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이 안나오는 친정.. 구멍난 바가지처럼 돈이 새기만 하네요.

고민녀2011.08.03
조회1,726
안녕하세요. 저는 이십대중반 여성입니다.
인생경험이 저보다 많으신 분들께 조언 얻고싶네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후 사회에 나왔습니다. 집안사정이 좋지 않았거든요.
사회에서 일을 하다가 4년제 대학에 들어갔어요.
미래를 위해.. 하지만 벌어논 돈 학자금으로 나가고 학자금 대출도 3번 받았네요.
빚만 700정도.. ㅜㅜ

학교 다니다가 2학년 1학기가 끝나고 휴학을 하여 돈을 벌었습니다.
사실... 안좋은일을 했어요.. 돈에 한이 맺혀 성인오락실(도박장..) 그리고 저녁에 바
투잡을 뛰었어요.
전공상 유학을 하고싶었거든요.

그래서 유학자금을 모으고 (좀 모잘랐지요 사실. 빌려서 돈 맞추고 통장잔액증명 뽑은후 다시 갚음)
부모님 세금납부증명 재산증명이 좀 미흡하여 친척분이 재정증명 서주시고

부모님 통장잔액증명 뽑기위해 제돈 다 엄마한테 입금했었습니다.
근데 300 빌려달라시네요. 출국전에 준다고..ㅋ 지금 1년지났지만 아직도 입니다.. ㅋ
돈없다고 죽는소리 했더니 50보내주신다네요 ㅠㅠ

사실 오락실 일할때 가구가 고장났다 머가 없다 해서 티비 냉장고 세탁기 다 최신제품으로
바꿔드렸습니다. (2년간.. 하나에 150 이상씩.. ㅠㅠ)
울엄마 사회생활 해보신적도 없고 집에서 매일 홈쇼핑 인터넷쇼핑만 하시고
그런거 아시죠.. 작은집에 크고 비싼가구가 꽉꽉있는 집.............

과소비하지말라고 싸운것도 여러번입니다.
돈도 1000만원정도 드린것같습니다.
휴.
근데 아직도 집은 그대로예요. (빚도)
계하시는데 곗돈받으면 빚갚고, 또 곗돈 넣어야하니 빚지고..
아버지가 돈을 얼마나 버시는진 잘모르지만 (개인영세사업자세요)
지금 있는 집도 완전한 우리집이 아닙니다...(대출)
당연히 적금같은건 없고요, 근데 또 보험은 열심히 넣으시네요..ㅋ 딱히 적금형보험도 아님..


어쨌든.
저는 지금 외국에 공부중이고, 여기서 남자친구를 만나서 내년에 결혼합니다.
남자친구 부모님 여기계시구요 아버님이 작은개인사업하시구요.
남자친구도 여기 마인드라서 딱히 혼수 이런 개념도 없구요 둘이 천천히 모으자고 하네요
(남친연봉은 5만불로 그냥 평균입니다. 저는 아마 최저임금받겠죠.. 2만불정도..)


제 걱정은 제가 이제까지 생각한것은 부모님을 뒷바라지해야한다는 것이었어요
한국에 가서 일을 해도 돈을 드리고(왜냐면 쪼달리시는 모습이 안쓰럽고 해서요 ㅠㅠ)
평생 모셔야한다고 이제껏 생각했어요. 친오빠가 있는데 거의 백수건달..ㅡㅡ;;
한심해서 싸워봐도 욕먹고 줘터지니 그냥 이제 무시합니다. 니 인생 니가 살렴 하고..

저라도 부모님을 모셔야 하는데
이곳에서 한국은 비행기로만 14시간이예요. 물론 비싸서 자주 갈수도 없구요.
그래서 여기서 결혼을 해야하는건가... 그럼 난 가여운 부모님 버리는 나쁜년인가...
딜레마에 빠져 고민이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