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전 퇴근길에 있었던 일......

그저그런날201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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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3살이고 올해 2월에 제대하고 집사정상 바로 학교 안가고 휴학한 다음

 

텔레마케터 일을 한창 하고있던 5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날 하루도 고갱님 고갱님을 지겹게 외치다가 퇴근 하려고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1층 현관을 나가면 바로옆에는 은행 단말기실?이 있어서 통장정리를 하고 나왔는데

 

바로 앞에 유치원가방 같은걸 멘 4~5살 정도된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있는곳은 야외테이블을 겸비한 식당 앞이고 상가측에서 꾸미기 위해 심어놓은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곳이였습니다

 

그 여자아이는 그 나무앞에서 나뭇잎 몇개를 하나하나 따더니

 

양손에 쥔 잎사귀들을 머리위로 힘껏 뿌리면서

 

혼자 미소를 띄우며 놀고있더군요.. 어찌나 귀엽던지..-_-ㅋ

 

 

그냥 귀엽네~ 라고 생각하고 그냥 가려던 찰나..

 

생각해보니 그 여자아이 주변에는 보호자로 생각되는 사람이 없더군요... 

 

이 도심속에 저 나이의 꼬마애가 이 거리를 혼자 다닐리는 없고....

 

 

저는 순간 속으로 생각했조 "아 요즘 어린이 유괴사건도 많고 인신,장기매매 사건도 많다는데.. "

 

괜히 불안해진 저는 아이에게 가서 부모님 번호라도 물어보고 연락을 해볼까 생각도 했는데

 

바로 옆 식당 야외 테이블에 가족 단위 손님들이 몇테이플 있었고

 

혹시 저 사람들 중에 가족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괜히 애한테 말을 걸었다가

 

괜한 오해를 받을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 꼬마애가 갑자기 반대편길로 걸어가더군요 가더군요

 

엄마를 발견하고 가는건가? 이런 생각에 여전히 쉽사리 말을 못건네고

 

한 15m정도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 --;

 

 

 

그러다 갑자기 꼬마는 사거리앞 빵집앞에 멈추더니 

 

빵집 유리창에 손을 엊으면서 뭐라 중얼거리는거 같았습니다.

 

혼자 또 생각했조 "빵집안에 저 아이 엄마가 계시나?"

 

저는 그 사이 좀더 평범한 행인인거 처럼 보이기 위해 담배를 꺼내(길거리 흡연ㅈㅅ)

 

불을 붙이고 다시 봤더니 꼬마가 없어 진겁니다 -_- 오..쉐트...

 

 

 

"헉 설마...!!" 

 

후다닥 빵집 앞에 가봤더니 사방 둘러봐도 없더군요..

 

사거리에다가 중앙에도 횡단보도가 있어 총 5개의 횡단보도가 있는 인파가 많은 곳이였습니다.

 

유리창넘어 빵집안을 들여다 찾아봐도 없고.. .. 아아...설마.......

 

 

혼자 탄식하다 조금 더 찾아보자 생각하고 ㄱ자로 꺾인 길로 따라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 길 중간에...   오 신이 시여 감사합니다 ㅠㅠ 

 

 

그런데 그 길 중간에 어떤 젊은 아주머니가 2살 정도된 아이를 안고있는 상태에서

 

그 꼬마한테 어디갔었냐며 혼내고 있었습니다

 

꼬마의 엄마였던 것이죠...

 

 

그걸 보고 속으로 휴... 정말 다행히구나 라고 가슴을 쓸어내리고 평범한 행인인척

 

계속 그길을 걸어서 그 꼬마와 아주머니 옆을 지나갔습니다..

 

 

몇초 후 뒤돌아보니 꼬마는 아주머니 손잡고 껑충껑충 뛰면서 엄마랑 같이 가더군요

 

뭐.. 다행이 나쁜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혼자 흡족해하며 집에 돌아갔습니다..

 

 

 

 

 

요즘 인터넷에 좀처럼 인신매매,장기매매 당할뻔했다는 사람들의 글이 종종 올라오고

 

옛날 80,90년대나 유행했던 납치 인신 매매가 요즘들어 다시 많아진거 같아

 

그때 제가 괜히 많이 불안한 마음에 그랬던거 같습니다..

 

어쨋든 꼬마야, 엄마말 잘듣고 이쁘게 크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