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납치당할번 했던 이야기.

무서워201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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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

 

또 그때 일이 생각나네요.

 

대학교 2학년때였죠. 과제가 많아 학교에서 공부하고

 

밤 12시가 다 되어 집에 가고 있었어요.

 

버스에서 내리면 저희집까지 약간 어두운 골목을 5분정도 걸어야 했는데요..

 

사람은 없고 간간히 차만 지나가구요.

 

골목 어귀마다 있는 등에서는 불이 들어왔다, 나갔다 하구요.

 

암튼.. 그런 음산한 분위기였지요.

 

저는 너무 피곤하고 지쳐서 정말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에 인기척이 느껴지는거예요.

 

그래서.. 살짝 뒤를 돌아봤죠.

 

남자 두명이.. 제 뒤에서 걸어오는데...

 

키도 크고 건장한.. 아저씨들같았어요.

 

근데.. 한 남자 뒤에 왜 검도할때 쓰는.. 죽도..? 라고 하나요?

 

아무튼.. 그런걸 매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뭐.. 운동하고 오나보다.. 하고 계속 걷고 있었죠.

 

근데.. 갑자기 너무 무서운 기분이 드는거예요.

 

막.. 갑자기 저 죽도로 나를 때릴거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완전 빠르게 걸음을 걸었죠!

 

집에 거의 다와갈무렵

 

갑자기.. 그 남자들도 걸음을 빠르게 막.. 걷고 저한테 오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너무 무서워서

 

차 뒤에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곳 으로 숨었어요

 

완전 엎드렸죠.

 

바로 차 앞으로

 

남자 둘이 섰구요.

 

전 아직도 그 목소리가 기억나요.

 

"이년, 어디간거야!"

 

ㅠㅠ 저 진짜 그때 심장이 너무 크게 뛰어서 들킬까봐 얼마나 겁이 났는지요..ㅠ

 

그리고선 휴대폰보면 sos기능 있잖아요

 

그거 누르고..ㅠ 바로 경찰오고

 

엄마도 달려왔죠.

 

그 아저씨들 싸이렌소리 듣고 도망갔구요.

 

진짜 옷에 음식물 다 묻고

 

냄새 펄펄 나도

 

안잡혀간게 다행이라고..ㅠ

 

경찰에 사건경위 진술하고

 

돌아와서..

 

너무 놀란 가슴에 바로 휴학결정하고

 

정신과 치료 받았지요.

 

휴.. 그리고 바로 이사해서

 

완전 멀리 이사와서 살고 있구요...

 

아무튼.. 여러분, 너무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세요..ㅠ

 

지금도 그 아저씨들 안잡힌거 같은데..ㅠ

 

신월6동 사시는 분들!! 조심하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