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결혼을 강력히 취소 하라는 어머니

ㅁㅁ2011.07.28
조회38,589
안녕하세요 얼마전 결혼을 강력히 취소하라는 어머니의 내용의 글쓴이에요 다시 여성들 공간에 온것 사과 드리고요 기분이 매우 꿀꿀하고 출근하고 나서도 기분이 별로 안좋아서 쉬는시간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대략 저번 글내용은 전 27살 여친 29살 근데 울엄마는 여친을 매우 맘에 안들어 한다는 내용이에요이유는 빚이있고(학자금), 직업이 없고 (힘들다고 여러번 그만둬서), 모아둔 돈 없고 (400), 그리고 전업주부를 하고 싶다고 강력히 말해서입니다 (엄마는 여자도 똑같이 일하고 남자도 똑같이 살림해야 한다고 믿거든요. 살림만 하겠다는 여자 별로 안좋아함)그리고 전 연봉 2700만원 초봉 회사원이고요 모아둔돈 3600정도 있어요. 술담배는 안하고요 지금 여친이 제 첫 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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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댓글 읽으면서 진짜 놀랐어요. 저는 우리 엄마가 닉넴 바꿔 가면서 댓글을 쓴줄 알았어요. 근데 엄마는 컴맹이거든요.. 배플 말처럼 모든 부모 마음은 똑같다고 하는데 진짜 그런가 봐요. 전 우리 엄마가 유별나게 괜히 그러는줄 알았는데 댓글 보니까 엄마가 저한테 하는 말 그대로더라고요 ㅡ.ㅡ 어떤거는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은것도 있어서 놀랐어요..

여친을 사랑하고 그래서 차마 결혼 취소하자 그만 만나자라는 말은 못하겠고 해서 어제 저녁에 여친한테"결혼은 현실잖아. 자기 빚 다 갚고 취직해서 꾸준히 오랬동안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결혼 승낙 받을수 있을꺼야. 그러니까 결혼은 급한것 아니니까 자기 빚도 갚고 꾸준히 일해서 돈도좀 모으고 그러면 할수 있을꺼야."토씨 하나 안틀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헤어지기는 싫고 그래서 시간이 걸리더라고 준비를 해서 결혼하기를 원했어요.근데 여친은 화를 내더라고요..제가 너무 계산적이라고 하고 그럼 어느세월에 결혼을 하냐는등 결혼을 연기할수 없다고 자기랑 장난하냐고 하면서 그럴꺼면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나이도 있는데 늦게 하느니 차라리 그만만나는게 낫다고 하면서(여친나이 29살은 만으로 한겁니다. 만으로 나이를 고집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30살)취직해서 일하라고 하면 여친 매우 싫어합니다. 밖에서 일하는 스타일 아니라고 하면서
그렇게 싸우고 나서 오늘 아침에 전화 해봣는데 전화 안받더라고요...문자가 왔어요. 저한테 매우 실망했데요. 연락하지 말라고저도 생각해 보니 화가 나더라고요... 결국엔 제가 차인것 같네요 ㅠㅠㅠㅠ4년동안 사귀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차인것 같아서 일도 제데로 잡히지 않고 기분이 매우 그렇네요. 
제가 나 27이나 쳐먹있지 일하는것 외엔 그냥 아무것도 잘 모르는 바보입니다. 특히 결혼과 여자에 관해선 완전 바보에요.상대방을 사랑한다면 다 가능할것 같을거라고 믿었습니다. 저번 글에 엄마말을 들으라고 저한테 따끔한 조언을 해주셨는데 진짜 옳은 소리네요 생각해 보니까. 근데 제가 차였으니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