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제 품에서 언제 떠날지 모르는 바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겸 , 응원 메세지도 얻을 겸 판을 택했는데 처음에 3개의 댓글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많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제 글을 읽고 저와 비슷한 사례한 견주님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바니를 간호라고 해야할까요.. 별로 간호라고 생각 안하고 이제 바니와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바니 중심으로 돌아가는 제 생활에 조금 지쳐있었는데 정말 많은 힘을 얻었어요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여 ㅠㅠ. 안녕하세요 - ( 사진이 좀 많아요 ^. ^ ;) 저는 현재 혼자서 자취하구 있는 사회인 여자에요^.^ 작년 6월, 제 생일 기념으로 지금 저와 동거동락하는 바니가 제 곁에 왔어요 요랬던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요렇게 요염한 아이가 되었어요 . 처음에 입양하시는분이 아이들중 너무 작아 키우려다가 입양보낸다구 했던게 생각나는데, 커서도 1.4~5kg를 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봄. 슬개골탈구로 수술을했는데 수술 당시에도 슬개골탈구를 발견했는데 보행이 이상하단 판정을 받았어요 슬개골탈구수술이 성공적이였는데도 좋아지다가 보행이 이상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신경성일거같다며 약물치료를 요구했고 약물치료를 하면서도 좋아지지 않으면 서울에 가서 MRI 검사로 원인을 밝힐 수 밖에 없다구 하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강아지 한마리가 ... 요렇게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MRI 검사받는데 60만원이 넘고 ...그 전에 수술을 위한 검사며 받고 .. 부가세10프로까지 하면 큰돈이 들어요 ..ㅠㅠㅠ 약물치료를 하면서 좋아지다가도 나빠지고 또 좋아지고를 반복하다가 또 나빠지길래 아 다음날 일 쉬니까 병원 데려가야겠다란 생각을 한 그 날 전 술에 뭐가 뭐고를 모를 정도로 취해서 들어왔는데 보통 꼬리를 흔들며 울타리에 미친듯이 매달려야할 아이가 조용하더라구요 . 응? 뭐지하고 봤는데 바니가 네다리를 쭉 피고 누워서 발작을 하더라구요 . 전 발작을 처음 보았기에 바니가 죽은 줄 알고 술이 확 깨면서 울며 24시간 동물 병원 데려가고 밤새 바니 간호하고 ( 참 ... 술에 그정도로 취했다가 한 장면을 보고 그렇게 확 깨는 인체의 신비로움을 체험했죠 ..) 강남 2차 병원에 데려가서 MRI 검사 결과 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 선천성 뇌 구조로 인해서 뇌질환이 왔다네요. 뇌질환 병명은 소뇌압박 , 척수공동증 , 뇌염 ( 뇌염도 궤성 수막 뇌염이라고 ... 아주 최악의 수막 뇌염이라고 하더군뇨 .. 그 궤성 수막뇌염과 그 전단계로 안좋은 수막뇌염과 함께 걸렸다고..) (퇴원후 바니 단골 동물병원 쌤이 말해주셨는데 , 뇌질환은 사람도 그렇지만 강아지도 어려운 케이스래요 병명은 까먹었는데 ..그그 ... 뇌압박해오는 병은 약으로 조절만 하면 치료가 가능한데 나머지는 다 어렵고 ... 완치도 없고 살리기도 힘들데요 . .그런데 바니는 3가지나 ..) 수의사 선생님이 천천히 증상과 그 뇌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말하는데 눈물이 뚝뚝 ....... ( ㅠㅠㅠ저 엄청 우는데도 설명을 쭉쭉 하시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들리고 병명.증상만 들리더라구요) 실명,발작,급사 등......... MRI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뇌기능 역할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네여 . 일주일 입원시키기로 하고 나오면서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울었는지 패닉상태로 있다가 입원시킨 다음날, 실명 판정 받았습니다. 집에서는 집구조가 익숙하기에 강아지가 잘 다니고 했을거라며 검사결과 실명 판정 받았어요 . 앞으로 볼 수 없을거라며 .. 그 전 날 겨우 먹은 밥 다 채해서 저도 하루 종일 앓았네여 ; 일주일 입원기간 동안 틈틈이 얼굴 보고 어떻게 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옥행 열차를 타며 지냈죠 . 그러면서 '바니가 병원에서 주사와 약으로 지내다가 나와 인사도 없이 갑자기 가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엄청 무서웠구요 . 안락사 시키라는 분들도 있지만 ~ 네 .. 압니다 안락사 .. 쉽죠 참 그냥 병원에 안 락 사 해 주 세 요 라고 하면 되니까요 . 그런데요 , 안락사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차라리 입원 계속하며 나와 인사도 없이 가고 바니도 맨날 주사바늘에 찔리고 링겔맞고 약먹고 그 좁은 공간에 있을바에는 내 품에서 약물 치료 해가며 더 사랑을 주고 더 곁에 있어주고 더 놀아주고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인사하면서 천천히 보내주자라고 결정했습니다 ^.^ 그 후 , 제 자취집은 울타리에는 바니가 혼자 집에 있을때나 제가 잘 때 부딪치거나 바니가 뒤로 넘어갈때도 있거든요 . 울타리에 담요로 감싸서 울타리도 푹신하고 바닥에는 이불이 깔려있고 그 주위에는 요가매트가 있어요 ^.^ 나무재질로 되어있는 침대집은 바니가 불편하지않게 폭신한 침대로만 바꿨구요 소리를 따라서 저에게 와요 ... 항상 소리에 의지하는걸 보면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 그리고 밥은 주로 닭고기/쌀과 사료 그리고 영양제 뇌질환약이라 바니 입에서는 약냄새만 풀풀 .. 간식은 제가 손으로 잡고 주지 않으면 앞발을 사용 못하기에 먹기 힘들어요 아 밥먹을때 제가 배 쪽 받쳐줘야 지탱이 되지 안그러면 앞구르기 할수도 뒷구르기 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변은 제가 없을때나 잘 때 보면 어쩔 수 없지만 ....응아를 뭉개버리죠 .. . 주위사람들은 돈도 엄청 나가고 왜 고생이냐고 말하지만 음 .. 그런거 같아요. 단 돈 20만원도 아까워서 안락사 시키거나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요즘 . 그런데 이 아이가 저 혼자 사는집에 퇴근하고 올 때 이아이가 반겨주고 이아이가 저에게 애교를 떨며 기쁨을 줬어요 . 제가 힘들때 , 정말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면 이 아이가 아는지 ( 강아지가 사람 말을 모른다지만 정말 그런 느낌이 있어요) 지도 낑낑 거리며 울더라구요 . 사고 칠 때도 있어 저 열받게 한적도 있고 그렇지만 그게 다 추억이고 가족이 된 거에요 그런 아이를 어떻게 쉽게 포기하겠어요 . 이 아이한테 나간 병원비 ? 돈이야 모으면 되는거죠 돈은 원래 돌고 도는거 아닌가요 . 어차피 죽을거란거 알지만요, 후회없이 할 수 있는데까지 치료해보고파요. 그래야지 바니한테도 덜 미안할거같아요 . 안락사 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 갑자기 강아지가 급사한 견주분들 이야기 들어보면요 . 평소에 더 잘해줄걸, 더 치료해볼걸 결국 후회한데요 어차피 후회할거지만 그래더 아낌없이 사랑받다가 바니도 따뜻하게 갔으면 싶네요^.^ ........음........ 어떻게 이 글을 마무리 해야하지 ... 음 무튼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혹시라도 안락사 결정하시는 분들 . 여름철 휴가에 강아지 버리고 오시려고 하는 분들 부디 무언가를 좀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 (가끔은 이렇게 예전처럼 제 눈이랑 마주쳐질때가 있고 , 아니면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 고개 돌려 보는데 딱 그때 바니가 고개를 올려서 제 눈을 향해 딱 봐요 . 그럼 저는 바니가 실명되었다는걸 잊고 잠시 설레일때가 있어요 ㅠㅠㅠ힝) 1,69119
★선천성 뇌질환에 걸린 우리 강아지를 소개합니다(사진有)
RE :
제 품에서 언제 떠날지 모르는 바니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겸 , 응원 메세지도 얻을 겸 판을 택했는데
처음에 3개의 댓글만으로도 감사했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많은 댓글 하나하나 다 읽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제 글을 읽고 저와 비슷한 사례한 견주님들이 다시 한번 힘을 낼 수 있었다니 다행이네요 ~
많은 관심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바니를 간호라고 해야할까요.. 별로 간호라고 생각 안하고 이제 바니와 편하게 지내고 있지만
바니 중심으로 돌아가는 제 생활에 조금 지쳐있었는데 정말 많은 힘을 얻었어요 ^.^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하다는 말밖에 생각이 안나네여 ㅠㅠ.
안녕하세요 - ( 사진이 좀 많아요 ^. ^ ;)
저는 현재 혼자서 자취하구 있는 사회인 여자에요^.^
작년 6월, 제 생일 기념으로 지금 저와 동거동락하는 바니가 제 곁에 왔어요
요랬던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요렇게 요염한 아이가 되었어요 .
처음에 입양하시는분이 아이들중 너무 작아 키우려다가 입양보낸다구 했던게 생각나는데,
커서도 1.4~5kg를 넘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올해 봄.
슬개골탈구로 수술을했는데 수술 당시에도 슬개골탈구를 발견했는데 보행이 이상하단 판정을 받았어요
슬개골탈구수술이 성공적이였는데도 좋아지다가 보행이 이상하더라구요
병원에서도 신경성일거같다며 약물치료를 요구했고 약물치료를 하면서도 좋아지지 않으면
서울에 가서 MRI 검사로 원인을 밝힐 수 밖에 없다구 하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알겠지만 강아지 한마리가 ... 요렇게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MRI 검사받는데
60만원이 넘고 ...그 전에 수술을 위한 검사며 받고 .. 부가세10프로까지 하면
큰돈이 들어요 ..ㅠㅠㅠ
약물치료를 하면서 좋아지다가도 나빠지고 또 좋아지고를 반복하다가 또 나빠지길래
아 다음날 일 쉬니까 병원 데려가야겠다란 생각을 한 그 날
전 술에 뭐가 뭐고를 모를 정도로 취해서 들어왔는데 보통 꼬리를 흔들며 울타리에 미친듯이 매달려야할 아이가 조용하더라구요 .
응? 뭐지하고 봤는데 바니가 네다리를 쭉 피고 누워서 발작을 하더라구요 .
전 발작을 처음 보았기에 바니가 죽은 줄 알고 술이 확 깨면서 울며 24시간 동물 병원 데려가고
밤새 바니 간호하고 ( 참 ... 술에 그정도로 취했다가 한 장면을 보고 그렇게 확 깨는 인체의 신비로움을 체험했죠 ..)
강남 2차 병원에 데려가서 MRI 검사 결과
저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요 .
선천성 뇌 구조로 인해서 뇌질환이 왔다네요.
뇌질환 병명은 소뇌압박 , 척수공동증 , 뇌염 ( 뇌염도 궤성 수막 뇌염이라고 ... 아주 최악의 수막 뇌염이라고 하더군뇨 .. 그 궤성 수막뇌염과 그 전단계로 안좋은 수막뇌염과 함께 걸렸다고..)
(퇴원후 바니 단골 동물병원 쌤이 말해주셨는데 , 뇌질환은 사람도 그렇지만 강아지도 어려운 케이스래요
병명은 까먹었는데 ..그그 ... 뇌압박해오는 병은 약으로 조절만 하면 치료가 가능한데 나머지는
다 어렵고 ... 완치도 없고 살리기도 힘들데요 . .그런데 바니는 3가지나 ..)
수의사 선생님이 천천히 증상과 그 뇌질환으로 인한 합병증을 말하는데
눈물이 뚝뚝 ....... ( ㅠㅠㅠ저 엄청 우는데도 설명을 쭉쭉 하시는데 진짜 아무것도 안들리고 병명.증상만 들리더라구요)
실명,발작,급사 등.........
MRI 결과물을 보여주면서 뇌기능 역할을 제대로 쓸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네여 .
일주일 입원시키기로 하고 나오면서 얼마나 걸었는지 얼마나 울었는지 패닉상태로 있다가
입원시킨 다음날, 실명 판정 받았습니다.
집에서는 집구조가 익숙하기에 강아지가 잘 다니고 했을거라며 검사결과 실명 판정 받았어요 .
앞으로 볼 수 없을거라며 .. 그 전 날 겨우 먹은 밥 다 채해서 저도 하루 종일 앓았네여 ;
일주일 입원기간 동안 틈틈이 얼굴 보고 어떻게 할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며 지옥행 열차를 타며
지냈죠 .
그러면서 '바니가 병원에서 주사와 약으로 지내다가 나와 인사도 없이 갑자기 가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엄청 무서웠구요 .
안락사 시키라는 분들도 있지만 ~
네 .. 압니다 안락사 .. 쉽죠 참 그냥 병원에 안 락 사 해 주 세 요 라고 하면 되니까요 .
그런데요 , 안락사는 정말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차라리 입원 계속하며 나와 인사도 없이 가고 바니도 맨날 주사바늘에 찔리고 링겔맞고 약먹고 그 좁은
공간에 있을바에는
내 품에서 약물 치료 해가며 더 사랑을 주고 더 곁에 있어주고 더 놀아주고 더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인사하면서 천천히 보내주자라고 결정했습니다 ^.^
그 후 ,
제 자취집은 울타리에는 바니가 혼자 집에 있을때나 제가 잘 때 부딪치거나 바니가 뒤로 넘어갈때도 있거든요 . 울타리에 담요로 감싸서 울타리도 푹신하고 바닥에는 이불이 깔려있고 그 주위에는
요가매트가 있어요 ^.^ 나무재질로 되어있는 침대집은 바니가 불편하지않게 폭신한 침대로만 바꿨구요
소리를 따라서 저에게 와요 ... 항상 소리에 의지하는걸 보면 마음이 아파요 ㅠㅠㅠ
그리고 밥은 주로 닭고기/쌀과 사료 그리고 영양제 뇌질환약이라 바니 입에서는 약냄새만 풀풀 ..
간식은 제가 손으로 잡고 주지 않으면 앞발을 사용 못하기에 먹기 힘들어요
아 밥먹을때 제가 배 쪽 받쳐줘야 지탱이 되지 안그러면 앞구르기 할수도 뒷구르기 할수도 있어요
그리고 대변은 제가 없을때나 잘 때 보면 어쩔 수 없지만
....응아를 뭉개버리죠 .. .
주위사람들은 돈도 엄청 나가고 왜 고생이냐고 말하지만 음 ..
그런거 같아요.
단 돈 20만원도 아까워서 안락사 시키거나 버리는 경우도 많잖아요 요즘 .
그런데 이 아이가
저 혼자 사는집에 퇴근하고 올 때 이아이가 반겨주고 이아이가 저에게 애교를 떨며 기쁨을 줬어요 .
제가 힘들때 , 정말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면 이 아이가 아는지 ( 강아지가 사람 말을 모른다지만 정말
그런 느낌이 있어요) 지도 낑낑 거리며 울더라구요 .
사고 칠 때도 있어 저 열받게 한적도 있고 그렇지만 그게 다 추억이고 가족이 된 거에요
그런 아이를 어떻게 쉽게 포기하겠어요 .
이 아이한테 나간 병원비 ? 돈이야 모으면 되는거죠
돈은 원래 돌고 도는거 아닌가요 .
어차피 죽을거란거 알지만요, 후회없이 할 수 있는데까지 치료해보고파요.
그래야지 바니한테도 덜 미안할거같아요 .
안락사 한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면 , 갑자기 강아지가 급사한 견주분들 이야기 들어보면요 .
평소에 더 잘해줄걸, 더 치료해볼걸 결국 후회한데요
어차피 후회할거지만 그래더 아낌없이 사랑받다가 바니도 따뜻하게 갔으면 싶네요^.^
........음........
어떻게 이 글을 마무리 해야하지 ... 음 무튼 마지막으로
이 글을 통해 혹시라도 안락사 결정하시는 분들 . 여름철 휴가에 강아지 버리고 오시려고 하는 분들
부디 무언가를 좀 느끼셨으면 좋겠네요 ...
(가끔은 이렇게 예전처럼 제 눈이랑 마주쳐질때가 있고 , 아니면
울타리 안에 있는 아이 고개 돌려 보는데 딱 그때 바니가 고개를 올려서 제 눈을 향해 딱 봐요 .
그럼 저는 바니가 실명되었다는걸 잊고 잠시 설레일때가 있어요 ㅠㅠㅠ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