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 여자분들, 참으세요, 그리고 한번 솔직해 지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

be cool2011.08.03
조회1,169

6월 초 일방적으로 차인 이후

헤어진 다음날에 살던 여자입니다.

 

처음엔 연락이 올까요, 연락이 왔어요, 참으면 연락와요 이런 글 보며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애 썼었어요.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한 사람이니..

시간을 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눈물로 한달 반을 참으니..

연락이 진짜 오긴 하더군요.

 

연락이 오고 나서도 문제였죠.

이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 하며 또 울고 고민하고..

 

그러던 와중 판에서 한번쯤 솔직하게 말하라는 글들을 봤어요.

상처받게 되면 상처받고, 잘되면 잘 되는거고..

밑져야 본전이니 나중에 그때 한번 말할걸 하고 후회하지 말고 해보라는 글들을 보며

이제 어느정도 상처가 아물었으니

진짜 마지막으로 한번만 용기를 내보기로 했어요.

 

결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잘 안됐죠.ㅋㅋㅋ 저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말을 해야 편해질 것 같았어요. 제 진심을.

 

그런데, 정말 거짓말같이 마음이 편해졌어요.

예쁜 유리잔인데 깨어져서 내 맘 이곳저곳을 찌르는데도 여전히 예쁜 유리잔이라고 우기며

내 머릿속, 맘속에서 포장하고 지키려했던 그 사람에 대한 환상이 깨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사람이 날 찼을 땐 정말 거기까지인거에요-.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마음은.

그래서 쿨 하게 잊기로 했어요. 정말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거기에다가 제 마지막 용기에 그 사람이 보낸 답장은.. 인간적으로 정떨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런데 웃기죠?

제가 맘을 내려놓으니까 이 사람이 매일같이 연락오네요.

근데 이젠요 제가 싫어요^^

 

 

헤어짐을 통보받고 힘들어하는 여자분들,

시간이 약이에요. 저도 아닌 줄 알았어요. 그런데 진짜에요..

저도 진짜 너무 힘들어서 3일만에 살이 4키로 빠지고, 매일 술마시고, 자살시도도 해보고

별 짓을 다했었어요.

연락은 어떻게든 옵니다. 참으세요.

이건 그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위한 길이에요.

나 자신의 소중함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우리 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 멋진 여자였잖아요?

연락을 기다리신다면 참다보면 연락도 와요.

저도 그렇게 냉정하게 절 쳐냈던 사람이 먼저 연락올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

게다가 이 사람 소심해서 마음있어도 연락 안할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전히 마음에 그 사람이 있다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한번 솔직해보는것도 본인 스스로를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전 이제 더이상 헤어진 다음날에 들어와서 울지 않아요.

해석 남/여에 들어가서 낄낄거리고 웃고 있어요.

 

여기도 이제 마지막이겠네요.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