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 안 올것처럼 말해놓고 휴가 갔다고 자랑하려고 온 이제 전역해서 민간인이 된 조민간인 아니 조자뻑 오래만에 등장하심! 2차 항암이 끝나고 휴식기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득 집에서 엎드린 채 노트북을 하거나, 트위터를 하다 보면 뭔가 조거북이 될거 같아 기존에 1차 공고요법을 받을 때 이번 항암이 끝나면 여행을 갈꺼야라고 했던 생각을 떠올렸음 진짜 "여행을 갈꺼야" 라는 계획만 있었다는ㅋㅋㅋㅋㅋㅋ 무계획이 계획이랬으니까 조계획이라 칭해야징~♬ 그래서 다짜고짜 짐을 싸고 꼬까신을 신은 아이의 마음을 느끼기 위해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주문했던 꼬까옷을 입고 집에 뒹구는 옷들과 책을 들고 무작정 여행을 출발! 옷을 저렇게 입고 캐리어가방을 저런 색을 끌고 댕기면 귀요미가 되는 줄 알았음, 그런데 현실은 노란 곰이 피에 붉게 물든 먹이를 동굴로 끌고 가는 형태가 되어 버렸달까 캐리어가방을 끌고 서울역에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택시에 올라탔는데, 얼마나 갔을까 택시기사님이 혹시 어디 불편하시지 않냐는 질문을 하심 머리카락도 없고, 수염도 있어서 힙합횽아 느낌인데 옷이 얼마나 괴물 같길래 어디 불편하냐고 묻는거지ㅋ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군대에서 백혈병 걸렸음요 했음 여행을 가려고 한다니까, 여행을 가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셨음, 사실 여행이 그렇게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지방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음, 여행을 빙자한 친구들 뒷덜미 잡기위한 추노 놀이, 조추노의 빙의랄까 건강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와글거리는 서울역에서 한마리의 연어처럼 자유롭게 유영을 하며 돌아댕겼는데 몸이 불편하니 눈치를 살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뭔가 어느 길로 가야 사람과 부닥치지 않고 갈 수 있을 건가 어떻게 해야 표를 끊는 곳 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할 것인가 마치 축구선수가 드리볼하는 듯한 느낌으로 철저하게 서울역에 도착하니 계산하게 되었다는, 하 몸이 좋지 않다는 건 생명을 가지고 드리볼을 하는 것인가, 뺏기지 않기 위해 조메시와 같은 폭풍 드리볼! 늦은 시간에 내일로 티켓을 끊으니 뭔가 부끄러웠다는 나처럼 무계획으로 떠나는 사람이 생각외로 많은 듯 표 끊어주는 횽아는 뭔가 무덤덤하게 끊어주셔서 감사했음 그런데 내일로를 끊으면 KTX가 50%할인된다 함 허,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하면 눈이 돌아가는 조 할인 눈을 감고 뜨자 내 손엔 동대구행 KTX행 열차가 쥐어져 있었음 하 나란 할인에 약한 남자, 열차에 올라타고 붕붕붕 KTX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타지 않아서 편안하게 동대구로 도착, 마치 학교에 등교하는 듯한 집이랑 학교가 멀리 있어서 왕복 4시간짜리 통학을 했었던 이 몸에겐 대구와의 거리는 그냥 학교 통학하는 거리? 훗 그런데 문득 대구에 와서 뭐 했나 싶음 날씨는 덥고, 움직이기는 귀찮고 본격 대구 모텔 탐방기 내일로 모텔 여행이라고 들어 보심? 막상 여행을 오니 사람들과 부닥치며 시내를 가기도 더운 날씨와 가끔씩 내리는 비에 움직이기도 귀찮아서 모텔에 드러누운 채 움직일 생각을 안했음 그래도 여행의 묘미는 걷기라고 해서 발가락은 누운 채 열심히 꼼지락 했다는 허공을 걷는 사나이랄까.. 조공허 그래도 모텔에만 있었던 것은 아님 저번 외래진료를 갔을 때 뭔가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은 연약한 소녀가 가질법한 수치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소녀가 되어버렸었음, 그래서 조소녀로 빙의! 소녀 하면 역시 카페이지 않겠음 모텔뿐만 아니라 동대구에서 뿐만 아니라 마산에서까지 카페 탐방도 했음.. 하 이상하게 카페에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들어감 본이만 그럼? 톡커님들은 그러지 않음? 뭔가 수다가 없는 카페는 그냥 혼자 열심히 먹게 되는 듯 휴가철이라 그런지 카페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음, 아니 노란 곰이 혼자 카페에 앉아 있어서 사람들이 뭐야 이거 노란 곰이 동물원을 탈출해서 커피도 아닌 생과일쥬스를 혼자 먹고 있어 엄마, 무서워 하는 생각으로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마산에는 아구찜도 있고, 마산 9경도 있다지만 비가 갑작스레 오는 관계로 돼지국밥만 빼고 모든 기억이 초기화, 사장님에게 친한 척을 하면서 돼지국밥을 끓일 때, 새우젓을 넣고 간을 한 다음 펄펄 끓여달라고 했음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식이요법은 계속 해야 하는 상황 식이요법이라고 해도, 고농축 건강식품이나 날 것, 어패류를 조심하는 정도 갯벌에서 나는 것들은 2000도의 열을 가해도 균이 죽지 않는다고 해서 먹을 엄두도 못 낸다는 군대가 좋은게 사람의 너스레를 많이 늘게 해주는 것 같음 다양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보니 몸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해서 사전에 거절의 의사를 차단 환자 같지 않다는 사장님의 연신 찬사(?)를 반찬으로 맛나게 먹었다는 그러다 부산으로 갈까 순천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 순천으로 결정,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백반을 사줬음 게장 백반이였지만 본인은 게장을 먹을 수가 없었음 병이 뭔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 있을 때 완치 판정받고 10년 후 병에 걸린 것을 잊어먹고 홍어를 드셨다가 상태가 이상해지셔서 병원에 오셨는데 재발하셨다는 분도 있었기 때문에 날 것에 대한 공포가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지 진짜 투병한지 오래 되면 자신이 병에 걸린지 잊어먹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런데 백혈병은 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 녀석이라 위험위험 그래도 음식은 역시 전라도라고! 으메 맛있구마잉 상다리 휘어지는 줄 알았음 밥을 먹고 친구와 뭘 하지 라고 생각 했는데, 순천만에 가자고 함 날씨가 참 좋으니 일몰을 보기 좋을거라나 모라나 좀 더운 날씨지만 조금은 걸을만 하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했었음 그런데 뭔 일 순천만 도착 전망대까지 약 3km 친구 네 년의 죄를 네 년이 알렸다! 톡커님들에게 하소연함 흐극흐극 환자를 막 흐극흐극 머리카락없는 머리로 눈물을 흐극흐극 흘리며 흐극흐극 걸어간 길 궁시렁거리며 투정부리며 갔지만 왜 내일로 여행들이 많이들 오고 순천이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는지 알 것 같은 풍경들! 이 풍경에 대해 본인이 어떤 코멘트를 해야 할지 모르겠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진이 빠져서 우웨어어억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보는 풍경을 보니 오오오어어어어 또 다른 비명이 쏟아져 나왔음, 그런데 구름이 껴 있어서 뭔가 일몰을 보기는 힘들꺼 같아서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내려왔다는, 절대 내가 힘들어서 빨리 내려가려고 했던 게 아님 본인은 절대 진실만을 이야기 했음을 맹....맹맹맹맹 매미소리는 참 시끄러움... 친구님을 잡아서 패댕기치기 딱 좋은 다리 본인이 올라가니 쓰나미가 온 듯 흔들리던 다리 친구님 다리에서 벗어나자 행복해 하는 듯한 저 뒤태를 보시라 집에서 맨날 뒹굴고 모텔탐방과 카페탐방을 전전하던 본인의 내일로에 순천만을 끌고 간 이탈(?)을 시켜 준 친구임 계속 환자 막 힘들게 했다고 궁시렁궁시렁 거렸지만 진짜 내일로여행 한 것 같아서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순천대 근처 바들을 순회 하며 무알코올칵테일, 음료수를 먹으며 친구들과 바텐더들과 수다를 떨며 느낀게 참 사소한 것으로 티내진 않았지만 소외감을 느꼈음 술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 이렇게 괴로울 줄이야 술을 일부로 안드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스스로의 선택, 선택 속의 선택 자유일 듯 건강해서 여행한게 아니라 안 좋은 상태에서 여행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픈사람 티를 내지 않았지만 스스로 행동들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을 느낌 다소 거친 행동으로 주변 분들께 민폐를 끼치지 않았나 싶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음 꼬까옷 입고 오랜만에 여행이라 흥분해서 깐죽였음 휴가가 끝나니까 비가 오네요 이제 톡커님들도 휴가를 다녀오셨거나 휴가 중이시거나 휴가를 갈 생각에 부풀어 계시거나 집에서 방콕할 생각으로 잔뜩 간식을 사 놓으셨을꺼란 생각, 자유를 위한 여행! 그런데 그게 올해만 그렇게 보내고 내년에는 휴가를 보내지 않으실건가. 건강하지 않으면 내년엔 병원에 있을지도 기왕 휴가기간인데 건강검진도 한 번 받아보고 건강하게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듯 아니면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사실 여행을 하면서 열이 날까봐 (열이 나면 응급실로 곧바로 가야 함) 조마조마 했고 김치를 먹으며 젓갈이 뭐 들어 갔나 물어보기도 했고, 땀을 흘릴 때마다 히크만에 신경을 쓰느라 정신이 없었음 만난 사람들은 환자 안 같다고 했지만 환자 같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여행은 휴식을 위한 것 휴식은 피로한 육체와 정신을 풀어주기 위한 것 건강검진도 어떻게 보면 좋은 여행일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평소엔 당연시 여긴 것들이 건강하지 않으면 많은 제약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길 수 밖에 없음!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건강검진을 추천으로 약속해주길! (궁서체임 간곡히 건강검진을 부탁드리옵니다) 1965
쿨한 백혈병환자의 내일로여행
안녕하심
안 올것처럼 말해놓고 휴가 갔다고 자랑하려고 온
이제 전역해서 민간인이 된 조민간인 아니 조자뻑
오래만에 등장하심! 2차 항암이 끝나고 휴식기로
집에서 쉬고 있는데, 문득 집에서 엎드린 채 노트북을
하거나, 트위터를 하다 보면 뭔가 조거북이 될거 같아
기존에 1차 공고요법을 받을 때 이번 항암이 끝나면
여행을 갈꺼야라고 했던 생각을 떠올렸음
진짜 "여행을 갈꺼야" 라는 계획만 있었다는ㅋㅋㅋㅋㅋㅋ
무계획이 계획이랬으니까 조계획이라 칭해야징~♬
그래서 다짜고짜 짐을 싸고 꼬까신을 신은 아이의 마음을
느끼기 위해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주문했던 꼬까옷을 입고
집에 뒹구는 옷들과 책을 들고 무작정 여행을 출발!
옷을 저렇게 입고 캐리어가방을 저런 색을 끌고 댕기면
귀요미가 되는 줄 알았음, 그런데 현실은 노란 곰이
피에 붉게 물든 먹이를 동굴로 끌고 가는 형태가 되어 버렸달까
캐리어가방을 끌고 서울역에 빨리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택시에 올라탔는데, 얼마나 갔을까 택시기사님이 혹시
어디 불편하시지 않냐는 질문을 하심
머리카락도 없고, 수염도 있어서 힙합횽아 느낌인데
옷이 얼마나 괴물 같길래 어디 불편하냐고 묻는거지ㅋㅋㅋㅋ
그래서 쿨하게 군대에서 백혈병 걸렸음요 했음
여행을 가려고 한다니까, 여행을 가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걱정해주셨음, 사실 여행이 그렇게 안전한 것은 아니지만
지방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싶었음, 여행을 빙자한
친구들 뒷덜미 잡기위한 추노 놀이, 조추노의 빙의랄까
건강했을 때에는 사람들이 와글거리는 서울역에서
한마리의 연어처럼 자유롭게 유영을 하며 돌아댕겼는데
몸이 불편하니 눈치를 살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는
뭔가 어느 길로 가야 사람과 부닥치지 않고 갈 수 있을 건가
어떻게 해야 표를 끊는 곳 까지 최단거리로 이동할 것인가
마치 축구선수가 드리볼하는 듯한 느낌으로 철저하게
서울역에 도착하니 계산하게 되었다는, 하 몸이 좋지 않다는 건
생명을 가지고 드리볼을 하는 것인가, 뺏기지 않기 위해
조메시와 같은 폭풍 드리볼!
늦은 시간에 내일로 티켓을 끊으니 뭔가 부끄러웠다는
나처럼 무계획으로 떠나는 사람이 생각외로 많은 듯
표 끊어주는 횽아는 뭔가 무덤덤하게 끊어주셔서 감사했음
그런데 내일로를 끊으면 KTX가 50%할인된다 함
허,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할인 하면 눈이 돌아가는 조 할인
눈을 감고 뜨자 내 손엔 동대구행 KTX행 열차가 쥐어져 있었음
하 나란 할인에 약한 남자, 열차에 올라타고 붕붕붕
KTX라서 그런지 사람이 별로 타지 않아서
편안하게 동대구로 도착, 마치 학교에 등교하는 듯한
집이랑 학교가 멀리 있어서 왕복 4시간짜리 통학을 했었던
이 몸에겐 대구와의 거리는 그냥 학교 통학하는 거리? 훗
그런데 문득
대구에 와서 뭐 했나 싶음
날씨는 덥고, 움직이기는 귀찮고
본격 대구 모텔 탐방기
내일로 모텔 여행이라고 들어 보심?
막상 여행을 오니 사람들과 부닥치며
시내를 가기도 더운 날씨와 가끔씩 내리는 비에
움직이기도 귀찮아서 모텔에 드러누운 채 움직일 생각을 안했음
그래도 여행의 묘미는 걷기라고 해서
발가락은 누운 채 열심히 꼼지락 했다는
허공을 걷는 사나이랄까.. 조공허
그래도 모텔에만 있었던 것은 아님
저번 외래진료를 갔을 때 뭔가 수치가 그렇게 높지 않은
연약한 소녀가 가질법한 수치르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조소녀가 되어버렸었음, 그래서 조소녀로 빙의!
소녀 하면 역시 카페이지 않겠음 모텔뿐만 아니라
동대구에서 뿐만 아니라 마산에서까지 카페 탐방도 했음..
하 이상하게 카페에선 먹어도 먹어도 계속 들어감
본이만 그럼? 톡커님들은 그러지 않음? 뭔가 수다가 없는 카페는
그냥 혼자 열심히 먹게 되는 듯 휴가철이라 그런지 카페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음, 아니 노란 곰이 혼자 카페에 앉아 있어서
사람들이 뭐야 이거 노란 곰이 동물원을 탈출해서
커피도 아닌 생과일쥬스를 혼자 먹고 있어 엄마, 무서워
하는 생각으로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마산에는 아구찜도 있고, 마산 9경도 있다지만 비가 갑작스레 오는 관계로
돼지국밥만 빼고 모든 기억이 초기화, 사장님에게 친한 척을 하면서
돼지국밥을 끓일 때, 새우젓을 넣고 간을 한 다음 펄펄 끓여달라고 했음
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식이요법은 계속 해야 하는 상황
식이요법이라고 해도, 고농축 건강식품이나 날 것, 어패류를 조심하는 정도
갯벌에서 나는 것들은 2000도의 열을 가해도 균이 죽지 않는다고 해서
먹을 엄두도 못 낸다는
군대가 좋은게 사람의 너스레를 많이 늘게 해주는 것 같음
다양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공간이다 보니
몸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고해서 사전에 거절의 의사를 차단
환자 같지 않다는 사장님의 연신 찬사(?)를 반찬으로 맛나게 먹었다는
그러다 부산으로 갈까 순천으로 갈까 고민을 하다
순천으로 결정, 도착하자마자 친구가 백반을 사줬음
게장 백반이였지만 본인은 게장을 먹을 수가 없었음
병이 뭔지,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병원에 있을 때
완치 판정받고 10년 후 병에 걸린 것을 잊어먹고
홍어를 드셨다가 상태가 이상해지셔서 병원에 오셨는데
재발하셨다는 분도 있었기 때문에 날 것에 대한 공포가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 맞는지 진짜 투병한지 오래 되면
자신이 병에 걸린지 잊어먹는 경우가 많다고 함
그런데 백혈병은 평생을 같이 해야 하는 녀석이라 위험위험
그래도 음식은 역시 전라도라고! 으메 맛있구마잉 상다리 휘어지는 줄 알았음
밥을 먹고 친구와 뭘 하지 라고 생각 했는데, 순천만에 가자고 함
날씨가 참 좋으니 일몰을 보기 좋을거라나 모라나
좀 더운 날씨지만 조금은 걸을만 하겠다 싶어서 알겠다고 했었음
그런데 뭔 일 순천만 도착 전망대까지 약 3km
친구 네 년의 죄를 네 년이 알렸다!
톡커님들에게 하소연함 흐극흐극 환자를 막 흐극흐극
머리카락없는 머리로 눈물을 흐극흐극 흘리며 흐극흐극 걸어간 길
궁시렁거리며 투정부리며 갔지만 왜 내일로 여행들이 많이들 오고
순천이 자랑하는 관광명소가 되었는지 알 것 같은 풍경들!
이 풍경에 대해 본인이 어떤 코멘트를 해야 할지 모르겠음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진이 빠져서 우웨어어억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서 보는 풍경을 보니 오오오어어어어
또 다른 비명이 쏟아져 나왔음, 그런데 구름이 껴 있어서 뭔가
일몰을 보기는 힘들꺼 같아서 해가 완전히 떨어지기 전에
내려왔다는, 절대 내가 힘들어서 빨리 내려가려고 했던 게 아님
본인은 절대 진실만을 이야기 했음을 맹....맹맹맹맹 매미소리는
참 시끄러움...
친구님을 잡아서 패댕기치기 딱 좋은 다리
본인이 올라가니 쓰나미가 온 듯 흔들리던 다리
친구님 다리에서 벗어나자 행복해 하는 듯한 저 뒤태를 보시라
집에서 맨날 뒹굴고 모텔탐방과 카페탐방을 전전하던 본인의 내일로에
순천만을 끌고 간 이탈(?)을 시켜 준 친구임
계속 환자 막 힘들게 했다고 궁시렁궁시렁 거렸지만 진짜 내일로여행
한 것 같아서 친구에게 감사하다는
순천대 근처 바들을 순회 하며
무알코올칵테일, 음료수를 먹으며
친구들과 바텐더들과 수다를 떨며 느낀게
참 사소한 것으로 티내진 않았지만 소외감을 느꼈음
술을 먹지 못한다는 것이 이렇게 괴로울 줄이야
술을 일부로 안드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스스로의 선택, 선택 속의 선택 자유일 듯
건강해서 여행한게 아니라 안 좋은 상태에서 여행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에게 아픈사람 티를 내지 않았지만
스스로 행동들이 조심스러워지는 것을 느낌
다소 거친 행동으로 주변 분들께 민폐를 끼치지 않았나
싶어 이 자리를 빌어 사과를 드리고 싶음
꼬까옷 입고 오랜만에 여행이라 흥분해서 깐죽였음
휴가가 끝나니까 비가 오네요
이제 톡커님들도 휴가를 다녀오셨거나
휴가 중이시거나
휴가를 갈 생각에 부풀어 계시거나
집에서 방콕할 생각으로 잔뜩 간식을
사 놓으셨을꺼란 생각, 자유를 위한 여행!
그런데 그게 올해만 그렇게 보내고 내년에는 휴가를 보내지 않으실건가.
건강하지 않으면 내년엔 병원에 있을지도
기왕 휴가기간인데 건강검진도 한 번 받아보고 건강하게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듯
아니면 내년을 기약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도!
사실 여행을 하면서 열이 날까봐 (열이 나면 응급실로 곧바로 가야 함) 조마조마 했고
김치를 먹으며 젓갈이 뭐 들어 갔나 물어보기도 했고, 땀을 흘릴 때마다 히크만에
신경을 쓰느라 정신이 없었음 만난 사람들은 환자 안 같다고 했지만 환자 같지 않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여행은 휴식을 위한 것
휴식은 피로한 육체와 정신을 풀어주기 위한 것
건강검진도 어떻게 보면 좋은 여행일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
평소엔 당연시 여긴 것들이 건강하지 않으면 많은 제약으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해요, 자기 몸은 자기가 챙길 수 밖에 없음!
오랜만에 다시 한 번!
건강검진을 추천으로 약속해주길!
(궁서체임 간곡히 건강검진을 부탁드리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