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보기엔 참 배부른 투정을 한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힘들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결혼한지 2년 하고도 6개월 조금 지난 우리 부부... 연애부터 결혼까지 정말 수월하게 진행되었던것 같아요. 서로의 집안 사정도 비슷하고 양가 부모님들도 무척 좋은 분들이시라 혼수, 예물,,, 단 한번도 큰소리 안나고 치루어졌고 저희들 바람대로 최소한으로 간소하게 하고 둘이서 현금을 모아 집 전세로 얻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사실 손 벌린일도 없었네요 그러고보니,, 아직 아기는 없이 2년 넘게 꿈 같은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여느 부부들처럼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며 행복하다,,싶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문제,,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른 분들의 사연에 비하면 행복한 투정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시부모님들 때문이에요. ㅠㅠ 그만 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저는 오빠 하나 저 하나 일남일녀로 부모님께 충분히 사랑받고 컸지만 사실 애정표현을 하는 집안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막내딸이지만 성격이 다소 곰 같고 감정 표현에 서툴러요. 그래도 세상 누구보다도 부모님을 아끼고 존경하는,,속으로는 뜨겁게 사랑합니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그냥 은은하게 든든하게 온화하게 지켜봐주십니다. 근데 저희 시가는 좋은 말로는 관심,,나쁜 말로는 간섭이 너무 지나치세요. ㅠㅠㅠㅠ 시가에 가는 횟수, 전화 등은 제가 힘들어 하니 신랑이 다 막아줬어요.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니 억지로 권하고 그러지 마시라 하고 대신 두달에 한번 뵙거나 어쩌다 전화 할 일이 있으면 전 성심성의껏 정말 정성껏 마음을 담아 대해 드릴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 신랑은 100% 제편이에요) 근데 한번씩 시가에 가면 어머님이 저에게 " 00야~" 이름을 부르시면서 친정 엄마보다도 더 살갑게 구십니다. 손을 잡고 옆에 앉히셔서 등도 쓸어주시고 심지어 겨울에는 방바닥이 따뜻하니 드러누워 있어라,,하세요. 밥은 잘 먹고 사느냐,,반찬은 뭐해서 먹느냐,,집 청소는 며칠에 한번씩 하느냐,, 쉬는날은 뭐 했느냐,,김치는 안 떨어졌느냐,,,벌써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이번달에는 밥을 집에서 안챙겨 먹었구나,,,외식은 주로 뭘 먹느냐,,,고기도 한번씩 먹어줘야 힘이 난다... 과일은 하나를 사더라도 실한걸 사야 한다...빨래는 자주 자주 돌려야지 오래 묵히면 냄새난다.. 친정에는 얼마만에 한번씩 가냐,,가면 자고 오니? 부모님들은 건강하시지?...자주 가면 사위는 어려운 법이니 안사돈이 힘들어 하시겠다.. ㅠ0ㅠ 너무나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고 싶어 하세요.. 저흰 맞벌이라 낮엔 집이 비는데 초기에 어머님이 오셔서 냉장고 청소도 해주시고ㅠㅠ 빨래도 해서 널어주시고 (제 속옷까지)ㅠㅠ 거실에 방석도 깔아 주시고ㅠㅠ 심지어 침대 침구 정리도 해 놓으시더라요. 전 크면서 친정 엄마도 제방에 말없이 들어오는거 싫어했습니다. ㅠㅠ 다행히 신랑이 길길이 뛰면서 아무도 없을땐 오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비번을 바꿨어요.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시면 저도 프라이버시 침해는 정말 싫어한다고 제 의견을 말씀 드렸을텐데 잔뜩 기죽은 풀죽은 모습으로 받아 들이시니까 뭐라고 말씀도 못드리겠더라구요. '이제 안갈께,,그냥 너희 사는게 궁금해서 그랬다,,,나는 집에서 노니까 심심해서,,, 하긴 노인네가 들락이는게 좋지는 않겠지,,' 이러시는데 뭐라고 한단 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그럼 좀 자주 찾아뵈면 되지 않느냐 생각 하시겠지만 ㅡㅜ 나름 자주 찾아뵙게 되니 오히려 더 심해지더이다. 살가운 며느리를 바라시나 보다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해 가며 친해질려고도 해 봤는데 식구가 다 되었다고 하시면서 이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둘러서 물어보시더군요... 옛날에는 사대부가에서 합방일도 시부모가 정해줬다는 말이 있지 않니,,,그러니 이런 이런 날은 니가 살짝 피해라,,아님 슬쩍 꼬셔봐라,,,왜 엄마가 이런 얘기 하니까 부끄럽니? ㅋㅋ 아악!!!!!!!!!!!!!!!!!!!!!!!!!!!!!!!!!! 거기다 완전히 저를 옆에 차시고 동네 마실을 다니려 하시고 보는 사람들마다 모녀 지간으로 보이지 않냐며 물으시고 어찌 이리도 며느리가 자신을 닮았는지 모르겠다며 누가봐도 모녀로 본다 하시고... 말끝마다 '엄마가,,,엄마는,,,,' 하시고 며느리도 자식인데 딸과 마찬가지다,,,하시고.. 아니, 저를 왜 딸처럼 대하실려고 하십니까? 그냥 며느리로만 대해 주세요..ㅠㅠ 저도 엄마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 있다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뭐라도 딱 꼬집어서 시집살이를 시키거나 하시는건 절대 아닌데 자꾸 저를 손에 쥐려 한다는 느낌이랄까.. 고부지간에 참 보기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신다고 해야할까... 효자 효부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계신달까,,, 되도록이면 어른이시니 맞춰 드리려고야 하지만 원하시는 며느리 상이 저하고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걸 어쩝니까... 같이 쇼핑하고 같이 목욕하고 엄마 엄마 부르고 김치랑 반찬 맛있다고,,최고라며 더 달라고 애교 부리고 이런 며느리 원하시는건 알지만 이미 전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쩝니까... 절대로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가 될수 없는데 왜 자꾸 절 딸로 만들고 싶어 하십니까... 시어머니로써 정중하게 마음 다해서 대해 드릴테니깐 제발 절 며느리로써 대해 주세요.. 홀시어머니도 아니시고 딸이 없는것도 아니신데 대체 이러시는 이유가 뭘까요? 1
제발 절 딸처럼 여기지 말아주세요~~(스압주의)
남들이 보기엔 참 배부른 투정을 한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저는 저 나름대로 힘들어서 하소연이라도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결혼한지 2년 하고도 6개월 조금 지난 우리 부부...
연애부터 결혼까지 정말 수월하게 진행되었던것 같아요.
서로의 집안 사정도 비슷하고 양가 부모님들도 무척 좋은 분들이시라
혼수, 예물,,, 단 한번도 큰소리 안나고 치루어졌고
저희들 바람대로 최소한으로 간소하게 하고 둘이서 현금을 모아 집 전세로 얻었습니다.
양가 부모님들께 사실 손 벌린일도 없었네요 그러고보니,,
아직 아기는 없이 2년 넘게 꿈 같은 신혼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여느 부부들처럼 싸우기도 하고 화해도 하고 그럼에도 사랑하며 행복하다,,싶게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 하나의 문제,,
앞서 말씀드렸듯이 다른 분들의 사연에 비하면 행복한 투정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저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시부모님들 때문이에요. ㅠㅠ
그만 좀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ㅠㅠ
저는 오빠 하나 저 하나 일남일녀로 부모님께 충분히 사랑받고 컸지만
사실 애정표현을 하는 집안 분위기는 아니었어요.
막내딸이지만 성격이 다소 곰 같고 감정 표현에 서툴러요.
그래도 세상 누구보다도 부모님을 아끼고 존경하는,,속으로는 뜨겁게 사랑합니다.
부모님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그냥 은은하게 든든하게 온화하게 지켜봐주십니다.
근데 저희 시가는 좋은 말로는 관심,,나쁜 말로는 간섭이 너무 지나치세요. ㅠㅠㅠㅠ
시가에 가는 횟수, 전화 등은 제가 힘들어 하니 신랑이 다 막아줬어요.
형식보다 마음이 중요하니 억지로 권하고 그러지 마시라 하고
대신 두달에 한번 뵙거나 어쩌다 전화 할 일이 있으면 전 성심성의껏 정말 정성껏
마음을 담아 대해 드릴려고 하고 있어요. (정말 신랑은 100% 제편이에요)
근데 한번씩 시가에 가면 어머님이 저에게 " 00야~" 이름을 부르시면서 친정 엄마보다도 더
살갑게 구십니다.
손을 잡고 옆에 앉히셔서 등도 쓸어주시고 심지어 겨울에는 방바닥이 따뜻하니 드러누워 있어라,,하세요.
밥은 잘 먹고 사느냐,,반찬은 뭐해서 먹느냐,,집 청소는 며칠에 한번씩 하느냐,,
쉬는날은 뭐 했느냐,,김치는 안 떨어졌느냐,,,벌써 떨어질때가 되었는데 이번달에는 밥을 집에서
안챙겨 먹었구나,,,외식은 주로 뭘 먹느냐,,,고기도 한번씩 먹어줘야 힘이 난다...
과일은 하나를 사더라도 실한걸 사야 한다...빨래는 자주 자주 돌려야지 오래 묵히면 냄새난다..
친정에는 얼마만에 한번씩 가냐,,가면 자고 오니? 부모님들은 건강하시지?...자주 가면 사위는 어려운
법이니 안사돈이 힘들어 하시겠다..
ㅠ0ㅠ
너무나 시시콜콜한 것까지 알고 싶어 하세요..
저흰 맞벌이라 낮엔 집이 비는데 초기에 어머님이 오셔서 냉장고 청소도 해주시고ㅠㅠ 빨래도 해서
널어주시고 (제 속옷까지)ㅠㅠ 거실에 방석도 깔아 주시고ㅠㅠ 심지어 침대 침구 정리도 해 놓으시더라요.
전 크면서 친정 엄마도 제방에 말없이 들어오는거 싫어했습니다. ㅠㅠ
다행히 신랑이 길길이 뛰면서 아무도 없을땐 오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비번을 바꿨어요.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하시면 저도 프라이버시 침해는 정말 싫어한다고 제 의견을 말씀 드렸을텐데
잔뜩 기죽은 풀죽은 모습으로 받아 들이시니까 뭐라고 말씀도 못드리겠더라구요.
'이제 안갈께,,그냥 너희 사는게 궁금해서 그랬다,,,나는 집에서 노니까 심심해서,,,
하긴 노인네가 들락이는게 좋지는 않겠지,,'
이러시는데 뭐라고 한단 말입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
혹시나 그럼 좀 자주 찾아뵈면 되지 않느냐 생각 하시겠지만 ㅡㅜ
나름 자주 찾아뵙게 되니 오히려 더 심해지더이다.
살가운 며느리를 바라시나 보다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해 가며 친해질려고도 해 봤는데
식구가 다 되었다고 하시면서 이제 부부관계에 대해서도 이리저리 둘러서 물어보시더군요...
옛날에는 사대부가에서 합방일도 시부모가 정해줬다는 말이 있지 않니,,,그러니 이런 이런 날은
니가 살짝 피해라,,아님 슬쩍 꼬셔봐라,,,왜 엄마가 이런 얘기 하니까 부끄럽니? ㅋㅋ
아악!!!!!!!!!!!!!!!!!!!!!!!!!!!!!!!!!!
거기다 완전히 저를 옆에 차시고 동네 마실을 다니려 하시고 보는 사람들마다 모녀 지간으로 보이지
않냐며 물으시고 어찌 이리도 며느리가 자신을 닮았는지 모르겠다며 누가봐도 모녀로 본다 하시고...
말끝마다 '엄마가,,,엄마는,,,,' 하시고 며느리도 자식인데 딸과 마찬가지다,,,하시고..
아니, 저를 왜 딸처럼 대하실려고 하십니까?
그냥 며느리로만 대해 주세요..ㅠㅠ 저도 엄마 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엄마 있다구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뭐라도 딱 꼬집어서 시집살이를 시키거나 하시는건 절대 아닌데 자꾸 저를 손에 쥐려 한다는 느낌이랄까..
고부지간에 참 보기 좋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신다고 해야할까...
효자 효부구나,,,라는 소리를 듣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계신달까,,,
되도록이면 어른이시니 맞춰 드리려고야 하지만 원하시는 며느리 상이 저하고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나는걸 어쩝니까...
같이 쇼핑하고 같이 목욕하고 엄마 엄마 부르고 김치랑 반찬 맛있다고,,최고라며 더 달라고 애교 부리고
이런 며느리 원하시는건 알지만 이미 전 그런 사람이 아닌데 어쩝니까...
절대로 시어머니가 우리 엄마가 될수 없는데 왜 자꾸 절 딸로 만들고 싶어 하십니까...
시어머니로써 정중하게 마음 다해서 대해 드릴테니깐 제발 절 며느리로써 대해 주세요..
홀시어머니도 아니시고 딸이 없는것도 아니신데 대체 이러시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