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화는 군화이기 전에 나의 '남자친구'고 부모님의 '귀한 아들'이고, '꿈많은 20대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군화를 3가지 측면에서 인터뷰하고 소개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사랑스런 군화
2010년 1월 10일 이후 멋진 대한민국 군인, 정곰신의 군화가 된 김일병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원래는 육군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공군으로 바꿨잖아요. 공군에 자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곰신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공군은 육군에 비해 복무기간이 3개월 길지만, 휴가를 자주 나오는 혜택이 있어요. 공군은 물론이고 육군도 '연가'라고 해서 유급휴가를 주는데 공군은 6주나 8주 기준으로 정기외박이 추가로 있어요. 3개월 늦게 전역하더라도 휴가를 자주 나가는게 곰신에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했어요. 공군에 입대해 보니, 공군은 참 민주적인 곳이여서 다른 예비군화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어요. 악폐습도 없고, 후임에게 이상한 요구를 한다거나 후임을 심하게 부리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요. =군화가 편해야 곰신에게도 더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군화와 곰신 모두에게 공군지원은 참 좋은 선택 같아요.
복무하고 있는 27예비단의 특징은 뭔가요?
제가 복무하고 있는 27예비단은 병사 수가 적어서 단장님께서 병사 한명한명의 이름을 외우고 계세요. 학교로 치면 교장선생님이 학생들 이름을 모두 아시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요. 교장선생님이 학생이름을 다 안다면 얼마나 가족같고 편안한 학교가 되겠어요? 27예비단에서는 서로 일일이 챙겨주고 가족같은 정이 있어요. 많이들 군대생활이 힘들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같은 사람과 항상 생활하다보면 부딪힐 일도 많고 서로 오해도 생기기 때문인거같아요. 그래도 여기서는 누군가에게 잘못한 일이 있어서 미움을 사더라도 금방 다시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오해를 풀 기회가 생기니까 군생활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요.
하는 일이 뭐에요?
예비단은 말 그대로 예비군 업무를 위한 부대에요. 그렇지만 제가 하는 일은 인사행정에 관한 일인데 병이나 부사관, 사관후보 등이 입대할 때 입대장병을 모집하는 역할이에요.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가 없어요^^
군인으로써 김일병은 누구인가요?
누군가가 제게 누구냐고 물어보면, '소속'부터 대답해야겠죠?! 군대는 기계같은 거에요. 부품 하나하나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름이 뭔지보다 그 부품이 어디서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중요하듯이 내가 누군지보다 어디 '소속'이고 어떤 일을 맡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요. 군대는 '나'보다 '우리'가 중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남자들은 군대얘기를 많이 할까요? 군대얘기를 들어주는게 싫다는 건 절대로 아니에요 ^^
남자들이 군대얘기를 많이 하는 건 군대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다는 증거 같아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는 곳이고, 힘든 일도 많은 곳이라서 '한풀이'를 하는 거랄까요?(웃음)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고 행동하지만,
군대에서는 '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야 해요.
김재윤이 아니라 '우리', '국가'를 위해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든거죠"
남자친구로써 곰신이 가장 보고싶을 때는 언제에요?
매일 전화해서 목소리를 들을 때가 가장 보고 싶어요. 그리고 곰신이 정말 내게 잘해줬을 때는 해줄수 있는게 전화밖에 없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요. 혼나거나 힘들 때도, 외롭거나 억울한 일이 있을 때도 모두모두 보고 싶어요.
가장 감동받은 정곰신의 이벤트는 뭐였어요?
첫 소포를 보내줬는데 그 속에 구급통이 있었어요. 그 속에 "아프라고 보내주는 거 아니야. 아프지 말라고 보내주는 거야"라는 편지가 들어있었는데 정말 고마웠고 감동이었어요.
휴가나와서 소소한 거라두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뭐에요?
내 어깨에 기대어 자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정곰신은 지하철만 타면 어깨에 기대서 잠들어요. 군대에서는 계급이 낮기때문에 아무도 내게 의지하려하지 않고, 믿음도 별로 없어요. 그치만 정곰신이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든 모습을 보면 "아 나한테도 이렇게 믿음을 주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구나"하고 느껴요.
가장 먹고 싶은게 뭐에요?
삼겹살, 짜장면이요ㅋㅋ 삼겹살은 원래 좋아하는 거고 짜장면은 군대와서 특히 먹고 싶어진 음식이에요. 치킨이나 피자같은 음식은 가끔 선임분들과 시켜먹기도 하지만 짜장면은 배달을 시켜도 접시를 내놔야 하기때문에 시켜먹을 수 없어요. 아흑 지금도 짜장면이 먹고 싶어요 !
행정병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이 뭘까요?
정곰신이 보내 준 것들은 하나같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지만, 그래두 방석같은게 가장 필요한 거 같아요. 다른 군화들은 훈련을 많이 하겠지만, 행정병은 앉아서 일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방석이 있다면 아주 편할 거에요.
정곰신만의 매력이 뭘까요?
곰신이 군화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믿음'이에요. 정곰신은 항상 뭘 하고 있을지 믿음이 가요. 이유없이 연락이 안된 적도 없고 언제든지 연락하면 전화를 받아줘요. 군화들은 곰신들이 뭘하는 지 정말 많이 궁금하거든요. 걱정거리가 없게 해주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에요^^
#2 귀한 장남
아들만 둘 뿐인 집안의 장남인 군화에게 아들로써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을 때는 몸이 아프고 힘들 때에요. 군화는 힘들때 곰신 생각이랑 부모님 생각밖에 안들어요. 첫 휴가때 집에 갔는데 얼굴에 살이 많이 빠졌다며 안쓰러워 하시던 어머니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들에게 어머니는 '항상 내편'이신 분이세요. 입대 초기에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선임분들께 혼도 많이 나는데 그럴수록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어머니가 해주신 밥에 길들여져 있다가 군 부대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고요. 아버지께서 말씀은 안하셔도 걱정도 많이 하시고 한편으로는 아들이 다커서 군대에 간 것을 자랑스러워하신다는 걸 알아요. 동생은 올해 대학에 들어갔는데 곧 군대를 가야겠죠? 육해공 어디를 가던지 자기 선택에 맡길 거에요. 내가 공군에 갔다고 동생을 반드시 공군에 보내야 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줘야겠죠?! 초청을 받아 어머니께서 군부대에 오셔서 1박2일로 함께 시간을 보냈었는데 곰신이 보내준 선물들을 보고 고마워하시기도 했지만, 선임분들이 하나같이 착한 곰신이 잘 챙겨준다고 말씀하셔서 약간은 경쟁심을 느끼신거 같아요. 돌아가셔서 바로 과자 한박스를 보내셨더라구요^^ 아들로써 군대에 들어가는 것은 가족을 지키려 나가는 것과 같아요. 나라를 지키는 게 가족을 지키는 것이니까요.
#3 꿈많은 20대 청년
대학생활 1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한 20대 청년으로써의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가장 꿈많은 시기를 군대에 바쳐야 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군대는 부담스러운 곳일 수도 있어요. 그치만 국민으로써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한 많은 청년들이 있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남은 군 생활도 열심히 하고 사회로 돌아가면 CPA준비를 할거에요. 회계사가 되는 게 제 꿈이거든요. 대학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지만 군대는 '청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기위해서는 젊음이 꼭 필요하거든요. 제가 하는 일도 그렇고 다른 많은 군인들이 하는 일들도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청년'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용기있는 선택에 후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군대에 오기 전에는 막연히 두렵고 억울할 수 있는데 막상 오면 항상 힘들기만 한 곳은 아니에요. 좋은 선임분들, 좋은 후임과 새로운 가족이 되는 거랄까요?
군화와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해보긴 처음이었어요 항상 봐오던 모습이 아니라 진짜
군인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고 멋있어보였어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면 긴긴 기다림이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더
의젓해지고 씩씩해지고 남자다워지는 군화를 보고 있으면 가끔은 '군대보내길 참 잘했다' '군대 한번 더
보내고 싶다'(가끔 이말하면 군화는 기겁을 하지만요ㅋ) 이런 생각까지 들때가 있다니까요ㅋㅋ
자랑스런 나만의 군화를 소개합니다♡
자랑스런 나만의 군화를 소개합니다♡
- 1월10일 공군에 입대한 김일병이야기
군화를 소개하려다 "문득"
군화는 군화이기 전에 나의 '남자친구'고 부모님의 '귀한 아들'이고, '꿈많은 20대 청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군화를 3가지 측면에서 인터뷰하고 소개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럼 이야기 시작합니다~
#1 사랑스런 군화
2010년 1월 10일 이후 멋진 대한민국 군인, 정곰신의 군화가 된 김일병의 이야기를 들어봐요.
원래는 육군에 지원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공군으로 바꿨잖아요. 공군에 자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곰신이 있기 때문이었어요. 공군은 육군에 비해 복무기간이 3개월 길지만, 휴가를 자주 나오는 혜택이 있어요. 공군은 물론이고 육군도 '연가'라고 해서 유급휴가를 주는데 공군은 6주나 8주 기준으로 정기외박이 추가로 있어요. 3개월 늦게 전역하더라도 휴가를 자주 나가는게 곰신에게 더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했어요. 공군에 입대해 보니, 공군은 참 민주적인 곳이여서 다른 예비군화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어요. 악폐습도 없고, 후임에게 이상한 요구를 한다거나 후임을 심하게 부리는 경우는 한번도 없었어요. =군화가 편해야 곰신에게도 더 잘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군화와 곰신 모두에게 공군지원은 참 좋은 선택 같아요.
복무하고 있는 27예비단의 특징은 뭔가요?제가 복무하고 있는 27예비단은 병사 수가 적어서 단장님께서 병사 한명한명의 이름을 외우고 계세요. 학교로 치면 교장선생님이 학생들 이름을 모두 아시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요. 교장선생님이 학생이름을 다 안다면 얼마나 가족같고 편안한 학교가 되겠어요? 27예비단에서는 서로 일일이 챙겨주고 가족같은 정이 있어요. 많이들 군대생활이 힘들다고 하는데 제 생각에는 같은 사람과 항상 생활하다보면 부딪힐 일도 많고 서로 오해도 생기기 때문인거같아요. 그래도 여기서는 누군가에게 잘못한 일이 있어서 미움을 사더라도 금방 다시 자신의 잘못을 고치고 오해를 풀 기회가 생기니까 군생활의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어요.
하는 일이 뭐에요?
예비단은 말 그대로 예비군 업무를 위한 부대에요. 그렇지만 제가 하는 일은 인사행정에 관한 일인데 병이나 부사관, 사관후보 등이 입대할 때 입대장병을 모집하는 역할이에요. 자세한 것은 말해줄 수가 없어요^^
군인으로써 김일병은 누구인가요?왜 남자들은 군대얘기를 많이 할까요? 군대얘기를 들어주는게 싫다는 건 절대로 아니에요 ^^
남자들이 군대얘기를 많이 하는 건 군대에서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다는 증거 같아요.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아지는 곳이고, 힘든 일도 많은 곳이라서 '한풀이'를 하는 거랄까요?(웃음)
"사람이 인생을 살면서 사회에서는 모든 것을 자기 중심적으로 보고 행동하지만,
군대에서는 '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야 해요.
김재윤이 아니라 '우리', '국가'를 위해 산다는 것 자체가 힘든거죠"
남자친구로써 곰신이 가장 보고싶을 때는 언제에요?
매일 전화해서 목소리를 들을 때가 가장 보고 싶어요. 그리고 곰신이 정말 내게 잘해줬을 때는 해줄수 있는게 전화밖에 없다는 생각에 너무 미안하기도 하구요. 혼나거나 힘들 때도, 외롭거나 억울한 일이 있을 때도 모두모두 보고 싶어요.
가장 감동받은 정곰신의 이벤트는 뭐였어요?
첫 소포를 보내줬는데 그 속에 구급통이 있었어요. 그 속에 "아프라고 보내주는 거 아니야. 아프지 말라고 보내주는 거야"라는 편지가 들어있었는데 정말 고마웠고 감동이었어요.
휴가나와서 소소한 거라두 해보고 싶은게 있다면 뭐에요?
내 어깨에 기대어 자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정곰신은 지하철만 타면 어깨에 기대서 잠들어요. 군대에서는 계급이 낮기때문에 아무도 내게 의지하려하지 않고, 믿음도 별로 없어요. 그치만 정곰신이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든 모습을 보면 "아 나한테도 이렇게 믿음을 주고 의지하는 사람이 있구나"하고 느껴요.
가장 먹고 싶은게 뭐에요?
삼겹살, 짜장면이요ㅋㅋ 삼겹살은 원래 좋아하는 거고 짜장면은 군대와서 특히 먹고 싶어진 음식이에요. 치킨이나 피자같은 음식은 가끔 선임분들과 시켜먹기도 하지만 짜장면은 배달을 시켜도 접시를 내놔야 하기때문에 시켜먹을 수 없어요. 아흑
지금도 짜장면이 먹고 싶어요 !
행정병에게 가장 필요한 선물이 뭘까요?
정곰신이 보내 준 것들은 하나같이 유용하게 잘 쓰고 있지만, 그래두 방석같은게 가장 필요한 거 같아요. 다른 군화들은 훈련을 많이 하겠지만, 행정병은 앉아서 일하는 양이 많기 때문에 방석이 있다면 아주 편할 거에요.
정곰신만의 매력이 뭘까요?
곰신이 군화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믿음'이에요. 정곰신은 항상 뭘 하고 있을지 믿음이 가요. 이유없이 연락이 안된 적도 없고 언제든지 연락하면 전화를 받아줘요. 군화들은 곰신들이 뭘하는 지 정말 많이 궁금하거든요. 걱정거리가 없게 해주는 게 최선이라는 생각이에요^^
#2 귀한 장남
아들만 둘 뿐인 집안의 장남인 군화에게 아들로써의 이야기를 들어봤어요.
부모님이 가장 보고 싶을 때는 몸이 아프고 힘들 때에요. 군화는 힘들때 곰신 생각이랑 부모님 생각밖에 안들어요. 첫 휴가때 집에 갔는데 얼굴에 살이 많이 빠졌다며 안쓰러워 하시던 어머니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아들에게 어머니는 '항상 내편'이신 분이세요. 입대 초기에는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선임분들께 혼도 많이 나는데 그럴수록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어머니가 해주신 밥에 길들여져 있다가 군 부대 음식에 적응하는 것도 힘들고요. 아버지께서 말씀은 안하셔도 걱정도 많이 하시고 한편으로는 아들이 다커서 군대에 간 것을 자랑스러워하신다는 걸 알아요. 동생은 올해 대학에 들어갔는데 곧 군대를 가야겠죠? 육해공 어디를 가던지 자기 선택에 맡길 거에요. 내가 공군에 갔다고 동생을 반드시 공군에 보내야 겠다는 생각은 없어요. 자신의 선택을 존중해줘야겠죠?! 초청을 받아 어머니께서 군부대에 오셔서 1박2일로 함께 시간을 보냈었는데 곰신이 보내준 선물들을 보고 고마워하시기도 했지만, 선임분들이 하나같이 착한 곰신이 잘 챙겨준다고 말씀하셔서 약간은 경쟁심을 느끼신거 같아요. 돌아가셔서 바로 과자 한박스를 보내셨더라구요^^ 아들로써 군대에 들어가는 것은 가족을 지키려 나가는 것과 같아요. 나라를 지키는 게 가족을 지키는 것이니까요.
#3 꿈많은 20대 청년
대학생활 1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한 20대 청년으로써의 이야기도 들어봤어요
가장 꿈많은 시기를 군대에 바쳐야 하는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군대는 부담스러운 곳일 수도 있어요. 그치만 국민으로써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응한 많은 청년들이 있어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남은 군 생활도 열심히 하고 사회로 돌아가면 CPA준비를 할거에요. 회계사가 되는 게 제 꿈이거든요. 대학 생활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도 있지만 군대는 '청년'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라를 지키는 일을 하기위해서는 젊음이 꼭 필요하거든요. 제가 하는 일도 그렇고 다른 많은 군인들이 하는 일들도 젊음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청년'으로 자신의 꿈을 펼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라의 부름에 기꺼이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용기있는 선택에 후회는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군대에 오기 전에는 막연히 두렵고 억울할 수 있는데 막상 오면 항상 힘들기만 한 곳은 아니에요. 좋은 선임분들, 좋은 후임과 새로운 가족이 되는 거랄까요?
군화와 2년 가까이 사귀면서 이렇게 인터뷰를 해보긴 처음이었어요
항상 봐오던 모습이 아니라 진짜
군인으로써 자신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말해주는 모습이 정말 든든하고 멋있어보였어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면 긴긴 기다림이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매일 조금씩 더
의젓해지고 씩씩해지고 남자다워지는 군화를 보고 있으면 가끔은 '군대보내길 참 잘했다' '군대 한번 더
보내고 싶다'(가끔 이말하면 군화는 기겁을 하지만요ㅋ) 이런 생각까지 들때가 있다니까요ㅋㅋ
대한민국 곰신님들~
모두모두 힘내서 우리들의 군화를 전역하는 그날까지 옆에서 지켜주고 함께 응원해주자구요 ! 필승:D !
** 아! 육군은 "충성" 이라고 하지만 공군은 "필승"이라고 한답니당
긴 글이었는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