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고" 기숙사에 살고있는 우리들※※※

병아리2011.07.30
조회1,100

안녕하세요~

등교길이 매우 가파른 경기도 @@여고를 다니는 ,

기숙사에 들어온지 곧 6개월에 접어드는 ,

고1 풋풋한여고생이에요부끄ㅋㅋㅋ

 

기숙사에서 5개월동안 있던 소소한웃음꺼리들을 꺼내볼께요~음흉

처음쓰는 판이라 어색해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오늘은 토요일이니까요ㅎㅎㅎㅎㅎㅎ

 

일단 기숙사 설명을 할께요~!방긋

우리학교 기숙사는 한방에 같은학년 5명이 씁니다.

 방에는 2층침대 3개,화장실,사물함6개가 있어요ㅎㅎ.

 글쓴이는 처음 입사할때 정해준 사물함쪽 이층침대를 사용하고있고,

건너편 창문쪽 이층침대 하나는 비어있답니다

 

그럼 렛츠고~~~~~!!!

편의상 음슴체쓸께요~(한번써보고싶었음. ...부끄)

 

1.

 하루는 나님 옆에 창문쪽 이층침대를 쓰는 A가 심심한지 내침대로 놀러왔음.

 

 그러고 내 옆쪽에 앉더니 침대난간 한쪽에 다리를 양쪽 다 끼고 흔들면서 놀기시작함.ㅋㅋㅋㅋㅋ

 

한 10분 지났을까...? A가 갑자기 건너편 침대에 누워있는 C를 부르는거임!! !!!!

 

계속 빨리 와보라고 비밀을 너한테만 말해주겠다고 .......... 당황

 

바로옆에 나님이 누워있는데도 C만 자꾸 부름. 근데 C는 안옴ㅋㅋㅋ귀찮다고...

 

궁금증이 많은 나님은 왜 나한테는 안말하냐고 나한테 말하라고 함.

 

그랬더니 A가 계속 망설이더니 하는말이.....................

 

 

 

 

 

 

"..........나 허벅지 꼈어....통곡"

 

 ............자기혼자 난간에서 다리흔들면서 놀다가 허벅지가 난간에 낀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한테 말하기는 뭔가 창피했던지 건너편C를 계속부른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끙끙거리면서 좀있다 다리빼더니 좋다고 자기침대로 가버렸음ㅋㅋㅋㅋ

 

 

 

2.

이번에는 건너편에 누워있던 여자, C 의 사건임.

 

우리학교 등교시간은 7시 30분까지임.

 

게다가 기독교 학교라서 아침조회시간에 예배를 드리고

 

 심 . 지 .어 기숙사에서는 아침6시에 찬송가가 모닝콜로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C는 아침에 잘 못일어남. 3, 4번 깨워야 일어나는데.. ..

 

얘가 모닝콜을 맨날 진동으로 해놓음. 사건은 이것으로 시작됬음......... .. ..

 

그날도 평상시처럼 진동이 울렸음. C는 몇번 뒤척이다가 앉더니 알람을 끄려고 했음.

 

그런데 갑자기 "찰칵"소리가 나는거임 . 그것도 3 번?? 정도ㅋㅋㅋㅋㅋ

 

 

 

 

알고보니 C가 알람을 끈다는게 잠결에 카메라 버튼을 눌러서 사진이 찍힌거임ㅋㅋㅋㅋ당황

( 참고로 C 핸드폰은 카메라 버튼 눌리면 화면 살짝만 터치해도 사진 찍힘. )

 

그덕에 아침부터 우리방은.........^^;;

 

 얼굴퉁퉁부은거로 모자라서 아래쪽(↗)에서 사진찍힌 C양의 사진을 보고 폭소했다는ㅎㅎ

 

 

 

3.

우리는 야자가 끝나고 기숙사에 돌아오면 10 : 15분쯤에 점호를 함.

 

사감선생님이 와서 이름부르고 출석체크하고 가는거임.

 

처음에는 낯설었는데 계속 하다보니까 사감선생님 목소리톤을 기억하게됬음.

 

우리방에서 침대난간에 다리가 꼈던 A는 거짓말하면 잘속아서 놀리는 재미가 쏠쏠함ㅋㅋ

 

그래서 지루한 야자를 하고 돌아온 우리는 장난끼가 충만해져서ㅎㅎㅎ

 

점호끝나고 샤워하고있는 A를 놀리기로 맘먹음.ㅎㅎㅎㅎ 미안A야ㅎㅎㅎㅎ

 

 

 

놀리기 방법은 바로 . .... . .  . !! ! 사감선생님 따라하기! 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기숙사는 11시(p.m.)에 소등을 함. (화장실불 빼고는 다 꺼야함ㅠㅠ)

 

소등후에 떠들다 걸리면 벌점을 받음.

 

이걸 노리고 우리는 떠들다가 걸려서 벌점을 받는것처럼 상황을 연출함ㅋㅋㅋㅋㅋㅋㅋ

 

A가 씻고있을때 우리방에 놀러온 다른방 여인 E양이 사감이 되어 장난은 슬슬 시작됬음음흉

 

E 는 벌점을 준다고 사감의 목소리로 우리방 아이들 이름을 다 부르고 A 이름을 불렀음ㅎㅎㅎㅎ

 

나님은 씻고있는 A를 부르면서 화장실 문을 두드림ㅋㅋㅋㅋ

 

사감선생님왔다는 드립과 함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E가 "잠시만요!" 그러더니

 

씻다말고 몸은 숨어서 문을 살~~~짝 열어 얼굴만 내미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속은 A때문에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A는 또 순수해서(???) 2번정도 더 속았음.

 

재미들린 E는 또 사감을 따라하고있는데... 갑자기 문쪽에서 빛이 들어옴...

 

우린 일제히 뭐야????? 라는 마음으로 문을 봤는데.....당황

 

 

 

 

 

어머? 착시현상인가..^^;사감선생님이 보임ㅎㅎㅎ...ㅎ

 

E양..ㅎㅎㅎㅎㅎㅎㅎ뒤돌아보고 깜짝놀라더니

 

 벌써 다들켰는데;;;; 소리지르더니 침대로 숨음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다행인지 불행인지 사감선생님이 자기따라하는게 웃긴지 따로 혼내지는 않았음ㅎㅎ

 

....결국 우리방은 소음벌점1점씩 받고,

E양은 타방벌점에 소음벌점까지받고 자기방으로갔음.ㅋ

 

 

 

4.

 

바야흐로 그때는 시험기간이였음... . .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1학기 시험에 압박이 컸음.

 

시험공부하겠다고 주말에 집에 안가고 기숙사에 남았음.

 

평일에는 정말 맛있는거 나오는 몇날을 빼고는 밥인가??? 싶을정도로 별로인 급식이

 

주말만 되면 짜쟌!!!!!!!!!하고 변ㅋ신ㅋ함....... 근데 이날 저녁은 정말.ㅡㅡ

 

심하게 맛이없었음. 메뉴는 생각 나지않지만. 진짜 최악이였음!!!!웩

 

방애들끼리 급식받고 식탁에 둘러앉아서 이게 밥이냐고 신세한탄하고 있다가 생각이났음.

 

그 생각이 무엇이냐.....?  그건 바로 원래 라면소지가 불가능한 우리 기숙사.

 

몰래 숨겨놓은!! 시험에 헐떡이는 우리의 심장이자 우리의 콩팥(???)같은 존재. 컵누들!!

 

컵누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컵라면인데 당면같은 면으로 된 다이어트 컵라면임ㅎㅎ

 

나님과 침대를 같이쓰는 1층 이웃 D양은 급식을 버리고 컵누들을 먹기로함.

 

근 . 데........ 아 밥이 너무 아까운거임ㅠㅠㅠㅠㅠㅠㅠㅠ버리면안되잖슴ㅠㅠㅠ식량인데..

 

싸가서 컵누들에 밥 말아먹으면 진짜 최고일텐데...... 담아갈곳이없음^^;;;;

 

숟가락에 꾹꾹눌러담아서 들고갈까, 식수대에서 손닦고와서 들고갈까, 식판채로 들고갈까..

(우리 식수대는 컵도 없고 물맛도 그~지같아서 손닦는 용으로 사용됨..;;;ㅠㅠ)

 

별생각을 다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도저히 안되겠는거임.

 

기숙사1층에 있는 사감실을 지나갈때 사감이 곱게 우릴 보낼것같지는 않았음..ㅠㅠㅠㅠ

 

그래서 버려야겠다...ㅠㅠㅠㅠ 하면서 절망하고있을 때, D양이 주머니를 뒤적거림.

 

그러더니 꺼낸것은 ... .응 ?? ? ? 휴지..??? 허걱 휴우지.... !?????

 

ㅋ........ㅋ...ㅋㅋㅋㅋㅋ.... 곽휴지에서 몇장빼서 갖고있던 휴지인거임.

 

하.......... .....

 

우린 망설였음. 아무리 여고라지만.. 아무리 기숙사라지만.. 아무리 궁핍하다지만 이럴순없는데.

 

근데 어떡함... 1시간 정도후에 또 3시간동안 공부방에서 오후자습해야되는데ㅠㅠㅠㅠ

 

그리고 시험기간이니까 적어도 새벽 1~2시까지는 공부하고자야되는데ㅠㅠㅠㅠ

 

그래서 우린 결정했음.ㅎ............더럽다고는 당연히 느꼈지만 어쩔수 없었음ㅠㅠㅠ...

 

살기위한 몸부림이랄까.........통곡

 

 

.

.

.

 

휴지에 밥을 차곡차곡 쌌음................ 그 휴지밥..과 숟가락 2개를 들고 방으로 뛰어감.

 

우리방은 4층에 있음... 층층마다, 복도마다 CCTV 설치되있음ㅠㅠ... 그냥막감ㅠㅠ

 

그러고 방에 들어가서 보니 하... 설상가상 휴지랑 밥이랑 합체함ㅋㅋㅋㅋㅋㅋ

 

떡처럼 딱붙어가지고 헤어질생각을안함......ㅠㅠㅠㅠㅠ어떻게 가져온 밥인데...

 

그래서 그냥 맨~가운데 밥만 조금 떼내고 버림.......

 

밥 진짜많이 싸왔는데........ 건진건 종이컵1개만큼;통곡

 

 

가운데는 때 하나도 안탔음ㅠㅠㅠㅠ더럽다고하지말아주셈ㅠㅠㅠㅠㅠ........흑흑..ㅠㅠ

 

그런데 급식실에서 같이 밥먹었던 옆방 친구가 놀러와서 하는말.

 

"??? 나 공부방에 락앤락통 있는데???"

 

 

ㅋ... 그걸지금말하면 어떡해 이인간아.으으

 

 

 

 

우리만 웃겼나ㅠㅠ? 실제로는 진짜웃겼는데.... .ㅠㅠ

에이~~~ 오늘은 행복한 토요일!!!파안

 

그리고 내일은 행복한....?행복한ㅠㅠㅠㅠ??

내일 저희는 기숙사로 다시들어갑니다ㅠ.ㅠㅠ

궁핍한 기숙사생들 톡한번해보....ㄱ.......고싶어서......ㅎ.ㅎ.ㅎ.ㅎㅎ

아무튼 재밌는 토요일되세요!! !! !

 

만약 ! 톡되면

 우리방 5명의 여인네들ㅎㅎ.....

사진공개할께요윙크

 

 

추천 안누르고 가려구요?????ㅠㅠ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