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어이없는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ㅡㅡ

어ㅋ이ㅋ...2011.08.04
조회239

안녕하세요ㅎㅎ판을 읽기만하고 써보는 건 처음인 고등학생 입니다ㅎㅎ

오늘 저희엄마랑 피부과에 갔다가 어이없는 의사선생님을 만나서 한번 써봐요.

 

오늘 아침에 할머니랑 엄마랑 할머니 건강문제때문에 병원에 가셨어요

 

저는 밖에 있었는데 엄마가 할머니 병원이 저 있는 쪽에 있다고

집에 갈거면 같이 가자고 하시길래 그 병원으로 갔어요.

 

할머니 진료가 끝나시고 집에 가려던 와중에

요즘 엄마 얼굴에 무슨 뾰루지? 같은게 낫는데

아프기도 아프고 보기도 그렇고 해서 엄마가

나온김에 그 옆에있는 피부과에 들려서 레이져로 짜고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별 생각없이 피부과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그 피부과에는 사람이 진짜 한 명도없고

내부 인테리어도 한 10년전에 만든듯이 허접했..어요.

 

거기서 할머니랑 엄마가 "아니 무슨 피부과에 이렇게 사람이 없지.." 라고 하실떄

그냥 나왔어야 했는데..

사람이 없으니까 엄마가 바로 진료실로 들어가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들어간지 5분도 안되서 바로 나오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엄마 벌써 끝났어?"

라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이 피부과에 왜 사람이 없는지 이유를 알겠다고 하시면서 빨리 나가자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할머니랑 제가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엄마가 진료실에 들어간 후부터 의사선생님과 대화한 내용을 써드릴게요

 

의사:  무슨 일로 오셨어요(엄마를 보지도 않고 엄청 대충말했다고 함)

 

엄마:  아 여기 얼굴에 뾰루지 같은게 낫는데 아프고 짜지지도 않고 해서요

 

의사:  (힐끔보더니) 아 그거 칼로 째야겠네요

 

엄마는 그냥 레이져로 빨리 치료하고 나오려고 했는데 칼로 째야된다고 해서

이건 무슨소린가 싶어서 물어보셨대요.

 

엄마:  무슨 칼이요?

 

의사:  식칼도 있고 칼은 종류가 많은데 무슨 칼이라고 하면 알아요?그냥 작은 칼로 째는거지.

 

이러셧대요ㅋㅋㅋㅋㅋ하참..의사선생님이ㅋㅋㅋㅋ그것도 엄청건성..

그래서 엄마가

 

엄마:  칼로 째면 흉지지 않나요?

 

라고 물어봤더니 의사가ㅋㅋㅋㅋㅋㅋ진짜

 

의사:  (엄마 얼굴을 보더니) 아니 어차피 지금 얼굴에 곰보자국도 있고 흉터도 많은데 뭐 어때요 이 조그만거 짼다고 그렇게 흉터 크게 나지도 않고 지금 있는 흉터보다도 작게 날텐데 뭘.

 

이러셨대욬ㅋㅋㅋㅋㅋㅋㅋ아니 무슨 의사가 이래요? 솔직히 피부과 가는 사람들 피부에 엄청 민감하고 자기 피부에 가뜩이나 스트레스 받을텐데 피부과 의사가 이런 말을 막 내뱉어도 되는건가요?

그래도 자기한테 진료받으러 온 사람한테 친절하게 말은 못 해줄 망정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어이가없어서

 

엄마: 저는 레이져 생각하고 왔는데요

 

의사: 레이져? 뭔 레이져야 그냥 칼로 째야 된다니까요

 

아니무슨 구식이에요? 손님이 레이져로 하고싶다는데 도대체 왜 칼을고집하는걸까요ㅋㅋㅋㅋㅋ?

피부과에 설마 기본적인 레이져치료기도 없나 진짜;그래서 엄마가

 

엄마: 아니 칼로하면 시간도 많이 들고..그냥 레이져로 할게요

 

의사:  아 레이져 안된다니까. 안할거면 나가요 나가 아 빨리 나가라고요

 

 

이래서 엄마가 나오셧대욬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나참 어이가 없어서;

그러면서 진짜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시는 내내 기분나빠하시더라구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이유를 알겠다고 의사가 뭐 저따구냐고..

 

솔직히 저도 의사는 서비스업정신도 있어요 된다고 봐요

자기한테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있으면 병이 크던 작던

성심성의껏 진료해 주고 진찰해 주는게 의사의 의무 아닌가요?

자기 환자를 이렇게 나가라고 쫓아내는게 의사맞나요?

 

그냥 너무 어이가없어서 한 번 올려봤네요 다시는 이런 의사선생님 안 만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