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과 우리동네에서의 자살 (100퍼실화임요)

실화201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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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네이트판 보기만 하다가 써보는 건 처음이네요.

제가 직접겪은 일이구요. 별로 안무서울수도 있는데 제 경우에는 진짜 몇주동안 잠도 못잤습니다.

뭐냐 음슴체? 그거로 쓸게요

 

이거슨 100% 실화 진실 진리 설리 트루릴리전입니다. 

 

나는 화양동에서 자취하고있는 학생임. 대학때문에 서울 올라와서 재밌게 잘 살고있음

 

4월인가 5월인가  2학년 됐다고 후배들 만나서 술먹고 놀고 싸고 그런생활을 계속 하고 있었음. 그

러다가 동아리 엠티날짜가 잡히고 풍선처럼 들뜨고 기쁜마음으로 출발

 

경춘선 개통해서 조카 좋다고 박수치고 깔깔대면서 역에 도착. 에스코트하러오신 아저씨의 차를 타고 사진과는 전혀다른 망할펜션으로 이동함. 장소물색 귀찮다고 파릇파릇 일학년에게 맡긴 내가 잘못이였음.

 

슬슬 날도 어두워지고 고기를 쳐잡수기 시작. 술이랑 술이랑 술도먹었음. 아무튼 맛있게 먹고 해물탕으로 요리왕 비룡도 찍고 재밌게 놀던 중 비가 추적추적 내리기 시작함. 이거슨 사건의 발단

 

본격심리게임 마피아를 시작. 내일이 지구종말인것처럼 열과성의를 다해 하던중 어떤 플라스틱처럼 생긴애가 무서운이야기를 주섬주섬 꺼내기 시작함.

 

다시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원 허드레드 퍼센트의 실화임.

그날 날씨 참 좋았었는데 갑자기 비가 좀 세게 내린다 싶더니 거의 구멍난것처럼 쏟아지기 시작함

 

불을 끈 상태로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절묘한 타이밍에 천둥번개비 삼박자가 딱딱맞아 떨어짐.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뮬란처럼 생긴애가 있는데 번개의 파란빛에 얼굴이 반사되니까 거의 기절.

아무튼

순서가 돌고 돌아 뮬란이의 차례가 되었음.

 

뮬란이가 꿈을 꿨는데 나의 이야기 였다고 함.

참고로 나는 무서운이야기를 굉장히 싫어하고 또 못들음. 하지만 내 이야기라고 하니 경청하기로 함.

 

꿈속에서 어떤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찾아와 나의 집주소를 물음

"?의 집이 어디냐.."  "글쎄요 저도 잘 몰라요 대충 저기저기요"

 모르는 남자가 주소를 묻자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대충 동만 말해주고 모른다했다함.

 

그리고 하얀옷을 입은 남자가 찾아와 다시 나의 집주소를 다급하게 물었다고 함

" ?집이 어디있냐. ?가 매우 안좋은 상황이다 빨리 알려달라" 

 "xx xxx xxxx이요 저기 위쪽으로 쭉 올라가시면 있어요"

 

뮬란이는 사실 우리집 주소를 모름. 동은 안다고 쳐도 나도 우리집 세부주소를 모르는데 뮬란이가 어떻게 알겠음

 

나는 그이야기를 듣고 소름이란 소름은 다 돋았음. 등에서 식은땀 쫙나고 벌벌떨면서 욕을 엄청나게 함.

천둥번개치고 내가 소리까지 지르니까 애들도 무서워서 너 왜그러냐고 물어봄

 

뮬란이가 꿈을 꾼 다음날인 바로 오늘 아침 우리 앞집 3층에 사는 사람이 자살한 거였음.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를 피다가 우연히 집주인 할아버지의 대화를 엿들은 것이고.

뮬란은 이 사실을 전혀 몰랐음. 난 그냥 내 주위에서도 자살이 일어나는구나 하고 대수롭지않게 넘겼기 때문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음 말할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고

 

검은옷을 입은 무언가가 날 대신해 그사람을 데려간것 같아 너무 무서웠음.

 

 

난 진짜 그날 이후로 무서워서 잠을 못잤음. 술먹고 집에가면서도 항상 무기가 될만한걸 손에쥐고 갔음. 볼펜이라든지. 그 이후로 성당 자주 가고 그랬는데 한동안 또 안갔음

 

이 글 쓰니까 갑자기 무섭네.

두서업는 글 읽어줘서 감사함 난 술먹으러 가겠음 빠염!은 반말이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승사자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