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모... 시이모...

잘못한이2011.08.02
조회845

미즈넷에 제가 전에 올린 글입니다... 미즈넷은 여자분들이 많으니 남자분들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결혼하고 3년 된 처자입니다.

연애하고 만난 지 1년 되는 즈음에 결혼했습니다.

제목처럼 매번 시이모때문에 싸우게 되네요... -.-;; 지겹습니다....

제가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하면 되는데... 또 그럴려고 하는데도 이제는 그냥 시이모가 싫어요...  못되게 굴기라도 하면 신랑이 이해라도 해줄것을 그게

아니네요... 시이모님이 너무 눈치가 없다고 해야하나...

 

신랑에게는 12살정도 차이나는 시이모가 있어요. 연애하고 6개월쯤 되었을 때 시이모님을 만났는데 그날 이후로 데이트만 하면 이모에게 전화가 옵니다.

같이 술 먹고 놀자구요...

신랑이 야간대학을 다니고 있어서 주말에만 만났는데 좋은 것도 한두번이지 만나고 6개월 재미있을 시절에 매일 남자친구집 어른들하고 노는 게 마냥 즐겁지 않았어요...

나중에 신랑이 어느정도 중재해줘서 그럭저럭 몇달을 보내고 본격적인 결혼이야기가 오가니 이 시이모는 상견례에도 나오고 싶다~(저희는 친정, 시댁 다 홀어머니), 웨딩드레스하면 따라가겠다~, 조카 결혼하는데 이쁘게 보인다고

한복 리폼까지...

혼수는 오래써야 하니까 좋은거~ 해라(좋은 뜻으로 말해도 친정 도움없이

시집가는 저는 부담스럽게 들리더군요)

18평짜리 낡은 아파트 인테리어비용에 내가 600정도 보태느라 혼수는 가볍게 하고 아가들이 부수고 깨고 한 담에 크면 좋은거 하자 그런 생각이었는데... 

눈치 없이 던지는 이런 말때문에 상처받고 결혼준비하면서 뭐 다들 그렇지만 많이~~~~도 싸웠네요...

 

 결혼하고 나니 다시 원점이 되더군요... 매일 시어머니께 가고 시어머니나

신랑에게 연락와서 만나서 주말마다 술먹고... 이미 결혼준비하면서 여러번

맘 상했던지라 두달정도 그리 매주 시댁가고 이모님 내외랑 술마시고 하니

또 싸움이 되는거예요...

신랑도 나도 일해서 주말만 쉬는데 시댁 가는건 그렇다 치고 이모네는 술마시고 놀 사람 그리도 없는지 신혼인 조카 매주 불러대니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것도 진짜 징허게 많이 싸워서 조금 나아졌네요(싸워서 나아졌다기보다는 뚜렷한 직장 없이 월세 받아서 먹고 사시는 시이모, 이모부가 가게를 하나씩 차리셔서 바빠지니 연락이 뜸해졌던것)

 

결혼하고 1~2달 후 시어머니 생신상 차려드리기로 해서 신랑이랑 나랑 퇴근하는 시간에 맞춰서 시이모내외.아가씨(시이모 딸) 시외삼촌 내외분, 시어머니 저희집에 오셨는데... 식사하면서 술도 마시고 11시가 슬슬지나 외삼촌 XX(접니다)출근도 해야하고 늦었으니 일어나자 하니 "왜? 조금만 더 있다가~." 이럽니다...

 

12시 외삼촌 또 가자 하시니까 " 아직 12시구만, 좀만 있다가." 하더니 집에

뒹굴고 있는 고등학생 아들에게 전화를 합니다. 형이 결혼을 해서 초대를 했는데 안오면 되냐구 바로 오라구요 -.-;; 미리 전화를 하던가...

싫다고 담에 온다고 하는 아들한테 몇번이고 우겨서 오라해 1시에 도련님이

왔네요, 먹을거 없다고 치킨 시키랍니다... 그러고는 2시에 가시더라구요..

 

중간에 중 3인 아가씨가 우리집에서 이모(우리 시어머니)랑 자겠다고 하니... 신혼집이니까 안된다고 하기는 커녕~ 방도 하나밖에 없는 이 집에 본인 집인양 흔쾌히 그러라~ 하면서 내일 데리러 온다고 합니다.. -.-;;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이래저래 하여간 여러 일 많았어요. 이모님이 집에서 막내고 저희 시모가 거의 엄마노릇을 해서 키워(?)놔서... 저까지도 너무너무 편하신가보더라구요...

전 아직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진작에 진도를 쭈욱~~~ 빼놓으니 불편할대로 불편해진 저는 사적으로 만나는 거 그닥 유쾌하지가 않더라구요. -.-;

사람이 미우면 하는 행동도 밉다고 했나요.. 꼴에 나도 조카며느리인지라 이런게 하나 둘 보이더라구요...

 

 명절이나 이런저런 날 외삼촌댁에 가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외삼촌 한분이라 외숙모가 명절 준비 거의 혼자 해요), 외숙모에게 이거 싸달라 저거 싸달라

하고(가끔은 안싸줘도 된다고 할 때도 있어요 ^^)

본인 아버지 생신상 올케언니가 거하게 차려놓으면 생일축하 초 부는 동시에 본인 아들도 오늘 생일이라며 그 상위에 또 초 불붙이고 노래부르라 합니다

-.-;;)그래도 어른 생신상에 본인 아들 생일은 가족끼리 알아서 해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 안되는 행동도 가끔씩 하시고 제가 사람이 한 번 싫으면 다시는 보기 싫어하는 성격인지라.. 그냥 명절에만 보는건 신랑이 결혼 전에 살아왔던 생활 자체를 무시하는거고 조금 간격을 두면 저도 적응할 만 할 것

같아 가끔씩만 만났으면 하는데...

 

이번에 제가 아이 낳고 나니 100일도 안 된 아기 본다고 내외분이 매주 옵니다 집에... 휴~ 삼칠일 되기 전부터 이틀에 한번 꼴로 오시더니(조리원이 시이모까지는 면회가 안되는 곳,,, 안그랬으면 더 자주 왔을겁니다.

입원해있던 3일은 매일 옴) 그리 몇 번 오고는 줄여서 매주... 그것도 매일 우리 집에 와계시는 시어머니에게 통보식으로 이야기하고 옵니다...

이건 우리집에 사는건지 시댁에서 몸조리하는건지 모르겠어요..(조리원 있을 때도 시어머니 매일 옴...)  우리 친정엄마도 매일 저희 집에 오는데...--;

사돈 불편해서 먼저 일어나고 이런거 없습니다.

 

제가 젖먹이느라 이모부도 계시고 불편해서 방에 들어가면 젖먹이는것까지

들어와서 보고 신기하네 깔깔깔~ 본인은 분유먹여서 이런거 첨 본다면서...

그럼 한 번 봤으면 그 담엔 고만좀 보던가..

내가 구경거리도 아니고 매번 올 때마다 그럽니다. 

결혼 전 대중탕도 안다녀 남이 제 몸 보고 하는거 껄끄러운데 본인은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우리 신랑에게 이야기해봐도 온다는사람 어떻게 하냐며 소리만 지르고

니 집안일 시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며 하구...매일 싸움만 되네요...

요번주는 조용히 넘어가나 했는데 오늘 주말 저녁 시어머니랑 신랑이랑 재미있게 보내는데 시어머니에게 거의 다 왔다고 지금 올라온다고 전화를 했는데 제가 표정관리를 못하고 시어머니 앞에서 다 티내버렸네요...

안그랬어야 하는데..신랑이 못지켜주니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심보였는지..

제가 해놓고도 그 당시는 제정신이 아니었는 듯한. 조금만 참으면 되는데...

시어머니도 불편해지고 신랑도 많이 화가 났어요... 정작 이이야기의 중심인 시이모는 모릅니다 이사실을,,, -.-;;

 

시이모때문에 싸웠지만 내가 불편한거 이야기할 때마다 내 입장 헤아리기

보다 본인 가족 싫어라 한다고 섭섭해하고 그냥 이모에게 대놓고 오지 말라고 그런다고 질러대는 신랑이 더 밉네요~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