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방전도(路傍傳道)

먼훗날 2011.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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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빛이시니

빛 속에 무슨 어둠이 있으리까

우리로 빛이게 하시니

사망의 그늘이 흩어지나이다.

 

비 내리는 서울의 밤거리에서

 울며 헤메이는 영혼들 사이

함께 비를 맞으며

발을 구르고 선 젊은 예수들

 

저들 눈물 속에 부활하시고

한 방울 두 방울 흘러내는 눈물샘이 

빛의 근원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그 눈 떨어지는 자욱마다 

빛의 싹이 돋아나게 하소서

푸른 믿음의 수액 차오르게 하소서 

********김은경 님의 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