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어디서 시작된 말일까?

나미진201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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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어디서 시작된 말일까?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어디서 시작된 말일까?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고 다른 남자를 만나는 여자들을 보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었다'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아주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말이죠?

아예 군대 간 남자친구를 기다리는 여성을 '고무신'(줄여서 곰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의 유래는 여러 가정이 있습니다.

도둑이 물건을 훔쳐 도망갈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눈 위에 '집 안으로 들어가는 발자국'을 찍어 도망갈 시간을 벌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또한 부인이 남편 몰래 바람을 피다가 들켜서 도망 갈 때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도망을 갔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고무신을 거꾸로 신고 나가면, 발자국이 집 밖으로 나간 것이 아니라 집 안으로 들어온 것처럼 찍히겠죠?일단 발자국이 집 안으로 향해 있으면 마음을 놓고 집 안에서만 아내를 찾을 것이고,

그러는 와중에 아내는 다른 남자와 도망을 가겠지요....

재밌는 설이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는 정말 슬프고 억울한 일입니다 ㅠㅠ

응용표현으로 '군화를 거꾸로 신는다'라는 표현도 있습니다.

군대간 남자친구가 제대할 때까지 기다린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고하는 남자를 주로 일컫는 표현이랍니다.

과거에는 고무신 거꾸로 신은 여성에게만 비난의 화살이 쏟아졌지만, 요즘은 끝까지 잘 기다린 곰신을 '배신'(?)'해버린 군화 거꾸로 신은 남성에 대한 비난의 눈초리도 만만치 않답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들이 나올만큼 군인과의 사랑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요.. ㅠ

이렇게 어려운 시기를 잘 버텨낸 곰신들! 군대 간 남자친구를 끝까지 기다린 의지의 곰신을 보고

"꽃신을 신었다"라고 표현한답니다.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외로운 시기를 대변하는 '고무신'과 달리, 제대한 남자친구와의 행복한 미래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말이죠?ㅎㅎ

하지만 정말 인연이라면, 군대에 가든, 외국에 나가든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순 없지 않을까요!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군화 거꾸로 신는다'는 이야기는 재미있는 표현의 하나로 흘려 듣고, 여러분들은 모두 예쁜 '꽃신'을 신으시길 바랍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는다" 어디서 시작된 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