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때는2000년.. 그때는 지금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아닌 천리안 하이텔이 존재하던 모뎀없으면 안되는 시절이었어요 제가 그땐 풋풋한 고2 여학생이었고 그 당시엔 인터넷이 너무 신기하고 별천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채팅도 엄청 유행했었죠 ㅎㅎ 친구들과 방과후에 집에도 안가고 피시방에서 채팅질했던 기억이 나네요~ 므흣 정말 순수하게 채팅해서 알게 된 한살많은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같은 지역사람이라 별 부담없었고 같은 고딩이였구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예요 그때 핸드폰(플립형) 갖고 있는 애들 국보급으로 적었어요 ㅎㅎ 드뎌 채팅남과 만나기로한날 추운 겨울날 친구와 교복입구 젤 마을시내 공중전화박스로 갔어요 두근두근,,, 목소리도 넘 궁금했구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어 약속장소와 시간을 잡고 떨리는 맘으로 기다렸답니다. 시간이 되고 저만치 교복입은 남학생이 친구와 걸어오더라고요 순간 눈치챘지만 애써 담담한척 했답니다 ㅎㅎㅎ 그때 생각하니 정말 풋풋했던.. 여차저차 만나서 애기도 나누고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였던 잉어빵 하나에 손끝 떨렸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고 제가 먼저 좋아해서 쫓아다니다가 사귀게 되었어요~ 서로 이성을 사귀는것이 처음이었고 모든것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방과후 매일 만나서 떡볶이 먹기 일쑤고 학교는 다르지만 숙제도 하구 게임도 하고 시험공부도 하고 손잡고 천길도 걷구 돈 있는날은 피자두 사먹구 영화도 보구 알바해서 따뜻한 스웨터도 사주고 목도리도 사주고 ... 사소한것 하나하나 즐거웠어요 100일되던날 손수 만든 러브장이라고하나? 요즘 애들은 할랑가 몰라요.. 선물은 못줘도 내손으로 만든 정성스런 일기두 주고 제가 많이 더 좋아했던듯.. 매일 보고 주말에도 거의 매일 같이 있었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때나 항상 같이 있었던 시간이 1년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한눈을 팔게 됬어요 사귀던 사람 같은학교 후배를 잠깐 좋아하게 되버린거죠 걍 그때 남친은 약간 무뚝뚝하였지만 그 친구는 넘 감성적이고 잘챙겨주고 그런 모습이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잠깐 좋아했었는데.. 일이 터지고 제 남친이 충격받아서 저없음 안된다고 매달리고 울고 불고 아 지금도 생각나네요.. 그렇게해서 다시 만났지만 그리 오래 가진 않았어요.. 특별히 헤어지잔 말없이 자연스레 멀어졌지요.. 서로 가슴에 묻은채 자존심에 만나지 않았어요 밤마다 술취해 전화해서 보고 싶어 미칠꺼 같다고 전화도 오고(시간이 흘러 성년이되었답니다)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더욱 헤어짐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사람이 생겨도 간간히 연락해서 만나고 수다도 떨고 했네요 심지어 제 아는 동생을 소개도 해주고 했었지요. 하지만 이 모든게 아는 동생 소개해주고 만났던게 절 한번 더 보려고 일부러 그랬다네요.. 그 사실은 충격적이겠지만 제 결혼식 일주일전에 알았답니다. 제가 결혼을 23살에 했어요.. 아이가 생겨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고 첫사랑 생각할 겨를도 없었구 그땐 이미 마음에도 없었구요 결혼식 일주일전 식당에서 밥먹구 있는대 전화가 왔어요.. 술에 약간 취한듯 울면서 하는말이 결혼하냐구... 내가 널 ..한번 더 보려고.. ㅜㅜ..했는지 알아? 그러든가 말든가 난 쓸떼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뚝 끊어버리고 시집을 가버렸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 전 애를 낳았고 잘살고 있습니다 벌써 7년이 지났구요.. 지난달 제 첫사랑을 만나봤습니다 어떻게 만났냐구요? 번호를 안바꿨더라구요 그날 따라 뭐에 홀렸는지 창밖을 바라보다가 전화번호를 눌러버렸지모예요.. 그래서 짬내서 정말 잠깐 만났어요..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대로였구요 전 아줌마지만요 ㅎㅎ ㅜㅜㅜㅜ 옛날 얘기 하면서 쑥스럽기두 하구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도 같았구요 꼭 그때로 돌아간것 같았어요 악수도 한번하고 안아보고 싶어 살짝 포옹도 했습니다(미국식 인사) 그때 그 감정이 생겨서 대략난감했어요 집에 돌아와 몇일을 잠을 못자고 첫사랑앓이를 하기 시작했네요.. 시간이 지나니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다시는 연락하면 안될듯해요 첫사랑아.. 짧은 만남이었지만 반가웠어. 오랫만이야라는 말이 보고싶었다는 말보다 먼저 나왔어 차마 보고싶었단 말은 못했고 .. 내머리 쓰다듬을때 눈물이 날뻔했어 사는내내 힘들때 맘 한구석에 너가 자리잡고 있었나봐 나는 잊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대 그건 마음이 아닌 머리에서 잊고 있었던건지.. 앞으로 너도 결혼해서 잘 살겠지.. 부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천년만년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자.. 사랑했었고.. 항상 아련한 그리운 사람이여. 안녕..
10년째 못잊는 몹쓸 첫사랑남자
바야흐로 때는2000년..
그때는 지금처럼 초고속 인터넷이 아닌 천리안 하이텔이 존재하던
모뎀없으면 안되는 시절이었어요
제가 그땐 풋풋한 고2 여학생이었고
그 당시엔 인터넷이 너무 신기하고 별천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채팅도 엄청 유행했었죠 ㅎㅎ
친구들과 방과후에 집에도 안가고 피시방에서 채팅질했던 기억이 나네요~ 므흣
정말 순수하게 채팅해서 알게 된 한살많은 남자와 만나게 됩니다
같은 지역사람이라 별 부담없었고 같은 고딩이였구요
핸드폰이 없던 시절이예요 그때 핸드폰(플립형) 갖고 있는 애들 국보급으로 적었어요 ㅎㅎ
드뎌 채팅남과 만나기로한날 추운 겨울날 친구와 교복입구 젤 마을시내 공중전화박스로 갔어요
두근두근,,, 목소리도 넘 궁금했구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걸어 약속장소와 시간을 잡고
떨리는 맘으로 기다렸답니다. 시간이 되고 저만치 교복입은 남학생이 친구와 걸어오더라고요
순간 눈치챘지만 애써 담담한척 했답니다 ㅎㅎㅎ 그때 생각하니 정말 풋풋했던..
여차저차 만나서 애기도 나누고 그 당시 선풍적인 인기였던 잉어빵 하나에 손끝 떨렸던 것이 생각나네요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고 제가 먼저 좋아해서 쫓아다니다가 사귀게 되었어요~
서로 이성을 사귀는것이 처음이었고 모든것이 거의 처음이었습니다
방과후 매일 만나서 떡볶이 먹기 일쑤고 학교는 다르지만 숙제도 하구 게임도 하고
시험공부도 하고 손잡고 천길도 걷구 돈 있는날은 피자두 사먹구 영화도 보구
알바해서 따뜻한 스웨터도 사주고 목도리도 사주고 ... 사소한것 하나하나 즐거웠어요
100일되던날 손수 만든 러브장이라고하나? 요즘 애들은 할랑가 몰라요..
선물은 못줘도 내손으로 만든 정성스런 일기두 주고 제가 많이 더 좋아했던듯..
매일 보고 주말에도 거의 매일 같이 있었고 기쁠때나 슬플때나 힘들때나 항상 같이 있었던 시간이 1년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제가 한눈을 팔게 됬어요
사귀던 사람 같은학교 후배를 잠깐 좋아하게 되버린거죠
걍 그때 남친은 약간 무뚝뚝하였지만 그 친구는 넘 감성적이고 잘챙겨주고
그런 모습이 좋았던거 같아요 그래서 잠깐 좋아했었는데..
일이 터지고 제 남친이 충격받아서 저없음 안된다고 매달리고 울고 불고
아 지금도 생각나네요..
그렇게해서 다시 만났지만 그리 오래 가진 않았어요..
특별히 헤어지잔 말없이 자연스레 멀어졌지요..
서로 가슴에 묻은채 자존심에 만나지 않았어요
밤마다 술취해 전화해서 보고 싶어 미칠꺼 같다고 전화도 오고(시간이 흘러 성년이되었답니다)
모든게 처음이었기에 더욱 헤어짐이 힘들었던거 같아요
시간이 흘러 서로 다른 사람이 생겨도 간간히 연락해서 만나고 수다도 떨고 했네요
심지어 제 아는 동생을 소개도 해주고 했었지요.
하지만 이 모든게 아는 동생 소개해주고 만났던게 절 한번 더 보려고 일부러 그랬다네요..
그 사실은 충격적이겠지만 제 결혼식 일주일전에 알았답니다.
제가 결혼을 23살에 했어요.. 아이가 생겨서 급하게 결혼하게 되었고
첫사랑 생각할 겨를도 없었구 그땐 이미 마음에도 없었구요
결혼식 일주일전 식당에서 밥먹구 있는대 전화가 왔어요..
술에 약간 취한듯 울면서 하는말이 결혼하냐구... 내가 널 ..한번 더 보려고.. ㅜㅜ..했는지 알아?
그러든가 말든가 난 쓸떼없는 소리하지 말라며 뚝 끊어버리고
시집을 가버렸답니다
그렇게 시간이 또 흘러 전 애를 낳았고 잘살고 있습니다
벌써 7년이 지났구요.. 지난달 제 첫사랑을 만나봤습니다
어떻게 만났냐구요? 번호를 안바꿨더라구요 그날 따라 뭐에 홀렸는지 창밖을 바라보다가
전화번호를 눌러버렸지모예요..
그래서 짬내서 정말 잠깐 만났어요..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지만 그대로였구요 전 아줌마지만요 ㅎㅎ ㅜㅜㅜㅜ
옛날 얘기 하면서 쑥스럽기두 하구 두근두근 심장이 터질것도 같았구요
꼭 그때로 돌아간것 같았어요 악수도 한번하고 안아보고 싶어 살짝 포옹도 했습니다(미국식 인사)
그때 그 감정이 생겨서 대략난감했어요 집에 돌아와 몇일을 잠을 못자고
첫사랑앓이를 하기 시작했네요..
시간이 지나니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다시는 연락하면 안될듯해요
첫사랑아.. 짧은 만남이었지만 반가웠어. 오랫만이야라는 말이 보고싶었다는 말보다 먼저 나왔어
차마 보고싶었단 말은 못했고 .. 내머리 쓰다듬을때 눈물이 날뻔했어
사는내내 힘들때 맘 한구석에 너가 자리잡고 있었나봐
나는 잊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대 그건 마음이 아닌 머리에서 잊고 있었던건지..
앞으로 너도 결혼해서 잘 살겠지..
부디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고..
천년만년 서로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자..
사랑했었고.. 항상 아련한 그리운 사람이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