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친네 부모님 직업을 안후로 남친이 밉고 싫어져요 조언 부탁드려요

덩씔덩실? 2011.08.07
조회15,319

올해 22살 대학생입니다

남친이랑은 1년전부터 사귀었구요

3살 차이납니다

제가 22살, 남친이 19살

 

 

동생친구로 알게되다 사귀게 됬는데

알고지낸지는 4년됬네요

 

 

남친집은 쫌 잘사는데

알고보니 남친어머니께서 의사 겸 교수 하시더라구요

그에 반해 저희집은 아버지쪽은 평범한 회사원이시구요

그동안 남친도 부모님얘기같은것도 잘안하구 해서

잘 몰랐었는데 그것도 얼마전에 남친 동네근처에 있는 대학병원가서 알았어요

 

 

 

그거 아는순간 갑자기 부담스러워지고 막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얘 잡으면 인생 펼수있을까도 싶고

막 나쁜 생각이드는거예요

 

이 애도 의대 목표로 공부중이고

나중에 이 애랑 결혼하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생활을 할수있을까?

왜 나는 방학때도 남들 어학연수간다할때 알바하고 있는거지? 

 이 애도 등록금 걱정이란걸 할까?

 

 

 

전 안그래도 학자금대출 때문에 알바도 여러개하면서 허덕이고 있는데

뭔가 갑갑해요

같이있으면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밉고

이 애 탓이 아닌데

이 애는 뭔가 계속 저한테 주고싶어해요

그럴때마다 뭔가 동정하는 느낌 드는거같고

제가 거지가 된 기분이들고 비참했어요

전 알바하면서 제가 다 방세랑 식비 해결 해야거든요

어쩌다 제가 몇끼 굶고 알바로 모은돈으로 음식이나 영화쏘는데

제가 사주면서도 동등한 입장이 아닌거같고

전 그 애한테 분식정도밖에 사줄수없는 현실이 너무 짜증나요

 

 

 

남친은 태어날때부터 다 가지고 태어난거같아서 밉기도하고

나중에 저처럼 등록금 걱정이나 식비 방세 걱정 안하겠지 이런 생각도 들고

전 사회에 나가자마자 빚쟁이로 시작할텐데

뭐 지금도 빚쟁이지만

그런데 남친이 미우면서도 좋아요 

 

정말 모르겠어요

점점

뭔가

제 자신이 추악해지고 더러워지는 느낌이예요

이 앤 순수하게 나라는 인간 하나를 좋아해주는건데

나 역시도 그랬는데

 

남친네 부모님 직업안후로 부터 왜 계속 이 애가 삐뚤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제가 이 애를 사랑하는거 맞나요

요즘은 이런 추악한 생각때문에 남친을 놔줄까도 생각중이예요

왜 이렇게 못나졌는지 모르겠어요 이 글 쓰면서도 너무 비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