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다행인건 소울이네 어린이집은 방학이 일주일이라는거! 담주부터 방학인 소울이는 지금 어린이집에 간 상태고 나린이랑 지후는 거실에서 학습지 풀으라고 했더니 싸돌아다니는 소리 막 들리고~
아오 저 웬수들~
사실 우리는 사흘동안 정신없이 싸돌아 다니다 어제 집에 돌아 왔더랬음
주말에 방학 시작하면서 바로 예산 할머니네로 고고~ 할머니네 집에서 물만난 고기기들 마냥 신나게 정신없이 노느틈에 신랑이랑 둘이 몰래 쏘옥 나와 근처 자동자 극장에 가서 오랫만에 오붓하게 데이트좀 즐기고~
다음날 외할머니댁으로 넘어와 계곡에 가서 매운탕 끓여먹고 텃밭에 옥수수 따 쪄주셔서 냠냠 맛있게 먹고~ 그날 바로 집으로 돌아옴..
방학인데 며칠 있다오지 그랬냐고?
절.대.안.됨..!
오래 있으면 울엄마 겁나 싫어함ㅋㅋ
울엄마가 항상 하는말이 오면 반갑고 갈땐 더 반갑다고 하셨음ㅋㅋ 이런거에 매우 정확한 분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날 당일치기로 다녀온 외가댁에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신나게 노래대회가 열렸음
얌전한듯 싶으면서도 앞에 나와 진행하는걸 좋아라 하는 나린이ㅋㅋㅋ (니가 엄마 딸인긴 한갑다ㅋㅋ
엄마도 초등학교때 맨날 앞에나가 노래부르고 춤추고 그랬는디ㅋㅋㅋ)
허밍으로 노래 첫부분을 한사람이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이 무슨 노래인지 맞춰야 한다고ㅋㅋ 나린이가 먼저 음음음~~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가만 들어보니 유치원에서 배워야 며칠동안 집에와서 부르곤 했던 오솔길~
허밍으로 부르던 나린이의 노래를 이어 다같이 함께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 걸어~ 갑니다~ 꽃들과 얘기 나누며~ 새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걸어 갑니다~ 구름과 바람 벗삼아~ 휘파람 불~며불며~ "
허밍으로 시작했던 노래를 다같이 합창으로 부르는데 좁은차안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노랫소리가 왜이렇게 행복한 거야 이행복한 가족을 내가 만들었어..
아 된장.. 혼자 또 감동 ㅠㅠㅠㅠㅠㅠ
그 다음은 지후 차례~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김지후 내새끼지만 목소리 진짜 어쩔 ㅠㅠ 김지후의 목소리가 어떤지 설명을 드리자면..
왜 선거철 되면 후보자들이 하도 소리를 질러 목이 쉬지않음? 그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됨 ㅠㅠ
듣다듣다 운전하고 있던 신랑이 한마디 함
"아들~ 그만 불러 듣고 있는 아빠 목이 아프다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그래도 어찌나 꿋꿋한지 목에 핏대 세워가며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지봉달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둘째언니와 부천에 사는 아이들의 큰이모네로~ (울 큰언니ㅋㅋ) 마침 언니 휴가와 날짜가 맞아 집에 있다길래 바로 또 짐을 싸서 부천으로 고고~ 부천에 가면 아이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초딩 3학년짜리 조카가 있음 중간쯤에 한번 등장했었던 승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빈이만 있으면 아이들에게 해방~ 정말 신처럼 떠받들며 따라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작용이 하나 있는게.. 김나린 이 영악한게 승빈이 오빠만 따라다니며 지동생들은 다 무시하고 은근 지후를 왕따를 시킴 -_-;;
어우 김나린 저거 착하고 의젓해뵈도 지후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어찌나 얄미운지 첫째라 불쌍하다 안쓰럽다 해줬더니만 가만보니 중간에 껴서 누나한테 개무시당하고 동생은 누나따라 개념없이 개기고있고.. 어휴.. 지봉달 저놈이 저거 제일 불쌍한 놈임..
무.튼..
큰이모네에서 하룻밤 씐~나게 놀고 다음날은 일산에 사는 셋째 이모네로ㅋㅋㅋㅋㅋㅋ 고마운 큰언니 우리 가려고 하니 며칠 더 놀다가라고 예의상멘트 날려주심
고마워 언니ㅋㅋㅋㅋㅋㅋ 언닌 참 착한 사람이구나 하지만 난 눈치있는 언니 동생이잖아? 아쉬운듯 딱 하루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만 떠도 원래 있는 식구들에 우리들이 보태지면 모두들 감당하기 힘들어함.. 적당히 반가울때쯤 떠나줘야 다음에도 또 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걸 알고 있기에 예의상 잡아도 눈치없이 붙어있지 않고 쿨하게 떠날줄 아는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산 셋째 언니네 집으로 가는데 오아.. 진짜 비가 하늘에서 억수로 퍼붓는거임.. 이거 원 하늘에 구멍이 났나.. 누가 좀 구멍난 하늘을 꼬매주고 오면 좋으련만..
아오..비 진짜 개념없이 내리고 있었음..
무섭게 내리는 폭우속에 셋째언니네 집에 도착 뭐.. 별다르게 재미난 일을 딱히 없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자기 안입는옷이라며 몇개 챙겨주길래 감사히 받고 자기아들 안갖고 놀때 가져가라며 애들손에 하나씩 장난감 챙겨주길래 괜찮다 적당히 사양하다 감사히 받고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아쉬운듯 하룻밤을 보내고 이제 그리운 집으로 컴백..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비가 미친듯이 무섭게 쏟아짐 -_-;;
둘째언니랑 같이 다녀오는 길이였기에 혼자 남아있던 신랑 걱정되는지 스토커마냥 계속해서 전화질 거기도 비 많이오지? 조심히 천천히 내려와~ 처형보고 운전 조심히 하라고하고~ 참놔.. 마누라 죽을깜서 겁나긴 하나보지? ㅋㅋ걱정마셔 울언니가 자기보다 운전 더 잘하거든ㅋㅋㅋㅋ
운전을 잘하는 언니지만 와이퍼를 제일 빠르게 켜놨어도 앞이 안보일정도로 퍼붓는 비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거기에서 지봉달이 또 노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짜증이 한바가지 난 언니가 "야이 그만불러 이시끼야 태교에 도움안돼!"
ㅋㅋㅋㅋㅋㅋㅋ왜 언니~ 아이들의 노랫소리는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뱃속에 축복이도 지후형아의 목소리를 듣고 그대로 닮아 나왔으면 좋겠네??ㅋㅋㅋㅋㅋㅋㅋ
김지후 눈깜짝 하지 않고 내리 열곡을 이어 부름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후가 노래부르는걸 상당히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여러분들께도 들려주고 싶네 정말 맑고 청량한 우리 지후의 노랫소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동안 아이들과 지내며 질려버렸는지 언니는 우리를 아파트 입구에 던져놓고 집에 들어와 차한잔 하고 가라는 나의 말도 시크하게 무시하고 뭐에 쫓기듯 냅다 도망가버림ㅋㅋㅋ 언니 왜에~? 우리는 벌써부터 언니가 그립고 또 보고싶은데 언니는 안그런 모양이지?ㅋㅋㅋㅋㅋㅋ
어우~~ 집에 오니까 조오~타!!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ㅋㅋ주방에 컵라면 빈껍데기 쌓여있는거 보니 혼자 있던 신랑 며칠동안 식사를 컵라면으로 해결한 모양 에구 짠하기도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집에오니 입이 귀에 걸려서는 우리 네명 모두한테 뽀뽀해대고 난리가 났음ㅋㅋ 여보 역시 우리가 집에 있어야 좋지?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와서 출발할때 빨아 널고갔던 건조대에 빨래를 걷어 차곡차곡 개고 있는데 그중 상희언니가 지난번 우리집에서 샤워할때 벗어놓고 갔던 임부복을 보더니 소울이가
"엄마 이거 누구꺼예요? 땅이이모 꺼예요? 땅이이모 왜 안와요?"
그랬더니 그소리를 들은 나린이가 와서 "엄마 이 옷 왜이렇게 커요?"
"상희이모 뱃속에는 애기가 들어있어서 배가 뚱뚱해 졌지? 그래서 큰옷을 입어야해~" 라고했더니 나린이가 "그럼 엄마가 한번 입어봐요"
"엄마한테는 옷이 너무 크지~" 그랬더니 옆에서 주책맞은 지봉달 녀석이 하는말이
"엄마도 애기 다시 가지면 되잖아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옆에 있던 나린이가 갑자기 핏대를 세우며 하는말
"야아!!!!!!!!!!!!!!!!!!!!!!!!
끔찍한 소리 하지마!!!!!!!!!!!!!!!!!!!!!!!!!!!!!!!!!"
헐..............................
나린아 엄마가 애기를 갖는게 그렇게 싫으니? 엄마도 뭐 이제 다시 애기 낳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니가 그렇게나 싫어할 줄이야ㅋㅋㅋ 7살 어린아이 입에서 끔찍이라는 말이 나온것이 어이가 없고 웃기기도 해서 크큭거리며 "나린아 왜~? 너는 왜 엄마가 또 애기를 갖으면 싫은데?" 했더니
"아휴.. 그럼 내가 또 힘들어 지잖아요.. 동생들 둘 보는것도 힘든데 또 봐야 하잖아요.." 하는거임..
에휴.. 너도 힘이 들었구나.. 많이 힘들었니 나린아?
그럼.. 아빠는 어떻겠니ㅋㅋㅋㅋ우리 다섯식구 먹여 살리느라 하루하루 퀭하게 들어가는 눈 보면 엄마 가슴이 아주 찢어지는데.. 너나 나나 우리 모두 아빠를 보며 힘들어도 참고 살자꾸나.. 세상에 아빠만큼 힘든사람이 또 어디있겠니 니네 아빠 불쌍한 사람이여~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그러다 또 대화의 주제를 바꿔서 내가 나린이에게 물어봤음 "나린아 너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싶어?" 그랬더니 나린이의 일편단심 장래희망 "의사 선생님이요!" 나린이가 돌잡이때 청진기를 잡았는데 그영향 탓인지
장래희망이 뭐냐 물어보면 나린인 항상 의사선생님임 아오~ 야 듣기만 해도 뿌듯하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후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데?"
(허스키) "야구 선수요~~!!!!"
ㅋㅋ야구공 한번 잡아본적 없는데 어디서 보고 온 모양인지 지후도 요즘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를 함..
옆에 있던 소울이 자기에게 질문할 차례가 온줄 아는 모양인지
눈빛이 초롱초롱 해서는 나를 바라보고있음.. 얘가 뭐 장래희망이 뭔줄 알겠냐마는 그래도 저래 기대하고 있으니 예의상 한번 물어봤더랬음
-20편- 좌충우돌 삼남매의 육아일기 ^-^
10편 이후로는 이어지는 판이 안되네요
다시 1편부터 10편까지 링크 걸어드릴께요
1편 http://pann.nate.com/b311164731
2편 http://pann.nate.com/b311171642
3편 http://pann.nate.com/b311177011
4편 http://pann.nate.com/b311180742
5편 http://pann.nate.com/b311215466
6편 http://pann.nate.com/b311227016
7편 http://pann.nate.com/b311238284
8편 http://pann.nate.com/b311245283
9편 http://pann.nate.com/b311275741
10편 http://pann.nate.com/b311286140
안녕하세요 삼남매맘이예요~
무지 오랫만이죠ㅎㅎ
20편이 늦어진 이유는 음.. 저의 게으름탓이 더 큰것 같네요
정말 죄송해요ㅎㅎ
가끔 리플 확인해 보는데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20편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감사하면서 죄송스럽고..
그래서 오늘 다시 컴터 앞에 앉았답니다
아참, 제글 재미없다 성의없다 하시던 분..
님께서는 바로 뒤로가기 꾸욱~
저도 님께서 재미없는 제글 읽고 기분 상하는일이 없었으면 좋겠거든요 ^-^
무튼 그럼 지금부터 20편 고고~
나린이 지후 유치원이 방학을 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방학 기간이 무려 2주임ㅠㅠㅠㅠㅠㅠㅠㅠ
유치원 나한테 왜이래 ㅠㅠㅠ
솔직히 인간적으로!!!!!!
2주는 너무 길잖아..
유치원 관계자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 수고해주십솨.......................................ㅠㅠㅠㅠ
에혀.. 내새끼들인데 내가 봐야지 뭐 별수있나.. -_-;;
학교다닐땐 방학이 마냥 신나기만 했었는데 어우..
울엄만 6남매 방학하면 얼마나 힘드셨을까?
아오 애 여섯이 집안에서 오글오글 치고박고 싸우고.. 윽 생각만해도 토쏠림ㅋㅋ
그나마 다행인건 소울이네 어린이집은 방학이 일주일이라는거!
담주부터 방학인 소울이는 지금 어린이집에 간 상태고
나린이랑 지후는 거실에서 학습지 풀으라고 했더니 싸돌아다니는 소리 막 들리고~
아오 저 웬수들~
사실 우리는 사흘동안 정신없이 싸돌아 다니다 어제 집에 돌아 왔더랬음
주말에 방학 시작하면서 바로 예산 할머니네로 고고~
할머니네 집에서 물만난 고기기들 마냥 신나게 정신없이 노느틈에
신랑이랑 둘이 몰래 쏘옥 나와 근처 자동자 극장에 가서 오랫만에 오붓하게 데이트좀 즐기고~
다음날 외할머니댁으로 넘어와 계곡에 가서 매운탕 끓여먹고 텃밭에 옥수수 따 쪄주셔서
냠냠 맛있게 먹고~ 그날 바로 집으로 돌아옴..
방학인데 며칠 있다오지 그랬냐고?
절.대.안.됨..!
오래 있으면 울엄마 겁나 싫어함ㅋㅋ
울엄마가 항상 하는말이 오면 반갑고 갈땐 더 반갑다고 하셨음ㅋㅋ
이런거에 매우 정확한 분이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날 당일치기로 다녀온 외가댁에서 돌아오는 길..
차안에서 신나게 노래대회가 열렸음
얌전한듯 싶으면서도 앞에 나와 진행하는걸 좋아라 하는 나린이ㅋㅋㅋ
(니가 엄마 딸인긴 한갑다ㅋㅋ
엄마도 초등학교때 맨날 앞에나가 노래부르고 춤추고 그랬는디ㅋㅋㅋ)
허밍으로 노래 첫부분을 한사람이 부르면 나머지 사람들이 무슨 노래인지 맞춰야 한다고ㅋㅋ
나린이가 먼저 음음음~~하며 노래를 부르는데 가만 들어보니 유치원에서 배워야
며칠동안 집에와서 부르곤 했던 오솔길~
허밍으로 부르던 나린이의 노래를 이어 다같이 함께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 걸어~ 갑니다~
꽃들과 얘기 나누며~ 새들과 함께 노래 부르며
꼬불꼬불~ 오솔길~ 마냥걸어 갑니다~
구름과 바람 벗삼아~ 휘파람 불~며불며~ "
허밍으로 시작했던 노래를 다같이 합창으로 부르는데 좁은차안 쩌렁쩌렁 울려퍼지는
노랫소리가 왜이렇게 행복한 거야 이행복한 가족을 내가 만들었어..
아 된장.. 혼자 또 감동 ㅠㅠㅠㅠㅠㅠ
그 다음은 지후 차례~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진짜 김지후 내새끼지만 목소리 진짜 어쩔 ㅠㅠ
김지후의 목소리가 어떤지 설명을 드리자면..
왜 선거철 되면 후보자들이 하도 소리를 질러 목이 쉬지않음?
그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고 생각하면 됨 ㅠㅠ
듣다듣다 운전하고 있던 신랑이 한마디 함
"아들~ 그만 불러 듣고 있는 아빠 목이 아프다 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그래도 어찌나 꿋꿋한지 목에 핏대 세워가며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지봉달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날이 밝자마자 둘째언니와 부천에 사는 아이들의 큰이모네로~ (울 큰언니ㅋㅋ)
마침 언니 휴가와 날짜가 맞아 집에 있다길래 바로 또 짐을 싸서 부천으로 고고~
부천에 가면 아이들이 신처럼 떠받드는 초딩 3학년짜리 조카가 있음
중간쯤에 한번 등장했었던 승빈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빈이만 있으면 아이들에게 해방~
정말 신처럼 떠받들며 따라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부작용이 하나 있는게.. 김나린 이 영악한게 승빈이 오빠만 따라다니며
지동생들은 다 무시하고 은근 지후를 왕따를 시킴 -_-;;
어우 김나린 저거 착하고 의젓해뵈도 지후한테 하는거 보면 정말 어찌나 얄미운지
첫째라 불쌍하다 안쓰럽다 해줬더니만 가만보니 중간에 껴서 누나한테 개무시당하고
동생은 누나따라 개념없이 개기고있고.. 어휴.. 지봉달 저놈이 저거 제일 불쌍한 놈임..
무.튼..
큰이모네에서 하룻밤 씐~나게 놀고 다음날은 일산에 사는 셋째 이모네로ㅋㅋㅋㅋㅋㅋ
고마운 큰언니 우리 가려고 하니 며칠 더 놀다가라고 예의상멘트 날려주심
고마워 언니ㅋㅋㅋㅋㅋㅋ 언닌 참 착한 사람이구나 하지만 난 눈치있는 언니 동생이잖아?
아쉬운듯 딱 하루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족만 떠도 원래 있는 식구들에 우리들이 보태지면 모두들 감당하기 힘들어함..
적당히 반가울때쯤 떠나줘야 다음에도 또 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걸 알고 있기에 예의상 잡아도 눈치없이 붙어있지 않고 쿨하게 떠날줄 아는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산 셋째 언니네 집으로 가는데 오아.. 진짜 비가 하늘에서 억수로 퍼붓는거임..
이거 원 하늘에 구멍이 났나.. 누가 좀 구멍난 하늘을 꼬매주고 오면 좋으련만..
아오..비 진짜 개념없이 내리고 있었음..
무섭게 내리는 폭우속에 셋째언니네 집에 도착
뭐.. 별다르게 재미난 일을 딱히 없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자기 안입는옷이라며 몇개 챙겨주길래 감사히 받고 자기아들 안갖고 놀때
가져가라며 애들손에 하나씩 장난감 챙겨주길래 괜찮다 적당히 사양하다 감사히 받고ㅋㅋㅋㅋㅋ
그렇게 또 아쉬운듯 하룻밤을 보내고 이제 그리운 집으로 컴백..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비가 미친듯이 무섭게 쏟아짐 -_-;;
둘째언니랑 같이 다녀오는 길이였기에 혼자 남아있던 신랑 걱정되는지 스토커마냥 계속해서 전화질
거기도 비 많이오지? 조심히 천천히 내려와~ 처형보고 운전 조심히 하라고하고~
참놔.. 마누라 죽을깜서 겁나긴 하나보지? ㅋㅋ걱정마셔 울언니가 자기보다 운전 더 잘하거든ㅋㅋㅋㅋ
운전을 잘하는 언니지만 와이퍼를 제일 빠르게 켜놨어도 앞이 안보일정도로 퍼붓는 비때문에
신경이 곤두서있는데 거기에서 지봉달이 또 노래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짜증이 한바가지 난 언니가 "야이 그만불러 이시끼야 태교에 도움안돼!"
ㅋㅋㅋㅋㅋㅋㅋ왜 언니~ 아이들의 노랫소리는 듣기만 해도 행복해지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
뱃속에 축복이도 지후형아의 목소리를 듣고 그대로 닮아 나왔으면 좋겠네??ㅋㅋㅋㅋㅋㅋㅋ
김지후 눈깜짝 하지 않고 내리 열곡을 이어 부름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지후가 노래부르는걸 상당히 좋아함ㅋㅋㅋㅋㅋㅋㅋ
아놔~ 여러분들께도 들려주고 싶네 정말 맑고 청량한 우리 지후의 노랫소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며칠동안 아이들과 지내며 질려버렸는지 언니는 우리를 아파트 입구에 던져놓고
집에 들어와 차한잔 하고 가라는 나의 말도 시크하게 무시하고 뭐에 쫓기듯 냅다 도망가버림ㅋㅋㅋ
언니 왜에~? 우리는 벌써부터 언니가 그립고 또 보고싶은데 언니는 안그런 모양이지?ㅋㅋㅋㅋㅋㅋ
어우~~ 집에 오니까 조오~타!!
역시 우리집이 최고야~~
ㅋㅋ주방에 컵라면 빈껍데기 쌓여있는거 보니
혼자 있던 신랑 며칠동안 식사를 컵라면으로 해결한 모양
에구 짠하기도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집에오니 입이 귀에 걸려서는 우리 네명 모두한테 뽀뽀해대고 난리가 났음ㅋㅋ
여보 역시 우리가 집에 있어야 좋지?ㅎㅎㅎㅎㅎㅎㅎㅎ
집에와서 출발할때 빨아 널고갔던 건조대에 빨래를 걷어 차곡차곡 개고 있는데
그중 상희언니가 지난번 우리집에서 샤워할때 벗어놓고 갔던 임부복을 보더니 소울이가
"엄마 이거 누구꺼예요? 땅이이모 꺼예요? 땅이이모 왜 안와요?"
그랬더니 그소리를 들은 나린이가 와서 "엄마 이 옷 왜이렇게 커요?"
"상희이모 뱃속에는 애기가 들어있어서 배가 뚱뚱해 졌지? 그래서 큰옷을 입어야해~" 라고했더니
나린이가 "그럼 엄마가 한번 입어봐요"
"엄마한테는 옷이 너무 크지~" 그랬더니 옆에서 주책맞은 지봉달 녀석이 하는말이
"엄마도 애기 다시 가지면 되잖아요~"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옆에 있던 나린이가 갑자기 핏대를 세우며 하는말
"야아!!!!!!!!!!!!!!!!!!!!!!!!
끔찍한 소리 하지마!!!!!!!!!!!!!!!!!!!!!!!!!!!!!!!!!"
헐..............................
나린아 엄마가 애기를 갖는게 그렇게 싫으니?
엄마도 뭐 이제 다시 애기 낳을 생각은 전혀 없지만 니가 그렇게나 싫어할 줄이야ㅋㅋㅋ
7살 어린아이 입에서 끔찍이라는 말이 나온것이 어이가 없고 웃기기도 해서 크큭거리며
"나린아 왜~? 너는 왜 엄마가 또 애기를 갖으면 싫은데?" 했더니
"아휴.. 그럼 내가 또 힘들어 지잖아요.. 동생들 둘 보는것도 힘든데 또 봐야 하잖아요.." 하는거임..
에휴.. 너도 힘이 들었구나.. 많이 힘들었니 나린아?
그럼.. 아빠는 어떻겠니ㅋㅋㅋㅋ우리 다섯식구 먹여 살리느라 하루하루 퀭하게 들어가는 눈 보면
엄마 가슴이 아주 찢어지는데.. 너나 나나 우리 모두 아빠를 보며 힘들어도 참고 살자꾸나..
세상에 아빠만큼 힘든사람이 또 어디있겠니 니네 아빠 불쌍한 사람이여~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그러다 또 대화의 주제를 바꿔서 내가 나린이에게 물어봤음
"나린아 너는 나중에 커서 뭐가 되고싶어?"
그랬더니 나린이의 일편단심 장래희망 "의사 선생님이요!"
나린이가 돌잡이때 청진기를 잡았는데 그영향 탓인지
장래희망이 뭐냐 물어보면 나린인 항상 의사선생님임
아오~ 야 듣기만 해도 뿌듯하다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지후는 커서 뭐가 되고 싶은데?"
(허스키) "야구 선수요~~!!!!"
ㅋㅋ야구공 한번 잡아본적 없는데 어디서 보고 온 모양인지 지후도 요즘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를 함..
옆에 있던 소울이 자기에게 질문할 차례가 온줄 아는 모양인지
눈빛이 초롱초롱 해서는 나를 바라보고있음..
얘가 뭐 장래희망이 뭔줄 알겠냐마는 그래도 저래 기대하고 있으니 예의상 한번 물어봤더랬음
"소울이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요??"
그랬더니 김소울 하는말
"마이쭈!!!!!!!!
딸기맛 마이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딸기맛 마이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나에게 되려 묻는 김소울 "엄마는 포도맛 마이쭈가 되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그래 엄마는 포도맛 마이쭈가 되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울아 꿈이 참.. 소박하고 달달하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된장~ 이런 웬수같은 놈들 아오~
육아일기 쓰면서 김나린 김지후 놀이터에 나가 놀라고 내보냈더니만
또 징징 울면서 들어오는 김지후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나린이가 하는말이 그네타면서 똑바로 안타고 까불고 장난치다가 떨어졌다고..
왼쪽 얼굴이 빨갛게 죄다 쓸려서는 아오 뚜껑열려~~~~~~~~~
여러분 저 이만 물러갈랍니다~
사고뭉치 김지후 녀석 씻기고 약발라줘야 겠어요 ㅠㅠㅠㅠㅠㅠ
게으른 삼남매맘 또 언제 돌아올런지.. 또 쪼~끔 오래 걸려도 미워하진 말아주세요 힝~
아 홈피는 연동시켜 놓을께요 너무 오래 걸려 지루하신 분들..
다이어리에 종종 그날그날 일기도 올라오니 가끔 들려주셔요~
http://www.cyworld.com/sangmi7397
마지막으로 추천수에 연연하지 않는 쿨한 삼남매맘!!!!
.....이 아니고ㅋㅋ 추천수와 사랑스런 댓글에 힘이 불끈불끈 솟는 삼남매맘
고달픈 아이들 방학기간 잘 버텨낼수 있게끔 센스있는 추천 댓글 부탁드릴께요!!
제글 읽으시는 모든분들 언제나 행복하시길~ ^-^
마지막으로 그사이 조금 더 자란 삼남매 모습~
첫째 나린이~
둘째 지후~ ^-^
그리고.. 막둥이 쏘쏘~
아 마지막 사진 저 손가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 여러분들께 한거 아니니 부디 노여워 마시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