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못된건가요?

2011.07.28
조회113

2년가까이 사겼던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이 다되어가는데

말하자면 길지만 여러사정도 있었고 서로 안맞는 부분도 많아 다투고

남자친구의 여자문제로 속도 많이 상하고 상처도 많이 받고

그러다 전 남자친구가 저에게 이별을 고하고 저는 매달리고 또 매달리고

제가 봐도 참 자존심도 없이 더럽게 구질구질 했었던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미쳤었죠

혼자 마음정리하면서 시간 보내고 그렇게 점차 그 전 남자친구가 미워지고

좋았던 기억보단 나에게 상처준 기억들이 너무 깊숙히 자리잡아 가고 있었네요

저에겐 이젠 여자의 '여' 자만 들어도 질린다고 여자친구 사귀지 않을거라 호언장담 해놓고

제가 연락도 끊고 하니 자꾸 연락오고 대화걸고 다시 만나자는 개소리까지 지껄이더니

그렇게 사이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생긴거 같더군요 참 기분이 오묘한게

그렇다고 전 남친을 아직까지 좋다거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건 아닌데

뭔가 괘씸하고 지 입으로 여자의 '여' 자만 들어도 질린다더니 여자친구라 참 우습기만 합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였는데 그땐 내가 콩깍지가 씌여 못알아봤나 싶기도 하고

함께했던 그 시간들을 싹 지워버리고 싶을만큼 지금은 너무 싫고 밉습니다

누구를 이렇게 미워해본적도 처음인것 같네요

전 남친 물론 여자사귈수도 있겠죠 이젠 남남이니 제가 뭐라할 처지는 아니지만

데이고 상처받은게 너무 커서 전 남친도 제가 그랬던것처럼 아프고 속상했음 좋겠습니다

이런 저 너무 못된거 맞죠?

근데 사람 마음이란게 그러네요 제가 그 사람에게 받은 아픔만큼 그 사람도 똑같이 아파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