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속 비스페놀A, 성기능 장애 일으킬수 있다

김형태201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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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감열지 영수증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 피부 통해 몸 속 침투 가능
성인병· 유방암 등 유발 가능성 있어…일부 국가선 독성 물질로 규정
한국 소비자원 지난 6월 조사하고 아직 발표 안해    

영수증 속 비스페놀A, 성기능 장애 일으킬수 있다 » 영수증들. 한겨레 자료사진     31살 박희수씨는 마트나 커피전문점에서 영수증을 받아 주로 지갑에 보관한다. 지갑에는 언제 받았는지도 모르는 영수증이 굴러다니는 경우도 많다. 영화를 좋아하는 직장인 김지숙(29)씨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에 자주 간다. 번호표를 뽑아 손에 들고 순서가 올 때까지 기다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무심코 하는 행동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바로 이 영수증·번호표를 통해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인체에 흡수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비스페놀A가 어떻게 영수증에?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에서 쓰이는 영수증은 거의 ‘감열지’ 영수증이다.

 

감열지란 열을 가하면 색이 드러나도록 약품 처리한 종이다.

이 약품에는 염료와, 색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증감제’, 색을 내게 하는 ‘현색제’ 등이 들어가는데,

바로 비스페놀A가 현색제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대부분의 영수증에는 ‘비스페놀A’가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비스페놀A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결론내린다. 서울대 예방의학과 홍윤철 교수는 “독성이 다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성인병과 어린이 성장발육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또 체내에서 호르몬 교란 물질로 작용해 성기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유방암이나 성조숙증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