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다네 ★허세女 일화★

173女2011.07.28
조회614

 

항상 눈톡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려보는 여고생입니다.

 

오늘은 비가 너무 와서 학교도 안가고 너무 심심해서 제가 고1때 경험했던 허세녀일화를 써보려고합니다

 

어차피 스리슬쩍 묻혀서 저 혼자만의 즐거움으로 끝날것같은 기분이드니

 

긴말않고 음슴체갈게요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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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하이 헬로우 앙녕?  전 잉여고2임. 안녕

 

인사성이 매우 밝은편인 나는 고1때 무시무시한 아이를 경험한적이있음

 

그 아이는 우리학교의 블록버스터스타로서

 

뒤에서 은밀하게 불리던 별명은

 

허세X

 

내가 판이라서 예쁘게 女라고 해줬지 우리학교애들은 분노를 이기지못해

 

그 아이에게 X라는 예쁜 칭호를 달아주었음

 

결국 그 아이는 결국 소문이 퍼져 고2가 된 지금은 학교전따가되었음 실망

 

그래도 같이 다니는 아이들은

 

자신의 얘기를 철썩같이 믿어줄 순진한 아이들이니 참 다행임 윙크 

 

 

 

 

그럼 얘기를 시작해보겠음

 

 

 

 

 

 

이 이야기는 그 아이와 내가 첫 대면을 했을때임

 

나는 고1때 그저 조금 왈가닥이였음

 

아주 쬐끔  음흉

 

그래서 친구의 친구들까지 친해지려고 오지랖을 떨어댔었음

 

근데 설마 그 오지랖이 허세녀를 만나게할줄은 몰랐음 엉엉

 

그날은 왠지 비가 내리고난후 우중충한 저녁이였던것같음 마치 지금처럼

 

나는 내 친구들과 즐거운 석식타임을 즐기고있었음

 

그날 석식이 뭐였는지까지 난 똑똑히 기억함 비엔나소시지볶음에 흰밥 된장국 그리고 깻잎이였음

 

먹을거에 환장한년으로 보여지고싶지않음 그 눈빛 거두어주길 바람 놀람

 

어쨌든 난 내 친구들과 한창 이야기를 하며 (정확히 말하면 밥에 집중한 날 제외한 친구들이)

 

석식타임을 가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반이 된 내 중학교 친구가 자기 친구들을 끌고

 

우리 무리 옆에 착석했음

 

그땐 학기 초라 서로를 탐색하고있던중이였기때문에 난 밥에 집중한 눈을 잠시 돌려

 

아이들을 스캔했음

 

대부분이 아는 얼굴들이였지만 처음보는 애가 몇 있었음

 

그리고 그 중엔 물론 허세녀가 섞여있었음 짱

 

난 그때 그 아이가 허세에 찌든 아이인것을 몰랐기때문에 적당히 웃어주어

 

나의 첫인상을 꽃인상으로 만들어 보이리라 다짐했음

 

그렇게 실실 쳐웃으면서 나는 아이들에게 온갖 개그드립을 날리기시작했음

 

"이히잏히히이히힣 웃기지 웃기지"

 

내가생각해도 그때 나는 좀 바보같아보였을것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아이들은 적당히 내 개그에 폭소를 해주었음

 

그렇게 즐거운 시간이 꽃 필 무렵

 

조용히 밥을 깨작깨작먹던 허세녀가 조용히 한마디를 날림

 

 

"밥먹을땐 조용히 하는건데.."

 

"밥먹을땐 조용히 하는건데.."

 

"밥먹을땐 조용히 하는건데.."

 

 

놀람

 

 

 

저 말까진 뭐 무안했지만 넘겨주었음

 

첫날부터 싸우면 내 인상이 파이터로 각인될것같았기때문임

 

더 가관인건 자기 주머니에서 노랑곰돌이(?) 손수건을 꺼내 조신하게 입을 닦는게 아니겠음

 

^^

 

그래 난 다 이해할수있어 니가 분위기를 싸하게하는아이라고해도

 

넌 어차피 나와 다른반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며 난 그냥 웃어주었음

 

대신 나도 적격탄을 하나 남겨야겠다는 일념으로

 

 

"누가 요즘 손수건꺼내서 입닦아~ 니가 공주야? ㅋㅋㅋㅋㅋㅋ"

 

 

라고 비웃어.... 아니 웃어줬음 순수하게 그냥 장난이였음 ㅋㅋㅋㅋㅋ

 

근데 내 생각엔 그 이후로 허세녀가 나한테 적의를 품었던것같음 ㅋㅋㅋㅋ

 

어쨌든 그렇게 석식을 다 먹고

 

허세녀를 포함한 내 친구무리와 내 친구무리는 야자가 시작할때까지 우리반에서 놀기로했음

 

근데 한창 수다떨던 도중 내 방광에서 위험신호가왔음 부끄

 

난 내 방광을 비우러 화장실에가려고 일어나는데

 

갑자기 허세녀가 함께 일어남

 

"ㅇㅇ아 화장실가? ^^ 나도같이갈래"

 

나는 속좁은아이였기에 그 아이가 못마땅했지만 따라오겠다하는 아이에게

 

쌍욕을퍼부을 못된년은아니었기에 함께 방광을 비우러 가줌

 

근데 내 생각에 허세녀가 내게 '니가 날 비웃어? 내 실체를 보고 벌벌 떨어라'

 

이런걸보여주기위해 날 따라왔던것같음 ㅋㅋㅋ

 

나는 화장실에서 조용히 쉬야를 쌌음 윙크 근데 걘 화장실에 와서 뭘 하지도않고 나만 기다림

 

쟨 대체 화장실에 왜온거야 ㅡㅡ 하는 생각이들었지만 난 내색하지않음

 

여학생끼리는 원래 서로 기다려주는거지만 난 그 아이를 친구로 인정하지않았기에 부담시러웠음

 

근데 갑자기 내가 옷을 올리는데 밖에서 그 아이가 전화하는 소리가 들림

 

엄청 큰소리로

 

"어? 오빠? ㅋㅋㅋㅋㅋㅋ 뭐야 미친놈아 니가 받으라매 ㅋㅋㅋ 그래서 받았는데 지랄이다 ㅋㅋㅋ"

 

나 엄청 깜짝놀램 무슨 확성기에대고 밖에 소리치는줄알았음

 

그 아인 내가 볼일을 마치고 나왔음에도불구하고 내겐 눈길도안주고 전화에 집중하는듯보였음

 

근데 그런게 느껴졌음

 

'보아라 난 아는오빠도있는 쎈년이다'

 

난 그냥 무시하기로했지만 내용이 워낙 무시무시했음

 

"뭐야 ㅋㅋ 나 오늘야자해서 모임 못간다니까 ㅋㅋ 술마시려면 혼자마시지 왜 나까지 끌어들여 ㅋㅋ"

 

대충 이런말이였던걸로기억됨

 

좀 짜증이나기일보직전이였지만 난 허세녀에게 이제 난 먼저 화장실을 탈출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했음

 

그랬더니 허세녀가 전화를 급히 끊고 나에게 말을걸었음 허걱

 

"아 아는오빤데~ 꽤 잘생기고 연습생인데~ 맨날 오빠들끼리 술마시면 날 부르더라~ 귀찮게"

 

그리고 아는오빠자랑이 시작되었음 열라 잘생겨서 같이 다니기 부담스럽다느니

 

맨날 맛있는거 사준다고 나가면 술이라느니

 

생긴건 전혀 그렇게 안생겨서 그렇게 말하니까 한편의 코메디가따로없었음

 

진짜 웃겼던얘기는 이 오빠란사람이 자기 여친 만나는데 허세녀를 데리고갔던적이 많았더랬음

 

그러다가 그 오빠의 여친이 허세녀를 질투하게되었는데

 

허세녀를 앞에두고 그 여친님이 "오빤 왜 나 만날때 얘 데리고나와? 진짜 짜증나게"

 

뭐 이런식으로 얘기했다고함 .. 솔직히 어느 누가 사람 앞에두고 저딴말을 함 ㅋㅋ

 

그랬더니 그 오빠 왈 "얜 너보다 내게 더 중요한 아이야 함부로 말하지마"

 

그리고 그 오빠는 그 여친을 찼다나 뭐라나..

 

정말 어이가없었음

 

근데 또 전화가 울림 ㅋㅋ 근데 내 필이 뭔가 셀프통화인것같은거임

 

핸드폰 몇번 만지작거리다가 10초후에 전화가와 ㅋㅋㅋㅋ

 

내 핸드폰에도 그 기능이있었으니 난 손쉽게 알수있었음 근데 그건 SOS기능인데 허세녀는 전혀

 

다르게 허세기능으로 사용하고있던거임 ㅋㅋ

 

그래서 난 허세녀를 좀 당황시켜주고싶어서 그 아이가 전화를 받으려는 순간 전화기를 뺏어서

 

내가 대신 받았음

 

"여보세요? 여보세요? 허세녀폰입니다~"

 

당연히 아무소리도 안들림

 

허세녀는 당황했는지 핸드폰을 뺏고 나에게 소리를 지름

 

그때는 좀 미안했음 다짜고짜 뺏어서 내가 받았으니 당황했을거라고 생각함

 

근데 결국 셀프통화인건맞았음 음흉

 

그 아이는 끝까지 그 오빠가 당황해서 끊은거라고했지만 난 알수있었음 ㅋㅋ

 

끊는소리따위 나지 않았음 ㅋㅋㅋㅋ

 

 

 

 

 

그리고 야자시간 갑자기 내게 문자가옴

 

[나 허세녀 아는 오빠인데 허세녀 괴롭히지말아줄래 이거 허세녀 모르게 보내는건데

아까 내 전화 대신 받은거 너라며? 앞으로 그런 행동 하지마라]

 

더 압권인건

 

번호는 4444였음

 

 

아 진짜 배를 잡고 웃었음 깔깔

 

허세녀에게 쉬는시간에 가서 따질까 하다가 미친년을 상대해봤자 나만 피곤하다는 생각에 그냥 내버려둠

 

근데 그걸 확실히 혼내지않았던게 더 큰 허세를 볼수있는 티켓이였다는것이였음.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 이게 묻힐까 아님 관심을 조금이라도 받을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