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누나가 들려주는 괴담 -12- 엘리베이터..

요아2011.08.05
조회5,340

 

오늘은 바로 어제있었던 얘기 해줄라고 왔어..

잡썰 안하고 바로 얘기해줄께..

아주 짧아 ..

--------------------------------------------------------------------------시작!

 

 

 

어제 난 회사 일로 좀 기분이 많이 않좋았어..

진짜 여인의 향기 삼순이처럼 사표를 상사 면상에 던져버리고싶은 충동이..후..

 

 

아무튼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회사 팀원과 남자친구를 불러서 간단하게 술을 마신뒤..

 

 

 

 

 

남친과 함께 우리집으로 왔고 근처 호프집에서 남친과 둘이서만 또 간단히 2차를 했어..

그러다 10시 반쯤? 호프집을 나와서 집으로 왔지..

 

 

 

 

 

 

우리집은 7층이야..

남친은 날 우리집 현관앞에 데려다 주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가버린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타고 내려갔는데..

 

 

 

 

 

 

내방에 들어와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남친에게서 전화가 온거야..

 

 

 

 

 

나:응? 되게빨리 전화했네~

남친:..당신 밤에 혼자 엘리베이터 타지마..

(뭔소린가 했어.. 대뜸 밤에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말라니;;)

 

 

 

나:뭔말이야?(이때 남친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조금 걱정이됐어..)

남친:..나 지금 다리풀려서 화단벤치에 앉아있어..

 

 

 

나:왜? 무슨일인데..?

남친:..아까 엘리베이터 탈때 분명히 안에 사람이 있었거든..

       ..근데 내릴때보니까 아무도 없어..

 

 

 

나:..에이 잘 못봤겠지;;;

남친:..아니야..분명히 등산복입은 아저씨가 구석에 있었어..

 

 

 

 

 

 

나:..거짓말..

남친:..나 폰으로 게임하면서 내려가다가 1층에서 문이 열리길래

       아저씨 내리면 내려야지 하고 옆을 보는데..아무도 없더라..

       후.. 나 지금 다리 풀리고 죽겠다..

 

 

 

 

 

 

이때.. 나 순간 몇 일전  아파트 복도에서 보이던 형상이 생각났어..

이전 11편에서 말했던 그 사람..

 

 

 

 

 

그렇게 남친은 30분정도를 벤치에 앉아있었고..

난 무서워서 내려가지도 못하고..베란다에 나와서 그런 남친을 바라보고만 있었어..

내려가고 싶었는데.. 못내려오게 하더라고..

 

 

 

 

 

어쩌지..

 

 

 

 

 

야근하는 날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는 날이 많은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