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서점에 여자 고르러 오는 헌팅남들!!

아름다워라 세상아2011.08.01
조회11,362

안녕하세요

저는 한 대형 서점에서 알바를 하고 있는 학생이랍니다.

 

 

하루종일 큰 서점에 서 있다 보면 사람 구경을 참 많이 하게 되는데요,

세상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전 서점의 그 학구적인고 뭔가 시작하거나 마음의 다독임을 얻으러 오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에 매료 되어 서점 알바를 선택했는데요, 

대체적으로 그런 목적으로 오는 분들이 대다수이지만,

4개월째 알바를 하다보니, 몇몇 사람들은 다른 목적으로 서점에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됏죠.

그 중 가장 거슬리는 사람이 바로 서점 헌팅남 두 사람 ㅡㅡ;;

 

저는 사실 헌팅이라는 걸(어감이 좀 그렇지만) 나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외롭다고 노래 부르는 것보다 자신의 인연을 찾아 용기를 내는 것이 멋진 일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이 서점 헌팅남 두 놈에게 헌팅이란 말 그대로 여자 사냥이었죠.

 

제가 생각하는 헌팅은 정말 보고 한 눈에 반하거나 호감이 생겨,

인연의 끈을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 있는 용기! 없는 용기! 다 내서 하는 것이었는데,

이 두 놈에게 헌팅은 여자들 간 보기? 혹은 번호 수집 정도로 생각되는 것 같더군요

 

 

일단 한 놈은 외국인 -_-....

뽀글 긴 파마에 늘 캡 모자와 선글라스를 쓰고, 벨트를 하고 다닌답니다.

뭐랄까...느낌이... 미국 성조기 팬티를 입을 것 같은 남자??...

약간.. 그 뉴욕에 유명한 팬티입고 노래하는 그 카우보이 아저씨랑 좀 비슷

(물론 그 아저씨는 얘보다 훨씬 멋짐!!) 얘는 완전 심한 뽀글이 긴 파마를 한 묶음으로 묶음

암튼 여자들이 번호를 주고 싶지 않게 생겼죠 ...ㅋㅋㅋ(이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요.)

이 남자의 수법은 무조건 들이대기1!!

딱히 선호하는 여자의 취향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일단 혼자 있는 여자면 무조건

들이대는 것 같더이다.

영어 잘하는 여자들과는 유쾌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

영어를 잘 못해 말 걸면 두려워 하는 여자들에게는

"네 이름 뭐야? 내 이름 **야? 영어 할 줄 알아? 나 한국말 배우고 싶어,,"

요런 식으로 서툰 한국말로 순진한 외국인인 척 접근 하는 듯..!1

(사실 대화 내용은 끊겨 들은 거라.. ㅠㅜ)

일단 한국 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는 외국인 모드 정도라고 해 두죠.

(정확히는 한국 여자만을 친구로 두고 싶어하는!!!)

 

그러나 헌팅 성공률은 매우 낮은 편입니다.

제가 지켜 본 바로는 한 성공률이 30%인 듯...

여자들 급 손사래 치며 번호 안 가르쳐 주려 하는 것 몇 번을 봤답니다.

 

(발로 그린 그림... 대략 요런 스타일.. 근데 이거 너무 훈훈한 듯.. 좀 더 느끼하게 생김 )

 

그런데...

이 놈은 수상하게도 수첩을 들고 다닌다는 것!!!!!!!!!!!!!!!!!!!!!!!!!!!!!!!!!!!!!!!!

예전에 들은 얘기로 외국인들이 막 한국여자 꼬시는 법 이런 책 같은 걸 내거나

블로그 같은데 자기랑 사귄 한국 여자 이야기를 올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드랬죠

그런데 이놈이 하는 짓이 왠지 그런 짓인 것 같아요.

벌써 수첩을 반 정도 썼던데 ㅜㅜ

혹시 막 한국 여자 분들 이야기를 적고 다니는게 아닐까 심히 걱정됩니다.

 

사실 저는 외국인과 사귀는 분들에 대한 선입견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랑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게 무궁무진하기에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을 가진 사람들은 서로에게 더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보고 있죠.

(사실 일방적으로 영어만 배우는 게 좀 아쉬움.. 한국 말도 가르쳐 주지!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커플들도 대부분 영어만 쓰더군요 ㅠㅠ )

하지만 저런식의 여자를 껌으로 보는 진심 없는 짓을 하는 놈 때문에 선입견이 생기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ㅠㅠ 게다가 요놈은 종종 자기 외국인 친구도 데리고 온답니다.

그리고 나눠서 각자 활동하기도 하죠 ㅡㅡ';;

이런 나쁜 놈들

 

 

두 번째 놈은 한국 사람인데, 이 놈의 접근법은 주로

"외국어 스터디 같이 하실래요?" 요거 인 것 같아요...

이 놈은 조기 축구회에 가입을 했는지 종종 축구복을 입고 오더이다. ㅋㅋ

그런데 와서는 하는 짓이라곤 여자 고르기죠.

이 놈은 취향도 좀 까다롭고, 저 여자가 혼자 온 여자인지 아닌지 판단하는데

꽤나 오랜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작업 멘트를 구상하는 듯

어떤 여자가 이탈리어 책을 보고 있더니 함께 이탈리아어 공부하실 생각 없냐고 묻더이다!!!:

예전에 한 여자 분은

"제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줄 알고 스터디를 하자고 하시는건가요?"라며

한 방 통쾌하게 날려주심 ㅋㅋㅋㅋ

 

이 놈은 시도 자체를 많이 안 하는 편이라 성공률은 잘 모르겠지만,

매주 와서 여자들 번호를 따고도 실속은 없는지 매일 서점을 어슬렁 거리는 걸 보면

분명 별 볼일 없나봐요

 

 

 

제가 글을 올리는 건 이 사람들 하는 짓이 너무 얄미워서죠.

헌팅이 나쁜 게 아니라 하루에 4~5시간씩 서점에 머물면서 하루에도 몇 명의 여자분들에게

그렇게 들이대며 번호를 따는게.....참..... 보기 불쾌합니다.!!

특히 외국인의 수첩은 제가 그를 삐딱하게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만들죠

그렇게 여러명 번호부터 따두고 그 중에 한 명 고르겠다는 심보인건지??..

여자는 물건이 아닙니다!!!

여자와 남자는 평화롭게 공존하고 서로를 존중해줘야 할 존재죠..

그런데 그런식으로 무슨 건 수 올리는 영업 사원마냥 서점에 와서 이 여자 저 여자 쿡쿡

찔러 보고 가는 거 너무 나빠요!1

당신의 그 가벼움에 진짜 설레고 상처 받는 여자도 분명 있을지 모르잖아요!

그리고 당신들이 다른 사람의 용기도 가벼움으로 만들어 버리고 있다구요!!

 

암튼 혹시  K문고 K지점 혼자 자주 오시는 여성분들

저런 상습 헌팅남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