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쯤 지났을까... 나는 검사 결과에 적힌 충남여대병원으로 갔다. 태우씨는 며칠 전 입원을 해 있는 상태였다. 501호... 꼴에 특실까지 쓰다니... 피식 웃으며 병실로 향했다. 병실 안에는 다른 여자와 태우씨가 웃으며 얘기하고 있었다. 밖에서 서성대다가 그 여자가 나와서 나를 발견하고 태우씨를 불렀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전 : 미현아... 자리 좀... 미현 : 응. 얘기 나누세요~ 나 : ...네...^^ 전 : 왜 왔어 나 : 오랜만에 만나서 할말이 그거뿐이야? 전 : 왜 왔냐고 나 : 할 말있어서 전 : 빨리 하고 가줘 나 : 태우씨. 전 : 방금 본 여자 있지? 백미현이라고 내 대학 후배야. 싹싹한게 얼마나 예쁜지 몰라 나 : 그렇게 말 안해도 돼. 전 : 뭐가 나 : 나 떼어내려고 노력안해도 된다고 전 : 내가 왜 널 떼어내려고 해? 나 : 그러려고 하는거 아니야? 전 : 아니. 니가 나한테 붙든 말든 상관없어, 이제. 내가 너 그렇게 생각 안하면 되는거니까. 나 : 그렇게 생각하는게 뭔데? 전 : 뭐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던가 그런거. 우리 끝난 사이 아니야? 나 : .................... 전 : 말해봐. 이제 말할 수있잖아? 정말 이 남자 한달도 안되서 어떻게 이렇게 매정해 질 수 있는지.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나 : 그래! 우리 끝난 사이야. 아니, 시작도 안한 사이였다고 해둬 그냥! 전 : 쿨해서 좋네 나 : 오빠 진짜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전 : 뭐? 나 : 무슨 말인지 잘 알거라 믿어 나 갈게 . 오빠 부탁대로 다신 안와. 그 여자랑 잘해봐 전 : 고맙다. 문을 탁 닫고 나오는데 ... 눈물이 막 흐른다... 나한테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말해줄 수는 없었나? 검사 결과 종이를 주머니에서 찢었다. 내 마음도 갈기 갈기 찢어졌다........ 병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다가 태우씨의 절친인 조남덕씨를 보았다. 조 : 효니씨! 나 : 안녕하세요 조 : 태우형 병문안 왔나봐요 나 : 네... 조 : 요새 기분 안좋으세요? 많이 약해보이시는데 나 : 아니에요... 조 : 형이랑 효니씨도 좋은 소식 빨리 가져와야죠. 나 : 이제 그럴 수 없어서... 어떡하죠...? 조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나 : 오빠랑 저... 그만 뒀어요. 조 : 왜요? 나 : 서로가 힘들어서요... 조 : 형은 아무말도 안하던데... 나 : 뭣하러 말하고 다니겠어요...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조 : 왜 헤어진건데요 나 : 그러게요... 그게 의문이네요...ㅎㅎ 애써 괜찮은척 하는 내 모습이 참 비참해 보였는데 남덕씨는 오죽했을까. 조 : 효니씨! 나 : 네..? 조 : 많이 힘들어요? 나 : 왜요...? 조 : 눈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 왜 눈물은 절제가 안되는거야.......... 나 : 아니요... 그냥 ... 이별 하니까 많이 아프긴 하네요..... 조 : 효니씨... 말 없이 나를 안아준다... 따뜻하다........ 넓다........ 태우씨 품도 이렇게 포근했는데................................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넋을 놓고 엉엉 우는 나다.............. 우린 그날 술을 먹었다... 조 : 효니씨... 힘내세요. 나 : 죄송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조 : 그게 무슨소리에요...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요....... 부담갖지 말고 항상 저 찾으세요... 나 : 진짜 고마워요 남덕씨... 조 : 효니씨...... 나 : 네? 조 : ................ 나 : ................ 술김이었을까... 아니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던걸까... 다가오는 남덕씨의 입술을 막기엔 내가 너무 나약했다... 그렇게 남덕씨의 입술을 모두 받아냈다. 아무 생각 없었다. 그 순간 남덕씨가 아니라 어떤 누구라도 난 그렇게 했을 것이다. 조 : 효니씨. 나 : .............. 태우오빠에게 받은 상처를 지우고 싶었다... 잠시나마 지우고 싶었다........ 우린 서로를 위로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덕씨는 아니었다... 조 : 미안하고........ 좋아해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 날 봐서....... 나 : .............. 남덕씨까지 왜이러는걸까......... 너무 힘들다............. 5
★첫사랑이자 마지막사랑★5탄 미안해 태우야
일주일쯤 지났을까...
나는 검사 결과에 적힌 충남여대병원으로 갔다.
태우씨는 며칠 전 입원을 해 있는 상태였다.
501호... 꼴에 특실까지 쓰다니... 피식 웃으며 병실로 향했다.
병실 안에는 다른 여자와 태우씨가 웃으며 얘기하고 있었다.
밖에서 서성대다가 그 여자가 나와서 나를 발견하고 태우씨를 불렀다.
그리고 우리는 오랜만에 만나게 되었다.
전 : 미현아... 자리 좀...
미현 : 응. 얘기 나누세요~
나 : ...네...^^
전 : 왜 왔어
나 : 오랜만에 만나서 할말이 그거뿐이야?
전 : 왜 왔냐고
나 : 할 말있어서
전 : 빨리 하고 가줘
나 : 태우씨.
전 : 방금 본 여자 있지? 백미현이라고 내 대학 후배야. 싹싹한게 얼마나 예쁜지 몰라
나 : 그렇게 말 안해도 돼.
전 : 뭐가
나 : 나 떼어내려고 노력안해도 된다고
전 : 내가 왜 널 떼어내려고 해?
나 : 그러려고 하는거 아니야?
전 : 아니. 니가 나한테 붙든 말든 상관없어, 이제. 내가 너 그렇게 생각 안하면 되는거니까.
나 : 그렇게 생각하는게 뭔데?
전 : 뭐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던가 그런거. 우리 끝난 사이 아니야?
나 : ....................
전 : 말해봐. 이제 말할 수있잖아?
정말 이 남자 한달도 안되서 어떻게 이렇게 매정해 질 수 있는지.
원망스러울 뿐이었다.
나 : 그래! 우리 끝난 사이야. 아니, 시작도 안한 사이였다고 해둬 그냥!
전 : 쿨해서 좋네
나 : 오빠 진짜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전 : 뭐?
나 : 무슨 말인지 잘 알거라 믿어 나 갈게 . 오빠 부탁대로 다신 안와. 그 여자랑 잘해봐
전 : 고맙다.
문을 탁 닫고 나오는데 ... 눈물이 막 흐른다... 나한테 한번이라도 따뜻하게 말해줄 수는 없었나?
검사 결과 종이를 주머니에서 찢었다. 내 마음도 갈기 갈기 찢어졌다........
병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있다가 태우씨의 절친인 조남덕씨를 보았다.
조 : 효니씨!
나 : 안녕하세요
조 : 태우형 병문안 왔나봐요
나 : 네...
조 : 요새 기분 안좋으세요? 많이 약해보이시는데
나 : 아니에요...
조 : 형이랑 효니씨도 좋은 소식 빨리 가져와야죠.
나 : 이제 그럴 수 없어서... 어떡하죠...?
조 :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나 : 오빠랑 저... 그만 뒀어요.
조 : 왜요?
나 : 서로가 힘들어서요...
조 : 형은 아무말도 안하던데...
나 : 뭣하러 말하고 다니겠어요... 별로 중요한 얘기도 아닌데...
조 : 왜 헤어진건데요
나 : 그러게요... 그게 의문이네요...ㅎㅎ
애써 괜찮은척 하는 내 모습이 참 비참해 보였는데 남덕씨는 오죽했을까.
조 : 효니씨!
나 : 네..?
조 : 많이 힘들어요?
나 : 왜요...?
조 : 눈물....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던 것이다............ 아... 왜 눈물은 절제가 안되는거야..........
나 : 아니요... 그냥 ... 이별 하니까 많이 아프긴 하네요.....
조 : 효니씨...
말 없이 나를 안아준다... 따뜻하다........ 넓다........
태우씨 품도 이렇게 포근했는데................................
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넋을 놓고 엉엉 우는 나다..............
우린 그날 술을 먹었다...
조 : 효니씨... 힘내세요.
나 : 죄송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조 : 그게 무슨소리에요... 우리가 어떤 사이인데요....... 부담갖지 말고 항상 저 찾으세요...
나 : 진짜 고마워요 남덕씨...
조 : 효니씨......
나 : 네?
조 : ................
나 : ................
술김이었을까... 아니면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고 싶었던걸까...
다가오는 남덕씨의 입술을 막기엔 내가 너무 나약했다...
그렇게 남덕씨의 입술을 모두 받아냈다.
아무 생각 없었다. 그 순간 남덕씨가 아니라 어떤 누구라도 난 그렇게 했을 것이다.
조 : 효니씨.
나 : ..............
태우오빠에게 받은 상처를 지우고 싶었다... 잠시나마 지우고 싶었다........
우린 서로를 위로하고 싶었던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남덕씨는 아니었다...
조 : 미안하고........ 좋아해요....... 힘들어 하지 말아요.. 날 봐서.......
나 : ..............
남덕씨까지 왜이러는걸까.........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