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저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성격이나 옷 입는 스타일, 취미도 비슷합니다. 성적까지도 말입니다. 아무튼 비슷한 성적 덕인지 같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이 원래 살던 지역에 있는 게 아니라서 우리 둘은 돈도 아낄 겸 자취방을 얻어 같이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지내던 중 친구가 저에게 재밌는 걸 발견했다며 같이 보자는 겁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괴담을 모아놓은 블로그더라구요. 저도 괴담을 좋아해서 냉큼 같이 앉아서 읽었죠. 어우 그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이 열성이 대단하시더라구요. 괴담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세상 괴담 다 모아놨나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계속 읽어나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시계를 보니까 밤 11시더라구요. 저는 다음 날 일찍 강의가 있기 때문에 친구에게 이제 잘거라고 말했습니다. 못 자게 막더라구요 ㅡㅡ;; 자기 혼자 읽기 무섭다면서.. 그래도 얄짤없습니다. 뿌리치고 저는 불 끄고 냅다 누웠습니다. 전 차가운 도시 남자니까요. 원래 잠이 많아서 금새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왜 자다가 깼을까요? 한 번 잠들면 잘 깨지 않는 스타일인데 진짜 그 날은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얘도 자나 하고 봤는데 소름이 오싹 끼쳤습니다. 분명히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데 화면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순간 친구가 뭐에 홀린 줄 알고 (아까 본 괴담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소리 지를 뻔 했습니다. 그러다가 괴담 보다가 잠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마우스를 오랫동안 안 움직이면 노트북은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거든요 다시 깨워서 눕혀야겠다 생각하는데 또 불빛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부분적으로만 보이는 거예요 이건 또 뭔가 싶어서 벙쪄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루루 흩어지더라구요. 혹시 그런 느낌 받으신 적 있으세요? 뇌가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사람들이 흩어지면서 노트북 화면은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아까 그 블로그였습니다. 친구는 아직도 괴담을 읽고 있었던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깬 걸 눈치챘는지 니가 왠일로 자다가 깨냐면서 놀렸습니다. 하지만 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방금 본 그 장면들.. 사람들이 갑자기 흩어지는 장면.. 화면이 처음부터 꺼져있던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몰려들어 보고 있었기때문에 제게는 빛이 안 보였던 겁니다. 전 친구에게 그 사람들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놈은 '이게 자다깨서 뭔 헛소린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답을 얻는 걸 포기하고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다시 잠 들었습니다. 전 그날 가위에 눌렸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괴담을 읽을 땐 귀신들이 모여들어서 같이 읽는다는 말이 영 헛소리는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진짜로 무서웠던 건 한 두명만으로는 노트북 불빛을 완벽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것... 그런 장면을 보고 나니 괴담을 읽는다는 게 너무 무섭게 느껴집니다.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남동생은 아버지에 이끌려 바닷가 근처로 밤 낚시하러 갔습니다. 아버지가 도착한 곳은 바다 속에 쑥 내민 큰 바위로, 주위는 물결에 깎아진 듯이 솟아 오른 벼랑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섬이라고 부르기에는 작고, 바위라고 부르기에는 큰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배를 타고가, 아버지와 남동생은 밤새도록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새벽이 가까워져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만히 의자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던 남동생이 일어나서 바다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은 10미터에 가까운 절벽이었습니다. 물결은 난폭하지는 않았지만, 이 높이로부터 떨어지면 아무래도 무사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하는 거냐!" 아버지는 당황하며 남동생의 팔을 붙잡았습니다만, 남동생은 갑자기 꿈으로부터 깬 것처럼 주위를 살펴보며 말했습니다. "길이 있었어." 남동생의 말에 의하면, 어두운 해면을 보고 있는데, 주위가 갑자기 밝아지며 눈 앞에 곧은 길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보자 마자, 남동생은 그쪽으로 걷고 싶어져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잊어버린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밤의 바다에 사는 누군가가 남동생을 유혹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입에는 내지 않기는 하지만, 아버지나 남동생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지 그 이후로는 아버지는 남동생을 밤 낚시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도 가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일단 직접 겪은 이야기.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ㄷㄷ 우리 집은 조금만 가면 재개발지역. 즉, 폐가지역이 있다. 예전의 일이었다. 어느 날, 나는 부산당감동에서 하루를 보내다, 저녁 10시가 된 것을 알고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생각하고, 집에 돌아 갈 생각을 하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내 머릿 속에 안 좋은 기억이 스쳤다. 바로 지름길. 워낙 늦은 시각이 되어버린지라, 지름길인 폐가 지역으로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 뺑 돌아서 번화가로 걸어갈지 생각에 잠겨있었다. 생각을 약 3~5분 정도 생각 한 뒤에 나는 결국 지름길로 가기로 결심했다. (왜. 여름일수록 담력을 키워두면 좋다고들 하니까 ㅇㅇ) 이렇게 난 지름길로 가게 되었는데, 이 지름길이 사실 풍수지리? 이런 것이 좀 안 좋다. 위로 올라가면영기가 세다는기찻길도 있고, 사이비 종교로 인해 희생된 질이 안 좋은 교회도 있다. 문제는 이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결국 올라가기로 결심한 난, 터벅터벅 올라가는 도중, 이 교회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한층 무서워진 난, MP3를 귀에 꼽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왜냐하면, 내 근처에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재개발지역은 아무리 없어도 사람이 일단 살기 때문에 슈퍼마켓이라던지 한군데라도 불이 켜져있거나 사람이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그 날따라, 내 눈에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갔다. 슬슬 두려운 마음이 사라지고, 걸어가는데, ....내 발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뭔가 느낌이 안 좋아서 뒤를 돌아봐 아주머니를 보는 순간. 아주머니 등에, 식칼 하나가 덩그러니 꼽혀있었다. 피는 끊임없이 새고있고, 옷도 자세히보니 뒤쪽엔 피투성이였다. 그리고 나서. 난 그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뛰는 도중 넘어져, 난 기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떤 아저씨께서 "괜찮니?" 라고 물어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자동차가 내 앞에 있었고, 그 주변을 할머니 부터 시작해서 여러분들이 둘러쌓고 계셨다. 그리고 아저씨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이쿠 놀랐잖아; 난 또 니가 갑자기 자동차 앞으로 뛰어 들길래..." . . . . .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참고로 그 이후에 들은거지만, 그 근처가 사고다발지역이라고 함..) 1. 피아노 어느.....중학생 이야기입니다. 그아이는 피아노가 너무갔고싶어서.... 부모님한테 조르기를 밥먹듯이했습니다. 그러다못한 부모님이 중고 피아노를 사주셨습니다. 그아이는 중고이든 새거이든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아이는 밤낮가리지않고 열심히 쳤습니다. 그런지 한달후에 그아이는 손가락이 너무아프다는것이었습니다. 엄마는 너무열심히 쳐서그런거라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치면칠수록 더더욱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이상한느낌이든 엄마는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점쟁이는 그아이가 손가락이 아플때 한번 사진을 찍어오라고했습니다. 할수없이 집으로 돌아온엄마는 아이가 또 손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얼른 사진을찍어놨습니다. 그다음날 사진을뽑아 점쟁이한테 갔다주었는데 점쟁이는 "그 피아노 불태워 버리십시오" 이말뿐이었다. 사진을 보여달라니까 그냥 말을 무시했다. 그래서 피아노를 판 사람에게 와서 그피아노에대해 들었습니다. 그피아노는 자신의 딸이 하던거였다고. 하지만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꼴등을한 그아이는 피아노를 망치로쳤다고 했다. 두번째 경연대회에서 꼴등을하자 그아이는 자살을하였다. 뭔가 이상한낌새를 눈치챈엄마는 점쟁이를 찾아가 사진을 보여달라고했다. 엄마는 반쯤 쓰러진상태였다. 그 사진속에는 피아노위에서 검은 그림자가 아이의 손을 웃으며 치는것이었다...... 2. 빌딩 .. 어느 동네에 씩씩하고 용감한 세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 세 아이가 살 고 있는 동네에는 아주 낡은 빌딩이 하나 있었는데 세 아이들은 이 낡은 빌딩에 관해 듣게 되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세 아인 모두 그 빌딩을 탐사 하러 가기로 했다. 빌딩에 들어간 한 아이가 말했다. "음.. 대낮인데도 컴컴하네," "그래.. 천천히 둘러보자구" 이 때 딱딱한 것이 머리에 부딪혔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문이었다. 버튼을 누르니 신기하게도 문이 열렸다. "우와. 이렇게 낡은 빌딩안에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다니." 엘리베이터를 탄 세 아이는 죽 올라가다가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었다. 세 아인 조금 불안해 졌다. 그러나 한 아이가 용감하게. "걱정마.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하면서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면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놀란 두 아이는 위를 보니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는것을 보았다. 두 아이는 안되겠다 싶어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갈려고 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에서 탈출은 했다. 재빨리 밑층으로 내려가던중. 기계 소리가 들리면서 빌딩이 흔들렸다. "뭐지?" "오늘 이 낡은 빌딩을 철거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미안. 이렇게 늦게 철거 할 줄은 몰랐지." "아무튼 빨리 내려가자." 하지만 운없게도 내려가던중 빌딩이 다 무너지게 되었고 그 둘 아인 빌딩 잔해에 깔려 죽어버렸다 3> 빨간 눈 내리는 어느 크리스마스 날 지현은 지금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있었다... 방금 안방에서 본 어떤 남자의 모습... 그리고 이어서 바로 자기 귀 옆에서 속삭이 듯 한 목소리... "괜찮아? 도데체 무슨 소리를 들은 건데 그러는 거야?" "현우씨... 왠지 이 집... 예감이 좋지 않아... 아까 경비원 아저씨도 그렇고... 지금 내가 들은 이 목소리..." "너가 새로운 집에 이사를 온다는 들뜬 감정 때문에 환청을 들은 거야..." "아니야... 난 똑똑히 들었어... 아까 경비원 아저씨와는 다른... 어두 침침한 쉰 듯한 목소리..." 지현은 갑자기 현우를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현우씨... 여자는 어느 정도의 직감이라는 게 있어... 내가 봤을 때 이 집... 우리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현우씨, 우리 다른 집이면 안될까? 꼭 이 집이어야만 하는 걸까?" 현우는 공포에 질려 있는 지현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난... 너에게 이 집을 선물하고 싶었어... 물론 우리들의 사랑...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할 지 몰라도... 난 그게 아니었어. 너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 싶었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 그렇게 해서 어렵게 마련한 집이야... 내가 먹을 것 더 안 먹고... 사고 싶은 것 더 안 사서... 꼬박꼬박 모은 돈으로..." "............" "지현아... 너에게 직감이라는 게 있다면 나에게는 노력이라는 게 있어. 난 이 집을 내 노력으로 산 거야... 만든 거야... 마음으로 지은 거야. 그런 집을... 꼭 다른 집으로 옮겨야 겠니...? 물론... 너가 굳이 싫다면 어쩔 수 없겠지... 나도 더 이상의 이유는 없어... 하지만 내 노력으로 처음으로 사 본 집이야..." 지현은 그런 현우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지현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직감은 이 곳이 좋은 곳이 아니라는 걸 말해 주고 있어. 하지만 당신 뜻이 정 그렇다면..." "............" "우리... 우리들의 사랑으로 극복해 보자..." 현우는 그런 지현을 와락 끌어 안았다. 현우는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내 뜻에 따라 줘서... 우리... 이 집에서 잘 살아 보자..." 하지만 지현은 현우에게 안기고도 계속 한 곳만을 바라 보고 있었다... 붉은 자국이 있는 그 곳을... "아침 먹어... 현우씨!" 지현의 목소리가 집안 곳곳에 울려 퍼지자 현우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안방에서 나왔다... "어? 언제 일어 난 거야?" "현우씨, 아침 챙겨 주려고 아까 일어 났지... 빨리 와서 아침 먹어..." 104동 607호로 이사온지도 이제 3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물건들이 불 완전하게 놓여 있었지만 지현이 집에 있으면서 계속 좋은 위치로 물건을 옮겨 이제는 왠만큼 집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현우는 문득 달력을 보며 말했다. "어? 우리가 이 곳에 이사 온 지도 3일이 지났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우리에게 집이 생기다니..." 지현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난 너무 행복해... 현우씨. 당신과 이렇게 좋은 집에서 지내게 되다니..." "뭐, 이 집 이사오기 전에는 기분 나쁜 집이다느니 뭐니 했으면서... 이제 마음이 바뀌셨나 보지요?" "지금도 별로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다는 거야..." 현우는 웃으면서 지현이 차려놓은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지현은 그런 현우를 보며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띄다가 문득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서 거실 베란다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이리 좀 와 봐..." 현우는 아침을 맛있게 먹다가 무슨 일인가 하고 지현이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그 곳에는 붉은 자국이 이사오기 전보다 더 커진 채로 있었던 것이다... "어? 새로 도배 싹 했잖아? 그런데 왜 이런게 여기에 있지?" "그 때와 똑같은 자리예요... 저도 어제 발견했는데... 이 붉은 자국... 이사오기 전보다 더 커져 있어..." "거 참... 이상하군... 왜 그러지?" "내가 이야기 했지...? 이 집은 뭔가 이상하다고... 뭔가가 있어... 분명히..." 지현은 뚫어지게 붉은 자국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 다녀 올께... 도배하는 곳에는 내가 연락 할 테니 너무 걱정 말고..." "됐어... 돈만 더 들게... 걱정하지 말고 다녀 와..." "그럼 다 갔다 온다~" 현우가 나가자 지현은 현관문을 천천히 닫았다... 그런데 그 때... "스르륵... 스윽... 스르륵... 스윽..." "이게 무슨 소리지?" 지현은 이 이상한 소리가 뭘까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외쳤다. "이건... 칼 가는 소리?!" "스르륵... 스윽... 스르르륵... 스으윽..." 소름 돋는 칼 가는 소리는 주방 쪽에서 나고 있었다... 지현은 조심스럽게 주방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스르르륵... 스으윽... 스르르르륵... 스으으윽..." '점점 느리게 갈리고 있어... 왜 그러지?' 지현은 공포심과 더불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 한 번 가 보는 거야. 어차피 주방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한 일이 않 일어 나는 것도 아니잖아...' 지현은 조심스럽게 옮기던 발걸음을 빨리하며 주방을 향해 소리 쳤다. "누구야!!!" 하지만 주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아무도 없잖아... 휴... 십년 감수했... 아아아악!!!!!!!!!!" 지현은 한숨을 쉬다가 문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싱크대 위에 놓여있던 도마에는 방금 갈린 듯 날이 바짝 선 칼이 거꾸로 꽂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뭐? 아무도 없는 주방에서 칼 가는 소리가 났다구?" "응... 게다가 직접 주방에 가 보니까 방금 갈린 것 같은 칼이 도마에 꽂혀져 있었어..." 지현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전화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러자 전화기에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다는 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라고?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이 안 되니까 전화 한 거 아니야! 내가 이야기 했지... 이 집... 예감이 좋지 않다구..." "자꾸 예감... 예감 하는데, 그럼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겠네? 잘들 살고 있는 데 왜 그렇게 유별을 떨어?" "뭐? 유별? 말 다 했어 지금?" 지현은 화가나서 전화기에 소리쳤다. "화만 내지 말고 생각 해 봐... 어디 나가서 지금 한 말 그대로 해 봐. 누가 네 말을 믿어 주겠니? 아마도 널 미친 사람 취급 할 거라구..." "그럼... 현우씨는 지금 내 말을 믿지 못한다는 거야?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두 눈으로 봤다고 해서 항상 확실한 것은 아니야. 진실은...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거야..." "그럼, 내가 지금 진실대지 못한 눈을 가지고 있어서 헛걸 봤다 이거야?" "정말... 너 왜 이렇게 답답하니? 내 말 뜻은 그게 아니..." 지현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결국...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잖아... 난 아무도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을 지언정 현우씨는 믿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흑흑..." 지현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그렇게 울었다... "사람이 말하는 데 전화까지 끊고... 난 걱정해서 말 한 건데... 참 나, 어의가 없어서..." 현우는 아까 낮에 지현이 자신의 전화를 갑자기 끊어 버린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104 동 아파트 내부로 들어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현우의 귀에 이상한 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흐흐흑... 흑흑... 흐흐... 흐흑... 흐흑... 흑..." 현우는 놀라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우는 사람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뭐... 뭐야? 이 울음 소리는..." 그 때 현우의 바로 귀 옆에서 울음 소리가 났다. "흐흐흑... 흐흐흐흑... 흑흑... 흐흑... 흐흐흑..." "으아앗... 뭐... 뭐지? 바로 귀 옆에서 들렸는데?" 현우는 왠지 모를 공포 심에 질려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바로 그 때 엘리베이터가 도착 했다. 현우는 무서운 마음에 얼른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현우가 탄 엘리베이터 불이 나갔다... 들어왔다 거리기 시작했다. "이 불이 왜 이러지?"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현우는 6층에 도착한 줄 알고 내리려다가 옆을 보니 '4층' 이라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때 갑자기 들어왔다... 나갔다 했던 엘리베이터 불이 꺼져 버렸다. "어... 이거 왜 이래... 이거..." 현우는 공포심에 중얼 거리며 복도를 바라 보았다. 복도는 맨 끝에 비상구의 초록불을 빼고는 컴컴했다. 현우는 어두운 엘리베이터 안이 너무나도 무서워서 엘리베이터의 벽에 바짝 달라 붙었다. 그 때 현우의 귀 옆에서 소름돋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크크큭... 자르자... 자르는 거야... 조각 조각... 천천히... 붉은 색 피가 흥건하게 적시도록... 알았지? 이제 너도 해 봐!!!!!!!!!!" "으아아악.... 뭐... 뭐야... 이건... 정말..." 그 때 복도 끝의 비상구 불 빛 아래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현우는 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갑자기 현우쪽으로 빠른 속도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으허헛... 으허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악!!!!!!!!!!!!!!!!!!!!!!!!!!!!!!!" 4.발레소녀 다리를 들고 아름다운 자세를 취하며 뱅그르르 도는 장난감 발레 소녀 … 내가 보았던 표지와 비슷해보인다 … 하지만 이 인형에게는 차가운 면이 느껴저서 그거랑 확실히 틀리다는 것을 느꼇다 … " 그런데 이게 왜 여기있는거지 … ?" 나는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장난감 발레소녀를 잡았다. 그리고는 이래저래 살펴보았다. 그다지 다른 인형과는 틀린점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아무리생각해도 이게 왜 여기있는지 … 그리고 어째서 혼자서 이게 켜지는지 이 두가지의 의문을 풀리질않았다. 나는 한참동안 뱅그르르 아름답게 돌고있는 장난감 발레소녀를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잘되겠지 라며 내 생각에 빠져본다. 커다란 무대에 내가 주인공으로하여 오직 관중들은 내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을 때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서서 박수를 칠만큼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어있는 모습 …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꿈에 불과하다 … " 발레소녀야 … 아름다운 자세를 취하여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을만큼 아름다운 발레소녀야 … 나도 너 처럼 될수있을까 … ? 아직 … 발레의 첫걸음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 언젠가는 되겟지 ? " 나는 아름답게 돌고있는 발레소녀를 보며 한껏 그 품위에 취해본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얼어붙어 죽을 것만 같은 몸을 일으켜 장난감에서 나오는 백조의 호수의 음에 맞추어 부드럽게 발레의 첫걸음을 해본다, 그 순간 , 굽소리를 높이며 차가운냉기와 함께 한 발레복을 입은 소녀가 나에게로 다가왔고. 싸늘한 음성을 높여 내가 잘못된 곳을 지적해준다 … " 좀더 높여, 좀더 … 그래 그렇게 해봐, 그리고 견디는거야 . 아파도 고통스러워도 견디는거야. " 그렇게 15분 이상 기본동작을 하고있다가 전에 처럼 내 발이 또다시 바닥과 맞붙이치려고 하였고 . 그때마다 그 소녀는 자신의 차가운 손을 내 발에 갇다되더니, 힘을 주어 내 발을 다시 기본동작으로 만들었다. " 너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지않아 ? 되고싶으면 고통스러워도 참아," " … 하..하지만.. 견디려고 해도,. 스스로 내려가는데 … " " 이때까지 계속해서 참아왔잖아 ? 모욕을 그렇게 들었는데도. 한번도 무대에 서지 못했는데도 잘 참아왔잖아 ? 그런데 겨우 이쯤 고통도 못참아 ? 너를 놀린 얘들을 짓밟고싶지않아 ? 계속 이자리에서 맴돌꺼야 ?" 그 소녀는 매우 차가운 음성으로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머물고있었던 모욕과 그리고 무대에 참가할수없어 슬퍼했던 장면을 몸소 깊은 곳에서 이끌어냈고 나는 마치 홀린사람처럼 그 소녀의 말한마디에 귀를 귀울어 백조의호수의 부드럽고 간미로운 음에 맞추어 몸을 실어본다. 음에 맞추어 몸을 이쪽으로 실고 몸을 저쪽으로 실어서 균형을 잡으며 발레를 쳐본다 … 그순간 나는 자유롭게 기본동작을 해냈고. 다른 동작까지 부드럽게 소화해냈다 … " 그래 … 그거라구 크크큭. 봐, 넌 할수있다구." 나는 성공했다는 그 기쁨하나로 얼어붙었던 얼굴을 천천히 움직이며 미소를 지어본다,. " 고 고마워 … 그 그런데, 너 누구니 ? 너도 나랑 같이 갇힌거야 ? " " 글쎄 … " 내가 이때까지 원했던 기본동작이 마스터됐고 다른 동작까지 되서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그 소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 그 소녀는 오직 내 발레에만 신경을 쏟아부었고. 내가 물은 질문에는 답을 해주지않았다. 조금 이상히여겼지만. 이렇게 발레를 잘가르쳐주니깐 … 뭐 … 괜찮겠지 …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저쪽편에서 경비아저씨가 불빛을 비추며 다가온다. 나는 손을 흔들었고, 경비아저씨가 그걸보고는 바삐 열쇠를 돌려 나를 꺼내주었다. " 몇시까지 있었던거야 ? 아구. 미안하구나." " 아니에요.그런데 보니깐.저 말고도 갇혔더라구요. 저기...........어 ?" 나는 나를 가르쳐준 소녀와 함께가려고 소녀가 있었던 곳을 가르쳐보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나는 머리를 갸우뜽거리며 분명히 여기있었다고 말해보지만. 경비아저씨는 나중에 살펴보겠다는 말과 함께 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 분명히 있었는데 … " 그렇게 나는 골돌히 생각하며 집으로 갔지만. 집에는 나를 반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일하러가셨고. 아빠는 회사에서 아직 안돌아온듯 싶다. 그리고 오빠는 공부하러 간 것같다 … 왠지모르는 싸늘감에 몸을 부등겨안고는 곧장 옷을 벗고 화장실에 가서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온 뒤. 내가 매일같이 꿈을 꾸며 언젠가는 이 발레옷을 입겠지라고 생각하며 보관해온 발레리나 옷을 입어봤다. 그리고는 백조의 호수를 틀어 아까 연습해온걸 해보았다. 역시나 부드럽게 이어졌고 모든 동작을 소화해냈다. 내가 쌓아온 모욕과 무대에 설수없었던 감정이 이토록 컸었나 … 그렇게 몇번 연습을 하다 옷을 벋고 내 방에 들어가.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며 눈을 감아 잠을 청해본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을때 정확히 들리지도 보지도 못했지만. 분명 내가 연습해오던 곡이 흘러나왔고. 그 곡은 매우 감미롭게 우리방에서 울려퍼졌고 그 옆에는 한 소녀가 매우 감미로운 음에 맞추어 아름다운 자세로 발레를 하고있었다. 그리고는 그 소녀가 말하기를 … . . . . . " … 크큭. 내가 너를 무대에 설수있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어줄께. 그대신 나에게 인간의 피를 줘야만해 … 붉고 진한 피 말이야 … 하지만 너가 지닌 피는 안돼. 다른 사람의 피어야만해 … 붉고 진한피로 … " . . . 그렇게 그 소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눈은 번쩍 떠서 천장을 바라보고있었고. 심장은 미친듯이 발악하는 것 처럼 뛰기시작했고. 내 몸이 살짝 떨렸다 … " 하하 … 꿈이였나 … " 나는 일어나서 커텐을 치고 날씨를 봐보니. 어느세 해가 떠있었지만. 어제의 강추위로 눈이 내린 것 같다. 온세상이 저렇게 하얗게 변했으니 말이야. " 눈이 내린건가 … 이쁘다.." 잠시동안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것을 감상하였고. 조금있다 다시 침대에 누워본다. "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 학교를 가겠어 ?" 그리고는 다시 눈을 감으려는 순간에. 내 귀로 울러퍼지는 감미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음을 가진 백조의 호수 … 감고있던 내 눈을 다시 뜨게 만들었다 …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침대에서 일어나본다. 그리고는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 " 여기야 여기 … " 그때 내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자세로 발을 들고 뱅그르르 도는 발레리나 장난감 … 그리고 그 장난감 옆에 싸늘히 서있는 어제 보고 나를 가르쳤던 그 소녀 … " 너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어 무대에 스고싶지않아 ? " 그 소녀는 천천히 자신의 차가운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마치 유혹이라도 하는 것 처럼. 간절한 음성으로 나에게 묻는다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지 않냐고 … 무대에 서고싶지않냐고 … " 내말이 틀렀어 ? " " … 아니 " 그 소녀는 내 옆에 앉아,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입꼬리를 살며시 올려본다. 그리고는 그 소녀가 온 목적을 내 귀로 살며시 말해준다. " 너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다했지 ? 내가 도와줄께 … " " 뭐 ? 정말 ? 하지만, 유명한 선생님이 가르쳐주고있는걸 … " " 크크큭. 그 선생이 잘가르킨다고 ? 웃기지말라고해 , 학생을 질투하는 더러운 작자가 유명하다고 ? 크크큭.너는 계속해서 그 선생이 가르키면 넌 … 영원히 무대에 설수가없어. 알아 ? 그 선생은 자신보다 더 잘하면 절대로 무대에 내보내질 않지. " " 내가 널 … 매우 훌륭하게 키워주겠어 … 단 … 너 말고 다른사람의 붉고 진한 피를 구해온다면 말이야 … " " … 붉은 피 ? " " 그래 … 붉은 피 말이야 . 크크큭. 니 몸속에 존재하고 있는 붉고 진한 피 말이야 " 난 분명 그 소녀와 대화를 나누며 느낄수있었다. 그소녀는 무언인가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있고 그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내가 구해야한다는 것 까지도 … 내 몸이 천천히 그 소녀를 거부하며 떨기시작했다. " 왜그래 ? 무서운거야 ? 크큭. 무서우면 안해도돼, 크큭. 난 너 말고도 많은 발레리나가 있으니깐 말이야 … " " … " "그렇지만. 내가 널 선택한 이유가 뭔줄알아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은 욕망이 너무나 커서 그래. 그리고 나랑 비슷하기 때문이지 … 나도 유명한 발레리나가 꿈이였거든. 크큭. 하지만 너가 싫다면 포기하께. 단 넌 후회할꺼야. 분명 후회할꺼야. 무대는 꿈도 꾸지 않는게 좋을꺼야. 그리고 유명한 발레리나 꿈도 버리는게 좋을꺼야 … 크크큭. 유명해지면 넌 죽게되니깐 … " " 뭐 ? 죽는다니 … ? " " 크크큭.아무것도아니야. 그냥 한귀로 흘러, 크큭. 어쩔래 ? 너가 정해. " 나는 잠시동안 그 소녀의 제안에 대해 생각 해본다. 분명 저 소녀 말대로 난 훌륭하면서도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 하지만 어디서 피를 구하지 ? 어디서 그런 걸 구하냐구. … 그렇지만 저 소녀는 정말 발레를 잘한다구 … 저 소녀 때문에 기본동작을 마스터한건데.? 유명해지게 만드는건 저 소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꺼라구 … 어쩌지 …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어 나를 모욕했던 얘들을 짓밟고싶은데. 하지만 그러기위해서는 피를 구해야해 … 휴 … 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 " 정해졌어 ? 어떻게할래 ? 유명해지고 싶지않아 ? 크큭. 나만 믿으면 유명해지는건 아무것도 아니야 … " " … 유명해지고는 싶은데 .. 피를 어디서 구해 … " " 크큭.그건 걱정하지마. 자연스럽게 넌 피를 구하게될테니깐 말이야. " 그 소녀는 자연스럽게 나에게 피가 오게될꺼라고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말라는 말과 함께 그 소녀는 나에게 종이 한장을 건냈다. " 여기에 너의 지문만 찍어내면 끝이야 … " " 여 … 여기에 ? " " 그래 . 거기에 찍어 … " 나는 조금 마음이 놓이지는 않았지만. 난 저 소녀의 실력을 알기에. 믿기로 마음먹고 내 엄지손가락을 그 종이에 꾸욱- 눌려 찍어본다. 그런데 . 이상하게도 그 종이에 적힌 글자는 내가 알아볼수없는 글자들이였고. 아무것도 손에 안뭍었는데도 그 종이에는 내 지문이 선명하게 찍혀졌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로했다. 그리고는 그 종이를 그 소녀에게 건냈다. 그 소녀는 살며시 지문을 보더니. 차갑게 입꼬리를 올려본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차갑게 미소를 짓는다. " 잘 해보자 … 유민아 " " … 응 , 너 이름이 뭐야 ? " " 나 ? … 글쎄 … 너무 오래되서 까먹었는데 …" " 그럼 … 리나라 불러도 되 ? 발레리나에서 발레를 빼고 그냥 리나." " 크큭. 좋아 … 그럼 계약에 따라, 내일부터 너의 유명한 발레리나의 길을 열어주겠어 … 너는 매일매일 피를 나에게 건내주기만하면되, 쿡, 내일보자구. 유민아 ? " 리나는 내일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남겨두고는 아름다운 자세를 가진 발레리나 장난감을 내 책상에 살포시 올려놓고는. 책상에 올라가 창문을 열고 ,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는 나를향해 한번더 웃어본다. 나는 몇초동안 멍하게 앞만 처다보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내가 있는 층이 10층이라는 것을 깨닿고는 놀래 창문을 열고 밖을 처다보지만. 이미 리나는 사라진 뒤였다. " 어 … 어떻게된거야 ? 분.분명 여긴 10층이라구 … "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살며시 몸을 부등겨안고 입술을 떨어본다, 그때 또다시 발레리나 장난감이 아름다운 자세로 뱅그르르 돌며 감미로운 백조의 호수의 음이 흘러나온다 … 그 순간 내 몸이 살며시 떨리며, 오싹한 기운을 몸소 느껴본다 … ------------------------------------------------------------------ 벌써 30이나 쓰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쓸꺼니까요 기대해주세요 5
ABC가 가지고오는 무서운이야기30
친구와 저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성격이나 옷 입는 스타일, 취미도 비슷합니다. 성적까지도 말입니다.
아무튼 비슷한 성적 덕인지 같은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대학이 원래 살던 지역에 있는 게 아니라서
우리 둘은 돈도 아낄 겸 자취방을 얻어 같이 지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같이 지내던 중 친구가 저에게 재밌는 걸 발견했다며 같이 보자는 겁니다.
뭔가 하고 봤더니 괴담을 모아놓은 블로그더라구요.
저도 괴담을 좋아해서 냉큼 같이 앉아서 읽었죠.
어우 그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이 열성이 대단하시더라구요.
괴담이 한 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진짜 세상 괴담 다 모아놨나싶을 정도로요..
그렇게 계속 읽어나가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시계를 보니까 밤 11시더라구요.
저는 다음 날 일찍 강의가 있기 때문에 친구에게 이제 잘거라고 말했습니다.
못 자게 막더라구요 ㅡㅡ;; 자기 혼자 읽기 무섭다면서..
그래도 얄짤없습니다. 뿌리치고 저는 불 끄고 냅다 누웠습니다. 전 차가운 도시 남자니까요.
원래 잠이 많아서 금새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왜 자다가 깼을까요?
한 번 잠들면 잘 깨지 않는 스타일인데 진짜 그 날은 갑자기 눈이 떠졌습니다.
얘도 자나 하고 봤는데 소름이 오싹 끼쳤습니다.
분명히 노트북 앞에 앉아 있는데 화면의 불빛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순간 친구가 뭐에 홀린 줄 알고 (아까 본 괴담들이 스쳐지나가더라구요) 소리 지를 뻔 했습니다.
그러다가 괴담 보다가 잠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마우스를 오랫동안 안 움직이면 노트북은
화면이 자동으로 꺼지거든요 다시 깨워서 눕혀야겠다 생각하는데 또 불빛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부분적으로만 보이는 거예요 이건 또 뭔가 싶어서 벙쪄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우루루 흩어지더라구요.
혹시 그런 느낌 받으신 적 있으세요? 뇌가 마비되는 것 같은 느낌..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나더라구요.
사람들이 흩어지면서 노트북 화면은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아까 그 블로그였습니다.
친구는 아직도 괴담을 읽고 있었던겁니다. 그러다가 제가 깬 걸 눈치챘는지
니가 왠일로 자다가 깨냐면서 놀렸습니다. 하지만 전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방금 본 그 장면들.. 사람들이 갑자기 흩어지는 장면.. 화면이 처음부터 꺼져있던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몰려들어 보고 있었기때문에 제게는 빛이 안 보였던 겁니다.
전 친구에게 그 사람들 누구냐고 물어봤지만 놈은 '이게 자다깨서 뭔 헛소린가'하는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답을 얻는 걸 포기하고 놀란 가슴 진정시키며 다시 잠 들었습니다.
전 그날 가위에 눌렸습니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괴담을 읽을 땐 귀신들이 모여들어서 같이 읽는다는 말이 영 헛소리는 아닌가 봅니다.
그런데 진짜로 무서웠던 건 한 두명만으로는 노트북 불빛을 완벽하게 가리기 힘들다는 것...
그런 장면을 보고 나니 괴담을 읽는다는 게 너무 무섭게 느껴집니다.
10년 전의 일입니다.
당시 중학생이었던 남동생은 아버지에 이끌려 바닷가 근처로 밤 낚시하러 갔습니다.
아버지가 도착한 곳은 바다 속에 쑥 내민 큰 바위로,
주위는 물결에 깎아진 듯이 솟아 오른 벼랑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섬이라고 부르기에는 작고, 바위라고 부르기에는 큰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배를 타고가, 아버지와 남동생은 밤새도록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새벽이 가까워져 왔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만히 의자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던 남동생이 일어나서 바다를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은 10미터에 가까운 절벽이었습니다. 물결은 난폭하지는 않았지만,
이 높이로부터 떨어지면 아무래도 무사하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뭐하는 거냐!"
아버지는 당황하며 남동생의 팔을 붙잡았습니다만,
남동생은 갑자기 꿈으로부터 깬 것처럼 주위를 살펴보며 말했습니다.
"길이 있었어."
남동생의 말에 의하면, 어두운 해면을 보고 있는데,
주위가 갑자기 밝아지며 눈 앞에 곧은 길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길을 보자 마자, 남동생은 그쪽으로 걷고 싶어져서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잊어버린채, 걷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는 밤의 바다에 사는 누군가가 남동생을 유혹한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입에는 내지 않기는 하지만, 아버지나 남동생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지
그 이후로는 아버지는 남동생을 밤 낚시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남동생도 가고 싶다는 말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뭐, 일단 직접 겪은 이야기.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양해 바랍니다 ㄷㄷ
우리 집은 조금만 가면 재개발지역. 즉,
폐가지역이 있다.
예전의 일이었다.
어느 날, 나는 부산당감동에서 하루를 보내다, 저녁 10시가 된 것을 알고는
집으로 돌아가기로 생각하고, 집에 돌아 갈 생각을 하며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내 머릿 속에 안 좋은 기억이 스쳤다.
바로 지름길.
워낙 늦은 시각이 되어버린지라, 지름길인 폐가 지역으로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조금 뺑 돌아서 번화가로 걸어갈지 생각에 잠겨있었다.
생각을 약 3~5분 정도 생각 한 뒤에 나는 결국
지름길로 가기로 결심했다.
(왜. 여름일수록 담력을 키워두면 좋다고들 하니까 ㅇㅇ)
이렇게 난 지름길로 가게 되었는데,
이 지름길이 사실 풍수지리? 이런 것이 좀 안 좋다.
위로 올라가면영기가 세다는기찻길도 있고,
사이비 종교로 인해 희생된 질이 안 좋은 교회도 있다.
문제는 이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결국 올라가기로 결심한 난, 터벅터벅 올라가는 도중, 이 교회 앞을 지나가게 되었다.
한층 무서워진 난, MP3를 귀에 꼽고 걸음을 재촉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왜냐하면,
내 근처에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 재개발지역은 아무리 없어도 사람이 일단 살기 때문에
슈퍼마켓이라던지 한군데라도 불이 켜져있거나 사람이 있는 곳이 있다.
그런데 그 날따라, 내 눈에는 사람이 한 사람도 보이질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내 앞에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갔다.
슬슬 두려운 마음이 사라지고, 걸어가는데,
....내 발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뭔가 느낌이 안 좋아서 뒤를 돌아봐 아주머니를 보는 순간.
아주머니 등에, 식칼 하나가 덩그러니 꼽혀있었다.
피는 끊임없이 새고있고, 옷도 자세히보니 뒤쪽엔 피투성이였다.
그리고 나서.
난 그 자리에서 뛰기 시작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뛰는 도중 넘어져, 난 기절하고 말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떤 아저씨께서 "괜찮니?" 라고 물어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자동차가 내 앞에 있었고, 그 주변을 할머니 부터 시작해서 여러분들이 둘러쌓고 계셨다.
그리고 아저씨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이쿠 놀랐잖아; 난 또 니가 갑자기 자동차 앞으로 뛰어 들길래..."
.
.
.
.
.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참고로 그 이후에 들은거지만, 그 근처가 사고다발지역이라고 함..)
1. 피아노
어느.....중학생 이야기입니다.
그아이는 피아노가 너무갔고싶어서.... 부모님한테 조르기를 밥먹듯이했습니다.
그러다못한 부모님이 중고 피아노를 사주셨습니다.
그아이는 중고이든 새거이든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그아이는 밤낮가리지않고 열심히 쳤습니다.
그런지 한달후에 그아이는 손가락이 너무아프다는것이었습니다.
엄마는 너무열심히 쳐서그런거라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는 치면칠수록 더더욱 아파왔습니다.
그래서 이상한느낌이든 엄마는 점쟁이를 찾아갔습니다.
점쟁이는 그아이가 손가락이 아플때 한번 사진을 찍어오라고했습니다.
할수없이 집으로 돌아온엄마는
아이가 또 손가락이 아프다고 해서 얼른 사진을찍어놨습니다.
그다음날 사진을뽑아 점쟁이한테 갔다주었는데 점쟁이는
"그 피아노 불태워 버리십시오"
이말뿐이었다. 사진을 보여달라니까 그냥 말을 무시했다.
그래서 피아노를 판 사람에게 와서 그피아노에대해 들었습니다.
그피아노는 자신의 딸이 하던거였다고.
하지만 피아노 경연대회에서 꼴등을한 그아이는 피아노를 망치로쳤다고 했다.
두번째 경연대회에서 꼴등을하자 그아이는 자살을하였다.
뭔가 이상한낌새를 눈치챈엄마는 점쟁이를 찾아가 사진을 보여달라고했다.
엄마는 반쯤 쓰러진상태였다.
그 사진속에는 피아노위에서 검은 그림자가
아이의 손을 웃으며 치는것이었다......
2. 빌딩 ..
어느 동네에 씩씩하고 용감한 세 아이가 살고 있었다.
그 세 아이가 살 고 있는 동네에는 아주 낡은 빌딩이 하나 있었는데
세 아이들은 이 낡은 빌딩에 관해 듣게 되었다.
호기심이 발동한 세 아인 모두 그 빌딩을 탐사 하러 가기로 했다.
빌딩에 들어간 한 아이가 말했다.
"음.. 대낮인데도 컴컴하네,"
"그래.. 천천히 둘러보자구"
이 때 딱딱한 것이 머리에 부딪혔다. 보니까 엘리베이터 문이었다.
버튼을 누르니 신기하게도 문이 열렸다.
"우와. 이렇게 낡은 빌딩안에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다니."
엘리베이터를 탄 세 아이는 죽 올라가다가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멈추었다.
세 아인 조금 불안해 졌다. 그러나 한 아이가 용감하게.
"걱정마.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하면서 엘리베이터 위로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작동하면서 날카로운 비명소리가 들렸다.
놀란 두 아이는 위를 보니 시뻘건 피가 뚝뚝 떨어지는것을 보았다.
두 아이는 안되겠다 싶어 엘리베이터에서 빠져나갈려고 했다.
다행히 엘리베이터에서 탈출은 했다. 재빨리 밑층으로 내려가던중.
기계 소리가 들리면서 빌딩이 흔들렸다.
"뭐지?"
"오늘 이 낡은 빌딩을 철거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뭐?! 그걸 왜 이제야 말해!"
"미안. 이렇게 늦게 철거 할 줄은 몰랐지."
"아무튼 빨리 내려가자."
하지만 운없게도 내려가던중 빌딩이 다 무너지게 되었고 그 둘 아인 빌딩 잔해에 깔려 죽어버렸다
3> 빨간 눈 내리는 어느 크리스마스 날
지현은 지금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있었다...
방금 안방에서 본 어떤 남자의 모습... 그리고 이어서 바로 자기 귀 옆에서 속삭이 듯 한 목소리...
"괜찮아? 도데체 무슨 소리를 들은 건데 그러는 거야?"
"현우씨... 왠지 이 집... 예감이 좋지 않아... 아까 경비원 아저씨도 그렇고... 지금 내가 들은 이 목소리..."
"너가 새로운 집에 이사를 온다는 들뜬 감정 때문에 환청을 들은 거야..."
"아니야... 난 똑똑히 들었어... 아까 경비원 아저씨와는 다른... 어두 침침한 쉰 듯한 목소리..."
지현은 갑자기 현우를 바라보며 간절한 눈빛으로 말했다.
"현우씨... 여자는 어느 정도의 직감이라는 게 있어...
내가 봤을 때 이 집... 우리에게 맞지 않는 것 같아...
현우씨, 우리 다른 집이면 안될까? 꼭 이 집이어야만 하는 걸까?"
현우는 공포에 질려 있는 지현의 어깨를 감싸 안았다.
그리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난... 너에게 이 집을 선물하고 싶었어... 물론 우리들의 사랑...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할 지 몰라도... 난 그게 아니었어.
너에게 따뜻하고 포근한 안식처를 마련해 주고 싶었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
그렇게 해서 어렵게 마련한 집이야...
내가 먹을 것 더 안 먹고... 사고 싶은 것 더 안 사서... 꼬박꼬박 모은 돈으로..."
"............"
"지현아... 너에게 직감이라는 게 있다면 나에게는 노력이라는 게 있어.
난 이 집을 내 노력으로 산 거야... 만든 거야... 마음으로 지은 거야.
그런 집을... 꼭 다른 집으로 옮겨야 겠니...?
물론... 너가 굳이 싫다면 어쩔 수 없겠지... 나도 더 이상의 이유는 없어...
하지만 내 노력으로 처음으로 사 본 집이야..."
지현은 그런 현우를 물끄러미 바라 보았다...
그리고 잠시 후 지현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내 직감은 이 곳이 좋은 곳이 아니라는 걸 말해 주고 있어. 하지만 당신 뜻이 정 그렇다면..."
"............"
"우리... 우리들의 사랑으로 극복해 보자..."
현우는 그런 지현을 와락 끌어 안았다.
현우는 웃으며 말했다.
"고마워... 내 뜻에 따라 줘서... 우리... 이 집에서 잘 살아 보자..."
하지만 지현은 현우에게 안기고도 계속 한 곳만을 바라 보고 있었다...
붉은 자국이 있는 그 곳을...
"아침 먹어... 현우씨!"
지현의 목소리가 집안 곳곳에 울려 퍼지자 현우는 졸린 눈을 비비며 안방에서 나왔다...
"어? 언제 일어 난 거야?"
"현우씨, 아침 챙겨 주려고 아까 일어 났지... 빨리 와서 아침 먹어..."
104동 607호로 이사온지도 이제 3일이 지났다...
처음에는 물건들이 불 완전하게 놓여 있었지만
지현이 집에 있으면서 계속 좋은 위치로 물건을 옮겨
이제는 왠만큼 집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었다...
현우는 문득 달력을 보며 말했다.
"어? 우리가 이 곳에 이사 온 지도 3일이 지났네?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아...
우리에게 집이 생기다니..."
지현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난 너무 행복해... 현우씨. 당신과 이렇게 좋은 집에서 지내게 되다니..."
"뭐, 이 집 이사오기 전에는 기분 나쁜 집이다느니 뭐니 했으면서... 이제 마음이 바뀌셨나 보지요?"
"지금도 별로 마음이 편치는 않지만 당신과 함께 있어서 좋다는 거야..."
현우는 웃으면서 지현이 차려놓은 아침을 맛있게 먹었다...
지현은 그런 현우를 보며 만족스러운 듯 웃음을 띄다가
문득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서 거실 베란다 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잠깐 이리 좀 와 봐..."
현우는 아침을 맛있게 먹다가 무슨 일인가 하고 지현이 가리키는 곳을 보았다.
그 곳에는 붉은 자국이 이사오기 전보다 더 커진 채로 있었던 것이다...
"어? 새로 도배 싹 했잖아? 그런데 왜 이런게 여기에 있지?"
"그 때와 똑같은 자리예요... 저도 어제 발견했는데... 이 붉은 자국... 이사오기 전보다 더 커져 있어..."
"거 참... 이상하군... 왜 그러지?"
"내가 이야기 했지...? 이 집은 뭔가 이상하다고... 뭔가가 있어... 분명히..."
지현은 뚫어지게 붉은 자국만 바라보고 있었다...
"나 다녀 올께... 도배하는 곳에는 내가 연락 할 테니 너무 걱정 말고..."
"됐어... 돈만 더 들게... 걱정하지 말고 다녀 와..."
"그럼 다 갔다 온다~"
현우가 나가자 지현은 현관문을 천천히 닫았다...
그런데 그 때...
"스르륵... 스윽... 스르륵... 스윽..."
"이게 무슨 소리지?"
지현은 이 이상한 소리가 뭘까 생각하다가 문득 떠올라서 외쳤다.
"이건... 칼 가는 소리?!"
"스르륵... 스윽... 스르르륵... 스으윽..."
소름 돋는 칼 가는 소리는 주방 쪽에서 나고 있었다...
지현은 조심스럽게 주방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스르르륵... 스으윽... 스르르르륵... 스으으윽..."
'점점 느리게 갈리고 있어... 왜 그러지?'
지현은 공포심과 더불어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 한 번 가 보는 거야. 어차피 주방으로 가지 않는다고 해서
이상한 일이 않 일어 나는 것도 아니잖아...'
지현은 조심스럽게 옮기던 발걸음을 빨리하며 주방을 향해 소리 쳤다.
"누구야!!!"
하지만 주방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뭐야... 아무도 없잖아... 휴... 십년 감수했... 아아아악!!!!!!!!!!"
지현은 한숨을 쉬다가 문득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싱크대 위에 놓여있던 도마에는 방금 갈린 듯 날이 바짝 선 칼이 거꾸로 꽂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뭐? 아무도 없는 주방에서 칼 가는 소리가 났다구?"
"응... 게다가 직접 주방에 가 보니까 방금 갈린 것 같은 칼이 도마에 꽂혀져 있었어..."
지현은 공포에 질린 목소리로 전화기에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그러자 전화기에서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다는 현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라고? 지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이 안 되니까 전화 한 거 아니야! 내가 이야기 했지... 이 집... 예감이 좋지 않다구..."
"자꾸 예감... 예감 하는데, 그럼 그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죽었겠네?
잘들 살고 있는 데 왜 그렇게 유별을 떨어?"
"뭐? 유별? 말 다 했어 지금?"
지현은 화가나서 전화기에 소리쳤다.
"화만 내지 말고 생각 해 봐... 어디 나가서 지금 한 말 그대로 해 봐.
누가 네 말을 믿어 주겠니? 아마도 널 미친 사람 취급 할 거라구..."
"그럼... 현우씨는 지금 내 말을 믿지 못한다는 거야? 내가 두 눈으로 똑똑히..."
"두 눈으로 봤다고 해서 항상 확실한 것은 아니야. 진실은... 눈으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거야..."
"그럼, 내가 지금 진실대지 못한 눈을 가지고 있어서 헛걸 봤다 이거야?"
"정말... 너 왜 이렇게 답답하니? 내 말 뜻은 그게 아니..."
지현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아서 전화를 끊어 버렸다.
"결국...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거잖아...
난 아무도 내 말을 믿어 주지 않을 지언정 현우씨는 믿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흑흑..."
지현은 그 자리에 주저 앉아 그렇게 울었다...
"사람이 말하는 데 전화까지 끊고... 난 걱정해서 말 한 건데... 참 나, 어의가 없어서..."
현우는 아까 낮에 지현이 자신의 전화를 갑자기 끊어 버린 것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104 동 아파트 내부로 들어갔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현우의 귀에 이상한 울음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흐흐흑... 흑흑... 흐흐... 흐흑... 흐흑... 흑..."
현우는 놀라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하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우는 사람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뭐... 뭐야? 이 울음 소리는..."
그 때 현우의 바로 귀 옆에서 울음 소리가 났다.
"흐흐흑... 흐흐흐흑... 흑흑... 흐흑... 흐흐흑..."
"으아앗... 뭐... 뭐지? 바로 귀 옆에서 들렸는데?"
현우는 왠지 모를 공포 심에 질려서 주위를 두리번 거렸다.
바로 그 때 엘리베이터가 도착 했다.
현우는 무서운 마음에 얼른 엘리베이터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현우가 탄 엘리베이터 불이 나갔다... 들어왔다 거리기 시작했다.
"이 불이 왜 이러지?"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 '띵'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현우는 6층에 도착한 줄 알고 내리려다가 옆을 보니 '4층' 이라고 나와 있었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앞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 때 갑자기 들어왔다... 나갔다 했던 엘리베이터 불이 꺼져 버렸다.
"어... 이거 왜 이래... 이거..."
현우는 공포심에 중얼 거리며 복도를 바라 보았다.
복도는 맨 끝에 비상구의 초록불을 빼고는 컴컴했다.
현우는 어두운 엘리베이터 안이 너무나도 무서워서 엘리베이터의 벽에 바짝 달라 붙었다.
그 때 현우의 귀 옆에서 소름돋는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크크큭... 자르자... 자르는 거야... 조각 조각... 천천히...
붉은 색 피가 흥건하게 적시도록... 알았지? 이제 너도 해 봐!!!!!!!!!!"
"으아아악.... 뭐... 뭐야... 이건... 정말..."
그 때 복도 끝의 비상구 불 빛 아래에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을 현우는 보았다.
그리고 그 사람은 갑자기 현우쪽으로 빠른 속도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으허헛... 으허아아악.... 아아아아아아아아악!!!!!!!!!!!!!!!!!!!!!!!!!!!!!!!"
4.발레소녀
다리를 들고 아름다운 자세를 취하며 뱅그르르 도는 장난감 발레 소녀 …
내가 보았던 표지와 비슷해보인다 … 하지만 이 인형에게는 차가운 면이 느껴저서
그거랑 확실히 틀리다는 것을 느꼇다 …
" 그런데 이게 왜 여기있는거지 … ?"
나는 얼어붙어 움직이지 않을 것만 같은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장난감 발레소녀를 잡았다.
그리고는 이래저래 살펴보았다. 그다지 다른 인형과는 틀린점이 없어보인다.
그런데 아무리생각해도 이게 왜 여기있는지 … 그리고 어째서 혼자서 이게 켜지는지
이 두가지의 의문을 풀리질않았다.
나는 한참동안 뱅그르르 아름답게 돌고있는 장난감 발레소녀를 바라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렇게 잘되겠지 라며 내 생각에 빠져본다.
커다란 무대에 내가 주인공으로하여 오직 관중들은 내 움직임 하나하나에
눈을 때지 못했고. 그 자리에서 서서 박수를 칠만큼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어있는 모습 …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꿈에 불과하다 …
" 발레소녀야 … 아름다운 자세를 취하여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을만큼
아름다운 발레소녀야 … 나도 너 처럼 될수있을까 … ?
아직 … 발레의 첫걸음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데 … 언젠가는 되겟지 ? "
나는 아름답게 돌고있는 발레소녀를 보며 한껏 그 품위에 취해본다.
그리고는 나도 모르게 얼어붙어 죽을 것만 같은 몸을 일으켜 장난감에서 나오는
백조의 호수의 음에 맞추어 부드럽게 발레의 첫걸음을 해본다,
그 순간 , 굽소리를 높이며 차가운냉기와 함께 한 발레복을 입은 소녀가
나에게로 다가왔고. 싸늘한 음성을 높여 내가 잘못된 곳을 지적해준다 …
" 좀더 높여, 좀더 … 그래 그렇게 해봐, 그리고 견디는거야 . 아파도 고통스러워도
견디는거야. "
그렇게 15분 이상 기본동작을 하고있다가 전에 처럼 내 발이 또다시 바닥과 맞붙이치려고
하였고 . 그때마다 그 소녀는 자신의 차가운 손을 내 발에 갇다되더니,
힘을 주어 내 발을 다시 기본동작으로 만들었다.
" 너 훌륭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지않아 ? 되고싶으면 고통스러워도 참아,"
" … 하..하지만.. 견디려고 해도,. 스스로 내려가는데 … "
" 이때까지 계속해서 참아왔잖아 ? 모욕을 그렇게 들었는데도. 한번도
무대에 서지 못했는데도 잘 참아왔잖아 ? 그런데 겨우 이쯤 고통도 못참아 ?
너를 놀린 얘들을 짓밟고싶지않아 ? 계속 이자리에서 맴돌꺼야 ?"
그 소녀는 매우 차가운 음성으로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머물고있었던
모욕과 그리고 무대에 참가할수없어 슬퍼했던 장면을 몸소 깊은 곳에서 이끌어냈고
나는 마치 홀린사람처럼 그 소녀의 말한마디에 귀를 귀울어 백조의호수의
부드럽고 간미로운 음에 맞추어 몸을 실어본다.
음에 맞추어 몸을 이쪽으로 실고 몸을 저쪽으로 실어서 균형을 잡으며
발레를 쳐본다 … 그순간 나는 자유롭게 기본동작을 해냈고. 다른 동작까지 부드럽게
소화해냈다 …
" 그래 … 그거라구 크크큭. 봐, 넌 할수있다구."
나는 성공했다는 그 기쁨하나로 얼어붙었던 얼굴을 천천히 움직이며 미소를 지어본다,.
" 고 고마워 … 그 그런데, 너 누구니 ? 너도 나랑 같이 갇힌거야 ? "
" 글쎄 … "
내가 이때까지 원했던 기본동작이 마스터됐고 다른 동작까지 되서 조금 여유가 생겼는지.
그 소녀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 그 소녀는 오직 내 발레에만 신경을 쏟아부었고. 내가 물은 질문에는
답을 해주지않았다.
조금 이상히여겼지만. 이렇게 발레를 잘가르쳐주니깐 …
뭐 … 괜찮겠지 …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저쪽편에서 경비아저씨가 불빛을 비추며 다가온다.
나는 손을 흔들었고, 경비아저씨가 그걸보고는 바삐 열쇠를 돌려 나를 꺼내주었다.
" 몇시까지 있었던거야 ? 아구. 미안하구나."
" 아니에요.그런데 보니깐.저 말고도 갇혔더라구요. 저기...........어 ?"
나는 나를 가르쳐준 소녀와 함께가려고 소녀가 있었던 곳을 가르쳐보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다.
나는 머리를 갸우뜽거리며 분명히 여기있었다고 말해보지만. 경비아저씨는
나중에 살펴보겠다는 말과 함께 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 분명히 있었는데 … "
그렇게 나는 골돌히 생각하며 집으로 갔지만. 집에는 나를 반겨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엄마는 일하러가셨고. 아빠는 회사에서 아직 안돌아온듯 싶다. 그리고 오빠는
공부하러 간 것같다 …
왠지모르는 싸늘감에 몸을 부등겨안고는 곧장 옷을 벗고 화장실에 가서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고 나온 뒤. 내가 매일같이 꿈을 꾸며 언젠가는 이 발레옷을
입겠지라고 생각하며 보관해온 발레리나 옷을 입어봤다.
그리고는 백조의 호수를 틀어 아까 연습해온걸 해보았다.
역시나 부드럽게 이어졌고 모든 동작을 소화해냈다.
내가 쌓아온 모욕과 무대에 설수없었던 감정이 이토록 컸었나 …
그렇게 몇번 연습을 하다 옷을 벋고 내 방에 들어가.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며
눈을 감아 잠을 청해본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을때 정확히 들리지도 보지도 못했지만.
분명 내가 연습해오던 곡이 흘러나왔고.
그 곡은 매우 감미롭게 우리방에서 울려퍼졌고 그 옆에는
한 소녀가 매우 감미로운 음에 맞추어 아름다운 자세로 발레를 하고있었다.
그리고는 그 소녀가 말하기를 …
.
.
.
.
.
" … 크큭. 내가 너를 무대에 설수있을 정도로 훌륭하게 만들어줄께. 그대신 나에게
인간의 피를 줘야만해 … 붉고 진한 피 말이야 … 하지만 너가 지닌 피는 안돼.
다른 사람의 피어야만해 … 붉고 진한피로 … "
.
.
.
그렇게 그 소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내 눈은 번쩍 떠서 천장을 바라보고있었고.
심장은 미친듯이 발악하는 것 처럼 뛰기시작했고. 내 몸이 살짝 떨렸다 …
" 하하 … 꿈이였나 … "
나는 일어나서 커텐을 치고 날씨를 봐보니. 어느세 해가 떠있었지만. 어제의 강추위로
눈이 내린 것 같다. 온세상이 저렇게 하얗게 변했으니 말이야.
" 눈이 내린건가 … 이쁘다.."
잠시동안 온세상이 하얗게 변한것을 감상하였고. 조금있다 다시 침대에 누워본다.
" 이렇게 눈이 내리는데 학교를 가겠어 ?"
그리고는 다시 눈을 감으려는 순간에. 내 귀로 울러퍼지는 감미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음을 가진 백조의 호수 …
감고있던 내 눈을 다시 뜨게 만들었다 …
나는 침을 꿀꺽- 삼키고는 침대에서 일어나본다. 그리고는 주위를 살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거지 ?
" 여기야 여기 … "
그때 내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자세로 발을 들고 뱅그르르 도는 발레리나 장난감 …
그리고 그 장난감 옆에 싸늘히 서있는 어제 보고 나를 가르쳤던 그 소녀 …
" 너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어 무대에 스고싶지않아 ? "
그 소녀는 천천히 자신의 차가운 손으로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마치 유혹이라도
하는 것 처럼. 간절한 음성으로 나에게 묻는다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지 않냐고 …
무대에 서고싶지않냐고 …
" 내말이 틀렀어 ? "
" … 아니 "
그 소녀는 내 옆에 앉아, 내 머리를 쓰다듬으며, 자신의 입꼬리를 살며시 올려본다.
그리고는 그 소녀가 온 목적을 내 귀로 살며시 말해준다.
" 너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다했지 ? 내가 도와줄께 … "
" 뭐 ? 정말 ? 하지만, 유명한 선생님이 가르쳐주고있는걸 … "
" 크크큭. 그 선생이 잘가르킨다고 ? 웃기지말라고해 , 학생을 질투하는
더러운 작자가 유명하다고 ? 크크큭.너는 계속해서 그 선생이 가르키면
넌 … 영원히 무대에 설수가없어. 알아 ? 그 선생은 자신보다 더 잘하면
절대로 무대에 내보내질 않지. "
" 내가 널 … 매우 훌륭하게 키워주겠어 … 단 … 너 말고 다른사람의
붉고 진한 피를 구해온다면 말이야 … "
" … 붉은 피 ? "
" 그래 … 붉은 피 말이야 . 크크큭. 니 몸속에 존재하고 있는 붉고 진한 피 말이야 "
난 분명 그 소녀와 대화를 나누며 느낄수있었다.
그소녀는 무언인가에 강한 집착을 가지고있고 그 무엇인가를 간절히 원하고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무엇인가를 내가 구해야한다는 것 까지도 …
내 몸이 천천히 그 소녀를 거부하며 떨기시작했다.
" 왜그래 ? 무서운거야 ? 크큭. 무서우면 안해도돼, 크큭.
난 너 말고도 많은 발레리나가 있으니깐 말이야 … "
" … "
"그렇지만. 내가 널 선택한 이유가 뭔줄알아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싶은 욕망이
너무나 커서 그래. 그리고 나랑 비슷하기 때문이지 …
나도 유명한 발레리나가 꿈이였거든. 크큭. 하지만 너가 싫다면 포기하께.
단 넌 후회할꺼야. 분명 후회할꺼야. 무대는 꿈도 꾸지 않는게 좋을꺼야.
그리고 유명한 발레리나 꿈도 버리는게 좋을꺼야 … 크크큭. 유명해지면
넌 죽게되니깐 … "
" 뭐 ? 죽는다니 … ? "
" 크크큭.아무것도아니야. 그냥 한귀로 흘러, 크큭. 어쩔래 ? 너가 정해. "
나는 잠시동안 그 소녀의 제안에 대해 생각 해본다.
분명 저 소녀 말대로 난 훌륭하면서도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고 싶어 …
하지만 어디서 피를 구하지 ? 어디서 그런 걸 구하냐구. …
그렇지만 저 소녀는 정말 발레를 잘한다구 … 저 소녀 때문에 기본동작을 마스터한건데.?
유명해지게 만드는건 저 소녀에게는 아무것도 아닐꺼라구 …
어쩌지 … ? 유명한 발레리나가 되어 나를 모욕했던 얘들을 짓밟고싶은데.
하지만 그러기위해서는 피를 구해야해 …
휴 …
내 머리속이 복잡해진다 …
" 정해졌어 ? 어떻게할래 ? 유명해지고 싶지않아 ? 크큭. 나만 믿으면
유명해지는건 아무것도 아니야 … "
" … 유명해지고는 싶은데 .. 피를 어디서 구해 … "
" 크큭.그건 걱정하지마. 자연스럽게 넌 피를 구하게될테니깐 말이야. "
그 소녀는 자연스럽게 나에게 피가 오게될꺼라고 그것에 대해서는 걱정말라는
말과 함께 그 소녀는 나에게 종이 한장을 건냈다.
" 여기에 너의 지문만 찍어내면 끝이야 … "
" 여 … 여기에 ? "
" 그래 . 거기에 찍어 … "
나는 조금 마음이 놓이지는 않았지만. 난 저 소녀의 실력을 알기에.
믿기로 마음먹고 내 엄지손가락을 그 종이에 꾸욱- 눌려 찍어본다.
그런데 . 이상하게도 그 종이에 적힌 글자는 내가 알아볼수없는 글자들이였고.
아무것도 손에 안뭍었는데도 그 종이에는 내 지문이 선명하게 찍혀졌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기로했다.
그리고는 그 종이를 그 소녀에게 건냈다.
그 소녀는 살며시 지문을 보더니. 차갑게 입꼬리를 올려본다.
그리고는 나를 향해 차갑게 미소를 짓는다.
" 잘 해보자 … 유민아 "
" … 응 , 너 이름이 뭐야 ? "
" 나 ? … 글쎄 … 너무 오래되서 까먹었는데 …"
" 그럼 … 리나라 불러도 되 ? 발레리나에서 발레를 빼고 그냥 리나."
" 크큭. 좋아 … 그럼 계약에 따라, 내일부터 너의 유명한 발레리나의 길을
열어주겠어 … 너는 매일매일 피를 나에게 건내주기만하면되, 쿡, 내일보자구. 유민아 ? "
리나는 내일부터 시작이라는 말을 남겨두고는 아름다운 자세를 가진 발레리나 장난감을
내 책상에 살포시 올려놓고는. 책상에 올라가 창문을 열고 ,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졌다.
그리고는 나를향해 한번더 웃어본다.
나는 몇초동안 멍하게 앞만 처다보다.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 내가 있는 층이
10층이라는 것을 깨닿고는 놀래 창문을 열고 밖을 처다보지만.
이미 리나는 사라진 뒤였다.
" 어 … 어떻게된거야 ? 분.분명 여긴 10층이라구 … "
나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살며시 몸을 부등겨안고 입술을 떨어본다,
그때 또다시 발레리나 장난감이 아름다운 자세로 뱅그르르 돌며 감미로운 백조의 호수의
음이 흘러나온다 … 그 순간 내 몸이 살며시 떨리며, 오싹한 기운을 몸소 느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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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이나 쓰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쓸꺼니까요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