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취한 남친 샤워시켜줌ㅋㅋㅋㅋㅋ

샤워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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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은 술만 마시면(회식, 친구들, 다른 모임 할 것 없이) 항상 우리집엘 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막 분위기 잡고 그럴려고 오는게 아니라 술만 마시면 개꽐라ㅋㅋㅋㅋㅋㅋ가 되서 오기때문에

본인도 모르는 새 오게되었던게 버릇이 된듯ㅋㅋ

 

 

근데 이 사람이 술이 세기는 한데 그 일정범위를 넘어서게 술을 마시면

 

옛말에 '술마시면 부모도 못알아 본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오빠는 날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자리에서는 눈에 불을 켜고 멀쩡한데 우리집에 들어서서 날 보는 순간부터

술이 확 오른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보면 화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어제도 새벽 늦게 와서 'ㅡㅡ'이표정으로 문 열어주니까 뽀뽀한번 딱 해주시고

슬며시 웃으면서 들어왔음

 

 

근데 지혼자 옷 훌렁훌렁 벗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가씨 여기 살던 예쁜 영희(일단 날 영희라고ㅋㅋㅋㅋㅋㅋ하겠음ㅋㅋㅋㅋ)

어디갔숴???????????????여자친구 어디갔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위에서도 말했듯 술마시면 날 못알아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그래서 날 찾는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아가씨는 술집 아가씨 이런건 아닌것 같고 걍 하는 말인듯ㅋㅋㅋ

왜냐면 못난이 못생긴애로 지칭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고 얼마 안됬을때에는 너무 당황해서

 

거의 울면서 "오빠ㅠㅠㅠㅠㅠ엉엄흐엏어어엉 오빠 여자친구 여기있잖아ㅠ흐어엉헝앙어어어어엉"

 

이랬는데 요새는 요령이 생겨서

 

걔 이사갔다고 하거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러면 여자친구 찾으러 나가기 때문에 피곤해짐)

 

 

애기한테 까꿍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듯이

 

"여깃지~~~~~~*^^*"

 

이러면 개정색 하면서 "뭐여 " 이러고 상황극 끝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만마시면 자꾸 예쁘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실제로는 한번도 말 안해주는데

술취하면 깡이 생기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걍 이쁘다고 함

 

근데 내가 이쁜게 아니라 오빠 머릿속에 있는 내가 이쁜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수 없는 논리

 

 

 

암튼 그렇게 실랑이 하다보니 2시가 넘어서

 

재우려고 보니까 땀이 너무 나가지고 머리카락도 다 젖고 몸도 온통 끈끈 ㅠㅠ

안되겠다 샤워하고 자래야 겠다 싶어서

 

샤워 하라 했더니

 

 

"샤워? 알겠숴 아 진촤 내가 샤워는 또 잘하지 "

 

 

이러고 화장실 가서 샤워기 물만 틀어놓고 계속 쳐다만 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징어가 습격했다고 자꾸 강아지어쩌고 하면서 욕하더니

물보고 또 오징어가 생각난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래서 씻겨 주게 되씀

 

난 20대 초반 아가씨고 오빠는 후반

사귄지는 3년 정도 됬음!

 

근데 술이 개꽐라가 되서 씼겨줘보기는 처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야동이런데서 나오는 야시꾸리한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야!!! 똑바로서!!!!!

양치할때 앞니도 닦아야지!!!!!!

팔벌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굉장히 졸린 아들 닦이는 그런 분위기...

 

자꾸 딴짓하는 남친을 바로세우기하면서 씻기려니 진짜 진땀뺐음ㅠㅠㅠㅠ

 

(쫌 19금ㅋㅋㅋㅋㅋ 난 진짜 샤워 다하고 잤는데 씼긴다고 땀이 뻘뻘 나씀ㅠㅠㅠ

뜨거운물에 씻겠다고 해가지고ㅋㅋㅋㅋㅋ몸 통제가 안되서 내옷에 물 다튀고

 

그런데 등 바디샤워로 씻기고 있는데 갑자기 흐흫흫흫흐흐 이러더니

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더 반전인건 안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 하니까 자꾸 맞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쩌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간 엄마 아들 빙의해서 다 씼기고

 

닦이고

 

선풍기 바람에 몸 물기 말려서

 

재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전에 자꾸

 

 

오징어가 습격을 하는데 이새퀴들 가만 안둔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만 취하면 오징어 육개장 팔보채 구봉서 (숫자세는거ㅋㅋㅋㅋㅋㅋ)들이

사람으로 변해서 오빠를 괴롭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소리지르고그래서 엉덩이 세!!!!!!!!!!!!!!!!!게!!!!!!!!!!!!!!! 한대 치고

 

 

"철수!!!!!!혼난다 얼른자!!!!!!!!!!!!"

 

 

이렇게 하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 빙의ㅋㅋㅋㅋㅋㅋㅋㅋ

 

"네...죄송함다"

 

하고 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취한채로 오면 피곤하기도 한데

모임 친구들 만나기 빼고 회식 같은건 정말 사회생활 한다고 피곤했구나 싶어서 좀 측은하기도함ㅋ

 

그런데 코고는건 용납못하겠음................ㅋ

 

코골면 걍 코 막아버림

 

숨못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컥! 하고 입으로 숨 뱉으면 걍 잘 자는데

 

가끔 컥! 하고 남친이 잠에서 급 깰때가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뭐야! 하는데 난 응~뭐? 자...자 괜찮아 괜찮아 이렇게 하면 걍 다시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