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有] 내가 겪은 무서운 이야기 1편 수학여행 下

볼수록무서워2011.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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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작년 6월중에 웃대 공포게시판에다가 연재중 사정으로 중단 된 글이며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중단 된 이유도 글과 함께이어집니다. ( 원본 글을 수정해서 다시올립니다 )

 

 

 

전 남들과 다르게 음슴체는 쓰지않겠슴맹

 

 

농담입니다 각설하고 이 이야기는 작년 수학여행중 겪은 기괴하고 소름끼치는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글

 

이며 임산부나 노약자는 봐도됩니다 무서운건 님들입니다..

 

 이 이야기는 99%의 실화와 1%픽션(대사..이해좀)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야기 시작합니다


단언컨대 저는 평소에 귀신을 보는 놈도 아니고 살면서 가끔 뭐지 하고 이상한 일이 있는 정도였는데 이렇게 연속적인 사건으로 일어난 것은 전무합니다... (아직까지 숨이붙어있는걸 보면 아직도 신기할다름이네요)

5월 24일 아침 들뜬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습니다



보통 수학여행이라 하면 오락거리들을 가져오지 않겠습니까?

 

 

지루하고 긴긴 여행 중 꽤 많은 시간을 버스에서 보내는 터라 우리들을 상큼하게 해줄 오아시스같은 존재들이 불가피하죠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mp3,pmp,led tv 등 말입니다 저는 비루하게 생을 연명하고 있어 마땅히 가져올 소지

 

 

품이라고 해봐야 옷가지들과 빤스몇장 세면도구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시간 달리는 버스에서 잠

 

 

만 쳐자는건 버스기사님에 대한 예의가 아닌거같아 예의상 mp3를 하나 집어들고 집밖을 나왔더랍니다

 

아무튼 마침 학교로가는 버스가 운좋게도 바로 오더군요 새벽 버스라 버스에 사람은 젊은 할머니 한분과 버스기사 아저씨,저 셋뿐이었습니다

평소같았으면 집으로부터 학교까지 시내버스로 약 1시간이 걸리는데 새벽같이 일어나 갔던지라 차가 막

 

 

히지않고 도로는 활짝 열려있었죠 그때까지만해도 오자마자 버스를 잡고 막히지않고 가는게 왠지 오늘은

 

 

운이좋고 잘풀릴 것만 같다고 생각하고 기분좋게 가고있었어요

 

 

밖은 꼭 어둑어둑하고 해는 커녕 달이 떠있는걸 봤을때 첫차가 떠난지 얼마 안돼서 온 버스 같았습죠.. (그냥 짧게 시간이 이른 새벽이었습니다^.^;;)

 




아무튼 저는 버스에서 오른쪽 앞에서 3번째 좌석에 앉아 가고있었죠 버스마다 다르지만 제가타는 버스는 창이 있긴있는데 썬팅을한건지


뭘붙여논건지 아무튼 검은색 창일뿐이었습니다 ▣ 이런식으로 생겼어요 그니깐 밖이 보이는 여백은 저 문

 

자보다 훨씬 좁습니다. 창문에 그냥 썬팅이 한가득한데 썬팅을 좀 모자르게 붙여놨다고하면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이해를 위해 그림을 첨부합니다..)

 

 



여튼 폭이 1cm도 채안되는데 눈을 그 하얀부분으로 바짝붙이면 좁게나마 바깥이 보이는 창이였답니다


위치상 그 자리는 빨리내릴 수있으며 눈에 띄는 자리도 아니고 아담하며 등등 갖가지 이유로 즐겨앉는 자리 중 하나였고 평소처럼 그 자리에 앉으면 창밖을 보는게 저는 습관화되있어서 그 좁은틈으로 바깥을 힐끔힐끔 보는 경우가 종종있었어요


여느때처럼 좁은틈으로 눈을 바짝붙여 바깥풍경을 보면서 가고있었는데

 

 






 

 

 




 

 




 

(허접한 그림은 양해부탁드립니다)
 

 

 


"똑똑똑똑똑똑똑똑똑"




식겁하고 놀라 옆으로 나자빠지면서 "으아 깜짝이야"하면서 욕지거리를 하고있었어요 당시엔 너무놀라서

 

차에 누가있건말건 창문을 보고 욕을했습니다 창피하고 폐가 되는 것보다 창문을 두들김과 동시에 제가

 

눈으로 봤던 것에대해 저는 제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고 버스 바닥에 주저앉은채로 멍을 때렸습니다

 

 

 

버스기사아저씨가 쓴소리를 하더군요 기억은 안납니다만 당시엔 어안이 벙벙해서 다른소리가 안들리고 속으로

 

"뭐지?뭐지?뭘까?뭐였지?"

 

 

속으로 계속 방금전 상황에대해 곱씹었습니다 주저앉아있긴 그래도 민망하였는지 추스리고 중간쪽좌석 왼편으로 몸을 옮겼습니다..

 


 

 

 


일단 마음을 가라앉히고 방금전 상황에 대해 자기합리화를 시작했습니다

 

 

 

 

창밖 풍경을 보고있었는데 안그래도 어두운곳이 가로등까지 나가거나 듬성듬성해서 더 음침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있었어요

 

아직 큰도로에 나가기전이라 버스는 천천히 달렸고 바깥 풍경의 전환도 천천히 이루어졌고요

 

근데 멀리서부터 육상선수에 버금가는 속도로 왠 여자가 허르스름한 하얀 원피스에 그 여자들 농사지을때 쓰는 밀짚모자 비슷한 모자 아시나요?

 

 

그차림에 맨발로 양손에는 빨간색 굽이있는 구두를 양손에 하나씩 쥐고 고개를 푹숙이고 전력질주를 하고 뛰어오는데

 

속으로 "뭐야 저여자" 하고 버스탈라고하나 싶어서 유심히 보고있었는데..

 

 

 

 

 

제가 보고있는 창문 코앞까지 와서는 고개를 쳐들고 히죽히죽 웃으면서 양손에 구두 앞쪽 부분으로로..

 

마구 내리찍는것도 무섭지만 마치 소리를 저만 들으라는 듯이 살살 제가 틈으로 보고있던 창문을 똑똑똑

 

거리더니 차가 멀리갈때까지 버스를 따라오면서 옆을 똑똑거리더라구요...  버스가 비록 빠르게 달리고 있

 

지 않지만 달리고있었고 여자가 달리는 버스를 쫓아올만큼 빠른 속도로;;;;; 쫓아와서 새빨간 구두로 내리

 

찍던 광경이 너무 충격적이고 온몸에 소름이 다돋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를 또 패닉상태에 이르게한 또 다른것은 고개 푹숙이고 뛰어오다가 제가 유심히 보고있는 창문에 다달

 

았을때 고개를 확쳐들더니 히죽히죽 웃으면서 쳐다보는데 와 전 이때 사람이 입이 이렇게 클수도 있구나

 

하고 느낄만큼 입이 정말 컸어요 그러니까 온전한 사람이라면 입술이 보통 양옆으로 길어봐야 7cm인걸

 

감안하면 제가본건 살짝 과장해서 볼까지 입술꼬리가 있었습니다 ㅠㅠ;

 

 

 

아무쪼록 충격과 혼란속에서 정신이 헤롱거릴때 놀라긴 했어도 일단 추스리고 으슥한 골목에 있는 미친년

 

쯤으로 단정짓고(자기합리화한거에요 저는 그때까지만해도 귀신이란건 눈으로 본적은 없고 그냥 아 있나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기 때문에..;)

 

 쏟아지는 졸음에 잠을 청했어요 새벽에 치약전쟁을 한다고 친구들끼리 서로 으름장을 놨기때문에 말입니다


잠을 될수있는한 많이자둬야해서 말이죠 1년이 지난 얘기지만 그때 mp3를 가져온것과 더불어 이어폰을

 

꼽고 잠잔건 제가 역대 저지른 실수 탑텐에 들을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판단미스라고 생각합니다(그전까지는 mp3꼽고 자는 일은 없었거든요...)


일찍부터 일어나서 분주하게 준비하다가 버스를 탔기 때문에 머리에서는 "아 이대로잤다가 종점까지 한큐

 

에 훅가면 어쩌나..."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결국 몸이 피곤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피곤한것도 있었지만

 

방금전 상황을 잊기위한 수단으로써 눈을감고 노래를 틀고 자려는데

 

 

혹시 아쿠아의 할로윈 이라는 노래를 아시나요? 할로윈을 주제로 한 노랜데



뭐랄까 신비하면서 호러풍의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딱히 으스스한 분위기의 노래는 아닌데 아무튼 그냥 마음에 드는 노래였어요



근데 노래 처음시작할 때 비명이 한번들리고 중간에 oh no! oh no! oh no! 이러면서 급박한 상황을 연출하는듯한 부분이 있거든요




분명 잠은 들었는데 노래 처음시작부분에 비명소리가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하고 아주 길~~~~~~게 정말 수 초동안 들리는거에요

 

 

비명부분은 평소에들어도 움찔움찔하는데 분명 끝나야될선을 한참을 오버하고도 길게늘어지길래 이어폰

 

을 언넝 뺐어요. 평소에 졸리면 밖에서 전쟁이나도 그대로 곯아떨어지는 편인데다가 mp3 볼륨도 크게키

 

우는 편이라 귀에꼽으면 근처사람에게도 들리거나 이어폰을 빼도 들릴정도로 틀어놓는 습관 때문인지..

비명소리는 이어폰을 빼고도 렉걸린거처럼 계속 이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재생을 정지하려고 누르는데 안되더랍니다 이때 저는 뒤숭숭해도 렉이겠거니 싶었어요

 

전원자체를 종료하고서야 비명소리가 멈췄고 껐다켰을때는 여전히 아쿠아-할로윈이 아닌 다른 곡으로 넘어가있더라구요

 


저는 평소에 나름의 강심장이라는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는데 두번에 걸쳐 자지러지니 꼴에 자존심에 기스가 가더랍니다.

 

 

속으로 또 "살다살다가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신새끼가 날 홀리나..." 이러고 다시 자려고하는데

 

 

이때도 또 미친짓을 저지르는 사태에 이릅니다. 또 이어폰을 꼽고 노래를 재생하고 이번에는 진짜 잠이들었는데

 

 

어느순간에 분명 의식은 있는데 자고있다는느낌? 아무튼 가위눌릴때랑 비슷하면서 귀에 꼽은 노래가 들

 

리는 상태였는데, 그때 들리는 노래는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에미넴-stan에서 후렴구 부분 있잖아요? 여자

파트.. 그부분이 원곡이 다이도의 thank you라는 노랜데,

 

노래는 정말 잔잔하고 한편으론 우울해지는 노래입니다

 

아무튼 잔잔한 멜로디속에 노래가 이어지고

 

The morning rain clouds up my window and I can't see at all
창문을 흐리게 하는 아침 비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아요
And even if I could it'd all be grey
볼 수 있다고 하더라도 모두 뿌옇겠지요
But your picture on my wall it reminds me that it's not so bad
하지만 벽에 걸린 당신의 사진이 주는 느낌은 별로 나쁘진 않네요

 

정확히 가사 초장에 이부분이었을거에요

 

이파트가 재생되고 있었는데 중간 부분쯤에

 

 

할로윈-아쿠아에서 "oh no~oh no~" 하는 부분이 오버랩되더니 겹쳐서 들리더라구요

 

 

1년전 얘길 쓰는데도 소름이 돋을 수도있네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몸도 못움직이고 가만히 듣고있었는데

 

 

 

 

 

 

 

 "ooooooooooooooooooooohhhhhhhhhhhhhhhhh n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o"

 

 

하고 길게 늘어지는거 아시나요? 마치 몇배는 느리게 재생한것처럼 저게 들리더라구요

 

 

아직도 정신줄놓지않고 저걸 무슨 생각을하며 멀쩡히 듣을수있었을까 하고 의문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온몸에 전율이 흐른다는 느낌이 뭔지 깨닫게됐어요 하필이면 부정적인 전율을 말입니다; 분명 자각은 하고있는데 잠은 안깨고... 아무튼 그 상황이 한참을 이어지고있었는데





갑자기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대형버스의 강력한 크락션을 아시나요? 요즘엔 버스도 크락션소리가 그렇게 안크던데 저는 태어나서 처음인 경험을 그날 여러번 느끼고 경험했어요 하루에;

 

즉 크락션소리가 천둥치는 소리처럼 조카게크게 나길래 크락션소리에 가위가 깨면서 사태파악을하려고 눈을떴는데 찰나에 급정거하면서 앞좌석에 이마를 콱 찌었어요

이마가 욱씬거리는걸 참고 자동으로 버스 운전석쪽 창으로 시선을 돌렸는데 사고가 날뻔한거에요 주유소 그 석유트럭있잖아요? 그거랑;


4차선 도로에서 석유트럭이 초록불에서 빨간불이 되는 그 짧은 시간에 스퍼트를 올려서 다음 신호 안기다리려고 통과하려던 상황이었나봅니다. 버스 왼쪽으로 박을뻔한거에요 그대로 박았으면 저는 아마 바로 즉사했을거구요


기사아저씨는 버스가 떠나가도록 욕지거리를 하고 갈길을 가더랍니다

 

 

 

  


다행이 질긴목숨탓에 목숨은 아직까지 이렇게 멀쩡히 붙어있는데 수학여행의 악몽을 생각하면 아직도 신기하고 무섭고 숨쉬고있는데에 감사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추천수 봐서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