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이런 말..

....2011.08.09
조회293

판에 며느리 무시하는 시댁..관련 내용이 뜨길래..저도 한 번 써 봅니다..

 

남친과 저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사이고요

아직 전 남친 부모님을 만나뵙진 못했어요.

부모님께는 결혼 이야기를 아직 드린게 아니라서..(그래도 읽어주세요!)

 

듣기론 남친네 집안이 고학력인 분들이 많고

남친도 졸업 후 전문직종을 갖게 될건데요..

 

남친이 얼마전에 말하길..

자꾸 .. 나와 자신의 집안(부모님)과 사이가 안 좋을 것을

가정하면서.. 이야기를 하는 거에요..

(전에 이야기 할 때도.. 남친이 제가 졸업 후에 전문직종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하긴 했었어요. 그래야 미움도 안 받고 무시도 당하지 않을 거라고요..

아마도 남친네 부모님이 맞벌이하는 전문직종의 며느리를 평소에 원해 온 것 같아 보였어요)

 

우리 집안의 친가쪽이 좀 막말을 잘 하고 그런다..

나는 그러려니 하지만 너에게는 상처가 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런상황이 되면 무엇보다도 네가 가장 노력해야 한다..

물론 나는 부모님과 너 중에.. 너의 편을 들도록 할 것이다..

 

우리어머니는 그보다 더 힘든상황이었는데 잘 견뎌내고

지금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칭찬을듣는다.. 너도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라는 뉘앙스)

 

이런말들을 하는데..

제가 받은 느낌은..

남친네 부모님이 원하는 며느리의 조건에 내가 좀 부족하다는 것과

남친이 왜 이런말을 진지하게 하는지.. 즉,

나에게 좀 더 사실적으로 느끼고 대처할 수 있게? 해주려 하는건지,

아니면 힘든상황을 인지시켜서 헤어지고 싶어 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남친 부모님이 (특히 아버지) 좀 보수적이고 엄하다는건 알고있었지만

남친 아버지 뿐만 아니라 어머니 또한 그런 상황에서 살았기 때문에

자신이 받았던 괴로움?을 물림하지 않으려해도, 그 성질이 발현될 수 있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 저와 시부모님과의 관계가 나쁠때를 가정해서 말하더라고요..

자꾸 안 좋은 쪽으로만 가정하고 생각하니까..

부딫혀 보지도 않고 날 마음에 안 들어 하실거라 생각하는 것 같아서 기분도 좋지 않고,

남친 부모님이 정말 많이 보수적인 분들일까..하고 조금 걱정도 되었어요.

 

이 밖에도..

유산 문제;; 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전에도 스치듯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자기는 부모님 유산을 받을 생각이 없대요

그래서 평소에도 자신은 안 받을거라고, 형한테 다 주라고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고 다닌대요..

남친생각은.. 일단 받지 않는않는다고 생각해서 마음은 비워두되,

막상 받게 되면 거절은 안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하네요.

그래야 혹시 못 받거나 서운할 때에도 덜 서운하도록 한다고.....

또 혹시나 유산문제로 형제간에 싸움이 생기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이거에 대해..

저는.. 뜻은 높이 사지만, 결혼하면 너는 너 혼자만이 아니라고 말 했어요..

이에대해 남친은.. 혹시 유산을 못 받더라도.. 가족들을 충분히 먹여살릴 자신 있다고 하고요...

 

암튼 남친의 이런 말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남친은 아마도, 우리가 결혼하는데 있어서..

나와 시댁과의 관계를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 같은데..

현실적인 발언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리고

저는 이 사람과 결혼하게되면 괜찮을까요?

시댁에 무시당하고 사는건 아닌지.....걱정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