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사람을 처음 보았을때.

캐치캐치2011.08.06
조회915

처음 사람이 죽은모습을 보았을때를 잊지못하겠습니다.....

 

 

제 잘못으로 죽은것도 아니고, 그분의 죽음이 저에게 의미있는것도

 

아니지만..왜 계속 기억에 나고 몇년이 지난 지금까지 꿈속에서 가끔식

 

나오는걸 까요...제가 너무 충격을 받은거일까요..

 

 

 

 

상황은 제가 대학교 새내기 였을 때 입니다..

 

저는 여름방학 기간중에 대학교주최의 농촌봉사 활동을 위해 농촌에 갔었습니다.

 

농촌에 가기 1주일 전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려댔고 잇다른 홍수로 농촌에서는 난리가 났

 

었습니다. 저희가 가게 된곳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홍수와 쏟아지는 폭우에

 

마을은 아수라장이 됬고 토사가 무너지고 집이 잠기는등 물난리가 한참이었을때

 

였습니다. 위험했지만 책임의식을 가지고 가게 됬습니다.

 

마을쪽에 도착한후에 이장님과 조교님이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이장님 말씀으로는  마을 주민들도 피해를 많이 봤지만 다행히도 인명피해가 없더라는

 

겁니다. 하지만, 얼마전에 급류에 휩쓸려간 여자친구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은

 

한 남자까지 총 두명이 실종 됬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혹시 작업하시다가 시체라던지 잔해물이 나와서 놀랄수 있으니 잘 말씀하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너무 겁났습니다. 그런일들은 주로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하는 일이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에 의하여 발견된다고 하더군요.

 

오늘 만큼은 그러질 않길 바라며 잔해 제거 봉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참담하더군요... 일반 가정집이 아예 쓸려내려와서 물에 젖은 선풍기며

 

다깨져버린 액자며 신발이며... 의류같은 것들이 나올때마다 가끔 놀라긴 했지만

 

진정하고 작업을 묵묵히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넘기는듯 했던때에 다시 억수같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도저히 멈출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더 거세지는 바람에 작업은 중단되고

 

모두 간이 대피소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이후 어느정도 비가 멈추고 나자 하나둘 다시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때 누군가 소리치는 겁니다.

 

"저기 토사쓸려 내려간다!!!!!!!!!!!!!!!!!!!!"

 

방금온 억수같은 비때문에 쌓여있던 자제,토사들이 뭉쳐있던 것이 붕괴되며

 

쓸려 내려오는거였습니다. 다행히 빗물때문에 흐르던 물줄기를 따라 흘러 내려왔기

 

때문에 저희들에게는 위험하지 않았지만 모두들 그 광경을 지켜보기 위해 달려 나왔습니다.

 

처참하게 쓸려내려가는 토사와 그게 뒤섞인 여러 잔해들을 보고 있는데

 

무언가 마네킹 같은것이 저위에서 떠밀려 내려오는것이었습니다.

 

언튼 보기에는 정말 그냥 인형같았습니다. 뻣뻣하고 새하얗고 나체였습니다. 그냥 인형인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옆에있던 이장님이 말씀하시는겁니다.

 

"아이고 시체나왔네 시체" 하면서 주위에 공무원 분들에게달려가셨습니다.

 

순간 모두 정적이 되고 긴장을 하기시작했습니다.

 

대부분 빠른 물살에 쓸려 내려가는 물체라 잘 못봤겠지만 전 분명히 봤기에

 

밑으로 달려 내려갔습니다.

 

이미 이장님으로 부터 말을 들으신 지역관리분들과 경찰,구급대원들이 달려가시더군요

 

같이 마을정리 하시고 있었지만 처음부터 이일을 위해 계속 대기하셨던거 같습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됬고 사체를 건져올린 구급대원들과 경찰분들은 주위를 막고

 

제재하고 빠르게 처리 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사건은 끝났는데

 

개인적으로 친분이있는 조교님한테 어떻게 됬냐고 물어봤더니

 

사체가 2구가 발견 됬다고 합니다.

 

여자분 사체가 윗쪽에 있엇고 남자분 사체가 여자분 사체 바로 아래에 엉켜있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구하기 위해 들어간 남자분이 급류에 휩쓸리며 그과정에서

 

옷이랑 머리카락이랑 몸이랑 서로 묶이고 묶이고 묶이면서 걸리면서 사망하신거 같은데

 

실제로 본 조교님 말로는 사체가 물에 띵띵 불어서 엄청나게 크다고 합니다.

 

너무 불어서 옷도 다찢어졌고 귀라던지 눈이라던지 입이라던지에는 사망후에 장시간

 

진흙 토사속에 침식되었기때문에 진흙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제대로 안보길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빠르게 나마 지나가는 마네킹 같은 그 사체들을 본것으로도 충격먹어서

 

아직까지도 꿈속에서 나오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