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직장인, 너는 군인

뚱딴지2011.07.29
조회837

 

안녕하세요., 그냥 달달하며 소소한 이야기 하나 하고 가려합니다.

23살의 직장인이며  , 같은 학교 같은 과 CC로 만나 군화보다 1살 연상인 곰신입니다.

이제 군화는 상병 2개월째 접어들며, 흔히 불리는  일.말.상.초 의 시기이죠.^^

1년 반을 사귀고 군화는 나라에게 맡겨졌고, 그 후  2주년을 혼자 열심히 보낸 곰신입니다.

 

군화가 나이가 어리니 , 언젠간 갈 군대여서 맘속에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그 순간이 다가오니

막막했었습니다.  나라에 맡겨지기 전, 저희는 투닥거리기도 자주하고 달달하기도 자주한

커플이였습니다.  저는 군화 없이는 못살만큼 그에게 많은 정을 주었고, 그도 마찬가지죠.

군화를 군에 보낼 시기에 취업을 해야했고, 군화가 군에 간 후 직장생활을 하게되면 더 힘들 것 같아

 

군에 보내기 2개월전부터 직장생활을 시작했던 저였습니다. 직장에 적응하고, 힘든일 땡깡(?)도

부리려는 심보 였었죠.^^  그렇게 적응도 해가고, 그에게 점점 물들어 갈때쯤 군으로 갔죠.

이등병 - 일병 까지 같은 직장에 있었고, 일병말쯤 직장을 옮기게 되어 조금의 힘든시기가 왔었죠.

이것저것 힘든일도 많았지만, 군화가 더 힘들거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지내왔습니다.

 

힘들다는 핑계로 군화에게 면회도 자주가서 부대에서 대단하다며, 소문이 났었드랬죠.

그시기에 군화가 휴가를 나왔죠. 그러나 4박5일 3박4일 4박5일 요로케 짧게 짧게 짤라서 나오고,

포상휴가 한번나와서 꿀맛같은 9박10일의 휴가는 맛본적이 없는 저희였습니다. 그래서, 직장에

휴무를 낼때도 짧으니, 눈치볼일이 없었고 또 군화 부모님과의 왕래가 많은 저여서 항상 군화 식구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요럴때마다 군화는 항상 저에게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상병정기 8박9일은 우리만의 시간을 많이갖자. 이제 너 생일도 다가오니까^.^' 라며 이쁜말을 해주었죠.

그덕에 저도 욕심이 났던 차였는지, '요번 휴가는 놀러도 많이다니고, 알차게 보내야지!' 라고 불끈불끈!!!

의욕에 불탔었죠.아니 지금도 불타있죠^^;;  하지만, 여기서 생각을 못한것이 있었으니,,,ㅡ

 

직장에 낼 휴가생각을 못했던거죠..ㅜ.ㅜ  직장을 옮긴터라 막내이고, 신입인지라 휴가가 나오지도 않고

요글레에 주5일제로 바뀌어서 월 10회를 쉰다지만, 군화 휴가에 맞춰 전부다 쉴순 없다는 사실을....간.과.

했던거죠...., ㅠ.ㅠ  9일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얼굴보자는 우리군화에게도 할말을 잃었죠 ...., 그래서

지금 속이 많이 상하답니다...,  !!!!!!!!!!!!!!_!!!!!!!!!!!!!!!

킁킁 그래도 돈을 벌어야 우리군화 맛난것도 사주고, 놀러도 다니고 하니 힘을 내야겠죠? ^.^

 

제가 욕심이 많은거겠죠...? 9일동안 놀러다닐 생각만 하니 ^,.^ 헷

- 개인적으론, 은근 속상하긴 합니다만, 6일 후 나올 우리군화와 좋은 시간 보내야겠어요 _ ♥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우리 군화ㅡ곰신들 언제나 화이팅! 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