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경험이 있는 여친 어떨것 같나요?...

페가수스2011.07.30
조회30,067

저랑 제 여자친구는 사귄지 약 10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사귀기 전에 여친이 동거한 남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사귀기전 여친이 저에게 대쉬를 할때에는
저도 마음이 있었지만 만날수 없다고 했어요
동거했던 남자가 있었단 여자랑을 사귈 수 없다고 했었죠

근데 뿌리치기에는 너무 좋은 여자예요
사소한거까지 다 챙겨줄 줄 아는 그런 여자..
양가 부모님들에게 너무도 잘 할 줄 아는 여자..
예의가 바른 여자..
그렇다고 성격이 무르지도 않고 화낼땐 화낼 줄 아는 여자..
나만 바라보는 여자..
제가 남들에게 자랑 할 수 있는 그런 사람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완벽해 보이겠지만 단점도 있어요^^;;

근데 그 단점중에 제가 항상 걸리는 것 하나가 있다면
바로 동거 사실입니다

절 사귀기 전에 사겼던 남자가 있었대요
일년 반정도 사귀었고 그 남자는 일 떄문에 이 지역에 있었던 터라
여친네서 차타고 몇 분 떨어져 있는 곳에서 자취하며 살았답니다
데이트를 하면서 자취방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여친은 집에 가기 귀찮고 그 남자랑 떨어지기 싫으니까
몇일은 자게 되고.. 그러다보니 집에서 여친 물건이 자취방에 쌓이게되고
그렇게해서 그냥 같이 살아버렸다네요
결국은 양가 부모님에게 동거 사실이 밝혀졌대요
물론, 둘은 그때 당시 결혼 할 생각으로 그랬겠지요
불장난이 아니였음을 알기에 이해는 합니다
그러다가 여친이 직장을 잃고(지금 전에 직장)
능력이 없어지다 보니 그 남자가 얕봤나봐요
그 남자는 한달에 400만원을 번다고하더라고요
그러니 얼마나 여자가 하찮아 보였겠어요
그래도 여친은 나름대로 일자리 구하기 전에 신문배달이며 과외를 하면서
한달에 120넘는 돈을 번고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남자는 성에 차지 않았던 거예요
마땅한 직업이 없으니 불안했겠죠 그래서 헤어졌다고 합니다
물론 같이 살았다니 섹스도 했었었고요

이 모든 사실 다 알고 사귀었어요
근데 10개월이 지난 지금도 자꾸 한쪽 구석에 그 사실이 남아서 지워지질 않네요

 여친이 저에게 잘해주면 그것만으로 행복해야하는데
그 행복속에 자꾸 그 남자가 자리 잡아요
예전에 그 남자한테도 이렇게 잘해주었겠지.. 이런 이상한 피해망상(?) 같은 것이 있습니다
이해해요 이해할수는 있어요 서로 좋아하고 사랑했으니까
저도 지금 여친과 같이 살고 싶으니까 이해할수 있습니다
헌데 마음은 그렇지 않나봐요 상처를 받고 있나봐요

저희는 지금 양가 부모님에게 정식적으로 교제를 허락받았고
올 겨울에 결혼 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쓸때없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어떡게 하면 좋을까요? 어떡게 하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저 말고 다른 남자랑 먼저 섹스를 하고 살림을 꾸렸다고 하니..
애만 없었던 거지.. 동거를 한다는 건 모든 살림을 같이 시작했다는 뜻으로 받아드려지기 때문에..
이제 저희도 상견례를 시작 하고 천천히 결혼 준비를 하려고 하기때문일까..
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 어떡게 하면 좋을까요??
방법이 없을까요??
그리고 역지사지로 님들이 동거 경험이 있는 여자친구를 사귀고 있다면
저처럼 이럴꺼 같은지.. 너무 궁금합니다
쓸때 없이 우울한 하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