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와 베프

전지혜2011.07.29
조회183

안녕하세요, 처음 톡을 올리는 글쓴이 입니다.

 

회사원이기도 한 저는 퇴근 30분을 남겨두고 저만 즐거워 할 수가 없어서

 

모든 톡커들과 공유하기 위해 용기내어 타자기 자판을 두드리겠습니다. ㅋㅋ

 

(여느 톡커들과 같이 무난함을 강조하기 위해 음체 사용 ㅋ)

 

다들 휴가를 시작하는 철임.

 

하지만 나는 다음주부터 휴가이기 때문에 회사임.

 

비서직인 나는 오늘 오너가 모두 외부 일정이신 관계로 국장님도 출장 가신 관계로

 

혼자 노가리틈.

 

심심해서 미드를 보다가 네톤으로 17년지기 베프가 말을걸어 대화를 시작함.

 

친구 : 야 머해

 

전비서 : 나 너무 심심해서 미드보고있어, 떡볶이도 씹어제끼며 ㅋㅋㅋ

 

친구 : 나도 배고프다, 빨래 돌리고 설겆이 좀 했더니 뭐좀 먹어야겠어.

 

전비서 : 그래 그럼 밥 먹으렴

(일단 너무 귀찮았음, 그만 대화하고  미드를 시청하고 싶었음)

 

30초 후....

 

 

친구 : 나왓ㅇ너

전비서 : ㅋㅋㅋㅋ밥쳐먹어  오지말고

 

친구 : 먹고잇어

전비서 : 긍가 먹으라고 ㅋㅋㅋㅋ

친구 : 먹고잇다고 너심심할가바 ㅋㅋㅋㅋ

전비서 : 아냐 나 안심심해 ㅋㅋㅋㅋ 조금 있으면 회장님 오실테고
            예전 비서 아줌마 한명도 올거야
            회장님 그 태반주사 놔주러 ~ 그러면 오늘 일과는 끝이야
             (나와같이 일하고 월급받는 사람들을  월급잉여라고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태반주사가모야

전비서 : 너 태반주사 몰라?

친구 : 멀라, 태반?

전비서 : 애기  태어날때...(라고 말은 시작했으니 나도 자세히는 모름 ㅋㅋ 무식함)

친구 : ㅇㅇ
         근데 주사? 그걸 노ㅑ줘?

전비서 : 응, 그게 좋나봐  나도 자세히 보지못해서 모르겠는데

친구 : 그걸니가왜해/

전비서 : 내가 안한다고 ㅋㅋㅋ
            예전비서 아줌마가 업무 마치고ㅋㅋㅋㅋ한달에 두어번와
            주사놔주러
            난 첨에 이아줌마 뭔가 했어
            근데 예전 비서였던 분이래

친구 : 아 너도맞는다고?

전비서 : 뭔개소리야 ㅋㅋㅋ
            내가 왜 맞아 ㅋㅋ

친구 : 태반주사놔주면끈난다며

전비서 : 내가 회장님 놔드리는게 아니라 아줌마가 회장님 놔준다고 ㅋㅋ
            그사람들이 가야 나도 퇴근을 하지 ㅋ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

친구 : 아  회장이여자야?

전비서 : 난 니가 대학을 간게 신기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이미친넘아 ㅋㅋㅋㅋ
            우리 회장님 태반주사 놔주러 온다고

 

여기까진 웃어넘김. (여기까지 읽느라 수고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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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 남자가태반이어딧어.?

 

 

 

남자가 태반이 어딧어.

남자가 태반이 어딧어..

남자가 태반이 어딧어...

 

 

 

 

 

정말 27살이 된 내 오래되고 베프인 친구가 오늘처럼 달라 보이긴 처음임.

 

 

 

 

전비서 : 그 여자 분이 회장님 태반주사 놔주러 퇴근후 사무실로 온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조카 무식한년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에
태반주사라고 쳐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
시러귀찬헝(지가 귀여운줄 알고 무식함을 창피해하지 않으며 저러고 있음)

전비서 : 그럼니가 얼마나 황당한 말을 나에게 한건지 스스로 알고
            창피할거야

친구 : 안쳐볼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비서 : 무식이 쩌는 년 ㅋㅋㅋㅋ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모를수도잇지지랄이야^^

 

 

(그럼. 맞음. 사람은 누구나 다 알수는 없음. 하지만 우리 나이에 그것도 여자가 모르기란 힘든 일이며

  남자가 태반이 어딧냐는 말을 하기란 정말 힘든 거임.)

 


전비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심하잖아 ㅋㅋㅋㅋ
아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내가맞아밧냐고
         어케알어

전비서 : 안맞아도 다 아는거야 ~ 너 보톡스는 맞고 아냐? ㅋㅋㅋㅋㅋㅋ
태닝은 해봐야 알어??ㅋㅋㅋㅋㅋ

친구 : ㅡㅡ그거랑 틀려

 

(도데체 뭐가 틀릴까요..ㅋㅋㅋ)

전비서 : 모자른년 ㅋㅋㅋ나 조카 우울했는데 ㅋㅋㅋㅋ
            아 오늘 한건 했네 ㅋㅋㅋㅋ

친구 : 아 더워 짬뽕탕머그니깐 땀이 질질 나

전비서 : 딴소리 하지마 ㅋㅋㅋㅋ
그런다고 무식이 없어지진 않아 ㅋㅋㅋ아놔 ㅋㅋㅋㅋ
나 이거 저장해서 우경진 보여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가태반이어딧어
이게 최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체
애기 어쩌고하니깐 그러지ㅡㅡ

전비서 : 아 니가 짱이다 ㅋㅋㅋ
와...
나 눈물도 낫어 ㅋㅋㅋㅋ
이따 황예한테도 말해줘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 ㅡㅡ꺼져 나 안갈거야

 

그러고 내 베프는 삐져있음 ㅋㅋㅋㅋㅋ

 

 

 

끗.

 

 

모자란 글재주로 이상황을 이야기 하려니 너무 힘듦, 역시 글은 아무나 쓰는게 아님 ㅋㅋ

 

그냥 나와같이 프라이데이 나잇 시작하기 전에 가볍게 웃길 바라는 마음에서 끄적였음.

 

감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