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원이 회사동료들과의 회식에 참가했다. 워낙에 화기애애한 자리였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셔 버렸지만, 그리 만취한 것도 아니었고 집까지는 별로 멀지 않았기에 택시를 부르 기도 아까워서 그냥 집으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그러나 역시 술은 술. 운전을 하다보니 졸음이 쏟아졌고 그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깐 졸음운전을 하던 그는 문득 정신을 차렸고,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기겁했지만 다행히 무사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는 그대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출근하려고 차고로 향한 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아버렸다.
그것은, 자신의 차 지붕 위에 죽어있는 여자아이였다.
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0:42 ID:GAMr.ufZdY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끔찍한/어처구니 없는 사망사고
· 쓰레기 집적장에 쓰러져 메탄가스로 질식사 · 엘리베이터 천정에 압박사 · 냉동 참치 절단기에 사고사 · 쓰레기차의 압축 철판에 압박사 · 고층 엘리베이터 상하 운전실험 도중 낙하사 · 용광로에서 갓 나온 철에 데어 화재/화상으로 사망 · 초콜릿 탱크에 떨어져 익사 · 말벌 떼에 전신 200곳 이상을 물려 쇼크사 · 임계점에 이른 방사능에 노출되어 수주일 후 장출혈로 사망 · 프레스기에 눌려 과다출혈로 사망 · 목재 절단용 제재기에 빨려들어가 사망 · 톱밥 탱크에 떨어져 질식사 · 타이어 교환 중 파열, 풍압으로 머리가 날아가 즉사 · 제면기로 말려 들어가 압사 · 연어를 토막내는 기계에 말려 들어가 사망 · 톱밥을 태워 열을 내는 톱밥 보일러에 떨어져 인간 연료가 되어 사망 · 슈퍼의 셔터가 갑자기 내려와 경추 손상, 사망
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1:30 ID:GAMr.ufZdY * 있을 법한 사고
어느 날, 한 노인이 손자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차는 새 차로, 노인도 아직 그 차의 세세한 조작방법은 잘 몰랐다. 손자는 창문을 열고, 목을 내밀고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
손자의 목에 걸려있던 휴대폰의 줄이, 창문을 닫는 스윗치에 걸려 창문이 닫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손자는 갑작스레 목을 졸라오는 창문에 당황해 할아버지를 연호했지만, 조작 방법을 잘 모르는 노인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조수석에서는 손자의 목뼈가 부러지는 절망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얼핏 생각하면 에이, 설마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때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 검증한 바에 따르면 차의 창문이 닫기는 힘은 생각 외로 강해서, 무 정도는 우습게 자를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의 목뼈 정도는 정말로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2:46 ID:GAMr.ufZdY
한 여자가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앞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몇 년 후, 여자는 취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났다. 여자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남자는 말했다. "이런, 순서가 잘못되었군……."
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3:29 ID:GAMr.ufZdY
오늘도 또 상사에게 야단 맞았다. 직장 동료 사이에서 상당히 평판이 나쁜 대머리다.
「날 스토킹하는 범인이 그 녀석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귀가했다
집이라 해도 거실 + 주방 그리고 침실의 싸구려 아파트
창문도 거실에 밖에 없다. 뭐, 그 만큼 싸니까.
현관 열쇠를 열고 들어 가 불을 켜곤 깜짝 놀랐다. 거실에 있던 서랍장이 엉망으로 뒤집혀져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아침에 급하게 나온다고 현관문 열쇠 잠그는 걸 잊고 나왔네……
빌어먹을!! 창은 전부 제대로 잠겨 있으니, 분명 현관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아~ 기분 나빠~ 화나,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이제 오늘은 지쳤어. 저녁밥은 생각도 없고, 경찰에는 내일 신고해야지…
하루 종일 침대에 얽매이고 있어서 처음에는 심심했지만,2인실이라 옆 환자 저절로 친해지게 되었다. 매일 가족이나, 취미, 그리고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대수술을 끝낸 것 같았고, 한쪽 팔이 없었다. 참혹한 광경이었지만, 그는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병실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입원 생활도 마침내 오늘로 마지막이다. 퇴원 수속을 마치고 병실에 돌아오자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인사라도 하려고 옆 침대로 갔다. 자고 있는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포를 쓰고 있다. 숨소리조차도 나지 않는다.
말을 건네는 게 오히려 방해하는 것 같았다. 그가 오랜만에 이렇게 푹 자는 건 처음 보는 일이다. 밝은 성격이었지만, 상처의 고통으로 매일 쉽게 잠들지 못했다.
이런 작별이 아쉬웠지만, 그의 쾌유를 빌며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을 나와 병실 근처를 되돌아보았다. 그러자 창문 너머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양팔을 흔들며 인사하는 그의 모습이 있었다.
……뭐야, 일어나 있었구나. 넘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며 택시에 탔다.
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5:35 ID:GAMr.ufZdY
내 방에서 혼자 앉아 있었다.
10일전부터 언제나 3시간은 하는 컴퓨터, 폐인이 다 됐구나 생각하고 게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요즘들어 이상하다. 한기가 든다.
가족이랑 같이 있을 때나 밖에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이상하다.
의자에 앉아 책상위의 컴퓨터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뒤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누군가 보고있는 느낌이 드는것이다.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1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6:56 ID:GAMr.ufZdY
크리스마스, 톰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상자가 3개 있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산타가 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산타는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톰을 보고 있었다. 톰은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산타를 보며 조금 기분이 안 좋았지만 우선 첫 번째 선물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긴 바지가 나왔다.
톰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 상자를 손에 들었다. 산타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있었다.
두번째 상자를 열자 축구공이 나왔다. 톰은 더욱 더 기분이 나빠졌지만 꾹 참고 제일 큰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자전거가 나왔다. 산타는 아예 눈 밭을 구르면서 웃고 있었다. 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1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0:53 ID:kn5nFBRTQ2 난 >>11이 이해가 안 된다
1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0:59 ID:so0SJzdb3A 우리학교 괴담인데 써볼게 지어진지 약 45년정도된학교야 지하 그리고 지상1층 2층 3층 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학교 지하에 학교가 만들어졌을때부터 있던 거울이있었어 전신거울인데 크고 옛날거울같지도않아 그리고 거울에서 조금 가다보면 바로 교실이나와서 거울에서 가까운 교실애들은 반거울보다 이 전신거울을 많이찾아 그런데 학교가 끈나고 불을끄면 지하라서 엄청 어두워 낮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내가 수업다 끝나고 가보았는데 엄청어두워 밖에 비하면... 몇년전에 있던일인데 어떤학생이 학교가 늦게끊나서 친구들도 다 가고 선생님들도 퇴근하고 그래서 자기혼자가게되었다는거야 마지막으로 지하에있는 거울을보고 가려는데 몸이안움직인데 거울을보고있으면 누가 다리를잡고있는다는거야 그러면서 "가지..마...."라는 소리가들려서 소리를질렀는데 목소리조차 안나와서 그 학생은 가만히 있다가 경비가 오니까 움직일수 있었대 그뒤로는 거울앞에 어두울때 혼자가면안된다는 말이생겼어..
쓰고나니 괴담이아니다 젠장
1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1:34 ID:GAMr.ufZdY 13>>톰은 다리가 없다는걸 빼먹었나봐 미안;ㅋㅋ
1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1:51 ID:GAMr.ufZdY
우리학교에는 <수박> 과 <파인애플> 이라는 은어가 있다.
1.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몇 년 전. 오아따를 심하게 당하던 학생이 결국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7층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
2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4:48 ID:gpDWcFuh2w >>14 젠장이라닠ㅋㅋㅋ 재밌는데 뭘. ^^ 전신거울 얘기하니, 내가 있었던 중대 막사에도 전신거울이 있었다. 가운데 정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벽에 있었는데, 불침번들이 가끔 이 전신거울을 통해서 문쪽으로 누군가 오는 모습을 보고 수화하려고 돌아서면 아무도 없더라는... ㅋㅋㅋ
2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5:07 ID:GAMr.ufZdY
한 사람이 바닷가에서 돌다가 바위위에서 넘어져서 무릎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살이 깊게 패여서, 붕대를 감고 씻었습니다. 유난히 상처가 간지럽기는 했습니다만,
이 사람은 덧날까봐 꾹 참았습니다. 얼마후 붕대를 풀어보니,
거기에는 바위에서 묻어온 굴의 알이 그동안 자라나서 무릎에 굴이 한가득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2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6:56 ID:so0SJzdb3A >>22 순간 식량걱정없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그저 혼자 퀘스트를 해결하고 레벨을 올리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만, 플레이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레벨도 높아지고 친구도 늘어나 저는 게임이 정말 즐거워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이가 좋았던 두 친구와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동갑내기에다 취미도 맞는 친구였으므로 저는 OK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겁도 조금 났지만 남자와 단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둘과 함께 만나는 것이라서 오히려 다소 안전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남의 날.
저희는 오후에 전철을 타고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다른 도시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모였습니다. 그 둘도 제 시간에 맞춰 왔고, 영화도 보고 게임 이야기도 하면서 매우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이제 돌아갈까 생각해서 둘에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2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9:24 ID:GAMr.ufZdY 하지만 둘이 입을 모아
「잠깐만, 꼭 가보고 싶은 데가 있어」
라길래 저도 거기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둘이 저를 데리고 간 곳은 폐허가 된 빌딩이었습니다. 저는
「에? 여기에 가고 싶었어?」
하고 물었습니다만, 둘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금 전과는 분명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빌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뭔가 위화감을 느껴
「자고 간다는 말은 안 했어」
하고 말했습니다. 저의 말에 두 남자는 씨익 웃으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큰 두려움을 느끼며 둘을 뿌리치고 쏜살같이 도망쳤습니다. 둘이 따라올지도 몰랐지만 저는 뒤돌아 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역에 도착하자 운 좋게 막차가 있었으므로 저는 바로 올라탔습니다.
안심하고 저는 문득 차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러자 거기에는 무서운 얼굴을 한 둘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만약 전철이 마침 오지 않았더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 또 나말고 다른 피해자는 있지 않았을지...
4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5:31 ID:GAMr.ufZdY 제 남자친구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이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만인산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수련회 첫날 아이들을 재우고 복도 순찰을 도는 중이었답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를 걷고 있는데 어떤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행복하세요?"
놀란 그는 복도를 둘러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복도엔 사람이 숨을만한 공간은 전혀 없었고, 발자국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이들을 전부 행사장으로 보낸 남자친구는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졌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전등이 센서식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볼일을 마치고 보니 센서식이 아니고 스위치식이었답니다. 스위치를 다시 껐다가 켜니까 다시 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화장실엔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반 아이들 학모님이 오셨는데, 어느 분께서 만인산 근처에서 인삼 농사를 지으셨을 때 수련원 장소가 인삼 거름을 쌓아놓던 자리였고 화장터가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남자친구의 기묘한 경험은 바로 이런 이유였을까요?
4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6:14 ID:GAMr.ufZdY
아주 오래 전에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겪으신 일입니다.
동내에 어머니 또래 여자아이가 죽어 진혼굿을 한다 길래 무심코 여동생(이모)과 구경가셨다고 합니다. 담 너머로 이모와 함께 무당이 굿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모가 그 집 마당으로 뛰어가더니 무당 앞에서 울기 시작하더랍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말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모가 하는 말에 소름이 끼치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차마 말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무당 앞에서 울던 이모는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리다가 그 집 아주머니를 보고 "엄마! 엄마!" 부르면서 크게 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모두들 당황한 채 보고만 있었고 무당이 갑자기 쌀을 뿌리며 뭐라고 소리치니까 울던 이모가 갑자기 바닥에 픽 쓰러지더랍니다.
그리고는 한참 후에 일어나 두리번거리더니 어머니를 보곤, "언니, 인제 집에 가자" 라고 했답니다.
아직도 이모는 그때 무당 앞에 왜 서 있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4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7:11 ID:GAMr.ufZdY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할아버지께서 계시던 밀양의 어느 학교 뒷길에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언젠가 그 나무에 누군가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합니다. 유독 그 나무에서만 자살이 많이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불길한 나무라고 생가하고 학교 뒷길로 갈때면 일부러 그 나무를 피해 멀리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친구분을 만나야 하는데 약속시간에 크게 늦으셔답니다. 길은 멀고 약속시간은 늦고, 마음이 급해지신 할아버지께선 결국 그 나무가 있는 학교 뒷길로 가셨스니다.
한참을 뛰다가 주변을 보니 이상하게도 도로변이 아닌, 산 속을 계속 헤매고 계셨고 아무리 산 속을 나가려고 해도 '그 나무' 주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나무를 두드리는 것처럼. "드르르르르르르르륵"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할아버지께서 보신 건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시체들이었습니다. 시체들을 나무 위에서 떨어져 할아버지를 향해 굴러왔고 할아버지께선 그만 기절하고 마셨습니다.
다행히도 아들(저의 아버지)들에게 구조(?)되신 할아버지께선 나무에서 떨어진 시체 이야기를 했지만 나무 근처에서 시체들을 본 사람은 없었답니다.
일반적으로 금요일은 재수가 없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신. 그러나 그 미신을 타파하고자 한 용감한 미국인 선주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배를 프라이데이 호로 이름 짓고, 프라이데이 라는 이름을 가진 선장을 태우고 금요일 날 출항했다. 당시 그 도전은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정말로 그 배는 조난을 당해버리는 바람에 금요일의 불운은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4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39 ID:GAMr.ufZdY 죽음의 목걸이
여고생 A씨의 친구인 B씨에게 일어난 이야기-
어느 날 B씨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새하얀 보석이 박힌 목걸이 A씨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무슨 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짝반짝 빛났다. B씨는 그 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준,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목걸이였음으로 언제나 소중히 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B씨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걱정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B씨는「어쩐지 금속 알레르기가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자세히 보자 목걸이 주위는 붉게 물들었고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진 곳도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A는 곧 B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곧 학교에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이후로도 B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1개월 정도 경과한 어느 날. B씨로부터「한번 와줬으면 해」라는 문자가 와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뜻밖에도 거기에는 너무나도 변해버린 B씨의 모습이 있었다.
4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55 ID:GAMr.ufZdY 완전히 병세가 깊어보이는 몸, 거의 다 빠져버린 머리카락. 피부도 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해버렸다. 놀란 A씨에게 B씨는「이걸 받아줬으면 해……」하며 떨리는 손으로 그 목걸이를 건네주 었다.
「더이상 나에게는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B씨는 3일 후 죽었다. 목걸이를 맡게된 A씨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아는 아저씨에게 그 목걸이를 맡아달라고 했다. 그 새하얗게 빛나는 목걸이를 건내받은 아저씨도 이런 보석은 처음 본다며 보석에 대해 알아봐준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A씨는 크게 화난 목소리의 아저씨 전화를 받았다.
「너 이런 걸 어디서 손에 넣은거야? 이 하얀 돌은 우라늄 결정이다!」
B씨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죽어간 것이었다.
4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04 ID:.ogUob/aiw >>38 헐 내가 그상황이엇으면 진짜 죽을듯....레알소름이다
4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13 ID:GAMr.ufZdY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남자는 방 안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방 안을 둘러 봐도 아무도 없다. 방에는 분명 자기 혼자 뿐. 그러나 왠지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시선이 계속 느껴지는 것이었다.
불안해진 남자는 방 안을 찾아보았지만 딱시 수상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 밖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항상 커텐을 꼭 닫고 있었으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혹시 감시 카메라나 도청기 같은 것이 설치된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에 남자은 아주 세심하게 방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그 시선의 정체를 찾아냈다.
옷장과 벽의 얼마 안 되는 틈새 사이에서 가만히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는 한 여자를-
5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2:49 ID:GAMr.ufZdY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
그 누나가 고3때의 일인데,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도였고,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날 밤 늦게 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두 시가 조금 안되어,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 쪽을 돌아 보자, 식탁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래서,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마음 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으면서,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더해봐 미친년아"
5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3:45 ID:GAMr.ufZdY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그날 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더우기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어느 인적없는 길 가에서 여자는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마침 자동차는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떠나는 차를 보며,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
5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02 ID:GAMr.ufZdY
저녁 무렵, 공원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늙은 홀아비와 재혼한 젊고 예쁜 계모였지만, 항상 친절하고 밝은 웃음이 아름다워서, 아이는 어머니를 잘 따랐습니다.
어머니는 저녁 식사 준비도 해야 했고, 여러가지로 바쁘기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돌아가요." "네-! 그런데, 계속 흙장난 하고 싶어-!" "바쁘기 때문에 안돼요. 빨리 끝내세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잖아요? 이제 곧 어두워져요." "에이, 엄마도, 아빠가 없어진 날 밤에는, 늦게까지 흙장난 했잖아?" "어머나, 봤어요? 그러면, 나는 오늘 밤도 흙장난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5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51 ID:GAMr.ufZdY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이 어느날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우편물에는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았고, 아무 제목도 없는 비디오 테입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무슨 스토커의 장난은 아닌가 싶어서, 여학생은 이상하게 여겼다. 여학생은 비디오 테입을 학교 동아리로 들고 가서, 그곳에 있는 비디오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테입을 보기 시작했다.
비디오를 재생하자, 어느 낯선 남자가 한 명 나왔다. 남자는 방을 뛰어나니며 이상한 춤을 미친 듯이 추었다. 워낙 정신나간 모습 같았고, 또 모습이 해괴해서, 보던 사람들은 어이없어하며 킥킥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혼자 자취를 하며 살던 그 여학생은 반대로 소리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저기는 바로 내 방안이야."
5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5:31 ID:GAMr.ufZdY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5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6:00 ID:GAMr.ufZdY
존은 어느 날, 고아원 선생님께 물었다.
존 「선생님.어째서 저에게는 파파와 마마가 없지요?」
선생님 「존의 부모님들은, 존 네가 어렸을 적에 흑인 강도에게 살해당하셨기 때문이에요」
존 「그럼 어째서 저는 걸을 수도 없고? 눈도 안 보이는건가요?」
선생님 「그 강도에게 심한 일을 당했기 때문이에요」
존은 흑인을 원망했다. 모든 흑인을 미워했다.
무리라고는 생각했지만, 기회만 닿는다면 언젠가 반드시 범인을 죽여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 「기뻐하세요, 존! 당신의 눈과 다리가 나을 수 있게 되었어요!」
존은 우선 다리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눈 수술을 한 다음 날, 존은 나은지 얼마 안된 다리로 전철에 뛰어들었다.
5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6:30 ID:GAMr.ufZdY 난 이제 밥먹으러 간다 ㅋㅋㅋ
5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3:12 ID:gpDWcFuh2w >>56 수고했어. 밥 맛있게 먹고 또 와ㅋ
5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5:18 ID:GAMr.ufZdY 금방 돌아왔다 ㅋㅋㅋ 다시 돌격한다
6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6:14 ID:GAMr.ufZdY 동네 아주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십여 년 전 아주머니께선 다른 곳에서 미용실을 하셨답니다. 미용실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밤, 누군가 미용실 문을 쾅쾅쾅 두드려대더랍니다.
한참 자고 있는 터라 무시하려고 했는데 계속 두드려대니 안 나가 볼 수가 없었답니다.
부스스 일어나 미용실 문으로 나가보니 젊은 여자가 등에 아이를 업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말했답니다.
"아주머니, 저 어디 가야하는데 머리 좀 해주세요……."
아주머니는 한 밤중에 무슨 머리일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문을 열어주었는데, 여자를 들어오는 걸 보고 그대로 기절하셨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아침에 식구들이 깨워줘서 겨우 일어나셨는데, 어젯밤에 본 여자가 너무 끔찍해서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밤에 본 그 여자의 머리는 엄청 헝클어져 있었고 머리 뒤를 보니 뒷통수가 움푹 파여 뇌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손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게 되었는데, 실은 동네 근처에서 큰 인명피해가 난 철도사고가 있어서 그때 사고사한 혼령들이 종종 마을에 나타나곤 한답니다.
6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7:09 ID:GAMr.ufZdY
한 실험실에서 침팬지한테 언어를 가르쳤습니다. 물론 말을 못해서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손으로 하는 언어 즉, 수화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몇날 몇일이 지나 몇백가지의 언어를 터득 했습니다. 그리고 침팬지가 제일 처음으로 꺼낸 말이..........
Let me out(나를 풀어 달라)
6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7:24 ID:GAMr.ufZdY
잠을 자고 있는데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툭.......... 툭..........
우리 집엔 아무도 없어 깜짝 놀란 나는 불을 키고 문을 살짝 열었다. 문 틈새로 살짝 보니 피가 묻은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천천히 내 방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너무 무서운 나는 일단 장롱 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잠시 후 내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웠던 나는 기도를 하며 장롱안에 웅크려 있었다. 10분이 지났을까? 아무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장롱 열쇠 틈새로 살짝 밖을 봤다. 그러나 밖은 검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또 10분 후 다시 밖을 봤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6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8:06 ID:GAMr.ufZdY 학교에서 돌아온 유미. 한 여름 뙤악볕의 시골길을 한참 걸었더니 무척 목이 말라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가서 보리차를 마시려고 보니 부엌 한쪽 구석의 공간에..
엄마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깜짝 놀라 컵을 떨어뜨리며 비명을 지르려던 순간, 옆 방에서 아빠가 걸어나왔다.
「유미? 침착하고 잘 듣거라. 엄마가 바람을 피웠단다. 너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서 나가려고했어. 그래서 싸우다가...이 애비가 그만 엄마를 죽여버리고 말았단다...」 하며 울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그 도를 넘은 충격적인 상황에 유미는 침착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교도소에 보냈다가는 친척도 없는 유미 자신은 고아원에 맡겨질것이 분명했다. 유미는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다. 아버지를 경찰에 보내지 않기로.
이대로 둘이 함께 살기로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교복을 갈아입으려 하는 순간. 방 구석에 작은 메모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 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는 우물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묻는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요, 천국에 가셨어요."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 속에 있는 거야?"
6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0:13 ID:GAMr.ufZdY 내 친구가 학생시절에 방을 빌려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방의 벽 한쪽에
"엄마 아빠 최고"
라는 아이의 낙서가 남아 있었다.
그 삐뚤빼뜰한 어린이 글씨의 그 낙서를 보고 절로 미소가 나온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몇 달간 거기에 살고 있었는데 역시 자취 보다 기숙사가 돈이 덜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방을 비우면서 청소를 하고 가구를 움직이는 동안 문득 벽에 있던 낙서 아래에 또 다른 낙서가 보였다.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친구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 원래 있던 가구까지 완전히 밀어내고 벽을 보았다. 벽에는 빽빽하게 낙서가 가득했다.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아빠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아빠 최고" "엄마 아빠 최고" 빽빽하게 수없이 가득 적혀 있는 낙서에 친구는 놀랐다. 가장 아래에 쓰다가 멈추게 된 글씨로 마지막 낙서가 있었다.
"엄마 엄마 제발 살려줘 엄마 엄마 엄마 엄마"
6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1:17 ID:GAMr.ufZdY
나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었다. 공부도, 일도. 사람과의 교제도 서툴렀다.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았다.
집에서는 아버지의 샌드백이었다. 폭력의 강도는 점점 커졌다. 견디다못해 가출했지만, "도망칠 수 있을 거 같냐!" 곧바로 발견되었다.평소보다 배로 맞았다.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고 비참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어머니는 동생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저녁을 만들고 있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이런 괴로운 생활도 이제 마지막이다. 의식이 서서히 흐려진다. 내가 죽는 걸, 모두들 바라고 있겠지? 소원대로 죽어 줄테다…….
수개월 후.
"어머, 건강한 남자아기입니다."
어떤 여자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프지도 않은데, 큰 소리로 울고 있다. 느긋하게 눈을 뜨니, 남자와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왠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다. 이윽고 남자가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망칠수 있을것 같냐"
6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2:19 ID:GAMr.ufZdY
돈을 아주 좋아하는 변호사가 사무소 앞에,
산지 얼마 안 된 벤츠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던 그 순간 화물트럭 한 대가 그 옆을 맹렬한 스피드로 통과.
벤츠의 운전석 문짝이 완전히 날아갔다.그리고 트럭은 그대로 뺑소니를 쳐버렸다.
변호사는 곧바로 잘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에, 접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산 지 얼마 안된 벤츠의 문짝을 화물트럭 한대가 들이받고 뺑소니를 쳐버렸어요!"
서둘러 달려 온 경찰관은 그러나 변호사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말했다.
"오우 맙소사! 도대체 당신네 변호사들은 어떻게하면 그렇게까지 돈에 미칠 수가 있는거지?
이봐요! 지금 자동차 문짝은 둘째치고 당신 팔 한짝이 날아갔잖아!"
변호사는 없어져버린 자신의 왼팔을 깨달고는 비명을 질렀다. "오우 제기랄!!!!! 내 롤렉스 시계!!!!!!!"
6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3:15 ID:GAMr.ufZdY
며칠 전에 시골로 전근 왔다.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조그마한 강이 있고,
언제나 다리를 건너서 간다.
주변에는 논 밖에 없어서 다소 심심한 길이다.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꼬마 아이가 강에서 놀고 있었다.무릎까지 잠기는 강에서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이다.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다.
다리를 지나쳐 한참 걷는 도중,꼬마 혼자 밤에 둔다는 게 신경 쓰였다.
되돌아서 다리로 오는 길, 문득 다리 앞의 안내판을 보았다.
"급류주의 깊이 5m"
그 날 이후, 밤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6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4:07 ID:GAMr.ufZdY 어느 여자가 꿈을 꾸었답니다.
그 꿈이 어떤 남자가 자기를 자꾸 따라오고 자기는 도망가는 꿈이 었습니다.
그 남자가 자기를 잡았고,어느 집에다 두면서
"여기 절대 나가지마"
이러고 자기가 깼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에 가서 물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킨뒤,
다시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 꿈에서 자기가 어느 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집에 들어가니까 어떤 남자가 오더니,
"너 어디 갔다 왔어.."
7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4:36 ID:GAMr.ufZdY 여자가 공원을 지나쳐서 걷고있는데 한 여자가 칼에 찔려서 죽어있었다 .
그래서 그 여자가 죽은 여자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꺼내고 단축번호 1번을 누르니 남자친구가 떴다.
그래서 그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당신 여자친구가 죽었으니 빨리 와 달라고 했다.
몇분 후, 남자친구가 도착했다.
그런데 그 여자 시체 발견한 사람이 "당신이 범인이지?" 라고 말했다 .
남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화를 냈다.
그러니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장소를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왔어"
7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5:16 ID:GAMr.ufZdY 미국의 한 외진 국도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젊은이가 마음껏 속도감을 즐기며 질주하고 있었다. 물론 헬멧따위는 쓰지 않았다.
세찬 바람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다.그는 더욱 더 가속하며 밤길을 질주했다.
다음 날, 그 도로에서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체의 검사결과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의 이마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그 안에는 투구풍뎅이가 박혀있었다.
그는 날아가고 있던 투구풍뎅이와 무서운 속도로 정면충돌,
단단한 풍뎅이가 이마에 박혀버린 것이었다.
7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6:01 ID:GAMr.ufZdY
「캡슐 한 알로 당신도 간단히 다이어트!」
종합 감기약 같은, 평범한 모양의 캡슐 알약 한 알만 먹으면 간단히 살을 뺄 수 있다는 광고가 패션잡지에 게재되었다.
물론 잡지를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터무니없다며 넘겼지만 지금껏 무수한 다이어트에 도전했음에도 매번 실패한 한 소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캡슐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역시 이번에도 효과가 없을지도 몰라……」
며칠 후, 그녀 앞으로 한 알의 캡슐이 도착했다.
「효과는 절대적이므로, 단 한 알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이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당분간 삼가해주십시요」
크게 믿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 캡슐을 곧바로 꿀꺽 삼켰다. 그러나 뜻밖에 그 캡슐의 효과는 예상 밖이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체중이 줄었다. 게다가 따로 한 운동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먹어도, 점점 살이 빠져 야위어갔다.
그리하여 뚱뚱하던 그녀의 체형은 어느새 날씬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가벼운 복통이 있더니, 요즘에 와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진 것이다.
결국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파진 그녀는 병원에 갔다.
그녀의 배를 조사한 의사는 경악했다. 그녀의 장 속에는, 이미 몇 m는 될 정도로 성장한 기생충이 빽빽하게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 다이어트 캡슐의 내용물은, 기생충 알이었다.
나는 왠지 요즘 아내가 이상하게 쌀쌀 맞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계속 캐 묻자, 아내가 엽서 한 장을 던진다.
"당신이 보낸 엽서가 왔어요."
엽서를 보면, 아내에게 "곧 돌아갈테니, 며칠만 기다려라"고 하는 내용으로 출장 중에 보내는 관광엽서 였다. 나는 내가 여기 있는데, 누가 엽서를 보내냐고, 이것은 장난일 뿐이라며 웃는다. 하지만, 아내는 말한다.
"당신이, 정말로 우리 당신인가요?"
나는 "무슨 소리냐고" 껄껄 웃은 뒤에, 아이를 부르려고 하지만, 왠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언제 부터 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7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2:43 ID:GAMr.ufZdY 1) 레스토랑 뒤에서 더러운 개 한 마리가 쓰레기를 뒤지고 있었다. 쫓으려고 하면 그 개가 홱 돌아보고 "뭐야" 라고 한 마디 지껄였다. 놀랍게도 그것은 몸은 개, 얼굴은 사람인 인면견이었다.[나가노의 고등학생]
2) 교토의 긴가꾸지의 연못 앞에 개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스님이 휘파람을 불어 부르려 하자 홱 돌아보고 "내버려 둬" 라고 말하였다.[교토의 중학생]
7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3:21 ID:GAMr.ufZdY 3) 도쿄 방면으로 향하는 도우메이 고속도로의 추월차선을 일본 토종개인 시바견처럼 생긴 개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놀라서 보고 있자니 개가 홱 돌아보고 히쭉 웃었는데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운전사는 깜짝 놀라서 사고를 냈다. 이와같은 사고가 속출했기 때문에 이 지방 경찰이 조사했더니 인면견은 실재하는 것 같았다.[이바라기현의 고등학생]
이외에도 "6미터를 점프한다." , "물리면 수족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도 있었다. 어느 것이든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말을 한다. 특히 "뭐야.", "내버려 둬.", "제멋대로야.", "시끄러워." 등 막된 말을 한다.
2) 인간을 보고 히쭉 웃는다.
3) 이상하게 발이 빠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4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린다.
인면견의 탄생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어느 것도 명백하지 않다.
7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3:37 ID:GAMr.ufZdY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 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부터일까. 밤늦게 돌아가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어머니께서 물으셨다. 지금 왔다고 대답하면 "으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등을 돌리셨다. 뭔가 수긍이 가지 않으신 것 같았다.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밥을 다 먹고 나면 까먹고 만다. 그리고 포만감에 빠져 잠이 들고 만다. 며칠 후.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 느긋하게 드라마를 보는데 머리 위로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천장을 바라 봤다. 이윽고 부엌에 계셨던 어머니도 아침밥을 미리 준비하던 손을 멈추고 천장을 보고 계신다. 2층 아버지의 서재를 천천히 걷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서재를 돌아보는 기색이 느껴진다. "……엄마, 혹시 이거였어?" "……그래."
8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7:23 ID:GAMr.ufZdY 몇개만 더 올리고 이만 갈께. 설거지 해야 해서..ㅠㅠ 이따 혹은 내일 다시 보자궁!!
8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9:55 ID:GAMr.ufZdY 중고매장에서 청바지를 사니 주머니 속에서 2cm 정도 작게 접어진 종이가 나왔다. 주머니에 뭔가 들어있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라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버렸다.
다음 날,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계산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전에 나왔던 종이가 또 나왔다.이 시점에서 상당히 무서워졌기에 친구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이야기를 했다.
친구는 이런 일에 관심이 많아 좋아하며 종이를 받았는데, 종이를 열어보자마자 얼굴이 조금 새파래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아. 이건 내가 버릴게."
나는 무서운 이야기라면 딱 질색일정도로 겁쟁이라,굳이 종이의 내용은 묻지 않기로 했다.
다음 날, 친구는 오토바이에 치어 오른쪽 다리를 골절.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지만, 왠지 그 종이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병문안 가서 본 친구는 평소라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어 보였다.
그런 친구에게 종이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건 미안했지만, 사고까지 일어났으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는 사고는 자기가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종이랑 상관없다는 것처럼 말하고는 좀처럼 알려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신 부탁하자, 결국 하는 수 없다며 종이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종이에는 조그만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난 죽었는데, 왜 넌 살고 있어?"
8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0:32 ID:GAMr.ufZdY 하버드대 교수가 의료 봉사하러 어느 오지마을로 갔다. 사람을 치료하는 나날을 보내던 중, 다른 마을사람들보다 머리가 탁월하게 좋은 청년을 발견했다. 교수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어 자신의 제자로 삼아 의술을 배우게 했다.
몇 년 뒤, 훌륭한 의사가 된 청년은 교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에서 의술을 펼치기 위해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으로 돌아간 청년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교수가 다시 가보니, 청년은 보이지 않는다.
마을사람에게 물어보니,
"머리가 좋아서 마을사람끼리 먹었다."라고 했다.
주술사가 그를 먹으면 모두들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다고…….
8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1:14 ID:7zRaVeWrfM >>60 옛 구포 열차사고 당시 부산 구포 인근에 떠돌던 괴담이라고 하던데;; 7116호 디젤기관차 및 무궁화호 객차가 산산조각났다지;;
>>72 실제로 기생충을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일본의 어떤 연구가는 촌충 이란 기생충을 구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시장에서 불결한 생선을 골라 사먹어서 '겨우' 기생충에 감염된 다음 창자 밖으로 기생충이 삐져나올때마다 적당히 잘라서 연구 재료로 썼다고;; 이후 구충제 같은 것으로 기생충을 완전히 박멸한 다음 '기생충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 체내의 불필요한 영양소를 기생충이 전부 섭취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였던가? 그 여자도 기생충 다이어트로 120kg대의 몸을 60kg까지 뺐다던가... 그런 카더라도 있어. 물론 따라하라는 건 아니야! 생명에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8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2:37 ID:GAMr.ufZdY 우리 공장에도 신입이 들어왔다.신입의 대부분은 점잖고 성실한 사람들이 많지만,매년 한두 명 정도 문제 있는 사람이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A군 역시 처음에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다.
말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들었지만,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생각하여 다들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자신에게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작업복을 입은 유령을 봤다든지,자재를 두는 곳에서 여자의 유령을 봤다든지,기이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부서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까지 괜찮았지만, 우리 공장이 묘지를 철거한 곳 위에 지어진 일을 알고 난 후부터는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까지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것이 계기로 A군은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지만 나가는 날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일하면 모두 저주 받을 겁니다.흠, 좋겠습니다. (유령이) 안 보이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말을 마치고 나가는 A군.
하지만 문 앞에 서있는 피투성이 남자의 유령을 눈치 채지 못하고 통과하는 것을 부서 사람들은 어이없게 쳐다만 볼 뿐이었다.
8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3:37 ID:GAMr.ufZdY 토요일 오후. 회사 제품을 수리하러 고객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두리번거리며 가고 있는데,어린 아이가 담 위에서 놀고 있었다. 담 높이는 1m 정도였고, 아이는 담에서 담 안쪽으로 뛰어 내렸다 다시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수리를 마치고 돌아오는데,아이는 아직도 담 위에서 놀고 있었다.
시간이 두어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담 위에서 놀고 있기에 말을 건내보았다.
"얘, 아직도 놀고 있니? 담 위에 있으면 위험해."
그러자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까처럼 안으로 뛰어 내렸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뛰어 내린 담 안을 보았다.
담 안은 벼랑으로 밑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개천까지 10m는 되어 보였다.
물론 아까 아이는커녕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8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4:27 ID:GAMr.ufZdY 다들 즐겁게 읽어줘서 고마워. 이따가, 혹은 내일다시 올게. 걱정마, 나는 아직 발포하지 않은 괴담들을 가득 가지고 있으니까^^ 그럼 또 보자구!!
9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0:23 ID:.KU.P0xEhs 나도 하나 써볼게..
<자살>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번번히 취업에 실패했고 가족도 돈도없는 말그대로의 절망적인 백수였다. 더이상 아무런 희망도 없는 그는 자살을 결심한다. 지내던 골방에 있던 포대자루 를 뜯어 끈을 만든뒤 고리형태 로 묶고 천장에 매달아 목을 맬 준비를 한다. 죽기로 결심했건만 그의 몸은 떨림으로 요동친다.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결심한듯 목을 맨다. 천장에 매달린채 남자가 괴로워한다.
눈이 감기려한다.
그때였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남자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진다.
9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1:15 ID:.KU.P0xEhs 헐겁고 대충만든 끈이라 남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끈이 끊어진 모양이다. 남자는 구역질을 하며 억지로 숨을 쉬려한다. 골방의 탁한 공기때문인지 숨쉬기가 괴로웠던 남자는 골방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눈부신 태양과 구름한점없는 맑은 하늘이 그를 반겨준다. 남자가 힘겹게 숨을쉰다. 남자는 주변을 둘러본다. 모든것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그 아름다운 경관이 남자에게 희망을 심어준것일까. 남자는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남자는 그후로 열심히 공부한뒤 보란듯이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하였다. 날마다 계속되는 행복에 남자는 크게 기뻐한다. 남자가 가는곳엔 언제나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9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1:30 ID:.KU.P0xEhs 남자가 눈을 뜬다.
남자는 목을 매고있다.
남자가 절규한다.
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남자의 눈이 천천히 감긴다.
발버둥치던 손발도 축 늘어진다.
몸이 차가워진다.
남자는 다시 눈을 뜨지않았다.
------------------------- 참고로 자작이야. 재미있게 봐줘.
9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22:52 ID:5sWIQg5eoc 오 마이 롤렉스 시계!! 이게 제일 링딩돋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당!
9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01:47:31 ID:OYErlZqtZU >>76의 이야기를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어딘가에서) 볼 때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ㅜㅜ;; 몇 개의 해석이 떠오르긴하는데 그게 맞는거 같지도 않고....인터넷을 뒤져봐도 이 이야기만은 해석이 없네 ㅜㅜ....으.........
9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00:28 ID:WZkqPX/.rM >>91 잘쓰긴 잘썼다. 근데 이미 있는 괴담이야. 물에빠진 스킨스쿠버 얘기랑 똑같네.
9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47:49 ID:61cvBT9sWY 나도 한번 써볼까.
쓰기 전에 잠깐, 난 작가지망생이야. 여기서 간단히 평가를 받고싶은거니까 봐줄사람 있어?
9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56:20 ID:61cvBT9sWY 우리 집은 예전부터 가보로 지켜오던 낡은 검이 하나 있다. 할아버지는 내게 그 검을 만지지 못 하게 하셨다. 하지만 진짜 명검이라서 꼭 만져보고싶었다. 학교 준비물 핑계를 대고 일요일날에 검 손질을 하다 깜빡한 아빠에게서 검을 받았다. 검을 뽑았더니 새파란 빛이 도는 검 날이 보였다. 누나한테 보여줬다. 누나는 새파란 얼굴로 저리가라고 비명을 질러댔다. 이렇게 좋은 검을 들고 서 있는데, 역시 난 옛날 장군같은가? 혼자 머리를 긁적이다 검을 들고 방 밖으로 나왔다. 엄마가 보여서 엄마 앞에서 검을 들고 한참 폼을 잡았다. 엄마는 들고있던 차와 과자를 떨어트리고 비명을 질러댔다. 그때, 할아버지가 와서 내게 말했다.
[ 이녀석이 10년째 이 집에 붙어있네그려 ]
9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8:00:35 ID:61cvBT9sWY 내가 생각하는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공부 성적이 전국 1등이었고, 인기도 아주 많았으며, 전교 회장자리에 싸움짱도 됐다. 집에 돌아와 잠을 청했다. 일어나보니 어제와는 딴판이었다. 전국 꼴등을 안 한것만도 천만다행이고, 있던 인기는 사라졌고, 전교 회장이 바뀌었고, 싸움짱도 없어졌다.
나는 지금, 눈만 뜨고 있다.
10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8:04:07 ID:61cvBT9sWY 오랜만에 학교 수영장엘 갔다. 아무도 없길래 나 혼자서 수영하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이 더운 여름날에 수영장의 물은 예상외로 시원했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나서 물에 천천히 들어갔다. 한참 수영을 하고 있으려니 친구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들어오고 있었다. 친구들에게로 손을 들었다. 친구들 중 한명이 내 쪽으로 손가락을 내밀다가 그만뒀다. 이야기하느라 내가 안 보이는건가보다. 수영복을 입은 친구들 중에, 물에 들어오려는 친구를 놀래켜줄 심산으로 친구의 발을 잡아끌었다.
그 애가 물에 둥둥 떠서 일어나질 않았다. 죽은척 하는줄 알고 툭툭 건드렸다. 그랬더니 반은 잠기고 반은 떴다.
난, 이 학교의 물귀신이다.
10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9:35:19 ID:cWBypg/48M >>96 좋은 지적이야. 나도 그 괴담을 참고하며 쓴거라서 조금 비슷한 감이 없진 않겠지.(참고로 91이야)
10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2:57 ID:XrOsyxylHw 나 스레주. 지금에서야 돌아왔어. 다시 괴담 올린다 ㅋㅋ
10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11 ID:XrOsyxylHw 열심히 하루일을 마치고 새벽1시 약간안되서 집에 들어오는데 (빌라단지) 도중 가는길에 놀이터가 있는데 나와 한 20m 거리였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초딩 같은 애가 쇠로된 빙글이? 거기서 놀고 있길래 그냥 무심결에 지나가다 허걱 귀신? 이런생각들면서 머리가 쭈뼛하면서 6m 지나쳤다가 다시가니깐 애는 없고 빙글이는 바람도 안부는데 돌고 있는것이여 나는 진짜 극도로 공포감 느끼고 집에 달려갔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때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씻지도 않고 이불속에서 덜덜 거리면서 눈뜨기도 싫었다 귀신이 천정에 있을까봐 진짜 빙글이가 바람 한점없는데 돌아가고 있었어 그리고 진짜 머리가 쭈뼛서는거는 처음 경험헀다 진짜 서더라고 나 반곱슬인데 머리가 서더라 와......아직도 소름끼치네 내이름을 결고 진실이다 아 나 좀있다가 나가야되는데 지나가기 무섭다
10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23 ID:XrOsyxylHw
시골에서 새벽2시반정도에 맨~밑에 시내에서 번개탄 사고
다시 올라오는데 철로에 애들 3~4명이서 노는거야
1명은 여자아이 확실하고 아직도 기억한다
3명은 남자 한명은 공도 갖고있었다
몸집은 모두 초딩 저학년애들
그시간에 사람 아무도없고 으시시한데 ..거기서 애들이 놀리가 없잖아
특이한게 애들이 뭐라고 말하고 지들끼리 떠들긴 하는데
목소리가 안들렸어
제일 이상한건
그것도 철로에서 ..
다리 밑으로 내려가야 철로인데 만약 놀아도 애들이 거기서 왜놀아 위험한데서
왠지 소름돋고 이상해서 집까지 30초도 안걸려서 뛰어갔지
잠시후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다시나오니깐 온데간데없다
진짜 소름끼쳤다
10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54 ID:XrOsyxylHw 예전 우리누나 친구에게 들으 이야기다. 때는 그 누나가 중2때 였는데 그 누나네의 할머니댁이 경기도 수원의 좀 구석진 곳이었다고 한다. 집은 예전 한옥이었고..
그 누나가 여름방학 때 어느날 가족과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았는데
그날 저녁 유난히도 그 누나는 저녁을 먹고 나니 피곤 하다고 했단다.
그래서 일찍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보니 새벽 두시를 알리는 큰 괘종시계가
두번울려서 꺴다가 화장실을 갔다가 왔더란다. 그런데 안방에 불이 켜져있는데
왠 촛불이더란다. 그래서 문을 살짝 열었더니 그 누나의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앉아서
물레를 돌리고 있더란다. 그래서 그 누나曰 "어머니 안자고 뭐하세요?" 하니
그 어머니는 "내일 일해야 하니까 어서자라"고 매우 냉랭한 목소리로 말하셨단다.
그래서 그 누나는 의아해 하며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되자 어머니가 자신을 깨웠단다.
그래서 누나는 "엄마 어제 왜 일하고 있었어?" 했더니 어머니 曰 "미안, 어제 엄마랑 식구들이랑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놀다가 좀 아까 들어왔어. 작은 삼촌 보고 대청마루서 자라고 했더니 모기 문다고
그만 들어가 잤지 뭐냐. 말안하고 다녀와서 미안. 너가 하도 곤히 자서 안깨웠어." 라고 하더란다.
그럼 어제 그여자는 누구야?
10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4:33 ID:XrOsyxylHw
고교시절..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 이야기.. 난 박정희 대통 시절에 만들어진 그런 고등학교에 댕기고 있었어..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만들어질때 그 터가 꽤 안좋았다고.. 암튼.. 여름 방학중 보충수업을 듣고 그때 당시 학교 축제 준비중 하나인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었지.. 캔버스에 그림이나 다양한 배경위에 시를 쓰는..낭만적인 그런써클이었어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써클 회장형이 재료가 떨어졌다고 후배 몇놈이랑 심부름을 시켰는데.. 날도 덥고 여자후배 둘이랑 내동기 남자놈 하나랑 재료를 구입후 각자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어슬렁 어슬렁 걸어오고 있었는데 시화전 준비중인 써클룸이 학교 본관에서는 좀 떨어진 미술실에서 준비중이라 조그마한 언덕을 넘었어야 했지.. 그때마침 택시한대가 문 네짝을 모두 열어 재끼고 나무그늘 밑에 주차상태로 기사하저씨가 웃통을 까고 시트는 완전히 눞혀서 주무시고 계셨지.. 애들이랑 장난으로 "와~이아저씨 돈많이 벌고 땡땡이 치나보다~" 이렇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택시를 뒤로하고 지나쳤지.. 근대 조금 앞서 가던 내 동기 친구놈이 우리쪽을 뒤돌아 보며 뒤로 걷기시작하는데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거야.. 10여초 전에도 있었던 그 택시가 사라져 버리고 난후였어.. 우리 네명은 비명을 지르며 미술실로 달려갔지.. 사람들은 우리 얘기를 들으면 기사 아저씨가 깨셔서 다른곳으로 갔겠지 라며 비아냥 거리지만 10초만에 모든 문을 다고 옷을 추스려 입고 시동을 걸고 갈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혼자 본것이 아니라 네명이 함꼐 경험 한것이기에 우리 넷은 그뒤로 그길로 지나치지 않았어..
10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4:45 ID:XrOsyxylHw 서울 xx 주공 아파트이야긴데.. 주민들이 환장하면서도 부녀회에서 집값 떨어질까봐 전부 쉬쉬~ 입단속하느라 아주 미친댄다.
내용인즉슨, 밤시간 자정 넘어가면 아파트 외부창쪽에 있는방에서 담배피거나 환기좀 할라고 창문열면 그 아래 벽에 할머니가 빤히 쳐다보면서 매달려 있대. 정확히 말해서 붙어있대. 소스라치게 놀라서 다시봐도 할머니가 창문바로밑 벽에 매달려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무슨 해끼치거나 무슨말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매달려있대. 몇층이나 되는 높이에 마랴. 식구들 데리고 오면 온데간데 없고. 그런 경험 목격을 한 주민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이 여름밤에 창문열지도 못한대. 애들까지도 부모들이 집값 떨어질까봐 입단속 시키는데 벌써 소문은 퍼지기 시작했나봐. 후덜덜이다...
10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6:07 ID:XrOsyxylHw 충남 연기군으로 농활을 간적이 있었어 원래 농활이 끝나면 동네 사람들과 막걸리도 마시고 노래방 기계도 들여놓고 잔치를 했거든,,, 무척이나 재미있었던 기억이야 난 초딩한테 러브레터도 받았다는..... *-_-*
어쨌든 농활이 끝나고 난 일찍 자러 갔지 그다음날 같이 갔던 선배의 이야기
잔치가 끝나고 괜히 취기가 너무 올라 선배는 뒷산쪽으로 산책을 갔데 아마 시간은 새벽 3시 정도 된것 같다는데 저기 맞은편에서 경운기가 달려와서 앉아서 쳐다보고 있었데 그런데 선배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광경....
경운기를 어떤 할아버지가 무심히 운전하고 있고...그뒤에는 무슨 옛날 머슴옷 한복같은 하얀옷을 입은 다리가 한쪽이 없는 사람이 경운기뒤를 바짝 붙어 쫓아 달리고 있더라는...
몰라서 그렇지 경운기도 무척 빠르거든...
그리고 그림자도 없고... 눈빛이 무척이나 쾡한 그러니까 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그런 눈이였데 그렇게 똑바로 난 길을 그렇게 그 하얀한복입은 다리없는 남자가 바짝 붙어 달리더라는...
그 선배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있다가 기어오듯이 숙소로 기어들어왔다더라
10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7:00 ID:XrOsyxylHw 이 이야기는 짧습니다. 시험기간이었는데 밤새 공부하고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mp3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친구놈이 집에서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시험 공부 를 하고 있었지요. 물론 이어폰을 귀에 끼고 말입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 흘렀을까? 시간도 늦었고 내일 컨디션을 위해서 잠을 자두는것도 필요하니까 자려고 귀에서 이어폰을 뽑는 순간 들리는 한마디.
'듣고있어 끄지마'
제 친구 그 날도 잠 못잤습니다. 아침에 쾡한 눈으로 학교에 와서 이 얘기를 해주던 기억이 나는 군요. 그런데 그날 시험은 3과목 다 100점 맞은 미운놈...-_-
11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7:36 ID:XrOsyxylHw 예전에 12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 밤에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강쥐가 컴컴한 베란다 밖을 아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소.
신기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광을 하면서 멍멍 짖어댔다오..
그렇게 짖어대는거 보고 어찌나 놀랬던지...
다음날 아침에 우리 아파트 옥상에 투신 자살 사건이 있었다오....
11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0:53 ID:XrOsyxylHw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길. 왠지 모르게 누군가 날 뒤쫒아 오는 거 같다.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5분쯤 걸었을때 나는 걸음을 갑작스럽게 멈추고 뒤를 재빨리 돌아봤다.뻔한 이야기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기분 탓인가?'
어느새 집 현관문 앞에 도착한 나. 역시 기분이 이상하다.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엔 아무도 없는거 같다. 하지만 기분이 이상하다.
왠지 집안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누군가 나올것만 같다.
무섭지만 나는 신발장에 장식으로 걸려있던 일본도를 들고
집안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제풀에 지친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거실로 나왔다.
터덜터덜 소파에 앉으려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자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그 곳은 확인 안했는데.'
11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1:19 ID:wK8jBf5UpE >>111 거기라니 무슨 말이야?
11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1:55 ID:XrOsyxylHw 어느 10대 여성이 피부를 밝은 다갈색으로 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썬탠 살롱에 다니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멋진 다갈색 피부를 갖기 원했던 그녀는 몇 개의 가게를 겹쳐서 다니거나 하루에 정해진 한도시간을 무시한 채 하루에 몇 시간이나 썬텐 머신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그 노력의 결과, 그녀는 며칠 만에 보기좋은 다갈색 피부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녀의 몸에 이변이 일어났다.
며칠 만에 갑자기 몸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컨디션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냄새가 나서는 큰일이다 싶어 열심히 씻고 또 씻었지만 냄새는 가시지가 않았다.
놀란 그녀는 병원에 갔다.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무언가 짐작가는 데가 없냐고 물었다.
그녀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의사는 슬픈 얼굴로 진단을 내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당신의 내장은 현재 썬텐 살롱으로 조금씩 구워져 지금은 완전히 조리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말하자면 지금 당신의 내장은 설 구워진 고기와 마찬가지의 상태입니다」
너무 놀란 그녀는, 그럼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며 조심조심 의사에게 물었다. 그러나···
「무리입니다」의사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당신은 한 번 구운 스테이크를 생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까?」
결국, 그녀는 몇 주일도 살지못하고 곧 죽어버렸다.
11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2:58 ID:XrOsyxylHw 어느 집의 어린 여자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 실종 신고를 냈지만 발견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 가족의 곁으로 한 개의 비디오 테입이 도착했다.보낸 사람은 알 수 없었다. 재생해 보니, 가운데에 소녀의 모습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방에 소녀가 혼자 갇혀 울부짖고 있었다. 아무도 없고, 아무런 다른 소리도 없이.그런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비디오 테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비디오 테입은 가족의 곁으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매일 하나씩 보내져 왔다. 소녀는 점점 야위어져 가고, 정신분열증세에 시달리는 것 같았다. 미친 것처럼 자기 몸을 손톱으로 긁어 피를 온몸에 흘릴 정도였다. 가족도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눈을 돌릴 정도였다.
이윽고 화면안의 소녀는 쇠약해져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수사는 아무래도 진전되는 것이 없이, 시간만 지나갈 뿐이었다.그런데도 비디오 테입은 끊임없이 언제나 가족에게 보내져 왔다.
소녀는 이미 움직이지 않는 시체가 되어,자꾸자꾸 썩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비디오 테입은 보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미라와 같이 말라붙어 버린 소녀의 시체를 끝없이 보여주고 있는 비디오 테입이.
11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3:13 ID:XrOsyxylHw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라는 음악은 이 노래를 듣고 자살한 사람들이 생겼다는 실화로 세계적으로 더욱더 유명해졌다. 화이트 데이라는 게임의 배경음으로도 유명한 황병기의 '미궁'이라는 음악은 세번들으면 죽는다. 죽은이의 숫자는 세계적으로 3천명이 넘으며 실제로 미궁의 공연당시 연주가 중반부에 이르자 공연을 듣던 한 여성이 경기를 일으키며 실신하였고 이를 보던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연장에서 뛰쳐 나가 버렸다.
11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3:39 ID:XrOsyxylHw >>112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 ㅋㅋ
11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4:51 ID:XrOsyxylHw
어느 날 저녁, 수 많은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는 역 앞 광장에 한 무리의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난다.
소속 마크도 없겠다 나타난 때도 이상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노숙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아무 말 없이 싱긋 웃으며 빵과 우유를 나눠준다.
사람이 많지 않은 지하철 역 등에서 3-4명 정도의 패거리가 한 사람을 둘러싸고 "빌린 돈을 갚아라", 혹은 "내 남편/아내와 놀아난 게 네 놈이지"라고 소리치며 집단 구타한다.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게 되므로 인신매매단이 수월하게 상대를 납치하게 된다.
11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6:35 ID:XrOsyxylHw
비가주룩주룩 내리던 어느말 어떤 연쇄살인범이 있었다.그는 이제 자신의 죄책감을 느끼고 성당에가서 앞으로 잘살겠다며 수녀와 몇분동안 예기를 나눴다. (참고로 성당에 가서 수녀와 예기를 할 떄는 수녀의 얼굴이 창문으로 가려져 수녀의 얼굴을 볼수없다) 예기를 다 마치고 성당밖에 나온 그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것이였다 번개가 치면서 아까 그 창문 떔에 볼수없었던 수녀의 얼굴을본 그는 갑짝놀랐다 번개 때문에 비친 창문에 아까 예기를 하던 수녀의 얼굴이 없던것이였다 그는 너무 무서워 덜덜 떨고 있을때 그 수녀가 하는말이
"봤니?"
12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1:33 ID:XrOsyxylHw 수학여행에서 겪은 일입니다.중학교 때,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기대도 많이 되었지만, 안 좋은 인식이 강한 중국이라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에 도착해서 호텔에 들어가니 저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시설도 열악하고, 청결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이상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여태까지 맡아보지 못한 이상한 냄새였습니다. 저희는 그런 냄새가 너무 이상했지만, 호텔 측에선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선생님들은 하루만 참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결국 저희 코가 그 냄새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윽고 예정된 일정을 보내고 밤이 되었습니다. 중국으로 유학 준비 중인 친구와 함께 거리로 나가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복도에서 중국인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호텔에 저희 학생을 제외하고 투숙자가 없었기에 혹시 이 할아버지는 호텔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말해주지 않을까 해서 여쭈어 봤습니다. "혹시 호텔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요?" "……."
못 들으신 것 같아 큰 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이상한 냄새 안 나요?" "……썩은 냄새!?"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내시고 나가셨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만, 할아버지는 어느새 다른 곳으로 가셔서 보이지 않았고, 저희는 예정대로 밖으로 나가 놀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친구들과 버스타고 나가는데,비닐봉투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그 비닐봉투에서는 호텔에서 맡았던 냄새보다 더 심한 악취가 났는데,제일 가까이 걷던 중국어에 능통한 친구가 그걸 보더니 표정이 창백해졌습니다.
"저, 저 봉투 속에 어, 어젯밤에 본 할아버지가 있었어……."
그제야 할아버지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썩은 냄새란…….
12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3:16 ID:XrOsyxylHw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저희 어머니께서 신혼 때 겪으신 일입니다.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첫 날. 어머니께서 청소를 마치시고 안방에서 쉬고 계셨을 때였답니다. 갑자기 안방에 걸린 거울에 검은 그림지가 휙 하고 지나가는 게 언뜻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선 도둑고양이가 들어왔나 싶어 안방을 둘러보셨지만, 아무 것도 없었기에 잘못 봤구나… 하시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거울만 보면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고,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지셨다고 합니다. 신랑 그러니까 아버지께 이야기해봐도 괜히 어린아이처럼 군다고 구박만 받으셨고… 그러던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 데 방바닥이 갑자기 들썩들썩 하더니만 갑자기 방바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방바닥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었고, 정신을 차리셨을 때는 아버지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주무시면서 계속 "비켜"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놀란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선 거울을 옷가지로 가려놓고 사셨지만, 밤마다 계속 되는 악몽에 시달리셔야 했고, 그런 어머니를 구한 건 다름 아닌 겨울 추위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서 방에 불을 때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온돌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구들장을 뜯었고 구들장을 뜯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구들장 밑에서 나온 건 바로 시체 두 구였습니다. 매일 밤 아버지와 엄마께선 방바닥 밑 시체 위에서 머리를 같이 하고 주무셨던 것입니다
12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4:29 ID:XrOsyxylHw A군이 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무서운 소문이 퍼지고 있었는 데, 그 소문이란... 엄마를 놀라게 하려고 냉장고 안에 숨어 있던 아이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죽어 있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밖에서 간단히 열리는 냉장고가 안에서도 열리는 줄 알았던 아이는 결국 나오지 못 했고, 엄마는 아이가 밖에서 행방불명 되었다고 생각하여, 밖에서 아이를 찾다가, 결국 냉장고를 연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였던 모양입니다. 그런 무서운 소문이 떠돌던 어느날. 불법투기가 많은 강가의 풀숲에 냉장고가 버려져 있는 것을 A군들이 발견하게 됩니다. 한참 호기심 많은 때의 A군들. 정말 냉장고 안에서는 열 수 없는가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A군이 냉장고 안에 들어가기로 하고, 열을 셀 동안 A군이 나오지 않았을 때는 다른 친구들이 밖에서 냉장고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A군이 냉장고에 들어가고, 역시 소문은 사실이었는지, 열을 셀때까지 냉장고 안에서 A군은 아무 미동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친구들이 냉장고 밖에서 열어 A군을 꺼냈는 데, A군은 크게 눈을 뜬 채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동요시켜도 아무 반응도 없는 A군의 모습에 놀란 친구들은 결국, 근 처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A군은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A군. 친구들이 병문안을 갔을 때, 그들은 A군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A군이 왜 그렇게 놀랐는 지에 대한.
"냉장고안에 한 사람이 더 있었어..."
(2)
12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5:29 ID:XrOsyxylHw 나는 집에가려고 어느때와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3층쯤 됐을까? 4층계단에서 어떤 남자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살짝들었지만 누군가를 죽이자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내가 있는걸 눈치챈거같다 그리고 뭐라고 소곤소곤 거린다 들리지 않는다 너무 작게 얘기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싶었지만 엘리베이터는 3층에 있다 이미 남자가 누르고 있었다 3층에서 내려가고있는게 보였다
그런데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 사이로 보니 꺼져있던 불이 남자가 내려간 뒤로 계속 켜져있다
한명은 내려갔고 한명은4층에 있다 나는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한다
내려가도 올라가도 죽는게 뻔하니까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아마도 둘이서 소곤된 내용이 이 상황을 말했나보다.
12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9:11 ID:XrOsyxylHw 사람을 놀리는 것이 취미였던 한 사람은 괜히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서
"두 명 앉을 자리 없습니까?" 해서, 둘이서 앉을 자리를 안내 받게 되면 혼자 앉아 밥을 먹으며 "두 명 앉을 자리를 찾기는 했지만, 온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라며, 비웃고 놀리는 일을 자주 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사람이 한 식당에 들어가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식당의 종업원이 한 사람이 앉을 자리를 더 마련해주고 식기와 물을 따라 주는 것이 었다. 그 사람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저, 혼자 왔는데요?"라고 되묻자 식당 종업원은 "이상하다. 꼭 두 명인 것 같았는데."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의아해 하며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왔다. 그런데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그 이후로는, 가게를 들어가도 무심코 모든 점원들이 두 명의 손님이 온 것이라고 착각하곤 했고 버스에서 자리에 앉아도 옆자리에 누군가 앉았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도 앉지를 않았다.
"누군가 내 옆을 따라다닌다."
그 사람은 누군가 계속 따라다니는 듯한 느낌에 미쳐버릴 것만 같게 되었다. 그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그런 일을 느끼지 않도록 자기 혼자만 방안에 갇혀서 사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방안에 틀어 박혀 긴 시간 동안 살던 그는 그후 어느날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따라다니던 놈도 떠나가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오랫만에 나와 길을 걸었다. 그는 그대로 한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도 꽤 있고 분위기는 밝은 편이었다. 아직 공포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으므로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의 한쪽 켠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 왜 내가 이딴 일로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시원한 기분이었다.
"어서 오십시오."주인이 인사하며 물을 한 컵 그 사람 앞에 따라 주었다.
그리고, 그 옆자리에도 그 옆의 또다른 자리에도 그 옆의 또 한 자리에도 그 옆자리에도 그 옆자리에도 계속 물을 한 컵씩 따라 자리에 놓았다......
12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1:30 ID:XrOsyxylHw 여름때 대학생 여자 두명이랑 남자 두명이랑 같이 짝 지어서 계곡으로 놀러 가기로 해쌔요. 그래서 계곡에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될 수 있으면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대학생들은 여름이고 하니까 즐겁게 해줄려고 하는 얘기일 꺼라고 생각했어요. 물귀신 나오는 얘기는 항상 누군가가 들어가지 말라고 하잖아요.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면서 웃었어요. 그러다가남자 한명이랑 여자 한명이 밥을 짓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계곡에서 놀고 있었데요. 그런데 여자가 갑자기 물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는거래요.하지만 빠진 여자가 수영을 잘해서 빠져나올거라고 믿고 빨리 나오라고 했는데 못나오는 거래요. 그래서 수영 잘하는 남자가 구하러 들어갔는데 근처까지 가더니 갑자기 물밖으로 황급히 나오더래요. 그래서 일행이 왜 나오냐고 빨리 구하러 가라고 하니까,남자가 하는 말이
"야...내가 가까이 가니깐, 쟤가 웃었어"
12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2:40 ID:XrOsyxylHw 별거중인 아내와 산으로 별을 보러 갔다. 산에 오르는 건 힘들지만, 이대로 별거를 계속 할 수 없었기에 아내에게, 결혼 전에 자주 갔던 산으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아내와 자주 별을 보곤 했었다. 그러면서 세상사를 잊을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산에 오르면서 아내는 말했다. "어렸을 적에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나는 준비를 마친 채 말했다. "이제 별을 하나 늘려볼까?"
12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2:58 ID:XrOsyxylHw 대통령 영부인이 점쟁이에게 물었다. "남편의 미래를 점쳐줘." "유감스럽지만, 대통령은 올 가을에 암살로 죽을 것 입니다." 영부인은 한번 더 물었다. "그럼, 나는 체포되는지 아닌지 좀 점쳐줘."
12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3:51 ID:XrOsyxylHw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뉴욕 근처의 어느 주택가. 평화롭게 출근을 준비하고 있던 남자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을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허둥지둥 서둘러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듯 매우 위중해 보였고, 남편은 점점 더 초조해 졌다. 그 날 따라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서 도저히 차는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마침내, 병원 근처에 오자, 남편은 차에서 내려 아내를 들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뛰었다. 병원의 의사는 인자한 미소로 그를 맞은 중년 여성이었다. 의사는 사색이 된 부부를 보자, 능숙하게 움직여 즉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수술실 문이 닫히고, 남편은 맥이 풀려 주저 앉았다. 긴시간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의사가 다시 나왔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아기와 산모 모두 무사합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얼굴이 환해져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똑바로 쳐다보지 못 할 정도의 모습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아기와 차디차게 식어 죽어 있는 아내였다.
의사는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만우절! 하하하하"
12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8:07 ID:XrOsyxylHw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문주란 노래의 1966년작, 인기가요로 "동숙의 노래"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나도 그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했어 사무친 미움. 원한맺힌 마음에 잘못 생각에 돌이킬수 없는죄 저질러 놓고 흐느끼면서 울어도 때는늦으리
그런데, 이것은 사실 내용인즉, 실제 "동숙"이라는 범인이 저지른 살인미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일찌기 가발공장에 다니던 한 여자가 중학교 검정고시를 위해 학원에 다닙니다. 그러다 학원 강사를 사랑하게 되어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줬는데, 알고보니, 학원 강사는 약혼자가 있었고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분노한 그녀는 수업도중 학원 강사를 칼로 찔러 버렸고, 곧 체포되었습니다.
13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9:07 ID:XrOsyxylHw 아침부터 두근두근했다.왜냐하면 오랜만에 모두들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는 여전히 말랐구나.) (B는 얼굴이 화사해졌네.) (C는 선생님이 되었을까?)
멀리서 모두를 관찰하는 내 눈에 띄는 한 남자가 보였다.
(아, D군…….)
D군은 대학교 다닐 적에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짝사랑이었다.
정말 그를 보고 싶었다.하지만 D군은 일이 바빠서 동창회에는 매번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안 쪽을 보니 문득 E양의 얼굴이 보였다. E양도 모두가 반가운지 웃고 있는 표정이다. 물론 사진뿐이지만.
(E양, 정말 미안해. 힛힛)
나는 앞으로 D군과의 일을 생각하며 절을 했다.
13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0:26 ID:XrOsyxylHw 모처럼 휴일, 공원을 산책 중이었다.산책 중에 뭔가 떨어져 있는 걸 봤다.
IC레코더였다.배터리가 없어서 집에 와서 들어보았다.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뭔가 기대했지만 아쉬웠다.
계속 들으니 지루해서 자야겠다.
그때 레코더에서 소리가 들렸다.
"자지마라……."
13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06 ID:XrOsyxylHw 어느 병원에, 남은 생명이 불과 3개월 뿐이라고 진단받은 시한부 생명의 여자아이가 있었 습니다. 그녀를 위해 두 친구가 병문안을 왔을 때, 그 아이의 엄마는 딸이 아직 침대 위에서 몸이라도 일으킬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두자라는 생각에 딸을 가운데 두고 세 명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딸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진단받은 3개월조차 채 살지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장례식도 끝나고 다소 침착성을 되찾은 엄마는 어느 날,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사진가게에 맡겨두고 깜빡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그 사진을 찾으러 사진가게 에 갔지만 뜻밖에 사진가게에서는 그 사진의 현상을 실패했다는 둥의 이유를 대며 사진을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그 태도에서 이상한 점을 느낀 엄마는 딸의 살아 생전 마지막 사진이라며 끈질기게 사진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결국 사진사는 마지못해 사진을 꺼내며
「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원하신다면. 대신 놀라지 마세요」
하고 말했다. 사진에는 놀랍게도 세 여자아이 중 가운데 있던 딸 아이가 미라같은 상태로 찍혀있었다. 그 사진을 본 엄마는 매우 놀랐지만, 그 사진의 딸이 너무 섬뜩한 모습이었 기에 무엇인가를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 수소문 끝에 영능력자에게 사진을 갖고 갔습니다. 그러나 영능력자는 그 사진이 암시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또 엄마는 간절히 부탁해 이야기를 들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유감입니다만, 당신의 따님은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13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32 ID:XrOsyxylHw 지하철의 지하도에서 빠져 나오자,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우산을 갖고 있었기에 우산을 쓰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지 길거리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무어라고 딱히 짚기는 어려웠지만 묘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엇갈리는 사람 모두가 아무도 우산을 쓰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나 억수같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모두들 과묵하고 어두운 얼굴이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길거리에서 택시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기사는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며 타라고 소리쳤다. 별로 지갑에 돈이 없었기에 안 탄다고 했지만,
「돈 따위는 안 내도 좋으니까, 어쨌든 타!」
하고 말하는 택시기사의 기세에 밀리기도 했고, 길거리의 뭔가 묘한 분위기가 싫기도 해서 도망치듯 그 택시에 올라탔다. 한참을 달리다가 왜 나를 태웠냐고 물으니 택시기사는 혀를 차며 말했다.
「아무도 없는 길을, 마치 혼잡한 길을 걷는 것처럼 이리저리 피하면서 걷는 모양새를 보니 저거 내가 안 도와주면 저승가겠구나 싶어서 말이야……너 뭐 봤지?」
13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56 ID:XrOsyxylHw
사마귀 암컷은 산란을 할 때 갈색의 머쉬멜로우 같은 거품덩어리를 내보내는데, 그 안에 몇 백마리의 알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소년은 그 알 덩어리를 주워서 집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소년은 방에 돌아온 후 상자에 그 덩어리를 넣어두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알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후, 문득 그 날 일이 떠오른 그는「어떻게 되었을까?」하고 생각하며 조심 스럽게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몇 백마리의 사마귀 시체가……없었습니다.
거기에 있던 것은, 단 한마리의 사마귀 성충의 시체 뿐.
폐쇄된 공간에서 어떤 싸움이 있었을지, 그리고 마지막 남은 승자인 최후의 한마리가 느꼈을 고독과 고통- 그것을 떠올린 소년은 뭔가 오한을 느꼈습니다.
13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08 ID:XrOsyxylHw
어느 회사원이 회사동료들과의 회식에 참가했다. 워낙에 화기애애한 자리였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셔 버렸지만, 그리 만취한 것도 아니었고 집까지는 별로 멀지 않았기에 택시를 부르 기도 아까워서 그냥 집으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그러나 역시 술은 술. 운전을 하다보니 졸음이 쏟아졌고 그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깐 졸음운전을 하던 그는 문득 정신을 차렸고,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기겁했지만 다행히 무사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는 그대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출근하려고 차고로 향한 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아버렸다.
그것은, 자신의 차 지붕 위에 죽어있는 여자아이였다.
13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43 ID:XrOsyxylHw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13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59 ID:XrOsyxylHw
어느 젊은 남자가 거리에서 매력적인 여성을 헌팅했다. 그녀는 상당히 적극적이라, 두 명은 곧 호텔에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이튿 날 아침, 남자가 눈을 뜨자 이미 여자의 모습은 없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짐을 뒤져보았지만 딱히 없어진 물건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먼저 돌아가버린 것인가? 하고 생각한 남자는 흐뭇한 얼굴로 얼굴이라도 씻을까 하며 세면실에 갔다가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거울에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이런 글이 써있었다.
「에이즈의 세계에 어서 오십시오!」
13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4:32 ID:XrOsyxylHw 요새 종교권유로 아주 골치를 썩고 있다.
몇 번이나 뿌리쳐도「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가 그 말대로 또 며칠 후에 또 온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구나 싶어서 지난 주부터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랬더니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잠깐 나와보라며 계속 시끄럽게 구는 등 매일 1시간을 달라붙는 것이었다.
오늘도 왔었는데, 방금 전에야 겨우 돌아갔다. 하여간 그래서 편의점에나 가려고 문을 나선 후 열쇠를 잠그려고 열쇠구멍을 보자 상처투성이.
뭐야 이거? 억지로 열쇠구멍이라도 따려고 했던거야? 문을 강제로 연 후에는 어쩌려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다보니 무서워졌다.
13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4:58 ID:XrOsyxylHw 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
14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5:33 ID:XrOsyxylHw 나는 통조림을 뜯었다. 안에는 처음 본 이상한 고기가 들어있다. 껍질 같은 것에 포장되어 있다. 무척 맛있어 보인다. 나는 손으로 찢어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정신없이 다 먹었다. 다 먹고 보니 나는 내가 어떤 갑갑한 곳에 갇혀 있는 것을 깨닫는다. 굳건한 금속으로 봉쇄된 좁고 숨막히는 공간. 아무래도 여기는 통조림 속인 듯 하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 내가 갇혀 있는 통조림을 뜯는 소리를 듣는다.
14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5:51 ID:XrOsyxylHw 그녀와 단 둘이서만 조용한 곳에 있고 싶었던 나는 깊은 밤 차를 산길로 끌고 들어갔다. 아파트 뒷산 산등성이에 있는 길이었는데도,
밤이 되면 아무도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문 깊은 산길이었다.
그런데, 차를 세웠을 때,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가 나는가 하면, 우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려오는 듯 하기도 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좌우를 두리번 거려 보니, 차창에는 맨발로 서 있는 창백하게 하얀 피부의 여자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창에 바짝 갖다 대고 그 하얀 얼굴은 기괴한 표정으로 차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피를 흘리는 입은 이상한 발음으로 말한다.
"열어줘. 열어줘-"
차창을 두드리려고 하는 순간 나는 혼비백산하여 정신없이 차를 돌려 도망쳐 나왔다.
이튿날 텔레비전 아침 뉴스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소식을 듣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실종되었던 여자 아이가, 오늘 새벽 산 속에서 유괴범에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4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6:15 ID:XrOsyxylHw 이상한 짙은 화장을 한 여자가 맹독이 든 주사기를 들고 있다. 그녀 앞에는 한 남자가 의자에 묶인 채 앉아 있다.
여자는 주사기를 천천히 남자의 눈앞으로 가져 가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면 멈춰 줄께."
남자는 몸을 버둥거리며 욕을 퍼붓는다.
"너를 왜 내가 사랑하는데."
여자의 주사기는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온다. 마침내, 남자는 울면서 소리친다.
"알았어. 사랑하니까, 이러지마." "그래? 그러면 멈출까."
하지만, 여자는 멈추지 않고, 주사 바늘을 안구 앞으로 들이민다. 남자의 눈앞에는 온 시야를 덮을 만큼 거대하게 주사 바늘이 보인다.
남자는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외친다.
"사랑한다니까. 제발 그만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사랑해! 사랑해!"
마침내, 남자는 독이든 주사에 찔려 경련을 일으키다가 죽는다. 축늘어진 남자의 시신을 보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털썩 주저 앉아 고개를 가로저으며 눈물을 철철 흘리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구슬픈 목소리로 울부짖는다.
"이렇게나 나를 사랑했는데-"
14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32:10 ID:XrOsyxylHw
학교마다 과한 체벌로 악명이 높으신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물론 사랑의 매로 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다수이지만, 때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닌가 싶은 선생님도 계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학생들을 때릴 때 정말 복날 개 패듯이 때리고, 때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언어폭력에 가까운 말씀이라 선후악명이 자자한 분이셨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하셨습니다.
동문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그 선생님이 퇴근하시는데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가 아는 척을 하더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졸업한 제자였습니다. 그 아가씨는 반색을 하더니, 우연히 선생님을 뵈어서 저녁식사라도 대접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근처 식당으로 모시고 온 제자는 사근사근하게 굴며 자기가 선생님 마실 물도 직접 가져왔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선 제자의 그런 모습에 흐뭇한 기분을 느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마치셨습니다. 그 아가씨는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까지 자기가 직접 뽑아서 가져왔는데, 여기서부터 좀 이상한 일이 벌어지더라는 겁니다. 선생님께서 커피를 마시려는데, 그 아가씨가 갑자기 선생님의 손을 확 치더니 커피를 쏟아버리는 겁니다. 너무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선생님이 불쾌한 기분으로 제자를 봤는데, 조금 전까지 생글거리던 그 아가씨가 웃음기도 싹 사라진, 무언가 정말 무서운 것이라도 본 표정으로 변해 있었답니다.
14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34:21 ID:XrOsyxylHw 게다가 선생님께서 이게 무슨 짓이냐,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이렇게 야단을 치는데도 선생님이 아니라 식탁에 쏟아진 커피를 바라보고만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곧 쏟아진 커피를 닦는데, 이상한 것이 식탁에는 물수건도 있었고 종업원이 와서는 자기들이 닦겠다고 하고 그러는데도 굳이 자기 손수건으로 식탁과 바닥까지 훔치는 겁니다. 그리고는 무언가에 질린 표정으로 부랴부랴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스승의 날. 그 선생님에게도 제자들이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제자 중에 두 달 전에 그 이상한 행동을 했던 아가씨와 같은 반이었던 제자가 있어서 그 애 소식을 물었답니다 그 날 이상한 일도 이야기하면서.
그런데 선배는 기가 막혔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맞은 일이나 욕설을 들은 일에 대해 졸업한 이후까지도 이를 북북 갈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잘 지내고 있으니 다 잊을 만도 한데, 동창들 만나서 고등학생 때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그 인간은 언젠가 죽여 버리겠다.’라고 진심 어린 눈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다들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아무튼 그 선생님께 좋은 감정은 없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식사 대접을 하거나 상냥하게 행동할 리가 없는데, 그날은 아주 이상하게 행동한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뭔가 께름칙한 생각이 들어 그 아가씨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정말 기분 나쁘고 무례한 태도로 내가 뭐 잘못한 것이라도 있었느냐고 식사 대접한 것이 잘못이냐. 이렇게 반문하더니 일방적으로 끊더랍니다.
아마도 그 아가씨는 분명히 무언가 저지르려고 했다가 막판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둔 게 아닐까요? 그 쏟은 커피에 무언가 탄 것 아니겠느냐. 그냥 침 뱉었던 정도 아니겠냐 하니까 그 순간에 무서운 표정을 지었던 것이나 증거가 될 커피를 그렇게 말끔히 닦아버린 것은 의심이 생기게 합니다.
14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0:59 ID:gjgINo8//E 얌전하고 착한 부인과, 남매를 자식으로 둔 한 샐러리맨 가장. 회사 일도 언제나와 다름없이 잘 풀려나가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부인은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오해했다.
문제가 된 것은 접대를 위해 갔던 캬바레식 클럽에서 찍은 사진. 일 때문에 간 것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유흥문화 따윈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곱게 자란 부인에게, 화려한 옷을 입은 요염한 여성과 나란히 앉아 웃는 남편의 모습은 그저 바람의 증거일 뿐이었다.
때문에 그 날 이후 말싸움이 끝도 없이 지속되던 어느 날, 남편은 시체가 된 부인을 발견한다. 남편의 부정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다는 메모가 남아있었다.
터무니 없는 오해 때문에 비극이 빚어졌다고 한탄하는 남편.
하지만 한낮 오해 때문에 어머니가 자살까지 할 리가 없다며 아이들은 아버지를 혐오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인의 자살사건 얼마 후, 이번에는 아이들이 자살했다.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부정한 아버지 밑에서 있을 수 없다며 홀로 간 어머니가 너무나 불쌍하다고 누나가 동생과 함께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이다. 남동생도 누나의 말에 동의, 둘은 자살했다.
그리고 둘은 유서에「아버지는 우리에게 손대지 말아요」라는 내내용을 남겼다. 어처구니 없는 오해로 온 가족을 잃은 아버지는 깊은 비통함에 빠지게 되었다
15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2:58 ID:gjgINo8//E 개발이 덜 된 외국의 오지 마을이나, 혹은 다른 지역과 교류가 많지 않은 패쇄성 높은 마을에 머물 때에는 그 마을의 대표자에게 잘 보여야 해. 예전에 중국어에 조금 자신이 생겼다고 중국 오지 마을들을 여행다닌 적이 있었는데 한 시골 작은 마을에 놀러갔다가 그 마을의 장로쯤 되는 사람이 나를 여자라고 너무 무시하길래 가볍게 말싸움을 한 적이 있었어. 이후 내가 묵는 여관에서 내 짐이 없어져서 주인한테 말을 해도 무시하고, 심지어 그 지역 경찰에 말을 해도「기분 탓이겠지」라면서 극도로 나를 무시하지 뭐야.
게다가 돌아갈 때서야「저기, 마을 입구 옆에 분뇨 구덩이 근처에 비슷한게 떨어져 있더라」며 가르쳐 주더라구.
그때는 그저 투덜대고 끝이었지만, 마을을 나오면서 생각해봤는데 만에 하나 내가 어떤 신체적인, 성적인 봉변을 당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싹했어. 곧바로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왔지.
외부와의 교류가 많지 않은 폐쇄 지구에서는 자연스럽게 권력의 집중이 이뤄지기 쉬운 탓에 그 대표자와 마찰을 빚을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류가 많지 않은 경우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을 갖기 쉬운 탓에 더욱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에 의해 그런 괴롭힘에 동참하기 싫은 사람조차 권력이 집중된 대표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곧 마을 전체를 적으로 돌린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비록 그것이 억울할 지라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으며, 그것에 불합리함을 느껴 어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더라도 오랜 기간 체류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저 현실에 타협하거나 서둘러 떠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본문의 내용처럼, 그 배타적인 반응이 집요한 괴롭힘이나 범죄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피해자가 감수해야 할 피해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15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4:22 ID:gjgINo8//E 나에는 조금 이상한 취미가 있다.한밤 중이 되면 집의 옥상에서 쌍안경으로 내가 살고 있는 거리를 관찰하는 것. 평상시와는 다른, 아주 조용해진 거리를 관찰하는 것이 즐겁다. 멀리 보이는 큰 급수탱크, 술주정꾼을 태우고 언덕을 올라가는 택시,혼자 불빛을 내고 있는 자동 판매기 따위를 보고 있으면 묘하게 두근두근한다.
우리 집 서쪽에는 긴 언덕이 있고, 그 언덕은 곧바로 우리 집까지 이어진다.그래서 옥상에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그 언덕 전체가 정면에서 시야에 들어온다. 그 언덕의 옆 길에 설치되어있는 자동판매기를 쌍안경으로 보던 도중-
언덕 꼭대기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려오는 놈이 있었다.
「뭐야?」하고 생각하고 쌍안경으로 바라보자 알몸에 빼빼 마른 아이같은 놈이, 얼굴에 미소를 가득 안고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맹렬한 스피드로 달려왔다. 놈은 분명히 내 존재를 깨닫고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저 멍하니 바보처럼 바라보고 있었지만 왠지 굉장히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집 안으로 도망쳤다. 문을 닫고, 열쇠를 잠그고
「뭐야, 어떡해! 어떡하지? 뭐야 그거!」 하고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두다다다다다닥 하고 옥상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나를 찾고 있다.
「위험해... 어떻게 하지?」
하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거실 한가운데에 있던 다리미를 무기로 손에 들었다. 잠시 조용해졌다 싶을 무렵 이번에는 계단을 다다다다다닥 하고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는 머리가 쭈삣 다 서며 덜덜 떨고 있었는데, 문을 쾅! 쾅! 쾅! 두드리고 벨을 딩동! 딩동! 딩동! 하고 마구 눌러댔다. 「우우! 우우!」하는, 놈의 울부짖는 듯한 신음소리도 들렸다.
나의 심장은 잠시 가늘게 뛰다가 곧 엄청난 기세로 맥박쳤다. 한층 더 떨며 숨을 죽이고 있자, 수십초 정도 그렇게 시끄럽게 난리를 피우던 문과 벨소리도 그치고, 다시 조용한 상태로... 해가 뜰 때까지 나는 다리미를 손에 꽉 쥔 상태로 굳어있었다.
그 놈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15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8:19 ID:gjgINo8//E 하철에서 공익일을 맡은 사람이 겪은 일이 라고 합니다.. 지하철 승강장은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 외에는 좀 한산한 편인데..그때는 지하철 직원들도 휴식을 취하죠.. 당시 공익이던 제보자는 자신의 맡은 구역을 살피고 있었는데 딱히 사람들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건성 건성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보고 있다가 잠시 주변을 살폈는데 웬 남자가 선로를 기고 있는 거였습니다.. 제보자는 술에 취함 사람이 선로에 뛰어든거라고 생각하고 나오라고소리 쳤지만 그 남자는 계속 기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위험할 지도 모르니 황급히 선로로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누군가가 제보자의 몸을 뒤로 잡아 당겼고 갑자기 뒤에서 바람이 싹 불면서 열차가 제보자의 곁을 스쳐가는 것이 였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제보자는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같이 일하던 역원이 제보자를 붙들고는의자에 앉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사무실에서 승강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제보자가 뭔가를 본듯 소리치는 모습이 비치자 심상치 않은 느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보자가 열차가 온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선로로 달려가자 황급히 뛰어가 제보자를 잡고 당겼다는 것이 였습니다,,
제보자가 지하철에 사람이 치이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고,. 열차가 지나간 선로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15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9:28 ID:gjgINo8//E 허술한 집에서 자고 있었다. 옆에 자고 있는 살찐 여자가, 오늘 밤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것임을 나는 어째서인지 알고 있다. 살인자가 온 듯하여, 나는 무서워했고, 자는 체 한다. 옆에 자고 있는 여자가 살해당한 모양이다. 나는 자는 체 하고 있다. 살인자는 떠나지 않는다.
어깨에 슬쩍 닿는 무엇인가의 젖은 감촉. 살해당한 여자의 잘린 목 단면인 듯 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얼굴 위에 무엇인가 축축한 것이 칠해지는 감촉.
15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3:10 ID:gjgINo8//E 요즘은 매일 야근이다. 오늘도 야근으로 혼자 남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고향에 계신 어머니였다.
"지금 어디니? 방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단다. 올 수 있지?"
할아버지께선 손자 중에서 나를 가장 좋아해주셨고,나 역시 할아버지를 좋아했었다.
"일 끝나자마자 갈게. 회사는 내일 쉬는 걸로 부탁하고."
고향까지 4시간 정도 걸리니 아침에 출발하는 건 너무 늦다.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지금 나서기로 했다.
새벽이라 고속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반대편 도로에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인지 졸음이 덮쳐 왔다. 눈을 살짝 감는 것만으로도 잠에 빠질 것 같다.
나는 졸린 눈으로 필사적으로 핸들을 잡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정신없이 운전하다보니 어느새 고향집이다.
그런데 집 앞에 도착하자 누군가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분명 돌아가신 할아버지였다!
이윽고 할아버지께선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손자도 온겨?"
15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3:26 ID:gjgINo8//E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켜니, 미스터리 심령 프로그램이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에선 연예인들이 버스를 타고 심령 현상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버스 안에서 연예인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화면 가장자리에 긴 머리의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조금 오싹했다. 벌칙으로 분장한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표정을 읽을 수 없어 기분이 나빴다.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 승강장에 놓인 의자에 힘없이 앉았다. 막차를 알리는 안내가 승강장에 울린다.문득 바라보니 승강장에 나 혼자였다. 역시 휴일에도 밤까지 일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 걸까.
하지만 그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작은 여자아이가 달려 나왔다.곧 뒤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도 달려 나왔다. 이윽고 어머니는 딸의 손을 잡고 승강장에 섰다. 점점 지하철이 가까워지는 소리가 들려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까 어머니가 아이 손을 잡고 승강장 아래로 뛰어 내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멍해졌다. 아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지금이라면 늦지 않았다. 내가 뛰어 내려 모녀를 구하는 수밖에!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를 들렸다.역무원이었다.
"지금 사람이 떨어졌습니다!"
지하철이 들어왔다. 제길, 늦었다.눈물이 흘러 넘쳤다.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내 얼굴을 무심히 쳐다보던 역무원이 말했다.
"처음엔 저도 놀랬죠...."
15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4:57 ID:gjgINo8//E 일본 알프스(타테야마 알펜루트)의 겨울 등산에 나선 등산팀이
엄청난 한파 때문에 산을 계속 오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캠프를 치고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잠을 자다간 그대로 죽어 버리기에 모두 잠들지 않게 서로를 자극하면서 밤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 새벽녘쯤 되었을까 대원 한명이 잠들어 버려서 다른 대원들이 몸을 흔들거나
때리거나 해서 자극을 주며 깨워보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한 보람도 없이 그 대원의 의식은 계속 희미해져 갔다
다음날 아침 날씨는 거짓말처럼 맑게 개었고 대원들은 재빠르게 산을 내려와서
아직 가냘프게 숨만 내쉬고 있던 그 대원을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치료도중 죽어 버렸다
사망원인은 전신 타박상이었다고 한다
15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6:29 ID:gjgINo8//E 어느 부부가 아기와 함께 해외 여행에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은 현지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쇼핑센터에서 잠시동안 아기를 차에 두고 온 사이에 아기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화색이 된 부부는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에게 요청을 하여 필사적으로 아기를 찾았지만, 결국 아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역시 아기를 동반한 젊은 다른 부부가 해외에서 비행기로 귀국하고 있었는데, 아기는 아버지에게 안겨 푹 자고 있는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객실 승무원이 우연히 그들 옆을 지나가고 있을때, 기체가 크게 흔들려서 승무원이 가지고 있던 잡지가 자고 있던 아기의 머리에 부딪치게 됩니다. 당황한 그녀는 부부에게 사과하면서, 아기의 상태를 보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는 데, 놀랍게도 아기의 머리가 90도로 꺽여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아기의 아버지는 아기를 다시 안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당황한 모습으로 그녀를 쫒아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아기의 상태가 신경이 쓰여 아기를 보려고 했지만, 계속하여 아기의 아버지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버럭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승무원은 기장에게 그 일을 보고, 결국 부부는 공항에 도착하여 조사를 받게 되는 데,
놀랍게도 아기는 목덜미부터 배까지 찢겨져 있는 채로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장이 모두 빠져 있는 대신, 대량의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15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6:59 ID:gjgINo8//E 일본에 일어났던 일 입니다 옛날에 한 초등학생이 있었는데 컴퓨터를 좋아했대요 그래서 컴퓨터를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그랬어요. 프로게이머도 이길 정도로..
하지만 그렇게 계속하면 중독에 걸리잖아요.
얘가 컴퓨터를 너무 해서 정신이 이상해져 버린 거예요.
어느 날 그 엄마가 동생이랑 그 아이랑 집에 두고 장보러 갔어요.
장을 다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들어갔다니 너무 조용해요
보통이면 얘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서 방에 들어가 봤대요
그런데 방 안에 동생은 형에 의해 칼에 찔려 죽어있고
형은 계속 칼로 동생을 난도질하고 있었대요
계속 피가 나오고 이미 죽어있는데..그리고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대요
"엄마. 얘 죽였는데 아이템이 안 나와"
16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7:55 ID:gjgINo8//E 택시를 타려는데 앞좌석에 남자가 타고있었습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면을 바라보면서도 오묘하게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택시기사아저씨가 [빈차] 전광판을 키고 운전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 택시나 빈 차가 있다면 멈추라는 심정으로 손을 들고 있었는데요, 앞좌석에 정면만 바라보는 남자가 타고있는 택시가 제 앞에 멈추는 것입니다. 택시가 약간 저를 지나쳐, 제 앞에는 뒷좌석이 딱 와있었구요, 저는 문을 열어 사람이 타고 있는데 동행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택시기사아저씨가 의아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며 누가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좌석을 가리키며 앞좌석을 딱 보았는데, 당연히 보여야 할 뒷통수가 보이지 않더군요.
혹시 이런 경험 있나요?
16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8:51 ID:gjgINo8//E 야근 후 집으로 가는 길.집에 가려면 늘 공원을 가로질러야 한다. 그런데 그 날은 뭔가 이상했다. 공원에 들어가자 공원 구석에 식칼을 든 여자가 서있는게 보였다. 한밤중에 식칼을 든 여자라…….뭔가 느낌이 안 좋아서 다른 길로 가려고 돌아섰다.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가 따라오고 있었다.눈을 보니 정신이 나간 듯 멍하니 풀려있었다.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근처 화장실로 서둘러 숨었다.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아무래도 여기까지 오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야근 후라 너무 피곤하고 긴장이 풀렸던 모양인지 그 자리에서 잠들었다.
일어나서 바로 출근했다.퇴근할 무렵, 신문을 보는데 경찰 1명 부상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놀랍게도 우리 동네 공원 화장실에서 당한 것 같다. 심야순찰 중, 흉기를 든 여자가 화장실에 서성거리고 있어서 주의를 주다가 당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여자가 못 찾아낸 게 아니였다.날 찾아냈지만 문이 잠겨서 들어오지 못하고
계속 화장실 문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던 게 아닐까.
오늘 밤 퇴근 후가 걱정된다…….
16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6:43 ID:gjgINo8//E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
16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6:59 ID:gjgINo8//E
7년 정도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아 그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그 이유는 내 생일 날 이었기 때문이다.
내 생일 날 할머니는 나에게 무엇이라고 중얼 거리셨었지. 나는 그 내용을 그닥 귀담아 듣지 않았다.
유언으로 한 말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생일 축하 파티는 3일전에 해버렸다. 오늘 해야 하는 일은 제사지내기.
제사를 끝내고는 컴퓨터를 하기 시작했다.
등 뒤에 무엇인가 있다고 느끼는 이상하지만 따듯한 감촉.
뒤 돌아 보면 사라질 것 같은 약한 느낌.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그게 할머니 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다.
말을 걸지도, 손을 대지도 않고 지켜볼뿐.
기억났다.
아아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고마우신 분.
아마 나의 마지막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셨나보다.
16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8:21 ID:gjgINo8//E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자리는 바로 내 옆 자리.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점점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전학생에겐 죽은 누나가 있었다고 한다. 누나는 신경계의 난치병으로, 의식은 있지만 신체를 잘 움직이지 못하여, 죽기 전 몇 달 동안은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엄청 무거운 이야기를 초면에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나를 친구로 대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방과 후, 전학생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전학생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 두 분 다 밤이 깊어야 돌아오신다고 한다. 방에서 게임하면서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전 학교 혹은 지금 학교에 대해.
그러다가 문득, "아, 너네 돌아가신 누나 말인데……." 라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전학생의 얼굴이 순간 바뀌면서 "그 이야기는 이제 됐고." 라며 화를 냈다.
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왠지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거북해져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전학생에게 말을 건네자, 허물없이 대해주었다. 전학생도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뭐 그리고는 친구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학생이 학교를 쉬었다. 선생님의 말씀으론, 어젯밤,
집에서 계속 투병생활 중이었던 누나가 죽었다고 한다.
16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9:16 ID:gjgINo8//E 비오는날... 한 남자가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한손으론 7살 난 여자 아이를 엎고 숲속 깊은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는 「빗물이 다 묻잖아─ 추워─ 추워─」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등이 젖겠군.」
16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9:50 ID:gjgINo8//E 집에 들어가는 길에 뺑소니를당해 입원했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퇴원 후 통원치료 받기로 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친한 친구가 왔다.
-병원에 병문안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괜찮아. 신경쓰지마.
-범인 얼굴은 봤어? -아니, 갑자기 당해서 못 봤어.
-그래? 그렇군. -너도 조심해라. 사고 당하는 거 한 순간이더라.
-그래, 난 이제 돌아갈게. 다음엔 진짜로 병문안으로 올게. -응 와줘서 고맙다.
16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0:52 ID:gjgINo8//E 한 교대생이 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처음으로 하는 실습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고,일주일 동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실습 종료를 앞 둔 어느 날, 반의 한 여자아이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 2층에서 자고있었던 여자아이와 오빠가 죽었다. 1층에서 자고 있었던 부모님과 백일이 갓 지난 아기는 어떻게든 도망쳐서 살았다. 친구의 죽음에 충격 받은 반 아이들은 모두 울면서 장례식에 다녀왔다.
장례식 후, 학교로 돌아온 교생은 아이들이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있엇다.
그림의 주제는 가족.모두 자신의 가족을 천진난만하게 그려냈다. 그 중에 죽은 여자 아이의 그림도 있었다. 도화지에 그려진 가족... ... ...
아버지가 아기를 안고 엄마와 함께 1층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고,여자 아이와 오빠는 2층 창문에서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교생은 깜짝 놀랐다. 화재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건, 그림에서 1층 밖에 있는 세명. 도망치지 못하고 죽은 건 그림에서 2층의 두 명. 그림은 그렇게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16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5:08 ID:gjgINo8//E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 출근을 하다가 누구랑 부딪힌거야. 아! 하고 봤더니잘생긴 남자가 아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아.. 네. 이러고 그냥 학교에 갔어. 그리고 한 몇일이 지났을까 또 학교에 출근하는데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또 아! 하고 봤더니 그 잘생긴 남자야. 또 아, 죄송해요. 이러고 지나쳤어. 그리고나서도 몇번을 더 부딪혀서 이제 그 남자랑 막 인사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됐다?
어느날은 초등학교 제자들이 맛있는걸 사주라고 해서 밤에 분식점을 갔어.그래서 맛있게 밥을 먹고 이제 한 11시 정도가 되서 집에 가야되는데, 택시가 안잡히는거야.제자들이 선생님 택시 잡는거 보고 가겠다고 막 빠락빠락 우겨대서 같이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어떤 차가 자기 앞으로 오더니 창문이 내려가면서 타세요! 하는데 그 잘생긴 남자야. 좀 그렇잖아? 아는 남자도 아니고 어떻게 이 밤에 다른남자 차를 타니. 그래서 괜찮다고 근데 제자들이 옆에서"에이 선생님~! 타세요. 이 아저씨가 선생님 좋아하시나봐요!" 이러기도 하고 나쁜사람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탔어. 타니까 "집이 어디세요?" 이래서 집 알려주고 길을 가고있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거는거야. "저기..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그랬어. 내 이름은 김미연이야.그런데 왠지 알려주기가 떨떠름 한거야. "아.. 김연화예요." "아~! 연화씨. 이름도 예쁘시네요."
이러면서 얘기를 잘 하다가 집앞까지 왔어. 그러니까 이 남자가
"연화씨, 핸드폰 번호좀 알 수 있을까요?" 이래서 아.. 했어. 내 핸드폰 번호는 010 4321 0022 이야.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알려줬지.
그랬더니 "연화씨 오늘 즐거웠어요~!" 라고 하면서날 내려주고 가는거야. 기분좋게 집에 들어갔지.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그날 밤 나한테 문자가 왔어. 미연씨 오늘 즐거웠어요...
16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6:16 ID:gjgINo8//E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린거야.그래서 집에와서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 따르릉 따르릉 신호음이 들리고 누가 딸칵 받았어. "여보세요?" 하니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목소리가 "네."하고 받는거야.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그 핸드폰 주우셨죠?"
"네."
"핸드폰좀 돌려받았으면 하는데요.. 언제 시간 되시죠?"
"네."
"저기요.. 시간 언제 되시냐구요."
"네."
"지금 장난하세요?"
"네."
"뭐야 진짜!!"
하면서 짜증나서 전화를 딱 끊었어.장난치는 게 분명하잖아. 생각해보니까 핸드폰 바꾼지도 2년을 넘어가고.. 그냥 정지 시키고 새 핸드폰 사야지. 하고 마음먹고 그냥 한 숨 잤어.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다음날, 내 핸드폰이 내 침대 밑에서 발견됐어. 그럼 그 목소리는 누구였을까?
17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0:51 ID:gjgINo8//E 한 여자가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아기는 자기와는 달리 쌍꺼풀이 없었다. 여자는 아쉬워 했다. 여자는 갓난아기가 이뻐보이도록 쌍꺼풀 생기는 테입을 사다가, 아기 눈꺼풀에 붙였다.
얼마후 아기의 눈꺼풀에서 테입을 때려하니, 살점까지 같이 떨어져 버렸다.
17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1:39 ID:gjgINo8//E 한 수험생이, 밤마다 정신없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시험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매우 괴롭고 초조한 기분이 되었다. 그는 그럴 수록 쫓기는 듯한 느낌으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몹시 피로하고 지쳐서, 잠시 쉬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로 나왔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꿈결처럼 하늘을 스쳐 지나가는 어느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아주 잠시 동안이었지만, 그의 눈에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표정으로 살짝 웃는 듯한 그녀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어서, 마치 천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꿈을 꾼 것인지 그저 멍할 뿐이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하늘을 스치며 자신의 앞을 날아갔던 그녀의 모습을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자신의 아파트 바로 위층에서, 수험생활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한 여학생이, 간밤에, 바로 그가 베란다에 나와 있던 시각에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7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2:19 ID:gjgINo8//E 한 독신 남자가 고달프게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이 너무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고,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지는 긴긴 야근에 매우 피로했다. 그러던 그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멀리 한 아파트에서 한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거리가 멀어서 정확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 자태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녀는 음악에 맞추어 뛰고 왔다갔다하며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정말로 아무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음악에 몸을 맡긴 듯 보였다. 지친밤 퇴근길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매일 밤 항상 그렇듯 평화롭고 기쁜 모습이었다. 남자는 마침내, 그녀에게 문득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남자는 결국 용기를 내어 휴가를 내고, 낮에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아파트에 아무대답이 없고, 문은 열려 있어 들어가보았다.
남자의 눈앞에 보인 것은, 아파트 천장에 목을 매달고 죽어 있는 여자의 시체였다. 시체는 바람이 불 때 마다 전후좌우로 왔다갔다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17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3:42 ID:gjgINo8//E 한 대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단히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 였다. 그는 코가 비뚤어지게 술을 퍼마시는 일을 매우 즐겼다. 그런데, 그러던 언젠가 부터, 술을 먹고 나면, 오는 길에 꼭 다리를 절룩이며 걸어가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꼭 술을 먹을 때만 그런 사람을 보는 것이었다. 술집 앞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복도와 계단에서. 항상 술을 마실 때면 보았다. 그에게는 꼭 술을 마실 때에만 계속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을 보는 이상한 일이 생긴 것이다. 그는 너무나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당을 찾아가서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무당은 질겁을 하면서, 한 번 만 더 술을 마시면 죽을 것이라면서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 대학생은 찝찝한 생각이 들고, 자신의 과음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여 그날로 술을 끊었다.
시간이 흘러흘러, 그는 취직을 하고, 결혼을 했다. 잘 취직하고 무리없이 결혼하기까지 그 동안 특별히 나쁜 일이라고는 없었다. 그가 결혼을 한 후 처음으로 출근을 했을 때, 직장 동료들이 결혼한 것을 축하한다며 술을 한 잔 하자고 했다. 동료들은 "딱 한 잔인데 뭐 어떠냐며" 그를 설득했고, 그는 미신일 뿐인 무당의 말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볍게 술을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그래도 역시,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 되자, 그는 아무래도 무당의 말이 생각나서, 좀 겁이 났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했는데, 다행히, 집에 올때까지 그는 아무런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다.
그가 안도의 한 숨을 쉬며,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아내가,
다리를 절룩이며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17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5:04 ID:gjgINo8//E 997년 서울 방배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갑자기 숙제와 기말고사 대비가 겹쳐서 밤새도록 자취 방에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방 한쪽 벽에서 쿵, 쿵, 쿵 하고 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소에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얇은 벽으로 된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소리가 너무나 오래 들려 왔고, 약해졌다 강해졌다하며 끊임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던 중에 너무나 신경이 쓰여 참지 못하고, 화가 나서 제 쪽에서 벽을 세게 두들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숙제를 끝내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웅성거리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듣자하니, 경찰과 형사들이 모여 있고, 옆 방에서 부부싸움 도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 남편이 아내를 죽여버렸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경찰에 자수 했기 때문에 경찰이 사실을 알게 되어 현장에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어제 들었던 소리와 그 시각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들은 한 형사는 어딘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말했습니다.
"그런데, 벽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은 시각이 11시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저희가 남편이 자수한 것을 접수한 뒤 거든요. 부검결과 죽은 아내의 사망 추정시각도 10시 이전으로 나오는데..."
그 말을 듣자, 저는 도대체 무엇이, 그날 밤에 벽을 두드린 것인지 상상이 되어 오싹한 생각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후일담입니다만, 군대에서 야간 근무 중에 고참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 소리 말이다. 차라리 귀신이 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냐? 혹시라도 부검이 잘못된 거고, 그 아줌마가 그때까지 살아 있어서 살려달라고 벽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두드렸던 거라면... 그 아줌마가, 널 얼마나 원망하면서 죽어갔겠냐......"
17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6:01 ID:gjgINo8//E 교통사고를 당한 일은 기억이 나지만, 다시 깨어났을 때 나는 도무지 다른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한참 더듬더듬 생각해 보니, 내 학창시절과, 결혼, 아내, 자식등의 모습은 어렴풋 기억이 나는 듯도 했지만,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나는 겁에 질려, 허겁지겁 내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달려가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니, 왠 젊은 여자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어디에 갔다가 이제 들어오는 거예요?"
나는 그 젊은 여자가 내 아내가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나는 왠 낯선 여자가 내 집에서 내 아내 행세를 하는 것을 보니 혼란스러워져서 겁이 덜컥 났다. 나는 그 젊은 여자에게 아내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릴 듯 짜증을 내면서, 자기가 내 아내가 맞다고 했다.
"그럴리가 없다. 내 아내는 너와는 전혀 다르단 말이다."
한참을 실랑이하다 내가 소리를 지르자, 그 여자는 무섭게 나를 쏘아 보더니, 갑자기 망치로 집의 벽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벽의 시멘트가 부서져 내리니, 거기에는 인간의 해골이 드러나 있었다. 여자가 소리질렀다.
"그 망할 여자는, 당신이 지난 봄에 여기 묻어버렸잖아요."
17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8:00 ID:gjgINo8//E 한 여자 대학생이 교외로 놀러 나갔다가 어느 중년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쓸쓸해 보였지만, 미남이었고, 재산도 많은 멋진 사람이어서, 금새 대학생은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내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외로움과 쓸쓸함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우울한 모습이 더 매력이었는지, 대학생은 남자와 점점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둘은 결혼하게 되었다. 대학생은 남자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딘가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듯 했다. 이 조용한 교외의 별장자리 같은 곳에, 왠 쇳덩이를 들고다니며 고성방가를 하는 바보 청년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여자의 물건이 망쳐져 있거나, 여자에게 사고가 일어날 듯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장 이상한 것은, 새로 들어온 가정부 였다. 가정부는 지나치게 여자에게 살갑게 굴고, 너무 친절한 것이 오히려 괴이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여자는 자신과 남편을 해코지 하는 이상한 일들이 결국 가정부가 몰래 꾸민 음모임을 알게 되었다. 실은 그 가정부는 남편 전처의 생모였던 것이다. 가정부는 정신질환이 심해 자식을 버린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자식을 찾아보니, 부자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자식이 죽고, 그 자리에 왠 대학생이 새댁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자, 그만 정신이 다시 이상해져버려서 죽이려고 든 것이었다. 여자의 신고로 가정부는 경찰에 잡혀 갔다. 이로써, 모든 소동은 끝이났다.
한가로운 어느날, 이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는 근처 호젓한 호수가에서 남편과 함께 낚시를 하며 소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남편이 자리를 비웠을 때, 동네를 돌아다니던 바보 청년이 나타났다. 바보 청년은 여전히 왠 쇳덩이를 들고 다니고 있었다. 여자는 바보 청년에게 그 쇳덩이가 뭐냐고 물었다. 바보 청년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히히힛. 옛날에 사장님이 그걸로 부인을 때렸어요."
17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9:26 ID:gjgINo8//E 그 남자의 형편이야 항상 궁색했지만, 무슨 일이 그렇게 괴로웠는지, 그날은 정말 미친 듯이 술을 퍼마셨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신 남자는 대충 비틀거리다가, 그만 도랑으로 굴러떨어져 하수구 옆에서 잠시 잠이든 것 같았다. 잠이 깼을 때, 남자는 그만 깜짝 놀랐다. 하수구에는 놀랍게도 아름다운 인어가 있었던 것이다. 하수구의 구정물 때문에 몸은 좀 더러워져 있었고, 아무 말도 없이 그저 가만히 갸냘픈 몸으로 누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남자가 본 것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인어였다. 남자는 그 인어의 사랑스러운 얼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남자는 허겁지겁 인어를 짊어지고 집으로 들어왔다. 남자는 커다란 수조에 물을 받아 인어를 집어 넣었다. 인어는 수조의 물이 출렁이는 것에 따라서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며 헤엄쳤다. 인어는 항상 슬픈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자신이 인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남자는 그날로 직장도 잊고 - 어차피 변변한 직장이 있지도 않았지만 - 식음도 전폐한 채, 오직 수조 속의 인어만을 하염없이 바라 보았다. 남자는 사랑하는 인어가 잘못될까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인어가 있는 것을 알면, 언론과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시끄러워질 것이고, 과학자들이 인어를 잡아가 실험을 하거나 해부를 하려 할지도 몰랐다. 남자는 상상만해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남자의 눈에 그 연약해 보이는 인어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자신이 나서서 보호해 주어야만 하는 것으로 보였다.
남자는 아름다운 인어를 보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도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17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0:14 ID:gjgINo8//E 하지만, 남자는 점점 초조해져 갔다. 자꾸만 누군가 자기 집 주변을 맴돌며 인어를 노리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점점 불안해져서 잠도 자지 못하게 되었다. 인어가 누군가에게 해코지 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겁이나 미칠 것만 같았다. 그러는 가운데, 인어의 다리 한켠에 왜인지 조그마한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상처는 퍼런 멍처럼 변했고, 조금씩 커져가면서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남자는 온갖 수단을 다해서 상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어의 상처는 점점 깊어만 갔다. 인어는 언제나 아무 변화 없이 항상 슬픈 표정 그대로 묵묵히 남자를 바라 보며 수조 안을 헤엄칠 뿐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상처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상처에서는 부스럼 같은 것이나, 벌레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였다. 상처가 심해질 수록, 남자가 보기에는 점점 더 집 주변에서 인어를 노리는 사람들은 많아지는 것 같았다. 남자는 수조 속의 인어가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남자를 발견한 것은 사건이 발생한지 8일째 되던 날이었다. 동료 형사들과 함께 남자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남자는 몹시 쇠약해진 수척한 모습으로, 정신이 나간듯 오직 수조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수조 속에는 남자 아내의 시체가 둥둥떠다니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를 살해해 하수도에 버렸던 남자는 그렇게 체포되었다.
17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1:07 ID:gjgINo8//E 어느 여성이 나이트클럽에 가기로 하였다. 그녀는 며칠전 중고 옷가게에서 구입한 멋진옷을 처음 입고 나타났는데 친구들은 멋있다고 칭찬하였고 기분이 좋아진 그녀는 신나게 춤을 추었다. 그런데 그녀가 땀을 흘리자 묘한 냄세가 나기 시작했고 어지러워졌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집까지 가까스로 졸아왔지만 그녀는 정신을 잃었고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좋아하는 옷을 입혀 장의사에게 보냈는데
장의사는 시신의 의상을 보자마자 기쁜듯 미소를 지었다. 그 옷은 사실 장의사가 아주 오래전에 시신을 처리할때 본 옷이며 그옷을 중고 옷가게에 팔았는데 그 옷을 판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명의 여성들이 시신이 되어 그옷을 입은채 자신에게 왔고 때문에 그는 그일로 인하여 많은 돈을 벌여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옷에 묻어있던 방부액이 습기(땀)와 열기(난방)로 인하여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변해갔고 그 독성이 옷을 입은 여성의 피부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18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1:56 ID:gjgINo8//E 어떤 남자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세워놓았던 차가 사라진것을 발견하였다. 차를 도둑맞은것 같아서 분개하던 그는며칠후 원래의 위치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보았고 와이퍼에는 봉투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자신의 옆집에 사는 이웃인데 급한일로 인하여 차를 허락없이 빌려쓴것을 사과하며 보답하는 뜻으로 공짜 영화표를 동봉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영화표의 날짜는 바로그날이었다. 그날 오후,들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부부는
집안의 물건이 모조리 사라진것을 보게 되었다.
18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2:11 ID:gjgINo8//E 콘택트 렌즈를 낀 전기공이 아크 용접을 하던도중 너무 더워서 마스크를 벗고 잠시
쉬는중이었다. 이때 그의 옆에있던 동료가 용접을 하는것을 마스크없이 그는 직접보게
되었고 휴식을 마친 전기공은 다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전기공이 눈에서 렌즈를 빼는 순간 용접기의 열로 인하여 각막에 렌즈가 붙어버려
잘 빠지질 않자 조금 힘을주어 렌즈를 빼냈는데 이때 달라붙은 각막까지 같이 떼어버려
그는 실명하고 말았다.
18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2:30 ID:gjgINo8//E 여느 때처럼, 그이와 둘이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요즘 그이가 나에게 좀 무심한 듯 한 것이 서운해서 조금 떨어져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쪽에 좀 이상한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매우 더웠는데도,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안색이 무척 나빴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는데도 왜인지 몹시 기괴해 보였습니다. 그 여자는 허연 얼굴로 계속 나를 빤히 보고 있었습니다.
18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1:00 ID:gjgINo8//E 동생은 청주 모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정보기념관 건물에서 겪었다고 합니다. 그날 동생은 무척이나 피곤했다고 합니다. 5층에서 3층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었는데, 마침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있었답니다. 뛰어나서 탈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타야지' 하고 천천히 걸어갔는데, 어떤 남자가 굉장히 힘 없는 걸음걸이로 엘리베이터에 탔답니다. (동생은 속으로 ‘와, 나보다 더 피곤해 보인다…’ 생각했었답니다) 이윽고 동생은 엘리베이터에 도착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득 엘리베이터를 보니 여전히 5층에 멈춰있던 것입니다. 아까 남자가 내려가는 버튼을 안 눌렀나? 하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니, 이게 왠걸…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동생은 잘 됐다 싶어서 생각 없이 탔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 생각이 나더랍니다.
'아까 남자가 먼저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5층에 있는데, 왜 남자가 없는 거지?' 갑자기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등 뒤로 소름이 돋아나는데, 엘리베이터 안을 둘러보면 왠지 남자가 자길 보고 있을 것 같아, 5층에서 3층까지 내려오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동생 왈, 겨우 3층까지 내려오는데, 왜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던지…
그 후, 친구를 만나 아까 겪은 일을 들려주니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 남자는 엘리베이터 안 타고, (바닥을 통해서) 그냥 내려갔나 보지…"
동생은 그 말이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18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1:58 ID:gjgINo8//E 대학친구가 농촌봉사활동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한참 논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소변이 급해서 친구와 함께 무작정 논에서 가까운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마침 마당에 할머니께서 계셔서 화장실을 알려주셨고. 친구는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뒤뜰을 한참 걸어 나와 화장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문을 열려는 찰나, 친구는 문을 열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머리 위에 위치한 작고 뿌연 유리창에 사람머리처럼 보이는 그림자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사람이 먼저 들어가 있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몇 분이 지나도록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변이 급한 친구는 점점 사색이 되어가고... 문득 생각해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 키만큼 되는 높이에 있는 유리창에 머리가 비치는 것이라면 분명 서있는 게 분명한 데,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걸까요? 이윽고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갑자기 팔을 꽉 붙잡으며 "야, 저 문... 잠긴 거 아냐? 못박혀있는데?" 하고 울먹이듯 속삭이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문에는 못이 단단히 박혀있었는 데... 그렇다면 저 안에 비치는 사람 그림자는?
어둑어둑 땅거미는 깔리기 시작하고, 두 친구는 어쩐지 소름이 쫙 끼쳐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는 데, 멀리서 아까 할머니께서 부르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제야 두 친구는 허겁지겁 할머니를 따라갔고, 진짜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학상, 거긴 어떻게 갔어? 거기 작년에 동네사람 하나 목 매달아 죽은 데여. 그래서 문 잠아놨구만...”
18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3:03 ID:gjgINo8//E 어느 학교 옥상에 밤12시가 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어
그래서 친구 다섯명이서 밤12시에 그 학교에 간거야.
근데 다 올라가면 너무 무서우니까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 한명이 올라가서
귀신이 있으면 팔로 'O' 없으면 'X' 표시를 하기로 했어.
그중 한명이 가위바위보에서 진거야.
울상이된 그 애가 옥상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았어.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밑에 아이들에게 두팔로 'X' 표시를 했어.
근데 그 밑에 애들이 'O'.....
19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4:07 ID:gjgINo8//E 나는 어디를 나갔다 오면 습관적으로 문을 잠근다. 그래서 슈퍼를 갔다와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갑자기 택배가 온것이다.
나는 동생이시켰나하고 문을 열어주려고하는데 직감적으로 열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사람은 위험하면 뭔가를 느끼는것같다.
아무튼 손잡이를 잡으니깐 갑자기 '열면안된다. 열면죽는다'라는 이상한 느낌이드는거였다. 그래서 없는척을 했는데, 조용히 나는 버러우 타고있었다.그리고 우리집 현관 양 옆에 창문이 있는데, 각방에 창문으로 살짝 열고보면 현관 앞에있는사람이 보여서,쓱하고 봤는데 옷차림이 택배원이 아닌거같았다.
분명조끼는 ㅇㅇ택배 라고적혀있었는데 바지나 윗도리같은건 딱봐도 택배원이 아니었다.
그냥 헐거운 긴팔이랑 반바지랑 그런 옷이었다.내가 좀 어릴때라서 저게뭔가 하고 몰래 보고있었는데 그 택배원이랑 눈이 마주쳤었다.나는그때진짜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었다. 순간놀래서 위에꺼 아래꺼 잠금장치 다걸고 조금열리는거 까지 다 걸고 양쪽창문다잠궜다. 놀래가지고 가만히있었는데
현관에 갑자기 쿵쿵쿵쿵 이러는것이었다.그러다가 잠잠해졌다.
나는 무서우니깐 놀래가지고 티비보고는 있는데 무서움에떨고있었는데,
그래서 한 두시간 후에 현관을 보니깐
칼로 찍어놨더라고 그 택배원놈이.....
19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5:05 ID:gjgINo8//E 이 이야기는 예전 토크쇼에서 홍진경이 실화라며 얘기한 이야기 입니다. 홍진경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을 때 였대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패션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다른 모델들과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대요. 차 안에서 패션쇼 얘기도 하며 수다를 떨고 있는데 밖에 아빠와 귀여운 딸아이가 손을 잡고 걸어가더랍니다.
"어머~ 저 꼬마애 너무 귀엽다"
"아빠랑 손잡고 걷는것좀봐 ㅎㅎ"
다들 다정한 부녀를 보면서 흐뭇해했죠
근데 갑자기 모델 한 분이
"꺄악 !!!!!!!!"
하고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다들 깜짝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죠
그리고 다들,
그 모델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감출 수 없었더랍니다.
"저사람들 우리랑 같은 속도로 걷고 있어......"
19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6:47 ID:gjgINo8//E 나는 여자 친구와 동거 중이다. 대학 연구도 잘 진행되어 교수님께 신임을 얻고 있다.
하지만 너무 바빠서 여자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나도 그녀도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수록 더 괴로웠다. 어느 날 우리는 자살을 결심했다. 간단하게 가스 중독. 창문을 닫고 환기팬을 끄고 가스 밸브를 열었다. 우리 둘이 함께 죽으면 이 고통에서 해방되겠지. 의식이 멀어지던 중에 갑자기 현관문이 열렸다.
아, 문 잠그는 걸 잊었다. 집주인이 무지무지하게 화를 냈다. 옆집 회사원도 설교를 했다. 나도 그녀도 진심으로 반성했다.
역시 죽는 건 무서웠다. 오늘 밤 일어난 일은 추억으로 생각하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연구해야지.
그녀는 일단 물을 한 잔 마셨고 나는 담배를 물었다.
19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8:42 ID:gjgINo8//E 야한 비디오 좀 빌려 보려고 AV코너에 들어가서 한참을 고르고 있는데 4세 정도의 작은 사내 아이가 혼자 들어 왔다. 아무래도 엄마를 찾고 있는 것 같길래 몇 번이나 「꼬마야, 엄마는 어디 계시니?」라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엄마가 이런 코너에 있을리가 없지 나는 아이에게 신경을 끊고, 비디오를 계속 골랐다.
한참이 지나도 그 아이가 계속 돌아다니길래 정서교육에도 좋지 않다싶어 내쫓으려고 아이한테 다가갔는데
무려! 유부녀 AV를 집어 보고 있었다.
「겉에 야한 사진도 나와있는데 저런 걸 막 보고··· 괜찮을까.」
너무 당당하게 보니까, 오히려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
그 때 AV를 보고 있던 그 아이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한마디.
「엄마, 찾았다.」
19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1:41 ID:gjgINo8//E 아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살았던 수 십 년의 세월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아내의 생명이 꺼져가는 이 순간을 마음에 새기려했다. 아내는 더듬거리며 자기가 많이 부족한 아내였다고 말했다. 기가 셌던 아내가, 이렇게 온순하고 귀여운 말을 하다니.
내 마음 속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감정이 넘쳐흘렀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 아내의 사과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됐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힘을 줬다.
19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2:25 ID:gjgINo8//E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는데 아내가 눈치를 챘는지 집에 돌아가면 항상「어디 갔다왔어?」 「누구랑 있었어?」하면서 시끄럽게 굴었다.
반대로 여자친구는 매일 문자로 격려해 주고 나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오늘은 답문이 오지 않았다.나는 결국 차였구나 싶어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는데
우리집 강아지 존이 무지 기분 좋게 날 맞았다.아내도 오늘따라 기분이 좋고, 항상 퍼붓던 잔소리도 안 했다. 이제 불륜은 그만둬야겠다, 하고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그만 만나자, 잘 지내라」고 문자를 보냈다.
어디선가 그녀의 문자 착신음이 들린 것 같다.
19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2:55 ID:gjgINo8//E 퇴근 후 집에 들어갔는데 부엌에 아내가 있었다.
나 「다녀 왔습니다」
아내 「아…」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아내
나 「왜?」
아내 「벌렌지 알았는데 쓰레기였어」
이렇게 말하며 뭔가 건네줬다.
순간적으로 나한테 한 말인줄 알았다.
19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3:38 ID:gjgINo8//E 최근 불면증에 시달린다. 오늘은 수면안대까지 썼지만 잠이 안와서 계속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때 얼굴에 축축한게 닿았다. 입가나 뺨을 핥아대는 감촉, 우리집 포치였다.
「어이, 포치. 하지마 간지러워…」
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더니, 포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쓴웃음을 지으며 일어나려던 그 때.
「멍!」
내 가 기 르 고 있 는 것 은
" 고양이 " 다.
19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3:50 ID:gjgINo8//E
상담자「당신이 유명한 영능력자라기에 상담 좀 받으러 왔습니다」 영능력자「어떤걸 물어보고 싶습니까?」 상담자「사실은 요즘 아내가 계속『집에 귀신이 있다』고 하거든요」 영능력자「그렇군요」 상담자「그러니까 한 번 우리 집에 오셔서 확인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영능력자「댁에 방문할 필요는 없겠네요. 확실히 부인께서 말씀하신대로니까.」
19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5:17 ID:gjgINo8//E 별로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써 볼께. 여자친구랑 동거 중인데, 좀 전에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화면에
「혼자 있으면 안 된다」 는 문장이 떴다가 슥 사라졌어.
뭐야 이거~ 싶어서, 우선 여친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을 꺼내기 전에 저녁 밥 만들고 있었던 여친이 「어머, 마요네즈가 없네!유스케, 잠깐 마요네즈 좀 사 올께.」 하고 나가 버렸다구.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안 된다」는게 무서워서 붙잡고 싶었지만, 이런 말해도 안 믿어 줄 것 같아서 못 잡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겨졌다구.
겁에 질려서 텔레비전 보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이래저래 3시간 정도 지났지만 진짜 아무 일도 없어. 평화 그 자체야. 좀 전에 본 그 글은 역시 잘못 본 거였나?
과연, 이제 뭐 무섭지도 않고 슬슬 자위나하고 자야겠다. 시시해서 미안해.
20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6:01 ID:gjgINo8//E 도깨비는 진짜로 있는 것 같아요.어릴때 제게는 언니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똑같이 더러운 옷을 입고 같이 살았어요.그런데 어느날 언니가 안 보였어요.
아빠랑 엄마는 복권에 당첨 되었습니다.가난했기 때문에 언니가 보인다던가 하는 헛된 공상을 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무지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복권당첨금이 없어져버릴 것 같습니다.
역주: 도망쳐!!!
20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6:45 ID:gjgINo8//E 제가 실제로 본 건 아니고, 웨딩 카메라맨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지금까지 봤던 중 가장 불행한 결혼식으로,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진행했는데
당일이 되자, 신랑 이외의 손님이 아무도 오지 않았답니다.신부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부에게 차였다든가, 신랑의 성격 문제로 친척에게 보이콧 되었다든가 하는게 아니고
결혼식 그 자체가, 신랑(?)의 머릿속에서 만든 망상이었다고 합니다.
신부는 실제로 존재하는 여자긴 한데,
문의해보니 결혼 약속도 한 적 없고 둘이 사귄 적도 없다며 무서워하고 있었다든가.
나중에 스탭들이 「스케쥴을 상의 할 때 한번도 신부가 오지 않기 때문에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거짓말이야 거짓말. 이상한 글 써서 미안(웃음) 위에 쓴 건 다 지어낸 이야기야. 정말로 미안해요. 신경쓰지 마. 이제 잡시다(웃음)
*역주.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덧 붙입니다.
엄마와 눈이 마주 쳤다 => a를 입력 => 말투가 달라졌다
작성자의 ID를 확인하기 위해 a를 입력한 것 같습니다. ID확인 후 작성자의 문체가 달라지는데 원문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일본은 여성어와 남성어의 차이가 한국보다 심하거든요.
20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8:58 ID:gjgINo8//E
조금 전 AV보면서 자위하고 있었어
일을 끝내고 뒷정리 하려는데
왠지 분명히 닫았던 방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20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9:15 ID:gjgINo8//E
15년 쯤 전에 새벽 2시 30분 무렵 TV를 켜니까
화면조정시간이라 컬러바가 떠 있었어(당연합니다만)
아, 역시 이 시간은 방송 안 나오네,
자려고 문득 생각한 그 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쓰레기 처리장이 비추어졌다.
그리고 자막에 NNN 임시 방송이라고 적혀있고 처리장만 멀리서 계속 비췄다.
대체 뭐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사람이름이 스탭 롤처럼 올라가면서
나레이터가 억양 없는 소리로 그것을 읽어 내렸다.
배경음으로는 어두운 느낌의 클래식이 흘렀다.
대강 5분 정도 계속 되었는데, 마지막에
「내일의 희생자는 이 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라고.
그 이후로는 심야 방송이 무서워 죽겠다.
20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16 ID:gjgINo8//E 이제는 아주 옛날 일.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교실에서 점심시간이 끝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나 나에게 차가웠던 담임선생님이 하얗게 질려 달려왔다.
「00군, 진정하고 들어. 엄마가 직장에서 쓰러졌어. 얼른 가방 싸서 교무실로 가」
놀라서 가방에 닥치는 대로 소지품을 넣고 교무실로 갔다. 교장 선생님이 있었다.
「아버지가 지금 화장실에 가셨으니까, 오시면 곧바로 같이 병원에 가세요」
교장 선생님도 안절부절 하면서, 끊임없이 손목시계를 보고 있었다.
「저기…선생님…」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집에 아버지는 없는데…」
편모 가정이었다.
큰 소란이 되었다.
그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20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28 ID:gjgINo8//E
어느날 그가 보낸 동영상 메일이 도착했다.
열어 보니 그가 자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줄에 목을 매달고 괴로운 듯, 발버둥 치다가 죽었다.
거기서 영상은 끝났다.
20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58 ID:gjgINo8//E 고등학교는 멀어졌지만 동네 친구 뭐, 친구라고 해도 엄마끼리 사이가 좋은 정도로 별로 친하지는 않았다
그 녀석이 입원했다길래 문병하러 갔다 왜 입원했는지 모르지만 가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머리맡에는 천마리도 아니고 백 마리정도의 종이학이 매달려 있어 조금 가까이서 보니
「클래스 일동으로부터」라고 써 있었다
나도 모르게 좀 세게 잡아당겼는지 학이 2마리 떨어졌다
우앗, 재수 없게, , 하고 당황해서 주웠는데
그 녀석이 눈을 떴다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만 나누다가 집에 돌아왔다
주머니에 종이학이 들어있었다.
그냥 펼쳐봤더니, 종이 뒤에
두 장 모두 「죽어라」라고 크게 써 있었다
21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1:38 ID:gjgINo8//E 먼 옛날, 「상처 입은 불쌍한 동물에게 기부를」이라는 홈페이지가 있었다. 한쪽 발이 없는 개나, 내장이 불거진 고양이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사진뿐이었지. 하지만, 점차 회복되는 사진을 순서대로 올렸기에 기부금도 적당히 모이는 것 같았다. 제대로 기부금을 수술비로 쓰고 있는 것 같고 수술로 되찾은 건강한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어떻게 잘린 손발이 다시 생길 수 있을까? 내장이 다 쏟아져나와 보기에도 죽은 것 같은데? 게다가, 그렇게 거리에 다친 개와 고양이가 척하면 척, 있던 것일까? 의문이 들어서, 문득 사진파일 작성 시간을 확인해봤다.
완치 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끔찍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사진보다 전에 찍은 것이었다.
21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1:50 ID:gjgINo8//E
「이 사진이 여기저기 뿌려지는 걸 원치 않으면 50만엔 준비해라」
라는 협박장이 사진과 함께 왔다.
나는 안색이 파래졌다.
목욕하는 중에 몰래 찍힌 것이다.
거기에 있을 리가 없는 남자가 함께 찍혀 있었다.
21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2:32 ID:gjgINo8//E 어느 날, A와 B, 두 명이 A의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두 명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뉴스 속보 자막이 지나갔습니다.
「00시의 정신 병원에서 칼을 소지한 남자가 실종. 남자는 아직도 도주중.」
A 「저기―, 우리집 근처야. 무섭다.」
B 「집안에만 있으면 괜찮을거야.」
잠시 후에, B는
「어쩐지 배고파. 편의점에서 뭐 좀 사올께」
그렇게 말하고 B는 A의 집을 나왔습니다.
잠시 후에 A의 휴대 전화에 메일이 왔습니다. 상대는 B였습니다.
「말하는 걸 잊었는데, 침대 밑에 있는 남자, 아는 사람이야?」
21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2:43 ID:gjgINo8//E
당신은 미숙한 병아리입니다.
당신은 지금, 알 껍데기 속에 있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며칠 안에, 껍질을 깨고 밖에 나올 수 있을만큼 성장합니다.
당신은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한 병아리가 됩니다.
그 때, 당신의 알 위에 무엇인가가 다가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바보.
당신의 알이, 밟혀 짓뭉개졌습니다.
당신이 밟혀 짓뭉개졌습니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허무하군요, 안녕히 가세요.
이것이 중절입니다.
21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3:08 ID:gjgINo8//E
전철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옆에 갓난아기를 안은 부인이 앉았다.
아이를 좋아하는 나는 무심코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걸 깨달았는지 부인이 묻지도 않았는데 말을 건네 왔다.
「이거, 사실은 가방이랍니다.」
그러면서 갓난아기의 옷을 올려, 배에 달린 지퍼를 보여 주었다.
듣고 보니 확실히, 눈도 유리구슬로 되어있는 것 같다.
「에 , 잘 만드셨네요.」
「예, 상당히 어려워요, 시간도 걸리고, 그래도 리폼을 좋아하거든요.」
하며 웃는 얼굴로 대답한 뒤 바로 온 전철을 타고, 가 버렸다.
나도 같은 전철을 타야했지만, 자리에서 일어설 수 없어, 떠나가는 전철을 보냈다.
21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3:38 ID:gjgINo8//E
일 년 전에 타계한 시어머니는
매우 온화하고 품위있는 사람으로, 며느리에게도 상냥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반대로, 완고하고 조금 고집쟁이였다.
바지런하게 돌보는 며느리의 행동 하나하나에 매번 불평을 해댔다.
그 중에서도 된장국에 대해서는
시아버지:「네 시어미와는 전혀 맛이 다르다, 정말 기억력이 나쁜 며느리구나!」
하고 매일 며느리를 혼냈다.
어느 날, 결국 화가 난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내는 된장국에 몰래 농약을 넣었다.
그 된장국을 한 입 맛 본 시아버지가 한마디.
시아버지:「이거야! 이 맛은! 네 시어미의 된장국이다!」
21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4:53 ID:gjgINo8//E 요코하마에서 일어난 일이다
중학생만한 사내 아이와 엄마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기에도 소중히 기르고 있는 아들 그렇지만 마더 콤플렉스 같거나 교육 마마 같지도 않고, 흐뭇해 보이는 엄마와 아들이었다.
그런데 신호를 기다리던 엄마와 아들에게 차가 돌진했다 차는 아들만 쳤고 모친은 맥이 빠져 꼼짝달싹 못하고 있었다
주위의 사람들이 차에 깔린 아들을 구해 내 구급차를 부르고 근처는 사람들이 둘러싸 시끄러웠다.
아들의 팔은 뜯어져나가고 다리는 관절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꺾여있었다 얼굴은 끔찍한 고통에 비틀렸다 살아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살아 있다 그러자 엄마가 돌연 외쳤다
「죽이죠, 네? 죽입시다. 이대로 살아 있어도 괴로울 뿐이고, 팔도 어디로 가버렸고, 다리도 이상하고, 죽여버려요, 제발, 제발, 제발!」
주위의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구조 활동을 하고 있던 시민이 엄마에게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인가!」라고 해도
「죽입시다. 다시 한 번 차로 쳐!」
그 다음 구급차가 오고,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21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5:30 ID:gjgINo8//E 남편과 아내, 단 둘이 사는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1개월 정도 전부터 매일 매일, 매일 같이 꿈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 가는, 이상한 꿈을 꾼다고 한다.
“한밤 중, 문득 깨어나. 그러면 천정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매달려있고, 목만 내 쪽을 향해 「너는 이제 충분히 살았지, 나랑 바꿔줘」라고 해”
남편은 마치 아침인사처럼 오늘도 또 그 꿈 꿨어…하고 매일매일 아내에게 상담했기에, 아내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일어나서 잘 잤어? 밖에 말하지 않는 것이다.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이상한 꿈, 안 꿨어? 하고 묻자 남편은,
「무슨 꿈? 」
21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6:05 ID:gjgINo8//E 2년 정도 전부터,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고백 받았다.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구로 성격은 좋지만 얼굴은 예쁘지 않아서, 계속 거절했다 그 무렵 일도 잘 안 풀리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가 사고로 죽었다. 동정만은 절대로 받고 싶지 않아서, 어머니가 죽은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침울했다 어머니가 죽은 그날 밤, 그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네···.」 「···」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지만, 나도 엄마 죽었어···어제야. 집 계단에서 떨어졌어···」
「···뭐?」 「···함께구나」
···이 한마디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라면 알아 줄 것이라 생각했다
동정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응석부리고 싶었다. 억제하고 있었던 감정이 단번에 넘쳐 나와 다 큰 어른이 엉엉 울어버렸다 그런 나의 추태에도, 그녀는 함께 엉엉 울어 주고, 어느덧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것이 결혼 계기.
21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6:31 ID:gjgINo8//E 예전에 친구와 시외의 산 속 폐여관에 담력 시험 하러 갔다. 현지에서는 유명한 심령 장소이기 때문인지 낙서가 심했다.
「요시유키 방문」 「케이코는 수건」etc…
그렇지만 그 중에 꽤 무서운 것이 있었다.
「주주주죽어 주주주주주죽어 주주주주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주주주 죽어 죽어 죽어 주주주 죽어
주죽어 주주주주주사죽어 죽어 주죽어 죽어죽어 죽어 주죽어」
집요할 정도로 방을 다 메우는 붉은 페인트로 쓴 글씨.
천정에까지 「죽어」 오한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로 무서웠던 것은,
그 글씨가 아직 마르지 않았던 것이다.
22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7:07 ID:gjgINo8//E 전에 읽은 이야기로
5 ~ 6명으로 그룹을 만들어 폐교인지 어딘지 담력 시험 삼아 가서, 번호대로 차례차례 출발했는데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두 명만 남았을 때 너무 이상해서 한 명이 남은 한 사람에게 「내가 15분 지나도 안 오면 경찰에 신고 해」라고 말하고 출발.
15분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서 경찰에 신고.
경찰이 건물 안을 조사해 보니, 화장실 한 칸에서 전원이 목을 매달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거 상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매달려있는데 그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서
목을 매달았다는 거잖아. 어쩐지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무서워.
22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8:05 ID:gjgINo8//E 내 친구는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14층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필수입니다만. 한밤중에 귀가했을 때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14층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8층 버튼의 램프에 불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 누군가 타려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한 직후, 깜짝 놀란 친구는 당황해서 2층 3층 4층 5층 버튼을 연타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층은 통과해 버렸지만, 다행히 3층에서 멈춰서 막 열리려는 문을 비틀어 열고 밖에 뛰쳐나왔습니다.
그대로 계단을 달려 내려가 아파트를 떠나, 아침까지 편의점에서 잡지를 서서 읽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내가 좀 예민하게 생각한 것 같지만, 만약의 경우도 있고ㅋㅋ」
그렇게 말한 친구는, 그래도 야간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지금도 삼가는 것 같습니다.
역주: 응?!!!
22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8:25 ID:gjgINo8//E
요전날, 내가 여동생 방에서 대변보고 있는데, 옛날 일본군인의 모습을 한 낯선 남자가 들어 왔다.
처음에는 도둑인 줄 알고 놀랐지만, 뭔가 충혈된 눈으로 이쪽을 노려봤다.
조금 섬뜩해져서, 「당신 누구야, 뭐 하는거야?」라고 물었더니,
「바보자식!」이라고 외치고 그대로 뿌옇게 되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 후, 귀가한 여동생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울부짖을 뿐, 대화가 되지 않았다.
부모님도 고함치거나 아우성치거나 할 뿐, 그 남자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혹시 가족은 내가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지금 생각해내도 등골이 오싹한 기억이다.
22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9:18 ID:gjgINo8//E 「나 메리씨. 지금 당신 집 앞에 있어」
「뭐라?! 그럼 최근 나를 따라 다닌 것은 너였는가?!」
「그래요」
「하루에 100건 정도 전화를 걸곤 아무 말 없이 끊어 버린 것도 너였냐?!!」
「그래··· 응? (100건?)」
「목욕탕 수챗 구멍에 가득했던 그 긴머리카락도 너였냐?!」
「···저기」
「내 여자친구한테 협박 편지 보낸 것도 너 였냐?!!」
「······」
「내 속옷 훔쳐 간 것도 너 였냐?!」
「바, 바보 같은···! 어째서 내가 그런 일을 했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내 리코더를 침 투성이로 만들어 둔 것도?!!」
「저기, 나 메리씨 라니까···」
「내가 반나체로 자는 모습을 호모 잡지에 투고한 것도······」
「응?! 어?!! 너 도망쳐!! 그 집에서 도망쳐!!!!」
22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20:39 ID:gjgINo8//E 참고로 이해안가는 이야기들은, 집어주면 설명을 달아줄게
23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9:39:05 ID:TMjbSnrONc >>229 신발장 안 아니야?
아..안들어가려나
23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0:57:24 ID:stw1HtQ9aw 이건 레알 실환데.
자작나무 숲이 타는 냄새가 나는 오플판이지만.
하여튼, 내 친구중 한명이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여자가 - 20대같기도 하고 30대같기도 하고 40대 같기도 했다고 하네 - 이 아파트 옥상까지 갈 수 있어요? 라고 하길래..
참고로 오래된 아파트는 옥상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목동쪽이나 사는 사람은 알거야. 그냥 아파트 몸체에 있는 계단이랑 비상용으로 달려있는 계단이 있는데 이 비상용 계단은 옥상까지 별다른 장애물 없이 직통이야. 근데 그 친구네 집이 바로 그 '오래된 아파트'의 케이스였던거지. 당연히 그냥 복도끝에있는 계단으로 가시면 되요 라고 별생각 없이 대답했는데,
23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45:20 ID:RrHQfC6Wlw 고독술은 사악항 저주술로서 재접파(裁接派)에서 발전한 주살법중 하나 입니다.. 중국의 도사 방파중 약초나 기를 섞어 단약을 만드는 단정파(丹鼎派)라는 체계가 있는데 이 단정파중 안좋은 쪽으로 발전한게 재접파(裁接派)입니다.. 재접파는 동물의 피를 재료로 하며 사람을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고 하는 지독한 종파로 이들이 발전 시킨 고독술은 아무 끔찍한 저주술이라고 합니다.. 고독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두가지가 필요 합니다.. 하나는 지네,개구리.도마뱀,전갈,뱀등 독이 있는 다섯 가지 동물들을 단지가 가득찰 정도로 모아 밀봉한 다음 땅속에 묻어 둡니다.. 몇일뒤 단지를 꺼내면 동물들끼리 독기로 서로를 죽이고 난뒤라 몇마리 만이 남아 있는데 이 살아남은 독기가 강한 동물을 특수한 약에 절인 다음 저주의 매개체로 사용 합니다.. 이렇게 독물끼리 싸워 최고 강한 독을 가진걸 찾는걸 고 키우기 라고 합니다.. 또 필요한 것이 소녀의 원령 입니다.. 도사가 막 생리를 된 소녀를 사거나 납치해서 화려한 옷으로 입힌다음 심장을 파내고,눈,혀,귀,코,손톱,손가락을 뽑아서 가루로 만들어 표주박에 담습니다.. 그리고 시신엔 옷을 입힌체 특수한 약품에 몇주 절여 둔다고 합니다.. 이후 고 키우기에서 살아남은 독물의 독을 소녀의 시신에 주입 한다음 소녀의 심장들을 담은 표주박에 소귀법(귀신을 다루는 술법)을 걸면 소녀의 원귀는 강력한 독을 품은 독귀가 된다고 합니다..
23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1:57 ID:RrHQfC6Wlw 어느 날 방과 후, 하교 도중의 남학생에게 왠 기묘한 분위기의 노파가 말을 건냈다. 「다리 필요없어? 다리 필요없냐구?」
무슨 말 하는 것인지 이해도 안 되고 언뜻 이상한 분위기의 노파였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한 남학생은 그 노파를 무시한 채 지나치려고 했지만 그 노파는 생각했던 것보다 꽤 귀찮게 달라붙었다. 「다리 필요없어? 다리 필요없냐구?」 하고 계속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남학생은 귀찮은 나머지,
「다리따위는 필요 없습니다!」하고 노파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저녁의 길거리에 절규가 메아리쳤다. 그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숨을 삼켰다. 거기에는, 다리가 잘린 남학생이 웅크리고 있었다.
이 요괴는 꽤 귀찮은 요괴입니다. 위 남학생의 대답처럼 다리를「필요없다」라고 대답하면 다리를 잘라가고, 반대로 다리를「필요하다」라고 대답하면, 억지로 3번째 다리를 붙여버 립니다. 즉, 어떤 대답을 하던 비참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3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3:07 ID:RrHQfC6Wlw 지금부터 5년 정도의 이야기이지만,일요일의 라디오(AM)은 대개 AM2:00정도에는 끝나겠죠? 그 후에 웅웅거리는 테스트 신호가 흐르고,잠깐동안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읽으면서 듣고 있는데,클래식이 멈추고,남자의 목소리가
「'다녀왔습니다'에서-이름은 다를지도.잘 기억나지 않아요- 보도 특별 프로그램을 보내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방송이 시작되었다.때는 두시가 넘어 방송이 끝났을때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궁금해서 듣고있는데
「00섬의 --작전에서 00대령 사망.XX중령 사망....」라고 하는 내용의 방송이 쭉 한시간 가까이 반복되었다.
나는 무서워서 라디오도 끄지 못하고,망연히 들을 뿐이었다.
실화입니다.이것과 같은 이야기 알고 있습니까?
24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3:59 ID:RrHQfC6Wlw 같은 화상이라던가,마크같은걸 매일 보는것에다가, 그것이 있어도,눈에 띄어도 이상하지 않은것처럼 자연스러운 상태로 박아넣는건 세뇌의 첫걸음이야. (그러니까 굳이 해설하자면, 같은 그림이나 화상같은걸 매일 보는 벽지라던가 방문같은것에 부자연스럽지 않게 조금씩조금씩 그려넣는다거나 하는게 세뇌의 첫걸음이란 소리입니다)
만일 네 방 벽지에,보통상태로는 알아챌수없는 메시지가 박아넣어지고 있으면 어떻게해? 매일 밤마다,눈치 채지 못하게 조금씩 조금씩 메시지를 새겨가는거야. 가끔,돌연 속이 메스꺼워지거나 현기증이 났던 적은 없어? 갑자기 돈에 집착한다거나? 점심밥을 먹을걸 잊어버린적은? 큰 도시가 통째로 정전되는 꿈을 꾼 경험은? 만텔 체르이즈 위티드,그 다음에 이어질 낱말은? 알루미늄 호일로 싸인 심장은 육각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 알고있어? 나선 아담스키 척수 수신체,라는 말 들은 적 있어?
조금전부터 쭉 당신 뒤에 있던건 누구?
24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5:14 ID:RrHQfC6Wlw 어떤 유명한 호수의 이야긴데.유미코는 울고 있었다. 어슴푸레한 호수의 수면 위에서.환영받지 못하고 태어난 갓난 아이를 살그머니 매장하면서... 유미코는 계속 울고있었다.
꺼림칙한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수년이 지났다.
유미코도 지금은 결혼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다.충실한 날들이 흐르고 있었다. 언젠가,가족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남편의 강한 주장으로,행선지는 호수가 되었다.유미코가 아이를 묻은 바로 그 호수. 유미코는 일순간 거부반응이 들었지만,즐거워하는 마음의 남편을 보고 있자거부할 수 없어졌다. 그날은,훌륭한 날씨였다.온화하고 따듯한 공기,즐거운 듯 물가에서 보트놀이를 하는 사람들. 딸인 아사미가 계속 졸라서 일가는 보트를 타고 호수로 가게 되었다. 파문을 그리며 흩어져가는 물보라에 유미코는 점점 우울한 기분이 되었다.빠져들것처럼 파문을 응시하는 유미코. 갑자기 아사미가 「엄마,쉬야.쉬야.」 호수가로 돌아가려면,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장소였다.어쩔수 없이,보트를 멈추고 용변을 보게하려고 했다. 팬츠를 내려주고,아사미를 받쳐주는 유미코.아사미를 호수의 수면으로 내밀었을때,돌연 아사미가 되돌아보며 말했다.
「마마,이번에는 떨어뜨리지 말아줘.」
24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5:59 ID:RrHQfC6Wlw
심야 편의점에서 돌아와,독신생활을 하고 있는 맨션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내 옆에 똑같이 기다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을때,그사람은 왜일까 타지 않았다.
내가 타지않습니까?라고 물어도 반응이 없어서,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3층의 버튼을 누르고,문이 닫히는 순간에
그 여자가 나를 보고 히끅,하고 웃었다.
매우 무서웠어요.
24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6:41 ID:RrHQfC6Wlw 심야에 벽을 점점히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온다. 나에게는 불평하러 갈 용기도 없었기 때문에,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잤다. 다음날,도어를 노크하는 소리로 깨어났다.나는 언제나 팬츠만 입은채 자기 때문에,도어 너머로 대답했다.
「미안합니다.경찰입니다만..」
「네,무슨일입니까?」
「어젯밤,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있어서」
「에?」
「뭔가 기분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까?」
「네...이웃인가요..」
「피해를 당한건 여기 근처 근처의 남편분입니다.」
「..네...」
「부인의 이야기를 듣자면,심야에 근처가 점점 시끄러워져서 상태를 보러 간 남편이 계속 돌아오지 않기때문에 보러가니 남편이 죽어있었다고...」
「...」
「싸움이라도 있었는지,좋지못한 표정으로 죽었습니다」
「...음.」
「...그렇지만...이웃,빈방이더군요.」
24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7:27 ID:RrHQfC6Wlw 지금부터 5년 전, 친구랑 같이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얏호! 유코입니다.처음으로 메일 보내보네요. 깜짝 놀랐어요, 정말로.설마 같은 헬스 클럽에 카나가 다니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으니까. 5년만에 만나서 상당히 즐거웠어요.그나저나 카나도 상당히 놀랐겠네요. 내가 짝사랑하던 사와타리군과 결혼했으니까.아하하. 그렇지만 사와타리군과의 재회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카나와 만난 헬스 클럽에 다니기 전에는 아침에 조깅을 했었는데 그 때 쓰레기 소각장 앞에서 만났어요. 우와, 꼴사나워라.그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내가 말을 거니까 엄청 놀라더라구요. 정말 얼굴이 완전히 새하얘져버리더군요.지나치게 놀랐던 것 같아요[웃음] 이것이 두 사람의 재회였습니다.그리고 서로 전화번호를 알게되어 사귄지 3개월만에 결혼!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에헤헤.이런 이야기는 약오르려나?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3일 14:50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답장 고마워!
예에, 유코입니다!답장 고맙습니다,네요. 주부라는건 상당히 한가하니까 카나로부터 메일을 받거나 이렇게 답장을 하는 건 상당히 즐거운 일이에요. 타카후미씨는 [아, 집에서는 타카후미씨라고 부릅니다. 러브러브~]아침에 출근하면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으니까 심심해요. 아이도 아직 없고 상사도 눈치 없이 일만 시키고.빨리 타카후미씨를 데려오고 싶은데. 그래도 그 덕에 카나랑 메일할 시간이 생기는 거지만. 그러고 보니 아직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죠?근처에서도 없어진 사람이 있으면 그 토막 살인자에게 살해당한 거라는 소문. 무서워요. 뭐, 나는 타카후미씨가 있어서 지켜주시지만. 어때? 어때? 부럽지, 싱글은?
또 약올려 버렸다.
유코가.
24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3:28 ID:RrHQfC6Wlw 3.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5일 18:05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오늘도 자랑해야지!
얏호, 유코입니다!오늘은 메일 보내는 게 좀 늦어져 버렸네요.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낮에는 시간이 좀 없었어요.그렇지만 답장이 온 게 기뻐서 다시 메일을 보내요. 그러니까 카나도 절대로 답장해줘야 해요! 자, 그럼 오늘의 자랑거리는 말이지.[웃음] 타카후미씨는 엄청 친절해서 가사는 거의 다 도와주고 있어요.게다가 요리는 나보다 잘해! 상당히 쇼크! 거기다가 보통 남자들은 쓰레기 같은 거 귀찮다고 잘 안 버리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타카후미씨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직접 나가서 쓰레기를 버려줘요.상냥해! 멋있어! 그렇지만 가능한 한 쓰레기는 내가 치우려고 하고 있어요.주변 사람들의 눈도 있고 하니까. 아, 타카후미씨 돌아온 것 같다.사실은 이 메일, 타카후미씨의 컴퓨터에서 멋대로 보내고 있는거에요. 업무용 컴퓨터니까 쓰면 안된다고 했지만...그러니까 카나의 메일도 점심시간에만 보내달라는 거에요.부탁할게요.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7일 17:23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탐험하러 GO?!
얏호! 유코입니다!오늘도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지금에야 메일을 보내게 되네요. 타카후미씨가 올 때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어요.그래서 지금 헛간을 탐험해보려고 합니다. 왜 제멋대로 그러냐구요?사실 헛간은 [열리지 않는 문]이에요.언제나 자물쇠가 걸려 있어 열리지가 않아요. 그런데 지난 주 아침에 타카후미씨가 헛간에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왠지 타카후미씨가 아침 일찍 침대에서 빠져나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살짝 엿봤지요. 그러더니 헛간으로 들어가서는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집에서 나갔어요. 쓰레기 봉투가 삼각형 모양으로 가득한 걸로 보아서 액체나 생활쓰레기 같아요.분명 나한테 쓰레기 버리는 일을 시키지 않으려고 잔뜩 신경 써주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나같은 좋은 아내는 남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아까 우연히 타카후미씨의 책상을 치우다 헛간의 열쇠를 찾았어요. 그러니까 어서 헛간의 쓰레기를 버려버리려고 해요.어떤 쓰레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빨리 치워버려야지. 이제 곧 타카후미씨가 돌아오니까 그 전에 치워야겠어요.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8일 14:36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사와타리 유코입니다.
카와이씨, 메일이 아니라 오랜만에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제가 찾아가려고 하는데 주소를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25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6:19 ID:RrHQfC6Wlw 이것은 미용사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A)는 작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곳의 점장과 A는 소위 (귀신이) 보이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밤 늦게까지 커트 연습을 하고 있던 A는 문득 시선을 느껴서 미용실을 쭉 돌아보았습니다. 시선을 느낀 곳에 있던 것은 연습용 마네킹의 목. 보통 마네킹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안구의 시선이 나타나지 않게 만든다고 합니다만, 그 목만은 어떤 각도에서도 A와 시선을 맞추고 있 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을 즈음 그 마네킹을 본 점장이 [저것에는 무언가 나쁜 것이 붙어있는 것 같아. 내가 마네킹의 시선이 닿지 않게 뒤쪽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울테니까 당신은 마네킹의 시선을 끌어줘!] 라고 말하고는 뒷문을 향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상자를 들고 점장이 뒷문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운 순간.
[치워-!!!]
라고, 결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기괴한 비명을 마네킹이 내질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시선을 맞추려하는 마네킹에는 주의하세요.
25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6:46 ID:RrHQfC6Wlw
집 앞에서
늦은 밤 야자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여고생이 부모님과 전화를 하며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집 바로 앞에 도착, 그러나 여고생이 대문을 열려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가 동네를 울린다.
집 앞이라 하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린 딸이 걱정되어 황급히 집 앞으로 나선 부모님 앞에 놓인 것은
반쯤 부서진 휴대폰과 커다란 차가 급히 집 앞에 멈추며 남긴 듯한 스키드마크 뿐이었다.
25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9:19 ID:RrHQfC6Wlw 미에는 핸드백 안에서 기분 좋은 얼굴로 봉투를 꺼내들었다.
[그게 뭐니?]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마키가 묻는다.
[헤헤, 봐!]미에는 봉투 안에서 티켓을 꺼내 보였다.대단히 유명한 아티스트의 라이브 티켓이다. 구하기 힘든 플라티나 티켓으로, 인터넷 경매에서는 최고가 20만엔까지 올라갔다고 하는 그것이다.
[와, 대단해! 산거야?] [아니, 주운거야.]
[설마.] [집 앞에 떨어져 있었는걸.]
[정말이야? 엄청난 행운이네.] [그렇지?]
[그렇지만 콘서트 일요일이잖아. 아르바이트는 어쩌려고?] [음... 하루 정도 쉴 수 없을까...]
일요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미에는, 어떻게든 매니저에게 부탁해 보았지만 쉴 수는 없었다. 조퇴를 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겨우 빠져나와 라이트 콘서트 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공연은 끝난 뒤였다. 미에는 휴지 조각이 된 티켓을 손에 든채 멍하니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접수대의 여성이 이상하다는 얼굴로 바라보며 미에의 티켓을 반으로 잘라 돌려주었다. 접수대를 지나 복도를 지나고 공연장으로 들어간다.매캐한 잔향이 느껴졌지만 공연장 안에는 사람이 대부분 돌아간 후여서 조용했다. 미에는 티켓을 보고 자신이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를 찾아 걸어갔다.공연장 가장 가운데... 그 곳에는 경비원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미에가 티켓을 보니, 아무래도 경비원들이 몰려있는 자리가 미에 자신의 자리인 것 같았다.
[무슨 일인가요?]경비원에게 그렇게 말을 건 미에는 자신이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를 내려다 보았다.
미에가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는 날카로운 무언가로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25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1:30 ID:RrHQfC6Wlw 제가 중3 일때 학원 여자선생님께서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어느 가족들이 에버랜드가서 그 '가고일 배틀'을 타기로 했데요 그런데 엄마가 겁이 많으셧나봐요 의자의 안전장치가 잠기기 전에 의자에서 일어나서 옆에 벽쪽에 붙었데요 '가고일배틀'의 구조를 잘 모르셨던 거였죠 안전요원은 안에서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스위치를 켜버렸어요(이 놀이기구 특성상 안전요원이랑 이용객들이 서로 볼수 없는 공간에 있음)
바닥은 바이킹처럼 흔들리고벽과 천장은 돌아가니 거기 서있던 엄마가 어떻게 될까요? 상상이 잘 안가면 믹서기를 상상하면 비슷 할겁니다. 갈리고 찢기고 사방으로 이물질이 튀고....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마구 소리를 질렀지요
안전요원이 사람들이 너무 소리를 질러서 이상하다 싶어 작동을 중지시켰을땐 이미 늦었다네요 가족들 입장에선 눈앞에서 어머니의 처참한 모습을 보았을텐데
에버랜드측에선 언론안타고 돈으로 입막음 하려 했다고 하더랍니다....
25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3:32 ID:RrHQfC6Wlw 소영이란 7살 짜리 꼬마 여자아이가 있었다.소영이의 가족은 소영이와 어머니.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 후 혼자서 소영이를 키우기 위해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밤 늦게 나가서 새벽에야 돌아왔다 그럴수록 소영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덕분에 말수도 적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해갔다 그런 소영이가 안타까워 언젠가 부터는 어머니가 나가면 이모가 찾아와 소영이를 봐주곤 했다. 그래서 인지 소영이는 조금씩 말수도 많아지고 외향적으로 변해갔고 어머니는 점점 밝아져가는 소영이를 보며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반년 후 소영이의 생일. 그 날은 유독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의 날씨였다. 소영이의 생일을 기념해 어머니는 소영이에게 줄 눈이 빨간 토끼인형을 준비했지만 어두운 날씨와 폭우때문에 위험해 집에 갈 수가 없게되었다. 집에 가지 못하게된 어머니는 딸 생일날 집에 못가게 되서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소영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외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했다.
소영 : 엄마 괜찮아 외롭지 않아. 지금 이모랑 숨바꼭질하고 있어...
엄마 : ...이모라니?
어머니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소영이 에게는 이모 따위는 없었으니까...그 순간 전화 반대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소영 : 엄마 근데 집이 춥다. 이모~ 추워 따뜻하게 있자
???? : 따.뜻.하.게... 뚝.. 뚜뚜뚜뚜뚜...
- 그 날 소영이네 집에 는 불이 났고 엄마가 집으로 갔을때는 화재는 모두 진압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집에서는 어린 여자아이의 시체 한구가 나왔을 뿐이었고 경찰 조사결과 누구의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채 아이가 성냥불을 가지고 놀다가 불이난것으로 들어났다.
255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4:29 ID:RrHQfC6Wlw 어느 청소부가 지하철에서 청소를 하고있었는데, 철도수리공이 지하철 철도에 들어가 철도를 고치고있었습니다, 청소부아저씨는 ' 형씨, 조금있으면 기차오니깐 빨리 수리하라고 ' 라고말하자수리공아저씨는 ' 조금만하면끗나니깐 걱정말게 ' 라고하며 계속 수리를하고있었습니다, 열차가 도착하는소리가들리자 청소부아저씨는 빨리나오라고 소리치셨고 수리공아저씨는 허겁지겁 나오다가 그만 철로에 발이끼여서 열차에 치였습니다... 그리고 뭔 둥근물체가 튀어올라 청소부아저씨 발앞에 툭하고 떨어졌는데, 그것은 수리공아저씨의 머리였습니다 ... 그런데 ..........
수리공 아저씨 머리가 ' 아이고 죽을뻔했네 ! ' 라고 말했다고하더군요 ... 갑작스럽게 죽어서 머리에 숨이붙어있는거였고 그 청소부 아저씨는 지금까지 환청에시달려 치료를 받고있다고 하네요 ...
256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6:03 ID:RrHQfC6Wlw 가벼워지는 나
1. "어? 이게 뭐야." 오랫만에 체중계에 올라갔던 정선은 체중계 위의 수치에 놀라고 말았다. 놀라움에 몇번이나 다시 올라가봤지만 똑같았다.고장이 난것이 아닐까 의심하여 아령을 대신 올려봤지만 틀림없는걸 보니 고장도 아니었다.자신의 체중이 53kg 에서 48kg 로 5kg 씩이나 줄은 것이다. 이제막 20대 중반을 넘긴 회사원 정선은,2주 씩이나 체중계에 오를기회가 없었던 만큼, 여유없이 바쁘게 산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리 애써도 고등학교이후로 50kg 아래로 내려간적 없는 체중이 2주라는 짧은시간만에 최저기록은 세운게 놀라웠다. 그리고 여느 젊은여자들과 같이, 줄은 몸무게에 기뻐했다."아아 5kg 이나 줄다니! 요즘 힘들더니, 5kg이나 빠졌어!" 기쁜맘에 몸매는 얼마나 이뻐졌을지 확인하기위해 전신거울 앞으로 가서 이것저것 포즈를 잡아봤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여느때와 다른점 없이 전형적인 여자의 몸매였다.
그녀는 5kg 이나 줄었는데도 변하지 않는 몸매에 의아해 했지만 곧 매일 봤기때문에 바뀐걸 못느낄 뿐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출근한 정선은 직장 동료들에게 자신의 체중의 감량을 자랑했다.
"권팀장님, 글쎄 제가 어제 오랫만에 몸무게를 쟀거니 5kg이나 줄었더라구요!"
"뭐? 민선씨가? 요즘 따라 뺀질뺀질 일하더만 뭐가 힘들다고 살이빠져? 그냥 체중계가 망가진거 아냐? 하하하"
25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7:12 ID:RrHQfC6Wlw 2. 다른 직장동료들에게도 자랑해봤지만 모두들 체중계가 고장난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엇다. 내심 '그러고 보니 살빠진것 같다'는 소릴 듣고싶었던 그녀는 내심 아쉬웠지만 매일같이 보는 직장동료들이니 자기도 못느끼는 변화를 느낄리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들은 옷에 가려진 내 몸을 보니까 자신보다 더 둔한것이라 당연한 반응라며 스스로를 달랬다. 그리고 그녀는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고 놀랄것이라고 생각했고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감량 때문인지 안그래도 힘든데, 오늘은 대대적인 서류 정리가 있었기에 그녀에겐 고역이었지만 끝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불러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퇴근후,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친구들이 들어왔다. 다짜고짜 '어머 왜이렇게 살이 빠졌니, 못알아 볼뻔했다 얘' 같은 류의 너스레를 들을줄 알았던 그녀는 친구들이 평범한 인사와 함께 자리에 앉는걸 보고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히려 한 친구는 "오랫만이긴 한데, 이런데서 먹으면 살찌는거 아냐? 살 빼고싶다더니 포기했어?" 라며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기가막혔다.
별로 영양가없는 대화를 나눈체 헤어진 그녀는 집에가서 씻고 다시한번 체중계에 올라갔다 다시한번 놀랐다, 하루사이 또 5kg이 빠진것이다. 이젠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몸무게인 43kg 이 된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기쁘긴 커녕 황당할 뿐이었다. 살을빼는 이유가 이뻐보이기 위해서이거늘, 아무리 감량해도 사람들이 자신이 살이 빠졌다는걸 못알아보면 무슨소용이란 말인가! 오히려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것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 앞섰다.실제로도 점점 무거운걸 나를때도 예전보다 훨씬 힘겨워지지 않았는가!
아니라면 역시나 체중계가 망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음날 힘겨운 근무 후에 퇴근길에 고성능 체중계를 새로사와 다시한번 몸무게를 제어보고는 놀라서 까무러치는줄 알았다. 또 5kg 이 빠진것이 아닌가! 이젠 몸무게가 38kg으로 30대가 되었다 하지만 외형은 53kg이었을 때와 전혀 다른점이 없었다.
큰병에 걸린거라 생각했던 그녀는 다음날 병가를 내고 병원에 갔다.
의사의 말은 뜻밖이었다.
25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9:08 ID:RrHQfC6Wlw 4. " 정선씨의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해요, 문제될것은 하나도 없습니다,혈압, 혈당치도 적절하고 모든면에서 평균치입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2주 하고도 이틀만에 15kg이 빠졌어요!이 체형에 38kg라는게 말이 되나요?"
"저도 그것이 의문입니다. 보통 지방량이 근육량보다 많은 분은 근육량이 많은 분보다 같은몸무게일때 외형은 훨씬 뚱뚱하게 보일수 있습니다, 지방은 근육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가정을 세워도 정선씨의 몸무게는 설명이 안됩니다. 이건 마치 질량보존의 법칙을 거스르는것 같아요, 체성분 분석결과 정선씨의체성분과 부피하면 대체적으로 53kg이어야 합니다."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다, 물리적으로 말도안되는 몸무게인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집에와서 몸무게를 제니 또 5kg이 줄어 33kg이 되었다. 이젠 실생활자체가 문제였다. 질량이 33kg밖에 안되는 그녀에게 이세상이 너무 무거워 진것이었다. 가뿐했던 서류뭉치는 이젠 옮기고 나면 얼굴이 새빨게 질만큼 힘들었고, 늘 메고 다니던 백이 이젠 어깨를 짓누르도록 무거워진 것이다. 본래 키가 작지 않았던 그녀에게 직장동료들은 덩치값좀 하라는 핀잔까지 들어야할 정도였다.
그러던 와중에도 몸무게는 또 줄어 그날 밤엔 28kg가 되었다
26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9:48 ID:RrHQfC6Wlw 5. 임시방편으로 백을 두고 다니기 시작했고, 회사에서도 병에 걸렸다며 계속 컴퓨터앞에만 앉아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번은 심란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화장실에가서 세수나 하려고 일어났다가 직장상사와 다소 무겁게 어깨가 부 딫히자 그녀의 가벼운 몸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젠 일상마저 위험해졌다.
어깨에 상당한 타박상을 입은 그녀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말 위험해..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물론 그날 밤에 몸무게를 제보니 역시 5kg가 또 줄어 23kg이 되었다. 다음날 그녀는 휴직을 결심할수밖에 없었다, 옷의 무게조차 감당이 안 됬던 것이다. 정장을 입고는 집앞에 나서기도전에 땀범벅이 되었던 그녀는 쌀쌀한 가을에 여름에나 입던 반팔과 면바지를 입고 회사에 가서 휴직을 신청했다. 모두의 이상하다는듯한 시선에 상처까지 받았던 그녀는 집에만 은둔하기 시작했다.
26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0:25 ID:RrHQfC6Wlw 6. 쓰레기는 버리러 나갈수도 없어, 다용도실에서 산더미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식품등을 사러 나갈때도 많이 살수도 없었고 배달을 시키거나 라면 한팩정도의 무게만 땀을 뻘뻘 흘리며 사오곤 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늘 5kg씩 줄던 체중이 점점 조금씩만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그녀에겐 엄청난 부담이었다.
그녀는 미칠것만 같았고 어찌된일인지 알아보고,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외출조차 힘든 그녀에겐 방법이 없었다. 인터넷으로 하는 검색이 고작이었으며 그또한 아무런 정보를 찾을수 없었다.
겨울즈음이 되자 10kg가 되버린 그녀는 반팔티와 면바지조차 무거워 견딜수가 없었고 집에선 맨몸으로 돌아다니며 밖에 나갈땐 나시와 짧은 면치마를 입을수 밖에 없었다.
한겨울에 나시와 짧은 면치마를 입어야했던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눈총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다.
26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1:08 ID:RrHQfC6Wlw 7. 시간이 흘러 한겨울, 그녀의 몸무게는 5kg이 되었다. 그녀가 어쩔수 없이 나가야하는날이왔다. 그녀는 이젠 속이 비정도로 얇은 나시와 가장 가벼운 면치마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속옷 두벌의 무게도 엄청난 부담이라서 입을수가 없었다.추위에 시달리는것조차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그녀는 이젠 라면 한봉지만 들어도 힘겨워 장을 볼때도 배달원보고 물건을 집어달라 부탁할 정도였고 그 행동과 겨울엔 경박해보이는 여름옷은 주민들을 오해하게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녀는 배달을 부탁하고 집에 들어오다가 치한에게 급습을 당했다. 한겨울에 너무 얇고 짧은옷만 입어서 치한을 자극한게 화근이었다
치한은 그녀가 자신을 유혹하느라 그런 옷차림인 것이라 생각했기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녀는 치한에게 잡히자 미♡듯이 고래고래 소리질렀고 치한은 놀랐지만, 소리지르는 것과는 다르게 아무 저항도 하질 않자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무게때문에 속옷을 입지 않은것도 치한에게 확신을 주었다.
학교 뒤엔 예전에 군용차량들이 서있던 수송대라는 큰 공터가 있습니다. 가운데 큰 콘크리트바닥의 공터이고 주위엔 낮은 탱크나 수송용 트럭이 있던 창고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술원 학생중 금속공예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실기생들이 쓰고 있습니다만, 그곳에서 밤에 작업을 하면 가끔 캐터필터소리나 큰 트럭의 엔진음등이 들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지금 그곳은 승용차 밖에 없습니다...
에피소드 [6] 경비초소의 불빛
학교가 그런 시설이어서 주변 산에 철망과 함께 군데군데 경비초소가 서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기관들이 철수하고 지금은 그냥 빈 초소들만이 남아있습니다만...
한밤중에 그 경비초소에서 서치라이트 불빛을 봤다는 학생들은 매년 꾸준히 나타납니다.
27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3:33 ID:RrHQfC6Wlw 에피소드 [7] 야산의 불빛
위의 케이스와 비슷한데 사람이 다니는 곳 말고 산쪽의 산은 꽤나 울창한 편입니다. 가끔 한밤중에 갑자기 도깨비불같은 불이 휙휙 산을 돌아다니다가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피소드 [8] 산속의 개소리
근처에 주택이 많아 개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몇몇 개들의 소리가 아닌 굉장히 사나운 개의 소리가 한군데서 굉장히 크게 즉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들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신관에서 들리는 소리인데 마치 군견들이 몇 십 마리 소리치는 것과 같은 소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없지만 신관에서 초소로 가는 산길 옆엔 예전 군견을 키우던 것 같은 큰 개 사육장이 폐허가 되어 남아있습니다.[저도 거기서 촬영을 했었죠]
27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4:04 ID:RrHQfC6Wlw 에피소드 [9] 복도를 도는 뒷모습
이건 귀신경험을 못해봤다는 저도 실제 봤습니다만, 사실 귀신인지 아닌지 가물가물합니다.
학교 구관은 日자로 생겨있습니다. 복도가 日자이고 한쪽 빈칸은 예술극장이 있고 한쪽 빈칸은 천장까지 트인 중정[중앙정원]입니다. 복도를 따라 바깥쪽으로 방들이 있죠. 그래서 건물구조상 학교를 빙글빙글 계속 돌 수가 있는데...
어느 날. 제가 학교에서 밤샘작업을 하다가 화장실을 갈려고 복도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복도 코너에 한사람이 슥 코너를 도는 것이 보였습니다.
화장실도 그쪽이므로 저도 걸어가서 코너를 돌았습니다. 그럼 또 반대쪽 끝에 코너를 도는 사람이 보입니다.
복도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日자로, 가로와 세로의 복도 길이는 다릅니다. 그 코너를 도는 사람이 내가 뒤따라오기를 기다려서 돌거나 내가 돌아 나와 그 복도를 보기직전 반대편까지 달려서 속도를 맞추지 않는 이상 매번 코너를 도는 뒷모습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앞 사람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학생 중에 이런 경험을 한 사람도 있고 아는 사람의 뒷모습이라 계속 쫓아갔는데도 몇 번이고 코너를 도는 뒷모습만 보며 학교를 한바퀴 돌았다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27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4:30 ID:RrHQfC6Wlw 에피소드 [10] 축제의 나타난 얼굴 저런 괴담 때문에 학교 축제당시 연극원 사람들이 귀신놀이를 꾸민 적도 있었는데, 당시 복도 창문 안쪽은 환기창처럼 사람 키 위쯤에 세로로 긴 창문이 있습니다.
거기에 종이죽으로 사람얼굴과 손을 만들어 창밖에서 안쪽으로 쳐다보게 달아놓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축제 중에 학교에 내부 전원을 내려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내부 전원이 나가면 비상등이 들어와서, 창에 하얀 얼굴과 손 방향으로 해 놓은 부분이 창 밖에선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중정에서 클럽파티를 하고 있던 저는 그날 학교 곳곳에서 나는 비명소리를 들었으니까 말입니다.
곧 전기가 들어오고 연극원의 깜짝쇼였다는 것을 밝혔지만, 몇몇 학생들은 창 밖이 아니라 복도를 비춘 비상조명으로 복도 한가운데 쭈그려 앉아있는 아이를 봤다거나 기어 다니는 여자를 봤다는 학생들도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연극원은 복도창밖의 얼굴 5~6군데밖에 설치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10명 이상의 얼굴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27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6:37 ID:RrHQfC6Wlw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다시 올릴게! 다들 잘자~ㅋㅋㅋㅋ 가능한 이 스레 지켜줘~..
28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2:34:29 ID:cGRbOYwAxg 스레주!!! 언제 !!!
28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3:42:10 ID:uh1RfHVYF2 갱 신
28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06 ID:bwIRNdUMCU 이건 태평양 전쟁 전에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실화.
큰 곰에게 습격당한 사람이 죽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사냥감을 빼앗긴 것으로 생각한 큰 곰이 갑자기 장례식장에 난입해서 참석자 대부분이 습격당해 죽은 이야기가 있지.
28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45 ID:bwIRNdUMCU 비구상 예술품에 취미를 들인 백만장자가 있었다. 그는 괴상한 추상화나 뭘 말하는지 알기 힘든 조각품 따위를 비싼 값에 사들였다.
그는 자기 집 정원을 그런 조각품들로 전시했다.
그따위 알아볼 수도 없는 것에 돈을 쓴느 백만장자를 그 부인은 탐탁찮게 여겼다. 부인은 항상 백만장자의 미술품 취미를 조롱했다.
어느날 밤. 정원에서 파티가 열렸을 때, 부인은 칵테일에 취해, 백만장자의 예술품 수집에 대해 욕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부인은 웃으며 이런저런 조롱을 하다가, 정원에 놓은 조각품을 손가락질 했다.
그 조각품은 석고상에 구멍이 하나 뻥뚤려 있는 알 수 없는 모양의 작품이었다.
부인은 조각품을 비웃기 위해 구멍에 자기 머리를 집어 넣었다 빼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그만 머리가 구멍에 꼭 끼이게 되었다. 아무리 힘을 써도 구멍에서 머리를 빼낼 수가 없었다.
28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55 ID:bwIRNdUMCU 이리저리 기울여 보기도 하고, 몸을 비비 꼬기도 했지만, 도저히 머리가 빠지지 않았다. 부인은 당황해 발을 동동 굴렀다.
남편은 기름을 이리저리 발라보기도 하고, 여러사람이 붙잡고 조각품과 부인을 동시에 당겨보기도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와중에 부인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안절부절 하게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게 두려웠던 부인은 남편에게 소리질렀다.
"이 따위 돌덩어리를 사들이는 정신나간 짓을 할 때 부터 알아봤지. 이런 돌 따위 다 깨 부숴버리고 날 좀 꺼내줘요.
도대체 나예요? 돌덩어리예요?"
부인이 씩씩거리면서 소리를 지르자, 남편은 한참동안 고심했다. 마침내, 남자는 창고에서 소방용 도끼를 가져 오게 시켰다.
남편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한동안 짓더니, 굳게 결심한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떴다. 그가 도끼를 쳐들며 말했다.
"뭐, 사람이 귀 한쪽이 없어도 큰 지장은 없겠지."
28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1:51 ID:bwIRNdUMCU 비웃는 개
1. 내가 요양원에서 소아 환자 담당의사로 일하고 있을 때, 불치병으로 목숨이 얼마남지 않은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한적한 교외의 요양원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요양원을 산책하던 소녀는 어느 버려진 들개를 본다. 개는 소녀가 손에 들고 있던 과자를 바라다 본다. 들개는 추하고 더러운 몰골이며, 잡종으로 볼품 없게 생겼다. 건강하고 힘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개는 소녀에게 과자를 얻어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꼬리치며 달려드는 듯 하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소녀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 추한 개가 측은하게 느껴진다. 소녀는 개를 기르기로 하고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나는 개가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해 반대했다. 하지만, 소녀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소녀는 개가 거리에서 돌아다니면서 추위에 떨면 자신도 거리에서 돌아다니면서 추위에 떨것이라고 한다. 소녀는 개를 끌어안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마침내 의사인 나도 어쩔 수 없이 개를 키우도록 허락해 주었다. 소녀는 그 볼품 없는 개를 정성을 다해서 기른다. 개는 아무렇게나 거리에서 뒹굴던 들개라서 정성을 들여 보지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28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3:05 ID:bwIRNdUMCU 2. 하지만, 소녀는 개가 몹시 사랑스러운지, 개에게 깊은 정을 쏟는다. 그런 소녀의 모습에 측은함을 느낀 소녀의 부모도, 아낌없이 개를 돌보는 것을 도와 준다. 소녀는 점점 쇠약해 가지만, 개와 함께 개미용실에도 가고, 언제나 좋은 먹이를 골라주며 개가 건강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마침내 소녀는 시간이 다하고 병세가 심해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어찌된 일인지, 그렇게 되자, 개도 도통 움직이려 들지 않고 겨우 먹이만 먹을 뿐이었다. 소녀가 누워서 시름시름 앓으며 신음하자, 개도 소리를 지르며 아파하는 듯 하였다. 소녀는 개와 자신을 이상하게 연결된 끈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동일시 하게 되었다. 소녀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항상 개에 대한 말만 헛소리 처럼 읊조릴 뿐이었다. 소녀는 임종을 앞두고 중환자실로 가게 되었고, 부모는 소녀 옆에서 슬픈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개, 그 개가 보고 싶어요." 부모는 소녀의 손을 붙잡고 통곡한다. 나는 마지막으로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를 찾아 개집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하지만, 개는 아무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 나는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1개월 후. 나는 다른 요양원으로 환자를 보러 가게 되었다. 도착할 때 즘 되어 나는 차의 백미러로 개 한마리를 본다. 분명히 그 때 그 개인 것 같았다. 나는 차에서 내려 개에게 걸어갔다. 그 때 나는 한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돌아보니, 7세 정도의 쇠약한 남자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남자아이가 나타나자, 그 때 그 개는 꼬리를 흔들며 아이에게 간다. 남자아이는 휠체어를 밀고 있는 간호사에게 제발 이 개를 기르면 안되겠냐고 간절히 부탁하고 있다. 그 추한 개는 시선을 느낀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개는 나를 슬쩍 보고는, 다시 간호사를 졸라대는 병자 앞에서 재롱을 부렸다. 나는 그때, 분명히 그 개가 비웃고 있는 표정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28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3:44 ID:bwIRNdUMCU 제목과 다른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고, 스포일러만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신다면, 제 일생의 긴 의문을 해결해 주신 영웅호걸로 모시며,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저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층 방에서
"귀신이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을 열지 못해, 이로부터 몇 시간 후에나 집주인과 하인들은 방안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방안에 들어가보니, 소리질렀던 사람은 죽어 있습니다. 살인 순간 방안은 결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1.난 안양에서 태어났고 지금까지 쭉 안양에서 살아왔다. 유치원도 안양에서 다녔는데.. 그때 겪은 이상한 일을 하나 적으려고 한다. 어릴적에 유치원에서 친했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매우 친했고 줄곧 같이 다녔다. 1986년의 일이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민규였던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또렸하게 기억했던 이름이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여러가지로 생각할 일이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간직했던 순수한 우정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흐릿하다. 그래서 그친구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민규와 나는 상당히 친했고 우리 어머니와 민규의 어머니도 덩달아 친해지신 격이다. 유치원이 끝나면 나는 줄곧 민규네 집에 가서 놀곤 했는데 지금 기억으론 꽤 부유했던 가정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안양에서는 한창 개발중이었고 그중 거의 개발초에 지어진 아파트(비록 한층에 4개의 가구가 사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그당시 아파트는 모든이들의 선망 의 대상이었다)의 13층이 민규네 집이었고 또 매우 비싸보이는 피아노도 있었고 뭔진 잘 모르지만 멋들어져 보이는 그림도 거실 벽 중앙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바나나도 있었다.. 그렇게 1년정도를 친하게 지내던 어느날 어린 나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아니 실감조차 나지 않는 "민규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29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7:22 ID:bwIRNdUMCU 2. 그날 어머니와 나 또 민규와 민규의 어머니는 유치원이 끝나고 중앙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이것저것 장거리를 본 뒤 민규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택시에서 내려 민규네 집으로 가는 도중 민규네 어머니는 짐이 무거우니 먼저 가서 문을 열어놓으라고 했고 민규는 알았다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평소같으면 같이 갔겠지만 그날따라 과일트럭에 실린 바나나가 눈에 띄여 난 어머니를 졸라 바나나를 살 목적으로 민규를 따라가지 않았다. 할수 없이 민규 혼자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난 어머니께 바나나를 사달라고 졸랐다. 물론 어머니는 나중에 사준다며 나를 달랬고 난 떼를 쓰며 사주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주저않아 손을 잡아끄시는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위에서 민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위를 쳐다보니 민규는 열쇠를 가져가지 않아 문을 열 수 없다고 손을 휘휘 젖고 있었다. 그러자 민규어머니는 핸드백을 뒤져보더니만 이내 열쇠를 찾아내 민규에게 바나나를 살테니 내려오라고 손짖을 했고 민규는 알았다고 했다. 그리도 어머니는 나를 바나나가 있는 트럭으로 데리고 가서 고르는 도중 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과일트럭이 몹시 심하게 흔틀렸고 매우놀란 우리는 사태를 파악하려고 트럭의 앞쪽을 살폈다. 거기에는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벌건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과일 트럭의 운전석 부분이 몹시 찌그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황급히 내 눈을 가렸고 곧이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 후 민규어머니의 비명에 가까운 절규가 이어졌고 난 내눈에 들어온 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민규라는 것도 알게 됐다.
그 일이 있은 후 난 유치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았고 다음해에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29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8:25 ID:bwIRNdUMCU 3. 그러면서도 그때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또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 지원하게 됬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중 무심코 그때의 일이 생각나 얘기를 꺼내고 난 후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됬다. 어머니의 말씀을 빌자면...
"난 그때의 일이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너무 끔찍하단다.. 그때 그 과일트럭이 없었더라면 지금 너도 이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어.. 나와 민규엄마는 너희가 친해진 다음에 알게 됬지.. 민규엄마와는 같은 불교여서 그런지 마음이 잘 맞았단다.. 그래서 꽤 친했어.. 어느 날 나는 너의 태몽이야기를 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민규의 태몽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그게 조금 불길했어.. 사내아이가 죽은 사람 묶을 때 쓰는 끈에 묶여서 울고 있었다고 그러더구나.. 원래 내가 미신을 좀 잘 믿는 성격에 너희 토정비결이라도 보자는 핑계로 안양에서 제일 용하다는 점쟁이를 수소문해서 갔지.. 가뜩이나 불안한 사람한테 불길하다 어쩐다 하기가 뭐해서 그냥 핑계를 댄거지.. 그렇게 해서 점집에 가서 우선 너의 점을 물었단다.. 나는 중간에 위기가 있지만 조상의 도움으로 뭐 어쩌고 그러니 부적을 하나 쓰라고 했고 민규의 점을 물었더니 옛날 주상중에 신내림을 받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어서 다른 귀신을 부르는 겪이라고..
매우 좋지 않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구나..
29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9:24 ID:bwIRNdUMCU 4. 방법을 물었지만 다음에 다시 오라는 말만 하고 그만 나가라고 했어.. 우리는 기가 차서 나왔고 민규엄마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지.. 괜히 가자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리고 민규가 죽기 며칠전 민규 엄마는 불길한 꿈을 꾸었는데 민규네 집 앞 현관에 검은 옷을 입은 귀신이 두 손을 바닥에 대고 개처럼 기어다니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너 그거 아니? 아파트 난간은 안전상의 문제때문에 어린아이가 혼자 힘으로는 아래를 처다볼수조차 없게끔 높게 만들어.. 민규가 어떻게 아래를 쳐다보면서 말했는지 상상이 가니? 그 난간도 어른 가슴정도에 가까운 높인데.. 그게 그 무당말이 맞았던거 같아.. 그래도 어린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자리에 과일트럭이 없었다면 과연 니가 지금까지 있었을까하는 생각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철렁거린단다.. 그애 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지금 뭘하고 있을런지......"
어머니는 계속 얘기하셨지만 난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검은 옷을 입고 무릎과 손으로 바닥에 엎드린 귀신과 그 등을 밟고 난간 아래를 내려다 보며 열쇠가 없어라고 손을 휘휘 젖는 민규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연 그 과일트럭이 없덨더라면.. 내가 민규를 따라갔더라면.. 지금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있었을까..? 과연 그 점쟁이 말처럼 조상님이 나를 구해준 거였을까..? 한동안 이런 생각들로 좀처럼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 후로 자주 악몽에 시달렸고 지금도 가끔 꿈을 꾼다..
29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0:59 ID:bwIRNdUMCU 얼마 전부터 누나가 내 방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1. [똑똑]
어김없이 자정이 되면, 누나가 내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조심스레 문을 두 번 두드린 누나는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의 누나는 내 방 침대 위로 뛰어올라가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 양 무릎을 껴안고는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또 왔어. 또..또 왔어...”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레포트를 작성하느라 나는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한 채였다.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한 누나는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중얼거렸다. 또 왔어, 나를 잡으러 왔어. “어떡해..무서워..나 귀신이 보여..자꾸 보여..” 누나는 내가 대꾸해주기를 바라며 나를 향해 계속해서 말을 늘어놓았다. “어떡하지, 나를 잡아가면? 무서워..자꾸만 보여..검은 사람들이..자꾸만 보여..”
나는 끝까지 대꾸하지 않으려 했지만 점점 커지는 누나의 목소리가 거슬려, 응 하고 건성으로 답을 했다. 나의 대꾸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한 누나는 이번엔 소리를 내며 훌쩍이기 시작했다. “너는..누나가..흑..어떻게 돼든...흑흑..상관 없는 거지..?”
처음 누나가 내 방으로 왔을 때에는 한두 번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하지만 내가 대꾸를 해주면 해줄수록 누나의 하소연은 자꾸만 길어져서 내가 침대 위에서 자고 있을 때에는 머리맡에 앉아 훌쩍이거나, 내 책상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는 일들이 많아졌다.
“응? 뭐라고 말 좀 해봐..” 침대에서 일어나 내 뒤로 다가오며 훌쩍이는 누나의 소리에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을 멈추었다.
[자박 자박]
누나의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른 나는 고개를 돌려 누나를 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제 그만 좀 해!!”
내가 큰 소리를 내자 나에게 다가오던 누나는 빨갛게 충혈된 눈을 번뜩이며 나에게 와락 달려들며 나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 집에서 나를 보는 건
너밖에 없잖아!!!!!!!!!!!!!!!
29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2:21 ID:bwIRNdUMCU
어느 남자가 개를 팔았다.
새로운 주인 「이 개는 어린 애들을 좋아하나요?」
원래의 주인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도그 푸드가 더 싸죠」
29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2:59 ID:bwIRNdUMCU
한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 「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같은 내용의...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1. "다음 일정은 ?" "네, 두시 반에 상담 예약있구요. 대기중인 환자분들 순번은 47번까지 있습니다." "그래, 나가봐." 민혁이 사무적인 어조로 대답하자 어딘가 모르게 위화감이 풍기는 얼굴을 가진 간호사 하나가 민혁의 사무실을 나간다. 문이 닫힌것을 확인한 민혁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마른 토스트를 억지로 입안에 쑤셔 넣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좀 더 구체적이고 속된 표현을 더한다면 '강남에 잘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 이것이 강민혁이라는 남자의 현재 타이틀이었다. 그는 환자가 아닌 고객을 다루는 미용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이다. 민혁의 병원은 이미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을 정도의 큰 병원이였다. 유명한 대학 병원의 성형 외과부장인 아버지를 둔 덕택이었다. 그러한 아버지의 입김이 닿아 한 유명 아이돌 스타가 민혁의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고, 작은 보형물 하나를 집어 넣는 작은 수술이 민혁을 명의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런 민혁의 하루는 생각 보다 단조롭게 흘러 갔다. 대부분의 일정이 견적만 뽑아보는 흥미 위주의 '찌르기'식 상담이였고 실제로 수술일정이 잡히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이다. 민혁은 이러한 환경에 너무 오래 노출된 나머지 조금이라도 강도가 커지는 수술은 아예 손도 댈수 없게 되었다. 민혁은 너무 오랫동안 수술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그날도 쌍커풀 수술 1건, 상담 14건의 의미없는 하루를 마치고 민혁은 핏기하나 서리지 않은 새하얀 가운을 정리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이미 퇴근한 상태, 잡다한 서류 뭉치를 정리하던 민혁은 낯선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들자 본적 없던 창백한 얼굴의 여자가 어느새 인기척도 없이 들어와 민혁의 앞에 앉아 있었다.
너무 놀라 비명도 지르지 못한 민혁은 그 그로테스크한 풍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정상임을 깨닫고 애써 평정을 되찾으며 일그러진 미간을 펴곤 말했다. "안타깝게도 지금 간호사 분들이 퇴.." "간호사는 필요없어요. 당신이 의사잖아요."창백한 몰골의 여자는 민혁의 말을 막아서며 두눈을 치켜올렸다.
자세히 본 그녀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였다. 움푹들어간 두 눈은 탁한 잿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비정상적으로 꺾여 있는 코는 제 기능을 할 수는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볼 정도의 기이한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사과껍데기가 말라 붙어있는 듯한 모양을 한 저것이 입술이라는 것을 알아챘을때 민혁은 토악질을 하려던 것을 간신히 참아내었다. 그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화스러운 반지를 낀 각다귀같은 손을 가방에 넣더니 이윽고 사진 한장을 꺼내들었다. 사진 속엔 모 그룹의 한 아이돌 스타가 깜찍한 표정과 함께 노래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까 ?"
"아...물론 입니다. 완전히 똑같히 되진 않더라도 지금보단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민혁은 항상 말하던 애매한 답변을 그대로 읊조렸다. 그러자 그녀는 사과 껍질 같은 입술을 씰룩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연이어 그 입술에서 당치도 않은 발언이 이어졌다.
"물론 어느정도 진보는 되겠지만, 똑같이 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실례네요. 이 여자하고는 한살차이 밖에 나질 않아요." "아..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체형부터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 "돈은 상관 없어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어디를 얼마나 고치든 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렇다면 자신이 없으신 모양이군요" . . . . 민혁은 잠깐 자존심이 상한 탓에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아들인 자신에게 무척이나 화가 나버렸다.
'다음 주 지금, 지금과 같은 시간에 오겠습니다.'
그녀의 섬뜩한 목소리가 달아오른 민혁의 가슴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 . .
30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6:09 ID:bwIRNdUMCU 4. 민혁은 급하게 일정을 진행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녀가 오기전에 모든 업무를 끝내고 퇴근해야만 했다. 더디게 움직이는 시계바늘이 야속할 뿐이였다. 이제는 뒤늦게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해도 늦어 버린 것이다. 민혁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을때, 그는 비로소 대기실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순간 그의 시야에 있어서는 안될 불순물이 탐색 되었다. 그녀는 예상을 깨고 약속시간 1시간 전 부터 도착한 상태였던 것이다. 이윽고 모든 간호사가 퇴근하고, 그녀는 과장된 몸짓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자신이 있는 방으로 느릿느릿 걸어왔다.
수술대에 누워있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자신의 메스질로 피칠갑을 한 모습. 의사에게 있어서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 메스질인데 민혁은 사시나무 떨리듯 바들바들 떠는 손으로 메스질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과장된 앞트임, 게다가 사이즈가 큰 보형물을 삽입한 나머지 원형보다 더욱 뒤틀려져 있는 코, 퉁퉁부은 입술은 안쪽 절개만 한뒤 손쓸 방도가 없어 다시 봉합해 둔 것이 전부였다. 수술은 대실패, 아니 수술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것이였다. 이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간다면 자신이 쌓아올린 부와 명예가 실추될것이 불 앞의 나방만큼 훤한 것이였다. 민혁은 흐려지는 이성을 간신히 부여잡곤 붕대를 집어들었다.
30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1:34 ID:bwIRNdUMCU 5. "정신이 드십니까?" "예, 어디 계시죠 ?"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진통제를 투여했지만 곧 있으면 약간의 고통이 수반될 것입니다." "거울을..." "큰수술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눈까지 붕대를 가려야만 했습니다. 일주일은 입원하고 있어야 할겁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그럼 편히 쉬십시요"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그녀는 얼굴 전체가 따끔거려 견딜 수 없는 통증에 휩싸였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만을 품고 왔던 그녀에게 이정도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녀는 12시간후에야 공복감을 호소할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얼굴 전체에 덮인 붕대때문에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 일순간 위화감, 이상하리만큼 거친 실내 공기, . 그녀는 얼굴의 붕대에 손을 갖다 대었다. 불타는 듯한 통증에 발끝까지 저려왔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의 붕대를 뜯어내었다.. 힘겹게 뜬 두 눈에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른 것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감옥과도 같은 창살사이로 미비하게 들어오는 빛, 그녀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거울에 다가갔다. 거울을 닦아낸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얼굴 전체에 크게 그어진 흉터를 중심으로 자잘하게 이어진 칼자국엔 새하얀 응고제만 가득 발라져 있었다. 세라믹의 보형물은 코를 뚫고나와 처참한 몰골이었고, 절개와 봉합을 반복한 듯한 왼쪽 뺨엔 염증으로 인한 수많은 종기들과 실리콘이 부실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발치에 떨어져 있는 종이한장을 발견했다. 떨리는 손으로 주워든 그 종이는 자신이 가져온 아이돌의 사진이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 사진의 얼굴부분엔 날카로운 것으로 수차례 난도질 당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포스트잇 하나가 붙어있었다.
1. 저희 부대 식당 앞에는 동물들이 참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매 식사때 마다 나오는 음식 찌꺼기 - 속칭 '짬'이라고 하는 - 를 먹기 위해서였지요. 까마귀 부터 시작해서 너구리까지. 별별 동물들이 다 모여드는 그 곳에서도 최고의 위세를 자랑하는 동물은, 바로 고양이들이였습니다. 사회에서의 고양이야 귀여운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군대 고양이는 귀여운 녀석들이랑은 거리가 멉니다. -_- 짬이라는게 워낙 칼로리가 높은 탓인지, 군대 짬을 먹고 큰 고양이는 거의 100% 비만형이 되지요. 덩치도 어찌나 커지는지 다들 개 만합니다; 게다가 야생에서 사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성질이 지독하게 더럽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짬통이 가득차면 어기적어기적 어디선가 기어나와 짬을 먹기 시작하는데, 자기들이 아직 배부르게 못 먹었는데 짬통을 비우려고 가면 '퀘엑-' 하면서 할퀴려고 덤벼들곤 합니다. 저희 부대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중에서도 특히 덩치가 큰 녀석이 있었습니다. 통칭 '오야붕'. 태어나서 그렇게 큰 고양이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다리 길이보다 조금 작다고 하면 믿으실 수 있으신지? 거기다가 살은 투실투실 쪄서 뱃살이 다리를 완전히 가릴 정도. 덕분에 멀리서 보면 길다란 갈색 고기 덩어리처럼 보였었지요. 그런 녀석이 뱀처럼 스스슥(발이 안 보이니까, 기어 다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세요 -_-
사건은 저희 부대가 대대전술훈련에서 우승해서, 전 인원의 1/3이 포상휴가를 나가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30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4:10 ID:bwIRNdUMCU 2. 군대 가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취사병이 휴가를 나갈때면 몇명인가 일반 사병들이 뽑혀서 취사 지원이란 걸 나가게 됩니다. 몇백명이나 되는 인원을 먹일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일정 인원 수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하루종일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음식 만드는데 매달려야 하는 피곤한 일인지라, 보통 취사지원은 짬 안되는 이등병들을 많이 보내곤 합니다. 저는 FDC라 원래는 취사 지원을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만, 대대전술훈련 우승으로 너무 많은 인원들이 휴가를 떠난지라 어쩔수 없이 취사지원에 투입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려니 죽을 맛이더군요. 안 그래도 FDC는 근무시간이 2시간 40분씩인데 말이지요 -_- 취사반의 최고참은 최모 병장이라는 사람이였습니다. 밥 안되던 시절에 포반에서 근무하다가 멍청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취사반으로 빠진 케이스인데, 취사반 안에서 서열이 잘 풀려 일치감치 취사반 서열 일위를 차지했지요. 자기는 이등병 시절에 별 별 삽질을 다 했던 주제에, 짬밥이 좀 되자마자 조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후임들을 미친듯이 닥달해서 이래저래 평이 안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몇번이고 소원수리에도 걸리고 했었습니다만, 워낙 요리를 잘 하는지라 간부들이 뒤를 봐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취사지원을 가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인간과 마주치기 싫어서였는데, 재수없게도 취사반에 남아있더군요-_- 동기들이 다 함께 휴가를 나갔는데 혼자 따 당한 겁니다. 당연히 최병장 기분은 최악의 상태.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조심조심 취사지원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취사병만큼 망고땡땡이 어딨냐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30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5:12 ID:bwIRNdUMCU 3. 몇백명 분의 음식을 만든다는 건 노가다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 여름, 불꽃 앞에서 일하려니 죽을 맛이였습니다. 안 그래도 일손이 모자라는데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아니 요령이라도 좀 가르쳐 주면 좋으련만, 최병장은 귓구멍을 후비후비 거리며 하루종일 스포츠 신문만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씨바씨바 속으로 분을 삭이면서 불길을 조절하고 있는데, 갑자기 최병장이 내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켁, 뭔가 잘못한건가?' 싶어 움찔하고 있었는데, 최병장은 내 쪽으로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화덕 위로 손을 뻗었습니다. 뭐하는 건가 싶어 봤더니 화덕 위쪽을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최병장님. 뭐 찾으십니까?""응? 씹새야. 몰라도 된다."
...꼭 한마디를 해도 없게 해요. 안 보는 척 하면서 흘깃 쳐다보니, 뭔가 고기 덩어리 같은 걸 화덕 위에서 끄집어 내고 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딱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 덩어리. 화로의 열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일종의 훈제 햄(...이라기 보다는 육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이랄까요; 사병들 식사에 들어갈 고기를 줄여서, 자기가 먹을 간식용 햄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런 훈제햄이 한 스무개 정도 숨겨져 있었다는군요. -_- "이야아. 훈제햄인겁니까?" "헤에? 너도 좀 아는구나. 한 입 주랴?" "아, 주시면 저야 좋지요. 헤헤헤." "웃기고 있네. 이게 이등병 개밥 찌끄레기가 먹을 수 있는건 줄 아냐? 케케케"
....너는 나갈때 특별 다구리다. 동기들 14명을 모아 끝내주는 피의 송별식을 열어주마. 혼자서 이를 바득바득 갈며 생각했습니다. 최병장은 훈제햄을 칼로 쓱쓱 몇 조각 썰어 먹더니, 다시 화덕위에 걸어 놓더군요.
"건드리면 죽인다. 얼마만큼 먹었는지 표시해 놨어.""...예."
씨바, 더러워서 안 먹는다! 어쨌든 그 날은 별 일 없이 그냥저냥 지나갔습니다.
30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6:20 ID:bwIRNdUMCU 4. 다음날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취사반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식사용 물을 받아 놓고 이런저런 밑반찬 준비를 끝냈더니, 그제서야 어기적어기적 최병장이 나타나더군요. 잠이 덜 깼는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더니, 원래 취사반에 있었던 제 동기를 손짓해서 불렀습니다. "야. 오늘은 입맛이 영 없으니까 볶음밥이나 좀 해 봐라. 내 햄에다가 계란 풀어서.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입맛이 없기는. 매일 두 그릇씩 먹으면서 -_-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화덕에 불을 지피는데, 갑자기 화덕 위에서 뭔가가 툭 하고 떨어져 내렸습니다. "?"
바로 최병장의 훈제햄이였습니다. 그것도 큼직하게 여기저기 뜯어 먹힌 자국이 선명한.
"최병장님!""앙?" 귀찮은 듯 걸어오던 최병장의 눈이, 처참하게 뜯어먹힌 훈제햄을 보자마자 휘둥그레 졌습니다. "뭐야 이건?"최병장은 손을 뻗어 화덕 위를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이였습니다.
"우와악!" 손등에 새겨진 선명한 손톱자국. 뚝뚝 떨어지는 피. 모두들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있는데, 화덕 위에서 뭔가가 퉁 하고 떨어져 내렸습니다. 바로 오야붕이였습니다.
"이런 X팔 X만한 고양이 XXX를 봤나!"있는대로 열 받은 최병장이 발길질을 했습니다만, 오야붕도 명색이 고양이. 스스슥 여유있게 피하더니, 뱀 처럼 꿈틀거리며 어느새 취사반 문 밖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내가 오늘 저 안 죽이면 사람이 아니다!"최병장도 야삽을 움켜쥐더니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취사반 인원 모두 음식은 내 버려둔채 오야붕과 최병장의 쫓고 쫓기는 경주를 지켜봤습니다.
30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7:16 ID:bwIRNdUMCU 5. 야삽으로 고양이를 잡으려 들다니 역시 최병장은 바보라고, 애들 먹을 것 빼돌려서 짱박아 놓더니 꼴 좋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_- 분통이 터진 최병장이 냅다 던진 야삽에 오야붕이 맞아 버린겁니다. 역시 덩치가 너무 큰 탓이였겠지요. '끼야-' 하는 괴성이 온 부대에 메아리쳤습니다. 최병장은 꿈틀꿈틀거리는 오야붕을 질질 끌고 취사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야, 폐유 치웠냐?" "아뇨, 지금 치우려고 하는 중입니다만." "거기 불 올려라." "예?" "이 씹X끼가 사람 말을 X구멍으로 쳐먹나? 불 올리라고!"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습니까? 저와 동기 녀석은 폐유를 모아둔 드럼통에 불을 지폈습니다. 화력을 만땅으로 한 덕분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에 방울이 보글보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피를 흘리는 오야붕을 발로 지긋하게 밟고 있던 최병장에게 불 다 올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X발 오야붕. 미물 주제에 나를 엿먹여? 너도 오늘 한번 X 먹어 봐라."...설마 했는데 최병장, 끓는 기름에 오야붕을 던져 넣어 버렸습니다 -_-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와아. 그 소리 죽을 때 까지 못 잊을 겁니다; 눈 앞에서 자식이 참혹하게 죽는 모습을 본 어머니가 낼 만한 소리랄까요? 듣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습니다.
"최병장님 이건 좀;""좀 뭐 이 씹X끼야!"
상병 한명이 최병장에게 한마디 하다가 욕만 얻어 먹었습니다.
30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8:23 ID:bwIRNdUMCU 6. 한 20초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그 괴성이 그쳤습니다. 대신 취사반 안에 구역질 나는 튀김 냄새가 가득찼습니다.
"이거 얼른 치우고, 빨랑 밥 준비해. 뭐 쳐다보고 있냐 이 X만한 들아?"
결국 짬이 제일 안된다는 이유로 저와 제 동기가 오야붕의 시체를 치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리 두명은, 하루종일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이등병 주제에 밥 거른다고 맞기도 많이 맞았지만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의 일입니다.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막 눈을 붙이려는데, 누군가 와서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이병 이! X! X!""조용히 안 해 이 씹X야?"
누군가 했더니 최병장이였습니다. 이 X발놈이 왠일인가 싶어 쳐다봤더니 자기랑 같이 취사반에 좀 가잡니다. 일직을 서고 있던 통제관님이 야식을 만들어 오라고 했다는군요.
"씨X. 내 짬에 야식이나 만들어야 되고. 군생활 참 X같네."
...어쩌겠수? 야식 바친 덕분에 영창도 한번 안 갔잖아? 안 그랬으면 군생활 한달은 족히 늘었을 걸?
"그런데 저는 왜..." 말도 마치기 전에 콰앙- 하고 주먹으로 한대 얻어 맞았습니다.
"이 X새가. 그럼 나 혼자 가서 준비 하랴?""...예." 그냥 한대 후려치고 영창에나 다녀올까 순간 생각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사고를 한 번 친 적 있어서 참기로 했습니다. 삼두멸각이면 불도 얼음이나니. 삼두멸각이면 불도 얼음이나니. 마음을 진정 시키고 최병장과 함께 취사반으로 향했습니다.
취사반 문을 막 따려는 데, 취사반 안쪽에서 뭔가 묘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30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9:16 ID:bwIRNdUMCU 7. "최병장님. 이거 무슨 소립니까?" 애기가 울어대는 소리와 여자가 목 졸릴때 내는 소리를 반반 나누면 이런 소리랄까요? 귀를 기울여야 겨우 들리는 희미한 소리였습니다만, 듣는 순간 소름이 온몸에 돋아났습니다.
"고양이 발정난 소리 아냐? 암고양이라도 X먹고 있는가 보지."최병장은 케헤헤 웃으며 취사반의 문을 열어 젖혔습니다. 그 순간이였습니다.
저는 봤습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수백개의 눈을. 저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최병장은 '우와악-'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싶은 걸 꾹 참고, 일단 형광등 부터 켰습니다. 새벽에 오야붕을 죽인 폐유 수거용 드럼통 주변에, 수백마리는 되어 보이는 고양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부대 주변에 있는 고양이란 고양이는 죄다 모인 듯 하더군요. 아까 들은 기묘한 소리는 이 녀석들이 내는 소리였습니다. 고양이들은 나를 흘끗 바라보더니, 별 흥미 없다는 듯 곧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최병장을 바라보더군요. 그 순간 모든 소리가 멈췄습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꼼짝도 않고 최병장을 노려봤습니다. 그 많은 고양이들 모두가. 한마리도 빠짐없이. 아무런 소리도 없이.
저는 그 눈에서 분명 증오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고양이들은 흩어져 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최병장은 그날밤 이후 삼일간 내리 앓아 누웠습니다. 제가 일병 달때 제대했던 최병장은 제가 상병 2호병이였던 99년 10월, 가스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ps. 지어낸 이야기라 생각하셔도 ok랍니다. 그 쪽이 뒷맛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31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1:59 ID:bwIRNdUMCU [오늘도 사냥 가실 거죠?] 접속하자마자 득달같이 날아드는 쪽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만사 제쳐두고 온라인 게임에 매달려 하루를 보낸다.일을 끝내가 돌아온 아내가 또 잔소리를 시작한다. 뭐 어떠랴. 나는 이 세계가 아닌 저쪽 세계에서만큼은 영웅이다. 다음날 아침 아내가 일을 나서며 부탁한다.[된장국 올려놨으니까 이따 가스불 좀 꺼줘. ㅇㅇ이 밥 잘 챙겨주고.] ㅇㅇ이? 그게 뭐지. 건성으로 대답하고 컴퓨터를 켠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부엌쪽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난다.[이게 무슨 냄새야.] 마침 보스 몬스터를 잡고 있던 중에 죽어버려서 할 일이 없어진 나는 부엌쪽으로 다가간다. 이런, 불이다.공황 상태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럴 땐 우선 연기를 빼고 낮은 곳으로!허둥지둥 움직여 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항상 집에만 있었던 탓인지 몸이 많이 약해져 있다.그 사이 불은 겉잡을 수 없이 번져 숨쉬기조차 힘들다. 어쩔 수 없군. 값나가는 물건이라도 먼저 밖으로 빼내고 신고하자.제일 먼저 컴퓨터를 빼낸다. 구형 모니터가 무겁다.필사적으로 움직여 컴퓨터를 집 밖으로 옮겨 놓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이번에 챙겨 나오면 그걸로 마지막이 될 것 같다.모아놓은 돈도 없고, 결혼 패물은 이미 팔아치운지 오래.딱히 애착이 가는 물건도 없어 집을 휘 둘러보고 나오려는 찰나 무언가가 다리에 달라붙어 온다.
[으아! 이게 뭐야!]꾸물꾸물 움직이는 그것을 냅다 걷어 차버린 뒤 집 밖으로 뛰쳐 나온다. 그제서야 119에 신고하고 근처 피시방으로 향했다.아무래도 아까 잡으려고 했던 보스 몬스터를 잡아야만 진정될 것 같다.
고3때였어. 고3이 다 그렇잖아. 삶이 너무 단조로워서 친구가 계단만 헛디뎌도 엄청 웃기고 그런 거. 그래서 땡땡이 한 번 치는 게 그렇~게 스릴 넘칠 수가 없고 해방감 들고. 야자하다가 친구들이랑 쪽지 돌리고 소곤소곤 얘기하고 그런 것도 참 재밌고.
우리 학교는 야트막한 산 위에 있었어. 학교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었어. 우리 교실은 4층이었는데, 4층 창 밖을 바라보면 아파트 단지 젤 꼭대기층이었나? 암튼 아파트 젤 고층 부분이랑 눈높이가 맞았었어. 가끔 몸좋은 오빠가 베란다로 나와서 빨래 너는 거 보면서 우린 참 황홀해 했었어.
아, 계절은 여름이었을꺼야. 응, 친구들이랑 교실에서 야자를 했는데. 맞아, 내 기억에 분명 우리는 하복을 입고 있었어. 한참 야자를 하고 있는데, 날은 푹푹 찌지.. 구려터진 학교는 공부를 하겠대도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도 제대로 안틀어주고. 게다가 짜증나게 밖에는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공기가 눅눅하기까지 했어. 몸은 땀이랑 습기로 끈적대지, 덥지, 앞머리를 까도 머리는 푹 젖어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짜증은 나고, 짜증이 나니까 공부가 안되고.그래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데. 우리반에서 무서운 얘기 제일 잘 하는 내 짝지가 이것 저것 썰을 풀어주더라? 와.. 들으면서 소리 안지르려고 애들 주먹 물고 있고 그랬어. 그러다가 내 짝지가 나한테 그러는거야. "야 분신사바 안해볼래?"
읭? 분신사바라면 그거 둘이서 연필잡고 허공에서 주문외우는 짜고치는 고스톱? 사실 쫌 귀찮았는데 딱히 공부도 안되고, 애들 눈이 흥미로 빛나며 날 바라보고 있어서, 그래 하자, 라고 하고 둘이 노트펴고 빨간 색연필을 잡고 마주 앉았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떼 구다사이.영이시여, 영이시여, 오셨습니까?"
근데 주문을 아무리 외워도 이 빌어처먹을 색연필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거야. 날 더운데 내 짝지랑 꼭 맞잡은 손은 뜨겁지, 주문을 열번은 외운 거 같은데 귀신님은 커녕 귀신이 키우는 강아지 꼬랑지도 안보일 기세. 결국 내가 먼저 그만 하자고 말을 꺼냈어. "야야 안된다 안된다. 그만 하자~ 귀신은 무슨. 이런 거 다 뻥이야~" "흠. 그런가. 오늘 분위기도 이래서 이거 쪼꼼만 되면 완전 재밌었을텐데." "공부나 하자, 공부나. 수능 D-100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 "꺄!!!! 저 망할 년이 잊고 있던 사실 일깨워주는거봐!!!" "ㅋㅋㅋㅋㅋ 열공!!"
내 말을 끝으로 우리 자리로 몰려들었던 아이들은 다시 한숨을 쉬고, 기지개를 켜면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연필을 쥐었고, 교실안에는 책장넘기는 소리와 연필이 사각대는 소리만 가득할 무렵에. 갑자기 복도 끝에서부터 누군가가 미친듯이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소리가 너무 다급한데, 그게 뭔가 너무 괴기한 소리라서, 짝지와 나는 책에 처박았던 얼굴을 들고 서로를 마주봤어. 그리고 곧 쾅!!!!!!!! 하고 교실 미닫이문이 열렸어.
31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4:59 ID:bwIRNdUMCU 3. 야자 감독을 하다가 교무실로 내려가신 담임선생님이셨어. 나랑 짝지는 긴장을 풀면서 눈치를 스윽 보고는 둘 다 헛생각을 했다는 것에 피식 웃었어. 근데 대뜸 선생님이 무서운 얼굴을 하고 물으시는거야. "너네 공부 안 하고 뭐 했어.""네?""너네 공부 안 하고 뭐 했냐고."
거기에 대고 "분신사바해써용 썬쌩니임^^*" 할 수는 없잖아? 곧 수능 D-100일인 고3들이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에 분신사바했다고 하면, 선생님이 쌍심지를 켜시고 혼내실 게 분명한데. 그래서 시치미를 떼기로, 반아이들과 눈빛으로 소통했지. "공부했죠~ 고3이잖아여~" "거짓말 하지말고." "에이~ 저희가 공부말고 할 게 뭐 있어여~ 쌤도 참 ~!" "똑바로 얘기해!! 혼 안 낼테니까!!!" "진짜예여~!! 저희는 쌤의 제자잖아영~ ㅋㅋ"
"그럼.. 우리 학교애가 우리 교실 창 밖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고 옆 아파트에서 온 전화는 뭐야!!!!!!!!!!!!!"
우리가 분신사바를 하던 그 시각에. 우리 교실 창 밖에는. 거꾸로 매달린 여고생 하나가.우리 교실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대.
31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6:25 ID:bwIRNdUMCU 나는 '한 중국에 외진 마을로 조사를 하러갔다 나는 인구 조사를 맡았는데 깊은 산골까지 들어가야만 했다 하루에 2번 밖에 없다는 버스를 잡아 탔다 난 하루에 2번 밖에 없다는 버스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에 놀랐다 그러나 6정거장을 가자 사람이 거의 꽉 차게 되었다 그런데 서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내 옆에 앉질 않았다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버스에 탔다 그 여자는 나를 보고 흠칫하더니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그리곤,"당신 여기가 어딘지 알고 온건가요?"하고 속삭였다 나는 무슨 소린지 몰라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고있었다.그녀는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여기는 식인마을이에요.당신은 곧 잡아 먹힐꺼에요"그리곤,어서 버스를 탈출하라는 것이었다 산골을 달리는 버스에서 그녀와 함께 창문으로 탈출하였다 달리는데, 뒤에 버스에서 어서 쫓아가라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버스가 쫓아 올수 없는 깊은 곳으로 숨었다 너무 빠르게 뛰어선지 아니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나는 큰 바위 위에 들어 누워버렸다그리고 가쁜숨을 쉬고 있는데 여자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걸 얼핏 들었다.....
"하...이제 혼자 먹을수 있겠다"
31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8:39 ID:bwIRNdUMCU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나는 원거리 연애 중이었다.부끄럽지만은, 애인과는 바닷가에서 만나 연락을 주고 받다가 자연스럽게 애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였다.굳이 연애 중이었다 라고 쓴 이유는 밑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여느때처럼 격무에 시달리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버릇처럼 휴대폰의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오늘도 골목길은 어둡구나] 애인이 사는 곳은 도시 외곽으로 가끔 걱정이 될 정도의 복잡한 골목동네였다.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언제나 걱정하고 있으니까]라고 문자를 보낸 뒤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는 동안에는 문자를 확인할 수 없기에 급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와휴대폰을 열어 답신을 확인했다. 그런데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것이 아닌가.애인의 번호였다.서둘러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애인은 받지 않았다. 걱정이 되었다. 일단 전화를 끊고 문자를 확인해 보았다. [그런 걱정은 안해도 좋아 누가 업어가거나 하지 않으니까][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발소리가 들려] [조금 무섭다]
미칠 듯이 걱정이 되었다.다시 전화를 걸어 애인의 안전을 확인해 보았다.다행히도건너편에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애인의 목소리였다.조금은 떨고 있는듯 불안한 목소리. 울었던 걸까 목이 잠긴 듯하다.
[이봐 괜찮은 거야?]
[응 괜찮아. 엄마가 데리러 나왔으니까 집에 들어가서 전화할께]
급하게 끊어진 전화를 들고 그제서야 안심했다.문자가 왔다.
[집에 들어왔어. 오늘은 조금 피곤하니까 내일 연락할께 잘자.]
문자를 받고 전화를 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내일 물어보면 되겠지.
31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9:28 ID:bwIRNdUMCU 심야 TV프로를 보면서 낄낄대다가 문득 위화감이 들었다.
내 애인의 어머니는... 2달 전에 돌아가셨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망설일 겨를도 없이 휴대폰을 들어 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원이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연결 된 후에는 통화료가...]
그 길로 곧장 애인의 집으로 내려갔다. 일이고 뭐고 일단은 그녀의 안전을 걱정해야 했다. 애인의 집 앞에 도착해 미친듯이 초인종을 눌렀다.그녀의 아버지가 나왔다. [아니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인가? 우리 딸애하고 같이 있는거 아니었나?]
이게 무슨 소린가.그녀의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자신의 휴대폰을 열어 문자를 보여주었다. [ㅇㅇ씨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들어갈께요.]
경찰에 신고한 뒤 그녀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하지만 그녀를 찾을 순 없었다.결국 그녀의 행방은 실종으로 처리 되었고 아직도 해결 되지 않은 사건으로 남아있다.지금도 밤이면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가 들려 미칠 것만 같다.
32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5:55 ID:2beY1M.Dls >>326 인신매매단 에피소드 중에서 애기 배 가르고 마약집어넣는 이야기가 있잖아 그것도 그런 종류일듯 한데,,,
32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7:27 ID:2beY1M.Dls >>327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일단 이 대목엔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집엔 없다는 뜻이지 밤늦게 오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물어보고 나중에 서재를 천천히 도는듯한 기색이 느껴진다. 그러니까 엄마는 서재를 도는 사람이 딸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님. 서재를 도는 사람이 제3의 사람 이라던가 사람이 아닌 존제라는뜻
33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3:00 ID:bwIRNdUMCU 자매
1. . 수미야!!" "얘, 수미야!! 강수미!!" "아직 못 찾으셨어요?" "예, 아유.. 도대체 얘가 어딜 간거야.." "저..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찾아보죠.." "네.." 수미의 엄마는 집으로 돌아와 힘없이 앉아 있었다. .딸아이가 없어진지 3일이 되었다. 수미의 엄마는 모든것에 의욕을 잃고 매일 울며 지내고 있었다.
일기를 다 쓴 수진이는, 책상 위에 일기를 올려놓고 집을 나섰다. 수미의 책상을 바라보던 그녀는, 수진이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33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6:30 ID:bwIRNdUMCU 2. 나는 강수진이에요. 7살난.. 엄마랑 아빠랑 나랑 내 동생이랑 같이 살아요. 그런데.. 요즘에 엄마는 수미만 더 예뻐해요. 아마 수미가 유치원에서 나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왔기 때문인가 봐요. 나는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괜찮아요. 전 다 컸어요. 그런거에 샘내거나 하지 않아요. 단지 내가 더 귀여움을 받기 위해선 동생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하니까.. 수미가 울어요. 왜 울까요? 내가 수미 장난감을 뺏아서 그럴까? 아니면 내가 수미 때려서 그럴까? 아니면.. 내가 수미 팔을 가위로 찔렀다고 아파서 그러는 건가? 모르겠어요. 시끄러워.. 계속 울잖아. 시끄러우니깐 머리 아프네.. 수미야 조용히 해.. 난 수미가 조용히 할수 있게 해주려고 수미 얼굴을 비닐로 덮었어요. 근데 수미는 막 발버둥을 쳐요. 저는 얼굴을 꽉 조였어요. 수미가 기침을 하네요? 감기 걸렸나보다.. 따뜻하게 해줘야지. 수미를 난로에 데리고 가서 바짝 붙여 줬어요. 수미야, 따뜻하지? 비닐봉지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수미가 좋다고 소리지르나 보죠? 감기 걸렸을땐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수미 손을 난로에 넣어 줬어요. 그러고 한참 있었는데.. 수미가 움직이질 않아요. 비닐을 벗겨 보았어요. 수미가 켁켁거리면서 울어요. 아파서 우나봐요. 가위에 찔린 데에서 아직도 피가 나네요? 아까 소꿉놀이 하면서 가지고 놀던 부엌칼을 가지고 와서 수미의 배를 찔러 줬어요. 아빠가 보시는 어떤 잡지에서 배가 날씬한 언니들을 봤어요. 수미는 배가 너무 나왔어요. 칼을 빼서 그 언니들이랑 똑같이 만들어 줬어요. 아유 이쁘다 우리 수미.. 수미가 부들부들 떨더니 이제 정말 조용히 있어요. 몸에 힘이 없나 봐요.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요. 피곤한지 잠이 들었나? 저는 수미가 잠을 잘수 있게 이불을 펴주려고 해요. 그런데, 이불을 꺼낼수가 없어요. 지금 나도 너무 피곤해요. 그래서 수미를 장농 안에 넣어 줬어요. 아.. 이제 잘 잘수 있겠지? 문을 잠궜어요.
33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7:55 ID:bwIRNdUMCU 3. 이제 엄마가 수미만 좋아하진 않을꺼예요. 엄마 허락없이 장농 안에서 잠자는 수미는 이제 엄마한테 혼날꺼예요. 벌써 3일이 지났어요. 엄마는 맨날 울기만 하고 아직도 수미만 찾고 있어요. 장농 속에 있다고 말하면 엄마는 또 수미만 예뻐할 꺼예요. 그리고 날 혼내겠죠? 안 말해줄 꺼예요. 절대로.. 엄마가 방금 전 저한테 화를 냈어요. 저한테 화를 낸건 처음이에요. 수미 때문인가? 그래요. 수미를 보고도.. 수미가 그렇게 오랫동안 몰래 자고 있었는데도 수미를 발견하고 화를 안낼 수는 없을꺼예요. 학교가기 전에 이거 써서 올려놓고 가야지. 그럼 엄마도 보겠죠? 일기를 읽느라 정신이 없을 때.. 전 엄마를 부르겠죠? 학교는 안 갔을 꺼예요 아마.. 후후.. 엄마.. 뒤를 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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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휴.. 이게 무슨 소리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건 왜 쓴 거지? 수미는 어딜 간거야? 수진이는 학교 간거 맞을까? 긴장이 풀리자 그녀의 머릿속은 두 아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메워졌다.
"낑낑.. 휴우.. 다 읽었어 엄마?" 차가운 목소리였다. 자신의 딸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수진이가 장농 속에서 꺼내온 수미의 팔을 잡고 질질 끌어와 엄마의 앞에 놓고, 어느새 한쪽 손에는 피가 묻어 있는 부엌칼을 들고 웃고 있었다.
"엄마.. 아직도 수미가 더 예뻐?"
33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00 ID:bwIRNdUMCU 저는 예전에 어느 클럽의 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클럽은 매년 신입생을 받을 때마다 담력시험을 하는 것이 전통행사라서 제가 부장이 된 해도 그 행사를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담력시험의 장소로 선택된 것은 일년 전에 살인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 폐가였습니다. 신입생은 3명. 한밤 중에 모두가 지켜보는 와중에 한 명씩 폐가에 들어가서 미리 안쪽에 두고 온 배지를 가져온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한 명이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는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그를 찾는 것도 겸해서 두 번째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 명 중 가장 체격이 좋았고 담력도 있어 보였기에, 저희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도 돌아오지 않았습 니다. 사고의 가능성도 있어서, 전원이 폐가을 함께 들어가 찾아보았지만 세 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때, 저는 위에서 똑똑, 똑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는 희미합니다만, 확실히 들려왔습니다. 저는 공포를 억누르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소리는 지붕 위에서 들려왔습니다. 저는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올라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는 3번째 신입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은 채로 이유모를 작은 소리를 중얼거리며 지붕을 더러워진 해머로 똑똑, 똑똑 두드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말을 걸어도 그는 어떤 반응도 나타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부원을 불러, 그를 억지로 질질 끌어 내린 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아무리 찾아도 2명의 신입생은 발견되지 않았습 니다. 문제를 일으킨 클럽은 폐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매년 그 날이 되면 그 때 부원이었던 사람 중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발광을 하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해머로 마루를 똑똑, 똑똑 두드리다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 날로, 남아 있는 부원은 저 혼자입니다
33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44 ID:bwIRNdUMCU 내가 레지던트였던 시절, 당직이었던 날 밤, 응급환자가 발생해서 나는 서둘러 응급실로 불려갔다.내가 응급실에 가자 마침 환자가 구급차로 병원에 도착했다. 구급차에서 옮겨진 것은 새카맣게 탄 시체(처럼 보였다)였다. 구급차의 스탭에게 묻자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로 불붙은 차 속에 남겨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50대의 남성이었다. 일단 살아는 있었지만, 피부는 완전히 새카맣게 타버려서 고기굽는 냄새가 아직도 날 정도였다. 그 사람이 타는 냄새가 지독해서 나는 토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환자는 미동 조차 하지 않았다. 즉, 이제 이 환자가 죽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대단한 환자입니다. 아직도 심장이 멎지 않았습니다. 뭐, 더이상은 무리겠지만요」 하고 구급대원은 말했다. 의사도「이야― 이건 대단하구만」하고 말할 뿐 치료는 할 생각조차 없어보였다.「심하다····」간호사도 이미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볼 뿐. 나는 일단 검사를 하기위해 준비했다. 진단 기기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있자, 그 시커멓게 타버린 환자가 옮겨져왔다. 나는 검사를 위해 바늘을 찌르려 그 환 자 팔의 혈관을 찾았지만 온 피부가 다 타버린 상황에 혈관을 찾을 길이 없었다. 「아―, 이거 형편없구만.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하고 나는 중얼거렸다. 그나마 덜 탄 피부를 찾으려고 팔을 잡았을 때, 그 환자가 말했다. 「···그렇게나 심합니까····」 「아, 아」나는 말문이 막혀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쭉 의식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들의 회화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방안에 있던, 의사, 간호사, 나, 구급대원, 전원이 얼어붙었다. 그러부터 2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환자는 죽었지만, 몇번이나「저는 죽는 겁니까?」하고 묻었고, 우리들은 계속 도망치고 싶은 충동에 휩쌓였다.
33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58 ID:bwIRNdUMCU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기 이전, 아직은 일본이 굶주리던 시절의 이야기.
찢어지도록 가난한 그 가족은 외국으로 시집간 큰 딸이 일본으로 보내준 물자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었다. 밀가루나 약 등은 물론이고, 일본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런저런 신기한 식료품 등을 간단히 손으로 쓴 설명서를 동봉해서 번번히 보내주었는데-
그러나 얼마 전부터 그 물자가 갑자기 도착하지 않게 되었다. 때문에 그 가족도 서서히 한계에 가까웠을 무렵, 오랫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자가 도착했다. 그것은 큰 통에 담긴 하얀 가루였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언제나처럼 새로운 인스턴트 식품이라고 생각한 가족은 기쁘게 더운 물에 풀어 죽처럼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굶주림 을 간신히 모면한 가족은, 며칠 후 큰 딸의 남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아내는 끝까지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어 편지를 띄웁니다. 심각한 암에 걸려 투병하던 아내는 얼마 전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남편으로서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로 아내의 유골을 고향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유골을 부디 고이 묻어주시길 바랍니다」
33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0:40 ID:bwIRNdUMCU 어느 일본인 여성이 중국의 오지마을들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오지마을들을 별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에도 능통해서, 여행을 매우 즐겁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산에 오르려고 산길을 걷던 도중 「통인형 가게」라는 간판을 내건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가게인지 궁금해진 그녀는 침침한 불빛의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은 어두웠는데, 그 안에는 이미 몇 명의 중국인이 흥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쪽에는 큰 인형이 나란히 서있어서 모두들 그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인형을 보려 가까이 다가갔다가 순간 경악했습니다. 인형들에게는 손발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형들의 눈이나 입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손발이 절단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끔찍한 광경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할 뿐이었습니다. 간신히 침착을 되찾고 서둘러 가게를 빠져 나오려고 했을 때, 그 인형 중 하나가 입을 열었습니다. 「너 일본인이지! 부탁해! 도와줘! 도와줘!」 인형들은 필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외쳤습니다. 가게의 중국인들은 의아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한 그녀는 일본어를 모르는 척하고, 자신있는 중국어로 적당히 둘러댄 후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그 참혹한 광경에 그녀는 더이상의 여행을 중단하고 부랴부랴 일 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 전, 그 이야기를 대사관에 전화로 이야기했지만 장난전화 취급받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1972년부터 1978년에 걸쳐 주로 소년 33명 이상을 살해한, 미국 역사에 남은 대량 살인마. [최다 연쇄 살인범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1993년 체포된 매춘부 연쇄 살인마, 게리 리언 리지웨이(Gary L Ridgeway)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었다]
자원봉사를 하는 어릿광대로 분장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다가 교묘한 말로 유혹해(일을 소개시켜 주겠다, 돈을 주겠다 등) 집에 데리고 들어간 후 성폭행을 저지르고는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체는 집의 마루 밑에 묻다가 마루 밑이 가득차서 더이상 묻을 수 없게되자 강 에 버렸다고 한다. (마루 밑에서는 25구 이상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체포된 후, 경찰의 심문에「저 애들(피해자)은 단순한 잡동사니에 불과하다」라는 등의 폐륜적인 발언을 남겼다. 1994년 약물주사로 처형. 영화「It 」의 모델이 된 인물.
또, 그가 그린 삐에로의 그림은 현재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조니 뎁이 구입, 소장하고 있다.
34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04 ID:bwIRNdUMCU 말년휴가 전날의 일이다.
말년휴가 복귀 이후 대기기간 없이 다음날 바로 전역하게 되는 나는, 비슷한 처지의 동기들과 함께 남아있을 후임들을 위해 사격장 한 귀퉁이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사 하나가 사격장을 뒤져 작은 뱀 한 마리를 잡아와 집어던지고 불에 태우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뱀의 턱이 우측 90˚로 돌아가자 뱀이 죽었다고 생각한 하사는 사격장 한 귀퉁이에 뱀을 꽂아두었다. 운전병을 시켜 뱀을 감시하던 하사는 잠시후 뱀이 사라졌음을 알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와 내 동기들은 마지막 작업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되었다.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34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19 ID:bwIRNdUMCU
국민학생 때의 일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 운동장 한복판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는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지만, 아무래도 운동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여러면에서 걸림돌이 되었다.
교장은 드디어 회의를 통해 특단을 내렸다.
학교 운동장을 통째로, 옆으로 30m 가량 옮겼다.
34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32 ID:bwIRNdUMCU
독수리훈련 중의 일이었다.
후임과 경계를 서던 나는 밤이 되자 무척 무서워졌다.
거의 철책에 얼굴을 처박은 채 밖을 경계하던 후임은, 한 시간 단위로 내게 시간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나는 단 한 번도 후임에게 시간을 물어본 적이 없었다.
34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14 ID:bwIRNdUMCU 역사적인 3.1독립선언 장소에서 노인들의 소일장소로 변화한 종로의 대명사로 탑골공원이 있다. 일명 파고다 공원이라고도 한다. 몇년 전 종묘 공원이 생기기는 했지만 종로에서는 유일하게 역사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그런데 이 공원의 뒷편 길은 언제 보아도 지저분하고 우중충하다. 사주나 관상장이들이 죽 늘어 앉아 있고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그 곳, 여기에 무슨 귀신이 있을까 의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지저분한 곳을 좋아한다는 귀신들의 성질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의 도심인데 무슨 귀신이 나오랴 ?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 길에는 예상 밖으로 동반자살을 한 귀신, 동성애를 하다가 죽은 귀신, 마약중독자였다가 죽은 귀신들이 우글거린다. 다른 곳과는 달리 대낮에도 상관 없이 태연하게 행인들의 몸속이나 어깨를 타고 다닌다. 어째서 사랑과 관련된 일로 죽은 사람이 많은가 궁금하여 여자유령을 불러 물어 보았다.
"여기는 이왕조시절 본래 원각사라는 사찰이었다가 연산군시대 이후 불탄 후 수백년간 버려진 땅이에요. 절이 있던 자리는 집을 짓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서울 중심가에 으슥하고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는 여기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잠시 사랑을 즐기고 싶은 청춘남녀들이 입장료 없이 모이는 자리가 바로 이 동네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죽는 아이들도 생기고 그래서 아마 그럴거에요 "
공원 안에는 노인들이 웅크리고 있으니까 귀신들도 아마 노인들이 싫었던지 뒷길에서 서성거리는 모양이다.
34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37 ID:bwIRNdUMCU 지하철에 보면, 선로에 거울이나 거울 역할을 하는 은빛 금속판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서서 기다리다 보면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이다. 이것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려고 하는 경우,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을 보면, 추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반성이 되어 자살을 멈춘다는 것이다.
34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52 ID:bwIRNdUMCU 모 도시에 지금도 임대 중인 셋방에 사람이 이사를 오면 항상 1주일을 견디지 못하고 이사를 가버린다.
이 셋방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어디선가 멀리서, 스산한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한 계단 올라섰다, 일곱 계단 다 오르면 함께 놉시다."
라는 동요가 밤새 들린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나 갈 때 마다,
두 계단, 세 계단 다가 오므로, 무엇이 나타날지 공포심에 질린 입주자는 결국 1주일을 못채우고 이사를 가게 된다는 것이다.
34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4:09 ID:bwIRNdUMCU 두 사람이 같이 자취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취방이 자꾸만 어질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로 상대방이 어질러 놓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둘 다 아니었다.
책상이 엎어져 있다거나, 옷가지가 흐트러져 있다거나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두 사람은 물건을 치워 놓고 나면, 다음날 외출 후 돌아온 뒤에는 다시 어질러져 있곤 하였다.
두 사람은 도둑이라도 있는가 싶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놓기로 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외출한 뒤 돌아온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있는지 보았다.
감시카메라 비디오 테이프를 보았을 때, 두 사람은 경악했다.
아무도 없는 방의 옷장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산발한 사람이 나와 미친듯이 사방을 헤집으며 뭔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곧장 그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34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5:31 ID:bwIRNdUMCU 991년 12월 LA 캘리포니아 대학의 기말고사 기간에 있었던 일이다.
시험 기간이면,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이 학교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 12시에 모두 도서관 밖으로 나와서 귀청이 떨어지도록 고함을 지른다.
그 대학 학생들은 그런 희한한 전통을 갖고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공교롭게도 학생들이 고함을 지르던 그때 귀가하려던 어느 여학생이 캠퍼스의 으슥한 곳에 숨어있던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녀는 있는 대로 비명을 질렀지만 다들 고함을 지르던 중이라 누구도 그녀의 비명을 듣지 못했고 결국 그녀는 살해당했다.
34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6:21 ID:bwIRNdUMCU 평생 산 채로 매장된다는 공포에 시달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무덤을 사서 전화를 연결해놓았고 몇 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남자는 그 무덤에 안장되었고, 남자의 부인은 홀로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남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중이었다.
어머니가 전화를 오래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아는 여자는 이상한 예감에 어머니의 집을 찾았는데,
그녀는 수화기를 손에 든 채 숨져 있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여자는 남편의 곁에 안장되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는데, 아버지의 묘지에 들어가고 나서야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무덤 안에 설치된 전화 수화기가 내려져 있었던 것이다.
35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7:02 ID:bwIRNdUMCU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자가 있었다.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트럭이 따라오고 있었다. 트럭에서는 여자의 차를 향해 마구 전조등을 깜박여대고, 여자는 모르는 척 했지만 트럭에서 자꾸 그러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속도를 높여도 계속 따라오고, 여자는 달아나려 했지만 트럭은 경적까지 울리며 필사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바로 앞에 경찰서가 보였고 여자는 급히 경찰서 앞에 차를 세웠다. 여자를 따라온 트럭도 경찰서에서 멈췄고, 운전사가 내렸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를 공격하는 대신 급히 여자의 차 뒷문을 열었다. 여자의 차 뒷좌석에는 살인마가 칼을 들고 숨어있었다.
35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7:23 ID:bwIRNdUMCU 어느 부부가 아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이 식당은 맛있는 요리와 멋진 서비스를 자랑하는 괜찮은 곳이었는데, 데리고 온 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종업원을 불러 개를 잠깐 돌봐주고 먹을 것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종업원은 영어를 잘 못했고, 그 부부도 그나라 말을 잘 몰랐던 것 같다. Doggy? Dog eat... 하다가 종업원이 푸들을 데려가고, 이어 한참 있다 요리가 나왔다. 닭요리를 주문했는데 닭은 아닌 것 같고, 어쨌든 부부는 이 낯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들이 요리를 다 먹은 후 계산서가 나왔는데 계산서 위에 푸들의 빈 목걸이가 올려져 있었다.
35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01 ID:bwIRNdUMCU 토요일 저녁, 한 친구는 데이트 약속이 있는데 다른 친구는 일 없이 집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룸메이트가 곱게 치장하고 외출한 후, 이 여성은 나른한 저녁 시간을 즐기다 푹신한 소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문득 새벽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뜬 그녀는 끽, 끽, 뭔가 문을 긁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일어나 문쪽으로 다가가는데, 문 긁는 소리 뿐만 아니라 신음 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오싹해진 그녀는 문이 잠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황급히 문을 잠그고 소파로 돌아와 오들오들 떨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문 긁는 소리도 그동안 점차 잦아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그녀는, 거짓말 같은 어젯 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살며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는 거의 목이 잘려나간 룸메이트가 쓰러져 죽어 있었습니다.
35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27 ID:bwIRNdUMCU 은퇴한 미국의 노부부가 멕시코의 티후아나로 관광을 갔다.
토속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기념품을 고르려 했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시력이 좋지 않았던 이들은 곧 쇼핑에 지쳤고, 이를 포기하려다 어떤 청년을 만났다.
그는 진정한 아메리칸에게 이 개를 팔고 싶다며 털 없는 멕시칸 개를 싼 값에 선사했다. 부부는 개를 데리고 미국에 돌아왔는데, 개는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수의사에게 개를 데려갔는데... 검사할 것도 없었다.
노부부가 데려온 것은 개가 아니라 커다란 멕시코 쥐였다.
35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50 ID:bwIRNdUMCU 멋진 차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어느 봄에 광고란을 본 그는 원하던 종류의 차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아직 쌀쌀한 오후, 그는 차 주인에게로 달려갔다. 왜 이렇게 싸게 파느냐는 질문에 주인은 급히 현금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차는 새 것 같았고 엔진도 잘 돌아갔다. 청년은 주저하지 않고 차를 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 주일이 지나고 기온이 차츰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차 안에서는 이상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는데,
방취제와 소독제를 뿌리고 세차를 해도 냄새가 도저히 지워지지 않았다. 결국 참을 수 없게 된 청년은 주인을 찾아갔는데,
그는 그때 말했어야 했다며 악취가 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원래 이 차는 주인네 아버지의 차였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것을 좋아하던 그의 아버지는 어느 날 시골길을 달리다 운전석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숨졌다.
워낙 한적한 동네였던 터라 시신은 몇 주 뒤에야 발견되었고 아무리 냄새를 없애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악취는 바로 시신 썩는 냄새였다.
35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9:07 ID:bwIRNdUMCU 스티브라는 남자가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이 종양은 치료가 불가하며 남은 시간이 길어야 몇 달이라고 그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했다.
죽었다고 울어줄 사람도 없는 자신의 인생을 떠올리며 절망에 빠진 그는 머리에 권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총소리를 들은 이웃들은 재빨리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겼을 때 그는 살아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검사를 해보니 총알이 뇌의 중요한 부분을 모두 피해서 종양만 파괴하고 만 것이었다.
종양은 완전히 사라지고 스티브는 건강을 회복했다.
35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9:41 ID:bwIRNdUMCU 0대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동안 사귄 10대 청춘 남녀가,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남자는 더 과감한 행동을 하려 하는데, 차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 마뜩찮았던 여자는 더 이상의 행동을 거부하고 그를 밀어냈다.
남자는 화가 났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이 단호했기에 어쩔 수 없었는데,
차를 몰고 그 자리를 떠나려던 차, 공교롭게도 기름이 다 떨어져 있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꽤 먼 거리의 주유소까지 다녀오라고 얘기했고, 남자는 차 문을 잠그고 떠났다. 잠시 후, 여자는 끄덕 끄덕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때 뭔가 끼익, 끼익, 차 지붕을 긁는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여자는 잠을 깼다.
나뭇가지가 차 지붕에 닿은 것이려니 하고 여자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여자를 깨운 것은 경찰이었다. 왜 여기서 잠들었는지 설명하려 했는데,
경찰은 여자를 차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려 했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친구의 시체가 차 위의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35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0:13 ID:bwIRNdUMCU 교외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이다. 새로 지은 집에 카펫을 깔려는 공사 업자가 도착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여자는 곧 다른 일을 보기 시작했고 그 집의 아이도 밥먹으러 가서 남자 홀로 남게 되었다. 공사 업자는 아주 꼼꼼하게 일을 했고, 일을 마친 뒤 담배를 피우려 했다. 그런데 카펫 한 가운데가 불룩한 것을 발견했다.
담뱃갑을 실수로 카펫 한 가운데 넣어버린 것이었다.
그 일 때문에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싫었던 공사 업자는 주위를 둘러보고 편법을 썼는데,
그는 망치로 담뱃갑을 두들겨서 평평하게 만들어 버렸다. 집주인과 얘기를 잘 마치고 공사 업자는 차에 올라탔는데,
거기에 담뱃갑이 있었다. 곧 모든게 명백해졌는데, 카펫 한 가운데 들어있던 것은 그 집 아이의 애완용 햄스터였던 것이다.
35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1:15 ID:bwIRNdUMCU 대박을 꿈꾸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매주 같은 편의점에서 같은 번호의 로또 복권을 구입했고,
직원은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곤 했다. 어느 날 남자는 평소처럼 같은 번호의 복권을 구입했으나 맞지 않았다. 다음 번 남자는 같은 편의점을 방문했지만 그때 그는 몹시 바쁜 것 같았다.
누적 당첨금이 많으니 복권을 구입하라고 권했지만 남자는 이번 만큼은 복권을 사지 않았다.
그날 저녁, TV를 시청하던 남자는 복권 번호가 하나 둘씩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의 부인도 세 개까지 번호가 들어맞자 일손을 멈추고 TV를 보기 시작했다. 번호는 모두 들어맞았고 부인은 몹시 기뻐했다. 비참해진 남자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번 주에는 사지 않았다고.
부인은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다가, 나중에는 분노하게 되었다. 남편에게 있는대로 성질을 부리고,
부엌에 들어가서 설겆이를 하는데, 총소리가 났다. 그가 자살한 것이다.
35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2:18 ID:bwIRNdUMCU 항상 화만 내는 전형적인 상사가 있습니다.
협상이 불가능한 경영을 하는 사람으로 부하 직원을 혼내는 것이 관리를 잘 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숫자 계산이 잘못된 분기 보고서를 두고 부하를 혼내던 그는 다른 사람들 더 혼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회계사를 다시 야단친 그는 사무실로 가는데, 비서가 가져온 점심은 그가 주문한 것이 아닙니다. 비서도 혼이 납니다. 열받은 그는 구내 식당으로 향합니다. 여기에는 무능한 직원은 없죠.
동전을 넣고 음료수를 뽑으려는데, 캔이 걸려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는 자판기를 쳐보지만 음료수는 나오지 않고, 이성을 잃은 그는 자판기를 쥐고 흔듭니다.
그런데 자판기가 쓰러지는 바람에 그는 갈비뼈가 부러져 숨지고 맙니다.
36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2:51 ID:bwIRNdUMCU 젊은 여성이 막 약혼한 행복한 순간이다. 그녀와 가족들은 그 자리에 늙은 할아버지를 모셔왔는데,
그녀가 가족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 역시 손녀의 결혼식을 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몇 주 후, 신혼여행지 카달로그를 들고 할아버지를 찾은 여자는 할아버지가 몹시 쇠약해졌음을 느낀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그녀는 할아버지를 위해 결혼식을 여러 달 앞당겼지만 불길한 느낌은 맞아떨어져서,
결국 할아버지는 그녀의 결혼식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빠진 그녀는 결혼식을 포기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뜻은 그런게 아니라고 설득했고,
마침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결혼식 당일이었다.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한 조촐하고 소박한 결혼식 날이었다.
방부 처리한 할아버지의 시신이 관에 담겨 식장 안으로 들어왔다. 할아버지의 관은 제단 앞에서 멈춰섰고,
과거 할아버지와의 관계에 따라 하객들의 표정은 각기 달라졌고, 식을 주도하는 목사와 신랑은 모두 어리둥절했고,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36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3:12 ID:bwIRNdUMCU 쇼핑몰 주차장에서 아침장을 본 노부인이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네 명의 사내가 자기 차에 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차는 후진하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할머니는 권총을 꺼내들었다.
내 차에서 꺼져! 할머니는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고, 사내들은 시키는 대로 차에서 내려 뺑소니를 쳤다. 마음을 가라앉힌 할머니는 짐을 차로 옮겼다. 그런데 시동을 거는데 키가 맞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본 할머니는 그제서야 자기 차가 아님을 깨닫고 차에서 내렸다.
할머니의 차와 똑같은 종류였으며, 그녀의 차는 근처에 있었다. 할머니는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는데,
주차장에서 할머니가 만난 남자들이 경찰에게 왠 '더티 해리'같은 할머니가 자신들의 차를 뺏어갔다고 말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36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3:45 ID:bwIRNdUMCU 늦은 밤 한 부부가 클럽을 나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부근에는 껄렁한 십대들이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는데, 그들은 술에 취해 부부의 차를 막고 있었다.
남편은 그들에게 비키라고 했는데, 술을 마셔서 그런지 동작이 빠르지 않았다.
화가 난 남편이 아이들을 윽박지르면서 시비가 붙기 시작했다. 부인이 소란 피우지 말라고 남편을 말렸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주위에 있던 십대들이 가세하면서 남편은 차츰 몰리게 되었다. 부부는 급하게 차에 올라탔지만 이번에는 아이들이 차를 둘러싸고 차를 마구 치기 시작했다.
그 중 몇 명은 범퍼를 잡고 차를 흔들었다. 겁이 더럭 난 남편은 급하게 차를 출발시켜 아이들에게서 도망쳤다. 잠시 후 부부는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긴장을 풀었다. 아내는 성질 급한 남편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내려서 차를 살펴보던 그녀는 기겁을 하고 말았다. 차 범퍼에 손가락 세 개가 끼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남편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했다.
36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4:10 ID:bwIRNdUMCU 기말고사를 맞이한 한 새내기 대학생이 재수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자친구는 그가 성적이 나쁘고 돈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재미도 없다고, 그에게서 받은 선물을 팽개치고 그를 차버렸다. 그의 기분이 최악일 때 마침 룸메이트 두 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파티광으로, 기말고사로 바쁜 그에게는 불청객이다. 그는 이들을 피하려고 하는데, 룸메이트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를 놀려댔다.
우리의 주인공은 마침내 폭발해서, 친구들 보고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
룸메이트들은 나가면서, 그가 바보이며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할 바에야 목이나 매고 죽으라고 이죽거렸다.
그의 스트레스와 절망은 극도에 달했다. 그는 술을 따라서 마셨다. 몇 시간 후 룸메이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주인공은 룸메이트의 말대로 목을 매고 죽어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둘은 학장실로 불려갔다.
이들은 친구의 자살로 경찰과 언론에 불려다니느라 기말 시험을 망친 상태였는데 학장은 이들에게 말했다.
학기 내에 학생이 자살하는 일이 있으면 충격을 이겨내라는 의미에서 룸메이트에게 A를 준다는 것이었다.
룸메이트들은 결국 올 A를 받았다.
36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5:13 ID:bwIRNdUMCU 한 해에 신분도용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수 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는 신분 도용보다는 원치 않은 신분이 더 공포스러운 것 같다. 대학에서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심리학 대학원생이 있었다.
그는 독특한 심리요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경험을 소재로 논문을 쓰리고 그에게 충고했다. 여자친구의 얘기를 들은 남자는 멋진 생각을 떠올렸다.1주일 후, 그는 정신병원을 찾았다. 정신병자를 가장한 그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으며 머리의 헬멧으로 CIA의 극초단파를 방어하고 있다는 따위의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환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였으며, 멋진 연기로 의사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병동으로 이송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모든 진찰이 끝난 후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그는 환성을 지르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환자의 눈으로 본 정신과 의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려고 쇼를 했다며 도움이 되었다고 했는데, 의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건장한 간호원들에게 반항하던 그는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그의 정신질환에 대한 의혹은 커졌다. 결국 그는 진정제를 맞고 보호실로 이동했다. 몇 주 동안 그는 실수로 입원한 거라고 병실 안에서 발악을 했고 병원에 욕을 퍼부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여자 친구가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3주 전 사라진 학생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의사는 단박에 누구 얘기인지 알아챘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보게 된 여자는 경악했다. 격리생활과 속박, 약으로 인해 그가 진짜 미쳐버린 것이었다.
36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5:39 ID:bwIRNdUMCU 호텔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여성 사업가가 일과를 마치고 체크인을 했다.
프런트에서 열쇠를 받은 그녀는 짐을 들고 방으로 향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주문을 미리 하기로 한 그녀는 주문서에 자신의 이름과 메뉴를 적고
호텔의 밤 근무자가 볼 수 있도록 바깥의 문고리에 걸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녀는 곧 잠들었다. 그날 밤, 한 남자가 복도에서 그 쪽지를 보았다.
한 사람 분의 아침식사를 본 그는 곧 로비로 가서 방금 교대한 근무자를 찾았다.
자신은 방금 도착했고 아내가 방에 있는데, 그녀를 깨우기 싫다고 거짓말을 해서 키를 받았다.
남자는 문을 열고 여자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갔다. 그녀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다음 날 아침, 직원이 식사를 가져왔다. 대답이 없자, 직원은 여자가 샤워 중이라 생각하고 식사를 문 안쪽으로 밀어넣고 가려 했다.
문을 연 직원은 핼쓱해졌다. 참혹하게 살해된 여성의 피로 침대는 온통 피바다였다.
36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6:00 ID:bwIRNdUMCU 심장병에 걸린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끝이 멀지 않았고,
부인이 죽어도 떨어질 수 없었던 남편은 평생을 같이하겠다고 눈물로 맹세하지만 부인은 천국에서 보자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그러나 천국은 나중 얘기였다. 남편은 부인을 포기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영안실에서 남편은 부인의 시신을 맞이했는데,
남편이 슬피 우는 모습에 장의사도 감동했다. 남편은 부인을 차가운 땅 속에 묻기 싫다며 더 나은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장의사는 한동안 생각하다가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다. 다음 주 남편의 집에서 장례식이 열렸고, 친구와 친지들이 몰려왔다.
그러나 이들은 뭔가를 좀 꺼려하는 듯 했고, 결국 다들 어색해하다가 먼저 떠나고 말았다.
반면 남편은 행복해 보였는데, 바로 부인의 시신을 커피 테이블에 밀봉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남편은 기뻤지만 남편의 친구와 친지들은 차츰 멀어져 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편은 개의치 않았다. 부인과 늘 함께할 수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랴.
36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6:36 ID:bwIRNdUMCU 장난기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바가지를 긁는 아내 때문에 그의 결혼 생활은 전쟁터가 되어 있던 터였다.
어느 날 부인은 급한 일로 외출하면서 남편에게 며칠 후에 돌아올 테니 집안 일을 모두 끝내 놓으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도로 화가 난 남편은 부인의 버릇을 고쳐놓기로 하고 이틀 동안 일을 꾸몄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다음 날 돌아온 부인은 남편이 집안 일을 하나도 해 놓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남편을 찾던 부인은 남편이 목을 매단 것을 보고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부인을 놀래키려는 남편의 수작이었다. 부인이 기절한 것을 본 남편은 줄을 풀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이때 마침 부인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남자가 집에 들어왔다. 이 남편은 이웃 사람도 속이기로 했다. 그는 부인이 쓰러져 있으며 남자가 목을 맨 것을 보고 놀랐지만 곧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때 이 이웃 남자는 다른 것을 보았는데, 거실에 남편이 어느 중요한 경기에서 사인을 받은 야구공이 있었던 것이다.
누가 알랴? 이웃 남자는 경찰이 오기 전에 공을 집어 달아나기로 마음 먹었다.
남자는 이를 보고 공을 훔치는 이웃에게 허공에서 발길질을 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을 본 이웃 남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36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8:38 ID:bwIRNdUMCU 한 젊은 여성이 쇼핑 중이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그녀는 저으기 불편해졌다.
돌아보니 한 할머니가 자신을 슬프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거기서도 그 노인이 또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카트와 노인의 카트가 서로 부딪쳤다. 노인은 그녀를 자꾸 쳐다봐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자신의 손녀와 닮았기 때문이었는데, 손녀는 2주 전에 그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불쾌하던 마음이 좀 풀어졌고 노인이 손녀 딸 얘기를 꺼내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기 시작했다.
노인은 자신을 할머니(granny)라 불러달라고 했고, 그녀는 좀 불편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녀를 할머니라고 불렀다. 쇼핑이 끝나고 계산을 마친 후 노인은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녀도 노인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인사를 했다. 좋은 일을 했다는 느낌에 그녀는 가슴이 뿌듯했지만, 이 환상은 물건값을 지불할 때 바로 깨졌다. 돈이 300달러가 훨씬 넘게 나온 것이었다. 알고 보니, 노인은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손녀가 계산을 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직원들은 그녀가 노인의 손녀라고 믿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노인의 자취는 찾을 길이 없었다.
36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9:12 ID:bwIRNdUMCU 한 젊은 아가씨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여자는 자기 차를 몰고 가는 중이었는데 길은 깜깜했고 그녀는 피곤했다.
그러던 그녀는 자기 뒤를 따라오는 차가 있음을 눈치챘다. 속도를 올려 봤지만 그 차는 계속 따라붙었고,
핸드폰이 없어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없었다. 그때 백밀러에 비상등 불빛이 비쳤다. 그 차는 경찰 표식이 없는 형사의 차였다. 여자는 할 수 없다 생각하고 갓길에 차를 멈추면서 운전면허증을 꺼냈다.
제복을 입은 경찰이 그녀의 운전면허증을 요구했다. 왜 차를 세우냐는 여자의 질문에, 그는 여자가 난폭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무슨 난폭운전이냐,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음주측정 결과는 술을 마신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구속시키지는 않겠지만 차를 그대로 몰고 갈 수는 없으니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그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여자는 경찰차에 올라탔는데, 이 경찰은 엉뚱한 길로 차를 몰고 가기 시작했는데,
그가 차를 세운 곳은 한적한 시골길이었다. 그는 사실 경찰이 아니라, 경찰로 변장한 연쇄강간범이었던 것이다.
37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59:51 ID:bwIRNdUMCU 갓 취직한 젊은 청년이 있었다. 그는 일도 열심히 했지만, 노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는 기습적인 약물검사를 받게 되었다. 그는 약물검사를 받기가 곤란했는데,
지난 밤에 친구들과 놀면서 마리화나를 피웠던 것이다.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마리화나 한 대 피운 것을 누가 눈치라도 채겠는가? 그런데 마침 약물검사를 받게 되었으니 공교로운 일이었다.
거부하면 해고를 당할 것이다. 그는 간호사가 없는 틈을 타서 그날 처음 보는 동료 직원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으니
소변을 10달러에 팔라고 부탁을 해 봤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결국 자기 소변을 받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소변을 제출하러 갔는데, 때마침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 다른 샘플들이 여러 개 있었다.
옳다구나 생각한 그는 자신의 샘플과 다른 샘플을 바꿔치기 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자리에 돌아온 간호사에게 바꿔친 샘플을 건네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는 곧 이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몇 주가 지나고 검사 결과가 나오자 사장은 그를 불렀다.
축하한다고, 약물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장은 왠지 불쾌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날린 한 마디. "자네 임신했더군."
37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1:09 ID:bwIRNdUMCU 한 양조기술자가 사장에게 단단히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근래 들어 맥주가 불합격 판정을 받는 일이 늘어났고,
회사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적자 폭이 커진다면 결국 회사를 그만 두는 수밖에 없다.
이윤의 압박을 받고 있던 양조장은 값싼 재료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고해야 할 맥주를 맛본 양조기술자는 뭔가 불쾌한 맛이 났지만
이미 만든 맥주를 버리지 못하고 허가증에 사인을 해주고 말았다. 그것도 말하자면 이윤 때문이었다. 맥주가 출고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효통을 청소하는 날이 되었다.
전임 관리인이 말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통을 청소하는 데 신참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발효통을 청소하러 내려갔던 신참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는데, 통 바닥에 사라진 관리인의 시체가 누워있었던 것이다. 통을 청소하러 들어갔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머리를 부딪쳐 기절했고, 그 상태에서 맥주가 들어오자 익사하고 만 것이었다.
관리인의 시체가 이상한 맛의 원인이었다. 기겁한 양조기술자는 맥주를 출시하지 말라고 급히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그 맥주는 특별저장맥주라는 마크를 달고 사람들에게 팔려나갔다.
37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2:25 ID:bwIRNdUMCU <곰세마리> 동화에 나오는 골디록스(Goldilocks)는 원래 어린 소녀가 아니라 집 없는 노파였다. 1831년 판에서 곰 세 마리는 노파를 불에 태우고, 익사시키고, 첨탑에 꿰어 버린다.
37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3:12 ID:bwIRNdUMCU 한호텔에서 벌어진 일. 어머니와 딸이 여행을 떠났는데, 어머니가 여독으로 지쳐 있었다. 글씨를 쓸 힘도 잃어버린 어머니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쓰러졌고 짐을 풀던 딸은 어머니가 걱정되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그녀는 자신들이 묵고 있는 313호실로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별 것 아닌 독감이라며 처방전을 써주고 약간 멀리 떨어진 약국의 위치를 알려줬다.
딸은 어머니를 위로하고 약을 사러 갔다가 길을 잃었다. 몇 시간 후에 간신히 약을 사서 돌아왔지만 이상하게도 방을 찾을 수 없었다. 당황한 딸은 로비로 달려갔다. 데스크에는 새로운 직원이 있었고 그는 여자에게 313호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 시간 전에 체크인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호텔 닥터도 없으며 자기가 한 시간 전에도 계속 근무했다고 직원은 잘라 말했다.
명부에는 체크인 기록도 없었다. 화가 난 여자는 직원을 협박했지만 그에게 결국 쫓겨나고 말았다.
애타게 어머니를 찾았지만 그녀는 다시 어머니를 볼 수 없었다.
37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3:31 ID:bwIRNdUMCU 대학의 시험 기간이다. 공부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시험을 칠 수 없는 한 학생이 있었다.
시험에서 낙제하면 인생이 좀 피곤해 질텐데.
시험 종료까지 한 시간을 남겨두고 파란 공책만 쳐다보던 학생은 갑자기 기막힌 생각을 떠올렸다. 그는 일단 문제를 다 쓰고, 답을 쓸 공간을 남겨뒀다. 그리고 다른 공책을 꺼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 저는 제일 좋아하는 과목 시험을 보고 있는데 교수님도 훌륭하시고 어쩌고. 그는 문제를 적은 공책 대신 편지를 제출했다.
그리고 도서관으로 얼른 달려가 답을 공책에 적은 뒤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다.
일을 다 끝낸 학생은 유유히 종강파티에 참석하러 갔다. 다음 날 교수가 그를 불렀다. 내가 원한 건 아부가 아니라 답이거든?
그는 잠시 당황하는 척을 하다, 시간이 남아서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는데 아마 두 개가 바뀐 것 같네요.
그래? 그럼 어머니한테 연락해서 답을 보내라고 해라. 나한테 직접 보내야 된다. 3일 후, 보스턴에서 교수에게 답장이 날아왔다. 교수는 학생이 실수한 것이라 생각하고 만점을 줬다.
37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4:11 ID:bwIRNdUMCU 장례용품 가게가 무대이다. 장의사는 관을 전시해두고 고객에게 고르게 했다. 그런데 이 장의사에게는 열살 난 아들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사람들 놀라게 하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했다. 매일 관에 숨어서 관문이 열리면 뛰쳐나오곤 했던 것이다. 드라큘라 의치를 끼고 들어가 있을 때도 있고,
하여간 조용한 가게가 지루했던 녀석은 아버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매일 장난 거리를 찾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2만 달러짜리 멋진 관이 가게에 들어왔다.
이미 팔린 관이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장의사는 소년에게 엄포를 놨지만 그는 장난을 치고 싶었기에 아버지 몰래 들어갔다.
녀석은 아늑하고 무시무시한 관에 누워 공포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다. 관이 너무 편안했기에 아이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소년이 잠든 사이에 배달원들이 와서 뚜껑을 잠그고 관을 가져갔다.
흔들림에 잠이 깬 소년은 관을 두들겼지만 천이 두꺼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러 들어왔는데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가게 안에서는 최고급 관이 사라진 것을 갖고 직원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놀란 그는 전화를 걸었는데, 화장터 직원들이 관을 갖고 돌아왔으며 이미 관은 소각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37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4:49 ID:bwIRNdUMCU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불길에 맞서는 사람들이다. 어느 날, 산불이 났다. 소방관들은 대지를 식히고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화재가 진압된 뒤,
재를 뒤적이며 불씨를 찾던 한 소방관은 합성 고무 장갑을 발견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소방관의 눈에 곧 다이빙 마스크가 들어왔다.
왜 이런 게 여기 있는 거지? 무심코 위를 본 소방관은 스쿠버 다이버의 시체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수에 있던 다이버는 화재 진압 헬기가 물을 퍼올릴 때 빨려들어가 추락사한 것이었다.
37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5:15 ID:bwIRNdUMCU 한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신혼여행을 가서 묵었던 방에 다시 묵기로 했다.
첫날밤의 기억을 살리려는 것이다. 따뜻한 둘 만의 밤을 살리기 위한 장치는 다 되어 있다.
두 사람은 성인비디오를 보면서 열정을 느끼고 싶었다.
두 사람이 본 영화는 그러나, 조명도 어둡고 별로 좋은 영화는 아니었다.
한참 영화를 보던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주인공이 바로 그들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방에서 첫날밤을 지내다가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38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5:56 ID:bwIRNdUMCU 한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평소에 머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부풀린 머리를 갖고 있는 이 아가씨는 미용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평소에 머리를 감지 않았는데, 머리가 풀리는 게 싫었던 것이다.
자기 전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듬는 정도였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머리에 줄이 쳐 있었다.
왠 줄인지, 그녀는 그냥 풀어버리고 머리를 매만졌는데, 그때 놀라운 것을 보았다.
거미가 두피에 알을 까서 들이 부화했던 것이다. 놀란 여자는 머리를 잘랐고 그만 미쳐버렸다.
머리에서 나왔던 거미를 떨쳐버리지 못한 것이다.
38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6:38 ID:bwIRNdUMCU 쇼핑에 빠진 한 여성이 있었다. 하루 종일 쇼핑을 한 뒤 전리품을 차고에 넣고 갈 준비를 하던 참이었다.
차에 오르려는 순간 큰 쇼핑백을 든 괴상한 노파 하나가 곁에 와 있었다.
짐이 너무 무거우니 집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약간 당황했지만 노파를 조수석에 태워줬는데,
순간 뭔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그녀는 마지막 순간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것처럼 꾸며서 노파를 두고 내렸다.
순찰 중인 경비를 부른 여자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경비는 여자가 과민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따라 차로 갔다.
차에 가니 노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조수석에는 노파의 쇼핑백이 놓여 있었는데 긴 칼, 밧줄과 덕 테이프, 가발과 드레스 등이었다.
노파는 사실 변장한 살인범으로, 눈치를 채고 재빨리 도망쳤던 것이다.
38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1:23 ID:bwIRNdUMCU 룸메이트의 (게임) 길드 원께서 겪으신 일입니다.그 분께서는 작은 원룸 건물 1층에서 사신다고 합니다. 2층 가정집을 원룸으로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2층에는 아가씨 혼자 사시는데, 친하기는커녕, 말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위층 아가씨가 반갑게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부탁을 하나 했다고 합니다.물건이 하나 있는데, 무거워서 여자 혼자 들기에는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길드의 그 분은 위층 아가씨랑 평소 말도 못했었는데,이번에 남자답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셨답니다. 흔쾌히 수락하고 보니, 그 물건이라는 베란다의 쌀독.쌀독을 방으로 옮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쌀독 자체도 무거웠지만, 안에 뭔가(쌀?) 많이 들어있는지 베란다에서 거실 정도의 정말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옮겼답니다.날도 더운데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었지만, 하지만 살포시 웃는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고 무언의 보상을 받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집으로 내려와서는 혹시나 모를 로맨스를 생각하며 그 날 밤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들었다나…….
다음 날 아침. 밖이 소란스러워서 일찍 일어났답니다.창문을 열어보니 동네 사람들이 나와 있었답니다. 밖을 나가보니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있었답니다.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위층 아가씨가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거실 한가운데에서 목을 맨 것 같다고 합니다. 그제야 위층 아가씨의 의도를 알 게 되었고,본의 아니게 도와주었다는 죄책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38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1:59 ID:bwIRNdUMCU 김군에게는 나이 차이가 큰 여동생이 있어, 어렸을 때는 김군이 거의 맡아 돌봐주었다고 하는 데, 여동생이 유치원 들어갈 무렵이었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 부모님은 나가시고, 여동생이 하도 더워하기에 김군은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아 동생이 물놀이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노는 걸 한동안 지켜보고 있던 김군은 불연 듯 냄비에 물을 끓이고 있던 게 생각나 후다닥 부엌에 달려갔습니다. 다행히도 물은 넘치지 않았고, 김군은 불을 끄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여동생은 변함없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물놀이를 하는 여동생의 손에는 뭔가 쥐어져있었고, 동생은 그걸 자꾸 물에 씻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김군은 여동생을 달래서 그 물에 씻는 걸 받아들고 살펴보았는데, 기절하게 놀랐다고 합니다. 동생이 물에 씻고 있던 그 것. 그건 바로 검은 머리카락 한 줌이었습니다. 당황한 김군은 동생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고 동생은 오빠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러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거 어떤 언니가 맡기고 갔어, 깨끗하게 해달래."
동생 말이 거짓말 같다는 생각도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그때 집에는 자신과 동생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동생은 대체 누구를 봤던 걸까요?
참고로 여동생은 단발머리였고, 김군의 어머니는 커트머리였는데, 여동생에게 받은 그 머리카락은 김군의 팔뚝 길이처럼 긴 머리카락이었다고 합니다.
<에플>기묘한 이야기 모음
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29:08 ID:GAMr.ufZdY
기형아 병동
일부 대형 병원의 경우 기형아로 태어난 아이들만 따로 모은 방이 있는 것 같다. 아무래도
다른 정상아들과 같이 둘 경우 혐오감이나 병원 이미지 문제도 있고, 기형아 부모들에게도
정상아들과 자신의 아이를 같이 보는 것은 매우 견디기 힘든 일일테니까.
어쨌든 아는 사람 중에 그 기형아 병동의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의 이야기.
기형아라고는 해도, 너무 심한 기형같은 경우에 처음에 다소 무서울 뿐, 어차피 아기들일
뿐이고 익숙해지면 역시 귀엽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그런데도 그 알바를 계속할 수 없
었던 이유는 그 부모들 때문.
그 기형아들의 머리 맡에서 말없이 뜨개질만 하는 애엄마들의 우울함은 정말 섬뜩할 정도
였다고 한다. 서로에 대한 말이 단 한 마디도 없는 방…. 그 음울하고 무서운 분위기가 도
저히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0:00 ID:GAMr.ufZdY
음주운전
어느 회사원이 회사동료들과의 회식에 참가했다. 워낙에 화기애애한 자리였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셔 버렸지만, 그리 만취한 것도 아니었고 집까지는 별로 멀지 않았기에 택시를 부르
기도 아까워서 그냥 집으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그러나 역시 술은 술. 운전을 하다보니 졸음이 쏟아졌고 그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깐 졸음운전을 하던 그는 문득 정신을 차렸고,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기겁했지만
다행히 무사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는 그대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출근하려고 차고로 향한 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아버렸다.
그것은, 자신의 차 지붕 위에 죽어있는 여자아이였다.
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0:42 ID:GAMr.ufZdY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끔찍한/어처구니 없는 사망사고
· 쓰레기 집적장에 쓰러져 메탄가스로 질식사
· 엘리베이터 천정에 압박사
· 냉동 참치 절단기에 사고사
· 쓰레기차의 압축 철판에 압박사
· 고층 엘리베이터 상하 운전실험 도중 낙하사
· 용광로에서 갓 나온 철에 데어 화재/화상으로 사망
· 초콜릿 탱크에 떨어져 익사
· 말벌 떼에 전신 200곳 이상을 물려 쇼크사
· 임계점에 이른 방사능에 노출되어 수주일 후 장출혈로 사망
· 프레스기에 눌려 과다출혈로 사망
· 목재 절단용 제재기에 빨려들어가 사망
· 톱밥 탱크에 떨어져 질식사
· 타이어 교환 중 파열, 풍압으로 머리가 날아가 즉사
· 제면기로 말려 들어가 압사
· 연어를 토막내는 기계에 말려 들어가 사망
· 톱밥을 태워 열을 내는 톱밥 보일러에 떨어져 인간 연료가 되어 사망
· 슈퍼의 셔터가 갑자기 내려와 경추 손상, 사망
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1:30 ID:GAMr.ufZdY
* 있을 법한 사고
어느 날, 한 노인이 손자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고 있었다.
차는 새 차로, 노인도 아직 그 차의 세세한 조작방법은 잘 몰랐다.
손자는 창문을 열고, 목을 내밀고는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엄청난 불행을 초래했다.
손자의 목에 걸려있던 휴대폰의 줄이, 창문을 닫는 스윗치에 걸려 창문이 닫기기 시작한
것이었다. 손자는 갑작스레 목을 졸라오는 창문에 당황해 할아버지를 연호했지만, 조작
방법을 잘 모르는 노인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곧이어 조수석에서는 손자의 목뼈가 부러지는 절망적인 소리가 들려왔다.
얼핏 생각하면 에이, 설마 이런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한때 일본의 모 프로그램에서
검증한 바에 따르면 차의 창문이 닫기는 힘은 생각 외로 강해서, 무 정도는 우습게 자를 수
있는 정도라고 합니다. 아이의 목뼈 정도는 정말로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르지요.
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2:46 ID:GAMr.ufZdY
한 여자가 대학 입시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갑자기 눈앞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학에 합격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다.
몇 년 후, 여자는 취직 때문에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취직하고 싶다고 했다.
그 후, 여자는 원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그리고 다시 몇 년이 지났다.
여자는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자 남자가 나타나 말했다.
"당신의 소원은?"
여자는 대답하지 않았다.
들리지 않는 것 같다.
남자는 말했다.
"이런, 순서가 잘못되었군……."
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3:29 ID:GAMr.ufZdY
오늘도 또 상사에게 야단 맞았다. 직장 동료 사이에서 상당히 평판이 나쁜 대머리다.
「날 스토킹하는 범인이 그 녀석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귀가했다
집이라 해도 거실 + 주방 그리고 침실의 싸구려 아파트
창문도 거실에 밖에 없다. 뭐, 그 만큼 싸니까.
현관 열쇠를 열고 들어 가 불을 켜곤 깜짝 놀랐다. 거실에 있던 서랍장이 엉망으로 뒤집혀져 있었다.
아, 그러고 보니 아침에 급하게 나온다고 현관문 열쇠 잠그는 걸 잊고 나왔네……
빌어먹을!! 창은 전부 제대로 잠겨 있으니, 분명 현관으로 들어왔을 것이다
아~ 기분 나빠~ 화나,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이제 오늘은 지쳤어. 저녁밥은 생각도 없고, 경찰에는 내일 신고해야지…
현관 문이 잠긴 걸 확인하고 침실로 향했다.
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4:53 ID:GAMr.ufZdY
양팔을 골절해서 입원했다.
하루 종일 침대에 얽매이고 있어서 처음에는 심심했지만,2인실이라 옆 환자 저절로 친해지게 되었다.
매일 가족이나, 취미, 그리고 상처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최근에 대수술을 끝낸 것 같았고, 한쪽 팔이 없었다.
참혹한 광경이었지만, 그는 밝은 성격이었기 때문에 병실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입원 생활도 마침내 오늘로 마지막이다.
퇴원 수속을 마치고 병실에 돌아오자 이미 어두워져 있었다.
인사라도 하려고 옆 침대로 갔다. 자고 있는 것 같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포를 쓰고 있다.
숨소리조차도 나지 않는다.
말을 건네는 게 오히려 방해하는 것 같았다.
그가 오랜만에 이렇게 푹 자는 건 처음 보는 일이다.
밝은 성격이었지만, 상처의 고통으로 매일 쉽게 잠들지 못했다.
이런 작별이 아쉬웠지만, 그의 쾌유를 빌며 병원에서 나왔다.
병원을 나와 병실 근처를 되돌아보았다.
그러자 창문 너머로, 환하게 웃는 얼굴로 양팔을 흔들며 인사하는 그의 모습이 있었다.
……뭐야, 일어나 있었구나.
넘치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그래서인지 그의 얼굴이 희미하게 보인다.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며 택시에 탔다.
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5:35 ID:GAMr.ufZdY
내 방에서 혼자 앉아 있었다.
10일전부터 언제나 3시간은 하는 컴퓨터, 폐인이 다 됐구나 생각하고 게임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요즘들어 이상하다. 한기가 든다.
가족이랑 같이 있을 때나 밖에 있을 때는 아무렇지 않은데 이상하다.
의자에 앉아 책상위의 컴퓨터를 하다보면 이상하게 뒤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누군가 보고있는 느낌이 드는것이다.
얼마 뒤내 등뒤로 사람그림자가 지나간 느낌이 들었다.
뒤를 돌아 보았으나 그림자 같은건 존재하지 않았다.
문득 내 방안을 확인해 보니 창문 맞은 편에 큰 거울이 있었음을 알아 차리고는 안심했다.
그렇구나! 평소에 느끼던 시선은 이것이 분명했다.
나는 안심하고 다시 컴퓨터를 하기 시작했다.
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5:54 ID:oZicfyVlwk
>>5
도대체 뭐지 이해가안가 ㄷㄷ;;
누가 설명좀해주면안되?
1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5:59 ID:GAMr.ufZdY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내. 다행이다.
1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6:56 ID:GAMr.ufZdY
크리스마스, 톰은 산타클로스의 선물을 기대하고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자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 선물상자가 3개 있었다. 그리고 창문 밖에서 산타가 안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 보였다.
산타는 능글능글한 웃음을 지으며 톰을 보고 있었다. 톰은 그런 이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산타를 보며 조금 기분이 안 좋았지만 우선 첫 번째 선물을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긴 바지가 나왔다.
톰은 조금 실망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음 상자를 손에 들었다. 산타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고 있었다.
두번째 상자를 열자 축구공이 나왔다. 톰은 더욱 더 기분이 나빠졌지만 꾹 참고 제일 큰 마지막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러자 그 안에서 자전거가 나왔다. 산타는 아예 눈 밭을 구르면서 웃고 있었다. 톰은 더이상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1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37:25 ID:GAMr.ufZdY
>>9 여자가 어떻게남자가 온걸 알게됬는지 생각해봐
1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0:53 ID:kn5nFBRTQ2
난 >>11이 이해가 안 된다
1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0:59 ID:so0SJzdb3A
우리학교 괴담인데 써볼게
지어진지 약 45년정도된학교야
지하 그리고 지상1층 2층 3층 으로 구성되어있는데
학교 지하에 학교가 만들어졌을때부터 있던 거울이있었어
전신거울인데 크고 옛날거울같지도않아 그리고 거울에서 조금
가다보면 바로 교실이나와서 거울에서 가까운 교실애들은 반거울보다
이 전신거울을 많이찾아 그런데 학교가 끈나고 불을끄면 지하라서 엄청 어두워
낮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야 내가 수업다 끝나고 가보았는데
엄청어두워 밖에 비하면... 몇년전에 있던일인데 어떤학생이 학교가 늦게끊나서
친구들도 다 가고 선생님들도 퇴근하고 그래서 자기혼자가게되었다는거야
마지막으로 지하에있는 거울을보고 가려는데 몸이안움직인데 거울을보고있으면
누가 다리를잡고있는다는거야 그러면서 "가지..마...."라는 소리가들려서
소리를질렀는데 목소리조차 안나와서 그 학생은 가만히 있다가 경비가 오니까
움직일수 있었대 그뒤로는 거울앞에 어두울때 혼자가면안된다는 말이생겼어..
쓰고나니 괴담이아니다 젠장
1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1:34 ID:GAMr.ufZdY
13>>톰은 다리가 없다는걸 빼먹었나봐 미안;ㅋㅋ
1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1:51 ID:GAMr.ufZdY
우리학교에는 <수박> 과 <파인애플> 이라는 은어가 있다.
1.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몇 년 전.
오아따를 심하게 당하던 학생이
결국 괴롭힘을 견디지 못해 7층 옥상에서 뛰어 내렸다.
그런데 뛰어 내린 학생의 머리가 수박처럼 갈라져서
그 후로 <수박>이라는 은어가 생겼다.
1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1:59 ID:gpDWcFuh2w
>>13 산타가 아니라 악마다. 톰은 하반신 불구...
1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2:03 ID:GAMr.ufZdY
2.
왕따 당한 학생이 자살했음에도
학교에선 왕따 시킨 학생을 퇴학 처분하지 않았다.
사건이 크게 퍼져나가는 걸 막기 위해서 일까.
그런데 자살한 학생의 원한이었을까?
며칠 뒤 하굣길,
학교 바로 옆 공사장에서 떨어진 형광등이
우연히도 왕따 시킨 학생의 머리에 떨어졌는데
그게 꽂히면서 박살났다.
그 후 <파인애플>이라는 은어가 생겼다.
1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4:05 ID:GAMr.ufZdY
L양은 오후에는 학교에 나가기 때문에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L양은 평소와 다름없이 알바를 마치고 집에 갈 준비를 했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새벽 두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였다.
집에 갈 채비를 마친 L양은 교대할 다른 알바생 P군이 오기를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비고 있었다.
의자에 앉아 졸음을 참고 있는 L양의 핸드폰이 울렸다.
[누가 날 따라오는 느낌이 들어 조금 늦을것 같아 미안해]
문자를 확인한 L양은 P군에게 전화를 걸었다. "P군 지금 어디야?"
"나 지금 편의점 근처야, 늦어서 미안해. 걱정하지 말구."
"알겠어. 조심해서 얼른 들어와." 전화를 끊은 L양은 P군이 걱정되어 자꾸만 문밖을 바라봤다.
그 때 저 멀리서 P군의 모습이 작게 보였다.그런데 가만히 보니 P군의 뒤에 한 남자가 칼을 들고
천천히 쫓아오는 모습이 보였다.
P군과 그 남자의 간격이 점점 좁아졌다. P군이 뒤를 돌아본 순간 쫓아오던 남자가 P군을 향해 달려들었다.
P군은 편의점으로 들어가기 위해 죽기살기로 달렸다.
L양은 문으로 급하게 다가갔다.
그리고 L양은 편의점 문을 잠궈버렸다
2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4:24 ID:.ogUob/aiw
>>1
이건진짜소름....산타 싸이코야완죤......
2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4:48 ID:gpDWcFuh2w
>>14 젠장이라닠ㅋㅋㅋ 재밌는데 뭘. ^^
전신거울 얘기하니, 내가 있었던 중대 막사에도 전신거울이 있었다.
가운데 정문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벽에 있었는데, 불침번들이 가끔 이 전신거울을 통해서
문쪽으로 누군가 오는 모습을 보고 수화하려고 돌아서면 아무도 없더라는... ㅋㅋㅋ
2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5:07 ID:GAMr.ufZdY
한 사람이 바닷가에서 돌다가 바위위에서 넘어져서 무릎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살이 깊게 패여서, 붕대를 감고 씻었습니다. 유난히 상처가 간지럽기는 했습니다만,
이 사람은 덧날까봐 꾹 참았습니다. 얼마후 붕대를 풀어보니,
거기에는 바위에서 묻어온 굴의 알이 그동안 자라나서 무릎에 굴이 한가득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2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6:56 ID:so0SJzdb3A
>>22
순간 식량걱정없다고 생각했다;;
2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7:03 ID:.ogUob/aiw
>>22
이거슨 코메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8:51 ID:GAMr.ufZdY
저는, 불과 몇 달 전까지 모 온라인 RPG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혼자 퀘스트를 해결하고 레벨을 올리는 일의 반복이었습니다만, 플레이 한 시간이 길어질수록 레벨도 높아지고 친구도 늘어나 저는 게임이 정말 즐거워졌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사이가 좋았던 두 친구와 오프라인으로 만남을 갖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동갑내기에다 취미도 맞는 친구였으므로 저는 OK했습니다.
온라인을 통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 겁도 조금 났지만 남자와 단 둘이 만나는 것도 아니고 둘과 함께 만나는 것이라서 오히려 다소 안전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만남의 날.
저희는 오후에 전철을 타고 집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다른 도시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모였습니다. 그 둘도 제 시간에 맞춰 왔고, 영화도 보고 게임 이야기도 하면서 매우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리고 밤이 되어 이제 돌아갈까 생각해서 둘에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2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9:14 ID:oZicfyVlwk
>>22
그굴 갔다 팔면 비상금은 마련할수있을것같아...
2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9:24 ID:GAMr.ufZdY
하지만 둘이 입을 모아
「잠깐만, 꼭 가보고 싶은 데가 있어」
라길래 저도 거기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둘이 저를 데리고 간 곳은 폐허가 된 빌딩이었습니다. 저는
「에? 여기에 가고 싶었어?」
하고 물었습니다만, 둘 모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방금 전과는 분명히 분위기가 다릅니다. 우리는 아무 말도 없이 빌딩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서 뭔가 위화감을 느껴
「자고 간다는 말은 안 했어」
하고 말했습니다. 저의 말에 두 남자는 씨익 웃으며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너무나도 큰 두려움을 느끼며 둘을 뿌리치고 쏜살같이 도망쳤습니다.
둘이 따라올지도 몰랐지만 저는 뒤돌아 볼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역에 도착하자 운 좋게 막차가 있었으므로 저는 바로 올라탔습니다.
안심하고 저는 문득 차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그러자 거기에는 무서운 얼굴을 한 둘이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만약 전철이 마침 오지 않았더라면 저는 어떻게 되었을지... 또 나말고 다른 피해자는 있지 않았을지...
저는 그 날부터 게임을 접었습니다.
2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49:54 ID:GAMr.ufZdY
헥헥...줄맞추기 힘들다
2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0:33 ID:hXnVoZ.t2E
>>11
저 선물을 받은 아인 다리가없거나 장애가있는아이겟지.
근대 저런선물을받으니ㅇㅇ;
랄까 저산타는 ㅋㅋㅋ기분나빠
3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1:03 ID:oZicfyVlwk
>>27
그둘은 살인자인거야?
왠지 그막차가 저승으로가는 기차같아... 아 나 이해력이 부족한걸까 ㅜㅜ
3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1:22 ID:GAMr.ufZdY
우리 사촌형(고모아들)가 겪은 일입니다.
우리 사촌형은 동네에서 술 잘 마시고 괜한 사람에게 시비 거는 싸움질하는 형입니다
이 형은 술만 마시면 싸우던지 동네에서 고래고래 소리 지릅니다. 그것도 술이 깰 때까지!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형이 달라졌습니다.
밤늦게 술도 안마시고 해떨어지기 전에 집에 가는 아주 착한 형이 되었습니다.
이유를 물었더니 숨기려고 합니다.
창피하다고.
그러면서 담배를 물었습니다.
그날 밤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고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 끼치니 술집 주인이 나가라고 떠밀었답니다.
화가 났지만 어쩔 도리가 없어서 그저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러던 중 소변이 마려 남의 집 벽에 손을 짚고 소변을 보며 욕지거리를 해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술 취한 게슴츠레한 눈으로 환하게 빛나는 달을 보며 횡설수설…….
그런데 갑자기 담 위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얼굴을 내밀어 자기를 쳐다보더랍니다.
3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1:37 ID:GAMr.ufZdY
오줌 싸는 거 첨보냐 **보고 싶냐 하며 아주머니에게 쌍욕을 해대고 같이 쳐다봤답니다. 그런데…….
아뿔싸, 그 아주머니는,
며칠 전에 돌아가신 그 집 주인 아주머니…….
사촌형은 뒤로 까무러치듯 나뒹굴어졌고 어떻게 집에 온 줄도 모르게 온통 흙투성이로 왔답니다.
그 후 망나니 형은 다시 태어난 것처럼 성격이 온순해졌다고 합니다.
3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13 ID:GAMr.ufZdY
30>>그러니까 걍 여자앨델꼬 뭔짓을 하려던거지
3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45 ID:GAMr.ufZdY
새로 이사한 자취방. 건물은 오래되었지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기분이 무척 좋았다.
그런데 이사 온 첫날부터 머리가 아프다.
다음 날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어깨가 무겁다.
게다가 묘한 기척도 느껴진다.
아프다는 이야기에 여자친구가 바로 왔다.
여자친구는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방 안에 누워 있는 나를 쳐다보는 것 같다.
그런데 그런 표정과 달리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핸드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있다.
"누구한테 보내는거야?"
라고 물어도 응? 이라는 말로 제대로 대답하지 않는다.
예민한 탓인지, "설마 다른 남자?"
라고 되물었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는 "자기야 말로 다른 여자랑 연락하는 거 아냐?"
라고 발끈하며 대답한다.
예상하지 못한 대답에 깜짝 놀랐다.
"날 의심하는 거야?"
라고 나 역시 발끈하며 핸드폰을 확인시켜주려는 순간,
문자가 도착했다.
악, 최악의 타이밍.
어차피 광고겠지 하며 문자를 확인하는데,
여자친구의 문자다
"절대 뒤돌아보지마!
아무 것도 묻지 말고 빨리 방을 나가자!"
3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2:48 ID:so0SJzdb3A
>>28
수고하고있어 ㅋㅋ
3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3:03 ID:GAMr.ufZdY
어느 겨울 날.
학교 근처 연못이 꽁꽁 얼었다.
5명 정도 올라가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얼어붙은 것 같다.
보충수업이 끝나고 해가 저물 때까지 놀았다.
다음 날 학교에선 어제 놀았던 이야기로 자랑했다.
어느 친구가 알려달라고 했지만, 반에서 왕따 같은 녀석이어서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나는 조금 불쌍한 생각이 들어 집에 갈 때 몰래 알려주었다.
친구는 고마워하며 기쁜 듯이 달려갔다.
다음 날.
그 친구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조회시간에 선생님이 울면서 말씀하셨다.
어제 그 녀석이 집에 오지 않아 부모님이 찾으러 돌아다니셨는데,
얼음이 깨진 연못에 빠져 동사했다고 한다.
친구가 마지막에 고맙다고 하며 웃는 얼굴을 잊을 수 없다…….
3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3:21 ID:GAMr.ufZdY
영국에는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고 불리는 강이 있다.
그곳은 자살로 유명한 곳으로, 유령이 곧잘 목격되고 있다고 한다.
어느 날, 심령 연구가가 현지 가이드와 함께 방문했다.
그러자 뒤에서 여자가 달려와 외쳤다.
"저기 자살하려는 사람이 있어요!
여자가 가리킨 강 위의 다리을 보자,
여자가 뛰어내리고 하는 게 보였다.
연구가와 가이드가 필사적으로 달려갔다.
다행히도 뛰어내리려는 여자를 붙잡을 수 있었다.
그리고 두 명이 여자를 다리 안에 끌어들이고 얼굴을 봤는데,
방금 전에 두 사람에게 자살을 알려준 여자였다.
3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4:17 ID:GAMr.ufZdY
오랜만에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10년 만에 만난 친구라 너무 반가웠고,
그간의 이야기를 듣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거하게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학교 다닐 때도 유명했던 흉가를 지나가게 되었다.
10년 전 흉가가 그대로다.당시에도 소문은 무성했지만 가본 적은 없었다.
많이 취하기도 했고,친구와 이야기하다보니 그 때 생각이 나서 흉가에 들어가게 되었다.
오늘은 달빛도 없어 주변이 어두컴컴하기만 할 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휴대폰 액정에서 나오는 빛만이 의지될 뿐이다.
기역자로 된 거실을 지나 안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현관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돌아보니 온 몸이 피투성이인 채로 허공에 떠있는 소녀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친구는 소녀를 보자마자 황급히 방으로 들어갔다.
나 역시 반사적으로 친구를 따라 들어갔다.
너무 놀라 얼떨결에 방으로 들어갔지만 나갈 구석이 없다.
오래된 장롱이 보여서 일단 숨기로 한다.
귀신이 장롱 너머로 있을 것만 같다.
불안해하자 친구가 괜찮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린다.
친구다.
"야, 너 지금 어디야? 나 밖으로 도망쳤는데!"
3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4:55 ID:oZicfyVlwk
>>33
여자애였구나... 미안
4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5:31 ID:GAMr.ufZdY
제 남자친구는 초등학교 선생님입니다.
이번에 아이들을 데리고 만인산으로 수련회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수련회 첫날 아이들을 재우고 복도 순찰을 도는 중이었답니다.
아무도 없는 텅 빈 복도를 걷고 있는데 어떤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행복하세요?"
놀란 그는 복도를 둘러보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복도엔 사람이 숨을만한 공간은 전혀 없었고, 발자국 소리조차 없었습니다.
다음날 아이들을 전부 행사장으로 보낸 남자친구는 화장실에 갔는데, 갑자기 화장실 불이 꺼졌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전등이 센서식인 줄 알고 신경 쓰지 않았는데, 볼일을 마치고 보니 센서식이 아니고 스위치식이었답니다.
스위치를 다시 껐다가 켜니까 다시 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화장실엔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중에 반 아이들 학모님이 오셨는데, 어느 분께서 만인산 근처에서 인삼 농사를 지으셨을 때 수련원 장소가
인삼 거름을 쌓아놓던 자리였고 화장터가 있었던 곳이었답니다.
남자친구의 기묘한 경험은 바로 이런 이유였을까요?
4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6:14 ID:GAMr.ufZdY
아주 오래 전에 어머니께서 어렸을 때 겪으신 일입니다.
동내에 어머니 또래 여자아이가 죽어 진혼굿을 한다 길래 무심코 여동생(이모)과 구경가셨다고 합니다.
담 너머로 이모와 함께 무당이 굿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모가 그 집 마당으로 뛰어가더니 무당 앞에서 울기 시작하더랍니다.
어머니는 깜짝 놀라서 말리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모가 하는 말에 소름이 끼치고 무서운 생각이 들어서 차마 말릴 수 없었다고 합니다.
무당 앞에서 울던 이모는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로 뭐라고 중얼거리다가 그 집 아주머니를 보고 "엄마! 엄마!" 부르면서 크게 울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모두들 당황한 채 보고만 있었고
무당이 갑자기 쌀을 뿌리며 뭐라고 소리치니까 울던 이모가 갑자기 바닥에 픽 쓰러지더랍니다.
그리고는 한참 후에 일어나 두리번거리더니 어머니를 보곤, "언니, 인제 집에 가자" 라고 했답니다.
아직도 이모는 그때 무당 앞에 왜 서 있었는지를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고 합니다.
4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7:11 ID:GAMr.ufZdY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할아버지께서 계시던 밀양의 어느 학교 뒷길에는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언젠가 그 나무에 누군가 목을 매달아 자살했다고 합니다.
유독 그 나무에서만 자살이 많이 일어나,
마을 사람들은 불길한 나무라고 생가하고
학교 뒷길로 갈때면 일부러 그 나무를 피해 멀리 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께서 친구분을 만나야 하는데 약속시간에 크게 늦으셔답니다.
길은 멀고 약속시간은 늦고, 마음이 급해지신 할아버지께선
결국 그 나무가 있는 학교 뒷길로 가셨스니다.
한참을 뛰다가 주변을 보니
이상하게도 도로변이 아닌, 산 속을 계속 헤매고 계셨고
아무리 산 속을 나가려고 해도 '그 나무' 주변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간, 이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마치 나무를 두드리는 것처럼. "드르르르르르르르륵"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을때 할아버지께서 보신 건
나무 위에서 떨어지는 시체들이었습니다.
시체들을 나무 위에서 떨어져 할아버지를 향해 굴러왔고
할아버지께선 그만 기절하고 마셨습니다.
다행히도 아들(저의 아버지)들에게 구조(?)되신 할아버지께선 나무에서 떨어진 시체 이야기를 했지만
나무 근처에서 시체들을 본 사람은 없었답니다.
4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8:33 ID:GAMr.ufZdY
여관에 들리면...
여관이나 민박집의 방을 방문했을 때, 족자나 액자 등이 있으면 가급적 한번쯤 그 뒤를 살펴
보라. 혹시 그 뒷면에 부적이 붙어있다면 그것은 그 방에서 자살사건이나 남녀의 치정 자살/
살인사건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4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8:51 ID:GAMr.ufZdY
어떤 일자리
도쿄에서 조금 떨어진 모 지방도시의 공원에, 노숙자들에게 제법 쏠쏠한 돈의 일자리를 소개
시켜주는 정장 차림의 남자가 나타났습니다. 모두들 좋은 급료에 이끌려 정장 차림의 남자가
준비한 트럭에 올라탑니다.
그러나 한 비틀대는 노인이, 트럭을 타려고 하는 사람들을 필사적으로 만류합니다.
왜냐하면 그 노인도 옛날에 그 트럭을 타고 갔었지만 함께 간 동료들은 거의 죽었고, 자신도
그 일로 건강을 크게 해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를 만류했지만, 모두들 돈에 눈이 멀어
노인의 말을 무시하고는 트럭을 타고 가버렸습니다.
「저들 중 아마 대부분은 돌아오기 힘들거야……」라며 노인은 조용히 중얼거렸습니다.
그들이 향한 저 앞은 원자력 시설이었습니다.
4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12 ID:GAMr.ufZdY
비운의 프라이데이호
일반적으로 금요일은 재수가 없다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신. 그러나 그 미신을
타파하고자 한 용감한 미국인 선주가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배를 프라이데이 호로 이름
짓고, 프라이데이 라는 이름을 가진 선장을 태우고 금요일 날 출항했다. 당시 그 도전은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정말로 그 배는 조난을 당해버리는 바람에
금요일의 불운은 오히려 더 유명해졌다고 한다.
4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39 ID:GAMr.ufZdY
죽음의 목걸이
여고생 A씨의 친구인 B씨에게 일어난 이야기-
어느 날 B씨는 남자친구에게 선물받은, 새하얀 보석이 박힌 목걸이 A씨에게 보여주었다.
그것은 무슨 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짝반짝 빛났다. B씨는 그 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러나 좋아했던 남자친구가 준, 그리고 마음에 드는 목걸이였음으로 언제나 소중히 그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B씨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 걱정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B씨는「어쩐지
금속 알레르기가 생긴 것 같아」라고 말했다. 자세히 보자 목걸이 주위는 붉게 물들었고
군데군데 피부가 벗겨진 곳도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A는 곧 B의 상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곧 학교에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이후로도 B는 학교에 오지 않았다.
그리고 1개월 정도 경과한 어느 날. B씨로부터「한번 와줬으면 해」라는 문자가 와서
A씨가 병문안을 가자 뜻밖에도 거기에는 너무나도 변해버린 B씨의 모습이 있었다.
4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0:59:55 ID:GAMr.ufZdY
완전히
병세가 깊어보이는 몸, 거의 다 빠져버린 머리카락. 피부도 거무튀튀한 색으로 변해버렸다.
놀란 A씨에게 B씨는「이걸 받아줬으면 해……」하며 떨리는 손으로 그 목걸이를 건네주
었다.
「더이상 나에게는 필요 없으니까……」
그리고 B씨는 3일 후 죽었다.
목걸이를 맡게된 A씨는 불길한 느낌이 들어서, 아는 아저씨에게 그 목걸이를 맡아달라고
했다. 그 새하얗게 빛나는 목걸이를 건내받은 아저씨도 이런 보석은 처음 본다며 보석에
대해 알아봐준다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A씨는 크게 화난 목소리의 아저씨 전화를 받았다.
「너 이런 걸 어디서 손에 넣은거야? 이 하얀 돌은 우라늄 결정이다!」
B씨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죽어간 것이었다.
4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04 ID:.ogUob/aiw
>>38
헐 내가 그상황이엇으면
진짜 죽을듯....레알소름이다
4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1:13 ID:GAMr.ufZdY
독신 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남자는 방 안에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방 안을 둘러 봐도 아무도 없다. 방에는 분명 자기 혼자 뿐. 그러나 왠지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는 듯한 시선이 계속 느껴지는 것이었다.
불안해진 남자는 방 안을 찾아보았지만 딱시 수상한 것은 발견되지 않았다. 창 밖에서
누군가 바라보는 것은 아닐까 했지만 항상 커텐을 꼭 닫고 있었으므로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었다. 혹시 감시 카메라나 도청기 같은 것이 설치된 것은 아닐까……하는 마음에 남자은
아주 세심하게 방을 찾기로 했다. 그리고 그 시선의 정체를 찾아냈다.
옷장과 벽의 얼마 안 되는 틈새 사이에서 가만히 이쪽을 들여다 보고 있는 한 여자를-
5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2:49 ID:GAMr.ufZdY
제 친구 누나의 일입니다.
그 누나가 고3때의 일인데, 누나는 교회를 정말 열심히 다니는 기독교도였고,
학업에도 성실한 착한 학생이었습니다. 어느날 밤 늦게 까지 방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두 시가 조금 안되어, 목이 말라 물을 마시러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마시고, 식탁 쪽을 돌아 보자, 식탁에는 처음 보는 여자가 무릎을 꿇은 모습으로 식탁보 위에 앉아 있었습니다.
여자의 표정에 너무 놀래서, 누나는 손을 모아 눈을 감고 주기도문을 외우고,
마음 속으로 찬송가를 몇 곡이며 계속 불렀습니다. 한참이 지난 후에, 누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시 살며시 눈을 떴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는 똑같은 모습으로 앉아 있으면서, 누나를 똑바로 쳐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더해봐 미친년아"
5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3:45 ID:GAMr.ufZdY
한 여자가 어느 폭풍우 몰아치는 밤 혼자 자동차를 운전하여 외딴 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여자는 그날 따라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었다. 더우기 최근에 여자 운전자를 습격하는 연쇄 살인마가 있다는 뉴스가 들려오기도 해서
더욱 찝찝했다. 여자는 혼자서 노래를 흥얼거리기도 하고, 애써 다른 생각을 해보려고 했지만, 불길한 느낌을 떨쳐 버리기 어려웠다.
그렇게 길을 가다가 어느 인적없는 길 가에서 여자는 외딴 주유소를 발견했다. 마침 자동차는 연료가 다해가고 있어서 여자는 주유소에 차를 세웠다.
여자는 차에 기름을 가득 채워 달라고 했다. 주유소 주인은 말없이 차에 기름을 채워 주었는데,
표정과 눈빛이 좀 이상했다. 주유소 주인은 여자를 보면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듯 하기도 했다. 그 표정이 너무 어두워서 여자는 더 으스스한 느낌을 받았다.
마침내, 주유소 주인은 여자의 팔목을 덥석 잡더니, 강제로 주유소 건물 안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했다.
여자는 간신히 주유소 주인의 손을 뿌리치고, 허겁지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 도망치듯 주유소를 떠났다. 떠나는 차를 보며, 주유소 주인은 절규하듯 소리를 질렀다.
"차 뒷자리에 누군가 숨어 있단 말이야"
5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02 ID:GAMr.ufZdY
저녁 무렵, 공원에서 흙장난을 하고 있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아이의 어머니는 늙은 홀아비와 재혼한 젊고 예쁜 계모였지만, 항상 친절하고 밝은 웃음이 아름다워서, 아이는 어머니를 잘 따랐습니다.
어머니는 저녁 식사 준비도 해야 했고, 여러가지로 바쁘기 때문에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이제 돌아가요."
"네-! 그런데, 계속 흙장난 하고 싶어-!"
"바쁘기 때문에 안돼요. 빨리 끝내세요.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잖아요? 이제 곧 어두워져요."
"에이, 엄마도, 아빠가 없어진 날 밤에는, 늦게까지 흙장난 했잖아?"
"어머나, 봤어요? 그러면, 나는 오늘 밤도 흙장난 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5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4:51 ID:GAMr.ufZdY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한 여학생이 어느날 우편물을 하나 받았다.
우편물에는 아무것도 씌어있지 않았고, 아무 제목도 없는 비디오 테입이 하나 있을 뿐이었다.
무슨 스토커의 장난은 아닌가 싶어서, 여학생은 이상하게 여겼다. 여학생은 비디오 테입을 학교 동아리로 들고 가서,
그곳에 있는 비디오로 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테입을 보기 시작했다.
비디오를 재생하자, 어느 낯선 남자가 한 명 나왔다. 남자는 방을 뛰어나니며 이상한 춤을 미친 듯이 추었다.
워낙 정신나간 모습 같았고, 또 모습이 해괴해서, 보던 사람들은 어이없어하며 킥킥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그런데, 혼자 자취를 하며 살던 그 여학생은 반대로 소리내어 엉엉 울기 시작했다.
그녀는 울면서 말했다.
"저기는 바로 내 방안이야."
5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5:31 ID:GAMr.ufZdY
내가 건설현장 인부로 일하던 시절, 동호대교 보수공사 현장에 있을 때 였다. 나는 시멘트를 물에 개기 위해
시멘트 봉투를 열었는데, 그 안에서 편지 하나가 툭 떨어졌다.
"이 시멘트에는 내가 사랑하는 그이가 들어 있습니다.
공장에서 오랫동안 제가 짝사랑만 해오던 그이는 사고로 분쇄기 안에 떨어져, 석회석과 함께 빨려들어가 버렸습니다.
괜찮으시다면, 이 시멘트를 사용한 장소를 저에게 편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벽이나 다리가 된 그이를 만나러 갈테니까."
5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6:00 ID:GAMr.ufZdY
존은 어느 날, 고아원 선생님께 물었다.
존 「선생님.어째서 저에게는 파파와 마마가 없지요?」
선생님 「존의 부모님들은, 존 네가 어렸을 적에 흑인 강도에게 살해당하셨기 때문이에요」
존 「그럼 어째서 저는 걸을 수도 없고? 눈도 안 보이는건가요?」
선생님 「그 강도에게 심한 일을 당했기 때문이에요」
존은 흑인을 원망했다. 모든 흑인을 미워했다.
무리라고는 생각했지만, 기회만 닿는다면 언젠가 반드시 범인을 죽여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말했다.
선생님 「기뻐하세요, 존! 당신의 눈과 다리가 나을 수 있게 되었어요!」
존은 우선 다리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눈 수술을 한 다음 날, 존은 나은지 얼마 안된 다리로 전철에 뛰어들었다.
5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6:30 ID:GAMr.ufZdY
난 이제 밥먹으러 간다 ㅋㅋㅋ
5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08:01 ID:oZicfyVlwk
>>56
엇 ! 먹고 다시올꺼지?
계속 새로고침 하고있었는데... 여튼 돌아오길바래
5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3:12 ID:gpDWcFuh2w
>>56 수고했어. 밥 맛있게 먹고 또 와ㅋ
5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5:18 ID:GAMr.ufZdY
금방 돌아왔다 ㅋㅋㅋ 다시 돌격한다
6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6:14 ID:GAMr.ufZdY
동네 아주머니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십여 년 전 아주머니께선 다른 곳에서 미용실을 하셨답니다.
미용실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밤, 누군가 미용실 문을 쾅쾅쾅 두드려대더랍니다.
한참 자고 있는 터라 무시하려고 했는데 계속 두드려대니 안 나가 볼 수가 없었답니다.
부스스 일어나 미용실 문으로 나가보니
젊은 여자가 등에 아이를 업고 계속 문을 두드리면서 말했답니다.
"아주머니, 저 어디 가야하는데 머리 좀 해주세요……."
아주머니는 한 밤중에 무슨 머리일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문을 열어주었는데,
여자를 들어오는 걸 보고 그대로 기절하셨다고 합니다.
아주머니는 아침에 식구들이 깨워줘서 겨우 일어나셨는데,
어젯밤에 본 여자가 너무 끔찍해서 도저히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밤에 본 그 여자의 머리는 엄청 헝클어져 있었고 머리 뒤를 보니 뒷통수가 움푹 파여 뇌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손님들에게 이야기를 들어 알게 되었는데,
실은 동네 근처에서 큰 인명피해가 난 철도사고가 있어서 그때 사고사한 혼령들이 종종 마을에 나타나곤 한답니다.
6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7:09 ID:GAMr.ufZdY
한 실험실에서 침팬지한테
언어를 가르쳤습니다.
물론 말을 못해서 청각 장애인이 사용하는 손으로 하는
언어 즉, 수화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몇날 몇일이 지나
몇백가지의 언어를 터득 했습니다.
그리고 침팬지가 제일 처음으로 꺼낸 말이..........
Let me out(나를 풀어 달라)
6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7:24 ID:GAMr.ufZdY
잠을 자고 있는데 문 밖에서 발소리가 들린다.
툭.......... 툭..........
우리 집엔 아무도 없어 깜짝 놀란 나는 불을 키고 문을 살짝 열었다.
문 틈새로 살짝 보니 피가 묻은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천천히 내 방으로 오는 것이 아닌가...
너무 무서운 나는 일단 장롱 안으로 들어가 숨었다.
잠시 후 내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너무 무서웠던 나는 기도를 하며 장롱안에 웅크려 있었다.
10분이 지났을까? 아무 기척도 느껴지지 않아 장롱 열쇠 틈새로 살짝 밖을 봤다.
그러나 밖은 검을 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또 10분 후 다시 밖을 봤지만 여전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6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8:06 ID:GAMr.ufZdY
학교에서 돌아온 유미. 한 여름 뙤악볕의 시골길을 한참 걸었더니 무척 목이 말라 집에
오자마자 부엌으로 가서 보리차를 마시려고 보니 부엌 한쪽 구석의 공간에..
엄마의 시체가 놓여있었다.
깜짝 놀라 컵을 떨어뜨리며 비명을 지르려던 순간, 옆 방에서 아빠가 걸어나왔다.
「유미? 침착하고 잘 듣거라. 엄마가 바람을 피웠단다. 너도 버리고 다른 남자를 따라서
나가려고했어. 그래서 싸우다가...이 애비가 그만 엄마를 죽여버리고 말았단다...」 하며 울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충격적인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그 도를 넘은 충격적인 상황에 유미는 침착해졌다.
그리고 생각했다. 아버지를 교도소에 보냈다가는 친척도 없는 유미 자신은 고아원에 맡겨질것이 분명했다.
유미는 입술을 깨물며 다짐했다. 아버지를 경찰에 보내지 않기로.
이대로 둘이 함께 살기로 했다. 그녀는 아버지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곤 자신의
방으로 들어왔다. 교복을 갈아입으려 하는 순간. 방 구석에 작은 메모종이가 떨어져 있었다.
유미? 도망치거라. 아버지가 미쳤어
6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18:30 ID:GAMr.ufZdY
시골에 계신 고모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친척들이 모두 모였다.
이제 4살이 된 딸은
죽음을 인식하기에 너무 어린가 보다.
처음 온 고모할머니 댁이라 신이 나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잠시 눈을 돌린 사이,
뜰에 있는 우물 근처에서 놀고 있었다.
당황해서 급히 데리고 왔다.
영정사진 속의 고모할머니를 보고,
이상한 표정으로 묻는다.
"이 할머니 사진만 왜 장식하는거야?"
딸은 모르겠지만, 슬픈 질문이다.
"할머니는요, 천국에 가셨어요."
친척 중 누군가가 대답해주었다.
딸도 이 정도라면 이해했을 것이다.
하지만 딸은 이렇게 대답했다.
"응? 천국은 우물 속에 있는 거야?"
6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0:13 ID:GAMr.ufZdY
내 친구가 학생시절에 방을 빌려 자취를 하고 있었는데 방의 벽 한쪽에
"엄마 아빠 최고"
라는 아이의 낙서가 남아 있었다.
그 삐뚤빼뜰한 어린이 글씨의 그 낙서를 보고 절로 미소가 나온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몇 달간 거기에 살고 있었는데 역시 자취 보다 기숙사가 돈이 덜 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방을 비우면서 청소를 하고 가구를 움직이는 동안 문득 벽에 있던 낙서 아래에 또 다른 낙서가 보였다.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친구는 신기한 생각이 들어 원래 있던 가구까지 완전히 밀어내고 벽을 보았다.
벽에는 빽빽하게 낙서가 가득했다.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아빠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엄마 최고"
"엄마 아빠 최고"
"아빠 최고"
"엄마 아빠 최고"
빽빽하게 수없이 가득 적혀 있는 낙서에 친구는 놀랐다.
가장 아래에 쓰다가 멈추게 된 글씨로 마지막 낙서가 있었다.
"엄마 엄마 제발 살려줘 엄마 엄마 엄마 엄마"
6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1:17 ID:GAMr.ufZdY
나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었다.
공부도, 일도.
사람과의 교제도 서툴렀다.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았다.
집에서는 아버지의 샌드백이었다. 폭력의 강도는 점점 커졌다.
견디다못해 가출했지만,
"도망칠 수 있을 거 같냐!" 곧바로 발견되었다.평소보다 배로 맞았다.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고 비참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어머니는 동생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저녁을 만들고 있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이런 괴로운 생활도 이제 마지막이다. 의식이 서서히 흐려진다.
내가 죽는 걸, 모두들 바라고 있겠지?
소원대로 죽어 줄테다…….
수개월 후.
"어머, 건강한 남자아기입니다."
어떤 여자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프지도 않은데, 큰 소리로 울고 있다.
느긋하게 눈을 뜨니, 남자와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왠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다.
이윽고 남자가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망칠수 있을것 같냐"
6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2:19 ID:GAMr.ufZdY
돈을 아주 좋아하는 변호사가 사무소 앞에,
산지 얼마 안 된 벤츠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던 그 순간 화물트럭 한 대가 그 옆을 맹렬한 스피드로 통과.
벤츠의 운전석 문짝이 완전히 날아갔다.그리고 트럭은 그대로 뺑소니를 쳐버렸다.
변호사는 곧바로 잘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에, 접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산 지 얼마 안된 벤츠의 문짝을 화물트럭 한대가 들이받고 뺑소니를 쳐버렸어요!"
서둘러 달려 온 경찰관은 그러나 변호사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말했다.
"오우 맙소사! 도대체 당신네 변호사들은 어떻게하면 그렇게까지 돈에 미칠 수가 있는거지?
이봐요! 지금 자동차 문짝은 둘째치고 당신 팔 한짝이 날아갔잖아!"
변호사는 없어져버린 자신의 왼팔을 깨달고는 비명을 질렀다.
"오우 제기랄!!!!! 내 롤렉스 시계!!!!!!!"
6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3:15 ID:GAMr.ufZdY
며칠 전에 시골로 전근 왔다.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조그마한 강이 있고,
언제나 다리를 건너서 간다.
주변에는 논 밖에 없어서 다소 심심한 길이다.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꼬마 아이가 강에서 놀고 있었다.무릎까지 잠기는 강에서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이다.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다.
다리를 지나쳐 한참 걷는 도중,꼬마 혼자 밤에 둔다는 게 신경 쓰였다.
되돌아서 다리로 오는 길, 문득 다리 앞의 안내판을 보았다.
"급류주의 깊이 5m"
그 날 이후, 밤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6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4:07 ID:GAMr.ufZdY
어느 여자가 꿈을 꾸었답니다.
그 꿈이 어떤 남자가 자기를 자꾸 따라오고 자기는 도망가는 꿈이 었습니다.
그 남자가 자기를 잡았고,어느 집에다 두면서
"여기 절대 나가지마"
이러고 자기가 깼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엌에 가서 물마시고 마음을 진정시킨뒤,
다시 잠을 잤다고 합니다.
그 꿈에서 자기가 어느 집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 집에 들어가니까 어떤 남자가 오더니,
"너 어디 갔다 왔어.."
7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4:36 ID:GAMr.ufZdY
여자가 공원을 지나쳐서 걷고있는데 한 여자가 칼에 찔려서 죽어있었다 .
그래서 그 여자가 죽은 여자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꺼내고 단축번호 1번을 누르니 남자친구가 떴다.
그래서 그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당신 여자친구가 죽었으니 빨리 와 달라고 했다.
몇분 후, 남자친구가 도착했다.
그런데 그 여자 시체 발견한 사람이 "당신이 범인이지?" 라고 말했다 .
남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화를 냈다.
그러니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장소를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왔어"
7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5:16 ID:GAMr.ufZdY
미국의 한 외진 국도를,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탄 젊은이가 마음껏 속도감을 즐기며 질주하고 있었다.
물론 헬멧따위는 쓰지 않았다.
세찬 바람이 매우 자극적으로 느껴졌다.그는 더욱 더 가속하며 밤길을 질주했다.
다음 날, 그 도로에서 그의 시체가 발견되었다.
사체의 검사결과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그의 이마에는 큰 구멍이 뚫려있었으며,
그 안에는 투구풍뎅이가 박혀있었다.
그는 날아가고 있던 투구풍뎅이와 무서운 속도로 정면충돌,
단단한 풍뎅이가 이마에 박혀버린 것이었다.
7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6:01 ID:GAMr.ufZdY
「캡슐 한 알로 당신도 간단히 다이어트!」
종합 감기약 같은, 평범한 모양의 캡슐 알약 한 알만 먹으면 간단히 살을 뺄 수 있다는 광고가 패션잡지에 게재되었다.
물론 잡지를 읽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터무니없다며 넘겼지만 지금껏 무수한 다이어트에 도전했음에도 매번 실패한 한 소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 캡슐을 주문했다.
「그렇지만 역시 이번에도 효과가 없을지도 몰라……」
며칠 후, 그녀 앞으로 한 알의 캡슐이 도착했다.
「효과는 절대적이므로, 단 한 알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습니다.
또한 술이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은 당분간 삼가해주십시요」
크게 믿지는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그녀는 그 캡슐을 곧바로 꿀꺽 삼켰다. 그러나 뜻밖에 그 캡슐의 효과는 예상 밖이었다.
날이 갈수록 점점 체중이 줄었다. 게다가 따로 한 운동은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먹어도, 점점 살이 빠져 야위어갔다.
그리하여 뚱뚱하던 그녀의 체형은 어느새 날씬한 몸매로 변신했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살이 빠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가벼운 복통이 있더니, 요즘에 와서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진 것이다.
결국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파진 그녀는 병원에 갔다.
그녀의 배를 조사한 의사는 경악했다.
그녀의 장 속에는, 이미 몇 m는 될 정도로 성장한 기생충이 빽빽하게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그 다이어트 캡슐의 내용물은, 기생충 알이었다.
7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7:02 ID:.ogUob/aiw
재미있엉~~여태보고있었는뎅시간이좀걸린당ㅋㅋ
7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7:11 ID:GAMr.ufZdY
어떤 여자가 늦게 집에 돌아가고 있엇다그런데 뒤에 어떤 남자가 따라 걸어오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좀 무서운데 방향이 같은가보다 했다
하도 계속 따라오길래 방향을 이리저리 바꿔서 집으로 가보았지만 남자는 계속 따라왔다
그래서 무서워진 그 여자는 재빨리 그냥 앞에 보이는 빌라 안으로
"엄마!!!" 를 부르며 집인 척 들어갔다
그래서 몇 층을 뛰어 올라가서 숨을 가다듬고 복도의 창문으로 밖을 내다 봤는데 남자가 보이지 않았다
아직 무서웠던 그 여자는 빌라 밖으로 갈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다
그런데 아래에서 여자 구두소리가 들렸다
안심을 한 그 여자가 다시 계단을 내려왔는데
그 뒤따라오던 남자가 양손에 여자 구두를 끼고
또각또각
여자 구두소리를 내고있었다
7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29:28 ID:oZicfyVlwk
>>72
기생충이라니!!! 이거보고 왠지모르게 다이어트하기 싫어지는데 ?
7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1:03 ID:GAMr.ufZdY
나는 왠지 요즘 아내가 이상하게 쌀쌀 맞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계속 캐 묻자, 아내가 엽서 한 장을 던진다.
"당신이 보낸 엽서가 왔어요."
엽서를 보면, 아내에게 "곧 돌아갈테니, 며칠만 기다려라"고 하는 내용으로 출장 중에 보내는 관광엽서 였다.
나는 내가 여기 있는데, 누가 엽서를 보내냐고, 이것은 장난일 뿐이라며 웃는다.
하지만, 아내는 말한다.
"당신이, 정말로 우리 당신인가요?"
나는 "무슨 소리냐고" 껄껄 웃은 뒤에, 아이를 부르려고 하지만, 왠지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 언제 부터 있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7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2:43 ID:GAMr.ufZdY
1) 레스토랑 뒤에서 더러운 개 한 마리가 쓰레기를 뒤지고 있었다.
쫓으려고 하면 그 개가 홱 돌아보고 "뭐야" 라고 한 마디 지껄였다.
놀랍게도 그것은 몸은 개, 얼굴은 사람인 인면견이었다.[나가노의 고등학생]
2) 교토의 긴가꾸지의 연못 앞에 개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스님이 휘파람을 불어 부르려 하자 홱 돌아보고 "내버려 둬"
라고 말하였다.[교토의 중학생]
7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3:21 ID:GAMr.ufZdY
3) 도쿄 방면으로 향하는 도우메이 고속도로의 추월차선을
일본 토종개인 시바견처럼 생긴 개가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놀라서 보고 있자니 개가 홱 돌아보고 히쭉 웃었는데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운전사는 깜짝 놀라서 사고를 냈다. 이와같은 사고가 속출했기 때문에
이 지방 경찰이 조사했더니 인면견은 실재하는 것 같았다.[이바라기현의 고등학생]
이외에도 "6미터를 점프한다." , "물리면 수족을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등도 있었다.
어느 것이든 비슷비슷한 내용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말을 한다. 특히 "뭐야.", "내버려 둬.", "제멋대로야.", "시끄러워." 등 막된 말을 한다.
2) 인간을 보고 히쭉 웃는다.
3) 이상하게 발이 빠르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4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린다.
인면견의 탄생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어느 것도 명백하지 않다.
7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3:37 ID:GAMr.ufZdY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 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부터일까.
밤늦게 돌아가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어머니께서 물으셨다.
지금 왔다고 대답하면 "으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등을 돌리셨다.
뭔가 수긍이 가지 않으신 것 같았다.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밥을 다 먹고 나면 까먹고 만다.
그리고 포만감에 빠져 잠이 들고 만다.
며칠 후.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
느긋하게 드라마를 보는데 머리 위로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천장을 바라 봤다.
이윽고 부엌에 계셨던 어머니도 아침밥을 미리 준비하던 손을 멈추고 천장을 보고 계신다.
2층 아버지의 서재를 천천히 걷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서재를 돌아보는 기색이 느껴진다.
"……엄마, 혹시 이거였어?"
"……그래."
8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7:23 ID:GAMr.ufZdY
몇개만 더 올리고 이만 갈께.
설거지 해야 해서..ㅠㅠ
이따 혹은 내일 다시 보자궁!!
8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9:01 ID:oZicfyVlwk
>>80
엇 벌써가는거야?
만약 오늘 못하면 내일 꼭와야한다!
8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39:55 ID:GAMr.ufZdY
중고매장에서 청바지를 사니 주머니 속에서 2cm 정도 작게 접어진 종이가 나왔다.
주머니에 뭔가 들어있는 건 드물지 않은 일이라 신경 쓰지 않고 그대로 버렸다.
다음 날, 친구를 만나 술을 마시고 있었다.
계산하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전에 나왔던 종이가 또 나왔다.이 시점에서 상당히 무서워졌기에 친구에게 종이를 건네주며 이야기를 했다.
친구는 이런 일에 관심이 많아 좋아하며 종이를 받았는데,
종이를 열어보자마자 얼굴이 조금 새파래지면서 이렇게 말했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게 좋아. 이건 내가 버릴게."
나는 무서운 이야기라면 딱 질색일정도로 겁쟁이라,굳이 종이의 내용은 묻지 않기로 했다.
다음 날, 친구는 오토바이에 치어 오른쪽 다리를 골절.
미신 같은 건 믿지 않지만, 왠지 그 종이 때문이라고 생각되었다.병문안 가서 본 친구는 평소라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기운이 없어 보였다.
그런 친구에게 종이의 내용에 대해 물어보는 건 미안했지만, 사고까지 일어났으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었다.
친구는 사고는 자기가 부주의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종이랑 상관없다는 것처럼 말하고는 좀처럼 알려주려고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연신 부탁하자, 결국 하는 수 없다며 종이의 내용을 알려주었다.
종이에는 조그만 글씨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고 한다.
"난 죽었는데, 왜 넌 살고 있어?"
8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0:32 ID:GAMr.ufZdY
하버드대 교수가 의료 봉사하러 어느 오지마을로 갔다.
사람을 치료하는 나날을 보내던 중, 다른 마을사람들보다 머리가 탁월하게 좋은 청년을 발견했다.
교수는 재능이 있다고 생각되어 자신의 제자로 삼아 의술을 배우게 했다.
몇 년 뒤, 훌륭한 의사가 된 청년은 교수의 반대를 무릅쓰고 고향에서 의술을 펼치기 위해 돌아왔다.
그런데 고향으로 돌아간 청년에게 연락이 오지 않는다.
교수가 다시 가보니, 청년은 보이지 않는다.
마을사람에게 물어보니,
"머리가 좋아서 마을사람끼리 먹었다."라고 했다.
주술사가 그를 먹으면 모두들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다고…….
8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1:14 ID:7zRaVeWrfM
>>60
옛 구포 열차사고 당시 부산 구포 인근에 떠돌던 괴담이라고 하던데;; 7116호 디젤기관차 및 무궁화호 객차가 산산조각났다지;;
>>72
실제로 기생충을 이용해서 다이어트를 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일본의 어떤 연구가는 촌충 이란 기생충을 구해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시장에서 불결한 생선을 골라 사먹어서 '겨우' 기생충에 감염된 다음 창자 밖으로 기생충이 삐져나올때마다 적당히 잘라서 연구 재료로 썼다고;;
이후 구충제 같은 것으로 기생충을 완전히 박멸한 다음 '기생충도 그리 나쁜 것만은 아니었던 것이, 체내의 불필요한 영양소를 기생충이 전부 섭취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였던가? 그 여자도 기생충 다이어트로 120kg대의 몸을 60kg까지 뺐다던가... 그런 카더라도 있어. 물론 따라하라는 건 아니야! 생명에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85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2:37 ID:GAMr.ufZdY
우리 공장에도 신입이 들어왔다.신입의 대부분은 점잖고 성실한 사람들이 많지만,매년 한두 명 정도 문제 있는 사람이 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A군 역시 처음에는 성실하게 일하고 있었다.
말이 없어서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기 힘들었지만,낯을 가리는 성격이라 생각하여 다들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자신에게 영혼을 보는 능력이 있다고 말하기 시작했다.
화장실에서 작업복을 입은 유령을 봤다든지,자재를 두는 곳에서 여자의 유령을 봤다든지,기이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부서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까지 괜찮았지만,
우리 공장이 묘지를 철거한 곳 위에 지어진 일을 알고 난 후부터는 다른 부서 사람들에게까지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결국 그것이 계기로 A군은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하지만 나가는 날에도 멈추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일하면 모두 저주 받을 겁니다.흠, 좋겠습니다. (유령이) 안 보이는 사람은……."
마지막으로 말을 마치고 나가는 A군.
하지만 문 앞에 서있는 피투성이 남자의 유령을 눈치 채지 못하고 통과하는 것을 부서 사람들은 어이없게 쳐다만 볼 뿐이었다.
86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3:37 ID:GAMr.ufZdY
토요일 오후. 회사 제품을 수리하러 고객의 집으로 가고 있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두리번거리며 가고 있는데,어린 아이가 담 위에서 놀고 있었다.
담 높이는 1m 정도였고, 아이는 담에서 담 안쪽으로 뛰어 내렸다 다시 올라갔다를 반복하고 있었다.
수리를 마치고 돌아오는데,아이는 아직도 담 위에서 놀고 있었다.
시간이 두어 시간이나 지났는데도 계속 담 위에서 놀고 있기에 말을 건내보았다.
"얘, 아직도 놀고 있니? 담 위에 있으면 위험해."
그러자 아이는 아무 말 없이 아까처럼 안으로 뛰어 내렸다.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뛰어 내린 담 안을 보았다.
담 안은 벼랑으로 밑에는 개천이 흐르고 있었다.
개천까지 10m는 되어 보였다.
물론 아까 아이는커녕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87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4:27 ID:GAMr.ufZdY
다들 즐겁게 읽어줘서 고마워.
이따가, 혹은 내일다시 올게.
걱정마, 나는 아직 발포하지 않은 괴담들을 가득 가지고 있으니까^^
그럼 또 보자구!!
88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6:05 ID:oZicfyVlwk
>>87
응 안녕 잘가 !
나중에꼭 보길바라
89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6:53 ID:.ogUob/aiw
>>79
이해안가는데 ㅠㅠ?
90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1:47:36 ID:.ogUob/aiw
>>87
잘가~~! 재미있었옹~
처음본괴담들이 반이엇엉ㅋㅋ
91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0:23 ID:.KU.P0xEhs
나도 하나 써볼게..
<자살>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번번히 취업에 실패했고
가족도 돈도없는 말그대로의
절망적인 백수였다.
더이상 아무런 희망도 없는
그는 자살을 결심한다.
지내던 골방에 있던 포대자루
를 뜯어 끈을 만든뒤 고리형태
로 묶고 천장에 매달아 목을
맬 준비를 한다.
죽기로 결심했건만 그의 몸은
떨림으로 요동친다.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르고
남자는 결심한듯 목을 맨다.
천장에 매달린채 남자가
괴로워한다.
눈이 감기려한다.
그때였다.
쿵!
둔탁한 소리와 함께 남자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진다.
92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1:15 ID:.KU.P0xEhs
헐겁고 대충만든 끈이라
남자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끈이 끊어진 모양이다.
남자는 구역질을 하며 억지로
숨을 쉬려한다.
골방의 탁한 공기때문인지
숨쉬기가 괴로웠던 남자는
골방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간다.
눈부신 태양과 구름한점없는
맑은 하늘이 그를 반겨준다.
남자가 힘겹게 숨을쉰다.
남자는 주변을 둘러본다.
모든것이 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그 아름다운 경관이 남자에게
희망을 심어준것일까.
남자는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한다.
남자는 그후로 열심히 공부한뒤
보란듯이 번듯한 직장에 취직했고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하였다.
날마다 계속되는 행복에 남자는
크게 기뻐한다. 남자가 가는곳엔
언제나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기쁜일만이 함께한다.
93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11:30 ID:.KU.P0xEhs
남자가 눈을 뜬다.
남자는 목을 매고있다.
남자가 절규한다.
줄은 끊어지지 않는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살고싶다.
남자의 눈이 천천히 감긴다.
발버둥치던 손발도 축 늘어진다.
몸이 차가워진다.
남자는 다시 눈을 뜨지않았다.
-------------------------
참고로 자작이야. 재미있게 봐줘.
94 이름:이름없음 :2010/03/16(화) 22:22:52 ID:5sWIQg5eoc
오 마이 롤렉스 시계!!
이게 제일 링딩돋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당!
9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01:47:31 ID:OYErlZqtZU
>>76의 이야기를 몇 번 본적이 있는데 (어딘가에서)
볼 때마다 뭔소린지 모르겠다ㅜㅜ;; 몇 개의 해석이 떠오르긴하는데
그게 맞는거 같지도 않고....인터넷을 뒤져봐도 이 이야기만은
해석이 없네 ㅜㅜ....으.........
9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00:28 ID:WZkqPX/.rM
>>91
잘쓰긴 잘썼다. 근데 이미 있는 괴담이야.
물에빠진 스킨스쿠버 얘기랑 똑같네.
9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47:49 ID:61cvBT9sWY
나도 한번 써볼까.
쓰기 전에 잠깐, 난 작가지망생이야. 여기서 간단히 평가를 받고싶은거니까 봐줄사람 있어?
9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7:56:20 ID:61cvBT9sWY
우리 집은 예전부터 가보로 지켜오던 낡은 검이 하나 있다.
할아버지는 내게 그 검을 만지지 못 하게 하셨다.
하지만 진짜 명검이라서 꼭 만져보고싶었다.
학교 준비물 핑계를 대고 일요일날에 검 손질을 하다 깜빡한 아빠에게서 검을 받았다.
검을 뽑았더니 새파란 빛이 도는 검 날이 보였다.
누나한테 보여줬다.
누나는 새파란 얼굴로 저리가라고 비명을 질러댔다.
이렇게 좋은 검을 들고 서 있는데, 역시 난 옛날 장군같은가?
혼자 머리를 긁적이다 검을 들고 방 밖으로 나왔다.
엄마가 보여서 엄마 앞에서 검을 들고 한참 폼을 잡았다.
엄마는 들고있던 차와 과자를 떨어트리고 비명을 질러댔다.
그때, 할아버지가 와서 내게 말했다.
[ 이녀석이 10년째 이 집에 붙어있네그려 ]
9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8:00:35 ID:61cvBT9sWY
내가 생각하는대로 모두 이루어졌다.
공부 성적이 전국 1등이었고, 인기도 아주 많았으며, 전교 회장자리에 싸움짱도 됐다.
집에 돌아와 잠을 청했다.
일어나보니 어제와는 딴판이었다.
전국 꼴등을 안 한것만도 천만다행이고, 있던 인기는 사라졌고, 전교 회장이 바뀌었고, 싸움짱도 없어졌다.
나는 지금, 눈만 뜨고 있다.
10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8:04:07 ID:61cvBT9sWY
오랜만에 학교 수영장엘 갔다.
아무도 없길래 나 혼자서 수영하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나왔다.
이 더운 여름날에 수영장의 물은 예상외로 시원했다.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고 나서 물에 천천히 들어갔다.
한참 수영을 하고 있으려니 친구들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며 들어오고 있었다.
친구들에게로 손을 들었다.
친구들 중 한명이 내 쪽으로 손가락을 내밀다가 그만뒀다.
이야기하느라 내가 안 보이는건가보다.
수영복을 입은 친구들 중에, 물에 들어오려는 친구를 놀래켜줄 심산으로 친구의 발을 잡아끌었다.
그 애가 물에 둥둥 떠서 일어나질 않았다.
죽은척 하는줄 알고 툭툭 건드렸다.
그랬더니 반은 잠기고 반은 떴다.
난, 이 학교의 물귀신이다.
10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19:35:19 ID:cWBypg/48M
>>96
좋은 지적이야. 나도 그 괴담을 참고하며 쓴거라서
조금 비슷한 감이 없진 않겠지.(참고로 91이야)
10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2:57 ID:XrOsyxylHw
나 스레주.
지금에서야 돌아왔어.
다시 괴담 올린다 ㅋㅋ
10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11 ID:XrOsyxylHw
열심히 하루일을 마치고 새벽1시 약간안되서
집에 들어오는데 (빌라단지) 도중 가는길에
놀이터가 있는데 나와 한 20m 거리였는데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초딩 같은 애가 쇠로된 빙글이? 거기서 놀고 있길래
그냥 무심결에 지나가다 허걱 귀신? 이런생각들면서 머리가 쭈뼛하면서 6m 지나쳤다가 다시가니깐
애는 없고 빙글이는 바람도 안부는데 돌고 있는것이여
나는 진짜 극도로 공포감 느끼고 집에 달려갔다 엘리베이터 안에 있을때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씻지도 않고 이불속에서 덜덜 거리면서 눈뜨기도 싫었다 귀신이 천정에 있을까봐
진짜 빙글이가 바람 한점없는데 돌아가고 있었어
그리고 진짜 머리가 쭈뼛서는거는 처음 경험헀다 진짜 서더라고 나 반곱슬인데 머리가 서더라
와......아직도 소름끼치네 내이름을 결고 진실이다 아 나 좀있다가 나가야되는데 지나가기 무섭다
10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23 ID:XrOsyxylHw
시골에서 새벽2시반정도에 맨~밑에 시내에서 번개탄 사고
다시 올라오는데 철로에 애들 3~4명이서 노는거야
1명은 여자아이 확실하고 아직도 기억한다
3명은 남자 한명은 공도 갖고있었다
몸집은 모두 초딩 저학년애들
그시간에 사람 아무도없고 으시시한데 ..거기서 애들이 놀리가 없잖아
특이한게 애들이 뭐라고 말하고 지들끼리 떠들긴 하는데
목소리가 안들렸어
제일 이상한건
그것도 철로에서 ..
다리 밑으로 내려가야 철로인데 만약 놀아도 애들이 거기서 왜놀아 위험한데서
왠지 소름돋고 이상해서 집까지 30초도 안걸려서 뛰어갔지
잠시후에 운동화로 갈아신고 다시나오니깐 온데간데없다
진짜 소름끼쳤다
10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3:54 ID:XrOsyxylHw
예전 우리누나 친구에게 들으 이야기다.
때는 그 누나가 중2때 였는데 그 누나네의 할머니댁이 경기도 수원의 좀 구석진 곳이었다고 한다. 집은 예전 한옥이었고..
그 누나가 여름방학 때 어느날 가족과 함께 할머니 댁을 찾았는데
그날 저녁 유난히도 그 누나는 저녁을 먹고 나니 피곤 하다고 했단다.
그래서 일찍 잠이 들었는데, 자다가 보니 새벽 두시를 알리는 큰 괘종시계가
두번울려서 꺴다가 화장실을 갔다가 왔더란다. 그런데 안방에 불이 켜져있는데
왠 촛불이더란다. 그래서 문을 살짝 열었더니 그 누나의 어머니가 한복을 입고 앉아서
물레를 돌리고 있더란다. 그래서 그 누나曰 "어머니 안자고 뭐하세요?" 하니
그 어머니는 "내일 일해야 하니까 어서자라"고 매우 냉랭한 목소리로 말하셨단다.
그래서 그 누나는 의아해 하며 다시 잠이 들었는데, 아침이 되자 어머니가 자신을 깨웠단다.
그래서 누나는 "엄마 어제 왜 일하고 있었어?" 했더니 어머니 曰 "미안, 어제 엄마랑 식구들이랑
오랜만에 밖에 나가서 놀다가 좀 아까 들어왔어. 작은 삼촌 보고 대청마루서 자라고 했더니 모기 문다고
그만 들어가 잤지 뭐냐. 말안하고 다녀와서 미안. 너가 하도 곤히 자서 안깨웠어." 라고 하더란다.
그럼 어제 그여자는 누구야?
10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4:33 ID:XrOsyxylHw
고교시절..
지금으로부터 꽤 오래전 이야기..
난 박정희 대통 시절에 만들어진 그런 고등학교에 댕기고 있었어..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만들어질때 그 터가 꽤 안좋았다고..
암튼..
여름 방학중 보충수업을 듣고 그때 당시 학교 축제 준비중 하나인
시화전을 준비하고 있었지..
캔버스에 그림이나 다양한 배경위에 시를 쓰는..낭만적인 그런써클이었어
암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써클 회장형이 재료가 떨어졌다고 후배 몇놈이랑 심부름을 시켰는데..
날도 덥고 여자후배 둘이랑 내동기 남자놈 하나랑 재료를 구입후
각자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으며 어슬렁 어슬렁 걸어오고 있었는데
시화전 준비중인 써클룸이 학교 본관에서는 좀 떨어진 미술실에서 준비중이라
조그마한 언덕을 넘었어야 했지..
그때마침 택시한대가 문 네짝을 모두 열어 재끼고
나무그늘 밑에 주차상태로 기사하저씨가 웃통을 까고 시트는 완전히 눞혀서 주무시고 계셨지..
애들이랑 장난으로 "와~이아저씨 돈많이 벌고 땡땡이 치나보다~"
이렇게 농담을 주고 받으며 택시를 뒤로하고 지나쳤지..
근대 조금 앞서 가던 내 동기 친구놈이 우리쪽을 뒤돌아 보며 뒤로 걷기시작하는데
외마디 비명을 지르는거야..
10여초 전에도 있었던 그 택시가 사라져 버리고 난후였어..
우리 네명은 비명을 지르며 미술실로 달려갔지..
사람들은 우리 얘기를 들으면 기사 아저씨가 깨셔서 다른곳으로 갔겠지 라며 비아냥 거리지만
10초만에 모든 문을 다고 옷을 추스려 입고 시동을 걸고 갈수 있었을까?
그리고 나혼자 본것이 아니라 네명이 함꼐 경험 한것이기에
우리 넷은 그뒤로 그길로 지나치지 않았어..
10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4:45 ID:XrOsyxylHw
서울 xx 주공 아파트이야긴데..
주민들이 환장하면서도 부녀회에서 집값 떨어질까봐 전부 쉬쉬~ 입단속하느라 아주 미친댄다.
내용인즉슨,
밤시간 자정 넘어가면 아파트 외부창쪽에 있는방에서 담배피거나 환기좀 할라고
창문열면 그 아래 벽에 할머니가 빤히 쳐다보면서 매달려 있대.
정확히 말해서 붙어있대.
소스라치게 놀라서 다시봐도 할머니가 창문바로밑 벽에 매달려서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무슨 해끼치거나 무슨말을 하는건 아니고 그냥 매달려있대.
몇층이나 되는 높이에 마랴.
식구들 데리고 오면 온데간데 없고.
그런 경험 목격을 한 주민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이 여름밤에 창문열지도 못한대.
애들까지도 부모들이 집값 떨어질까봐 입단속 시키는데 벌써 소문은 퍼지기 시작했나봐.
후덜덜이다...
10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6:07 ID:XrOsyxylHw
충남 연기군으로 농활을 간적이 있었어
원래 농활이 끝나면 동네 사람들과 막걸리도 마시고 노래방 기계도 들여놓고 잔치를 했거든,,,
무척이나 재미있었던 기억이야 난 초딩한테 러브레터도 받았다는..... *-_-*
어쨌든 농활이 끝나고 난 일찍 자러 갔지 그다음날 같이 갔던 선배의 이야기
잔치가 끝나고 괜히 취기가 너무 올라 선배는 뒷산쪽으로 산책을 갔데
아마 시간은 새벽 3시 정도 된것 같다는데 저기 맞은편에서 경운기가 달려와서 앉아서 쳐다보고 있었데
그런데 선배의 눈을 의심하게 만든 광경....
경운기를 어떤 할아버지가 무심히 운전하고 있고...그뒤에는 무슨 옛날 머슴옷 한복같은 하얀옷을 입은
다리가 한쪽이 없는 사람이 경운기뒤를 바짝 붙어 쫓아 달리고 있더라는...
몰라서 그렇지 경운기도 무척 빠르거든...
그리고 그림자도 없고... 눈빛이 무척이나 쾡한 그러니까 눈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그런 눈이였데
그렇게 똑바로 난 길을 그렇게 그 하얀한복입은 다리없는 남자가 바짝 붙어 달리더라는...
그 선배 무슨 일이 일어날까봐 그 자리에서 얼어붙어 있다가 기어오듯이 숙소로 기어들어왔다더라
10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7:00 ID:XrOsyxylHw
이 이야기는 짧습니다. 시험기간이었는데 밤새 공부하고 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친구도 그렇고
mp3를 들으면서 공부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친구놈이 집에서 다른날과 마찬가지로 시험 공부
를 하고 있었지요. 물론 이어폰을 귀에 끼고 말입니다. 그렇게 3시간 정도 흘렀을까? 시간도
늦었고 내일 컨디션을 위해서 잠을 자두는것도 필요하니까 자려고 귀에서 이어폰을 뽑는 순간
들리는 한마디.
'듣고있어 끄지마'
제 친구 그 날도 잠 못잤습니다. 아침에 쾡한 눈으로 학교에 와서 이 얘기를 해주던 기억이 나는
군요. 그런데 그날 시험은 3과목 다 100점 맞은 미운놈...-_-
11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47:36 ID:XrOsyxylHw
예전에 12층 아파트에 살았는데 , 밤에 거실에서 tv를 보다가 강쥐가 컴컴한 베란다 밖을 아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게 아니겠소.
신기해서 계속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발광을 하면서 멍멍 짖어댔다오..
그렇게 짖어대는거 보고 어찌나 놀랬던지...
다음날 아침에 우리 아파트 옥상에 투신 자살 사건이 있었다오....
11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0:53 ID:XrOsyxylHw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는길. 왠지 모르게 누군가 날 뒤쫒아 오는 거 같다.
빠른 걸음으로 걷기 시작했다.
5분쯤 걸었을때 나는 걸음을 갑작스럽게 멈추고 뒤를 재빨리 돌아봤다.뻔한 이야기지만, 역시 아무도 없었다.
'기분 탓인가?'
어느새 집 현관문 앞에 도착한 나. 역시 기분이 이상하다.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엔 아무도 없는거 같다. 하지만 기분이 이상하다.
왠지 집안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누군가 나올것만 같다.
무섭지만 나는 신발장에 장식으로 걸려있던 일본도를 들고
집안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역시 아무도 없었다.
제풀에 지친 나는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거실로 나왔다.
터덜터덜 소파에 앉으려는 순간,
이런 생각이 들자 온몸에 털이 곤두섰다.
'그 곳은 확인 안했는데.'
11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1:19 ID:wK8jBf5UpE
>>111 거기라니 무슨 말이야?
11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1:55 ID:XrOsyxylHw
어느 10대 여성이 피부를 밝은 다갈색으로 태우기 위해서 열심히 썬탠 살롱에 다니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멋진 다갈색 피부를 갖기 원했던 그녀는 몇 개의 가게를 겹쳐서 다니거나
하루에 정해진 한도시간을 무시한 채 하루에 몇 시간이나 썬텐 머신에 자신을 노출시켰다.
그 노력의 결과, 그녀는 며칠 만에 보기좋은 다갈색 피부를 손에 넣었다.
···그런데 그 이후로 그녀의 몸에 이변이 일어났다.
며칠 만에 갑자기 몸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고,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컨디션이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냄새가 나서는 큰일이다 싶어 열심히 씻고 또 씻었지만 냄새는 가시지가 않았다.
놀란 그녀는 병원에 갔다.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놀란 표정으로 무언가 짐작가는 데가 없냐고 물었다.
그녀는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의사는 슬픈 얼굴로 진단을 내렸다.
「터무니없는 이야기지만, 놀랍게도 당신의 내장은 현재 썬텐 살롱으로 조금씩 구워져 지금은 완전히 조리되어 버린 상태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말하자면 지금 당신의 내장은 설 구워진 고기와 마찬가지의 상태입니다」
너무 놀란 그녀는, 그럼 어떻게 치료를 해야하나며 조심조심 의사에게 물었다. 그러나···
「무리입니다」의사는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당신은 한 번 구운 스테이크를 생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까?」
결국, 그녀는 몇 주일도 살지못하고 곧 죽어버렸다.
11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2:58 ID:XrOsyxylHw
어느 집의 어린 여자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행방불명이 되었다.
실종 신고를 냈지만 발견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며칠 후,
가족의 곁으로 한 개의 비디오 테입이 도착했다.보낸 사람은 알 수 없었다.
재생해 보니, 가운데에 소녀의 모습이 비추어지고 있었다.
아무도 없는 방에 소녀가 혼자 갇혀 울부짖고 있었다.
아무도 없고, 아무런 다른 소리도 없이.그런 모습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비디오 테입에서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비디오 테입은 가족의 곁으로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매일 하나씩 보내져 왔다.
소녀는 점점 야위어져 가고, 정신분열증세에 시달리는 것 같았다.
미친 것처럼 자기 몸을 손톱으로 긁어 피를 온몸에 흘릴 정도였다.
가족도 도저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눈을 돌릴 정도였다.
이윽고 화면안의 소녀는 쇠약해져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다.
수사는 아무래도 진전되는 것이 없이, 시간만 지나갈 뿐이었다.그런데도 비디오 테입은 끊임없이 언제나 가족에게 보내져 왔다.
소녀는 이미 움직이지 않는 시체가 되어,자꾸자꾸 썩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긴 시간이 지난 지금도 비디오 테입은 보내져 오고 있다고 한다.
미라와 같이 말라붙어 버린 소녀의 시체를 끝없이 보여주고 있는 비디오 테입이.
11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3:13 ID:XrOsyxylHw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라는 음악은 이 노래를 듣고 자살한 사람들이 생겼다는
실화로 세계적으로 더욱더 유명해졌다.
화이트 데이라는 게임의 배경음으로도 유명한 황병기의 '미궁'이라는 음악은
세번들으면 죽는다. 죽은이의 숫자는 세계적으로 3천명이 넘으며 실제로
미궁의 공연당시 연주가 중반부에 이르자 공연을 듣던 한 여성이 경기를 일으키며
실신하였고 이를 보던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연장에서 뛰쳐 나가 버렸다.
11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3:39 ID:XrOsyxylHw
>>112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줘 ㅋㅋ
11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4:51 ID:XrOsyxylHw
어느 날 저녁, 수 많은 노숙자들이 진을 치고 앉아 있는 역 앞 광장에 한 무리의 자원봉사자들이 나타난다.
소속 마크도 없겠다 나타난 때도 이상해서 고개를 갸웃거리는 노숙자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은 아무 말 없이 싱긋 웃으며 빵과 우유를 나눠준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노숙자 몇몇이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있다.
11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5:14 ID:XrOsyxylHw
채무자와 채권자
사람이 많지 않은 지하철 역 등에서 3-4명 정도의 패거리가 한 사람을 둘러싸고 "빌린 돈을 갚아라", 혹은 "내 남편/아내와 놀아난 게 네 놈이지"라고 소리치며 집단 구타한다.
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게 되므로 인신매매단이 수월하게 상대를 납치하게 된다.
11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0:56:35 ID:XrOsyxylHw
비가주룩주룩 내리던 어느말 어떤 연쇄살인범이 있었다.그는 이제 자신의 죄책감을 느끼고 성당에가서 앞으로 잘살겠다며 수녀와 몇분동안 예기를 나눴다.
(참고로 성당에 가서 수녀와 예기를 할 떄는 수녀의 얼굴이 창문으로 가려져 수녀의 얼굴을 볼수없다)
예기를 다 마치고 성당밖에 나온 그는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는것이였다
번개가 치면서 아까 그 창문 떔에 볼수없었던 수녀의 얼굴을본 그는 갑짝놀랐다
번개 때문에 비친 창문에 아까 예기를 하던 수녀의 얼굴이 없던것이였다
그는 너무 무서워 덜덜 떨고 있을때 그 수녀가 하는말이
"봤니?"
12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1:33 ID:XrOsyxylHw
수학여행에서 겪은 일입니다.중학교 때, 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기대도 많이 되었지만, 안 좋은 인식이 강한 중국이라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중국에 도착해서 호텔에 들어가니 저의 걱정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호텔이라고 하기에는 시설도 열악하고, 청결하지도 않고, 무엇보다도 이상한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여태까지 맡아보지 못한 이상한 냄새였습니다.
저희는 그런 냄새가 너무 이상했지만, 호텔 측에선 원래 그렇다는 식으로 다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선생님들은 하루만 참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결국 저희 코가 그 냄새에 적응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윽고 예정된 일정을 보내고 밤이 되었습니다. 중국으로 유학 준비 중인 친구와 함께 거리로 나가보려 했습니다.
그런데 복도에서 중국인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호텔에 저희 학생을 제외하고 투숙자가 없었기에
혹시 이 할아버지는 호텔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말해주지 않을까 해서 여쭈어 봤습니다.
"혹시 호텔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요?"
"……."
못 들으신 것 같아 큰 소리로 다시 물었습니다.
"이상한 냄새 안 나요?"
"……썩은 냄새!?"
할아버지가 버럭 화를 내시고 나가셨습니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만, 할아버지는 어느새 다른 곳으로 가셔서 보이지 않았고,
저희는 예정대로 밖으로 나가 놀았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친구들과 버스타고 나가는데,비닐봉투를 처리하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그 비닐봉투에서는 호텔에서 맡았던 냄새보다 더 심한 악취가 났는데,제일 가까이 걷던 중국어에 능통한 친구가 그걸 보더니 표정이 창백해졌습니다.
"저, 저 봉투 속에 어, 어젯밤에 본 할아버지가 있었어……."
그제야 할아버지가 뭘 말하려고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 썩은 냄새란…….
12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3:16 ID:XrOsyxylHw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저희 어머니께서 신혼 때 겪으신 일입니다.
새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 첫 날. 어머니께서 청소를 마치시고 안방에서 쉬고 계셨을 때였답니다.
갑자기 안방에 걸린 거울에 검은 그림지가 휙 하고 지나가는 게 언뜻 보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선 도둑고양이가 들어왔나 싶어 안방을 둘러보셨지만, 아무 것도 없었기에 잘못 봤구나… 하시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거울만 보면 뭔가 오싹한 기분이 들고, 집에 혼자 있는 것이 무서워지셨다고 합니다.
신랑 그러니까 아버지께 이야기해봐도 괜히 어린아이처럼 군다고 구박만 받으셨고…
그러던 어느날. 밤에 자고 있는 데 방바닥이 갑자기 들썩들썩 하더니만 갑자기 방바닥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방바닥에서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치었고, 정신을 차리셨을 때는 아버지께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쳐다보고 계셨다고 합니다.
어머니께서 주무시면서 계속 "비켜" 하고 쉰 목소리를 내는 바람에 놀란 아버지께서 어머니를 깨우신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선 거울을 옷가지로 가려놓고 사셨지만, 밤마다 계속 되는 악몽에 시달리셔야 했고,
그런 어머니를 구한 건 다름 아닌 겨울 추위였습니다.
겨울이 다가와서 방에 불을 때야 하는데 아무리 해도 방이 따뜻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온돌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 아는 사람들을 불러 구들장을 뜯었고 구들장을 뜯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경악을 했습니다.
구들장 밑에서 나온 건 바로 시체 두 구였습니다.
매일 밤 아버지와 엄마께선 방바닥 밑 시체 위에서 머리를 같이 하고 주무셨던 것입니다
12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4:29 ID:XrOsyxylHw
A군이 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그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무서운 소문이 퍼지고 있었는 데, 그 소문이란...
엄마를 놀라게 하려고 냉장고 안에 숨어 있던 아이가, 발견되었을 때에는 이미 죽어 있었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밖에서 간단히 열리는 냉장고가 안에서도 열리는 줄 알았던 아이는 결국 나오지 못 했고,
엄마는 아이가 밖에서 행방불명 되었다고 생각하여, 밖에서 아이를 찾다가,
결국 냉장고를 연 것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였던 모양입니다.
그런 무서운 소문이 떠돌던 어느날. 불법투기가 많은 강가의 풀숲에 냉장고가 버려져 있는 것을 A군들이 발견하게 됩니다.
한참 호기심 많은 때의 A군들. 정말 냉장고 안에서는 열 수 없는가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리하여 A군이 냉장고 안에 들어가기로 하고, 열을 셀 동안 A군이 나오지 않았을 때는 다른 친구들이 밖에서 냉장고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A군이 냉장고에 들어가고, 역시 소문은 사실이었는지, 열을 셀때까지 냉장고 안에서 A군은 아무 미동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친구들이 냉장고 밖에서 열어 A군을 꺼냈는 데, A군은 크게 눈을 뜬 채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동요시켜도 아무 반응도 없는 A군의 모습에 놀란 친구들은 결국, 근
처의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A군은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에야 정신을 차린 A군. 친구들이 병문안을 갔을 때, 그들은 A군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됩니다. A군이 왜 그렇게 놀랐는 지에 대한.
"냉장고안에 한 사람이 더 있었어..."
(2)
12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5:29 ID:XrOsyxylHw
나는 집에가려고 어느때와 같이 계단을 올라갔다
3층쯤 됐을까? 4층계단에서 어떤 남자들이 얘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살짝들었지만 누군가를 죽이자는 내용이였다
그런데 그 남자들이 내가 있는걸 눈치챈거같다
그리고 뭐라고 소곤소곤 거린다 들리지 않는다 너무 작게 얘기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싶었지만 엘리베이터는 3층에 있다 이미 남자가 누르고 있었다 3층에서 내려가고있는게 보였다
그런데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 사이로 보니 꺼져있던 불이 남자가 내려간 뒤로 계속 켜져있다
한명은 내려갔고 한명은4층에 있다 나는 내려가지도 올라가지도 못한다
내려가도 올라가도 죽는게 뻔하니까 나는 어떻게 해야되는걸까
아마도 둘이서 소곤된 내용이 이 상황을 말했나보다.
12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09:11 ID:XrOsyxylHw
사람을 놀리는 것이 취미였던 한 사람은 괜히 레스토랑 같은 곳에 가서
"두 명 앉을 자리 없습니까?" 해서, 둘이서 앉을 자리를 안내 받게 되면 혼자 앉아 밥을 먹으며
"두 명 앉을 자리를 찾기는 했지만, 온 사람은 저 혼자입니다." 라며, 비웃고 놀리는 일을 자주 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사람이 한 식당에 들어가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식당의 종업원이
한 사람이 앉을 자리를 더 마련해주고 식기와 물을 따라 주는 것이 었다.
그 사람은 매우 이상하게 여겼다.
"저, 혼자 왔는데요?"라고 되묻자 식당 종업원은 "이상하다. 꼭 두 명인 것 같았는데."
라고 하는 것이었다.
그 사람은 의아해 하며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왔다. 그런데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그 이후로는, 가게를 들어가도 무심코 모든 점원들이 두 명의 손님이 온 것이라고 착각하곤 했고
버스에서 자리에 앉아도 옆자리에 누군가 앉았다고 생각하는지 아무도 앉지를 않았다.
"누군가 내 옆을 따라다닌다."
그 사람은 누군가 계속 따라다니는 듯한 느낌에 미쳐버릴 것만 같게 되었다.
그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고 그런 일을 느끼지 않도록 자기 혼자만 방안에 갇혀서 사는 생활을 하게 되었다
방안에 틀어 박혀 긴 시간 동안 살던 그는 그후 어느날 이렇게 긴 시간이 지났으니
이제 따라다니던 놈도 떠나가버렸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사람은 오랫만에 나와 길을 걸었다.
그는 그대로 한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도 꽤 있고 분위기는 밝은 편이었다.
아직 공포를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으므로 바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자리의 한쪽 켠에 앉았다.
자리에 앉자 왜 내가 이딴 일로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시원한 기분이었다.
"어서 오십시오."주인이 인사하며 물을 한 컵 그 사람 앞에 따라 주었다.
그리고, 그 옆자리에도 그 옆의 또다른 자리에도 그 옆의 또 한 자리에도 그 옆자리에도 그 옆자리에도 계속 물을 한 컵씩 따라 자리에 놓았다......
12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1:30 ID:XrOsyxylHw
여름때 대학생 여자 두명이랑 남자 두명이랑 같이 짝 지어서 계곡으로 놀러 가기로 해쌔요. 그래서 계곡에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될 수 있으면 깊은 곳에는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거에요
대학생들은 여름이고 하니까 즐겁게 해줄려고 하는 얘기일 꺼라고 생각했어요.
물귀신 나오는 얘기는 항상 누군가가 들어가지 말라고 하잖아요.그래서 그냥 알았다고 하면서 웃었어요.
그러다가남자 한명이랑 여자 한명이 밥을 짓고 있고 다른 사람들은 계곡에서 놀고 있었데요.
그런데 여자가 갑자기 물에 빠져서 허우적 대고 있는거래요.하지만 빠진 여자가 수영을 잘해서 빠져나올거라고 믿고 빨리 나오라고
했는데 못나오는 거래요. 그래서 수영 잘하는 남자가 구하러 들어갔는데 근처까지 가더니 갑자기 물밖으로 황급히 나오더래요.
그래서 일행이 왜 나오냐고 빨리 구하러 가라고 하니까,남자가 하는 말이
"야...내가 가까이 가니깐, 쟤가 웃었어"
12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2:40 ID:XrOsyxylHw
별거중인 아내와 산으로 별을 보러 갔다. 산에 오르는 건 힘들지만,
이대로 별거를 계속 할 수 없었기에 아내에게, 결혼 전에 자주 갔던 산으로 가자고 했다.
거기서 아내와 자주 별을 보곤 했었다. 그러면서 세상사를 잊을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다.
이번에도…. 산에 오르면서 아내는 말했다.
"어렸을 적에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생각했어."
나는 준비를 마친 채 말했다.
"이제 별을 하나 늘려볼까?"
12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2:58 ID:XrOsyxylHw
대통령 영부인이 점쟁이에게 물었다.
"남편의 미래를 점쳐줘."
"유감스럽지만, 대통령은 올 가을에 암살로 죽을 것 입니다."
영부인은 한번 더 물었다.
"그럼, 나는 체포되는지 아닌지 좀 점쳐줘."
12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3:51 ID:XrOsyxylHw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뉴욕 근처의 어느 주택가. 평화롭게 출근을 준비하고 있던 남자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을 느끼는 것을 발견했다.
남자는 허둥지둥 서둘러 아내를 차에 태우고 병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아내는 어딘가 문제가 있는 듯 매우 위중해 보였고, 남편은 점점 더 초조해 졌다.
그 날 따라 교통체증은 더욱 심해서 도저히 차는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마침내, 병원 근처에 오자,
남편은 차에서 내려 아내를 들고 정신없이 병원으로 뛰었다. 병원의 의사는 인자한 미소로 그를 맞은 중년 여성이었다.
의사는 사색이 된 부부를 보자, 능숙하게 움직여 즉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수술실 문이 닫히고, 남편은 맥이 풀려 주저 앉았다. 긴시간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남편은 초조하게 기다렸다.
몇 시간이 흘렀을까. 의사가 다시 나왔다.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다행히, 아기와 산모 모두 무사합니다."
남편은 그제서야 얼굴이 환해져서 수술실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똑바로 쳐다보지 못 할 정도의 모습이 되어 움직이지 않는 아기와
차디차게 식어 죽어 있는 아내였다.
의사는 깔깔거리며 웃으면서 말했다.
"오늘은 만우절! 하하하하"
12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8:07 ID:XrOsyxylHw
한산도 작사, 백영호 작곡, 문주란 노래의 1966년작, 인기가요로 "동숙의 노래"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너무나도 그님을 사랑했기에
그리움이 변했어 사무친 미움.
원한맺힌 마음에 잘못 생각에
돌이킬수 없는죄 저질러 놓고
흐느끼면서 울어도 때는늦으리
그런데, 이것은 사실 내용인즉, 실제 "동숙"이라는 범인이 저지른 살인미수 사건을 소재로 한 것입니다.
일찌기 가발공장에 다니던 한 여자가 중학교 검정고시를 위해 학원에 다닙니다.
그러다 학원 강사를 사랑하게 되어 정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줬는데, 알고보니, 학원 강사는 약혼자가 있었고 곧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입니다.
분노한 그녀는 수업도중 학원 강사를 칼로 찔러 버렸고, 곧 체포되었습니다.
13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19:07 ID:XrOsyxylHw
아침부터 두근두근했다.왜냐하면 오랜만에 모두들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는 여전히 말랐구나.)
(B는 얼굴이 화사해졌네.)
(C는 선생님이 되었을까?)
멀리서 모두를 관찰하는 내 눈에 띄는 한 남자가 보였다.
(아, D군…….)
D군은 대학교 다닐 적에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짝사랑이었다.
정말 그를 보고 싶었다.하지만 D군은 일이 바빠서 동창회에는 매번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안 쪽을 보니 문득 E양의 얼굴이 보였다.
E양도 모두가 반가운지 웃고 있는 표정이다. 물론 사진뿐이지만.
(E양, 정말 미안해. 힛힛)
나는 앞으로 D군과의 일을 생각하며 절을 했다.
13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0:26 ID:XrOsyxylHw
모처럼 휴일, 공원을 산책 중이었다.산책 중에 뭔가 떨어져 있는 걸 봤다.
IC레코더였다.배터리가 없어서 집에 와서 들어보았다.
시끄럽게 떠드는 아이들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
뭔가 기대했지만 아쉬웠다.
계속 들으니 지루해서 자야겠다.
그때 레코더에서 소리가 들렸다.
"자지마라……."
13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06 ID:XrOsyxylHw
어느 병원에, 남은 생명이 불과 3개월 뿐이라고 진단받은 시한부 생명의 여자아이가 있었
습니다. 그녀를 위해 두 친구가 병문안을 왔을 때, 그 아이의 엄마는 딸이 아직 침대 위에서
몸이라도 일으킬 수 있을 때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어두자라는 생각에 딸을 가운데 두고
세 명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후, 딸은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서 진단받은 3개월조차 채 살지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장례식도 끝나고 다소 침착성을 되찾은 엄마는 어느 날,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사진가게에 맡겨두고 깜빡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그 사진을 찾으러 사진가게
에 갔지만 뜻밖에 사진가게에서는 그 사진의 현상을 실패했다는 둥의 이유를 대며 사진을
주려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그 태도에서 이상한 점을 느낀 엄마는 딸의 살아 생전 마지막
사진이라며 끈질기게 사진사에게 부탁했습니다. 결국 사진사는 마지못해 사진을 꺼내며
「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게까지 원하신다면. 대신 놀라지 마세요」
하고 말했다. 사진에는 놀랍게도 세 여자아이 중 가운데 있던 딸 아이가 미라같은 상태로
찍혀있었다. 그 사진을 본 엄마는 매우 놀랐지만, 그 사진의 딸이 너무 섬뜩한 모습이었
기에 무엇인가를 암시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해서 수소문 끝에 영능력자에게 사진을 갖고
갔습니다. 그러나 영능력자는 그 사진이 암시하고 있는 것을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또 엄마는 간절히 부탁해 이야기를 들게 되었습니다. 그가 말하길,
「유감입니다만, 당신의 따님은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13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32 ID:XrOsyxylHw
지하철의 지하도에서 빠져 나오자, 밖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다행히 우산을 갖고 있었기에
우산을 쓰고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지 길거리의 분위기가 조금 이상했다. 무어라고
딱히 짚기는 어려웠지만 묘한 분위기였다.
게다가 엇갈리는 사람 모두가 아무도 우산을 쓰고 있지 않았다. 이렇게나 억수같이 비가
내리고 있는데도. 모두들 과묵하고 어두운 얼굴이었다.
그러던 도중 갑자기 길거리에서 택시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기사는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며 타라고 소리쳤다. 별로 지갑에 돈이 없었기에 안 탄다고 했지만,
「돈 따위는 안 내도 좋으니까, 어쨌든 타!」
하고 말하는 택시기사의 기세에 밀리기도 했고, 길거리의 뭔가 묘한 분위기가 싫기도 해서
도망치듯 그 택시에 올라탔다. 한참을 달리다가 왜 나를 태웠냐고 물으니 택시기사는 혀를
차며 말했다.
「아무도 없는 길을, 마치 혼잡한 길을 걷는 것처럼 이리저리 피하면서 걷는 모양새를 보니
저거 내가 안 도와주면 저승가겠구나 싶어서 말이야……너 뭐 봤지?」
13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2:56 ID:XrOsyxylHw
사마귀 암컷은 산란을 할 때 갈색의 머쉬멜로우 같은 거품덩어리를 내보내는데, 그 안에
몇 백마리의 알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소년은 그 알 덩어리를 주워서 집으로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소년은 방에 돌아온
후 상자에 그 덩어리를 넣어두었습니다만, 그 이후로 알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어버렸습니다.
수개월이 지난 후, 문득 그 날 일이 떠오른 그는「어떻게 되었을까?」하고 생각하며 조심
스럽게 상자를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몇 백마리의 사마귀 시체가……없었습니다.
거기에 있던 것은, 단 한마리의 사마귀 성충의 시체 뿐.
폐쇄된 공간에서 어떤 싸움이 있었을지, 그리고 마지막 남은 승자인 최후의 한마리가
느꼈을 고독과 고통- 그것을 떠올린 소년은 뭔가 오한을 느꼈습니다.
13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08 ID:XrOsyxylHw
어느 회사원이 회사동료들과의 회식에 참가했다. 워낙에 화기애애한 자리였기 때문에 술도
많이 마셔 버렸지만, 그리 만취한 것도 아니었고 집까지는 별로 멀지 않았기에 택시를 부르
기도 아까워서 그냥 집으로 차를 몰고 가기로 했다.
그러나 역시 술은 술. 운전을 하다보니 졸음이 쏟아졌고 그는 깜빡 잠이 들었다. 그렇게
잠깐 졸음운전을 하던 그는 문득 정신을 차렸고, 졸음운전을 했다는 사실에 기겁했지만
다행히 무사했다는 사실에 안도하고는 그대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출근하려고 차고로 향한 그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보아버렸다.
그것은, 자신의 차 지붕 위에 죽어있는 여자아이였다.
13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43 ID:XrOsyxylHw
「소의 목」이란, 지금부터 25년 전쯤, 우리 고등학교의 수학 선생님만이 알고 계셨던
괴담입니다. 당시 선생님은 학생들을 몇 명 자신의 밴 승용차에 태우고 이동하며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고 계셨다. 실컷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시다가, 드디어 마지막에 이르러
비장의「소의 목」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조용히 이야기를 듣고있던 학생들은 점차
공포가 한계에 이르러서「선생님! 이제 그만두세요!」하고 귀를 막으면서 각각 소리치기
시작했지만, 선생님은 재미있어하며 학생들의 호소를 무시하고는 열중해서 이야기 계속
했다. 그러던 도중, 문득 차내가 조용해진 것을 느끼고 뒤를 돌아보자, 학생 전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기절해 있었다. 너무 무서운 이야기에 정신을 잃은 것이었다. 그 날 이후로
선생님은 두 번 다시 그「소의 목」의 이야기를 입 밖에 내지 않게 되었다.
13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3:59 ID:XrOsyxylHw
어느 젊은 남자가 거리에서 매력적인 여성을 헌팅했다.
그녀는 상당히 적극적이라, 두 명은 곧 호텔에서 뜨거운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이튿 날 아침, 남자가 눈을 뜨자 이미 여자의 모습은 없었다.
혹시! 하는 생각에 짐을 뒤져보았지만 딱히 없어진 물건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냥 먼저 돌아가버린 것인가? 하고 생각한 남자는 흐뭇한 얼굴로 얼굴이라도 씻을까
하며 세면실에 갔다가 그 자리에 얼어붙어 버렸다.
거울에는 새빨간 립스틱으로, 이런 글이 써있었다.
「에이즈의 세계에 어서 오십시오!」
13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4:32 ID:XrOsyxylHw
요새 종교권유로 아주 골치를 썩고 있다.
몇 번이나 뿌리쳐도「그럼 다음에 또 올게요」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가 그 말대로 또 며칠 후에
또 온다.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구나 싶어서 지난 주부터는 그냥 무시하기로 했다. 그런데 그랬더니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잠깐 나와보라며 계속 시끄럽게 구는 등 매일 1시간을 달라붙는 것이었다.
오늘도 왔었는데, 방금 전에야 겨우 돌아갔다. 하여간 그래서 편의점에나 가려고 문을 나선 후 열쇠를
잠그려고 열쇠구멍을 보자 상처투성이.
뭐야 이거? 억지로 열쇠구멍이라도 따려고 했던거야? 문을 강제로 연 후에는 어쩌려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다보니 무서워졌다.
139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4:58 ID:XrOsyxylHw
회사 선배가 말해준 이야기인데, 선배가 아직 초등학교 3,4학년이었을 무렵.
하루는 평소처럼 사이좋았던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네 집에 도착했지만, 친구를 불러도
왠지 그 집은 쥐죽은 듯 조용할 뿐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선배는 큰 소리로 친구의 이름을
불렀다. 놀러왔다고. 그럼에도 아무 반응이 없었고, 평소 그 집에 자주 놀러갔던 선배는 무슨 일인가
싶어서 그 집 창가로 다가가서 안을 살피려고 했는데 창가에 다가가자「들어 오면 안 돼!」라는
친구의 고함소리.
그 후 우당탕하는 큰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 뭔가 부서지는 소리 등이 들려와서 무서워진 선배는
이유도 모른채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학교에서 선배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어제 그 친구네 집에 강도가 침입해서, 친구와
그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이었다.
'만일 그 때, 내가 그 집에 가지 않았다면, 친구는 나를 위해 소리칠 일도 없었을테고 어쩌면 그대로
숨어서 목숨을 구했을지도 모른다'며 아직까지도 슬픈 목소리로 원통해하며 그 이야기를 들려줬다.
140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5:33 ID:XrOsyxylHw
나는 통조림을 뜯었다.
안에는 처음 본 이상한 고기가 들어있다.
껍질 같은 것에 포장되어 있다.
무척 맛있어 보인다.
나는 손으로 찢어서 맛있게 먹었다.
맛있다.
정말 맛있다.
정신없이 다 먹었다.
다 먹고 보니 나는 내가 어떤 갑갑한 곳에 갇혀 있는 것을 깨닫는다.
굳건한 금속으로 봉쇄된 좁고 숨막히는 공간.
아무래도 여기는
통조림 속인 듯 하다.
그리고, 나는 누군가 내가 갇혀 있는 통조림을 뜯는 소리를 듣는다.
141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5:51 ID:XrOsyxylHw
그녀와 단 둘이서만 조용한 곳에 있고 싶었던 나는 깊은 밤 차를 산길로 끌고 들어갔다. 아파트 뒷산 산등성이에 있는 길이었는데도,
밤이 되면 아무도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인적이 드문 깊은 산길이었다.
그런데, 차를 세웠을 때, 어디선가 발자국 소리가 나는가 하면, 우는 소리 같은 것이 들려오는 듯 하기도 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좌우를 두리번 거려 보니, 차창에는 맨발로 서 있는 창백하게 하얀 피부의 여자 어린아이의 모습이 보였다.
창에 바짝 갖다 대고 그 하얀 얼굴은 기괴한 표정으로 차안을 바라보고 있었다. 피를 흘리는 입은 이상한 발음으로 말한다.
"열어줘. 열어줘-"
차창을 두드리려고 하는 순간 나는 혼비백산하여 정신없이 차를 돌려 도망쳐 나왔다.
이튿날 텔레비전 아침 뉴스에서 나는 다음과 같은 소식을 듣고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실종되었던 여자 아이가, 오늘 새벽 산 속에서 유괴범에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142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26:15 ID:XrOsyxylHw
이상한 짙은 화장을 한 여자가 맹독이 든 주사기를 들고 있다. 그녀 앞에는 한 남자가 의자에 묶인 채 앉아 있다.
여자는 주사기를 천천히 남자의 눈앞으로 가져 가고 있다.
"나를 사랑하고 있다고 하면 멈춰 줄께."
남자는 몸을 버둥거리며 욕을 퍼붓는다.
"너를 왜 내가 사랑하는데."
여자의 주사기는 얼굴 바로 앞까지 다가온다. 마침내, 남자는 울면서 소리친다.
"알았어. 사랑하니까, 이러지마."
"그래? 그러면 멈출까."
하지만, 여자는 멈추지 않고, 주사 바늘을 안구 앞으로 들이민다. 남자의 눈앞에는 온 시야를 덮을 만큼 거대하게 주사 바늘이 보인다.
남자는 미친듯이 울부짖으며 외친다.
"사랑한다니까. 제발 그만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사랑해! 사랑해!"
마침내, 남자는 독이든 주사에 찔려 경련을 일으키다가 죽는다. 축늘어진 남자의 시신을 보고 있던 여자는,
갑자기 털썩 주저 앉아 고개를 가로저으며 눈물을 철철 흘리며,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구슬픈 목소리로 울부짖는다.
"이렇게나 나를 사랑했는데-"
143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32:10 ID:XrOsyxylHw
학교마다 과한 체벌로 악명이 높으신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물론 사랑의 매로 하시는 선생님들이 대다수이지만, 때리는 것 자체가 목적이 아닌가 싶은 선생님도 계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도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학생들을 때릴 때 정말 복날 개 패듯이 때리고, 때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언어폭력에 가까운 말씀이라
선후악명이 자자한 분이셨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하셨습니다.
동문 선배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그 선생님이 퇴근하시는데 지하철에서 어떤 아가씨가 아는 척을 하더라는 겁니다.
처음에는 누군지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졸업한 제자였습니다. 그 아가씨는 반색을 하더니,
우연히 선생님을 뵈어서 저녁식사라도 대접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근처 식당으로 모시고 온 제자는 사근사근하게 굴며 자기가 선생님 마실 물도 직접 가져왔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선 제자의 그런 모습에 흐뭇한 기분을 느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식사를 마치셨습니다.
그 아가씨는 후식으로 마시는 커피까지 자기가 직접 뽑아서 가져왔는데, 여기서부터 좀 이상한 일이 벌어지더라는 겁니다.
선생님께서 커피를 마시려는데, 그 아가씨가 갑자기 선생님의 손을 확 치더니 커피를 쏟아버리는 겁니다.
너무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선생님이 불쾌한 기분으로 제자를 봤는데, 조금 전까지 생글거리던 그 아가씨가 웃음기도 싹 사라진,
무언가 정말 무서운 것이라도 본 표정으로 변해 있었답니다.
144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1:34:21 ID:XrOsyxylHw
게다가 선생님께서 이게 무슨 짓이냐, 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 이렇게 야단을 치는데도 선생님이 아니라
식탁에 쏟아진 커피를 바라보고만 있었답니다. 그러다가 곧 쏟아진 커피를 닦는데,
이상한 것이 식탁에는 물수건도 있었고 종업원이 와서는 자기들이 닦겠다고 하고 그러는데도
굳이 자기 손수건으로 식탁과 바닥까지 훔치는 겁니다.
그리고는 무언가에 질린 표정으로 부랴부랴 자리에서 일어나 계산을 하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어 달 후, 스승의 날.
그 선생님에게도 제자들이 찾아왔었다고 합니다.
제자 중에 두 달 전에 그 이상한 행동을 했던 아가씨와 같은 반이었던 제자가 있어서
그 애 소식을 물었답니다 그 날 이상한 일도 이야기하면서.
그런데 선배는 기가 막혔었습니다.
그 아가씨는 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맞은 일이나 욕설을 들은 일에 대해 졸업한 이후까지도 이를 북북 갈면서
친구들한테 이야기하고 다녔기 때문입니다.
좋은 대학에 가서 잘 지내고 있으니 다 잊을 만도 한데, 동창들 만나서 고등학생 때 이야기를 하다 보면 꼭
‘그 인간은 언젠가 죽여 버리겠다.’라고 진심 어린 눈으로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다들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아무튼 그 선생님께 좋은 감정은 없었던 건 사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식사 대접을 하거나 상냥하게 행동할 리가 없는데, 그날은 아주 이상하게 행동한 겁니다.
선생님께서는 뭔가 께름칙한 생각이 들어 그 아가씨에게 전화를 해보았더니,
정말 기분 나쁘고 무례한 태도로 내가 뭐 잘못한 것이라도 있었느냐고 식사 대접한 것이 잘못이냐.
이렇게 반문하더니 일방적으로 끊더랍니다.
아마도 그 아가씨는 분명히 무언가 저지르려고 했다가 막판에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둔 게 아닐까요?
그 쏟은 커피에 무언가 탄 것 아니겠느냐. 그냥 침 뱉었던 정도 아니겠냐 하니까 그 순간에 무서운 표정을 지었던 것이나
증거가 될 커피를 그렇게 말끔히 닦아버린 것은 의심이 생기게 합니다.
145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3:11:02 ID:FY4R6Ount6
잘보고있엉~~겨우다읽엇당ㅋㅋ고마워~
146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3:26:12 ID:z5EP6s5LBg
열심히 읽었당 ㅋㅋ
근데 나 중간에 이해 안가는거 몇개있는데
나만 그런거야? ㅜㅜ
읽다보면 설명해주는 사람들 있을줄 알았는데 거의 없네T_T
147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3:29:31 ID:4fHayJf2r.
이해안가는 거 집어봐 설명해줄게;
148 이름:이름없음 :2010/03/17(수) 23:33:30 ID:4fHayJf2r.
>>145 즐거웠길 바래~
14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0:59 ID:gjgINo8//E
얌전하고 착한 부인과, 남매를 자식으로 둔 한 샐러리맨 가장. 회사 일도 언제나와 다름없이 잘 풀려나가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지만 부인은 그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오해했다.
문제가 된 것은 접대를 위해 갔던 캬바레식 클럽에서 찍은 사진. 일 때문에 간 것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유흥문화 따윈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곱게 자란 부인에게,
화려한 옷을 입은 요염한 여성과 나란히 앉아 웃는 남편의 모습은 그저 바람의 증거일 뿐이었다.
때문에 그 날 이후 말싸움이 끝도 없이 지속되던 어느 날, 남편은 시체가 된 부인을 발견한다. 남편의 부정에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다는 메모가 남아있었다.
터무니 없는 오해 때문에 비극이 빚어졌다고 한탄하는 남편.
하지만 한낮 오해 때문에 어머니가 자살까지 할 리가 없다며 아이들은 아버지를 혐오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인의 자살사건 얼마 후, 이번에는 아이들이 자살했다.
어머니를 죽음으로 몰고간 부정한 아버지 밑에서 있을 수 없다며 홀로 간 어머니가 너무나 불쌍하다고 누나가 동생과 함께 동반자살을 기도한 것이다.
남동생도 누나의 말에 동의, 둘은 자살했다.
그리고 둘은 유서에「아버지는 우리에게 손대지 말아요」라는 내내용을 남겼다.
어처구니 없는 오해로 온 가족을 잃은 아버지는 깊은 비통함에 빠지게 되었다
15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2:58 ID:gjgINo8//E
개발이 덜 된 외국의 오지 마을이나, 혹은 다른 지역과 교류가 많지 않은 패쇄성 높은 마을에 머물 때에는 그 마을의 대표자에게 잘 보여야 해.
예전에 중국어에 조금 자신이 생겼다고 중국 오지 마을들을 여행다닌 적이 있었는데 한 시골 작은 마을에 놀러갔다가 그 마을의 장로쯤 되는 사람이 나를 여자라고 너무 무시하길래 가볍게 말싸움을 한 적이 있었어.
이후 내가 묵는 여관에서 내 짐이 없어져서 주인한테 말을 해도 무시하고,
심지어 그 지역 경찰에 말을 해도「기분 탓이겠지」라면서 극도로 나를 무시하지 뭐야.
게다가 돌아갈 때서야「저기, 마을 입구 옆에 분뇨 구덩이 근처에 비슷한게 떨어져 있더라」며 가르쳐 주더라구.
그때는 그저 투덜대고 끝이었지만, 마을을 나오면서 생각해봤는데 만에 하나 내가 어떤 신체적인,
성적인 봉변을 당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오싹했어. 곧바로 여행을 포기하고 돌아왔지.
외부와의 교류가 많지 않은 폐쇄 지구에서는 자연스럽게 권력의 집중이 이뤄지기 쉬운 탓에 그 대표자와 마찰을 빚을 경우 상당한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교류가 많지 않은 경우 외부인에 대해 배타적인 성향을 갖기 쉬운 탓에 더욱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에 의해 그런 괴롭힘에 동참하기 싫은 사람조차 권력이 집중된 대표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는 곧 마을 전체를 적으로 돌린 격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외부인의 입장에서는 비록 그것이 억울할 지라도 마땅히 대응할 방법이 없으며, 그것에 불합리함을 느껴 어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더라도 오랜 기간 체류하는 것이 아닌 이상
그저 현실에 타협하거나 서둘러 떠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본문의 내용처럼, 그 배타적인 반응이 집요한 괴롭힘이나 범죄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피해자가 감수해야 할 피해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15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4:22 ID:gjgINo8//E
나에는 조금 이상한 취미가 있다.한밤 중이 되면 집의 옥상에서 쌍안경으로 내가 살고 있는 거리를 관찰하는 것.
평상시와는 다른, 아주 조용해진 거리를 관찰하는 것이 즐겁다.
멀리 보이는 큰 급수탱크, 술주정꾼을 태우고 언덕을 올라가는 택시,혼자 불빛을 내고 있는 자동 판매기 따위를 보고 있으면 묘하게 두근두근한다.
우리 집 서쪽에는 긴 언덕이 있고, 그 언덕은 곧바로 우리 집까지 이어진다.그래서 옥상에서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그 언덕 전체가 정면에서 시야에 들어온다.
그 언덕의 옆 길에 설치되어있는 자동판매기를 쌍안경으로 보던 도중-
언덕 꼭대기에서 무서운 속도로 내려오는 놈이 있었다.
「뭐야?」하고 생각하고 쌍안경으로 바라보자 알몸에 빼빼 마른 아이같은 놈이, 얼굴에 미소를 가득 안고 이쪽을 향해 손을 흔들며 맹렬한 스피드로 달려왔다.
놈은 분명히 내 존재를 깨닫고 나와 눈을 마주쳤다. 그저 멍하니 바보처럼 바라보고 있었지만 왠지 굉장히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서둘러 계단을 내려가 집 안으로 도망쳤다.
문을 닫고, 열쇠를 잠그고
「뭐야, 어떡해! 어떡하지? 뭐야 그거!」
하고 무서워하고 있었는데, 두다다다다다닥 하고 옥상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히 나를 찾고 있다.
「위험해... 어떻게 하지?」
하고 마음 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거실 한가운데에 있던 다리미를 무기로 손에 들었다. 잠시 조용해졌다 싶을 무렵 이번에는 계단을 다다다다다닥 하고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이제는 머리가 쭈삣 다 서며 덜덜 떨고 있었는데, 문을 쾅! 쾅! 쾅! 두드리고 벨을 딩동! 딩동! 딩동! 하고 마구 눌러댔다.
「우우! 우우!」하는, 놈의 울부짖는 듯한 신음소리도 들렸다.
나의 심장은 잠시 가늘게 뛰다가 곧 엄청난 기세로 맥박쳤다.
한층 더 떨며 숨을 죽이고 있자, 수십초 정도 그렇게 시끄럽게 난리를 피우던 문과 벨소리도 그치고, 다시 조용한 상태로...
해가 뜰 때까지 나는 다리미를 손에 꽉 쥔 상태로 굳어있었다.
그 놈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15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8:19 ID:gjgINo8//E
하철에서 공익일을 맡은 사람이 겪은 일이 라고 합니다..
지하철 승강장은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 외에는
좀 한산한 편인데..그때는 지하철 직원들도 휴식을 취하죠..
당시 공익이던 제보자는 자신의 맡은 구역을 살피고 있었는데 딱히 사람들도 없고 할일도 없어서
건성 건성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신문을 보고 있다가 잠시 주변을 살폈는데 웬 남자가 선로를 기고 있는 거였습니다..
제보자는 술에 취함 사람이 선로에 뛰어든거라고 생각하고 나오라고소리 쳤지만 그 남자는 계속 기어 가고 있었습니다..
제보자는 위험할 지도 모르니 황급히 선로로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그순간 누군가가 제보자의 몸을 뒤로 잡아 당겼고
갑자기 뒤에서 바람이 싹 불면서 열차가 제보자의 곁을 스쳐가는 것이 였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제보자는 어리둥절 하고 있는데
갑자기 같이 일하던 역원이 제보자를 붙들고는의자에 앉히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사무실에서 승강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보고 있는데
제보자가 뭔가를 본듯 소리치는 모습이 비치자 심상치 않은 느낌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제보자가 열차가 온다는 소리는 듣지 않고선로로 달려가자 황급히 뛰어가 제보자를 잡고 당겼다는 것이 였습니다,,
제보자가 지하철에 사람이 치이지 않았냐고 물었는데 카메라에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고,.
열차가 지나간 선로에는 아무런 흔적도 없었습니다..
15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49:28 ID:gjgINo8//E
허술한 집에서 자고 있었다.
옆에 자고 있는 살찐 여자가, 오늘 밤 누군가에게 살해 당하는 것임을 나는 어째서인지 알고 있다.
살인자가 온 듯하여, 나는 무서워했고, 자는 체 한다.
옆에 자고 있는 여자가 살해당한 모양이다. 나는 자는 체 하고 있다.
살인자는 떠나지 않는다.
어깨에 슬쩍 닿는 무엇인가의 젖은 감촉.
살해당한 여자의 잘린 목 단면인 듯 하다는 것을 나는 안다.
얼굴 위에 무엇인가 축축한 것이 칠해지는 감촉.
15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3:10 ID:gjgINo8//E
요즘은 매일 야근이다. 오늘도 야근으로 혼자 남아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휴대폰이 울렸다.고향에 계신 어머니였다.
"지금 어디니? 방금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단다. 올 수 있지?"
할아버지께선 손자 중에서 나를 가장 좋아해주셨고,나 역시 할아버지를 좋아했었다.
"일 끝나자마자 갈게. 회사는 내일 쉬는 걸로 부탁하고."
고향까지 4시간 정도 걸리니 아침에 출발하는 건 너무 늦다.일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고 지금 나서기로 했다.
새벽이라 고속도로에는 차가 거의 없었다. 반대편 도로에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인지 졸음이 덮쳐 왔다.
눈을 살짝 감는 것만으로도 잠에 빠질 것 같다.
나는 졸린 눈으로 필사적으로 핸들을 잡았다.
얼마나 달렸을까? 정신없이 운전하다보니 어느새 고향집이다.
그런데 집 앞에 도착하자 누군가 서 있었다. 자세히 보니 분명 돌아가신 할아버지였다!
이윽고 할아버지께선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손자도 온겨?"
15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3:26 ID:gjgINo8//E
퇴근 후 집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켜니, 미스터리 심령 프로그램이 하고 있었다.
프로그램에선 연예인들이 버스를 타고 심령 현상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가는 내용이었다.
버스 안에서 연예인들이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는데, 화면 가장자리에 긴 머리의 여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어 조금 오싹했다. 벌칙으로 분장한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표정을 읽을 수 없어 기분이 나빴다.
프로그램의 새로운 연출 방법에 감탄하며 욕실에 가려고 텔레비전을 껐다.
하지만 긴 머리의 여자는 사라지지 않고 비친 채 그대로였다.
15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4:10 ID:gjgINo8//E
오늘도 야근이다.
지친 몸을 질질 끌고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 승강장에 놓인 의자에 힘없이 앉았다.
막차를 알리는 안내가 승강장에 울린다.문득 바라보니 승강장에 나 혼자였다.
역시 휴일에도 밤까지 일하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 걸까.
하지만 그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작은 여자아이가 달려 나왔다.곧 뒤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도 달려 나왔다.
이윽고 어머니는 딸의 손을 잡고 승강장에 섰다.
점점 지하철이 가까워지는 소리가 들려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아까 어머니가 아이 손을 잡고 승강장 아래로 뛰어 내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정신이 멍해졌다.
아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다.지금이라면 늦지 않았다. 내가 뛰어 내려 모녀를 구하는 수밖에!
"당신 지금 뭐하는 거야?"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를 들렸다.역무원이었다.
"지금 사람이 떨어졌습니다!"
지하철이 들어왔다. 제길, 늦었다.눈물이 흘러 넘쳤다.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내 얼굴을 무심히 쳐다보던 역무원이 말했다.
"처음엔 저도 놀랬죠...."
15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4:57 ID:gjgINo8//E
일본 알프스(타테야마 알펜루트)의 겨울 등산에 나선 등산팀이
엄청난 한파 때문에 산을 계속 오를 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에서 캠프를 치고 밤을 보내게 되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그냥 잠을 자다간 그대로 죽어 버리기에 모두 잠들지 않게 서로를 자극하면서 밤을 보냈다
시간이 지나 새벽녘쯤 되었을까 대원 한명이 잠들어 버려서 다른 대원들이 몸을 흔들거나
때리거나 해서 자극을 주며 깨워보려 노력했지만
그렇게 한 보람도 없이 그 대원의 의식은 계속 희미해져 갔다
다음날 아침 날씨는 거짓말처럼 맑게 개었고 대원들은 재빠르게 산을 내려와서
아직 가냘프게 숨만 내쉬고 있던 그 대원을 병원으로 후송하였으나 안타깝게도 치료도중 죽어 버렸다
사망원인은 전신 타박상이었다고 한다
15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6:29 ID:gjgINo8//E
어느 부부가 아기와 함께 해외 여행에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그들은 현지에서 차를 빌려 여행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쇼핑센터에서 잠시동안 아기를 차에 두고 온 사이에 아기가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화색이 된 부부는 대사관이나 현지 경찰에게 요청을 하여 필사적으로 아기를 찾았지만, 결국 아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역시 아기를 동반한 젊은 다른 부부가 해외에서 비행기로 귀국하고 있었는데,
아기는 아버지에게 안겨 푹 자고 있는 것처럼,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객실 승무원이 우연히 그들 옆을 지나가고 있을때, 기체가 크게 흔들려서 승무원이 가지고 있던 잡지가 자고 있던 아기의 머리에 부딪치게 됩니다.
당황한 그녀는 부부에게 사과하면서, 아기의 상태를 보려고 고개를 옆으로 돌렸는 데,
놀랍게도 아기의 머리가 90도로 꺽여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아기의 아버지는 아기를 다시 안으며,
신경쓰지 말라고 하며 당황한 모습으로 그녀를 쫒아버리려고 했습니다.
그녀는 아기의 상태가 신경이 쓰여 아기를 보려고 했지만, 계속하여 아기의 아버지는 이를 허락하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게 버럭 화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승무원은 기장에게 그 일을 보고, 결국 부부는 공항에 도착하여 조사를 받게 되는 데,
놀랍게도 아기는 목덜미부터 배까지 찢겨져 있는 채로 죽어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내장이 모두 빠져 있는 대신, 대량의 마약이 숨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15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6:59 ID:gjgINo8//E
일본에 일어났던 일 입니다
옛날에 한 초등학생이 있었는데 컴퓨터를 좋아했대요
그래서 컴퓨터를 계속 하다 보니 실력도 늘고 그랬어요.
프로게이머도 이길 정도로..
하지만 그렇게 계속하면 중독에 걸리잖아요.
얘가 컴퓨터를 너무 해서 정신이 이상해져 버린 거예요.
어느 날 그 엄마가 동생이랑 그 아이랑 집에 두고 장보러 갔어요.
장을 다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집에 들어갔다니 너무 조용해요
보통이면 얘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래서 방에 들어가 봤대요
그런데 방 안에 동생은 형에 의해 칼에 찔려 죽어있고
형은 계속 칼로 동생을 난도질하고 있었대요
계속 피가 나오고 이미 죽어있는데..그리고 엄마한테 이렇게 말했대요
"엄마. 얘 죽였는데 아이템이 안 나와"
16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7:55 ID:gjgINo8//E
택시를 타려는데 앞좌석에 남자가 타고있었습니다.
정면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면을 바라보면서도 오묘하게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택시기사아저씨가 [빈차] 전광판을 키고 운전하셨다는 것입니다.
저는 아무 택시나 빈 차가 있다면 멈추라는 심정으로 손을 들고 있었는데요, 앞좌석에 정면만 바라보는 남자가 타고있는 택시가 제 앞에 멈추는 것입니다.
택시가 약간 저를 지나쳐, 제 앞에는 뒷좌석이 딱 와있었구요, 저는 문을 열어 사람이 타고 있는데 동행해도 되겠느냐고 물었습니다.
택시기사아저씨가 의아한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며 누가 있느냐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앞좌석을 가리키며 앞좌석을 딱 보았는데, 당연히 보여야 할 뒷통수가 보이지 않더군요.
혹시 이런 경험 있나요?
16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5:58:51 ID:gjgINo8//E
야근 후 집으로 가는 길.집에 가려면 늘 공원을 가로질러야 한다.
그런데 그 날은 뭔가 이상했다.
공원에 들어가자 공원 구석에 식칼을 든 여자가 서있는게 보였다.
한밤중에 식칼을 든 여자라…….뭔가 느낌이 안 좋아서 다른 길로 가려고 돌아섰다.
뒤를 돌아보니 그 여자가 따라오고 있었다.눈을 보니 정신이 나간 듯 멍하니 풀려있었다.
진짜 위험하다고 생각되어 근처 화장실로 서둘러 숨었다.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다.아무래도 여기까지 오지 않은 것 같다.
나는 야근 후라 너무 피곤하고 긴장이 풀렸던 모양인지 그 자리에서 잠들었다.
일어나서 바로 출근했다.퇴근할 무렵, 신문을 보는데 경찰 1명 부상이라는 기사가 있었다.
놀랍게도 우리 동네 공원 화장실에서 당한 것 같다.
심야순찰 중, 흉기를 든 여자가 화장실에 서성거리고 있어서 주의를 주다가 당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여자가 못 찾아낸 게 아니였다.날 찾아냈지만 문이 잠겨서 들어오지 못하고
계속 화장실 문 위에서 쳐다보고 있었던 게 아닐까.
오늘 밤 퇴근 후가 걱정된다…….
16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6:43 ID:gjgINo8//E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 "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
16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6:59 ID:gjgINo8//E
7년 정도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아 그 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지, 그 이유는 내 생일 날 이었기 때문이다.
내 생일 날 할머니는 나에게 무엇이라고 중얼 거리셨었지. 나는 그 내용을 그닥 귀담아 듣지 않았다.
유언으로 한 말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한다.
생일 축하 파티는 3일전에 해버렸다. 오늘 해야 하는 일은 제사지내기.
제사를 끝내고는 컴퓨터를 하기 시작했다.
등 뒤에 무엇인가 있다고 느끼는 이상하지만 따듯한 감촉.
뒤 돌아 보면 사라질 것 같은 약한 느낌.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그게 할머니 라는 것을 마음으로 느낄수 있었다.
말을 걸지도, 손을 대지도 않고 지켜볼뿐.
기억났다.
아아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너무나도 고마우신 분.
아마 나의 마지막 생일을 축하해주러 오셨나보다.
16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8:21 ID:gjgINo8//E
어느 날 전학생이 왔다. 자리는 바로 내 옆 자리.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점점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졌다.
가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전학생에겐 죽은 누나가 있었다고 한다.
누나는 신경계의 난치병으로, 의식은 있지만 신체를 잘 움직이지 못하여, 죽기 전 몇 달 동안은 자주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한다.
엄청 무거운 이야기를 초면에 이야기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만큼 나를 친구로 대한다고 생각했다.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방과 후, 전학생 집에 놀러가기로 했다.
전학생의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는데, 두 분 다 밤이 깊어야 돌아오신다고 한다.
방에서 게임하면서 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이전 학교 혹은 지금 학교에 대해.
그러다가 문득, "아, 너네 돌아가신 누나 말인데……." 라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전학생의 얼굴이 순간 바뀌면서 "그 이야기는 이제 됐고." 라며 화를 냈다.
나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왠지 분위기도 이상해지고 거북해져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전학생에게 말을 건네자, 허물없이 대해주었다. 전학생도 어제 화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뭐 그리고는 친구로 사이좋게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며칠 뒤. 전학생이 학교를 쉬었다.
선생님의 말씀으론, 어젯밤,
집에서 계속 투병생활 중이었던 누나가 죽었다고 한다.
16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9:16 ID:gjgINo8//E
비오는날...
한 남자가 한손에는 우산을 쓰고 한손으론 7살 난 여자 아이를 엎고 숲속 깊은 곳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여자 아이는
「빗물이 다 묻잖아─ 추워─ 추워─」
하며 울기 시작했습니다.
남자가 말했습니다.
「돌아올때는 등이 젖겠군.」
16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09:50 ID:gjgINo8//E
집에 들어가는 길에 뺑소니를당해 입원했다.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어서, 퇴원 후 통원치료 받기로 했다. 퇴원하고 집에 돌아오니 친한 친구가 왔다.
-병원에 병문안 가지 못해서 미안하다.
-괜찮아. 신경쓰지마.
-범인 얼굴은 봤어?
-아니, 갑자기 당해서 못 봤어.
-그래? 그렇군.
-너도 조심해라. 사고 당하는 거 한 순간이더라.
-그래, 난 이제 돌아갈게. 다음엔 진짜로 병문안으로 올게.
-응 와줘서 고맙다.
16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0:52 ID:gjgINo8//E
한 교대생이 초등학교로 교생실습을 나갔다.
처음으로 하는 실습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반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었고,일주일 동안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실습 종료를 앞 둔 어느 날, 반의 한 여자아이의 집에 화재가 일어나 2층에서 자고있었던 여자아이와 오빠가 죽었다.
1층에서 자고 있었던 부모님과 백일이 갓 지난 아기는 어떻게든 도망쳐서 살았다.
친구의 죽음에 충격 받은 반 아이들은 모두 울면서 장례식에 다녀왔다.
장례식 후, 학교로 돌아온 교생은 아이들이 미술시간에 그린 그림을 보고 있엇다.
그림의 주제는 가족.모두 자신의 가족을 천진난만하게 그려냈다.
그 중에 죽은 여자 아이의 그림도 있었다. 도화지에 그려진 가족... ... ...
아버지가 아기를 안고 엄마와 함께 1층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고,여자 아이와 오빠는 2층 창문에서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다.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그렸다.
그런데 교생은 깜짝 놀랐다. 화재에서 도망쳐 살아남은 건, 그림에서 1층 밖에 있는 세명.
도망치지 못하고 죽은 건 그림에서 2층의 두 명. 그림은 그렇게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세 명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은 마치.........
16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5:08 ID:gjgINo8//E
초등학교 교사가 있었어.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좋고 해서 남자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랬다?
그런데 어느날 학교에 출근을 하다가 누구랑 부딪힌거야.
아! 하고 봤더니잘생긴 남자가 아 죄송합니다. 이러더라고 그래서 아.. 네. 이러고 그냥 학교에 갔어.
그리고 한 몇일이 지났을까 또 학교에 출근하는데 누구랑 딱 부딪힌거야. 또 아! 하고 봤더니
그 잘생긴 남자야. 또 아, 죄송해요. 이러고 지나쳤어.
그리고나서도 몇번을 더 부딪혀서 이제 그 남자랑 막 인사도 하게 되는 사이가 됐다?
어느날은 초등학교 제자들이 맛있는걸 사주라고 해서 밤에 분식점을 갔어.그래서 맛있게 밥을 먹고
이제 한 11시 정도가 되서 집에 가야되는데, 택시가 안잡히는거야.제자들이 선생님 택시 잡는거 보고 가겠다고
막 빠락빠락 우겨대서 같이 택시를 잡고 있었는데어떤 차가 자기 앞으로 오더니
창문이 내려가면서 타세요! 하는데 그 잘생긴 남자야.
좀 그렇잖아? 아는 남자도 아니고 어떻게 이 밤에 다른남자 차를 타니. 그래서 괜찮다고
근데 제자들이 옆에서"에이 선생님~! 타세요. 이 아저씨가 선생님 좋아하시나봐요!"
이러기도 하고 나쁜사람도 아닌것 같아서 그냥 탔어. 타니까 "집이 어디세요?" 이래서
집 알려주고 길을 가고있는데 그 남자가 말을 거는거야.
"저기.. 근데 그쪽은 이름이 뭐예요?"
그랬어. 내 이름은 김미연이야.그런데 왠지 알려주기가 떨떠름 한거야.
"아.. 김연화예요." "아~! 연화씨. 이름도 예쁘시네요."
이러면서 얘기를 잘 하다가 집앞까지 왔어. 그러니까 이 남자가
"연화씨, 핸드폰 번호좀 알 수 있을까요?" 이래서 아.. 했어. 내 핸드폰 번호는 010 4321 0022 이야.
그런데 또 이상하게 알려줬지.
그랬더니 "연화씨 오늘 즐거웠어요~!" 라고 하면서날 내려주고 가는거야. 기분좋게 집에 들어갔지.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그날 밤 나한테 문자가 왔어. 미연씨 오늘 즐거웠어요...
16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16:16 ID:gjgINo8//E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핸드폰을 잃어버린거야.그래서 집에와서 자기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지.
따르릉 따르릉 신호음이 들리고 누가 딸칵 받았어.
"여보세요?" 하니까 남자도 아니고 여자도 아닌 중성적인 목소리가 "네."하고 받는거야.
"저 핸드폰 주인인데요. 그 핸드폰 주우셨죠?"
"네."
"핸드폰좀 돌려받았으면 하는데요.. 언제 시간 되시죠?"
"네."
"저기요.. 시간 언제 되시냐구요."
"네."
"지금 장난하세요?"
"네."
"뭐야 진짜!!"
하면서 짜증나서 전화를 딱 끊었어.장난치는 게 분명하잖아. 생각해보니까 핸드폰 바꾼지도 2년을 넘어가고..
그냥 정지 시키고 새 핸드폰 사야지. 하고 마음먹고 그냥 한 숨 잤어.
근데 어떻게 됐는 줄 알아?
다음날, 내 핸드폰이 내 침대 밑에서 발견됐어. 그럼 그 목소리는 누구였을까?
17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0:51 ID:gjgINo8//E
한 여자가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아기는 자기와는 달리 쌍꺼풀이 없었다. 여자는 아쉬워 했다.
여자는 갓난아기가 이뻐보이도록 쌍꺼풀 생기는 테입을 사다가,
아기 눈꺼풀에 붙였다.
얼마후 아기의 눈꺼풀에서 테입을 때려하니, 살점까지 같이 떨어져 버렸다.
17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1:39 ID:gjgINo8//E
한 수험생이, 밤마다 정신없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그는 아무리 공부를 해도 시험점수가 오르지 않아서 매우 괴롭고 초조한 기분이 되었다.
그는 그럴 수록 쫓기는 듯한 느낌으로 미친듯이 공부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몹시 피로하고 지쳐서, 잠시 쉬기 위해 아파트 베란다로 나왔다.
그런데, 그는 갑자기 꿈결처럼 하늘을 스쳐 지나가는 어느 아름다운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아주 잠시 동안이었지만, 그의 눈에 그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다.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표정으로 살짝 웃는 듯한 그녀의 표정은 잊을 수가 없어서,
마치 천사와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이 꿈을 꾼 것인지 그저 멍할 뿐이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하늘을 스치며 자신의 앞을 날아갔던 그녀의 모습을 도저히 잊을 수 없었다.
다음날 아침. 그는 자신의 아파트 바로 위층에서, 수험생활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한, 한 여학생이, 간밤에, 바로 그가 베란다에 나와 있던 시각에 뛰어내려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17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2:19 ID:gjgINo8//E
한 독신 남자가 고달프게 일을 하며 살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직업이 너무나 따분하고 재미가 없었고, 밤늦게까지 계속 이어지는 긴긴 야근에 매우 피로했다. 그러던 그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멀리 한 아파트에서 한 여자의 모습을 보았다.
거리가 멀어서 정확한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그 자태는 아름다워 보였다. 그녀는 음악에 맞추어 뛰고 왔다갔다하며 춤을 추고 있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정말로 아무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음악에 몸을 맡긴 듯 보였다. 지친밤 퇴근길에 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매일 밤 항상 그렇듯 평화롭고
기쁜 모습이었다. 남자는 마침내, 그녀에게 문득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남자는 결국 용기를 내어 휴가를 내고, 낮에 그녀의 아파트를 찾아갔다.
아파트에 아무대답이 없고, 문은 열려 있어 들어가보았다.
남자의 눈앞에 보인 것은, 아파트 천장에 목을 매달고 죽어 있는 여자의 시체였다.
시체는 바람이 불 때 마다 전후좌우로 왔다갔다하며 흔들리고 있었다.
17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3:42 ID:gjgINo8//E
한 대학생이 있었다. 그는 대단히 술을 많이 마시는 애주가 였다. 그는 코가 비뚤어지게 술을 퍼마시는 일을 매우 즐겼다. 그런데, 그러던 언젠가 부터,
술을 먹고 나면, 오는 길에 꼭 다리를 절룩이며 걸어가는 이상한 여자를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꼭 술을 먹을 때만 그런 사람을 보는 것이었다. 술집 앞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아파트 엘레베이터에서,
복도와 계단에서. 항상 술을 마실 때면 보았다. 그에게는 꼭 술을 마실 때에만 계속 다리를 절룩이는 사람을 보는 이상한 일이 생긴 것이다.
그는 너무나 괴이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무당을 찾아가서 그 이야기를 했다. 그러자 무당은 질겁을 하면서, 한 번 만 더 술을 마시면 죽을 것이라면서 절대 술을 마시지 말라고 했다.
그 대학생은 찝찝한 생각이 들고, 자신의 과음도 줄여야 겠다고 생각하여 그날로 술을 끊었다.
시간이 흘러흘러, 그는 취직을 하고, 결혼을 했다. 잘 취직하고 무리없이 결혼하기까지 그 동안 특별히 나쁜 일이라고는 없었다.
그가 결혼을 한 후 처음으로 출근을 했을 때, 직장 동료들이 결혼한 것을 축하한다며 술을 한 잔 하자고 했다. 동료들은 "딱 한 잔인데 뭐 어떠냐며" 그를 설득했고,
그는 미신일 뿐인 무당의 말이었다고 생각하면서, 그냥 가볍게 술을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그래도 역시, 술을 마시고 돌아오는 길이 되자, 그는 아무래도 무당의 말이 생각나서, 좀 겁이 났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길을 재촉했는데, 다행히, 집에 올때까지 그는 아무런 이상한 일을 겪지 않았다.
그가 안도의 한 숨을 쉬며,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서는데,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의 아내가,
다리를 절룩이며 그를 향해 천천히 다가왔다.
17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5:04 ID:gjgINo8//E
997년 서울 방배동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당시 저는 대학 신입생이었는데, 갑자기 숙제와 기말고사 대비가 겹쳐서 밤새도록 자취 방에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갑자기 방 한쪽 벽에서 쿵, 쿵, 쿵 하고 벽을 두들기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평소에도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얇은 벽으로 된 집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저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그 소리가 너무나 오래 들려 왔고,
약해졌다 강해졌다하며 끊임없이 계속되었습니다. 저는 공부하던 중에 너무나 신경이 쓰여 참지 못하고, 화가 나서 제 쪽에서 벽을 세게 두들겨버렸습니다.
그리고 간신히 숙제를 끝내고 저는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웅성거리는 소리에 일찍 잠에서 깨게 되었습니다. 듣자하니, 경찰과 형사들이 모여 있고, 옆 방에서 부부싸움 도중에 살인사건이 일어나 남편이 아내를 죽여버렸다고 했습니다.
남편이 경찰에 자수 했기 때문에 경찰이 사실을 알게 되어 현장에 온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만,
어제 들었던 소리와 그 시각에 대해서 자세히 말해주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다 들은 한 형사는 어딘가 이해가 안된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말했습니다.
"그런데, 벽을 두들기는 소리를 들은 시각이 11시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건, 저희가 남편이 자수한 것을 접수한 뒤 거든요. 부검결과 죽은 아내의 사망 추정시각도 10시 이전으로 나오는데..."
그 말을 듣자, 저는 도대체 무엇이, 그날 밤에 벽을 두드린 것인지 상상이 되어 오싹한 생각에 한동안 멍했습니다.
후일담입니다만, 군대에서 야간 근무 중에 고참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이런 말을 해 주었습니다.
"그 소리 말이다. 차라리 귀신이 낸 소리라고 생각하는 게 낫지 않냐? 혹시라도 부검이 잘못된 거고, 그 아줌마가 그때까지 살아 있어서 살려달라고 벽을 그렇게 필사적으로 두드렸던 거라면...
그 아줌마가, 널 얼마나 원망하면서 죽어갔겠냐......"
17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6:01 ID:gjgINo8//E
교통사고를 당한 일은 기억이 나지만, 다시 깨어났을 때 나는 도무지 다른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한참 더듬더듬 생각해 보니, 내 학창시절과, 결혼, 아내,
자식등의 모습은 어렴풋 기억이 나는 듯도 했지만, 정확한 것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나는 겁에 질려, 허겁지겁 내가 내 집이라고 생각하는 곳으로 달려가게 되었다. 집에 들어가니, 왠 젊은 여자가 나를 맞이해 주었다.
"어디에 갔다가 이제 들어오는 거예요?"
나는 그 젊은 여자가 내 아내가 아니라는 것만은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나는 왠 낯선 여자가 내 집에서 내 아내 행세를 하는 것을 보니 혼란스러워져서 겁이 덜컥 났다.
나는 그 젊은 여자에게 아내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그 여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릴 듯 짜증을 내면서, 자기가 내 아내가 맞다고 했다.
"그럴리가 없다. 내 아내는 너와는 전혀 다르단 말이다."
한참을 실랑이하다 내가 소리를 지르자, 그 여자는 무섭게 나를 쏘아 보더니, 갑자기 망치로 집의 벽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벽의 시멘트가 부서져 내리니, 거기에는 인간의 해골이 드러나 있었다. 여자가 소리질렀다.
"그 망할 여자는, 당신이 지난 봄에 여기 묻어버렸잖아요."
17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8:00 ID:gjgINo8//E
한 여자 대학생이 교외로 놀러 나갔다가 어느 중년 남자를 만나게 되었다. 그는 쓸쓸해 보였지만, 미남이었고, 재산도 많은 멋진 사람이어서, 금새 대학생은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알고보니, 그 남자는 아내를 잃은지 얼마 되지 않았고, 외로움과 쓸쓸함에 괴로워하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 우울한 모습이 더 매력이었는지, 대학생은 남자와 점점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마침내, 두 사람은 사랑에 빠지게 되었고, 둘은 결혼하게 되었다.
대학생은 남자의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딘가 자꾸만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 듯 했다.
이 조용한 교외의 별장자리 같은 곳에, 왠 쇳덩이를 들고다니며 고성방가를 하는 바보 청년이 있는가 하면, 갑자기 여자의 물건이 망쳐져 있거나, 여자에게 사고가 일어날 듯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가장 이상한 것은, 새로 들어온 가정부 였다. 가정부는 지나치게 여자에게 살갑게 굴고, 너무 친절한 것이 오히려 괴이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여자는 자신과 남편을 해코지 하는 이상한 일들이 결국 가정부가 몰래 꾸민 음모임을 알게 되었다.
실은 그 가정부는 남편 전처의 생모였던 것이다. 가정부는 정신질환이 심해 자식을 버린 사람이었는데, 뒤늦게 자식을 찾아보니, 부자 남편을 만나 잘 살고 있어서 안심하고 있었다.
그랬는데, 자식이 죽고, 그 자리에 왠 대학생이 새댁으로 들어온 것을 알게 되자, 그만 정신이 다시 이상해져버려서 죽이려고 든 것이었다. 여자의 신고로 가정부는 경찰에 잡혀 갔다.
이로써, 모든 소동은 끝이났다.
한가로운 어느날, 이제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는 근처 호젓한 호수가에서 남편과 함께 낚시를 하며 소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남편이 자리를 비웠을 때, 동네를 돌아다니던 바보 청년이 나타났다.
바보 청년은 여전히 왠 쇳덩이를 들고 다니고 있었다.
여자는 바보 청년에게 그 쇳덩이가 뭐냐고 물었다. 바보 청년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히히힛. 옛날에 사장님이 그걸로 부인을 때렸어요."
17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29:26 ID:gjgINo8//E
그 남자의 형편이야 항상 궁색했지만, 무슨 일이 그렇게 괴로웠는지, 그날은 정말 미친 듯이 술을 퍼마셨다.
필름이 끊길 정도로 술을 마신 남자는 대충 비틀거리다가, 그만 도랑으로 굴러떨어져 하수구 옆에서 잠시 잠이든 것 같았다.
잠이 깼을 때, 남자는 그만 깜짝 놀랐다. 하수구에는 놀랍게도 아름다운 인어가 있었던 것이다. 하수구의 구정물 때문에 몸은 좀 더러워져 있었고,
아무 말도 없이 그저 가만히 갸냘픈 몸으로 누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분명히 남자가 본 것은 그 무엇보다 아름다운 인어였다.
남자는 그 인어의 사랑스러운 얼굴에서 도무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남자는 허겁지겁 인어를 짊어지고 집으로 들어왔다.
남자는 커다란 수조에 물을 받아 인어를 집어 넣었다. 인어는 수조의 물이 출렁이는 것에 따라서 부드럽게 몸을 움직이며 헤엄쳤다.
인어는 항상 슬픈 눈빛으로 남자를 바라보았다. 남자는 자신이 인어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남자는 그날로 직장도 잊고 - 어차피 변변한 직장이 있지도 않았지만 - 식음도 전폐한 채, 오직 수조 속의 인어만을 하염없이 바라 보았다.
남자는 사랑하는 인어가 잘못될까봐 걱정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인어가 있는 것을 알면,
언론과 구경꾼들이 몰려들어 시끄러워질 것이고, 과학자들이 인어를 잡아가 실험을 하거나 해부를 하려 할지도 몰랐다.
남자는 상상만해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남자의 눈에 그 연약해 보이는 인어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자신이 나서서 보호해 주어야만 하는 것으로 보였다.
남자는 아름다운 인어를 보면서 하루에도 몇번씩 아무도 해를 끼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맹세했다.
17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0:14 ID:gjgINo8//E
하지만, 남자는 점점 초조해져 갔다.
자꾸만 누군가 자기 집 주변을 맴돌며 인어를 노리고 있는 듯 했기 때문이다.
남자는 점점 불안해져서 잠도 자지 못하게 되었다. 인어가 누군가에게 해코지 당하는 것을 생각하면 겁이나 미칠 것만 같았다.
그러는 가운데, 인어의 다리 한켠에 왜인지 조그마한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 상처는 퍼런 멍처럼 변했고, 조금씩 커져가면서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남자는 온갖 수단을 다해서 상쳐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인어의 상처는 점점 깊어만 갔다. 인어는 언제나 아무 변화 없이 항상 슬픈 표정 그대로 묵묵히 남자를 바라 보며 수조 안을 헤엄칠 뿐이었다.
그러나, 마침내, 상처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상처에서는 부스럼 같은 것이나, 벌레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하였다.
상처가 심해질 수록, 남자가 보기에는 점점 더 집 주변에서 인어를 노리는 사람들은 많아지는 것 같았다.
남자는 수조 속의 인어가 안타까워 견딜 수가 없었다.
내가 남자를 발견한 것은 사건이 발생한지 8일째 되던 날이었다.
동료 형사들과 함께 남자의 집에 들이닥쳤을 때, 남자는 몹시 쇠약해진 수척한 모습으로, 정신이 나간듯 오직 수조만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수조 속에는 남자 아내의 시체가 둥둥떠다니고 있었다.
자신의 아내를 살해해 하수도에 버렸던 남자는 그렇게 체포되었다.
17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1:07 ID:gjgINo8//E
어느 여성이 나이트클럽에 가기로 하였다. 그녀는 며칠전 중고 옷가게에서 구입한
멋진옷을 처음 입고 나타났는데 친구들은 멋있다고 칭찬하였고 기분이 좋아진 그녀는
신나게 춤을 추었다. 그런데 그녀가 땀을 흘리자 묘한 냄세가 나기 시작했고
어지러워졌다.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집까지 가까스로 졸아왔지만 그녀는 정신을 잃었고
다시는 깨어나지 못했다. 가족들은 그녀가 좋아하는 옷을 입혀 장의사에게 보냈는데
장의사는 시신의 의상을 보자마자 기쁜듯 미소를 지었다. 그 옷은 사실 장의사가
아주 오래전에 시신을 처리할때 본 옷이며 그옷을 중고 옷가게에 팔았는데
그 옷을 판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명의 여성들이 시신이 되어 그옷을 입은채
자신에게 왔고 때문에 그는 그일로 인하여 많은 돈을 벌여들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옷에 묻어있던 방부액이 습기(땀)와 열기(난방)로 인하여 치명적인
독성 물질로 변해갔고 그 독성이 옷을 입은 여성의 피부로 스며들었기 때문이다.
18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1:56 ID:gjgINo8//E
어떤 남자가 아침에 출근하려고 하는데 세워놓았던 차가 사라진것을 발견하였다.
차를 도둑맞은것 같아서 분개하던 그는며칠후 원래의 위치에 주차된 자신의 차를 보았고
와이퍼에는 봉투 하나가 끼워져 있었다.
자신의 옆집에 사는 이웃인데 급한일로 인하여 차를 허락없이 빌려쓴것을 사과하며 보답하는 뜻으로
공짜 영화표를 동봉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영화표의 날짜는 바로그날이었다. 그날 오후,들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부부는
집안의 물건이 모조리 사라진것을 보게 되었다.
18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2:11 ID:gjgINo8//E
콘택트 렌즈를 낀 전기공이 아크 용접을 하던도중 너무 더워서 마스크를 벗고 잠시
쉬는중이었다. 이때 그의 옆에있던 동료가 용접을 하는것을 마스크없이 그는 직접보게
되었고 휴식을 마친 전기공은 다시 작업을 시작하였다. 일을 끝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전기공이 눈에서 렌즈를 빼는 순간 용접기의 열로 인하여 각막에 렌즈가 붙어버려
잘 빠지질 않자 조금 힘을주어 렌즈를 빼냈는데 이때 달라붙은 각막까지 같이 떼어버려
그는 실명하고 말았다.
18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2:30 ID:gjgINo8//E
여느 때처럼, 그이와 둘이서 거리를 걷고 있었습니다. 요즘 그이가 나에게 좀 무심한 듯 한 것이 서운해서 조금 떨어져 걷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반대쪽에 좀 이상한 여자가 서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매우 더웠는데도, 두꺼운 스웨터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안색이 무척 나빴고, 무표정한 얼굴이었는데도 왜인지 몹시 기괴해 보였습니다. 그 여자는 허연 얼굴로 계속 나를 빤히 보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이에게 다른 길로 돌아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이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신호가 파란색이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걷기 시작했습니다.
나를 보고 있던 여자도 반대쪽에서 걸어 왔습니다.
나는 그이의 팔에 바짝 붙었습니다.
여자는 나와 엇갈릴 때 내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너 역시 죽은 사람이야."
18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6:39 ID:Kn5AFSGg5c
잘보고있엉~~ㅋㅋ다보고 또누르면 새로운글이올라온당
18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8:50 ID:gjgINo8//E
>>183
즐거워서 다행이다 ^^
18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9:12 ID:gjgINo8//E
일본의 유명한 전자제품 회사인 Sony에서는 그 제품의 보증기간이 지나면
안에 설치된 타이머가 작동되어 제품의 일부를 점점 망가트리고 고장내어
결국에는 사용자로 하여금 다시끔 그 회사 제품을 사게만든다.
18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39:23 ID:gjgINo8//E
캄보디아는 1970년대 중반 폴포트의 독재정치에 의해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었다.
그때 당시 주위의 나라들에 의하여 근근히 퍼지던 소문에 의하면 카보디아에 간 여행자가
크메크루즈 군에게 돈을 주면 직접 사람을 죽일수 있다는 것이다. 방법은 주로 총살이지만
때려죽이거나 성폭행을 한뒤 죽이는 방법도 있었다. 한 사람을 죽이는 데 비싸야
10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나 이 사실을 발설하면 여행자도 그 자리에서 살해되기
때문에 밖으로 퍼져나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18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1:00 ID:gjgINo8//E
동생은 청주 모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정보기념관 건물에서 겪었다고 합니다.
그날 동생은 무척이나 피곤했다고 합니다. 5층에서 3층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었는데, 마침 엘리베이터가 열리고 있었답니다.
뛰어나서 탈까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다음에 타야지' 하고 천천히 걸어갔는데, 어떤 남자가 굉장히 힘 없는 걸음걸이로 엘리베이터에 탔답니다.
(동생은 속으로 ‘와, 나보다 더 피곤해 보인다…’ 생각했었답니다)
이윽고 동생은 엘리베이터에 도착했고, 엘리베이터가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문득 엘리베이터를 보니 여전히 5층에 멈춰있던 것입니다.
아까 남자가 내려가는 버튼을 안 눌렀나? 하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니, 이게 왠걸…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없더랍니다.
동생은 잘 됐다 싶어서 생각 없이 탔는데, 문이 닫히는 순간… 생각이 나더랍니다.
'아까 남자가 먼저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5층에 있는데, 왜 남자가 없는 거지?'
갑자기 머리카락이 곤두서고, 등 뒤로 소름이 돋아나는데, 엘리베이터 안을 둘러보면 왠지 남자가 자길 보고 있을 것 같아,
5층에서 3층까지 내려오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합니다. 동생 왈, 겨우 3층까지 내려오는데, 왜 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던지…
그 후, 친구를 만나 아까 겪은 일을 들려주니 친구들이 이렇게 말했답니다.
"그 남자는 엘리베이터 안 타고, (바닥을 통해서) 그냥 내려갔나 보지…"
동생은 그 말이 더 무서웠다고 합니다.
18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1:58 ID:gjgINo8//E
대학친구가 농촌봉사활동 갔다가 겪은 일입니다.
한참 논에서 일을 하던 중, 갑자기 소변이 급해서 친구와 함께 무작정 논에서 가까운 집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마침 마당에 할머니께서 계셔서 화장실을 알려주셨고.
친구는 할머니께서 가르쳐주신 대로 뒤뜰을 한참 걸어 나와 화장실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문을 열려는 찰나, 친구는 문을 열려다가 그만두었습니다. 머리 위에 위치한 작고 뿌연 유리창에 사람머리처럼 보이는 그림자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친구는 사람이 먼저 들어가 있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몇 분이 지나도록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소변이 급한 친구는 점점 사색이 되어가고...
문득 생각해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람 키만큼 되는 높이에 있는 유리창에 머리가 비치는 것이라면 분명 서있는 게 분명한 데, 왜 이리 오래 걸리는 걸까요? 이윽고 옆에 있던 다른 친구가 갑자기 팔을 꽉 붙잡으며
"야, 저 문... 잠긴 거 아냐? 못박혀있는데?" 하고 울먹이듯 속삭이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문에는 못이 단단히 박혀있었는 데... 그렇다면 저 안에 비치는 사람 그림자는?
어둑어둑 땅거미는 깔리기 시작하고, 두 친구는 어쩐지 소름이 쫙 끼쳐 그 자리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는 데,
멀리서 아까 할머니께서 부르시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제야 두 친구는 허겁지겁 할머니를 따라갔고, 진짜 화장실에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볼일을 보고 돌아오는 길에 할머니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학상, 거긴 어떻게 갔어? 거기 작년에 동네사람 하나 목 매달아 죽은 데여. 그래서 문 잠아놨구만...”
18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3:03 ID:gjgINo8//E
어느 학교 옥상에 밤12시가 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어
그래서 친구 다섯명이서 밤12시에 그 학교에 간거야.
근데 다 올라가면 너무 무서우니까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 한명이 올라가서
귀신이 있으면 팔로 'O' 없으면 'X' 표시를 하기로 했어.
그중 한명이 가위바위보에서 진거야.
울상이된 그 애가 옥상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았어.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밑에 아이들에게 두팔로 'X' 표시를 했어.
근데 그 밑에 애들이 'O'.....
19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4:07 ID:gjgINo8//E
나는 어디를 나갔다 오면 습관적으로 문을 잠근다.
그래서 슈퍼를 갔다와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갑자기 택배가 온것이다.
나는 동생이시켰나하고 문을 열어주려고하는데 직감적으로 열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사람은 위험하면 뭔가를 느끼는것같다.
아무튼 손잡이를 잡으니깐 갑자기 '열면안된다. 열면죽는다'라는 이상한 느낌이드는거였다.
그래서 없는척을 했는데, 조용히 나는 버러우 타고있었다.그리고 우리집 현관 양 옆에 창문이 있는데,
각방에 창문으로 살짝 열고보면 현관 앞에있는사람이 보여서,쓱하고 봤는데 옷차림이 택배원이 아닌거같았다.
분명조끼는 ㅇㅇ택배 라고적혀있었는데 바지나 윗도리같은건 딱봐도 택배원이 아니었다.
그냥 헐거운 긴팔이랑 반바지랑 그런 옷이었다.내가 좀 어릴때라서 저게뭔가 하고 몰래 보고있었는데
그 택배원이랑 눈이 마주쳤었다.나는그때진짜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었다.
순간놀래서 위에꺼 아래꺼 잠금장치 다걸고 조금열리는거 까지 다 걸고 양쪽창문다잠궜다.
놀래가지고 가만히있었는데
현관에 갑자기 쿵쿵쿵쿵 이러는것이었다.그러다가 잠잠해졌다.
나는 무서우니깐 놀래가지고 티비보고는 있는데 무서움에떨고있었는데,
그래서 한 두시간 후에 현관을 보니깐
칼로 찍어놨더라고 그 택배원놈이.....
19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5:05 ID:gjgINo8//E
이 이야기는 예전 토크쇼에서 홍진경이 실화라며 얘기한 이야기 입니다.
홍진경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을 때 였대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패션쇼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위해 다른 모델들과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대요.
차 안에서 패션쇼 얘기도 하며 수다를 떨고 있는데
밖에 아빠와 귀여운 딸아이가 손을 잡고 걸어가더랍니다.
"어머~ 저 꼬마애 너무 귀엽다"
"아빠랑 손잡고 걷는것좀봐 ㅎㅎ"
다들 다정한 부녀를 보면서 흐뭇해했죠
근데 갑자기 모델 한 분이
"꺄악 !!!!!!!!"
하고 소리를 지르더랍니다.
다들 깜짝놀라면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죠
그리고 다들,
그 모델의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감출 수 없었더랍니다.
"저사람들 우리랑 같은 속도로 걷고 있어......"
19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6:47 ID:gjgINo8//E
나는 여자 친구와 동거 중이다.
대학 연구도 잘 진행되어 교수님께 신임을 얻고 있다.
하지만 너무 바빠서 여자 친구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나도 그녀도함께 할 시간이 줄어들수록 더 괴로웠다.
어느 날 우리는 자살을 결심했다. 간단하게 가스 중독.
창문을 닫고 환기팬을 끄고 가스 밸브를 열었다.
우리 둘이 함께 죽으면 이 고통에서 해방되겠지.
의식이 멀어지던 중에 갑자기 현관문이 열렸다.
아, 문 잠그는 걸 잊었다.
집주인이 무지무지하게 화를 냈다. 옆집 회사원도 설교를 했다. 나도 그녀도 진심으로 반성했다.
역시 죽는 건 무서웠다. 오늘 밤 일어난 일은 추억으로 생각하고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연구해야지.
그녀는 일단 물을 한 잔 마셨고 나는 담배를 물었다.
19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48:42 ID:gjgINo8//E
야한 비디오 좀 빌려 보려고 AV코너에 들어가서 한참을 고르고 있는데 4세 정도의 작은 사내 아이가 혼자 들어 왔다.
아무래도 엄마를 찾고 있는 것 같길래 몇 번이나 「꼬마야, 엄마는 어디 계시니?」라고 물었지만 대답이 없었다.
엄마가 이런 코너에 있을리가 없지
나는 아이에게 신경을 끊고, 비디오를 계속 골랐다.
한참이 지나도 그 아이가 계속 돌아다니길래 정서교육에도 좋지 않다싶어 내쫓으려고 아이한테 다가갔는데
무려! 유부녀 AV를 집어 보고 있었다.
「겉에 야한 사진도 나와있는데 저런 걸 막 보고··· 괜찮을까.」
너무 당당하게 보니까, 오히려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
그 때 AV를 보고 있던 그 아이가,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한마디.
「엄마, 찾았다.」
19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1:41 ID:gjgINo8//E
아내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아내와 함께 살았던 수 십 년의 세월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나는 아내의 생명이 꺼져가는 이 순간을 마음에 새기려했다.
아내는 더듬거리며 자기가 많이 부족한 아내였다고 말했다. 기가 셌던 아내가, 이렇게 온순하고 귀여운 말을 하다니.
내 마음 속에서 이루 말 할 수 없는 감정이 넘쳐흘렀다.
아내는 눈물을 흘리는 것 같았다.
이런 상황에 아내의 사과를 듣고 싶지는 않았다.
「이제 됐어」
나는 그렇게 말하고, 손에 힘을 줬다.
19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2:25 ID:gjgINo8//E
아내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었는데
아내가 눈치를 챘는지 집에 돌아가면 항상「어디 갔다왔어?」 「누구랑 있었어?」하면서 시끄럽게 굴었다.
반대로 여자친구는 매일 문자로 격려해 주고 나에게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였다.
그런데 오늘은 답문이 오지 않았다.나는 결국 차였구나 싶어 우울한 기분으로 집에 돌아갔는데
우리집 강아지 존이 무지 기분 좋게 날 맞았다.아내도 오늘따라 기분이 좋고, 항상 퍼붓던 잔소리도 안 했다.
이제 불륜은 그만둬야겠다, 하고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그만 만나자, 잘 지내라」고 문자를 보냈다.
어디선가 그녀의 문자 착신음이 들린 것 같다.
19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2:55 ID:gjgINo8//E
퇴근 후 집에 들어갔는데 부엌에 아내가 있었다.
나 「다녀 왔습니다」
아내 「아…」
나를 가만히 바라보는 아내
나 「왜?」
아내 「벌렌지 알았는데 쓰레기였어」
이렇게 말하며 뭔가 건네줬다.
순간적으로 나한테 한 말인줄 알았다.
19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3:38 ID:gjgINo8//E
최근 불면증에 시달린다.
오늘은 수면안대까지 썼지만 잠이 안와서 계속 뒤척거리고 있었다.
그때 얼굴에 축축한게 닿았다.
입가나 뺨을 핥아대는 감촉, 우리집 포치였다.
「어이, 포치. 하지마 간지러워…」
애완동물은 주인을 닮는다더니, 포치도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 같다.쓴웃음을 지으며 일어나려던 그 때.
「멍!」
내 가 기 르 고 있 는 것 은
" 고양이 " 다.
19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3:50 ID:gjgINo8//E
상담자「당신이 유명한 영능력자라기에 상담 좀 받으러 왔습니다」
영능력자「어떤걸 물어보고 싶습니까?」
상담자「사실은 요즘 아내가 계속『집에 귀신이 있다』고 하거든요」
영능력자「그렇군요」
상담자「그러니까 한 번 우리 집에 오셔서 확인 좀 해주시면 안 될까요?」
영능력자「댁에 방문할 필요는 없겠네요. 확실히 부인께서 말씀하신대로니까.」
19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5:17 ID:gjgINo8//E
별로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는데 일단 써 볼께.
여자친구랑 동거 중인데, 좀 전에 컴퓨터를 켰는데 갑자기 화면에
「혼자 있으면 안 된다」 는 문장이 떴다가 슥 사라졌어.
뭐야 이거~ 싶어서, 우선 여친에게 말하려고 했는데 내가 말을 꺼내기 전에 저녁 밥 만들고 있었던 여친이
「어머, 마요네즈가 없네!유스케, 잠깐 마요네즈 좀 사 올께.」 하고 나가 버렸다구.
솔직히
「혼자 있으면 안 된다」는게 무서워서 붙잡고 싶었지만, 이런 말해도 안 믿어 줄 것 같아서 못 잡고 결국 집에 나 혼자 남겨졌다구.
겁에 질려서 텔레비전 보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이래저래 3시간 정도 지났지만 진짜 아무 일도 없어. 평화 그 자체야.
좀 전에 본 그 글은 역시 잘못 본 거였나?
과연, 이제 뭐 무섭지도 않고 슬슬 자위나하고 자야겠다. 시시해서 미안해.
20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6:01 ID:gjgINo8//E
도깨비는 진짜로 있는 것 같아요.어릴때 제게는 언니가 보였습니다.
우리는 똑같이 더러운 옷을 입고 같이 살았어요.그런데 어느날 언니가 안 보였어요.
아빠랑 엄마는 복권에 당첨 되었습니다.가난했기 때문에 언니가 보인다던가 하는 헛된 공상을 한 것 같아요.
지금은 무지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제 슬슬 복권당첨금이 없어져버릴 것 같습니다.
역주: 도망쳐!!!
20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6:45 ID:gjgINo8//E
제가 실제로 본 건 아니고, 웨딩 카메라맨의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만,
지금까지 봤던 중 가장 불행한 결혼식으로,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진행했는데
당일이 되자, 신랑 이외의 손님이 아무도 오지 않았답니다.신부도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신부에게 차였다든가, 신랑의 성격 문제로 친척에게 보이콧 되었다든가 하는게 아니고
결혼식 그 자체가, 신랑(?)의 머릿속에서 만든 망상이었다고 합니다.
신부는 실제로 존재하는 여자긴 한데,
문의해보니 결혼 약속도 한 적 없고 둘이 사귄 적도 없다며 무서워하고 있었다든가.
나중에 스탭들이 「스케쥴을 상의 할 때 한번도 신부가 오지 않기 때문에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속도위반으로 결혼하는 거라면 컨디션이 나쁜 신부도 있으니까 물어 볼 수 없었다.」라고.
결혼식 비용은 지불한 것 같습니다.
피로연에서는 신랑이 혼자 노래하고, 사진 촬영까지 한 뒤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뭐라 말 할 수 없이 무섭군 ('A`)
20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7:35 ID:gjgINo8//E
456: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 2008/04/27(日) 04:44:44 ID:O7kzZ8gX0
확~무서웠던 일이라면 최근에 우리 엄마ㅋ
어쩐지―, 요즘 한밤중에 집을 나가. 파자마 차림으로.
저번에 잠이 안 오던 날, 현관문 여는 소리가 났거든.
신경이 쓰여서 창문으로 현관 쪽을 내려다보니까, 엄마더라.
두리번 두리번 근처 살피더니 공원으로 갔어.
그래서 그 시간을 확인했는데, 토요일 한밤중으로 정해진 거 같아.
오늘도 나갔어. 한 시간 전에.
근데, 그 시간에 또 창문으로 보고 있다가 엄마랑 제대로 눈 마주친 거 같아…. 무서워ㅋ
20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7:45 ID:gjgINo8//E
457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 2008/04/27(日) 04:49:09 ID:O7kzZ8gX0
a
20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8:05 ID:gjgINo8//E
458 : 本?にあった怖い名無し : 2008/04/27(日) 04:52:39 ID:O7kzZ8gX0
거짓말이야 거짓말. 이상한 글 써서 미안(웃음) 위에 쓴 건 다 지어낸 이야기야. 정말로 미안해요. 신경쓰지 마. 이제 잡시다(웃음)
*역주.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을 덧 붙입니다.
엄마와 눈이 마주 쳤다 => a를 입력 => 말투가 달라졌다
작성자의 ID를 확인하기 위해 a를 입력한 것 같습니다.
ID확인 후 작성자의 문체가 달라지는데
원문을 보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일본은 여성어와 남성어의 차이가 한국보다 심하거든요.
20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8:58 ID:gjgINo8//E
조금 전 AV보면서 자위하고 있었어
일을 끝내고 뒷정리 하려는데
왠지 분명히 닫았던 방문이 조금 열려있었다
20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6:59:15 ID:gjgINo8//E
15년 쯤 전에 새벽 2시 30분 무렵 TV를 켜니까
화면조정시간이라 컬러바가 떠 있었어(당연합니다만)
아, 역시 이 시간은 방송 안 나오네,
자려고 문득 생각한 그 때 갑자기 화면이 바뀌어
쓰레기 처리장이 비추어졌다.
그리고 자막에 NNN 임시 방송이라고 적혀있고 처리장만 멀리서 계속 비췄다.
대체 뭐지? 하면서 보고 있었는데
사람이름이 스탭 롤처럼 올라가면서
나레이터가 억양 없는 소리로 그것을 읽어 내렸다.
배경음으로는 어두운 느낌의 클래식이 흘렀다.
대강 5분 정도 계속 되었는데, 마지막에
「내일의 희생자는 이 분들입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라고.
그 이후로는 심야 방송이 무서워 죽겠다.
20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16 ID:gjgINo8//E
이제는 아주 옛날 일.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시절. 교실에서 점심시간이 끝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나 나에게 차가웠던 담임선생님이 하얗게 질려 달려왔다.
「00군, 진정하고 들어. 엄마가 직장에서 쓰러졌어. 얼른 가방 싸서 교무실로 가」
놀라서 가방에 닥치는 대로 소지품을 넣고 교무실로 갔다. 교장 선생님이 있었다.
「아버지가 지금 화장실에 가셨으니까, 오시면 곧바로 같이 병원에 가세요」
교장 선생님도 안절부절 하면서, 끊임없이 손목시계를 보고 있었다.
「저기…선생님…」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
「집에 아버지는 없는데…」
편모 가정이었다.
큰 소란이 되었다.
그 남자가 누구였는지는, 지금도 모른다.
20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28 ID:gjgINo8//E
어느날 그가 보낸 동영상 메일이 도착했다.
열어 보니 그가 자살하는 내용이었다.
그는 줄에 목을 매달고 괴로운 듯, 발버둥 치다가 죽었다.
거기서 영상은 끝났다.
20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0:58 ID:gjgINo8//E
고등학교는 멀어졌지만 동네 친구 뭐, 친구라고 해도 엄마끼리 사이가 좋은 정도로 별로 친하지는 않았다
그 녀석이 입원했다길래 문병하러 갔다 왜 입원했는지 모르지만 가보니 침대에 누워있었다
머리맡에는 천마리도 아니고 백 마리정도의 종이학이 매달려 있어 조금 가까이서 보니
「클래스 일동으로부터」라고 써 있었다
나도 모르게 좀 세게 잡아당겼는지 학이 2마리 떨어졌다
우앗, 재수 없게, , 하고 당황해서 주웠는데
그 녀석이 눈을 떴다
그냥 쓸데없는 이야기만 나누다가 집에 돌아왔다
주머니에 종이학이 들어있었다.
그냥 펼쳐봤더니, 종이 뒤에
두 장 모두 「죽어라」라고 크게 써 있었다
21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1:38 ID:gjgINo8//E
먼 옛날, 「상처 입은 불쌍한 동물에게 기부를」이라는 홈페이지가 있었다.
한쪽 발이 없는 개나, 내장이 불거진 고양이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사진뿐이었지.
하지만, 점차 회복되는 사진을 순서대로 올렸기에 기부금도 적당히 모이는 것 같았다.
제대로 기부금을 수술비로 쓰고 있는 것 같고 수술로 되찾은 건강한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어떻게 잘린 손발이 다시 생길 수 있을까? 내장이 다 쏟아져나와 보기에도 죽은 것 같은데?
게다가, 그렇게 거리에 다친 개와 고양이가 척하면 척, 있던 것일까?
의문이 들어서, 문득 사진파일 작성 시간을 확인해봤다.
완치 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끔찍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사진보다 전에 찍은 것이었다.
21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1:50 ID:gjgINo8//E
「이 사진이 여기저기 뿌려지는 걸 원치 않으면 50만엔 준비해라」
라는 협박장이 사진과 함께 왔다.
나는 안색이 파래졌다.
목욕하는 중에 몰래 찍힌 것이다.
거기에 있을 리가 없는 남자가 함께 찍혀 있었다.
21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2:32 ID:gjgINo8//E
어느 날, A와 B, 두 명이 A의 집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두 명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데, 뉴스 속보 자막이 지나갔습니다.
「00시의 정신 병원에서 칼을 소지한 남자가 실종. 남자는 아직도 도주중.」
A 「저기―, 우리집 근처야. 무섭다.」
B 「집안에만 있으면 괜찮을거야.」
잠시 후에, B는
「어쩐지 배고파. 편의점에서 뭐 좀 사올께」
그렇게 말하고 B는 A의 집을 나왔습니다.
잠시 후에 A의 휴대 전화에 메일이 왔습니다. 상대는 B였습니다.
「말하는 걸 잊었는데, 침대 밑에 있는 남자, 아는 사람이야?」
21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2:43 ID:gjgINo8//E
당신은 미숙한 병아리입니다.
당신은 지금, 알 껍데기 속에 있습니다.
당신은 앞으로 며칠 안에, 껍질을 깨고 밖에 나올 수 있을만큼 성장합니다.
당신은 앞으로 며칠 안에, 완전한 병아리가 됩니다.
그 때, 당신의 알 위에 무엇인가가 다가와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바보.
당신의 알이, 밟혀 짓뭉개졌습니다.
당신이 밟혀 짓뭉개졌습니다.
당신은 죽었습니다.
허무하군요, 안녕히 가세요.
이것이 중절입니다.
21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3:08 ID:gjgINo8//E
전철을 기다리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옆에 갓난아기를 안은 부인이 앉았다.
아이를 좋아하는 나는 무심코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걸 깨달았는지 부인이 묻지도 않았는데 말을 건네 왔다.
「이거, 사실은 가방이랍니다.」
그러면서 갓난아기의 옷을 올려, 배에 달린 지퍼를 보여 주었다.
듣고 보니 확실히, 눈도 유리구슬로 되어있는 것 같다.
「에 , 잘 만드셨네요.」
「예, 상당히 어려워요, 시간도 걸리고, 그래도 리폼을 좋아하거든요.」
하며 웃는 얼굴로 대답한 뒤 바로 온 전철을 타고, 가 버렸다.
나도 같은 전철을 타야했지만, 자리에서 일어설 수 없어, 떠나가는 전철을 보냈다.
21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3:38 ID:gjgINo8//E
일 년 전에 타계한 시어머니는
매우 온화하고 품위있는 사람으로, 며느리에게도 상냥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반대로, 완고하고 조금 고집쟁이였다.
바지런하게 돌보는 며느리의 행동 하나하나에 매번 불평을 해댔다.
그 중에서도 된장국에 대해서는
시아버지:「네 시어미와는 전혀 맛이 다르다, 정말 기억력이 나쁜 며느리구나!」
하고 매일 며느리를 혼냈다.
어느 날, 결국 화가 난 며느리는 시아버지에게 내는 된장국에 몰래 농약을 넣었다.
그 된장국을 한 입 맛 본 시아버지가 한마디.
시아버지:「이거야! 이 맛은! 네 시어미의 된장국이다!」
21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4:53 ID:gjgINo8//E
요코하마에서 일어난 일이다
중학생만한 사내 아이와 엄마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보기에도 소중히 기르고 있는 아들 그렇지만 마더 콤플렉스 같거나 교육 마마 같지도 않고,
흐뭇해 보이는 엄마와 아들이었다.
그런데 신호를 기다리던 엄마와 아들에게 차가 돌진했다
차는 아들만 쳤고 모친은 맥이 빠져 꼼짝달싹 못하고 있었다
주위의 사람들이 차에 깔린 아들을 구해 내 구급차를 부르고 근처는 사람들이 둘러싸 시끄러웠다.
아들의 팔은 뜯어져나가고 다리는 관절이 더 이상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꺾여있었다
얼굴은 끔찍한 고통에 비틀렸다 살아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은 살아 있다
그러자 엄마가 돌연 외쳤다
「죽이죠, 네? 죽입시다. 이대로 살아 있어도 괴로울 뿐이고, 팔도 어디로 가버렸고, 다리도 이상하고, 죽여버려요, 제발, 제발, 제발!」
주위의 사람들에게 호소했다.
구조 활동을 하고 있던 시민이 엄마에게 「당신이 그러고도 엄마인가!」라고 해도
「죽입시다. 다시 한 번 차로 쳐!」
그 다음 구급차가 오고,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21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5:30 ID:gjgINo8//E
남편과 아내, 단 둘이 사는 부부가 있었다.
남편은 1개월 정도 전부터 매일 매일, 매일 같이 꿈인지 진짜인지 구분이 안 가는, 이상한 꿈을 꾼다고 한다.
“한밤 중, 문득 깨어나. 그러면 천정에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매달려있고, 목만 내 쪽을 향해
「너는 이제 충분히 살았지, 나랑 바꿔줘」라고 해”
남편은 마치 아침인사처럼 오늘도 또 그 꿈 꿨어…하고 매일매일 아내에게 상담했기에, 아내도 걱정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남편이 일어나서 잘 잤어? 밖에 말하지 않는 것이다.
아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 이상한 꿈, 안 꿨어? 하고 묻자 남편은,
「무슨 꿈? 」
21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6:05 ID:gjgINo8//E
2년 정도 전부터,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여자에게 고백 받았다.
고등학교 때 부터 친구로 성격은 좋지만 얼굴은 예쁘지 않아서, 계속 거절했다
그 무렵 일도 잘 안 풀리고, 업친데 덮친 격으로 어머니가 사고로 죽었다.
동정만은 절대로 받고 싶지 않아서, 어머니가 죽은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서 침울했다
어머니가 죽은 그날 밤, 그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네···.」 「···」
「지금까지 말하지 않았지만, 나도 엄마 죽었어···어제야. 집 계단에서 떨어졌어···」
「···뭐?」 「···함께구나」
···이 한마디로 구원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라면 알아 줄 것이라 생각했다
동정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응석부리고 싶었다.
억제하고 있었던 감정이 단번에 넘쳐 나와 다 큰 어른이 엉엉 울어버렸다
그런 나의 추태에도, 그녀는 함께 엉엉 울어 주고, 어느덧 그녀를 좋아하게 되었다.
이것이 결혼 계기.
21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6:31 ID:gjgINo8//E
예전에 친구와 시외의 산 속 폐여관에 담력 시험 하러 갔다. 현지에서는 유명한 심령 장소이기 때문인지 낙서가 심했다.
「요시유키 방문」 「케이코는 수건」etc…
그렇지만 그 중에 꽤 무서운 것이 있었다.
「주주주죽어 주주주주주죽어 주주주주죽어 죽어죽어
죽어 죽어 주주주 죽어 죽어 죽어 주주주 죽어
주죽어 주주주주주사죽어 죽어 주죽어 죽어죽어 죽어 주죽어」
집요할 정도로 방을 다 메우는 붉은 페인트로 쓴 글씨.
천정에까지 「죽어」 오한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로 무서웠던 것은,
그 글씨가 아직 마르지 않았던 것이다.
22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7:07 ID:gjgINo8//E
전에 읽은 이야기로
5 ~ 6명으로 그룹을 만들어 폐교인지 어딘지 담력 시험 삼아 가서,
번호대로 차례차례 출발했는데 아무도 돌아오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두 명만 남았을 때 너무 이상해서 한 명이 남은 한 사람에게 「내가 15분 지나도 안 오면 경찰에 신고 해」라고 말하고 출발.
15분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서 경찰에 신고.
경찰이 건물 안을 조사해 보니, 화장실 한 칸에서 전원이 목을 매달고 있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이거 상상해 보면 다른 사람들이 매달려있는데 그 사이를 헤치고 들어가서
목을 매달았다는 거잖아. 어쩐지 그런 모습을 상상하면 무서워.
22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8:05 ID:gjgINo8//E
내 친구는 고층 아파트에 살고 있습니다.
그는 14층에 살고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는 필수입니다만.
한밤중에 귀가했을 때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14층 버튼을 누르고, 문이 닫혀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8층 버튼의 램프에 불이 들어 왔다고 합니다.
「아, 누군가 타려는 것인가··」
그렇게 생각한 직후, 깜짝 놀란 친구는 당황해서 2층 3층 4층 5층 버튼을 연타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2층은 통과해 버렸지만, 다행히 3층에서 멈춰서 막 열리려는 문을 비틀어 열고 밖에 뛰쳐나왔습니다.
그대로 계단을 달려 내려가 아파트를 떠나, 아침까지 편의점에서 잡지를 서서 읽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내가 좀 예민하게 생각한 것 같지만, 만약의 경우도 있고ㅋㅋ」
그렇게 말한 친구는, 그래도 야간에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지금도 삼가는 것 같습니다.
역주: 응?!!!
22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8:25 ID:gjgINo8//E
요전날, 내가 여동생 방에서 대변보고 있는데, 옛날 일본군인의 모습을 한 낯선 남자가 들어 왔다.
처음에는 도둑인 줄 알고 놀랐지만, 뭔가 충혈된 눈으로 이쪽을 노려봤다.
조금 섬뜩해져서, 「당신 누구야, 뭐 하는거야?」라고 물었더니,
「바보자식!」이라고 외치고 그대로 뿌옇게 되더니 사라져 버렸다.
그 후, 귀가한 여동생에게 사정을 이야기했지만, 울부짖을 뿐, 대화가 되지 않았다.
부모님도 고함치거나 아우성치거나 할 뿐, 그 남자의 이야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혹시 가족은 내가 모르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것일까?
지금 생각해내도 등골이 오싹한 기억이다.
22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09:18 ID:gjgINo8//E
「나 메리씨. 지금 당신 집 앞에 있어」
「뭐라?! 그럼 최근 나를 따라 다닌 것은 너였는가?!」
「그래요」
「하루에 100건 정도 전화를 걸곤 아무 말 없이 끊어 버린 것도 너였냐?!!」
「그래··· 응? (100건?)」
「목욕탕 수챗 구멍에 가득했던 그 긴머리카락도 너였냐?!」
「···저기」
「내 여자친구한테 협박 편지 보낸 것도 너 였냐?!!」
「······」
「내 속옷 훔쳐 간 것도 너 였냐?!」
「바, 바보 같은···! 어째서 내가 그런 일을 했을 거라 생각하는 거야!!」
「내 리코더를 침 투성이로 만들어 둔 것도?!!」
「저기, 나 메리씨 라니까···」
「내가 반나체로 자는 모습을 호모 잡지에 투고한 것도······」
「응?! 어?!! 너 도망쳐!! 그 집에서 도망쳐!!!!」
22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7:20:39 ID:gjgINo8//E
참고로 이해안가는 이야기들은, 집어주면 설명을 달아줄게
22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8:14:15 ID:iltjp9AGs6
재밌다ㅜㅜ열심히 듣고있어!
22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8:17:23 ID:gjgINo8//E
일단, 줄맞춰 올리기 너무 힘드니까 나중에 다시 이을게.
가능한 이 스레 지켜줬으면 좋겠는데.
암튼 즐거웠길바래~
227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8:22:47 ID:kieJO/HqiU
>>115
화데빠들이 지어낸 말이라는 건 알지? 화데빠들 드립질 심하잖아.
미궁도 그전까진 그런말도 없었는데, 화이트데이 나오고 나서야 생긴 괴담.
나도 그소리듣고 5일동안 밤에 한번씩 듣고잤지만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구.
그리고 애초에 미궁은 사회비판적인 의미이고
블루칼라들의 불안한감정을 표현한 거지
228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8:33:50 ID:ASIYRW.ye.
>>224 너는 괴담창고를 운영중인거야ㅋㅋ 자꾸 나와ㅋ
잘 읽었어!
229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9:03:38 ID:kieJO/HqiU
>>226
다른것들은 이해되는데,
>>111은 이해가 안돼. 그곳이 어디야?
230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19:39:05 ID:TMjbSnrONc
>>229 신발장 안 아니야?
아..안들어가려나
231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0:57:24 ID:stw1HtQ9aw
이건 레알 실환데.
자작나무 숲이 타는 냄새가 나는 오플판이지만.
하여튼, 내 친구중 한명이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여자가 - 20대같기도 하고 30대같기도 하고 40대 같기도 했다고 하네 -
이 아파트 옥상까지 갈 수 있어요? 라고 하길래..
참고로 오래된 아파트는 옥상문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목동쪽이나 사는 사람은 알거야.
그냥 아파트 몸체에 있는 계단이랑 비상용으로 달려있는 계단이 있는데
이 비상용 계단은 옥상까지 별다른 장애물 없이 직통이야.
근데 그 친구네 집이 바로 그 '오래된 아파트'의 케이스였던거지.
당연히 그냥 복도끝에있는 계단으로 가시면 되요 라고 별생각 없이 대답했는데,
232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1:00:27 ID:gjgINo8//E
>>231
계속해봐
233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1:01:05 ID:stw1HtQ9aw
요즘 아파트야 한층에 두 세대가 마주보고 있는 구조가 일반적이지만,
10년 이상 된 아파트들은 가운데에 승강기가 있고
양쪽으로 복도가 있어서 한쪽 팔마다 5~6가구가 살지..
그래서 그 친구가 집에 가서 가방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고 외출하려고 나오는데,
신발 뒤축이 발뒤꿈치로 깔아뭉개질 때가 있잖아.
그러면 쓰레빠 신을때처럼 신발이 껄쩍껄쩍거리게 되지..
그래서 그걸 제대로 신으려고 고개를 뒤로 돌렸을 때
뭔가가 슉 떨어졌대.
엇 새똥인가 새똥치고는 너무 비범하게 큰데 -
싶어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진짜 찌부러진 고깃덩어리가 하나 있더래.
맨 처음엔 사람인지도 몰랐다더라.
234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1:02:30 ID:stw1HtQ9aw
뭐 이건 귀신따위도 안나오고 그냥 자살이야기이긴 한데.
이 아파트에서 자살사건 있던건 레알임.
거기서 경찰 왔다가고
하얀색 분필로 시체 누워있는 테두리 그려놓고.
만약 그냥 신발 뒤축을 다시 신기 귀찮아서
그냥 갔다면 떨어지는 '아직까지는 생명체'랑 눈을 마주치게 됬을까..
하면 아직도 소름끼친다고 하더라.
뭐 그냥 그렇고 그런 이야기.
(3)
235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1:02:39 ID:gjgINo8//E
자살?!
236 이름:이름없음 :2010/03/18(목) 21:03:15 ID:gjgINo8//E
윽 ㅠㅠ 고인의 명복.을..
23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45:20 ID:RrHQfC6Wlw
고독술은 사악항 저주술로서 재접파(裁接派)에서 발전한 주살법중 하나 입니다..
중국의 도사 방파중 약초나 기를 섞어 단약을 만드는 단정파(丹鼎派)라는 체계가 있는데
이 단정파중 안좋은 쪽으로 발전한게 재접파(裁接派)입니다..
재접파는 동물의 피를 재료로 하며 사람을 죽이는 일도 서슴치 않았다고 하는 지독한 종파로 이들이 발전 시킨 고독술은 아무 끔찍한 저주술이라고 합니다..
고독술을 사용하기 위해선 두가지가 필요 합니다..
하나는 지네,개구리.도마뱀,전갈,뱀등 독이 있는 다섯 가지 동물들을 단지가
가득찰 정도로 모아 밀봉한 다음 땅속에 묻어 둡니다..
몇일뒤 단지를 꺼내면 동물들끼리 독기로 서로를 죽이고 난뒤라 몇마리 만이 남아 있는데
이 살아남은 독기가 강한 동물을 특수한 약에 절인 다음 저주의 매개체로 사용 합니다..
이렇게 독물끼리 싸워 최고 강한 독을 가진걸 찾는걸 고 키우기 라고 합니다..
또 필요한 것이 소녀의 원령 입니다..
도사가 막 생리를 된 소녀를 사거나 납치해서 화려한 옷으로 입힌다음
심장을 파내고,눈,혀,귀,코,손톱,손가락을 뽑아서 가루로 만들어 표주박에 담습니다..
그리고 시신엔 옷을 입힌체 특수한 약품에 몇주 절여 둔다고 합니다..
이후 고 키우기에서 살아남은 독물의 독을 소녀의 시신에 주입 한다음 소녀의 심장들을 담은 표주박에 소귀법(귀신을 다루는 술법)을 걸면
소녀의 원귀는 강력한 독을 품은 독귀가 된다고 합니다..
23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1:57 ID:RrHQfC6Wlw
어느 날 방과 후, 하교 도중의 남학생에게 왠 기묘한 분위기의 노파가 말을 건냈다.
「다리 필요없어? 다리 필요없냐구?」
무슨 말 하는 것인지 이해도 안 되고 언뜻 이상한 분위기의 노파였기에, 미친 사람이라고
생각한 남학생은 그 노파를 무시한 채 지나치려고 했지만 그 노파는 생각했던 것보다 꽤
귀찮게 달라붙었다. 「다리 필요없어? 다리 필요없냐구?」 하고 계속 반복해서 물어보는 것이다. 남학생은 귀찮은 나머지,
「다리따위는 필요 없습니다!」하고 노파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
그리고 그 다음 순간 저녁의 길거리에 절규가 메아리쳤다. 그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람들은 숨을 삼켰다. 거기에는, 다리가 잘린 남학생이 웅크리고 있었다.
이 요괴는 꽤 귀찮은 요괴입니다. 위 남학생의 대답처럼 다리를「필요없다」라고 대답하면
다리를 잘라가고, 반대로 다리를「필요하다」라고 대답하면, 억지로 3번째 다리를 붙여버
립니다. 즉, 어떤 대답을 하던 비참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23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3:07 ID:RrHQfC6Wlw
지금부터 5년 정도의 이야기이지만,일요일의 라디오(AM)은 대개 AM2:00정도에는 끝나겠죠?
그 후에 웅웅거리는 테스트 신호가 흐르고,잠깐동안 클래식 음악이 흘러.
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책을 읽으면서 듣고 있는데,클래식이 멈추고,남자의 목소리가
「'다녀왔습니다'에서-이름은 다를지도.잘 기억나지 않아요- 보도 특별 프로그램을 보내드립니다.」
라고 말하며 방송이 시작되었다.때는 두시가 넘어 방송이 끝났을때니까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궁금해서 듣고있는데
「00섬의 --작전에서 00대령 사망.XX중령 사망....」라고 하는 내용의 방송이 쭉 한시간 가까이 반복되었다.
나는 무서워서 라디오도 끄지 못하고,망연히 들을 뿐이었다.
실화입니다.이것과 같은 이야기 알고 있습니까?
24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3:59 ID:RrHQfC6Wlw
같은 화상이라던가,마크같은걸 매일 보는것에다가, 그것이 있어도,눈에 띄어도 이상하지 않은것처럼
자연스러운 상태로 박아넣는건 세뇌의 첫걸음이야.
(그러니까 굳이 해설하자면, 같은 그림이나 화상같은걸 매일 보는 벽지라던가 방문같은것에
부자연스럽지 않게 조금씩조금씩 그려넣는다거나 하는게 세뇌의 첫걸음이란 소리입니다)
만일 네 방 벽지에,보통상태로는 알아챌수없는 메시지가 박아넣어지고 있으면 어떻게해?
매일 밤마다,눈치 채지 못하게 조금씩 조금씩 메시지를 새겨가는거야.
가끔,돌연 속이 메스꺼워지거나 현기증이 났던 적은 없어?
갑자기 돈에 집착한다거나?
점심밥을 먹을걸 잊어버린적은?
큰 도시가 통째로 정전되는 꿈을 꾼 경험은?
만텔 체르이즈 위티드,그 다음에 이어질 낱말은?
알루미늄 호일로 싸인 심장은 육각 전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문구 알고있어?
나선 아담스키 척수 수신체,라는 말 들은 적 있어?
조금전부터 쭉 당신 뒤에 있던건 누구?
24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5:14 ID:RrHQfC6Wlw
어떤 유명한 호수의 이야긴데.유미코는 울고 있었다.
어슴푸레한 호수의 수면 위에서.환영받지 못하고 태어난 갓난 아이를 살그머니 매장하면서...
유미코는 계속 울고있었다.
꺼림칙한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수년이 지났다.
유미코도 지금은 결혼해 한 아이의 어머니가 되었다.충실한 날들이 흐르고 있었다.
언젠가,가족이 여행을 가게 되었다.남편의 강한 주장으로,행선지는 호수가 되었다.유미코가 아이를 묻은 바로 그 호수.
유미코는 일순간 거부반응이 들었지만,즐거워하는 마음의 남편을 보고 있자거부할 수 없어졌다.
그날은,훌륭한 날씨였다.온화하고 따듯한 공기,즐거운 듯 물가에서 보트놀이를 하는 사람들.
딸인 아사미가 계속 졸라서 일가는 보트를 타고 호수로 가게 되었다.
파문을 그리며 흩어져가는 물보라에 유미코는 점점 우울한 기분이 되었다.빠져들것처럼 파문을 응시하는 유미코.
갑자기 아사미가 「엄마,쉬야.쉬야.」
호수가로 돌아가려면,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장소였다.어쩔수 없이,보트를 멈추고 용변을 보게하려고 했다.
팬츠를 내려주고,아사미를 받쳐주는 유미코.아사미를 호수의 수면으로 내밀었을때,돌연 아사미가 되돌아보며 말했다.
「마마,이번에는 떨어뜨리지 말아줘.」
24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5:59 ID:RrHQfC6Wlw
심야 편의점에서 돌아와,독신생활을 하고 있는 맨션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내 옆에 똑같이 기다리고 있는 여자가 있었다.
엘리베이터가 도착했을때,그사람은 왜일까 타지 않았다.
내가 타지않습니까?라고 물어도 반응이 없어서,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3층의 버튼을 누르고,문이 닫히는 순간에
그 여자가 나를 보고 히끅,하고 웃었다.
매우 무서웠어요.
24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6:41 ID:RrHQfC6Wlw
심야에 벽을 점점히 두드리는 소리가 울려 온다.
나에게는 불평하러 갈 용기도 없었기 때문에,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잤다.
다음날,도어를 노크하는 소리로 깨어났다.나는 언제나 팬츠만 입은채 자기 때문에,도어 너머로 대답했다.
「미안합니다.경찰입니다만..」
「네,무슨일입니까?」
「어젯밤,근처에서 살인 사건이 있어서」
「에?」
「뭔가 기분에 걸리는 일은 없습니까?」
「네...이웃인가요..」
「피해를 당한건 여기 근처 근처의 남편분입니다.」
「..네...」
「부인의 이야기를 듣자면,심야에 근처가 점점 시끄러워져서 상태를 보러 간 남편이 계속 돌아오지 않기때문에 보러가니 남편이 죽어있었다고...」
「...」
「싸움이라도 있었는지,좋지못한 표정으로 죽었습니다」
「...음.」
「...그렇지만...이웃,빈방이더군요.」
24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0:57:27 ID:RrHQfC6Wlw
지금부터 5년 전, 친구랑 같이 역에서 전철을 기다리고 있었다.
「행복합니까? 」
그 소리에 되돌아 봤더니, 평범한 샐러리맨풍의 남자가 서있었다.
「아, 예」
그렇게 대답했더니
「그 행복이 길게 계속 될 것 같아?」
그렇게 말하더니 급행으로 지나가는 전철 앞으로 뛰어 들었다.
245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1:07 ID:RrHQfC6Wlw
5통의 메일
1.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0일 14:36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첫 메일입니다!
얏호! 유코입니다.처음으로 메일 보내보네요.
깜짝 놀랐어요, 정말로.설마 같은 헬스 클럽에 카나가 다니고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으니까.
5년만에 만나서 상당히 즐거웠어요.그나저나 카나도 상당히 놀랐겠네요.
내가 짝사랑하던 사와타리군과 결혼했으니까.아하하.
그렇지만 사와타리군과의 재회는 전혀 로맨틱하지 않았어요.
카나와 만난 헬스 클럽에 다니기 전에는 아침에 조깅을 했었는데 그 때 쓰레기 소각장 앞에서 만났어요.
우와, 꼴사나워라.그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내가 말을 거니까 엄청 놀라더라구요.
정말 얼굴이 완전히 새하얘져버리더군요.지나치게 놀랐던 것 같아요[웃음]
이것이 두 사람의 재회였습니다.그리고 서로 전화번호를 알게되어 사귄지 3개월만에 결혼!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에헤헤.이런 이야기는 약오르려나?
아, 추신.
메일은 가능하면 점심 때에 보내요.유코가.
246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2:08 ID:RrHQfC6Wlw
2.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3일 14:50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답장 고마워!
예에, 유코입니다!답장 고맙습니다,네요.
주부라는건 상당히 한가하니까 카나로부터 메일을 받거나 이렇게 답장을 하는 건 상당히 즐거운 일이에요.
타카후미씨는 [아, 집에서는 타카후미씨라고 부릅니다. 러브러브~]아침에 출근하면 저녁까지 돌아오지 않으니까 심심해요.
아이도 아직 없고 상사도 눈치 없이 일만 시키고.빨리 타카후미씨를 데려오고 싶은데.
그래도 그 덕에 카나랑 메일할 시간이 생기는 거지만.
그러고 보니 아직 토막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잡히지 않았죠?근처에서도 없어진 사람이 있으면 그 토막 살인자에게 살해당한 거라는 소문.
무서워요.
뭐, 나는 타카후미씨가 있어서 지켜주시지만. 어때? 어때? 부럽지, 싱글은?
또 약올려 버렸다.
유코가.
24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3:28 ID:RrHQfC6Wlw
3.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5일 18:05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 : 오늘도 자랑해야지!
얏호, 유코입니다!오늘은 메일 보내는 게 좀 늦어져 버렸네요.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어서 낮에는 시간이 좀 없었어요.그렇지만 답장이 온 게 기뻐서 다시 메일을 보내요.
그러니까 카나도 절대로 답장해줘야 해요!
자, 그럼 오늘의 자랑거리는 말이지.[웃음]
타카후미씨는 엄청 친절해서 가사는 거의 다 도와주고 있어요.게다가 요리는 나보다 잘해! 상당히 쇼크!
거기다가 보통 남자들은 쓰레기 같은 거 귀찮다고 잘 안 버리려고 하잖아요?
그런데 타카후미씨는 내가 말하기도 전에 직접 나가서 쓰레기를 버려줘요.상냥해! 멋있어!
그렇지만 가능한 한 쓰레기는 내가 치우려고 하고 있어요.주변 사람들의 눈도 있고 하니까.
아, 타카후미씨 돌아온 것 같다.사실은 이 메일, 타카후미씨의 컴퓨터에서 멋대로 보내고 있는거에요.
업무용 컴퓨터니까 쓰면 안된다고 했지만...그러니까 카나의 메일도 점심시간에만 보내달라는 거에요.부탁할게요.
그러면 다음에 또.유코가.
24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4:37 ID:RrHQfC6Wlw
4.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7일 17:23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탐험하러 GO?!
얏호! 유코입니다!오늘도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 지금에야 메일을 보내게 되네요.
타카후미씨가 올 때까지는 아직 조금 시간이 있어요.그래서 지금 헛간을 탐험해보려고 합니다.
왜 제멋대로 그러냐구요?사실 헛간은 [열리지 않는 문]이에요.언제나 자물쇠가 걸려 있어 열리지가 않아요.
그런데 지난 주 아침에 타카후미씨가 헛간에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왠지 타카후미씨가 아침 일찍 침대에서 빠져나가길래 이상하다 싶어서 살짝 엿봤지요.
그러더니 헛간으로 들어가서는 쓰레기 봉투를 가지고 집에서 나갔어요.
쓰레기 봉투가 삼각형 모양으로 가득한 걸로 보아서 액체나 생활쓰레기 같아요.분명 나한테 쓰레기 버리는 일을 시키지 않으려고 잔뜩 신경 써주는 거 같아요.
그렇지만 나같은 좋은 아내는 남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요!아까 우연히 타카후미씨의 책상을 치우다 헛간의 열쇠를 찾았어요.
그러니까 어서 헛간의 쓰레기를 버려버리려고 해요.어떤 쓰레기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빨리 치워버려야지.
이제 곧 타카후미씨가 돌아오니까 그 전에 치워야겠어요.그럼, 다녀오겠습니다?.
아이쿠, 평소처럼 받은 메일을 지워놔야 하는데.유코가.
24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5:00 ID:RrHQfC6Wlw
5.
보낸 사람 : crown날짜 : 2004년 8월 28일 14:36받는 사람 : 카와이
제목: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사와타리 유코입니다.
카와이씨, 메일이 아니라 오랜만에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제가 찾아가려고 하는데 주소를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잘 부탁드립니다.
25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6:19 ID:RrHQfC6Wlw
이것은 미용사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A)는 작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그곳의 점장과 A는 소위 (귀신이) 보이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밤 늦게까지 커트 연습을 하고 있던 A는 문득 시선을 느껴서 미용실을 쭉 돌아보았습니다.
시선을 느낀 곳에 있던 것은 연습용 마네킹의 목.
보통 마네킹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안구의 시선이 나타나지 않게 만든다고 합니다만, 그 목만은 어떤 각도에서도 A와 시선을 맞추고 있
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을 즈음 그 마네킹을 본 점장이
[저것에는 무언가 나쁜 것이 붙어있는 것 같아. 내가 마네킹의 시선이 닿지 않게 뒤쪽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울테니까 당신은 마네킹의 시선을 끌어줘!]
라고 말하고는 뒷문을 향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상자를 들고 점장이 뒷문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운 순간.
[치워-!!!]
라고, 결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기괴한 비명을 마네킹이 내질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시선을 맞추려하는 마네킹에는 주의하세요.
25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6:46 ID:RrHQfC6Wlw
집 앞에서
늦은 밤 야자시간이 끝나고 돌아오는 여고생이 부모님과 전화를 하며 집으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집 바로 앞에 도착, 그러나 여고생이 대문을 열려는 순간 짧은 비명소리가 동네를 울린다.
집 앞이라 하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전화를 끊어버린 딸이 걱정되어 황급히 집 앞으로 나선 부모님 앞에 놓인 것은
반쯤 부서진 휴대폰과 커다란 차가 급히 집 앞에 멈추며 남긴 듯한 스키드마크 뿐이었다.
25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09:19 ID:RrHQfC6Wlw
미에는 핸드백 안에서 기분 좋은 얼굴로 봉투를 꺼내들었다.
[그게 뭐니?]옆에서 함께 걷고 있는 마키가 묻는다.
[헤헤, 봐!]미에는 봉투 안에서 티켓을 꺼내 보였다.대단히 유명한 아티스트의 라이브 티켓이다.
구하기 힘든 플라티나 티켓으로, 인터넷 경매에서는 최고가 20만엔까지 올라갔다고 하는 그것이다.
[와, 대단해! 산거야?] [아니, 주운거야.]
[설마.] [집 앞에 떨어져 있었는걸.]
[정말이야? 엄청난 행운이네.] [그렇지?]
[그렇지만 콘서트 일요일이잖아. 아르바이트는 어쩌려고?] [음... 하루 정도 쉴 수 없을까...]
일요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웨이트리스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미에는, 어떻게든 매니저에게 부탁해 보았지만 쉴 수는 없었다.
조퇴를 하게 해 달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겨우 빠져나와 라이트 콘서트 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공연은 끝난 뒤였다.
미에는 휴지 조각이 된 티켓을 손에 든채 멍하니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다.
접수대의 여성이 이상하다는 얼굴로 바라보며 미에의 티켓을 반으로 잘라 돌려주었다.
접수대를 지나 복도를 지나고 공연장으로 들어간다.매캐한 잔향이 느껴졌지만 공연장 안에는 사람이 대부분 돌아간 후여서 조용했다.
미에는 티켓을 보고 자신이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를 찾아 걸어갔다.공연장 가장 가운데...
그 곳에는 경비원들이 잔뜩 모여있었다.
미에가 티켓을 보니, 아무래도 경비원들이 몰려있는 자리가 미에 자신의 자리인 것 같았다.
[무슨 일인가요?]경비원에게 그렇게 말을 건 미에는 자신이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를 내려다 보았다.
미에가 앉을 예정이었던 자리는 날카로운 무언가로 갈기갈기 찢겨져 있었다.
25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1:30 ID:RrHQfC6Wlw
제가 중3 일때 학원 여자선생님께서 이야기 해주시더라구요
어느 가족들이 에버랜드가서 그 '가고일 배틀'을 타기로 했데요
그런데 엄마가 겁이 많으셧나봐요 의자의 안전장치가 잠기기 전에 의자에서 일어나서 옆에 벽쪽에 붙었데요
'가고일배틀'의 구조를 잘 모르셨던 거였죠
안전요원은 안에서 그런 일이 있는지도 모르고 스위치를 켜버렸어요(이 놀이기구 특성상 안전요원이랑 이용객들이 서로 볼수 없는 공간에 있음)
바닥은 바이킹처럼 흔들리고벽과 천장은 돌아가니 거기 서있던 엄마가 어떻게 될까요?
상상이 잘 안가면 믹서기를 상상하면 비슷 할겁니다.
갈리고 찢기고 사방으로 이물질이 튀고....
안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그 광경을 보고 마구 소리를 질렀지요
안전요원이 사람들이 너무 소리를 질러서 이상하다 싶어 작동을 중지시켰을땐 이미 늦었다네요
가족들 입장에선 눈앞에서 어머니의 처참한 모습을 보았을텐데
에버랜드측에선 언론안타고 돈으로 입막음 하려 했다고 하더랍니다....
25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3:32 ID:RrHQfC6Wlw
소영이란 7살 짜리 꼬마 여자아이가 있었다.소영이의 가족은 소영이와 어머니.
어머니는 아버지와 이혼 후 혼자서 소영이를 키우기 위해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밤 늦게 나가서 새벽에야 돌아왔다
그럴수록 소영이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그 덕분에 말수도 적어지고 내성적으로 변해갔다
그런 소영이가 안타까워 언젠가 부터는 어머니가 나가면 이모가 찾아와 소영이를 봐주곤 했다.
그래서 인지 소영이는 조금씩 말수도 많아지고 외향적으로 변해갔고 어머니는 점점 밝아져가는 소영이를 보며 한시름 놓을 수 있었다.
반년 후 소영이의 생일. 그 날은 유독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의 날씨였다.
소영이의 생일을 기념해 어머니는 소영이에게 줄 눈이 빨간 토끼인형을 준비했지만 어두운 날씨와 폭우때문에 위험해 집에 갈 수가 없게되었다.
집에 가지 못하게된 어머니는 딸 생일날 집에 못가게 되서 미안한 마음에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는 소영이에게 생일 축하한다고 외롭게 해서 미안하다고 최대한 빨리 가겠다고 했다.
소영 : 엄마 괜찮아 외롭지 않아. 지금 이모랑 숨바꼭질하고 있어...
엄마 : ...이모라니?
어머니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소영이 에게는 이모 따위는 없었으니까...그 순간 전화 반대편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소영 : 엄마 근데 집이 춥다. 이모~ 추워 따뜻하게 있자
???? : 따.뜻.하.게... 뚝.. 뚜뚜뚜뚜뚜...
- 그 날 소영이네 집에 는 불이 났고 엄마가 집으로 갔을때는
화재는 모두 진압된 상태였다. 그리고 그 집에서는 어린 여자아이의 시체 한구가 나왔을
뿐이었고 경찰 조사결과 누구의 침입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채 아이가 성냥불을 가지고
놀다가 불이난것으로 들어났다.
255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4:29 ID:RrHQfC6Wlw
어느 청소부가 지하철에서 청소를 하고있었는데, 철도수리공이 지하철 철도에 들어가 철도를 고치고있었습니다,
청소부아저씨는 ' 형씨, 조금있으면 기차오니깐 빨리 수리하라고 ' 라고말하자수리공아저씨는 ' 조금만하면끗나니깐 걱정말게 '
라고하며 계속 수리를하고있었습니다, 열차가 도착하는소리가들리자 청소부아저씨는 빨리나오라고 소리치셨고
수리공아저씨는 허겁지겁 나오다가 그만 철로에 발이끼여서 열차에 치였습니다...
그리고 뭔 둥근물체가 튀어올라 청소부아저씨 발앞에 툭하고 떨어졌는데, 그것은 수리공아저씨의 머리였습니다 ... 그런데 ..........
수리공 아저씨 머리가 ' 아이고 죽을뻔했네 ! ' 라고 말했다고하더군요 ...
갑작스럽게 죽어서 머리에 숨이붙어있는거였고 그 청소부 아저씨는 지금까지 환청에시달려 치료를 받고있다고 하네요 ...
256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6:03 ID:RrHQfC6Wlw
가벼워지는 나
1.
"어? 이게 뭐야."
오랫만에 체중계에 올라갔던 정선은 체중계 위의 수치에 놀라고 말았다.
놀라움에 몇번이나 다시 올라가봤지만 똑같았다.고장이 난것이 아닐까 의심하여 아령을 대신 올려봤지만
틀림없는걸 보니 고장도 아니었다.자신의 체중이 53kg 에서 48kg 로 5kg 씩이나 줄은 것이다.
이제막 20대 중반을 넘긴 회사원 정선은,2주 씩이나 체중계에 오를기회가 없었던 만큼, 여유없이 바쁘게 산것도
사실이지만 아무리 애써도 고등학교이후로 50kg 아래로 내려간적 없는 체중이 2주라는 짧은시간만에 최저기록은 세운게 놀라웠다.
그리고 여느 젊은여자들과 같이, 줄은 몸무게에 기뻐했다."아아 5kg 이나 줄다니! 요즘 힘들더니, 5kg이나 빠졌어!"
기쁜맘에 몸매는 얼마나 이뻐졌을지 확인하기위해 전신거울 앞으로 가서
이것저것 포즈를 잡아봤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여느때와 다른점 없이 전형적인 여자의 몸매였다.
그녀는 5kg 이나 줄었는데도 변하지 않는 몸매에 의아해 했지만 곧 매일 봤기때문에 바뀐걸 못느낄 뿐이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출근한 정선은 직장 동료들에게 자신의 체중의 감량을 자랑했다.
"권팀장님, 글쎄 제가 어제 오랫만에 몸무게를 쟀거니 5kg이나 줄었더라구요!"
"뭐? 민선씨가? 요즘 따라 뺀질뺀질 일하더만 뭐가 힘들다고
살이빠져? 그냥 체중계가 망가진거 아냐? 하하하"
25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7:12 ID:RrHQfC6Wlw
2.
다른 직장동료들에게도 자랑해봤지만 모두들 체중계가 고장난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엇다.
내심 '그러고 보니 살빠진것 같다'는 소릴 듣고싶었던 그녀는 내심 아쉬웠지만
매일같이 보는 직장동료들이니 자기도 못느끼는 변화를 느낄리 없다고 생각했다
오히려 그들은 옷에 가려진 내 몸을 보니까 자신보다 더 둔한것이라 당연한 반응라며 스스로를 달랬다.
그리고 그녀는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자신을 보고 놀랄것이라고 생각했고 오랫만에 친구들과 만나기로 했다.
감량 때문인지 안그래도 힘든데, 오늘은 대대적인 서류 정리가 있었기에 그녀에겐 고역이었지만 끝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을 불러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퇴근후,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고 있으려니 친구들이 들어왔다. 다짜고짜 '어머 왜이렇게 살이 빠졌니, 못알아 볼뻔했다 얘' 같은 류의
너스레를 들을줄 알았던 그녀는 친구들이 평범한 인사와 함께 자리에 앉는걸 보고
실망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히려 한 친구는 "오랫만이긴 한데, 이런데서 먹으면 살찌는거 아냐? 살 빼고싶다더니 포기했어?"
라며 걱정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기가막혔다.
25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8:17 ID:RrHQfC6Wlw
3.
별로 영양가없는 대화를 나눈체 헤어진 그녀는 집에가서 씻고 다시한번 체중계에 올라갔다 다시한번 놀랐다, 하루사이 또 5kg이 빠진것이다.
이젠 여자들이 가장 원하는 몸무게인 43kg 이 된것이다.하지만 그녀는 기쁘긴 커녕 황당할 뿐이었다.
살을빼는 이유가 이뻐보이기 위해서이거늘, 아무리 감량해도 사람들이 자신이 살이 빠졌다는걸 못알아보면 무슨소용이란 말인가!
오히려 자신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것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 앞섰다.실제로도 점점 무거운걸 나를때도 예전보다 훨씬 힘겨워지지 않았는가!
아니라면 역시나 체중계가 망가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음날 힘겨운 근무 후에 퇴근길에 고성능 체중계를 새로사와
다시한번 몸무게를 제어보고는 놀라서 까무러치는줄 알았다.
또 5kg 이 빠진것이 아닌가! 이젠 몸무게가 38kg으로 30대가 되었다 하지만 외형은 53kg이었을 때와 전혀 다른점이 없었다.
큰병에 걸린거라 생각했던 그녀는 다음날 병가를 내고 병원에 갔다.
의사의 말은 뜻밖이었다.
25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9:08 ID:RrHQfC6Wlw
4.
" 정선씨의 건강상태는 아주 양호해요, 문제될것은 하나도 없습니다,혈압, 혈당치도 적절하고 모든면에서 평균치입니다."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2주 하고도 이틀만에 15kg이 빠졌어요!이 체형에 38kg라는게 말이 되나요?"
"저도 그것이 의문입니다. 보통 지방량이 근육량보다 많은 분은 근육량이 많은
분보다 같은몸무게일때 외형은 훨씬 뚱뚱하게 보일수 있습니다, 지방은 근육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떤 가정을 세워도 정선씨의 몸무게는 설명이 안됩니다.
이건 마치 질량보존의 법칙을 거스르는것 같아요, 체성분 분석결과 정선씨의체성분과 부피하면 대체적으로 53kg이어야 합니다."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었다, 물리적으로 말도안되는 몸무게인것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집에와서 몸무게를 제니 또 5kg이 줄어 33kg이 되었다.
이젠 실생활자체가 문제였다. 질량이 33kg밖에 안되는 그녀에게
이세상이 너무 무거워 진것이었다. 가뿐했던 서류뭉치는 이젠 옮기고 나면
얼굴이 새빨게 질만큼 힘들었고, 늘 메고 다니던 백이 이젠 어깨를 짓누르도록
무거워진 것이다. 본래 키가 작지 않았던 그녀에게 직장동료들은
덩치값좀 하라는 핀잔까지 들어야할 정도였다.
그러던 와중에도 몸무게는 또 줄어 그날 밤엔 28kg가 되었다
26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19:48 ID:RrHQfC6Wlw
5.
임시방편으로 백을 두고 다니기 시작했고, 회사에서도 병에 걸렸다며
계속 컴퓨터앞에만 앉아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또 한번은 심란해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아 화장실에가서 세수나 하려고 일어났다가
직장상사와 다소 무겁게 어깨가 부 딫히자 그녀의 가벼운 몸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이젠 일상마저 위험해졌다.
어깨에 상당한 타박상을 입은 그녀는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정말 위험해.. 회사를 그만둬야하나?'
물론 그날 밤에 몸무게를 제보니 역시 5kg가 또 줄어 23kg이 되었다.
다음날 그녀는 휴직을 결심할수밖에 없었다, 옷의 무게조차 감당이 안 됬던 것이다.
정장을 입고는 집앞에 나서기도전에 땀범벅이 되었던 그녀는 쌀쌀한 가을에
여름에나 입던 반팔과 면바지를 입고 회사에 가서 휴직을 신청했다.
모두의 이상하다는듯한 시선에 상처까지 받았던 그녀는 집에만 은둔하기 시작했다.
26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0:25 ID:RrHQfC6Wlw
6.
쓰레기는 버리러 나갈수도 없어, 다용도실에서 산더미처럼 쌓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쩔수없이 식품등을 사러 나갈때도 많이 살수도 없었고 배달을 시키거나
라면 한팩정도의 무게만 땀을 뻘뻘 흘리며 사오곤 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늘 5kg씩 줄던 체중이 점점 조금씩만 줄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그녀에겐 엄청난 부담이었다.
그녀는 미칠것만 같았고 어찌된일인지 알아보고,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외출조차 힘든 그녀에겐 방법이 없었다. 인터넷으로 하는 검색이 고작이었으며
그또한 아무런 정보를 찾을수 없었다.
겨울즈음이 되자 10kg가 되버린 그녀는 반팔티와 면바지조차 무거워
견딜수가 없었고 집에선 맨몸으로 돌아다니며 밖에 나갈땐 나시와
짧은 면치마를 입을수 밖에 없었다.
한겨울에 나시와 짧은 면치마를 입어야했던 그녀는 다른 사람들의
눈총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으며 혹독한 추위에 시달렸다.
26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1:08 ID:RrHQfC6Wlw
7.
시간이 흘러 한겨울, 그녀의 몸무게는 5kg이 되었다.
그녀가 어쩔수 없이 나가야하는날이왔다.
그녀는 이젠 속이 비정도로 얇은 나시와 가장 가벼운 면치마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속옷 두벌의 무게도 엄청난 부담이라서 입을수가 없었다.추위에 시달리는것조차 생명의 위협을 느낄 정도였다.
그녀는 이젠 라면 한봉지만 들어도 힘겨워 장을 볼때도 배달원보고 물건을 집어달라 부탁할
정도였고 그 행동과 겨울엔 경박해보이는 여름옷은 주민들을 오해하게 했지만 어쩔수 없었다.
그녀는 배달을 부탁하고 집에 들어오다가 치한에게 급습을 당했다.
한겨울에 너무 얇고 짧은옷만 입어서 치한을 자극한게 화근이었다
치한은 그녀가 자신을 유혹하느라 그런 옷차림인 것이라 생각했기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다. 그녀는 치한에게 잡히자 미♡듯이 고래고래 소리질렀고
치한은 놀랐지만, 소리지르는 것과는 다르게 아무 저항도 하질 않자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했고 무게때문에 속옷을 입지 않은것도
치한에게 확신을 주었다.
26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1:24 ID:RrHQfC6Wlw
8.
결국 그녀는 돌이킬수없는 상처를 받았고
그날 이후로 결코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녀의 몸무게는 이제 600 g , 1키로그램도 체 안되었다. 이젠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도
엄청난 충격이었고 그녀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다, 이젠 나가고 싶어도
600그램의 극저질량의 그녀는 문고리조차 돌릴수가 없었다.
그로부터 2개월 후, 그녀는 살짝 열린 창문 틈으로 들어온 벗꽃에 의해 사망했다.
사인은 둔기에 의한 뇌진탕이었다
26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25:21 ID:uh1RfHVYF2
>>263
600g 이라니 어느정도인지 상상도 안된다....
265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0:29 ID:W34L5XsDkU
>>263
이거 읽고 이토 준지 생각난사람?
근데 솔직히 2개월 후는 굶어죽는게 먼저아닌가
266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2:17 ID:RrHQfC6Wlw
대학연극부괴담
에피소드 [1] 러시아 연극교수의 귀국이야기
이 이야기는 연극원 학생들에게 들었습니다.
어느 날 러시아 교수가 자기 교수실에서 글을 쓰고 있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서 들어오라고 했답니다. 그런데 인기척은 나는데 문 열리는 소리가 나지 않더랍니다.
그래서 고개를 들어 문 쪽을 봤더니 사람 형체의 무언가가 문을 뚫고 스르르 다가오더니 자신을 통과해서 뒤쪽 창문으로 스며 나갔다고 합니다.
밤도 아닌 대낮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리하여 그 교수는 당장 짐을 챙겨 귀국해버렸다고 합니다.
26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2:36 ID:RrHQfC6Wlw
에피소드 [2] 음지못의 자살 이야기
학교 뒤에는 예전 석관동 안기부가 생길 때 음기가 너무 강하다고 물을 채워야 한다고 해서 음지못이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이 하나 있습니다.
크기야 지름 10m가 될까 말까 하는 정말 작은 연못입니다만, 안기부가 이전하고 저희학교가 이사를 오며 너무 탁한 음지못 준설을 한다고 흙을 파냈습니다.
시체 3구와 함께 말입니다.
그리고 학교가 생기고 몇 년 후. 학생 한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음지못 옆에 작은 정자가 있었는데, 거기서 몇 가지 유류물이 발견되었고, 결국 학생은 음지못속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음지못은 지름 10m라고 했지만 정말 웬만한 큰 대중탕의 냉탕정도로 크기밖에 안됩니다. 발버둥만 쳐도 이동할 거리입니다
26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3:07 ID:RrHQfC6Wlw
에피소드 [3] 밤샘작업에 나오는 수직상승귀신 이야기
미술과 학생들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학생 4~5명이 과실에서 밤샘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새벽쯤이었을까요? 그림을 그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리기에, 밤에 연습하는 연기과 학생들인가 하고는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순간 과실이 추워지더니만, 어떤 남자형체가 구석의 바닥을 뚫고 나타나더니 그대로 수직이동해서 천장을 뚫고 사라지더랍니다.
모두들 놀라서 도망가고, 다음날 다른 학생들에게 물어봤더니 그렇게 수직상승하는 귀신들이 많다고 합니다.
에피소드 [4] 지하편집실골방의 노크소리
지하에는 영화과의 편집실이 정말 두 평쯤 되는 크기로 골방처럼 쭈욱 복도를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그곳에는 식음 전폐하고 밤새며 편집하는 영화과 학생들이 많습니다만, 편집전공 학생들 사이에선 소문이 하나 떠돈다고 합니다.
새벽 3시쯤이면 방마다 노크하면서 지나가는 귀신이 있다고 합니다.
분명 똑똑 하고 노크를 하며 대꾸를 하던 문을 벌컥 열던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단지 똑똑 노크만 하고 사라지는 거죠.
그래서 노크소리가 들리자마자 문을 벌컥 열고 복도를 봤는데 아무도 없고 아무 소리도 안 나더랍니다.
26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3:20 ID:RrHQfC6Wlw
에피소드 [5] 수송대에 들리는 한밤의 차량소리
학교 뒤엔 예전에 군용차량들이 서있던 수송대라는 큰 공터가 있습니다. 가운데 큰 콘크리트바닥의 공터이고 주위엔 낮은 탱크나 수송용 트럭이 있던 창고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미술원 학생중 금속공예나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실기생들이 쓰고 있습니다만, 그곳에서 밤에 작업을 하면 가끔 캐터필터소리나 큰 트럭의 엔진음등이 들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지금 그곳은 승용차 밖에 없습니다...
에피소드 [6] 경비초소의 불빛
학교가 그런 시설이어서 주변 산에 철망과 함께 군데군데 경비초소가 서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기관들이 철수하고 지금은 그냥 빈 초소들만이 남아있습니다만...
한밤중에 그 경비초소에서 서치라이트 불빛을 봤다는 학생들은 매년 꾸준히 나타납니다.
27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3:33 ID:RrHQfC6Wlw
에피소드 [7] 야산의 불빛
위의 케이스와 비슷한데 사람이 다니는 곳 말고 산쪽의 산은 꽤나 울창한 편입니다. 가끔 한밤중에 갑자기 도깨비불같은 불이 휙휙 산을 돌아다니다가 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피소드 [8] 산속의 개소리
근처에 주택이 많아 개소리가 들리긴 합니다만, 몇몇 개들의 소리가 아닌 굉장히 사나운 개의 소리가 한군데서 굉장히 크게 즉 여러 마리가 한꺼번에 들리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건 신관에서 들리는 소리인데 마치 군견들이 몇 십 마리 소리치는 것과 같은 소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없지만 신관에서 초소로 가는 산길 옆엔 예전 군견을 키우던 것 같은 큰 개 사육장이 폐허가 되어 남아있습니다.[저도 거기서 촬영을 했었죠]
27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4:04 ID:RrHQfC6Wlw
에피소드 [9] 복도를 도는 뒷모습
이건 귀신경험을 못해봤다는 저도 실제 봤습니다만, 사실 귀신인지 아닌지 가물가물합니다.
학교 구관은 日자로 생겨있습니다. 복도가 日자이고 한쪽 빈칸은 예술극장이 있고 한쪽 빈칸은 천장까지 트인 중정[중앙정원]입니다.
복도를 따라 바깥쪽으로 방들이 있죠. 그래서 건물구조상 학교를 빙글빙글 계속 돌 수가 있는데...
어느 날. 제가 학교에서 밤샘작업을 하다가 화장실을 갈려고 복도로 나섰습니다. 그런데 복도 코너에 한사람이 슥 코너를 도는 것이 보였습니다.
화장실도 그쪽이므로 저도 걸어가서 코너를 돌았습니다. 그럼 또 반대쪽 끝에 코너를 도는 사람이 보입니다.
복도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日자로, 가로와 세로의 복도 길이는 다릅니다. 그 코너를 도는 사람이 내가 뒤따라오기를 기다려서 돌거나
내가 돌아 나와 그 복도를 보기직전 반대편까지 달려서 속도를 맞추지 않는 이상 매번 코너를 도는 뒷모습만 보기는 어렵습니다.
앞 사람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학생 중에 이런 경험을 한 사람도 있고 아는 사람의 뒷모습이라 계속 쫓아갔는데도
몇 번이고 코너를 도는 뒷모습만 보며 학교를 한바퀴 돌았다던 학생도 있었습니다.
27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4:30 ID:RrHQfC6Wlw
에피소드 [10] 축제의 나타난 얼굴
저런 괴담 때문에 학교 축제당시 연극원 사람들이 귀신놀이를 꾸민 적도 있었는데, 당시 복도 창문 안쪽은 환기창처럼 사람 키 위쯤에 세로로 긴 창문이 있습니다.
거기에 종이죽으로 사람얼굴과 손을 만들어 창밖에서 안쪽으로 쳐다보게 달아놓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축제 중에 학교에 내부 전원을 내려버렸습니다.
왜냐하면 내부 전원이 나가면 비상등이 들어와서, 창에 하얀 얼굴과 손 방향으로 해 놓은 부분이 창 밖에선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중정에서 클럽파티를 하고 있던 저는 그날 학교 곳곳에서 나는 비명소리를 들었으니까 말입니다.
곧 전기가 들어오고 연극원의 깜짝쇼였다는 것을 밝혔지만, 몇몇 학생들은 창 밖이 아니라 복도를 비춘 비상조명으로
복도 한가운데 쭈그려 앉아있는 아이를 봤다거나 기어 다니는 여자를 봤다는 학생들도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연극원은 복도창밖의 얼굴 5~6군데밖에 설치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사람들은 10명 이상의 얼굴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273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01:36:37 ID:RrHQfC6Wlw
오늘은 여기까지.
내일 다시 올릴게!
다들 잘자~ㅋㅋㅋㅋ
가능한 이 스레 지켜줘~..
274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11:35:14 ID:YZxwfuOjoU
갱신
275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12:47:48 ID:zwsrSZB6OQ
갱 to the 신
276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18:30:07 ID:OiUaBI9au6
갱신.
277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18:36:01 ID:UdJx2P.xdw
rt
278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18:51:13 ID:eY4VUOWADs
>>196
이해안가~그리고 번호는못봣는데
그.. 중간에 '밥을먹으면 포만감때문에잊어버리곤했다.'
있고 마지막에 '서재(?)에서 발자국소리가들렷다'
'엄마.....이거였어?'
'........응.......'
이거~~이해안가 이해시켜줄사람~
279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0:59:02 ID:zwsrSZB6OQ
>>278
두개다 그냥 있는대로 받아들이면 돼.
서재에서 발자국소리나는건 엄마랑 둘이서만 사는데 발자국소리가 나니까 그런거고.
280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1:35:36 ID:eY4VUOWADs
>>79 였구나
>>279 아닌거같애~~ㅠㅠ뭔가있는거같은데
281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2:34:29 ID:cGRbOYwAxg
스레주!!! 언제 !!!
282 이름:이름없음 :2010/03/19(금) 23:42:10 ID:uh1RfHVYF2
갱
신
28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06 ID:bwIRNdUMCU
이건 태평양 전쟁 전에 홋카이도에서 있었던 실화.
큰 곰에게 습격당한 사람이 죽어서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는데, 자신의 사냥감을 빼앗긴 것으로
생각한 큰 곰이 갑자기 장례식장에 난입해서 참석자 대부분이 습격당해 죽은 이야기가 있지.
28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45 ID:bwIRNdUMCU
비구상 예술품에 취미를 들인 백만장자가 있었다. 그는 괴상한 추상화나 뭘 말하는지 알기 힘든 조각품 따위를 비싼 값에 사들였다.
그는 자기 집 정원을 그런 조각품들로 전시했다.
그따위 알아볼 수도 없는 것에 돈을 쓴느 백만장자를 그 부인은 탐탁찮게 여겼다. 부인은 항상 백만장자의 미술품 취미를 조롱했다.
어느날 밤. 정원에서 파티가 열렸을 때, 부인은 칵테일에 취해, 백만장자의 예술품 수집에 대해 욕을 늘어 놓기 시작했다.
부인은 웃으며 이런저런 조롱을 하다가, 정원에 놓은 조각품을 손가락질 했다.
그 조각품은 석고상에 구멍이 하나 뻥뚤려 있는 알 수 없는 모양의 작품이었다.
부인은 조각품을 비웃기 위해 구멍에 자기 머리를 집어 넣었다 빼었다.
그런데, 그러던 중. 그만 머리가 구멍에 꼭 끼이게 되었다. 아무리 힘을 써도 구멍에서 머리를 빼낼 수가 없었다.
28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0:55 ID:bwIRNdUMCU
이리저리 기울여 보기도 하고, 몸을 비비 꼬기도 했지만, 도저히 머리가 빠지지 않았다. 부인은 당황해 발을 동동 굴렀다.
남편은 기름을 이리저리 발라보기도 하고, 여러사람이 붙잡고 조각품과 부인을 동시에 당겨보기도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와중에 부인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져서 안절부절 하게 되었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할게 두려웠던 부인은 남편에게 소리질렀다.
"이 따위 돌덩어리를 사들이는 정신나간 짓을 할 때 부터 알아봤지. 이런 돌 따위 다 깨 부숴버리고 날 좀 꺼내줘요.
도대체 나예요? 돌덩어리예요?"
부인이 씩씩거리면서 소리를 지르자, 남편은 한참동안 고심했다. 마침내, 남자는 창고에서 소방용 도끼를 가져 오게 시켰다.
남편은 안타깝다는 표정을 한동안 짓더니, 굳게 결심한 듯 눈을 지긋이 감았다 떴다. 그가 도끼를 쳐들며 말했다.
"뭐, 사람이 귀 한쪽이 없어도 큰 지장은 없겠지."
28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1:51 ID:bwIRNdUMCU
비웃는 개
1.
내가 요양원에서 소아 환자 담당의사로 일하고 있을 때, 불치병으로 목숨이 얼마남지 않은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한적한 교외의 요양원에서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요양원을 산책하던 소녀는 어느 버려진 들개를 본다. 개는 소녀가 손에 들고 있던 과자를 바라다 본다.
들개는 추하고 더러운 몰골이며, 잡종으로 볼품 없게 생겼다. 건강하고 힘이 있어 보이지도 않았다.
그렇지만, 개는 소녀에게 과자를 얻어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꼬리치며 달려드는 듯 하다.
죽음을 앞두고 있는 소녀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 추한 개가 측은하게 느껴진다.
소녀는 개를 기르기로 하고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온다. 나는 개가 비위생적이라고 생각해 반대했다.
하지만, 소녀는 고집을 꺾지 않았다.
소녀는 개가 거리에서 돌아다니면서 추위에 떨면 자신도 거리에서 돌아다니면서 추위에 떨것이라고 한다.
소녀는 개를 끌어안고 절대 놓아주지 않는다. 마침내 의사인 나도 어쩔 수 없이 개를 키우도록 허락해 주었다.
소녀는 그 볼품 없는 개를 정성을 다해서 기른다.
개는 아무렇게나 거리에서 뒹굴던 들개라서 정성을 들여 보지만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28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3:05 ID:bwIRNdUMCU
2.
하지만, 소녀는 개가 몹시 사랑스러운지, 개에게 깊은 정을 쏟는다.
그런 소녀의 모습에 측은함을 느낀 소녀의 부모도, 아낌없이 개를 돌보는 것을 도와 준다.
소녀는 점점 쇠약해 가지만, 개와 함께 개미용실에도 가고, 언제나 좋은 먹이를 골라주며 개가 건강하도록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마침내 소녀는 시간이 다하고 병세가 심해져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어찌된 일인지, 그렇게 되자,
개도 도통 움직이려 들지 않고 겨우 먹이만 먹을 뿐이었다. 소녀가 누워서 시름시름 앓으며 신음하자,
개도 소리를 지르며 아파하는 듯 하였다. 소녀는 개와 자신을 이상하게 연결된 끈이 있다고 생각하는 듯, 동일시 하게 되었다.
소녀는 죽음을 앞두고서도 항상 개에 대한 말만 헛소리 처럼 읊조릴 뿐이었다. 소녀는 임종을 앞두고 중환자실로 가게 되었고,
부모는 소녀 옆에서 슬픈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그 개, 그 개가 보고 싶어요."
부모는 소녀의 손을 붙잡고 통곡한다.
나는 마지막으로 소녀의 소원을 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를 찾아 개집이 있는 곳으로 갔다.
하지만, 개는 아무곳에서도 보이지 않는다. 그 순간 나는 소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1개월 후.
나는 다른 요양원으로 환자를 보러 가게 되었다. 도착할 때 즘 되어 나는 차의 백미러로 개 한마리를 본다.
분명히 그 때 그 개인 것 같았다. 나는 차에서 내려 개에게 걸어갔다.
그 때 나는 한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는다. 돌아보니, 7세 정도의 쇠약한 남자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
남자아이가 나타나자, 그 때 그 개는 꼬리를 흔들며 아이에게 간다.
남자아이는 휠체어를 밀고 있는 간호사에게 제발 이 개를 기르면 안되겠냐고 간절히 부탁하고 있다.
그 추한 개는 시선을 느낀듯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나와 눈이 마주쳤다. 개는 나를 슬쩍 보고는,
다시 간호사를 졸라대는 병자 앞에서 재롱을 부렸다. 나는 그때, 분명히 그 개가 비웃고 있는 표정을 보았다고 생각한다.
28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3:44 ID:bwIRNdUMCU
제목과 다른 줄거리는 기억나지 않고, 스포일러만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혹시 생각나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신다면, 제 일생의 긴 의문을 해결해 주신 영웅호걸로 모시며,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어느 저택이 있습니다. 그런데, 위층 방에서
"귀신이다!"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문을 열지 못해, 이로부터 몇 시간 후에나 집주인과 하인들은 방안에 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방안에 들어가보니, 소리질렀던 사람은 죽어 있습니다. 살인 순간 방안은 결코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탐정이 출동해 보니, 방은 밀실이었고, 사망시각은 얼추 "귀신이다"라는 비명소리가 들린 직후 무렵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죽은 사람은 평소에 귀신을 두려워 했다는 증언도 많이 들립니다. 정말로 귀신을 봐서 죽은 것인가... 다들 고민합니다.
진상은 이렇습니다. 집주인과 하인이 범인으로, 희생자가 심장이 약한 것을 노린 것입니다.
희생자가 자고 있을 때, 희생자를 마취한뒤, 몰래 희생자를 가발과 분장도구로 귀신으로 변장시켜버립니다.
그리고, 평소에 귀신에 시달릴 거라고 겁먹고 있던 희생자는,
잠에서 깬 뒤에 무심코 거울을 보고는 놀라 "귀신이다!!!" 라고 소리지르고 심장마비로 죽었던 것입니다.
28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4:48 ID:bwIRNdUMCU
어제 책상 정리를 하던 중 서랍에서 오래된 손거울을 발견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뒤덮인 먼지를 대충 털어내고
한 번 내 얼굴을 비춰봤다.
얼굴에 뭔가 작은 상처가 나 있었다.
나는 언제 이런 상처가 났지 생각하고 얼굴을 만져보았다.
하지만 얼굴에는 상처 하나 있지 않았다.
나는 거울에 금이 간 것으로 생각하고 다시 책상 정리에 열중했다.
그 다음날인 오늘 나는 길에서 넘어져 얼굴에 상처가 나고 말았다.
상처를 만져보던 나는 문득
'이 상처가 어제 거울에서 봤던 상처와 똑같다'
는 사실을 알고 집에 들어와 그 거울을 꺼냈다.
오늘은 그 거울에 내 모습이 비춰지지 않는다.
29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6:12 ID:bwIRNdUMCU
안양사는 민규이야기.
1.난 안양에서 태어났고 지금까지 쭉 안양에서 살아왔다.
유치원도 안양에서 다녔는데.. 그때 겪은 이상한 일을 하나 적으려고 한다.
어릴적에 유치원에서 친했던 친구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는 매우 친했고 줄곧 같이 다녔다.
1986년의 일이었다. 그 친구의 이름은 민규였던것 같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또렸하게 기억했던 이름이지만 군대를 다녀오고 여러가지로 생각할 일이 많아서였는지 아니면 내가 간직했던 순수한
우정을 잃어버린 어른이 되어서인지 지금은 흐릿하다. 그래서 그친구에게 상당히 미안하다.
민규와 나는 상당히 친했고 우리 어머니와 민규의 어머니도 덩달아 친해지신
격이다. 유치원이 끝나면 나는 줄곧 민규네 집에 가서 놀곤 했는데 지금 기억으론 꽤 부유했던 가정으로 기억한다..
그당시 안양에서는 한창 개발중이었고 그중 거의 개발초에 지어진 아파트(비록 한층에 4개의 가구가 사는 구조였지만 그래도 그당시 아파트는 모든이들의 선망
의 대상이었다)의 13층이 민규네 집이었고 또 매우 비싸보이는 피아노도 있었고
뭔진 잘 모르지만 멋들어져 보이는 그림도 거실 벽 중앙에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그리고 바나나도 있었다..
그렇게 1년정도를 친하게 지내던 어느날 어린 나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아니 실감조차 나지 않는 "민규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일을 경험하게 되었다.
29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7:22 ID:bwIRNdUMCU
2.
그날 어머니와 나 또 민규와 민규의 어머니는 유치원이 끝나고 중앙시장에서 떡볶이를 먹고 이것저것 장거리를 본 뒤 민규네 집으로 가게 되었다.
택시에서 내려 민규네 집으로 가는 도중 민규네 어머니는 짐이 무거우니 먼저 가서 문을 열어놓으라고 했고 민규는 알았다며 나보고 같이 가자고 했다.
평소같으면 같이 갔겠지만 그날따라 과일트럭에 실린 바나나가 눈에 띄여
난 어머니를 졸라 바나나를 살 목적으로 민규를 따라가지 않았다.
할수 없이 민규 혼자 아파트 현관으로 뛰어 들어갔고 난 어머니께 바나나를 사달라고 졸랐다. 물론 어머니는 나중에 사준다며 나를 달랬고
난 떼를 쓰며 사주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바닥에 주저않아 손을 잡아끄시는 어머니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그때 위에서 민규가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위를 쳐다보니 민규는 열쇠를 가져가지 않아 문을 열 수 없다고 손을 휘휘 젖고 있었다.
그러자 민규어머니는 핸드백을 뒤져보더니만 이내 열쇠를 찾아내 민규에게 바나나를 살테니 내려오라고 손짖을 했고 민규는 알았다고 했다.
그리도 어머니는 나를 바나나가 있는 트럭으로 데리고 가서 고르는 도중 쾅 하는 엄청난 소리와 함께 과일트럭이 몹시 심하게 흔틀렸고 매우놀란
우리는 사태를 파악하려고 트럭의 앞쪽을 살폈다.
거기에는 형체를 알아볼수 없는 벌건 고깃덩어리가 있었고 과일 트럭의 운전석 부분이 몹시 찌그러져 있었다.. 어머니는 황급히 내 눈을
가렸고 곧이어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금 후 민규어머니의 비명에 가까운 절규가 이어졌고 난 내눈에 들어온 형체를 알 수 없는 뭔가가 민규라는 것도 알게 됐다.
그 일이 있은 후 난 유치원을 더 이상 다니지 않았고 다음해에 국민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29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8:25 ID:bwIRNdUMCU
3.
그러면서도 그때의 일은 좀처럼 잊혀지지 않았지만 너무 무서워서 생각하지 않으려고 또 내색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시간이 흘러서 군대에 지원하게 됬고 군대에 가기 전까지 시간이 조금 있어서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던 중 무심코 그때의 일이 생각나 얘기를 꺼내고 난 후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됬다.
어머니의 말씀을 빌자면...
"난 그때의 일이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너무 끔찍하단다.. 그때 그 과일트럭이 없었더라면 지금 너도 이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어..
나와 민규엄마는 너희가 친해진 다음에 알게 됬지.. 민규엄마와는 같은 불교여서 그런지 마음이 잘 맞았단다.. 그래서 꽤 친했어..
어느 날 나는 너의 태몽이야기를 하게 되었단다.. 그리고 민규의 태몽이야기도 듣게 되었는데 그게 조금 불길했어..
사내아이가 죽은 사람 묶을 때 쓰는 끈에 묶여서 울고 있었다고 그러더구나..
원래 내가 미신을 좀 잘 믿는 성격에 너희 토정비결이라도 보자는 핑계로 안양에서 제일 용하다는 점쟁이를 수소문해서 갔지..
가뜩이나 불안한 사람한테 불길하다 어쩐다 하기가 뭐해서 그냥 핑계를 댄거지..
그렇게 해서 점집에 가서 우선 너의 점을 물었단다.. 나는 중간에 위기가 있지만 조상의 도움으로 뭐 어쩌고 그러니 부적을 하나
쓰라고 했고 민규의 점을 물었더니 옛날 주상중에 신내림을 받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어서 다른 귀신을 부르는 겪이라고..
매우 좋지 않으니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더구나..
29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09:24 ID:bwIRNdUMCU
4.
방법을 물었지만 다음에 다시 오라는 말만 하고 그만 나가라고 했어..
우리는 기가 차서 나왔고 민규엄마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지..
괜히 가자 그랬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그리고 민규가 죽기 며칠전 민규 엄마는 불길한 꿈을 꾸었는데 민규네 집 앞 현관에 검은 옷을 입은 귀신이 두 손을 바닥에 대고
개처럼 기어다니는 꿈을 꾸었다고 하더구나..
그리고 너 그거 아니? 아파트 난간은 안전상의 문제때문에 어린아이가 혼자 힘으로는 아래를 처다볼수조차 없게끔 높게 만들어..
민규가 어떻게 아래를 쳐다보면서 말했는지 상상이 가니? 그 난간도 어른 가슴정도에 가까운 높인데.. 그게 그 무당말이 맞았던거 같아..
그래도 어린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자리에 과일트럭이 없었다면 과연 니가 지금까지 있었을까하는 생각때문에 아직도 가슴이 철렁거린단다..
그애 엄마는 정신이 반쯤 나가서 지금 뭘하고 있을런지......"
어머니는 계속 얘기하셨지만 난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내 머릿속에는 검은 옷을 입고 무릎과 손으로 바닥에 엎드린 귀신과 그 등을 밟고 난간 아래를 내려다 보며 열쇠가 없어라고 손을 휘휘 젖는
민규의 모습이 그려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연 그 과일트럭이 없덨더라면..
내가 민규를 따라갔더라면.. 지금 나는 여기에 있을 수 있었을까..? 과연 그 점쟁이 말처럼 조상님이 나를 구해준 거였을까..?
한동안 이런 생각들로 좀처럼 잠을 이룰수 없었다.. 그 후로 자주 악몽에 시달렸고 지금도 가끔 꿈을 꾼다..
29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0:59 ID:bwIRNdUMCU
얼마 전부터 누나가 내 방에 찾아오기 시작했다.
1.
[똑똑]
어김없이 자정이 되면, 누나가 내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조심스레 문을 두 번 두드린 누나는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의 누나는 내 방 침대 위로 뛰어올라가
가장 구석진 자리에 앉아 양 무릎을 껴안고는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또 왔어. 또..또 왔어...”
내일까지 제출해야할 레포트를 작성하느라 나는 바쁘게 손을 움직였다. 시선은 모니터에 고정한 채였다.
잔뜩 겁에 질린 표정을 한 누나는 손톱을 잘근잘근 깨물며 중얼거렸다. 또 왔어, 나를 잡으러 왔어.
“어떡해..무서워..나 귀신이 보여..자꾸 보여..” 누나는 내가 대꾸해주기를 바라며 나를 향해 계속해서 말을 늘어놓았다.
“어떡하지, 나를 잡아가면? 무서워..자꾸만 보여..검은 사람들이..자꾸만 보여..”
나는 끝까지 대꾸하지 않으려 했지만 점점 커지는 누나의 목소리가 거슬려, 응 하고 건성으로 답을 했다.
나의 대꾸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한 누나는 이번엔 소리를 내며 훌쩍이기 시작했다.
“너는..누나가..흑..어떻게 돼든...흑흑..상관 없는 거지..?”
처음 누나가 내 방으로 왔을 때에는 한두 번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에 친절하게 맞아주었다.
하지만 내가 대꾸를 해주면 해줄수록 누나의 하소연은 자꾸만 길어져서 내가 침대 위에서 자고 있을 때에는 머리맡에 앉아 훌쩍이거나,
내 책상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말을 늘어놓는 일들이 많아졌다.
(4)
29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1:46 ID:bwIRNdUMCU
2.
이제는 나도 그런 누나가 무서워져서 며칠 전 부터는 누나를 보지도 않고 있는 중 이었다.
“응? 뭐라고 말 좀 해봐..”
침대에서 일어나 내 뒤로 다가오며 훌쩍이는 누나의 소리에 나는 키보드를 두드리던 손을 멈추었다.
[자박 자박]
누나의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울컥 화가 치밀어 오른 나는 고개를 돌려 누나를 보며 버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이제 그만 좀 해!!”
내가 큰 소리를 내자 나에게 다가오던 누나는 빨갛게 충혈된 눈을 번뜩이며 나에게 와락 달려들며 나에게 얼굴을 들이밀었다.
이 집에서 나를 보는 건
너밖에 없잖아!!!!!!!!!!!!!!!
29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2:21 ID:bwIRNdUMCU
어느 남자가 개를 팔았다.
새로운 주인 「이 개는 어린 애들을 좋아하나요?」
원래의 주인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역시 도그 푸드가 더 싸죠」
29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2:59 ID:bwIRNdUMCU
한 교도소에, 도저히 손 댈 수조차 없는 난폭한 사형수가 있어서 간수들도 매우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간수들은 교도소 내의 종교행사를 담당하던 신부님에게그의 심성을 좀 고쳐달라는 하소연까지 하게 되었는데
그 신부님은 노련한 사람으로, 그와 독방에서 만날 때 성경 안에 작은 종이조각을 감춰두었다.
처음에는「교도소 안에서 시끄럽게 굴지마라 멍청아. 지금 너를 구하려는 작전이 진행 중이니까」라는쪽지를 남겨두었다.
사형수는 그것을 보고, 신부가 자신과 한 패라고 생각한 것은 물론, 자신의 보스가 구해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윽고 신부와 사형수가 만날 때마다 메모는 늘어갔다.
「작전은 순조롭다」또는「이제 곧」같은 내용의...그리고 마지막 날의 메모에는 이렇게 써 있었다.
「작전의 실행은, 마지막 순간에」
사형수에게 있어서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최후의 만찬을 먹은 후 신부에게 마지막 소원까지 말한 그는 웃는 얼굴로 전기의자로 향했고,
마지막으로 얼굴 앞에 커버를 씌우는 순간까지도 그는 웃는 얼굴이었다.
그가 죽은 후, 그 난폭하게 굴던 놈를 어떻게 그렇게 얌전하게 만들었느냐며
간수들에게 추궁당한 신부는 미소를 지으며 한 마디.
「저는 그에게「희망」을 주었습니다.」
29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3:49 ID:bwIRNdUMCU
성형외과
1.
"다음 일정은 ?"
"네, 두시 반에 상담 예약있구요. 대기중인 환자분들 순번은 47번까지 있습니다."
"그래, 나가봐."
민혁이 사무적인 어조로 대답하자 어딘가 모르게 위화감이 풍기는 얼굴을 가진 간호사 하나가 민혁의 사무실을 나간다.
문이 닫힌것을 확인한 민혁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고는 마른 토스트를 억지로 입안에 쑤셔 넣었다.
성형외과 전문의, 좀 더 구체적이고 속된 표현을 더한다면 '강남에 잘나가는 성형외과 전문의'
이것이 강민혁이라는 남자의 현재 타이틀이었다. 그는 환자가 아닌 고객을 다루는 미용성형외과 전문의인 것이다.
민혁의 병원은 이미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쓰고 있을 정도의 큰 병원이였다. 유명한 대학 병원의 성형 외과부장인 아버지를 둔 덕택이었다.
그러한 아버지의 입김이 닿아 한 유명 아이돌 스타가 민혁의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고, 작은 보형물 하나를 집어 넣는 작은 수술이 민혁을 명의로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그런 민혁의 하루는 생각 보다 단조롭게 흘러 갔다. 대부분의 일정이 견적만 뽑아보는 흥미 위주의 '찌르기'식 상담이였고 실제로 수술일정이 잡히는 것은 별로 없었던 것이다.
민혁은 이러한 환경에 너무 오래 노출된 나머지 조금이라도 강도가 커지는 수술은 아예 손도 댈수 없게 되었다. 민혁은 너무 오랫동안 수술경험이 없었던 것이다.
그날도 쌍커풀 수술 1건, 상담 14건의 의미없는 하루를 마치고 민혁은 핏기하나 서리지 않은 새하얀 가운을 정리하고 있었다.
간호사들은 이미 퇴근한 상태, 잡다한 서류 뭉치를 정리하던 민혁은 낯선 느낌을 받았다. 고개를 들자 본적 없던 창백한 얼굴의 여자가 어느새 인기척도 없이 들어와 민혁의 앞에 앉아 있었다.
29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4:33 ID:bwIRNdUMCU
2.
"상담 좀 받아도 될까요 ?"
너무 놀라 비명도 지르지 못한 민혁은 그 그로테스크한 풍채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정상임을 깨닫고 애써 평정을 되찾으며 일그러진 미간을 펴곤 말했다.
"안타깝게도 지금 간호사 분들이 퇴.."
"간호사는 필요없어요. 당신이 의사잖아요."창백한 몰골의 여자는 민혁의 말을 막아서며 두눈을 치켜올렸다.
자세히 본 그녀의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였다. 움푹들어간 두 눈은 탁한 잿빛으로 물들어 있었고, 비정상적으로 꺾여 있는 코는 제 기능을 할 수는 있을까 하고 생각해 볼 정도의 기이한 모양을 갖추고 있었다.
사과껍데기가 말라 붙어있는 듯한 모양을 한 저것이 입술이라는 것을 알아챘을때 민혁은 토악질을 하려던 것을 간신히 참아내었다.
그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호화스러운 반지를 낀 각다귀같은 손을 가방에 넣더니 이윽고 사진 한장을 꺼내들었다. 사진 속엔 모 그룹의 한 아이돌 스타가 깜찍한 표정과 함께 노래부르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습니까 ?"
"아...물론 입니다. 완전히 똑같히 되진 않더라도 지금보단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입니다."
민혁은 항상 말하던 애매한 답변을 그대로 읊조렸다. 그러자 그녀는 사과 껍질 같은 입술을 씰룩이기 시작했다. 그리곤 연이어 그 입술에서 당치도 않은 발언이 이어졌다.
"똑같이 만들어 주십시요."
30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5:20 ID:bwIRNdUMCU
3.
민혁은 리모콘을 조작하여 자신의 애마에 시동을 걸었다. 푹신한 시트에 걸터 앉은 민혁은 이마를 짚으며 괴로운 표정에 휩싸였다.
.
.
.
"물론 어느정도 진보는 되겠지만, 똑같이 되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나이도 있으시고,"
"실례네요. 이 여자하고는 한살차이 밖에 나질 않아요."
"아..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일단 체형부터가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
"돈은 상관 없어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어디를 얼마나 고치든 전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일차원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렇다면 자신이 없으신 모양이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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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은 잠깐 자존심이 상한 탓에 터무니 없는 요구를 받아들인 자신에게 무척이나 화가 나버렸다.
'다음 주 지금, 지금과 같은 시간에 오겠습니다.'
그녀의 섬뜩한 목소리가 달아오른 민혁의 가슴을 채찍질하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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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16:09 ID:bwIRNdUMCU
4.
민혁은 급하게 일정을 진행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녀가 오기전에 모든 업무를 끝내고 퇴근해야만 했다. 더디게 움직이는 시계바늘이 야속할 뿐이였다.
이제는 뒤늦게 수술을 하지 않겠다고 해도 늦어 버린 것이다.
민혁의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했을때, 그는 비로소 대기실을 살펴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순간 그의 시야에 있어서는 안될 불순물이 탐색 되었다.
그녀는 예상을 깨고 약속시간 1시간 전 부터 도착한 상태였던 것이다.
이윽고 모든 간호사가 퇴근하고, 그녀는 과장된 몸짓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곧장 자신이 있는 방으로 느릿느릿 걸어왔다.
수술대에 누워있는 그녀의 얼굴은 이미 자신의 메스질로 피칠갑을 한 모습. 의사에게 있어서 망설이지 말아야 할 것이 메스질인데 민혁은 사시나무 떨리듯 바들바들 떠는 손으로 메스질을 했으니 당연한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과장된 앞트임, 게다가 사이즈가 큰 보형물을 삽입한 나머지 원형보다 더욱 뒤틀려져 있는 코, 퉁퉁부은 입술은 안쪽 절개만 한뒤 손쓸 방도가 없어 다시 봉합해 둔 것이 전부였다.
수술은 대실패, 아니 수술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것이였다. 이 사실이 외부로 흘러나간다면 자신이 쌓아올린 부와 명예가 실추될것이 불 앞의 나방만큼 훤한 것이였다.
민혁은 흐려지는 이성을 간신히 부여잡곤 붕대를 집어들었다.
30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1:34 ID:bwIRNdUMCU
5.
"정신이 드십니까?"
"예, 어디 계시죠 ?"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진통제를 투여했지만 곧 있으면 약간의 고통이 수반될 것입니다."
"거울을..."
"큰수술이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눈까지 붕대를 가려야만 했습니다. 일주일은 입원하고 있어야 할겁니다."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그럼 편히 쉬십시요"
철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이내 그녀는 얼굴 전체가 따끔거려 견딜 수 없는 통증에 휩싸였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만을 품고 왔던 그녀에게 이정도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였다.
그녀는 12시간후에야 공복감을 호소할 여유가 생겼다. 하지만 얼굴 전체에 덮인 붕대때문에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저기요.. 아무도 없어요 ?"
일순간 위화감, 이상하리만큼 거친 실내 공기, .
그녀는 얼굴의 붕대에 손을 갖다 대었다. 불타는 듯한 통증에 발끝까지 저려왔지만 그녀는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의 붕대를 뜯어내었다..
힘겹게 뜬 두 눈에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다른 것들이 시야에 들어왔다. 감옥과도 같은 창살사이로 미비하게 들어오는 빛,
그녀가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자신의 맞은편에 있는 커다란 거울에 다가갔다. 거울을 닦아낸 그녀는 비로소 자신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얼굴 전체에 크게 그어진 흉터를 중심으로 자잘하게 이어진 칼자국엔 새하얀 응고제만 가득 발라져 있었다.
세라믹의 보형물은 코를 뚫고나와 처참한 몰골이었고, 절개와 봉합을 반복한 듯한 왼쪽 뺨엔 염증으로 인한 수많은 종기들과 실리콘이 부실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발치에 떨어져 있는 종이한장을 발견했다. 떨리는 손으로 주워든 그 종이는 자신이 가져온 아이돌의 사진이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이 사진의 얼굴부분엔 날카로운 것으로 수차례 난도질 당한 흔적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포스트잇 하나가 붙어있었다.
'이젠 똑같지?'
30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3:20 ID:bwIRNdUMCU
고양이괴담
1.
저희 부대 식당 앞에는 동물들이 참 많이 모여들었습니다.
매 식사때 마다 나오는 음식 찌꺼기 - 속칭 '짬'이라고 하는 - 를 먹기 위해서였지요.
까마귀 부터 시작해서 너구리까지. 별별 동물들이 다 모여드는 그 곳에서도 최고의 위세를 자랑하는 동물은,
바로 고양이들이였습니다.
사회에서의 고양이야 귀여운 이미지가 강합니다만, 군대 고양이는 귀여운 녀석들이랑은 거리가 멉니다.
-_- 짬이라는게 워낙 칼로리가 높은 탓인지, 군대 짬을 먹고 큰 고양이는 거의 100% 비만형이 되지요.
덩치도 어찌나 커지는지 다들 개 만합니다; 게다가 야생에서 사는 녀석들이라 그런지 성질이 지독하게 더럽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짬통이 가득차면 어기적어기적 어디선가 기어나와 짬을 먹기 시작하는데,
자기들이 아직 배부르게 못 먹었는데 짬통을 비우려고 가면 '퀘엑-' 하면서 할퀴려고 덤벼들곤 합니다.
저희 부대에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중에서도 특히 덩치가 큰 녀석이 있었습니다.
통칭 '오야붕'. 태어나서 그렇게 큰 고양이는 본 적이 없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다리 길이보다 조금 작다고 하면 믿으실 수 있으신지?
거기다가 살은 투실투실 쪄서 뱃살이 다리를 완전히 가릴 정도. 덕분에 멀리서 보면 길다란 갈색 고기 덩어리처럼 보였었지요.
그런 녀석이 뱀처럼 스스슥(발이 안 보이니까, 기어 다니는 것 처럼 보입니다-) 움직인다고 생각해 보세요 -_-
사건은 저희 부대가 대대전술훈련에서 우승해서, 전 인원의 1/3이 포상휴가를 나가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30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4:10 ID:bwIRNdUMCU
2.
군대 가 보신 분들이라면 알고 계시겠지만,
취사병이 휴가를 나갈때면 몇명인가 일반 사병들이 뽑혀서 취사 지원이란 걸 나가게 됩니다.
몇백명이나 되는 인원을 먹일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제나 일정 인원 수 이상의 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하루종일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계속해서 음식 만드는데 매달려야 하는 피곤한 일인지라,
보통 취사지원은 짬 안되는 이등병들을 많이 보내곤 합니다.
저는 FDC라 원래는 취사 지원을 나갈 수 없게 되어 있었습니다만,
대대전술훈련 우승으로 너무 많은 인원들이 휴가를 떠난지라 어쩔수 없이 취사지원에 투입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훨 일찍 일어나 아침 식사를 준비하려니 죽을 맛이더군요.
안 그래도 FDC는 근무시간이 2시간 40분씩인데 말이지요 -_-
취사반의 최고참은 최모 병장이라는 사람이였습니다.
밥 안되던 시절에 포반에서 근무하다가 멍청한 짓을 너무 많이 해서 취사반으로 빠진 케이스인데,
취사반 안에서 서열이 잘 풀려 일치감치 취사반 서열 일위를 차지했지요.
자기는 이등병 시절에 별 별 삽질을 다 했던 주제에, 짬밥이 좀 되자마자 조그마한 실수 하나에도
후임들을 미친듯이 닥달해서 이래저래 평이 안 좋은 사람이였습니다.
몇번이고 소원수리에도 걸리고 했었습니다만, 워낙 요리를 잘 하는지라 간부들이 뒤를 봐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취사지원을 가기 싫은 이유 중 하나가 이 인간과 마주치기 싫어서였는데, 재수없게도 취사반에 남아있더군요-_- 동기들이 다 함께 휴가를 나갔는데 혼자 따 당한 겁니다.
당연히 최병장 기분은 최악의 상태. 혹시나 불똥이 튀지 않을까 조심조심 취사지원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에는 취사병만큼 망고땡땡이 어딨냐고 생각했었습니다만, 실제로 일을 해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30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5:12 ID:bwIRNdUMCU
3.
몇백명 분의 음식을 만든다는 건 노가다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안 그래도 더운 여름, 불꽃 앞에서 일하려니 죽을 맛이였습니다.
안 그래도 일손이 모자라는데 조금이라도 도와주면, 아니 요령이라도 좀 가르쳐 주면 좋으련만,
최병장은 귓구멍을 후비후비 거리며 하루종일 스포츠 신문만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씨바씨바 속으로 분을 삭이면서 불길을 조절하고 있는데, 갑자기 최병장이 내 쪽으로 다가왔습니다.
'켁, 뭔가 잘못한건가?' 싶어 움찔하고 있었는데, 최병장은 내 쪽으로는 눈길 한번 주지 않고 화덕 위로 손을 뻗었습니다.
뭐하는 건가 싶어 봤더니 화덕 위쪽을 뒤적거리고 있었습니다.
"최병장님. 뭐 찾으십니까?""응? 씹새야. 몰라도 된다."
...꼭 한마디를 해도 없게 해요. 안 보는 척 하면서 흘깃 쳐다보니,
뭔가 고기 덩어리 같은 걸 화덕 위에서 끄집어 내고 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딱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고기 덩어리.
화로의 열기를 이용해서 만드는 일종의 훈제 햄(...이라기 보다는 육포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지만-) 이랄까요;
사병들 식사에 들어갈 고기를 줄여서, 자기가 먹을 간식용 햄을 만들고 있었던 겁니다.
나중에 알게 된 거지만, 그런 훈제햄이 한 스무개 정도 숨겨져 있었다는군요. -_-
"이야아. 훈제햄인겁니까?"
"헤에? 너도 좀 아는구나. 한 입 주랴?"
"아, 주시면 저야 좋지요. 헤헤헤."
"웃기고 있네. 이게 이등병 개밥 찌끄레기가 먹을 수 있는건 줄 아냐? 케케케"
....너는 나갈때 특별 다구리다. 동기들 14명을 모아 끝내주는 피의 송별식을 열어주마.
혼자서 이를 바득바득 갈며 생각했습니다. 최병장은 훈제햄을 칼로 쓱쓱 몇 조각 썰어 먹더니, 다시 화덕위에 걸어 놓더군요.
"건드리면 죽인다. 얼마만큼 먹었는지 표시해 놨어.""...예."
씨바, 더러워서 안 먹는다! 어쨌든 그 날은 별 일 없이 그냥저냥 지나갔습니다.
30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6:20 ID:bwIRNdUMCU
4.
다음날 새벽, 졸린 눈을 비비며 취사반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식사용 물을 받아 놓고 이런저런 밑반찬 준비를 끝냈더니, 그제서야 어기적어기적 최병장이 나타나더군요.
잠이 덜 깼는지 입이 찢어져라 하품을 하더니, 원래 취사반에 있었던 제 동기를 손짓해서 불렀습니다.
"야. 오늘은 입맛이 영 없으니까 볶음밥이나 좀 해 봐라. 내 햄에다가 계란 풀어서. 알겠지?"
"예 알겠습니다."
입맛이 없기는. 매일 두 그릇씩 먹으면서 -_-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 화덕에 불을 지피는데,
갑자기 화덕 위에서 뭔가가 툭 하고 떨어져 내렸습니다.
"?"
바로 최병장의 훈제햄이였습니다. 그것도 큼직하게 여기저기 뜯어 먹힌 자국이 선명한.
"최병장님!""앙?"
귀찮은 듯 걸어오던 최병장의 눈이, 처참하게 뜯어먹힌 훈제햄을 보자마자 휘둥그레 졌습니다.
"뭐야 이건?"최병장은 손을 뻗어 화덕 위를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이였습니다.
"우와악!"
손등에 새겨진 선명한 손톱자국. 뚝뚝 떨어지는 피. 모두들 놀라서 입을 딱 벌리고 있는데, 화덕 위에서 뭔가가 퉁 하고 떨어져 내렸습니다.
바로 오야붕이였습니다.
"이런 X팔 X만한 고양이 XXX를 봤나!"있는대로 열 받은 최병장이 발길질을 했습니다만,
오야붕도 명색이 고양이. 스스슥 여유있게 피하더니,
뱀 처럼 꿈틀거리며 어느새 취사반 문 밖으로 달아나 버렸습니다.
"내가 오늘 저 안 죽이면 사람이 아니다!"최병장도 야삽을 움켜쥐더니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취사반 인원 모두 음식은 내 버려둔채 오야붕과 최병장의 쫓고 쫓기는 경주를 지켜봤습니다.
30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7:16 ID:bwIRNdUMCU
5.
야삽으로 고양이를 잡으려 들다니 역시 최병장은 바보라고,
애들 먹을 것 빼돌려서 짱박아 놓더니 꼴 좋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_- 분통이 터진 최병장이 냅다 던진 야삽에 오야붕이 맞아 버린겁니다.
역시 덩치가 너무 큰 탓이였겠지요. '끼야-' 하는 괴성이 온 부대에 메아리쳤습니다.
최병장은 꿈틀꿈틀거리는 오야붕을 질질 끌고 취사반으로 돌아왔습니다.
"야, 폐유 치웠냐?"
"아뇨, 지금 치우려고 하는 중입니다만."
"거기 불 올려라." "예?" "이 씹X끼가 사람 말을 X구멍으로 쳐먹나? 불 올리라고!"
까라면 까야지 별 수 있습니까? 저와 동기 녀석은 폐유를 모아둔 드럼통에 불을 지폈습니다.
화력을 만땅으로 한 덕분인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기름에 방울이 보글보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피를 흘리는 오야붕을 발로 지긋하게 밟고 있던 최병장에게 불 다 올렸다고 보고했습니다.
"이 X발 오야붕. 미물 주제에 나를 엿먹여? 너도 오늘 한번 X 먹어 봐라."...설마 했는데 최병장, 끓는 기름에 오야붕을 던져 넣어 버렸습니다 -_-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우와아. 그 소리 죽을 때 까지 못 잊을 겁니다; 눈 앞에서 자식이 참혹하게 죽는 모습을 본 어머니가 낼 만한 소리랄까요?
듣는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쫘악 돋았습니다.
"최병장님 이건 좀;""좀 뭐 이 씹X끼야!"
상병 한명이 최병장에게 한마디 하다가 욕만 얻어 먹었습니다.
30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8:23 ID:bwIRNdUMCU
6.
한 20초 정도 지났을까요? 드디어 그 괴성이 그쳤습니다. 대신 취사반 안에 구역질 나는 튀김 냄새가 가득찼습니다.
"이거 얼른 치우고, 빨랑 밥 준비해. 뭐 쳐다보고 있냐 이 X만한 들아?"
결국 짬이 제일 안된다는 이유로 저와 제 동기가 오야붕의 시체를 치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우리 두명은, 하루종일 밥을 먹지 못했습니다.
이등병 주제에 밥 거른다고 맞기도 많이 맞았지만 도저히 먹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의 일입니다.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막 눈을 붙이려는데, 누군가 와서 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
"이병 이! X! X!""조용히 안 해 이 씹X야?"
누군가 했더니 최병장이였습니다.
이 X발놈이 왠일인가 싶어 쳐다봤더니 자기랑 같이 취사반에 좀 가잡니다.
일직을 서고 있던 통제관님이 야식을 만들어 오라고 했다는군요.
"씨X. 내 짬에 야식이나 만들어야 되고. 군생활 참 X같네."
...어쩌겠수? 야식 바친 덕분에 영창도 한번 안 갔잖아? 안 그랬으면 군생활 한달은 족히 늘었을 걸?
"그런데 저는 왜..."
말도 마치기 전에 콰앙- 하고 주먹으로 한대 얻어 맞았습니다.
"이 X새가. 그럼 나 혼자 가서 준비 하랴?""...예."
그냥 한대 후려치고 영창에나 다녀올까 순간 생각했었습니다만, 얼마전에 사고를 한 번 친 적 있어서 참기로 했습니다.
삼두멸각이면 불도 얼음이나니. 삼두멸각이면 불도 얼음이나니. 마음을 진정 시키고 최병장과 함께 취사반으로 향했습니다.
취사반 문을 막 따려는 데, 취사반 안쪽에서 뭔가 묘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30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29:16 ID:bwIRNdUMCU
7.
"최병장님. 이거 무슨 소립니까?"
애기가 울어대는 소리와 여자가 목 졸릴때 내는 소리를 반반 나누면 이런 소리랄까요?
귀를 기울여야 겨우 들리는 희미한 소리였습니다만, 듣는 순간 소름이 온몸에 돋아났습니다.
"고양이 발정난 소리 아냐? 암고양이라도 X먹고 있는가 보지."최병장은 케헤헤 웃으며 취사반의 문을 열어 젖혔습니다. 그 순간이였습니다.
저는 봤습니다. 어둠속에서 빛나는 수백개의 눈을.
저는 너무 놀라 그 자리에 주저앉을 뻔 했습니다. 최병장은 '우와악-' 하고 비명을 질렀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싶은 걸 꾹 참고, 일단 형광등 부터 켰습니다.
새벽에 오야붕을 죽인 폐유 수거용 드럼통 주변에, 수백마리는 되어 보이는 고양이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부대 주변에 있는 고양이란 고양이는 죄다 모인 듯 하더군요. 아까 들은 기묘한 소리는 이 녀석들이 내는 소리였습니다.
고양이들은 나를 흘끗 바라보더니, 별 흥미 없다는 듯 곧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리고 최병장을 바라보더군요.
그 순간 모든 소리가 멈췄습니다.
모든 고양이들이 꼼짝도 않고 최병장을 노려봤습니다. 그 많은 고양이들 모두가. 한마리도 빠짐없이.
아무런 소리도 없이.
저는 그 눈에서 분명 증오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고양이들은 흩어져 밤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최병장은 그날밤 이후 삼일간 내리 앓아 누웠습니다.
제가 일병 달때 제대했던 최병장은 제가 상병 2호병이였던 99년 10월, 가스폭발사고로 사망했습니다.
ps. 지어낸 이야기라 생각하셔도 ok랍니다. 그 쪽이 뒷맛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31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1:59 ID:bwIRNdUMCU
[오늘도 사냥 가실 거죠?]
접속하자마자 득달같이 날아드는 쪽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만사 제쳐두고 온라인 게임에 매달려 하루를 보낸다.일을 끝내가 돌아온 아내가 또 잔소리를 시작한다.
뭐 어떠랴. 나는 이 세계가 아닌 저쪽 세계에서만큼은 영웅이다.
다음날 아침 아내가 일을 나서며 부탁한다.[된장국 올려놨으니까 이따 가스불 좀 꺼줘. ㅇㅇ이 밥 잘 챙겨주고.]
ㅇㅇ이? 그게 뭐지. 건성으로 대답하고 컴퓨터를 켠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부엌쪽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난다.[이게 무슨 냄새야.]
마침 보스 몬스터를 잡고 있던 중에 죽어버려서 할 일이 없어진 나는 부엌쪽으로 다가간다.
이런, 불이다.공황 상태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럴 땐 우선 연기를 빼고 낮은 곳으로!허둥지둥 움직여 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항상 집에만 있었던 탓인지 몸이 많이 약해져 있다.그 사이 불은 겉잡을 수 없이 번져 숨쉬기조차 힘들다.
어쩔 수 없군. 값나가는 물건이라도 먼저 밖으로 빼내고 신고하자.제일 먼저 컴퓨터를 빼낸다.
구형 모니터가 무겁다.필사적으로 움직여 컴퓨터를 집 밖으로 옮겨 놓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이번에 챙겨 나오면 그걸로 마지막이 될 것 같다.모아놓은 돈도 없고, 결혼 패물은 이미 팔아치운지 오래.딱히 애착이 가는 물건도 없어 집을 휘 둘러보고 나오려는 찰나
무언가가 다리에 달라붙어 온다.
[으아! 이게 뭐야!]꾸물꾸물 움직이는 그것을 냅다 걷어 차버린 뒤 집 밖으로 뛰쳐 나온다.
그제서야 119에 신고하고 근처 피시방으로 향했다.아무래도 아까 잡으려고 했던 보스 몬스터를 잡아야만 진정될 것 같다.
그리고 지금 나는 유치장에 갇혀 있다.
[온라인 게임 중독, 얼마나 심각한 것일까요.]
무표정한 앵커의 멘트 뒤로 비쳐지는 화면.누군가의 장례식장에서 한없이 오열하는 여인.
그 앞에는 태어난지 얼마 되어 보이지 않는 아기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었다.
31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2:58 ID:bwIRNdUMCU
분신사바
1.
고3때였어.
고3이 다 그렇잖아.
삶이 너무 단조로워서 친구가 계단만 헛디뎌도 엄청 웃기고 그런 거.
그래서 땡땡이 한 번 치는 게 그렇~게 스릴 넘칠 수가 없고 해방감 들고.
야자하다가 친구들이랑 쪽지 돌리고 소곤소곤 얘기하고 그런 것도 참 재밌고.
우리 학교는 야트막한 산 위에 있었어.
학교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었어.
우리 교실은 4층이었는데, 4층 창 밖을 바라보면 아파트 단지 젤 꼭대기층이었나?
암튼 아파트 젤 고층 부분이랑 눈높이가 맞았었어.
가끔 몸좋은 오빠가 베란다로 나와서 빨래 너는 거 보면서 우린 참 황홀해 했었어.
아, 계절은 여름이었을꺼야.
응, 친구들이랑 교실에서 야자를 했는데.
맞아, 내 기억에 분명 우리는 하복을 입고 있었어. 한참 야자를 하고 있는데, 날은 푹푹 찌지..
구려터진 학교는 공부를 하겠대도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도 제대로 안틀어주고.
게다가 짜증나게 밖에는 장대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공기가 눅눅하기까지 했어.
몸은 땀이랑 습기로 끈적대지, 덥지, 앞머리를 까도 머리는 푹 젖어 있는 것 같고.
그러다보니 짜증은 나고, 짜증이 나니까 공부가 안되고.그래서 한숨만 푹푹 쉬고 있는데.
우리반에서 무서운 얘기 제일 잘 하는 내 짝지가 이것 저것 썰을 풀어주더라?
와.. 들으면서 소리 안지르려고 애들 주먹 물고 있고 그랬어.
그러다가 내 짝지가 나한테 그러는거야. "야 분신사바 안해볼래?"
31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3:42 ID:bwIRNdUMCU
2.
읭? 분신사바라면 그거 둘이서 연필잡고 허공에서 주문외우는 짜고치는 고스톱?
사실 쫌 귀찮았는데 딱히 공부도 안되고, 애들 눈이 흥미로 빛나며 날 바라보고 있어서,
그래 하자, 라고 하고 둘이 노트펴고 빨간 색연필을 잡고 마주 앉았어.
"분신사바 분신사바 오잇떼 구다사이.영이시여, 영이시여, 오셨습니까?"
근데 주문을 아무리 외워도 이 빌어처먹을 색연필은 움직일 생각을 안하는거야.
날 더운데 내 짝지랑 꼭 맞잡은 손은 뜨겁지,
주문을 열번은 외운 거 같은데 귀신님은 커녕 귀신이 키우는 강아지 꼬랑지도 안보일 기세.
결국 내가 먼저 그만 하자고 말을 꺼냈어.
"야야 안된다 안된다. 그만 하자~ 귀신은 무슨. 이런 거 다 뻥이야~"
"흠. 그런가. 오늘 분위기도 이래서 이거 쪼꼼만 되면 완전 재밌었을텐데."
"공부나 하자, 공부나. 수능 D-100일이 얼마 남지 않았어!!!!!!!!!!"
"꺄!!!! 저 망할 년이 잊고 있던 사실 일깨워주는거봐!!!" "ㅋㅋㅋㅋㅋ 열공!!"
내 말을 끝으로 우리 자리로 몰려들었던 아이들은 다시 한숨을 쉬고, 기지개를 켜면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연필을 쥐었고, 교실안에는 책장넘기는 소리와 연필이 사각대는 소리만 가득할 무렵에.
갑자기 복도 끝에서부터 누군가가 미친듯이 달려오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 소리가 너무 다급한데, 그게 뭔가 너무 괴기한 소리라서,
짝지와 나는 책에 처박았던 얼굴을 들고 서로를 마주봤어. 그리고 곧 쾅!!!!!!!! 하고 교실 미닫이문이 열렸어.
31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4:59 ID:bwIRNdUMCU
3.
야자 감독을 하다가 교무실로 내려가신 담임선생님이셨어.
나랑 짝지는 긴장을 풀면서 눈치를 스윽 보고는 둘 다 헛생각을 했다는 것에 피식 웃었어.
근데 대뜸 선생님이 무서운 얼굴을 하고 물으시는거야.
"너네 공부 안 하고 뭐 했어.""네?""너네 공부 안 하고 뭐 했냐고."
거기에 대고 "분신사바해써용 썬쌩니임^^*" 할 수는 없잖아?
곧 수능 D-100일인 고3들이 1분 1초가 아까운 시간에 분신사바했다고 하면,
선생님이 쌍심지를 켜시고 혼내실 게 분명한데. 그래서 시치미를 떼기로, 반아이들과 눈빛으로 소통했지.
"공부했죠~ 고3이잖아여~" "거짓말 하지말고."
"에이~ 저희가 공부말고 할 게 뭐 있어여~ 쌤도 참 ~!" "똑바로 얘기해!! 혼 안 낼테니까!!!"
"진짜예여~!! 저희는 쌤의 제자잖아영~ ㅋㅋ"
"그럼..
우리 학교애가 우리 교실 창 밖에 거꾸로 매달려 있다고 옆 아파트에서 온 전화는 뭐야!!!!!!!!!!!!!"
우리가 분신사바를 하던 그 시각에. 우리 교실 창 밖에는.
거꾸로 매달린 여고생 하나가.우리 교실 안을 들여다보고 있었대.
31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6:25 ID:bwIRNdUMCU
나는 '한 중국에 외진 마을로 조사를 하러갔다
나는 인구 조사를 맡았는데 깊은 산골까지 들어가야만 했다
하루에 2번 밖에 없다는 버스를 잡아 탔다
난 하루에 2번 밖에 없다는 버스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것에 놀랐다
그러나 6정거장을 가자 사람이 거의 꽉 차게 되었다 그런데 서있는 사람들은 절대로 내 옆에 앉질 않았다
그리고 다음 정거장에 어떤 아름다운 여자가 버스에 탔다 그 여자는 나를 보고 흠칫하더니 내 옆으로 와서 앉았다
그리곤,"당신 여기가 어딘지 알고 온건가요?"하고 속삭였다
나는 무슨 소린지 몰라 그녀의 얼굴만 바라보고있었다.그녀는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꺼냈다
"여기는 식인마을이에요.당신은 곧 잡아 먹힐꺼에요"그리곤,어서 버스를 탈출하라는 것이었다
산골을 달리는 버스에서 그녀와 함께 창문으로 탈출하였다 달리는데, 뒤에 버스에서 어서 쫓아가라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는 버스가 쫓아 올수 없는 깊은 곳으로 숨었다 너무 빠르게 뛰어선지 아니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나는 큰 바위 위에 들어 누워버렸다그리고 가쁜숨을 쉬고 있는데 여자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는걸 얼핏 들었다.....
"하...이제 혼자 먹을수 있겠다"
31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8:39 ID:bwIRNdUMCU
지금으로부터 3년 전 나는 원거리 연애 중이었다.부끄럽지만은, 애인과는 바닷가에서 만나 연락을 주고 받다가
자연스럽게 애인으로 발전한 케이스였다.굳이 연애 중이었다 라고 쓴 이유는 밑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여느때처럼 격무에 시달리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버릇처럼 휴대폰의 문자를 확인하고 있었다.
[오늘도 골목길은 어둡구나]
애인이 사는 곳은 도시 외곽으로 가끔 걱정이 될 정도의 복잡한 골목동네였다.
[조심해서 들어가라고 언제나 걱정하고 있으니까]라고 문자를 보낸 뒤 샤워를 했다.
샤워를 하는 동안에는 문자를 확인할 수 없기에 급하게 샤워를 마치고 나와휴대폰을 열어 답신을 확인했다.
그런데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가 와 있는 것이 아닌가.애인의 번호였다.서둘러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애인은 받지 않았다.
걱정이 되었다. 일단 전화를 끊고 문자를 확인해 보았다.
[그런 걱정은 안해도 좋아 누가 업어가거나 하지 않으니까][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발소리가 들려]
[조금 무섭다]
미칠 듯이 걱정이 되었다.다시 전화를 걸어 애인의 안전을 확인해 보았다.다행히도건너편에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애인의 목소리였다.조금은 떨고 있는듯 불안한 목소리. 울었던 걸까 목이 잠긴 듯하다.
[이봐 괜찮은 거야?]
[응 괜찮아. 엄마가 데리러 나왔으니까 집에 들어가서 전화할께]
급하게 끊어진 전화를 들고 그제서야 안심했다.문자가 왔다.
[집에 들어왔어. 오늘은 조금 피곤하니까 내일 연락할께 잘자.]
문자를 받고 전화를 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내일 물어보면 되겠지.
31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39:28 ID:bwIRNdUMCU
심야 TV프로를 보면서 낄낄대다가 문득 위화감이 들었다.
내 애인의 어머니는...
2달 전에 돌아가셨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망설일 겨를도 없이 휴대폰을 들어 애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원이 꺼져 있어 소리샘으로 연결됩니다. 연결 된 후에는 통화료가...]
그 길로 곧장 애인의 집으로 내려갔다. 일이고 뭐고 일단은 그녀의 안전을 걱정해야 했다.
애인의 집 앞에 도착해 미친듯이 초인종을 눌렀다.그녀의 아버지가 나왔다.
[아니 이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인가? 우리 딸애하고 같이 있는거 아니었나?]
이게 무슨 소린가.그녀의 아버지에게 자초지종을 묻자 자신의 휴대폰을 열어 문자를 보여주었다.
[ㅇㅇ씨하고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고 들어갈께요.]
경찰에 신고한 뒤 그녀를 찾아 온 동네를 돌아다녔다.하지만 그녀를 찾을 순 없었다.결국 그녀의 행방은 실종으로 처리 되었고
아직도 해결 되지 않은 사건으로 남아있다.지금도 밤이면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가 들려 미칠 것만 같다.
[응 괜찮아. 엄마가 데리러 나왔으니까 집에 들어가서 전화할께]
31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0:40:28 ID:bwIRNdUMCU
내일은 일찍올게~더 많이 올릴게~
다들 잘자~즐거웠길바래!
31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03:49:19 ID:Cj4kmKCeuU
5시간이나 읽었네..
이제 잠자기는 글렀다...
31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2:41:03 ID:bwIRNdUMCU
갱신!
32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2:41:49 ID:bwIRNdUMCU
아무래도 저녁쯤에 올리기 시작해야지..
32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2:49:15 ID:d4XJVSoAQQ
잘자~~잘봤어~
32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5:50:11 ID:41HQ7yPEtU
갱신 ! 스레주 !!! 어서오게나!!
>>285
만약오면 해석좀해줘 !
32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6:34:12 ID:ShyNLptEmI
>>322
남편은 아내가 아니라 그 기이한 석상을 택한거겠지.
귀를 자르면, 틈이 조금 생겨서 빠져나올수 있을거아냐
32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6:38:06 ID:z1lP4trki2
식상해 어디선가 다 본 것 같아.
32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8:22:54 ID:oFZMQ59Fx.
스레주 대단한걸! 타이핑하는것도 힘들텐데 ㅋㅋㅋ
항상 괴담들 올려줘서 고마워!
32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8:38:39 ID:oFZMQ59Fx.
누구 >>214가 어떤 이야기인지 알려줄 사람 없어?ㅠㅠㅠ
아이를 가방으로 만들었다는 소리인가?
32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5:27 ID:d4XJVSoAQQ
>>79 해석좀해줘~~ ㅠㅠ
32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5:55 ID:2beY1M.Dls
>>326
인신매매단 에피소드 중에서 애기 배 가르고 마약집어넣는 이야기가 있잖아
그것도 그런 종류일듯 한데,,,
32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7:27 ID:2beY1M.Dls
>>327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일단 이 대목엔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시고 집엔 없다는 뜻이지
밤늦게 오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물어보고 나중에 서재를 천천히 도는듯한 기색이 느껴진다.
그러니까 엄마는 서재를 도는 사람이 딸인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님. 서재를 도는 사람이 제3의 사람
이라던가 사람이 아닌 존제라는뜻
33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19:05 ID:bwIRNdUMCU
>>322
323말대로 아내 귀를 잘라서 빠져나오게 하려는것
>>326
문자 그대로 아이를 '리폼'한거지
>>327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면 돼. 어머니랑 둘이사는데 자꾸 죽은 아버지 서재에서 발자국 소리가 나는거지.
33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0:09 ID:bwIRNdUMCU
다들 즐겁게 봐줘서 고맙게 여기고 있어..
그럼 오늘도 올려볼까~
33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3:00 ID:bwIRNdUMCU
자매
1.
. 수미야!!"
"얘, 수미야!! 강수미!!"
"아직 못 찾으셨어요?"
"예, 아유.. 도대체 얘가 어딜 간거야.."
"저..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찾아보죠.."
"네.."
수미의 엄마는 집으로 돌아와 힘없이 앉아 있었다.
.딸아이가 없어진지 3일이 되었다.
수미의 엄마는 모든것에 의욕을 잃고 매일 울며 지내고 있었다.
"여보.. 그만 울어.. 나 회사 갔다올께.. 휴.."
"흑.. 흑흑... 수미야.. 흑흑.."
"엄마.. 아빠 나가신대.."
"흑흑.. 저리좀 가있어 수진아! 동생이 없어졌는데 걱정도 안되니?"
수진이는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다녀오겠습니다!"
"흑흑.. 흑흑.. 수미야.."
일기를 다 쓴 수진이는, 책상 위에 일기를 올려놓고 집을 나섰다.
수미의 책상을 바라보던 그녀는, 수진이의 일기장을 발견하고 읽기 시작했다.
33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6:30 ID:bwIRNdUMCU
2.
나는 강수진이에요. 7살난..
엄마랑 아빠랑 나랑 내 동생이랑 같이 살아요. 그런데.. 요즘에 엄마는 수미만 더 예뻐해요.
아마 수미가 유치원에서 나간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왔기 때문인가 봐요. 나는 그런적 한번도 없는데..
괜찮아요. 전 다 컸어요. 그런거에 샘내거나 하지 않아요. 단지 내가 더 귀여움을 받기 위해선 동생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 하니까..
수미가 울어요. 왜 울까요? 내가 수미 장난감을 뺏아서 그럴까?
아니면 내가 수미 때려서 그럴까? 아니면.. 내가 수미 팔을 가위로 찔렀다고 아파서 그러는 건가?
모르겠어요. 시끄러워.. 계속 울잖아. 시끄러우니깐 머리 아프네.. 수미야 조용히 해..
난 수미가 조용히 할수 있게 해주려고 수미 얼굴을 비닐로 덮었어요. 근데 수미는 막 발버둥을 쳐요.
저는 얼굴을 꽉 조였어요. 수미가 기침을 하네요? 감기 걸렸나보다.. 따뜻하게 해줘야지.
수미를 난로에 데리고 가서 바짝 붙여 줬어요. 수미야, 따뜻하지? 비닐봉지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요. 수미가 좋다고 소리지르나 보죠?
감기 걸렸을땐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들은적이 있어요. 수미 손을 난로에 넣어 줬어요. 그러고 한참 있었는데.. 수미가 움직이질 않아요.
비닐을 벗겨 보았어요. 수미가 켁켁거리면서 울어요. 아파서 우나봐요. 가위에 찔린 데에서 아직도 피가 나네요?
아까 소꿉놀이 하면서 가지고 놀던 부엌칼을 가지고 와서 수미의 배를 찔러 줬어요.
아빠가 보시는 어떤 잡지에서 배가 날씬한 언니들을 봤어요. 수미는 배가 너무 나왔어요. 칼을 빼서 그 언니들이랑 똑같이 만들어 줬어요.
아유 이쁘다 우리 수미.. 수미가 부들부들 떨더니 이제 정말 조용히 있어요. 몸에 힘이 없나 봐요. 아무리 깨워도 안 일어나요. 피곤한지 잠이 들었나?
저는 수미가 잠을 잘수 있게 이불을 펴주려고 해요. 그런데, 이불을 꺼낼수가 없어요. 지금 나도 너무 피곤해요.
그래서 수미를 장농 안에 넣어 줬어요. 아.. 이제 잘 잘수 있겠지? 문을 잠궜어요.
33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7:55 ID:bwIRNdUMCU
3.
이제 엄마가 수미만 좋아하진 않을꺼예요. 엄마 허락없이 장농 안에서 잠자는 수미는 이제 엄마한테 혼날꺼예요.
벌써 3일이 지났어요. 엄마는 맨날 울기만 하고 아직도 수미만 찾고 있어요. 장농 속에 있다고 말하면 엄마는 또 수미만 예뻐할 꺼예요.
그리고 날 혼내겠죠? 안 말해줄 꺼예요. 절대로.. 엄마가 방금 전 저한테 화를 냈어요. 저한테 화를 낸건 처음이에요. 수미 때문인가?
그래요. 수미를 보고도.. 수미가 그렇게 오랫동안 몰래 자고 있었는데도 수미를 발견하고 화를 안낼 수는 없을꺼예요.
학교가기 전에 이거 써서 올려놓고 가야지. 그럼 엄마도 보겠죠? 일기를 읽느라 정신이 없을 때.. 전 엄마를 부르겠죠?
학교는 안 갔을 꺼예요 아마.. 후후.. 엄마.. 뒤를 돌아봐.
---
그녀는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휴.. 이게 무슨 소리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건 왜 쓴 거지? 수미는 어딜 간거야?
수진이는 학교 간거 맞을까? 긴장이 풀리자 그녀의 머릿속은 두 아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메워졌다.
"낑낑.. 휴우.. 다 읽었어 엄마?"
차가운 목소리였다. 자신의 딸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뒤를 돌아보았다.
거기에는..
수진이가 장농 속에서 꺼내온 수미의 팔을 잡고 질질 끌어와 엄마의 앞에 놓고, 어느새 한쪽 손에는 피가 묻어 있는 부엌칼을 들고 웃고 있었다.
"엄마.. 아직도 수미가 더 예뻐?"
33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00 ID:bwIRNdUMCU
저는 예전에 어느 클럽의 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클럽은 매년 신입생을 받을 때마다
담력시험을 하는 것이 전통행사라서 제가 부장이 된 해도 그 행사를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담력시험의 장소로 선택된 것은 일년 전에 살인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 폐가였습니다.
신입생은 3명. 한밤 중에 모두가 지켜보는 와중에 한 명씩 폐가에 들어가서 미리 안쪽에
두고 온 배지를 가져온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 한 명이 안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그는 돌아
오지 않았습니다. 거기서 그를 찾는 것도 겸해서 두 번째 사람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그
역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가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세 명 중 가장 체격이
좋았고 담력도 있어 보였기에, 저희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그도 돌아오지 않았습
니다. 사고의 가능성도 있어서, 전원이 폐가을 함께 들어가 찾아보았지만 세 명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그 때, 저는 위에서 똑똑, 똑똑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소리는 희미합니다만, 확실히 들려왔습니다. 저는 공포를 억누르며 소리가 난 방향으로
가까이 갔습니다. 소리는 지붕 위에서 들려왔습니다. 저는 창문을 열고 밖으로 기어올라
지붕 위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에는 3번째 신입생이 있었습니다. 그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은 채로 이유모를 작은 소리를 중얼거리며 지붕을 더러워진 해머로 똑똑, 똑똑 두드린
것이었습니다. 제가 그에게 말을 걸어도 그는 어떤 반응도 나타내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른 부원을 불러, 그를 억지로 질질 끌어 내린 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머지않아 그는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 후 아무리 찾아도 2명의 신입생은 발견되지 않았습
니다. 문제를 일으킨 클럽은 폐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매년 그 날이 되면 그 때 부원이었던 사람 중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발광을 하다
숨을 거두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면서, 해머로 마루를 똑똑, 똑똑
두드리다 그대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내일이 바로 그 날로, 남아 있는 부원은 저 혼자입니다
33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44 ID:bwIRNdUMCU
내가 레지던트였던 시절, 당직이었던 날 밤, 응급환자가 발생해서 나는 서둘러 응급실로
불려갔다.내가 응급실에 가자 마침 환자가 구급차로 병원에 도착했다. 구급차에서 옮겨진 것은
새카맣게 탄 시체(처럼 보였다)였다. 구급차의 스탭에게 묻자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로
불붙은 차 속에 남겨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50대의 남성이었다.
일단 살아는 있었지만, 피부는 완전히 새카맣게 타버려서 고기굽는 냄새가 아직도 날
정도였다. 그 사람이 타는 냄새가 지독해서 나는 토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환자는 미동
조차 하지 않았다. 즉, 이제 이 환자가 죽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대단한 환자입니다. 아직도 심장이 멎지 않았습니다. 뭐, 더이상은 무리겠지만요」
하고 구급대원은 말했다. 의사도「이야― 이건 대단하구만」하고 말할 뿐 치료는 할
생각조차 없어보였다.「심하다····」간호사도 이미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볼 뿐.
나는 일단 검사를 하기위해 준비했다. 진단 기기가 있는 방에 들어가서 준비를 하고
있자, 그 시커멓게 타버린 환자가 옮겨져왔다. 나는 검사를 위해 바늘을 찌르려 그 환
자 팔의 혈관을 찾았지만 온 피부가 다 타버린 상황에 혈관을 찾을 길이 없었다.
「아―, 이거 형편없구만.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하고 나는 중얼거렸다.
그나마 덜 탄 피부를 찾으려고 팔을 잡았을 때, 그 환자가 말했다. 「···그렇게나 심합니까····」
「아, 아」나는 말문이 막혀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그는 쭉 의식이 있었던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
들의 회화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그 방안에 있던, 의사, 간호사, 나, 구급대원, 전원이
얼어붙었다.
그러부터 2시간도 지나지 않아 그 환자는 죽었지만, 몇번이나「저는 죽는 겁니까?」하고
묻었고, 우리들은 계속 도망치고 싶은 충동에 휩쌓였다.
33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29:58 ID:bwIRNdUMCU
일본이 경제대국으로 거듭나기 이전, 아직은 일본이 굶주리던 시절의 이야기.
찢어지도록 가난한 그 가족은 외국으로 시집간 큰 딸이 일본으로 보내준 물자로 근근히
먹고 살고 있었다. 밀가루나 약 등은 물론이고, 일본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이런저런
신기한 식료품 등을 간단히 손으로 쓴 설명서를 동봉해서 번번히 보내주었는데-
그러나 얼마 전부터 그 물자가 갑자기 도착하지 않게 되었다. 때문에 그 가족도 서서히
한계에 가까웠을 무렵, 오랫만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물자가 도착했다. 그것은 큰 통에
담긴 하얀 가루였는데, 그것이 무엇인지는 잘 몰랐지만 언제나처럼 새로운 인스턴트
식품이라고 생각한 가족은 기쁘게 더운 물에 풀어 죽처럼 만들어 먹었다. 그렇게 굶주림
을 간신히 모면한 가족은, 며칠 후 큰 딸의 남편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었다.
「아내는 끝까지 알리지 말라고 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어 편지를 띄웁니다. 심각한
암에 걸려 투병하던 아내는 얼마 전 임종을 맞이하였습니다. 남편으로서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로 아내의 유골을 고향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아내의 유골을 부디
고이 묻어주시길 바랍니다」
33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0:40 ID:bwIRNdUMCU
어느 일본인 여성이 중국의 오지마을들을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오지마을들을 별 어려움 없이 여행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어에도 능통해서,
여행을 매우 즐겁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산에 오르려고 산길을 걷던 도중
「통인형 가게」라는 간판을 내건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무슨 가게인지 궁금해진 그녀는 침침한 불빛의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게 안은 어두웠는데, 그 안에는 이미 몇 명의 중국인이 흥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게 안쪽에는 큰 인형이 나란히 서있어서 모두들 그것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인형을
보려 가까이 다가갔다가 순간 경악했습니다.
인형들에게는 손발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인형들의 눈이나 입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형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손발이 절단된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녀는 너무나
끔찍한 광경에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부들부들 떨기만할 뿐이었습니다.
간신히 침착을 되찾고 서둘러 가게를 빠져 나오려고 했을 때, 그 인형 중 하나가 입을
열었습니다. 「너 일본인이지! 부탁해! 도와줘! 도와줘!」
인형들은 필사적으로 그녀를 향해 외쳤습니다. 가게의 중국인들은 의아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발각되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한 그녀는 일본어를 모르는 척하고, 자신있는 중국어로 적당히 둘러댄 후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왔습니다. 그 참혹한 광경에 그녀는 더이상의 여행을 중단하고 부랴부랴 일
본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기 전, 그 이야기를 대사관에 전화로 이야기했지만 장난전화
취급받을 뿐이었다고 합니다.
33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1:35 ID:bwIRNdUMCU
킬러 크라운
존 웨인 케이시(John Wayne Casey. 통칭 킬러 크라운[살인 어릿광대])
1972년부터 1978년에 걸쳐 주로 소년 33명 이상을 살해한, 미국 역사에 남은 대량 살인마.
[최다 연쇄 살인범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1993년 체포된 매춘부 연쇄 살인마, 게리 리언
리지웨이(Gary L Ridgeway)에 의해 기록이 경신되었다]
자원봉사를 하는 어릿광대로 분장해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다가 교묘한 말로 유혹해(일을
소개시켜 주겠다, 돈을 주겠다 등) 집에 데리고 들어간 후 성폭행을 저지르고는 목을 졸라
살해했다. 시체는 집의 마루 밑에 묻다가 마루 밑이 가득차서 더이상 묻을 수 없게되자 강
에 버렸다고 한다. (마루 밑에서는 25구 이상의 사체가 발견되었다)
체포된 후, 경찰의 심문에「저 애들(피해자)은 단순한 잡동사니에 불과하다」라는 등의
폐륜적인 발언을 남겼다. 1994년 약물주사로 처형. 영화「It 」의 모델이 된 인물.
또, 그가 그린 삐에로의 그림은 현재 헐리우드의 영화배우 조니 뎁이 구입, 소장하고 있다.
34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04 ID:bwIRNdUMCU
말년휴가 전날의 일이다.
말년휴가 복귀 이후 대기기간 없이 다음날 바로 전역하게 되는 나는,
비슷한 처지의 동기들과 함께 남아있을 후임들을 위해
사격장 한 귀퉁이에 그늘막을 설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하사 하나가 사격장을 뒤져 작은 뱀 한 마리를 잡아와
집어던지고 불에 태우는 장난을 치기 시작했다.
뱀의 턱이 우측 90˚로 돌아가자
뱀이 죽었다고 생각한 하사는 사격장 한 귀퉁이에 뱀을 꽂아두었다.
운전병을 시켜 뱀을 감시하던 하사는 잠시후 뱀이 사라졌음을 알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나와 내 동기들은 마지막 작업을 미처 마무리 짓지 못하게 되었다.
비가 억수 같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34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19 ID:bwIRNdUMCU
국민학생 때의 일이다.
내가 다니던 학교 운동장 한복판에는 커다란 나무가 있었다.
그 나무는 아이들에게 그늘을 만들어 주었지만,
아무래도 운동 한복판에 있다는 사실이 여러면에서 걸림돌이 되었다.
교장은 드디어 회의를 통해 특단을 내렸다.
학교 운동장을 통째로, 옆으로 30m 가량 옮겼다.
34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2:32 ID:bwIRNdUMCU
독수리훈련 중의 일이었다.
후임과 경계를 서던 나는 밤이 되자 무척 무서워졌다.
거의 철책에 얼굴을 처박은 채 밖을 경계하던 후임은,
한 시간 단위로 내게 시간을 말해주었다. 그런데..
나는 단 한 번도 후임에게 시간을 물어본 적이 없었다.
34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14 ID:bwIRNdUMCU
역사적인 3.1독립선언 장소에서 노인들의 소일장소로 변화한 종로의 대명사로 탑골공원이 있다.
일명 파고다 공원이라고도 한다. 몇년 전 종묘 공원이 생기기는 했지만
종로에서는 유일하게 역사를 자랑하는 공원이다.
그런데 이 공원의 뒷편 길은 언제 보아도 지저분하고 우중충하다.
사주나 관상장이들이 죽 늘어 앉아 있고 쓰레기가 바람에 날리는 그 곳,
여기에 무슨 귀신이 있을까 의심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지저분한 곳을 좋아한다는 귀신들의 성질을 감안하더라도 서울의 도심인데 무슨 귀신이 나오랴 ?
그런데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이 길에는 예상 밖으로 동반자살을 한 귀신, 동성애를 하다가 죽은 귀신,
마약중독자였다가 죽은 귀신들이 우글거린다.
다른 곳과는 달리 대낮에도 상관 없이 태연하게 행인들의 몸속이나 어깨를 타고 다닌다.
어째서 사랑과 관련된 일로 죽은 사람이 많은가 궁금하여 여자유령을 불러 물어 보았다.
"여기는 이왕조시절 본래 원각사라는 사찰이었다가 연산군시대 이후 불탄 후 수백년간 버려진 땅이에요.
절이 있던 자리는 집을 짓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서울 중심가에 으슥하고 수풀이 우거진 곳으로는 여기 밖에 없었어요.
그러다 보니 잠시 사랑을 즐기고 싶은 청춘남녀들이 입장료 없이 모이는 자리가 바로 이 동네였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죽는 아이들도 생기고 그래서 아마 그럴거에요 "
공원 안에는 노인들이 웅크리고 있으니까 귀신들도 아마 노인들이 싫었던지 뒷길에서 서성거리는 모양이다.
34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37 ID:bwIRNdUMCU
지하철에 보면, 선로에 거울이나 거울 역할을 하는 은빛 금속판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서서 기다리다 보면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이다. 이것은 자살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지하철 선로로 뛰어들려고 하는 경우,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 것을 보면, 추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여 반성이 되어 자살을 멈춘다는 것이다.
34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3:52 ID:bwIRNdUMCU
모 도시에 지금도 임대 중인 셋방에 사람이 이사를 오면 항상 1주일을 견디지 못하고 이사를 가버린다.
이 셋방에서 잠을 자고 있으면, 어디선가 멀리서, 스산한 노랫소리가 들리는데,
"한 계단 올라섰다, 일곱 계단 다 오르면 함께 놉시다."
라는 동요가 밤새 들린다고 합니다. 하루가 지나 갈 때 마다,
두 계단, 세 계단 다가 오므로, 무엇이 나타날지 공포심에 질린 입주자는 결국 1주일을 못채우고 이사를 가게 된다는 것이다.
34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4:09 ID:bwIRNdUMCU
두 사람이 같이 자취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자취방이 자꾸만 어질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서로 상대방이 어질러 놓은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둘 다 아니었다.
책상이 엎어져 있다거나, 옷가지가 흐트러져 있다거나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두 사람은 물건을 치워 놓고 나면, 다음날 외출 후 돌아온 뒤에는 다시 어질러져 있곤 하였다.
두 사람은 도둑이라도 있는가 싶어,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놓기로 했다.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외출한 뒤 돌아온 두 사람은 무슨 일이 있는지 보았다.
감시카메라 비디오 테이프를 보았을 때, 두 사람은 경악했다.
아무도 없는 방의 옷장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산발한 사람이 나와 미친듯이 사방을 헤집으며 뭔가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두 사람은 곧장 그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사했다고 한다.
34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5:31 ID:bwIRNdUMCU
991년 12월 LA 캘리포니아 대학의 기말고사 기간에 있었던 일이다.
시험 기간이면, 공부하느라 스트레스가 쌓일 대로 쌓인 이 학교 학생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밤 12시에 모두 도서관 밖으로 나와서 귀청이 떨어지도록 고함을 지른다.
그 대학 학생들은 그런 희한한 전통을 갖고 스트레스를 풀었는데,
공교롭게도 학생들이 고함을 지르던 그때 귀가하려던 어느 여학생이 캠퍼스의 으슥한 곳에 숨어있던 강도에게 습격을 당했다.
그녀는 있는 대로 비명을 질렀지만 다들 고함을 지르던 중이라 누구도 그녀의 비명을 듣지 못했고 결국 그녀는 살해당했다.
그 이후로 이 학교에서는 고함을 지르면 제적을 당하도록 학칙이 바뀌었다고 한다.
34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5:48 ID:bwIRNdUMCU
>>347 엇 미안 1991년이다
34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6:21 ID:bwIRNdUMCU
평생 산 채로 매장된다는 공포에 시달린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미리 무덤을 사서 전화를 연결해놓았고 몇 년 뒤에 세상을 떠났다.
남자는 그 무덤에 안장되었고, 남자의 부인은 홀로 평안한 여생을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그 남자의 딸이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계속 통화중이었다.
어머니가 전화를 오래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아는 여자는 이상한 예감에 어머니의 집을 찾았는데,
그녀는 수화기를 손에 든 채 숨져 있었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여자는 남편의 곁에 안장되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일이었는데, 아버지의 묘지에 들어가고 나서야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무덤 안에 설치된 전화 수화기가 내려져 있었던 것이다.
35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7:02 ID:bwIRNdUMCU
쇼핑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자가 있었다. 차를 타고 주차장을 빠져 나와 집으로 향하는데,
뒤에서 트럭이 따라오고 있었다.
트럭에서는 여자의 차를 향해 마구 전조등을 깜박여대고,
여자는 모르는 척 했지만 트럭에서 자꾸 그러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속도를 높여도 계속 따라오고, 여자는 달아나려 했지만 트럭은 경적까지 울리며
필사적으로 따라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바로 앞에 경찰서가 보였고 여자는 급히 경찰서 앞에 차를 세웠다.
여자를 따라온 트럭도 경찰서에서 멈췄고, 운전사가 내렸다.
그런데 남자는 여자를 공격하는 대신 급히 여자의 차 뒷문을 열었다.
여자의 차 뒷좌석에는 살인마가 칼을 들고 숨어있었다.
35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7:23 ID:bwIRNdUMCU
어느 부부가 아시아로 여행을 떠났다. 이 식당은 맛있는 요리와 멋진 서비스를 자랑하는 괜찮은 곳이었는데,
데리고 온 푸들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이들은 종업원을 불러 개를 잠깐 돌봐주고 먹을 것도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종업원은 영어를 잘 못했고, 그 부부도 그나라 말을 잘 몰랐던 것 같다.
Doggy? Dog eat... 하다가 종업원이 푸들을 데려가고, 이어 한참 있다 요리가 나왔다.
닭요리를 주문했는데 닭은 아닌 것 같고, 어쨌든 부부는 이 낯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그들이 요리를 다 먹은 후 계산서가 나왔는데 계산서 위에 푸들의 빈 목걸이가 올려져 있었다.
35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01 ID:bwIRNdUMCU
토요일 저녁, 한 친구는 데이트 약속이 있는데 다른 친구는 일 없이 집에서 책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룸메이트가 곱게 치장하고 외출한 후, 이 여성은 나른한 저녁 시간을 즐기다 푹신한 소파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문득 새벽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눈을 뜬 그녀는 끽, 끽, 뭔가 문을 긁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일어나 문쪽으로 다가가는데, 문 긁는 소리 뿐만 아니라 신음 소리가 섞여 있습니다.
오싹해진 그녀는 문이 잠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황급히 문을 잠그고 소파로 돌아와 오들오들 떨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문 긁는 소리도 그동안 점차 잦아들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깬 그녀는, 거짓말 같은 어젯 밤의 기억을 떠올리며 살며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문 앞에는 거의 목이 잘려나간 룸메이트가 쓰러져 죽어 있었습니다.
35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27 ID:bwIRNdUMCU
은퇴한 미국의 노부부가 멕시코의 티후아나로 관광을 갔다.
토속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기념품을 고르려 했는데 마땅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시력이 좋지 않았던 이들은 곧 쇼핑에 지쳤고, 이를 포기하려다 어떤 청년을 만났다.
그는 진정한 아메리칸에게 이 개를 팔고 싶다며 털 없는 멕시칸 개를 싼 값에 선사했다.
부부는 개를 데리고 미국에 돌아왔는데, 개는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수의사에게 개를 데려갔는데... 검사할 것도 없었다.
노부부가 데려온 것은 개가 아니라 커다란 멕시코 쥐였다.
35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8:50 ID:bwIRNdUMCU
멋진 차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어느 봄에 광고란을 본 그는 원하던 종류의 차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아직 쌀쌀한 오후, 그는 차 주인에게로 달려갔다. 왜 이렇게 싸게 파느냐는 질문에 주인은 급히 현금이 필요하다고 대답한다.
차는 새 것 같았고 엔진도 잘 돌아갔다. 청년은 주저하지 않고 차를 사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수 주일이 지나고 기온이 차츰 높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차 안에서는 이상한 악취가 나기 시작했는데,
방취제와 소독제를 뿌리고 세차를 해도 냄새가 도저히 지워지지 않았다. 결국 참을 수 없게 된 청년은 주인을 찾아갔는데,
그는 그때 말했어야 했다며 악취가 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원래 이 차는 주인네 아버지의 차였다.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던 것을 좋아하던 그의 아버지는 어느 날 시골길을 달리다 운전석에서 그만 심장마비로 숨졌다.
워낙 한적한 동네였던 터라 시신은 몇 주 뒤에야 발견되었고 아무리 냄새를 없애려 해도 지워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악취는 바로 시신 썩는 냄새였다.
35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9:07 ID:bwIRNdUMCU
스티브라는 남자가 뇌종양 판정을 받게 되었다. 병원에서는,
이 종양은 치료가 불가하며 남은 시간이 길어야 몇 달이라고 그에게 시한부 선고를 내렸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서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생각했다.
죽었다고 울어줄 사람도 없는 자신의 인생을 떠올리며 절망에 빠진 그는 머리에 권총을 대고 방아쇠를 당기고 만다.
총소리를 들은 이웃들은 재빨리 신고했고, 병원으로 옮겼을 때 그는 살아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검사를 해보니 총알이 뇌의 중요한 부분을 모두 피해서 종양만 파괴하고 만 것이었다.
종양은 완전히 사라지고 스티브는 건강을 회복했다.
35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39:41 ID:bwIRNdUMCU
0대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장소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동안 사귄 10대 청춘 남녀가, 차 안에서 사랑을 나누고 있다.
남자는 더 과감한 행동을 하려 하는데, 차 안에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이 마뜩찮았던 여자는 더 이상의 행동을 거부하고 그를 밀어냈다.
남자는 화가 났지만 여자친구의 입장이 단호했기에 어쩔 수 없었는데,
차를 몰고 그 자리를 떠나려던 차, 공교롭게도 기름이 다 떨어져 있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꽤 먼 거리의 주유소까지 다녀오라고 얘기했고, 남자는 차 문을 잠그고 떠났다.
잠시 후, 여자는 끄덕 끄덕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때 뭔가 끼익, 끼익, 차 지붕을 긁는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여자는 잠을 깼다.
나뭇가지가 차 지붕에 닿은 것이려니 하고 여자는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다음 날 아침, 여자를 깨운 것은 경찰이었다. 왜 여기서 잠들었는지 설명하려 했는데,
경찰은 여자를 차에서 멀리 떨어지게 하려 했다. 뒤를 돌아보니,
남자친구의 시체가 차 위의 나뭇가지에 거꾸로 매달려 있었다.
35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0:13 ID:bwIRNdUMCU
교외 주택가에서 일어난 일이다. 새로 지은 집에 카펫을 깔려는 공사 업자가 도착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여자는 곧 다른 일을 보기 시작했고 그 집의 아이도 밥먹으러 가서 남자 홀로 남게 되었다.
공사 업자는 아주 꼼꼼하게 일을 했고, 일을 마친 뒤 담배를 피우려 했다. 그런데 카펫 한 가운데가 불룩한 것을 발견했다.
담뱃갑을 실수로 카펫 한 가운데 넣어버린 것이었다.
그 일 때문에 공사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싫었던 공사 업자는 주위를 둘러보고 편법을 썼는데,
그는 망치로 담뱃갑을 두들겨서 평평하게 만들어 버렸다. 집주인과 얘기를 잘 마치고 공사 업자는 차에 올라탔는데,
거기에 담뱃갑이 있었다. 곧 모든게 명백해졌는데, 카펫 한 가운데 들어있던 것은 그 집 아이의 애완용 햄스터였던 것이다.
35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1:15 ID:bwIRNdUMCU
대박을 꿈꾸던 남자가 있었다. 그는 매주 같은 편의점에서 같은 번호의 로또 복권을 구입했고,
직원은 그에게 행운을 빌어주곤 했다. 어느 날 남자는 평소처럼 같은 번호의 복권을 구입했으나 맞지 않았다.
다음 번 남자는 같은 편의점을 방문했지만 그때 그는 몹시 바쁜 것 같았다.
누적 당첨금이 많으니 복권을 구입하라고 권했지만 남자는 이번 만큼은 복권을 사지 않았다.
그날 저녁, TV를 시청하던 남자는 복권 번호가 하나 둘씩 맞아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의 부인도 세 개까지 번호가 들어맞자 일손을 멈추고 TV를 보기 시작했다. 번호는 모두 들어맞았고 부인은 몹시 기뻐했다.
비참해진 남자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번 주에는 사지 않았다고.
부인은 처음에는 어처구니 없다가, 나중에는 분노하게 되었다. 남편에게 있는대로 성질을 부리고,
부엌에 들어가서 설겆이를 하는데, 총소리가 났다. 그가 자살한 것이다.
35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2:18 ID:bwIRNdUMCU
항상 화만 내는 전형적인 상사가 있습니다.
협상이 불가능한 경영을 하는 사람으로 부하 직원을 혼내는 것이 관리를 잘 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숫자 계산이 잘못된 분기 보고서를 두고 부하를 혼내던 그는 다른 사람들 더 혼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회계사를 다시 야단친 그는 사무실로 가는데, 비서가 가져온 점심은 그가 주문한 것이 아닙니다. 비서도 혼이 납니다.
열받은 그는 구내 식당으로 향합니다. 여기에는 무능한 직원은 없죠.
동전을 넣고 음료수를 뽑으려는데, 캔이 걸려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는 자판기를 쳐보지만 음료수는 나오지 않고, 이성을 잃은 그는 자판기를 쥐고 흔듭니다.
그런데 자판기가 쓰러지는 바람에 그는 갈비뼈가 부러져 숨지고 맙니다.
36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2:51 ID:bwIRNdUMCU
젊은 여성이 막 약혼한 행복한 순간이다. 그녀와 가족들은 그 자리에 늙은 할아버지를 모셔왔는데,
그녀가 가족 중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 역시 손녀의 결혼식을 보는 게 평생의 소원이었다.
몇 주 후, 신혼여행지 카달로그를 들고 할아버지를 찾은 여자는 할아버지가 몹시 쇠약해졌음을 느낀다.
불길한 예감을 느낀 그녀는 할아버지를 위해 결혼식을 여러 달 앞당겼지만 불길한 느낌은 맞아떨어져서,
결국 할아버지는 그녀의 결혼식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슬픔에 빠진 그녀는 결혼식을 포기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할아버지의 뜻은 그런게 아니라고 설득했고,
마침 좋은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결혼식 당일이었다. 가까운 사람들만 초대한 조촐하고 소박한 결혼식 날이었다.
방부 처리한 할아버지의 시신이 관에 담겨 식장 안으로 들어왔다. 할아버지의 관은 제단 앞에서 멈춰섰고,
과거 할아버지와의 관계에 따라 하객들의 표정은 각기 달라졌고, 식을 주도하는 목사와 신랑은 모두 어리둥절했고,
어찌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36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3:12 ID:bwIRNdUMCU
쇼핑몰 주차장에서 아침장을 본 노부인이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런데 네 명의 사내가 자기 차에 타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차는 후진하기 시작했고, 다급해진 할머니는 권총을 꺼내들었다.
내 차에서 꺼져! 할머니는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했고, 사내들은 시키는 대로 차에서 내려 뺑소니를 쳤다.
마음을 가라앉힌 할머니는 짐을 차로 옮겼다. 그런데 시동을 거는데 키가 맞지 않았다.
주위를 둘러본 할머니는 그제서야 자기 차가 아님을 깨닫고 차에서 내렸다.
할머니의 차와 똑같은 종류였으며, 그녀의 차는 근처에 있었다. 할머니는 경찰서에 신고하러 갔는데,
주차장에서 할머니가 만난 남자들이 경찰에게 왠 '더티 해리'같은 할머니가 자신들의 차를 뺏어갔다고 말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36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3:45 ID:bwIRNdUMCU
늦은 밤 한 부부가 클럽을 나와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부근에는 껄렁한 십대들이 술을 마시며 놀고 있었는데, 그들은 술에 취해 부부의 차를 막고 있었다.
남편은 그들에게 비키라고 했는데, 술을 마셔서 그런지 동작이 빠르지 않았다.
화가 난 남편이 아이들을 윽박지르면서 시비가 붙기 시작했다. 부인이 소란 피우지 말라고 남편을 말렸지만 별 소용이 없었다.
그러나, 주위에 있던 십대들이 가세하면서 남편은 차츰 몰리게 되었다.
부부는 급하게 차에 올라탔지만 이번에는 아이들이 차를 둘러싸고 차를 마구 치기 시작했다.
그 중 몇 명은 범퍼를 잡고 차를 흔들었다. 겁이 더럭 난 남편은 급하게 차를 출발시켜 아이들에게서 도망쳤다.
잠시 후 부부는 주차장에 도착해서야 긴장을 풀었다. 아내는 성질 급한 남편 때문에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내려서 차를 살펴보던 그녀는 기겁을 하고 말았다. 차 범퍼에 손가락 세 개가 끼어있었기 때문이었다.
남편도 죄책감으로 괴로워했다.
36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4:10 ID:bwIRNdUMCU
기말고사를 맞이한 한 새내기 대학생이 재수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자친구는 그가 성적이 나쁘고 돈도 없으며 결정적으로 재미도 없다고, 그에게서 받은 선물을 팽개치고 그를 차버렸다.
그의 기분이 최악일 때 마침 룸메이트 두 명이 들어왔다. 이들은 파티광으로, 기말고사로 바쁜 그에게는 불청객이다.
그는 이들을 피하려고 하는데, 룸메이트들은 포기하지 않고 그를 놀려댔다.
우리의 주인공은 마침내 폭발해서, 친구들 보고 나가라고 소리를 쳤다.
룸메이트들은 나가면서, 그가 바보이며 학교 생활을 견디지 못할 바에야 목이나 매고 죽으라고 이죽거렸다.
그의 스트레스와 절망은 극도에 달했다. 그는 술을 따라서 마셨다.
몇 시간 후 룸메이트들이 다시 돌아왔을 때, 주인공은 룸메이트의 말대로 목을 매고 죽어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둘은 학장실로 불려갔다.
이들은 친구의 자살로 경찰과 언론에 불려다니느라 기말 시험을 망친 상태였는데 학장은 이들에게 말했다.
학기 내에 학생이 자살하는 일이 있으면 충격을 이겨내라는 의미에서 룸메이트에게 A를 준다는 것이었다.
룸메이트들은 결국 올 A를 받았다.
36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5:13 ID:bwIRNdUMCU
한 해에 신분도용으로 사라지는 사람이 수 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서는 신분 도용보다는 원치 않은 신분이 더 공포스러운 것 같다.
대학에서 석사 논문을 준비하던 심리학 대학원생이 있었다.
그는 독특한 심리요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는 경험을 소재로 논문을 쓰리고 그에게 충고했다.
여자친구의 얘기를 들은 남자는 멋진 생각을 떠올렸다.1주일 후, 그는 정신병원을 찾았다.
정신병자를 가장한 그는 자신이 외계에서 왔으며 머리의 헬멧으로 CIA의 극초단파를 방어하고 있다는 따위의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환자의 입장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였으며, 멋진 연기로 의사를 속이는 데 성공했다.
그는 병동으로 이송되었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모든 진찰이 끝난 후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그는 환성을 지르며 진실을 털어놓았다.
자신은 환자의 눈으로 본 정신과 의사에 대한 논문을 준비하려고 쇼를 했다며 도움이 되었다고 했는데,
의사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건장한 간호원들에게 반항하던 그는 난동을 피우기 시작했고,
그럴 수록 그의 정신질환에 대한 의혹은 커졌다. 결국 그는 진정제를 맞고 보호실로 이동했다.
몇 주 동안 그는 실수로 입원한 거라고 병실 안에서 발악을 했고 병원에 욕을 퍼부었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여자 친구가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3주 전 사라진 학생의 계획에 대해 설명했고, 의사는 단박에 누구 얘기인지 알아챘다.
그리고 남자친구를 보게 된 여자는 경악했다. 격리생활과 속박, 약으로 인해 그가 진짜 미쳐버린 것이었다.
36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5:39 ID:bwIRNdUMCU
호텔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여성 사업가가 일과를 마치고 체크인을 했다.
프런트에서 열쇠를 받은 그녀는 짐을 들고 방으로 향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기 때문에 아침 식사 주문을 미리 하기로 한 그녀는 주문서에 자신의 이름과 메뉴를 적고
호텔의 밤 근무자가 볼 수 있도록 바깥의 문고리에 걸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녀는 곧 잠들었다.
그날 밤, 한 남자가 복도에서 그 쪽지를 보았다.
한 사람 분의 아침식사를 본 그는 곧 로비로 가서 방금 교대한 근무자를 찾았다.
자신은 방금 도착했고 아내가 방에 있는데, 그녀를 깨우기 싫다고 거짓말을 해서 키를 받았다.
남자는 문을 열고 여자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갔다. 그녀를 깨우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말이다.
다음 날 아침, 직원이 식사를 가져왔다. 대답이 없자, 직원은 여자가 샤워 중이라 생각하고 식사를 문 안쪽으로 밀어넣고 가려 했다.
문을 연 직원은 핼쓱해졌다. 참혹하게 살해된 여성의 피로 침대는 온통 피바다였다.
36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6:00 ID:bwIRNdUMCU
심장병에 걸린 한 여자가 있었다. 그녀의 끝이 멀지 않았고,
부인이 죽어도 떨어질 수 없었던 남편은 평생을 같이하겠다고 눈물로 맹세하지만 부인은 천국에서 보자는 유언을 남긴 채 사망했다.
그러나 천국은 나중 얘기였다.
남편은 부인을 포기할 수 없었다. 며칠 후 영안실에서 남편은 부인의 시신을 맞이했는데,
남편이 슬피 우는 모습에 장의사도 감동했다. 남편은 부인을 차가운 땅 속에 묻기 싫다며 더 나은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아내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고 말했다. 장의사는 한동안 생각하다가 아이디어를 하나 떠올렸다.
다음 주 남편의 집에서 장례식이 열렸고, 친구와 친지들이 몰려왔다.
그러나 이들은 뭔가를 좀 꺼려하는 듯 했고, 결국 다들 어색해하다가 먼저 떠나고 말았다.
반면 남편은 행복해 보였는데, 바로 부인의 시신을 커피 테이블에 밀봉했기 때문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남편은 기뻤지만 남편의 친구와 친지들은 차츰 멀어져 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남편은 개의치 않았다. 부인과 늘 함께할 수 있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랴.
36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6:36 ID:bwIRNdUMCU
장난기 많은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바가지를 긁는 아내 때문에 그의 결혼 생활은 전쟁터가 되어 있던 터였다.
어느 날 부인은 급한 일로 외출하면서 남편에게 며칠 후에 돌아올 테니 집안 일을 모두 끝내 놓으라고 엄포를 놓았다.
극도로 화가 난 남편은 부인의 버릇을 고쳐놓기로 하고 이틀 동안 일을 꾸몄다. 극단적인 방법으로 말이다.
다음 날 돌아온 부인은 남편이 집안 일을 하나도 해 놓지 않은 것을 보고 화가 났다.
그런데 남편을 찾던 부인은 남편이 목을 매단 것을 보고 그만 기절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는 부인을 놀래키려는 남편의 수작이었다. 부인이 기절한 것을 본 남편은 줄을 풀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이때 마침 부인의 비명 소리를 들은 이웃 남자가 집에 들어왔다. 이 남편은 이웃 사람도 속이기로 했다.
그는 부인이 쓰러져 있으며 남자가 목을 맨 것을 보고 놀랐지만 곧 상황을 받아들였다.
그때 이 이웃 남자는 다른 것을 보았는데, 거실에 남편이 어느 중요한 경기에서 사인을 받은 야구공이 있었던 것이다.
누가 알랴? 이웃 남자는 경찰이 오기 전에 공을 집어 달아나기로 마음 먹었다.
남자는 이를 보고 공을 훔치는 이웃에게 허공에서 발길질을 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을 본 이웃 남자는 너무 놀란 나머지 그대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36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8:38 ID:bwIRNdUMCU
한 젊은 여성이 쇼핑 중이었다. 그런데,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그녀는 저으기 불편해졌다.
돌아보니 한 할머니가 자신을 슬프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다른 곳으로 장소를 옮겼는데,
거기서도 그 노인이 또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의 카트와 노인의 카트가 서로 부딪쳤다.
노인은 그녀를 자꾸 쳐다봐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녀가 자신의 손녀와 닮았기 때문이었는데,
손녀는 2주 전에 그만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불쾌하던 마음이 좀 풀어졌고 노인이 손녀 딸 얘기를 꺼내면서 두 사람은 친해지기 시작했다.
노인은 자신을 할머니(granny)라 불러달라고 했고, 그녀는 좀 불편하긴 했지만 어쨌든 그녀를 할머니라고 불렀다.
쇼핑이 끝나고 계산을 마친 후 노인은 손을 흔들며 그녀에게 작별을 고했다.
그녀도 노인을 할머니라고 부르며 인사를 했다.
좋은 일을 했다는 느낌에 그녀는 가슴이 뿌듯했지만, 이 환상은 물건값을 지불할 때 바로 깨졌다. 돈이 300달러가 훨씬 넘게 나온 것이었다.
알고 보니, 노인은 쇼핑을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손녀가 계산을 할 것이라고 말했던 것이었다.
직원들은 그녀가 노인의 손녀라고 믿었던 것이었다. 그녀는 밖으로 나갔지만 이미 노인의 자취는 찾을 길이 없었다.
36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9:12 ID:bwIRNdUMCU
한 젊은 아가씨가 회사에서 야근을 하고 집에 가는 길이었다.
여자는 자기 차를 몰고 가는 중이었는데 길은 깜깜했고 그녀는 피곤했다.
그러던 그녀는 자기 뒤를 따라오는 차가 있음을 눈치챘다. 속도를 올려 봤지만 그 차는 계속 따라붙었고,
핸드폰이 없어 구조 요청을 할 수도 없었다. 그때 백밀러에 비상등 불빛이 비쳤다. 그 차는 경찰 표식이 없는 형사의 차였다.
여자는 할 수 없다 생각하고 갓길에 차를 멈추면서 운전면허증을 꺼냈다.
제복을 입은 경찰이 그녀의 운전면허증을 요구했다. 왜 차를 세우냐는 여자의 질문에, 그는 여자가 난폭운전을 했다고 말했다.
여자는 무슨 난폭운전이냐,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항변했지만 음주측정 결과는 술을 마신 것으로 나왔다.
경찰은 구속시키지는 않겠지만 차를 그대로 몰고 갈 수는 없으니 자신이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그녀에게는 선택권이 없었다.
여자는 경찰차에 올라탔는데, 이 경찰은 엉뚱한 길로 차를 몰고 가기 시작했는데,
그가 차를 세운 곳은 한적한 시골길이었다. 그는 사실 경찰이 아니라, 경찰로 변장한 연쇄강간범이었던 것이다.
여자는 상처입은 채로 바닥에 나동그라졌고 강간범은 유유히 달아났다.
37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9:33 ID:bwIRNdUMCU
밥먹고 다시올려야지 ㅋㅋ
37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49:41 ID:x8OXuTcdsQ
>>363
헐
(5)
37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19:59:51 ID:bwIRNdUMCU
갓 취직한 젊은 청년이 있었다. 그는 일도 열심히 했지만, 노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어느 날 그는 기습적인 약물검사를 받게 되었다. 그는 약물검사를 받기가 곤란했는데,
지난 밤에 친구들과 놀면서 마리화나를 피웠던 것이다. 일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마리화나 한 대 피운 것을 누가 눈치라도 채겠는가? 그런데 마침 약물검사를 받게 되었으니 공교로운 일이었다.
거부하면 해고를 당할 것이다.
그는 간호사가 없는 틈을 타서 그날 처음 보는 동료 직원에게 곤란한 일이 생겼으니
소변을 10달러에 팔라고 부탁을 해 봤지만 일언지하에 거절을 당했다. 결국 자기 소변을 받아 제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소변을 제출하러 갔는데, 때마침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책상 위에 다른 샘플들이 여러 개 있었다.
옳다구나 생각한 그는 자신의 샘플과 다른 샘플을 바꿔치기 했다. 다른 사람들은 아마 마리화나를 피우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자리에 돌아온 간호사에게 바꿔친 샘플을 건네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는 곧 이 일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몇 주가 지나고 검사 결과가 나오자 사장은 그를 불렀다.
축하한다고, 약물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장은 왠지 불쾌한 표정이었다. 그리고 날린 한 마디.
"자네 임신했더군."
37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1:09 ID:bwIRNdUMCU
한 양조기술자가 사장에게 단단히 잔소리를 듣고 있었다. 근래 들어 맥주가 불합격 판정을 받는 일이 늘어났고,
회사의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적자 폭이 커진다면 결국 회사를 그만 두는 수밖에 없다.
이윤의 압박을 받고 있던 양조장은 값싼 재료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출고해야 할 맥주를 맛본 양조기술자는 뭔가 불쾌한 맛이 났지만
이미 만든 맥주를 버리지 못하고 허가증에 사인을 해주고 말았다. 그것도 말하자면 이윤 때문이었다.
맥주가 출고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발효통을 청소하는 날이 되었다.
전임 관리인이 말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에 통을 청소하는 데 신참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발효통을 청소하러 내려갔던 신참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는데, 통 바닥에 사라진 관리인의 시체가 누워있었던 것이다.
통을 청소하러 들어갔다 미끄러지는 바람에 머리를 부딪쳐 기절했고, 그 상태에서 맥주가 들어오자 익사하고 만 것이었다.
관리인의 시체가 이상한 맛의 원인이었다.
기겁한 양조기술자는 맥주를 출시하지 말라고 급히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늦은 상태였다.
그 맥주는 특별저장맥주라는 마크를 달고 사람들에게 팔려나갔다.
374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2:25 ID:bwIRNdUMCU
<곰세마리> 동화에 나오는 골디록스(Goldilocks)는 원래 어린 소녀가 아니라 집 없는 노파였다.
1831년 판에서 곰 세 마리는 노파를 불에 태우고, 익사시키고, 첨탑에 꿰어 버린다.
375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3:12 ID:bwIRNdUMCU
한호텔에서 벌어진 일.
어머니와 딸이 여행을 떠났는데,
어머니가 여독으로 지쳐 있었다. 글씨를 쓸 힘도 잃어버린 어머니는 방에 들어가자 마자 쓰러졌고 짐을 풀던 딸은 어머니가 걱정되었다. 한 시간이 지나도 차도가 없자 그녀는 자신들이 묵고 있는 313호실로 의사를 불렀다.
의사는 별 것 아닌 독감이라며 처방전을 써주고 약간 멀리 떨어진 약국의 위치를 알려줬다.
딸은 어머니를 위로하고 약을 사러 갔다가 길을 잃었다. 몇 시간 후에 간신히 약을 사서 돌아왔지만 이상하게도 방을 찾을 수 없었다.
당황한 딸은 로비로 달려갔다. 데스크에는 새로운 직원이 있었고 그는 여자에게 313호실은 없다고 말했다.
한 시간 전에 체크인 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런 호텔 닥터도 없으며 자기가 한 시간 전에도 계속 근무했다고 직원은 잘라 말했다.
명부에는 체크인 기록도 없었다.
화가 난 여자는 직원을 협박했지만 그에게 결국 쫓겨나고 말았다.
애타게 어머니를 찾았지만 그녀는 다시 어머니를 볼 수 없었다.
376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3:31 ID:bwIRNdUMCU
대학의 시험 기간이다. 공부를 제대로 안 했기 때문에 시험을 칠 수 없는 한 학생이 있었다.
시험에서 낙제하면 인생이 좀 피곤해 질텐데.
시험 종료까지 한 시간을 남겨두고 파란 공책만 쳐다보던 학생은 갑자기 기막힌 생각을 떠올렸다.
그는 일단 문제를 다 쓰고, 답을 쓸 공간을 남겨뒀다. 그리고 다른 공책을 꺼내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다.
지금 저는 제일 좋아하는 과목 시험을 보고 있는데 교수님도 훌륭하시고 어쩌고. 그는 문제를 적은 공책 대신 편지를 제출했다.
그리고 도서관으로 얼른 달려가 답을 공책에 적은 뒤 어머니에게 편지를 보냈다.
일을 다 끝낸 학생은 유유히 종강파티에 참석하러 갔다.
다음 날 교수가 그를 불렀다. 내가 원한 건 아부가 아니라 답이거든?
그는 잠시 당황하는 척을 하다, 시간이 남아서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는데 아마 두 개가 바뀐 것 같네요.
그래? 그럼 어머니한테 연락해서 답을 보내라고 해라. 나한테 직접 보내야 된다.
3일 후, 보스턴에서 교수에게 답장이 날아왔다. 교수는 학생이 실수한 것이라 생각하고 만점을 줬다.
377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4:11 ID:bwIRNdUMCU
장례용품 가게가 무대이다. 장의사는 관을 전시해두고 고객에게 고르게 했다.
그런데 이 장의사에게는 열살 난 아들이 있었는데, 이 녀석은 사람들 놀라게 하는 것을 무지하게 좋아했다.
매일 관에 숨어서 관문이 열리면 뛰쳐나오곤 했던 것이다. 드라큘라 의치를 끼고 들어가 있을 때도 있고,
하여간 조용한 가게가 지루했던 녀석은 아버지의 엄포에도 불구하고 매일 장난 거리를 찾아 다녔다.
그러던 어느 날, 2만 달러짜리 멋진 관이 가게에 들어왔다.
이미 팔린 관이니까 들어가지 말라고 장의사는 소년에게 엄포를 놨지만 그는 장난을 치고 싶었기에 아버지 몰래 들어갔다.
녀석은 아늑하고 무시무시한 관에 누워 공포 소설책을 읽기 시작했다. 관이 너무 편안했기에 아이는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고 말았다.
소년이 잠든 사이에 배달원들이 와서 뚜껑을 잠그고 관을 가져갔다.
흔들림에 잠이 깬 소년은 관을 두들겼지만 천이 두꺼워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아버지가 아들을 찾으러 들어왔는데 아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가게 안에서는 최고급 관이 사라진 것을 갖고 직원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놀란 그는 전화를 걸었는데, 화장터 직원들이 관을 갖고 돌아왔으며 이미 관은 소각로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378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4:49 ID:bwIRNdUMCU
소방관들은 목숨을 걸고 불길에 맞서는 사람들이다.
어느 날, 산불이 났다. 소방관들은 대지를 식히고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화재가 진압된 뒤,
재를 뒤적이며 불씨를 찾던 한 소방관은 합성 고무 장갑을 발견했다.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소방관의 눈에 곧 다이빙 마스크가 들어왔다.
왜 이런 게 여기 있는 거지? 무심코 위를 본 소방관은 스쿠버 다이버의 시체가 나무 위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호수에 있던 다이버는 화재 진압 헬기가 물을 퍼올릴 때 빨려들어가 추락사한 것이었다.
379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5:15 ID:bwIRNdUMCU
한 부부가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들은 신혼여행을 가서 묵었던 방에 다시 묵기로 했다.
첫날밤의 기억을 살리려는 것이다. 따뜻한 둘 만의 밤을 살리기 위한 장치는 다 되어 있다.
두 사람은 성인비디오를 보면서 열정을 느끼고 싶었다.
두 사람이 본 영화는 그러나, 조명도 어둡고 별로 좋은 영화는 아니었다.
한참 영화를 보던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주인공이 바로 그들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 방에서 첫날밤을 지내다가 비디오 카메라에 찍힌 것이다.
380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5:56 ID:bwIRNdUMCU
한아가씨가 있었다. 그녀는 평소에 머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
부풀린 머리를 갖고 있는 이 아가씨는 미용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평소에 머리를 감지 않았는데, 머리가 풀리는 게 싫었던 것이다.
자기 전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다듬는 정도였다.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더니, 머리에 줄이 쳐 있었다.
왠 줄인지, 그녀는 그냥 풀어버리고 머리를 매만졌는데, 그때 놀라운 것을 보았다.
거미가 두피에 알을 까서 들이 부화했던 것이다. 놀란 여자는 머리를 잘랐고 그만 미쳐버렸다.
머리에서 나왔던 거미를 떨쳐버리지 못한 것이다.
381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06:38 ID:bwIRNdUMCU
쇼핑에 빠진 한 여성이 있었다. 하루 종일 쇼핑을 한 뒤 전리품을 차고에 넣고 갈 준비를 하던 참이었다.
차에 오르려는 순간 큰 쇼핑백을 든 괴상한 노파 하나가 곁에 와 있었다.
짐이 너무 무거우니 집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여자는 약간 당황했지만 노파를 조수석에 태워줬는데,
순간 뭔가 잘못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그녀는 마지막 순간에 신용카드를 잃어버린 것처럼 꾸며서 노파를 두고 내렸다.
순찰 중인 경비를 부른 여자는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경비는 여자가 과민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를 따라 차로 갔다.
차에 가니 노파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없었다.
조수석에는 노파의 쇼핑백이 놓여 있었는데 긴 칼, 밧줄과 덕 테이프, 가발과 드레스 등이었다.
노파는 사실 변장한 살인범으로, 눈치를 채고 재빨리 도망쳤던 것이다.
382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1:23 ID:bwIRNdUMCU
룸메이트의 (게임) 길드 원께서 겪으신 일입니다.그 분께서는 작은 원룸 건물 1층에서 사신다고 합니다.
2층 가정집을 원룸으로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2층에는 아가씨 혼자 사시는데, 친하기는커녕,
말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위층 아가씨가 반갑게 말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부탁을 하나 했다고 합니다.물건이 하나 있는데, 무거워서 여자 혼자 들기에는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길드의 그 분은 위층 아가씨랑 평소 말도 못했었는데,이번에 남자답게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셨답니다.
흔쾌히 수락하고 보니, 그 물건이라는 베란다의 쌀독.쌀독을 방으로 옮겨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쌀독 자체도 무거웠지만, 안에 뭔가(쌀?) 많이 들어있는지 베란다에서 거실 정도의 정말 얼마 안 되는 거리지만,
땀을 뻘뻘 흘리며 힘들게 옮겼답니다.날도 더운데 이게 무슨 고생인가 싶었지만,
하지만 살포시 웃는 그녀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고 무언의 보상을 받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분 좋게 집으로 내려와서는 혹시나 모를 로맨스를 생각하며 그 날 밤 행복한 꿈을 꾸며 잠들었다나…….
다음 날 아침.
밖이 소란스러워서 일찍 일어났답니다.창문을 열어보니 동네 사람들이 나와 있었답니다.
밖을 나가보니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있었답니다.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위층 아가씨가 시체로 발견되었다고 하는데,거실 한가운데에서 목을 맨 것 같다고 합니다.
그제야 위층 아가씨의 의도를 알 게 되었고,본의 아니게 도와주었다는 죄책감을 떨쳐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383 이름:이름없음 :2010/03/20(토) 20:11:59 ID:bwIRNdUMCU
김군에게는 나이 차이가 큰 여동생이 있어, 어렸을 때는 김군이 거의 맡아 돌봐주었다고 하는 데, 여동생이 유치원 들어갈 무렵이었다고 합니다.
무척이나 더운 여름날. 부모님은 나가시고, 여동생이 하도 더워하기에 김군은 화장실 욕조에 물을 받아 동생이 물놀이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합니다.
동생이 노는 걸 한동안 지켜보고 있던 김군은 불연 듯 냄비에 물을 끓이고 있던 게 생각나 후다닥 부엌에 달려갔습니다. 다행히도 물은 넘치지 않았고,
김군은 불을 끄고 화장실로 갔습니다. 여동생은 변함없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이게 왠일.
물놀이를 하는 여동생의 손에는 뭔가 쥐어져있었고, 동생은 그걸 자꾸 물에 씻고 있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김군은 여동생을 달래서 그 물에 씻는 걸 받아들고 살펴보았는데, 기절하게 놀랐다고 합니다.
동생이 물에 씻고 있던 그 것. 그건 바로 검은 머리카락 한 줌이었습니다. 당황한 김군은 동생에게 이게 뭐냐고 물었고 동생은 오빠를 똑바로 쳐다보며 이러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거 어떤 언니가 맡기고 갔어, 깨끗하게 해달래."
동생 말이 거짓말 같다는 생각도 조금이나마 있었는데, 그때 집에는 자신과 동생밖에 없었고,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동생은 대체 누구를 봤던 걸까요?
참고로 여동생은 단발머리였고, 김군의 어머니는 커트머리였는데, 여동생에게 받은 그 머리카락은 김군의 팔뚝 길이처럼 긴 머리카락이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