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못사주면 한국 여자랑 결혼못하나요?

파피루스2011.07.26
조회11,629
연봉 3천에 무슨 샤넬 가방이에요? 라고 했다가
새로만난 여자에게 "차일" 위기에 있습니다.

제가 여자를 너무 모르는 건지,
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건지..


만난지 약 2주쯤 되는 여자분이 있습니다. 아직 여친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둘이 서로 좋은 감정 가지고 있구요.. (최소한 저는..)

그런데 압구정 현대 백화점 주변에서 만날장소를 정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그 여자분(여친이라고 하죠.) 현대 백화점에서 가방을 사려고 했다고,
그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명품이니 이런 가방이니 이야기가 나왔어요.

그때 제가 그랬거든요..

연봉 3천만원 받는 여자들이 샤넬 가방 들고 다니는 것 보면 이해가 안된다...
-.-

왜요? 라고 묻길래,
말 나온김에 저도 이야기 했죠..

사실 연봉 3천 정도면 지하철 타고 다닐 사람이고,
지하철타고 다니면서 그런 명품백이 필요할까요?   그리고 이말까지 해 버렸습니다.
밖에서 샤넬 가방 보면,
다 짝퉁으로 생각되거나
진품이면, 저건 돼지목에 진주목걸이.. 그게 생각난다구요..

왜 그런 생각이 드냐고 묻더군요..

그 가방, 제대로 된거면 적어도 300~600만원 정도는 들텐데,
그리공 연봉 3천이면 이것 저것 떼면 한달에 평균 200 만원 남짓 받을텐데,
자기 한달 월급보다 더 비싼 액수의 가방을 사고 싶을까요?

한달 월급이라는 것은, 그 액수가 많고 적음을 떠나서
한달동안 그 사람 혹은 그 식구들 네식구 다섯식구 먹고 살아야 할 돈이고
가방 하나에 한달 월급 보다 더  쓰는 사람은 잘 이해 안된다..

최소한 한달에 순수입 500 만원 이상 되는 여자가 들고 다니는 건 이해된다....
찬성하며, 경제발전의 관점에서 보면 나쁘다고 할 수 없다..
고 했거든요..


제가 그렇게 눈치가 빠른 편이 아니어서, 그 때는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분위기가 어색했고,
그날은 그냥 빨리 헤어졌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날 친구(여자)랑 그냥 밥먹다가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친구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 친구는 결혼했음다)

"긴말안하고,
니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너 한국 여자랑 결혼하가 참 힘들겠다"고 하더군요..
쿨럭~

제 생각이 비교적 고리타분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여자.. 이런 말까지 나오고...

한국 여자는,
남자 연봉이 3천만원이라도, 그 월급을 쪼개던지 밥을 굶던지 빛을 내던지 해서라도 자기한테 샤넬 가방을 사주는 남자를 좋아한다더군요.

그런데 저같은 생각으로는 생각으로는 결혼하기 힘들겠다는데..
정말 그런지..

그 일 이후,
그 여자분은 제가 너무 잘난척 한다고 그랬대요..
사람을 무시하는 것 같다고 ...

제 생각이 많이 잘못되어 있는지,
아니면 제가 여자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지..

저를 좀 납득시켜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