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이 되면서 생긴 쎈쓰 (상병편)

JH콩2011.08.06
조회30,351

안녕하세요 ㅋㅋㅋ

 

또 뒤늦은 제 글의 댓글들을 확인하고 ㅋㅋㅋ

 

글 씁니다.

 

원래는 제가 여태껏해줬던것들

 

솔직히 제가 생각하기에 잘해줬다고 생각했던것들

 

이런거 모아서 올릴려고 했는데.

 

 

별로 많은 분들이 탐탁치 않아하시길래

 

걍 상병까지는 제가 지금 겪고 있으니

 

쓰려구요.

 

 

저보고 구닌이 거슬린다고 하신분들,

 

그건 제가 제 구닌을 구닌이라고 부르는 애칭이라고 보시면 되겠어요.

 

그거 가지고 구닌이 거슬리네 마네 하시는거 (댁들이나 잘하시길....)

 

 

훈련병~일병까지 쓰면서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잘 안읽으시고

 

일말상초네, 아직 이등병이라 모르네 일병이라 모르네 하시는데

 

제 남자친구는 2010.4.27일 입대해 지금 상병 5호봉입니다.

(또 그래서 어쩌라고 하시면 뭐 할말은 없죠 ㅋㅋ)

 

 

그리고 이건 제 주관적인 견해로

 

그리고 저와같은 곰신님들에겐 필요할것 같은것들

 

제가 일년 반이 넘도록 지내면서 느낀것들을 모아서 써본겁니다.

 

그걸 두고 난 이해가 안가네 어쩌네 저쩌네 블라블라 이러쿵 저러쿵

 

그냥 넘기긴 했지만

 

그럴꺼면 왜 쓸데없이 손 수고스럽게 댓글들을 쓰시는지...ㅋㅋㅋㅋ

 

 

 

아무튼

 

아 그놈의 맞춤법 가지고 태클거시는분들은 뭔지 ㅋㅋㅋ

 

그러는 분들은 얼마나 맞춤법을 잘 맞춰쓰시길래....... -_-;;

 

 

제 남자친구가 이 글에 몹시 관심을 보이고

 

계속 써보라고 권유하길래 썼어요.

 

그리고 댓글도 정말 열심히 보더라구요..ㅋㅋㅋㅋ

 

전 보지말라고 말렸는대도...

 

그래도 극소수의

 

상병편을 올려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전 여기까지는 쓸려구요.

 

 

 

 

상병을 달고 제 남자친구는 파견을 나가서

 

지금 외박,휴가 모두 통제된 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면회만 되는곳에서요 ㅠ_ㅜ 흑흑 불쌍한것..........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진짜 (개)풀린 군번입니다.

 

그래서 상병 달고 얼마 안되서 선임들이 얼마 없고

 

지금은 한 두명?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가 느낀게 좀 다를지도 몰라요.

 

그걸 참조해주세요!

 

1. 훈련병을 기다릴때처럼 변치 않기

 

 

솔직히 고무신 기간이 일년이 넘다보면

아니 고무신을 신은 기간을 떠나서

연애한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랑이 점점 식어가는건 당연한거잖아요.

마냥 애틋하고 좋을수만은 없으니깐요 !!

훈련병때는 전화한통에도 가슴이 떨리고

편지 한장에도 울먹거리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이제는 ㅠㅠㅠㅠ

전화는 당연하다 여기고

편지는 뭐지?

이렇게 여기게 되었네요 ㅠㅠ

그런데 중요한것은

훈련병, 이등병을 기다리던 마음을 까먹지 않는거 인거 같아요.

그때 우리가 얼마나 서로에게 잘해줬었나를

잊지 않고

서로에게 잘해주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상병됐다고 거들먹거리기 시작하는 군인에게

이등병때 사진을 보여주며

너가 이렇게 변하면 안된다고 각인을 ㅋㅋㅋㅋ)

 

2. 후임들한테 잘해주라고 말하기

 

오우.. 요즘 이등별님들은 ㅠㅠ

대단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구닌은 왠만하면

이등병한테는 말을 안건대요.

괜히 말걸었다가 안좋은꼴 볼수도 있다구요.

그리고 잘못걸리면

징계에 심하면 영창도 ㅠㅠ

그러니 후임들에게 잘해주라고 얘기해주는것도 중요한것 같아요.

면회를 가면 가끔 후임들을 보는데

 

그때마다

제가

"후임들 괴롭히는건 아니지? 잘해줘 너도 이등병이었잖아!!"

이렇게 말해줘요 ㅠㅠ

괜히 잘못되면 안되잖아여.......

 

3. 후회하지 않을만큼만 잘해주기

 

이건 제가 연애하면서 느낀건대요.

진짜 후회하지 않을만큼 잘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고

생각도 안난대요.

전 그랬어요

이전엔 되게 못해준게 많아

후회되서

지금 남자친구에겐 정말 후회하지 않을만큼 잘해주고 있어요.

 

근데 또 너무 오버해서 하는건 아닌듯 ㅠㅠㅠ

그랬다가 진짜 군인들 거들먹거리고 그러면 안되잖아여....

그게 당연한줄 알면 안되잖아요.

 

4. 줄어든 전화, 늘어난 짜증에 적응하기

 

제 경우에는 남자친구가 파견나가고부터는

전화는 진짜 하루에 한통오면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요 ㅠㅠ

하루 8시간씩 경계근무만 서는 곳이고

그리고 이리저리 일하러 불려 다녀서

전화할 시간이 완전 대박 줄었어요.

 

진짜 근데 또 나름 적응은 하더라구요 ㅠㅠ..

그리구 진짜 상병이 되면서

남자친구의 선임같은 마지막 선임이 전역했을때

 

제가

"와! 좋겟네~ 이제 중대 왕고네 ㅋㅋㅋ"

이렇게 말하니

"근데, 솔직히 좋은것도 좋은데 별로야 차라리 선임들 있을때가 나았을것같아."

이러더라구요..

이건 전에도 말한것 같은데

선임이 되면서

후임들의 잘못도 자신이 혼나게 되고

선임이 없으니

자신이 잘못한것도 이제

자신이 책임 져야 해서 더 힘들어졌다고 그러드라구요ㅠㅠ

그래서 군인이 짜증낼때

맞받아치는것만이 대수가 아니라

한번쯤은 굽혀줄줄도 알아야 하는것 같아요.

 

그러면 나도 편하고

나중에 군인이 자신의 일을 생각하며

미안하다고 말도 하니깐요.

 

5. 전역 후에 대해 조금씩 말해보기

 

일병때부터 자기계발에 힘쓰기 시작하면서

전역하고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서도 많이 고민해 보았어요.

면회가면 절반은 전역하고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얘기를......ㅎㄷㄷ..

제 남자친구는 모든 일에 있어서 입버릇이

 

"아~ 어떻게든 되겠지!"

이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많이 고쳤습니다...

특히 전역하고 나서에 대해서는요 ㅠㅠ

 

뭐 학교를 복학하고 일년간은 어떻게 하고~

주절주절 얘기해다보면

매일 딴주제로 새기 일쑤지만 ㅋㅋ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냅니당ㅋㅋㅋㅋ

 

 

 

 

아. 이렇게 상병까지 썼네욤

 

근데 상병은 뭔가 ㅋㅋㅋㅋㅋㅋ

 

없네옄ㅋㅋ 별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제일 중요한 시절이

 

이등병, 일병인것 같아요

 

그리고 상병은

 

예전에 하던것처럼!!만

(진지해서 궁서체에 붉은글씨..)

 

 

해주면!!ㅋㅋㅋㅋㅋ

 

 

아우...

이 글을 사실 처음쓸땐

 

걍 너무 심심하고

 

요즘 톡에 너무 빠져서 한번 써봤는데

 

여기까지 쓰게 될줄은 몰랐어여 ㅋㅋㅋㅋ

 

제목도 내맘대로 걍 하고싶은대로 했는데

 

사실 글의 주제와는 많이 다르긴 하져 ㅋㅋㅋㅋ

 

진짜 더 많은걸 알려드리구 공유하고 싶고

 

군대 보내고 생긴 재미난 에피소드들이 되게 많은데 ㅠㅠㅠ

 

너무 많은 악플에.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구닌이니 헤어져라 이런글엔 상처 안받지만

 

걍 제 글 자체에 대해 욕하는글엔 상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소심한 에이같은 오형이랍니다 ^^*

 

ㅠ_ㅜㅋㅋㅋㅋㅋ

 

 

제가 준비하던 것을 못올리게 되서 되게 아쉽지만 ㅠㅠㅠㅠ

흐어어어억

전 더이상 상처 받고 싶지 않아서 ㅋㅋㅋㅋㅋ

 

그럼 모든 고무신들이 꽃신을 신는 그날 까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