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달 체육대회때 악몽

잉여잉여2011.08.01
조회101

이미지 따윈 없음 + 음슴체로 감

 

 

 

 

 

일단.... 언제더라 정확히 두달 전 일임

 

내가 어느 지역으로 이사를 가서 전학을 감.

근데 1주일 뒤 비오는 금요일에 체육대회를함 난 이 학교가 진정으로 미친줄 알았음.

그래도 체육대회인데 하기 싫어도 안할수가 없음...

그래서 비오는날 운동장 스탠드에 애들끼리 옹기종기 앉아 막 간식도 먹고 추워서 바들바들 떨면서 체육대회를 즐겁게 했음

근데 한 2시쯤인가? 그쯤에 배가 살살 아픈거임. 점심때 먹은 간식이 문제였었음. (나만)

내가 장이 약해서.. 조금만 잘못되어도 완전 망ㅋ함ㅋ

게다가 나 진짜 추웠음 ㅠㅠㅠㅠ 부들부들 떠는데 배는 사르르르 녹는듯이 소름돋으면서 미칠것 같은 고통을 나에게 주었음

속으로는 '엄마 아빠 할머니 고모 이모부 조상님 알라신 부처님 하느님' 을 부르짖으면서 애써 다른생각을함

 

 

 

그리고 2시간을 참음. 4시가 됨. 점점 나는 다리에 힘이 풀림. 머리의 나사도 슬슬 풀리기 시작ㅎㅎ

눈에 힘준것 풀림 ㅋㅋㅋㅋㅋㅋ ㅅㅂ

 

 

2시간을 참은건 내게 기적 이였음...

근데 그때 체육대회의 마지막 마라톤을 하는거.. 난 속으로 완전 닐리리야 춤추고 난리남ㅋㅋ

 

혼자서 '으햏..으해햏' 거리면서 실실 쪼개는걸 옆친구가 조카 병신보듯 날 쳐다봄.

난 그래도 눈풀린채 쳐 웃음

 

"이햏 ㅎㅎㅎㅎ 으햏 으햏 ㅎㅎㅎㅎ 헿헿ㅎㅎㅎㅎㅎ"

진짜 병신처럼 웃었음

 

 

 

 

참고로 나 전학생인데 친구를 못사귐 (현재까지... 2달이 되어 가는데도ㅋㅋㅋㅋㅋ완전 ㅂㅅ됐음)

그리고 마라톤을 생글생글 쳐웃으며 구경함.

솔직히 마음같아선 교실로 뛰어가 조카 가방매고 집으로 쳐 달리고 싶었음

그래도 난 모범생이니까염 뿌우 'ㅅ' 이런 의지로 버팀

 

그리고 마라톤을 하는데 3학년-2학년-1학년 순으로 마라톤을 하는데

3학년, 2학년 마라톤 끝나고 이제 1학년 차례가 되었는데

마라톤 하기로 했던 한 애가 전에있던 줄다리기에서 다리를 삔거...

그래서 우리 담임이 들어감.

 

 

우리 담임 키는 조금 큰? 편 인데 대머리 ㅇㅇ

그리고 엄청 웃긴 선생님임... 야한농담 자주하시고 ㅇㅇ

근데 그쌤이 막 파닥거리면서 들어가서

 

이어 마라톤을 자기가 하겠다는거임

그래서 우리반 애들이 '지면 쌤은 우리의 역적' 거리는데도 우리쌤 '헤헿 헤헤헤헿헤헿 이김되지' 라면서 해맑게 웃으면서 감

그래서 마라톤이 시작 되었는데.

근데 분명히 아까 위에 말했음

 

 

 

 

 

비왔다고

 

 

 

 

 

 

 

 

그래서 우리쌤 반바퀴 달리다가 갑자기

 

'찰팍'

 

하는 소리를 내면서

 

 

시체처럼 넘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신들린듯 쳐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알 병신처럼 배 움켜 잡고 있다가 갑자기 머리에 무언가 피슝 하고 지나감

 

 

 

 

이러다 나 바지에 싼다. 안돼. 안돼.

 

 

진짜 진심으로 쳐웃던거 겨우 멈추고

스탠드로 비실비실 걸어가 자리에 누웠다가

나올거같아서 급하게 자세 고쳐서 앉았음.

눈물이 갑자기 나오는거임.

 

 

"으허어엉.. 어엉...커억.. 엄마아아..."

 

 

진짜 서럽게 저렇게 울었음. 난 찐따니까여 뿌우 'ㅅ'

 

 

스탠드에서 진짜 병신처럼 넋놓고 꺽꺽거리면서 울음

나 왜이렇게 살아야 되지 부터

나 이렇게 망하는건가 좇되는건가

이런생각도 들고

진짜 슬펐음

내가 왜이리 찌질한지도 이해가 안감

난 원래 진짜 개 캐활하고 환전 병신짓 잘하고 4차원이란 소리 좀 많이듣는

그런 평범한 애였음

 

근데 이학교 와서 나 찐따처럼 완전 찌질하게 조용하게 엠피만 쳐듣고 책만 쳐 읽는 병신이 된겅미

 

막 갑자기 삶의 회의가 느껴지면서 (설사때문에 별 생각을 다함)

훌쩍거리면서 계속 쳐울음

 

 

그러다가 우리반 애들이 스탠드로 오더니 나보고 '전학생 아픔?!' 이러면서 막 그러는거

근데 난 그냥 찌질해서 어떻게 대꾸를 해 줘야 되지 이러다가

 

"아니... 머리 조금 긁다가 머릿속 여드름 긁어서..."

 

라고 이야기 했음

우리반애들이 갑자기 신랄하게 쳐웃는거임 그렇지만 난 꿋꿋하게 울던거 뚝그치고

빨리 마치길 기다림

 

 

그리고 마지막에 종례한다고 운동장에 줄섰음

근데 일어서니까 미칠것 같은거

장이 트위스트를 추다 못해 이젠 아주 락 쇼를 하는듯 헤비메탈 같이 막 미친듯이 장이 꼬임

그때 난 아랫입을 깨물면서 조카 몸을 비비 꼬다가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집에간다' 라는 생각에

진짜 열심히 참음

그때 줄 서는때 였는데 우리반에 어떤애랑 나랑 그냥 남아서 같이 짝지함

그애가 막 나한테 장난치고 이야기 하는데

난 그때 웃다가 정색하다가 거의 울다시피 그런 표정으로 걔 쳐다보니까

걔 나 이상하게 쳐다봄.... 미안해

 

사정을 설명해 주고 싶어도 말을 열면 그대로 쌀거같아서

그냥 완전 처절하게 울음

 

 

 

"으허엉..커엉...어엌.... 미안..."

 

진짜 찌질의 극치를 달렸다.

 

 

걔가 갑자기 '왜그래?!' 하면서 날 부축해줌 근데 난 걔가 내 몸에 터치하니까 힘이 풀리는것 같은거임

그래서 내가 '아..안돼!!!' 라고 외쳤는데 꼭

말하는 톤이 '어머 이러심 안되여!! 전 아직 순결을 뺏길수 엄써효!!'라는 톤이였음

 

근데 작게 외쳤으면 괜찮았겠지만 너무크게 외쳐서 옆반애들이 다 나랑 걔 쳐다봄.

근데 그애가 내 몸에 손대려고 하는것처럼 손을 뻗은채 멈춰 있었음

 

그리고 오해를 받았음.

 

 

"어머 쟤...."

 

이런 식으로 이상한눈으로 나랑 그애 쳐다봄... 미안해 젠장

난 진짜 진심으로 '미안...사정이 있어' 라고 이야기 하고 그애는 좀 당황스런 표정으로 '어..응;;'

하고 이야기함.

 

 

진심으로 그애한테 미안했음. 하지만 난 일단 내 사정이 더 중요했음

 

그리고 조례가 30분이나 걸림 ㅁㅊ

시계보니 4시50분이였음

거의 3시간을 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서야 우리반 애들 전부 교실로 들어옴

우리반 담임 조례하는데

내가 그냥 개무시하고 가방만 들고 신발 바로 빼내서 달림

 

 

"어?!! 야!! 너 어디가!!!"

 

담임의 목소리가 등뒤로 들리지만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안들려

 

이러면서 그냥 무작정 뜀

그리고 1층에 도착함. (우리교실 2층임)

근데 남자이새키들이 현관에 우글우글 ^.^

 

처음에 나 진짜 불쌍하게

 

 

"저기요!1 좀 비켜주세요!!!"

 

라면서 소리 지르고 막 앞에 사람 톡톡 치면서 막 그렇게 이야기함

근데 이 덩치만 큰 무식한 새키들이 내말을 귓등으로 들음

 

나는 슬슬 빡침.

 

'니들보다 내가 더 급하거든 개새키들아' 라는 생각이 듬

 

그래서 난 나의 우산을 펼쳤음.

몇몇남자애들이 조금 이상하게 봄. 아직 실내인데 게다가 비도 부슬비라 그렇게 많이 오진 않아서 비 맞고 가도 될 정도였음

근데 내가우산을 피니까 조금 이상하게 쳐다보더니 그냥 고개를 돌리는걸 봄

하지만 나는 불굴의 여자

 

 

우산을 펼치고 기합을 넣음.

 

 

"하!!!!!!!!!!!!!!!!!!!!!!!!!"

 

 

 

진짜 크게 외치니까 갑자기 남자애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거임.

그때 나는 우산을 펼친채

 

 

 

앞으로 그냥 뚫고 간다는 심정으로 미친듯이 뜀.

그리고 외침

 

 

"야이 시발새끼들이 귓구멍이 막혔냐 비켜!!!!!!!!!!!!!!!!!!!!!"

 

 

남자애들이 이상한 소리와 욕을 섞으며 나에게 '엌 뭐야 신발?!'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게 대부분이였음

 

그리고 우산에 맞고 튕겨나간 남자애도 있었고

어떤 애는 내 우산의 살을 부러트리고 튕겨나감 (ㅅㅂ 돼지새키 같으니라고)

 

그리고 나는 앞으로 다 달렸을 즈음 현관문 앞의 벽에 박고 난 튕겨남.

하지만 그 우산을 접지도 않고 미친듯이 집으로 달림.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초인종을 1초에 몇십먼씩 쳐누르는데

아무도 안나옴...

 

 

 

나는 진짜 욕하면서 현관문 무섭게 발로 깜

 

 

"신발 집에 아무도 없어?!!!! 야이 새끼야 문열어!!!!!!!"

 

 

참고로 우리집엔 나, 동생, 엄마, 외할머니 이렇게 넷이서 산다.

동생은 아직 학교, 엄마는 일, 할머니는 밭에 가 있을 시간임

 

 

그래서 난 닥치는대로 가족한테 전화함

 

엄마는 일때문에 안받음

동생 수업중

할머니 안받음

 

빡쳐서 휴대폰 던지려는데

할머니한테 전화옴

 

나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할렐루야!' 를 외침

 

 

 

그리고 할머니가 집으로 부리나케 와서 문 열어주다가

현관문 밖이 조금 움푹하게 패여 있길래

 

"이거 왜이렇노?!" 라고 하는데 아무말도 못했음.

 

 

내가 계속 발로 깐거라서.... (쇠문인데 조금 패임)

 

 

 

그렇게 나는 드디어 화장실에 입문해서 행복하게 웃음.

 

 

 

끝이예요

 

 

 

 

할렐루야 재미도 없는거 보신다고 수고하심 전 갑니다 ㅂ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