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사진有) 솔로남도 혼자 인사동에서 씐나게 놀 수 있다.

172흔남2011.08.02
조회117,259

헐!!!!!!!!!!!! 내가 톡이라니

 

10만명이 넘게보고

 

추천이 수백개라니!!!

 

슬프다는 분들!!

 

전 전혀 그렇지 않아요 웃기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용했지만

 

전 원래 혼자 잘 돌아다닙니다.

 

전 혼자 회가 그리우면 횟집가서 소주한병에 회를 뜯어먹는 그런남자에요

 

왜 슬프게 보세요, 바이킹 타고 싶은데 혼자 놀이동산 못가는 사람들 처럼

(여담이지만 전 바이킹타고싶으면 월미도 자주 이용합니다)

(시간이 많을때는 롯데월드가서 빅5를 이용하기도 즐깁니다)

 

같이 인사동 가자고 하시는 분들 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나 혼자돌아다니는 사람보면 말걸어주세요 저일지도 몰라요 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반응이 너무 좋아서 감사드려요

다음에는 혼자 놀이동산가기편 올려드릴께요 씨유순~

 

 

 

 

 

판에는 글을 처음써보지만 많이 읽는관계로 음슴체로 시작하겠음

 

본인은 27살 길가에 채이는 돌맹이보다 흔흔 흔남임.

 

잘난거 하나도 없음. 대부분의 동시대의 85년생 남자들 처럼 아직 4학년 학생임 ㅠㅠ

 

물론 지금 모기업 학생인턴중임.

 

쉬기 전날 아는 친구에게 연락이옴.

 

나 남자친구 시계선물 사줘야되니깐 너의 도움이 필요해.

 

아 왜 귀찮아.

 

하지만 결국 다음날 아침. 나님은 신촌 H백화점으로 나감.

 

친구남자친구의 선물을 결제해줌.

 

아아 물론 돈은 받고 해줌. 인턴때문에 직원할인 10%가 있어서 끌려나온거임.

 

그리고 친구는 배고프다며 나에게 빵까지 두개를 얻어내고는 남친만나러 가버림.

 

슈밤... 아침 11시30분경..

 

나님은 신촌에서 고아가 됬음.

 

심각하게 고민을 시작했음...

 

아... 뭐하지? 쉬는날은 풀침인데, 이왕 서울에 나오게된거 놀고 싶다.

 

핸드폰 배터리가 없는 관계로 커피숍에 앉아서. 핸드폰 충전을 하면서 여기저기 연락을 돌림.

 

남친만남. 여친만남. 남친만남. 여친만남. 귀찮아.

 

아놔 슈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나의 섹시가이 트롤남캐와 아제로스 데이트를 즐겨야 하는것인가!!!!!!???????????

 

아제로스는 이제 지겹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민이 되었음.. 사실 저세계도 상당히 신남

 

하지만 그러기엔 내 얼마없는 휴일과 내 27년 인생이 정말 불쌍해 보였음

 

으헝으허헣으헣헝 너님 27살 먹고 지금 뭐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님도 이렇게 화창한날은 데이트도 하고 싶고,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맛난것도 섭취하고 싶잖슴!?

 

그생각에 시원한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이며...

 

 

 

나님만을 위한 나님과의 솔로 데이트를 구상하게 되었음.

 

절대 계획된게 아님...

 

남산을 갈까 처음에 생각했음.. 아놔 햇빛쩔음.. 정수리 머리털 다 빠질 기세...

 

그러다가.... 그러다가...........

 

27년동안 인사동을 한번도 못가봤단 생각이 들었음...

 

그래 못표는 인사동이다.

 

출바알!!!

 

 

어랏 벌써 도착했네!?

 

동남아계열의 외쿡어린이가 지하철 벽에서 사진을 찍고있는데 귀여웠음.

 

 

 

누가 동엽이형 이빨에 김붙여놓았음 혼자 피식했음

 

난 혼자서도 저걸보고 웃을 수 있는 남자니깐 훗. ㅠㅠ

 

 

지하철역안에 독도에관련된 전시물도 있었음.

 

독도 우리 땅이라고 자판개개끼들아!!!

 

본격적으로 인사동입구로 들어갔음.

 

 

대단한 연주 실력을 뽐내주시는 아저씨.. 오오!! 발에 땀차시겠어요

 

 

커플들이 인사동오면 꼭 둘러본다는 쌈지길도 올라갔음.

 

사방이 커플.. 커플 .. 커플.. 중딩도 커플 고딩도 커플 대딩도 커플 외쿡인도 커플.

 

슈발... 군인도 커플.......

 

하지만 난 지지 않아 나를 사랑하니깐.

 

 

위쪽 정원길도 커플. 하지만 난 나를 사랑하니깐.....

 

 

 

 

>_ < 귀여운 토끼조각도 구경했음.

 

솔로들 좋게 생각합시다. 저거 보고도 사달라는 사람 없으니 돈 절약해서 얼마나 좋음!?

 

 

 

뭔가 낡았지만 짝퉁같아보이는 길거리 노점도 봤음!

 

 

 

나란 남자 4년제 조리학과 남자.

 

저런거 보면 다 사고 싶다규!! 그래서 찻잔 2세트 샀음.

 

솔로 얼마나 좋음? 두개사서 혼자 두개다 가질 수 있음 >_ <

 

 

 

 

공방같은데서 도자기나비도 봤음!!

 

나란남자 조리과학생이지만 미대 복수전공한 남자. 그냥지나갈수 없었음.

 

다가지고 싶다!! 하지만 한마리에 4천원, 그라데이션 들어간 나비는 8천원

 

그래서 한마리만 구매했음.

 

솔로 얼마나 좋음여!? 하나만사도 안주고 혼자 가질 수 있음뇨!!

 

 

 

오오.. 상당히 옛날스러운 물건도 구경했음!!!

 

 

터키아이스크림을 팜.

 

나란남자 터키 다녀온 남자.

 

터키 아저씨한테 메르하바~ 하니

 

처넌 까까 주께~유 하며 천원 깎아 줬다.

 

나는 두손을 모아 촉귀젤~ 을 날려줬다. (영어로 따봉 정도의 의미!? /  한국말로 우왕ㅋ굳ㅋ 짱!)

 

 

헐!!!!!!!!! 그리고 발견한 오락실 추억의 게임들 나님 1시간동안 여기서 놀았음!!!!!!!!

 

 

펌프도 하고. 얼마나 좋음여 여자친구 앞에서 쪽팔려서 할 수 있겠음? (참고로 나님 몸치 ㅋㅋ)

 

 

오래방에서 혼자 노래도 부르고!!!

 

솔로 얼마나 좋음여!!!!!!!!!! 커플들 여친에게 구박받으면서 고해 부를 자신 있음뇨?

 

남자들도 가끔씩은 임재범형님의 분비물만도 못한 실력이지만 고해를 부르고 싶음!

 

난 솔로니깐 구애 받지 않고 혼자 즐김!!

 

 

 

 

오오 추억의 라이덴. 전기지짐이가 짱!

 

 

남자솔로들이여 얼마나 좋음여!? 저거 안해도됨.

 

커플들 여자친구랑 오면 따따따라따따따따따라따따 지루한 비트음의 저게임 꼭하지 않음?

 

우리 솔로들은 저거 안해도됨!

 

 

오오 이것역시 추억의 게임!

 

 

그리고 나오니 신나는 풍물패가 거리로 나왔음.

 

외국인들이 정말 너무너무 신나함.

 

미국 슬램에서 온것같은 힙합흑형들 막 나한테 어깨동무하고 환호하길래.

 

사물놀이 장단에 맞춰서 비트박스 넣어줬음요.

 

생각보다 잘맞음에 나님도 놀랬음.

 

훗 나란남자 비트박스도 간볼줄 아는 남자.

 

 

내가 좋아하는 노전대통령님 추모전시회도 했으나.. 줄이 300미터는 되보여 감히 들어가지 못함여.

 

사랑해요 노전대통령아저씨할아버지♡

 

사실 정말 가고 싶었지만. 4Cm 깔창을 달고 돌아다니던 내 발이 말을 안들음.. 흐규흐규 ㅠㅠ

 

이미 지칠대로 지쳐서 밥집을 찾아가기 시작했음.

 

 

이런 골목도 들어가보고

 

 

이런 골목도 지나가보다가 맘에드는 한곳을 발견!

 

 

 

한정식 메뉴가 있길래 일단 들어갔음.

 

배터지게 먹을 작정이었음. 이떄가 약 4시가량. 아침부터 지금까지 터키 아이스크림 하나먹고 버팀여 ㅠ

 

 

일단 일품식. 음... 난 소중해. 소중한 나에게 일품식은 어울리지 않아.

 

조금 비싸더라도 정식을 먹자 나님아 >_ <

 

 

 

 아놔!? 이런 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ㅆ

 

슈발라마히같은 식당을 봤나!!!!

 

왜 ㅠㅠ 왜 ㅠㅠㅠ 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돈있다고 나먹을 돈 낼 수 있다고 으헝응허헣응허헣으헣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왜 2인이상이야!?

 

하지만 난 쓸데없이 돈쓰는 남자가 아닌지라 2인분 안시키고 그냥 일품메뉴 편육김치찜을 시킴여.

 

솔로 얼마나 좋음여!!! 정식 못먹어서 돈도 아끼고!! 꺄 신난다 >_ <

 

잠깐만 형누나동생들.. 나 눈물좀 닦고.

 

자 반찬이 나왔음

 

 

하나씩 집어먹어봤음. 생각보다 정갈하고 맛있었음.

 

오뎅은 거친 고춧가루로 무쳤는지 토속적인 맛이었음 좋아 맛있어!!

 

 

그런데.. 잉?

 

물병 이게 뭐니 이게!!

 

나님 외식조리학과도로써 용납이 안됨!!! 이런 분위기 좋고 외국인도 많이있는 식당

 

찬기만 이쁘게 하지말고 물병에도 신경쓰라규.. ㅠㅠㅠㅠㅠㅠㅠ

 

물병하나가 식탁의 분위기를 망치잖아.

 

물론 효리누님은 좋지만 하악하악 이건아니에요 사장님.

 

차라리 찌그러진 주전자나 큰 대꼬리병에 물을 달라고.

 

어쨌든 주메뉴가 나왔음!

 

 

오오.. 위엄쩐다. 하얀건 두부임. 실내가 어두웠는데 나의 옵두배 후레쉬가 너무 강력했음.

 

오오 저 아름다운 배추꼬다리를 보라... 저거 정말 맛있음!!

 

혼자서 냉정한 평가를 내리며 시식을 했음.

 

제 점수는요~

 

일단 배추꼬다리를 포함한 김치는 상당히 맛이 좋음. 숙성도 잘되있고 정말 맛좋음!!!

 

하지만 두부가 아랫부분은 열에 의해 따듯하나 윗부분은 미지근함. <- 외국인들 많이 따짐.

 

결정적으로 고기의 양이 뛰어나나... 딱딱함.. 돼지고기찜이아니라 편육찜임을 감안해도

 

돼지고기가 이렇게 딱딱하다는건 돼지고기에대한 모욕임 고기 처리법이 아무리 잘못되도

 

누린내가나지 이렇게 딱딱할수는 없음.

 

전자렌지를 이용했든. 한번 조리된거 남은걸 이용했든 어찌됬든 문제가 있는거임.

 

어쨌든 김치는 100점 고기는 0점임 ㅠㅠ

 

이쯤에서 다시한번 솔로 얼마나 좋음여!!!!!

 

맛없는거 먹어도 같이먹는 사람이 잔소리 안함!!!! 최고임>_ <

 

 

밥을 먹고 나와서 초상화그리는 화가아저씨도 구경하고

 

 

탑골공원가서 미륵사지 몇층이더라. 하여튼 고층 석탑도 봤음!!!

 

 

인사동의 돌벤치는 이렇게 꽃도 앉을 수 있다고 생각도 했음!!

 

 

그리고 목이 마른김에 차한잔 마시고 집에 가기로 생각했음!

 

사실 목마름보다. 172cm 작은 나의 키를 크게 해줄 4cm깔창에 힘들어하는 나의 발을 쉬게 해줄 생각에

 

하아. 여자분들 대단함여!!! 힐신고도 그렇게 잘 돌아다니니!

 

 

이것은 인사동의 한글간판 스타벅스!!

 

솔로남자들이여 얼마나 좋음여!!

 

사실 저기 답답함. 비쌈!!

 

그리고 뭔가 그냥 맘에 안듬!!!

 

 

그래서 나님은!

 

 

 

뭔가 인사동스러운 술집이면서 밥집이면서 찻집인곳에가서 시원한 모과차를 먹음!!

 

솔로들이여 얼마나 좋음여!!

 

가격도 저렴함!!

 

고상하게 아메리카노 시럽안넣고 안먹어도됨!!

 

모과차 짱 달달함!

 

여기선 담배도 막펴도됨!!! (아 끊고싶다...)

 

마지막으로 다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풀잎으로 메뚜기 만드는 위엄쩌는 할배만남!!

 

 

 

오오. 신기하다!!!

 

솔로들이여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요!!!

 

저런거 여친있으면 징그럽다고 꺄꺄하면서 귀에 120데시벨 고음을 질러되서 내 고막을 터트림여..

 

ㅠㅠ

 

 

 

 

 

 

그런데 어떻게 끝맺어야 하지?

 

처음써보니깐 모르겠네!?

 

하여튼 솔로들이여. 특히 솔로남이여.

 

고민하지 맙시다. 우리는 리치왕 데스윙과 싸우지 않아도.

 

커플들이 갈 수 있는 모든 곳을 갈 수 있습니다.

 

혼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슈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식메뉴는 2인이상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