 남친 손 위에 올려놓았던 제 손은 치웠죠..

ㅋㅋㅋㅋㅋㅋ 시간이 몇 분쯤 지났나?

 자연스럽게 같이 톡보고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피씨방을 나와서 산책을 하는데

오빠가 묻는말

"별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 필사적으로 숨기냐?

너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거 처음봤어ㅋㅋ"

 

 

 

 

그리고..

전 패닉 상태로 대답했죠

"오빠가 몰래 야동보다가 나한테 걸린 기분을 생각해봐......T^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톡을 보며 웃기도 많이 웃고

화도 많이 나고 공감도 많이 되고 슬프면 울기도 하고...

 

 

언니들만의 공간을 잠시지만 남자친구와 함께 봐서 죄송해요^^

 

 

하하

응?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

아무튼 그래도 남자친구와 좀 더 가까워져서 마음은 가볍네요

하지만 한켠엔....... 뭔가모를 창피함이...ㅋㅋㅋㅋㅋ

 

 

언니들 월요일 저녁 좋은 밤되시고

앞으로도 재밌고 유쾌한 톡 많이 부탁드려요 ^^!

 

워낙 글 재주가 없어 흐지무지 막을 내립니다

그럼 ( ^ ^ )(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