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요 조언 부탁 드릴게요.

긍정긍정2011.08.05
조회144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을 바라보는 OTL 남자 직딩이에요.

 

다른건 아니고.. 제가 여자에 대한 트라우마? 두려움? 이런게 있어서

 

극복하고 싶어서... 때문에 판 분들에게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음슴체는 ㅡ.ㅡ; 안쓸게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저는 어렷을 때 부터 가정형편이 많이 안좋았어요.

 

초등학교 / 중학교 / 고등학교 .. 교육비랑 급식비를 모두 국가에서 지원을 받고 다녔어요.

 

이때는 저한테 가장 큰 우선순위가 되는게 의식주 해결이었죠...

 

여자는 .. 저하고는 먼 나라 이야기였고요. 

 

대학도.. 원래 안가려고 했어요.. 하지만 결국 부모님과 상의하고.. 고민 끝에..

 

결국 전문대를 선택했어요...

 

공부를 잘한건 아니었지만..  4년제는 갈 수 있었던 성적이었지만... 저한테 4년제는

 

사치고... 또 빨리 졸업해서 돈을 버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전문대를 선택하게 되었죠.

 

생각해보니 그때는 대학 수시 원서 내기전에 ..어린 나이에 인터넷 뒤져보면서 무조건 돈을 많이 벌 수 있

 

는 직종을 주로 찾고 다녔죠... ㅎㅎ

 

그러다가.. 문득 나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다... 적어도 내가 하는 업무는 내 취미를 살린

 

일이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결국 전공 선택을 돈이 아닌, 꿈과 목표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대학을 가고... 돈이 아닌 다른 특수한 전공을 선택한 것, 아마 살면서 제가 처음으로 가장 큰 사치를 부린

 

게... 이때가 아닌가 싶네요...

그러다가 대학에 들어가고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거기서 같은 학과의 동기생인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한 눈에 반해버렸죠...

 

그리고 처음으로 설레는? 정말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나도 모르게

 

흐뭇해지는.. 그런 감정을 느껴봤네요...살면서 처음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거죠 ㅎㅎ

 

그때부터 일부러 튀는 행동을 하고 어떻게든 눈에 띄고 싶어서... 어떻게든 말 한마디 걸어보려고

 

괜히 혼자 설레발 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결국 그 여자도 알게 된거죠... 여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 저였기에 접근 방식도 굉장히 서투르고

 

어설퍼서;;   

 

그리고 소문이 쫙 나버렸네요 ㅠ

 

(소문이 났는데도 제가 좋아한 여자는 별 반응이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어차피 소문도 난거...고백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너무 겁이났습니다.. 저는 사실 키도 작고 얼굴도 그냥 평

 

범한 그런 남자였고 무엇보다 이때는 자신감 자체가 없었고..여자를 만나보질 않아서 여자가 원하는게 무

 

엇인지도 모르고...

 

이 당시 저에게 가장 큰 고민이었던게 "가난한 나를 과연 좋아해줄까..." ... 이게 가장 큰 고민이었던걸로

 

기억하네요 .. 왜냐하면 그 여자도 제 가정형편을 알 수 밖에 없는게... 학과에 한 명인가? 집안 사정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모모 장학금을 주는게 있었거든요...

 

교수님하고 과대, 그 여학생, 제가 있을 때 교수님이 이 장학금 너가 받을거니까 더 열심히 해라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었기 때문에...그 여자도 제가 가정형편이 안좋은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결국 너무 좋은 나머지 고백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제 마음을 담은 자필 편지랑 종이학 100장을 유리병에 담아서 준비를 하고

 

결국 따로 불러서 고백을 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답변은 저를 절망하게 했죠

 

"너 주제파악을 좀 해라... 안그래도 과에 지금 너랑 관련된 소문이 퍼져서 학교 다니기가 힘들다..

 

니가 솔직히 외형이 되냐 아니면 그렇다고 능력이 뛰어나냐? 그렇다고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 어쩌구%^%$^ 저쩌구 (이때 부터는 너무 충격먹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처음으로 좋아한 여자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는데 ... 솔직히 거절을 각오하고 고백은 했지만...

 

저렇게 말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여자를 대하기가 두려워지고... 힘들고... 혹시라도 같은 자리에 있으면

 

말을 아끼거나.. 꼭 필요한 말만 하거나 그렇게 됐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가슴이 아프다는게 무슨 말인지 이해하게된 계기였었죠..

 

그리고 원래는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려고 했지만..

 

너무 힘들어서... 그 여자 보기가 힘들어서 2학기 때 군대를 갔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지금은 전공을 살려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ㅎㅎ 

 

...하지만.. 그때보단 나아졌지만 지금도 다른 여자를 만나도 먼저 두렵고 그렇네요..

 

현재 저는 설레는 감정.. 누군가와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를 않습니다.

 

그 때 그 행복했던 감정들이...저한테 굴욕(ㅋㅋ?)을 준 그 여자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네요.

 

이 트라우마,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랑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나.. 혹은 다른 분들의 조언을 얻고 해결해보고자

 

처음으로 네이트 판에... 글을 남깁니다.

 

조언 부탁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