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시어머니 말입니다. 제 직장은 야근이 많아요. 한번은 일주일 내내 막차타고, 새벽에 택시타고 퇴근하고 그랬거든요. 집에 가서 녹초가 되서 씻고 눈 붙였다가 알람소리가 시끄러워 깨면 아침...ㅠ 또 한번은 너무 힘들어 집에가서 저녁먹은걸 다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 담주에 시댁에 제사가 있어서 회사에 눈치봐가며 칼퇴근해서 시댁에 가서 일 거들고 있는데 시엄니가 회사는 잘 다니고 있냐고 하시길레 지난주는 야근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아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생 일하러 다녀야 하는데 그거 힘들다고 그러면 되냐? 가만 앉아서 하는 일인데...그게 힘든게 있냐? 일이 힘들다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순간 너무 속상했지만 아무 내색은 안했어요. 본인딸은 전업주부로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에도 살림도 제대로 안하고 아낄줄도 모르고 말그대로 놀고 먹는데 말이죠 ㅠ 전 십원하나 아껴가며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며 아둥바둥 모아서 잘 살아볼라고 노력하는데... 말 한마디라도 그렇게 하시니 넘 속상하네요..ㅠ 도시락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야근하고 도시락 쌀려면 반찬이 정말 뻔하거든요...할 시간이 없으니.. 햄.계란말이, 동그랑땡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꽤 싸주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그것도 못마땅하신지 저 야근하는데 전화오셔서는 우리아들 햄같은거 먹이지 말라며 전에 보니 아들얼굴에 뭐가 하나 나서 안좋더라. 그게 다 햄먹고 그래서 그런거다. 좀더 신경써서 몸에 좋은 야채같은거 요리해서 싸줘라 그러시네요. 휴... 다른시어머니들은 반찬도 바리바리 잘 주신다는데 그런것도 안 주시면서.... 결혼하고부터 스트레스로 제얼굴에 잔뜩 난 화농성 성인 여드름은 눈에 안보이고 아들 얼굴에 뾰루지 딱! 하나 난건 보이시나봐요.. 제가 일하느라,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것도 안보이시나봐요.. 101
며느리는 평생 일해야 한다는 시어머니 ㅠ
제 시어머니 말입니다.
제 직장은 야근이 많아요.
한번은 일주일 내내 막차타고, 새벽에 택시타고 퇴근하고 그랬거든요.
집에 가서 녹초가 되서 씻고 눈 붙였다가 알람소리가 시끄러워 깨면 아침...ㅠ
또 한번은 너무 힘들어 집에가서 저녁먹은걸 다 토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그 담주에 시댁에 제사가 있어서
회사에 눈치봐가며 칼퇴근해서 시댁에 가서 일 거들고 있는데
시엄니가 회사는 잘 다니고 있냐고 하시길레
지난주는 야근이 많아서 좀 힘들었어요...
그랬더니
"아니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생 일하러 다녀야 하는데 그거 힘들다고 그러면 되냐? 가만 앉아서 하는 일인데...그게 힘든게 있냐? 일이 힘들다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다~"
순간 너무 속상했지만 아무 내색은 안했어요.
본인딸은 전업주부로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에도 살림도 제대로 안하고
아낄줄도 모르고 말그대로 놀고 먹는데 말이죠 ㅠ
전 십원하나 아껴가며 남편 도시락까지 싸주며 아둥바둥 모아서 잘 살아볼라고 노력하는데...
말 한마디라도 그렇게 하시니 넘 속상하네요..ㅠ
도시락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야근하고 도시락 쌀려면 반찬이 정말 뻔하거든요...할 시간이 없으니..
햄.계란말이, 동그랑땡을 자주는 아니더라도 꽤 싸주게 되더라구요.
시어머니는 그것도 못마땅하신지 저 야근하는데 전화오셔서는
우리아들 햄같은거 먹이지 말라며 전에 보니 아들얼굴에 뭐가 하나 나서 안좋더라.
그게 다 햄먹고 그래서 그런거다. 좀더 신경써서 몸에 좋은 야채같은거 요리해서 싸줘라
그러시네요. 휴...
다른시어머니들은 반찬도 바리바리 잘 주신다는데 그런것도 안 주시면서....
결혼하고부터 스트레스로 제얼굴에 잔뜩 난 화농성 성인 여드름은 눈에 안보이고
아들 얼굴에 뾰루지 딱! 하나 난건 보이시나봐요..
제가 일하느라, 도시락 싸느라 고생하는 것도 안보이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