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납치 당할 뻔 했어요ㅠㅠㅠㅠㅠㅠ그런데.....

납치범헌터녀 2011.08.09
조회514

안녕하세요 상큼..하고싶은 21女입니다

 

와... 그제 납치..? 그런거 당할 뻔했어요ㅠㅠㅠㅠ

 

근데.. 이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음슴체로 고고 할게요ㅋㅋㅋ

 

 

이 사건은 바야흐로 지난 일요일에 일어났음

 

일요일이라 간만에 신나서 만년지기 남자..친구면 좋겟지만...여자 애들과

 

포차로 술을 거하게 마시고 쪼~끔 취해서 집에 오고 있었음

 

유유히 말하지만 쪼금 취했었음.. 그래서 비틀비틀 거리면서 집으로 가고 있었음

 

그런데 우리집 가는 길이 좀 어둑어둑함 골목길은 아닌데 좀 휑?함

 

하지만 오늘도 겁먹지 않고 열심히 집까지 향했음

 

필자는 좀 특이함 귀신은 허빠 무서워하는데도 사람은 그닥 무서워하지 않았음

 

납치글을 보고도 "어흐 소름끼쳐"가 아니라 "조심해야징"이었음

 

항상 마음속으로는 남자라도 1:1이라면 한번 겨뤄볼 만하겠다.. 라는 좀 또라이같은 생각도 하고 있었음..

 

지금 생각해보면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짓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우연히도 그제... 비틀비틀 집에 가고 있는데 뒤에서 터벅터벅 소리가 들리는 거임

 

갑자기 인신매매 글이 생각나서 몸에 쫘악 소름이 끼쳤음

 

생각해보니까 아까부터 계속 들렸던 것 같음... 술김에 못 들었던 것같았음....

 

지금 생각해도 그 때 기분은.. 어후...

 

에이 설마 우연이겠지.. 했는데.. 여자의 직감은 거의 맞음.. 와.....

 

 

나를 쫓아오고 있었음...........

 

 

근데 내가 운이 좋았던게, 엽호판에서 자주 등장하던 봉고차가 아니었음

 

나님은 좀 키작은 남자 한명이었던 것 같음

 

어쨌둔, 그 터벅터벅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기분나쁜 생각이 들었음ㅠㅠㅠㅠ

 

.......근데 이상하게..........나는 무서움과 동시에..... 나를 지켜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음.....

 

이대로 죽긴 싫다!!!!!!! 본능이 강했던 거임.......

 

아 진짜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내 맘속에는 파이터 본능이

 

타오르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대로 빠른 걸음을 하면서 가방속에 아침에 챙겨뒀던 분홍 땡땡이가 그려진 우산을

 

꺼냈음... 그리고 뒤를 돌아 재빠르게...

 

우산을 쫙!!!!!!!!! 폈음

 

 

와.... 그 때.... 그사람은 한... 5m? 그 뒤에 있었던것 같음.... 손에 칼을 들고....

 

아직도 무서움...통곡 

 

어쨌든, 우산을 쫙 필때 내가 소리도 "우와와아아가아가아갃!!!!!!!!!!!" 질렀음

 

그러자 이 모자 쓴 미친 쌔끾가 "우어어억!!!"하면서 졸라 놀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이 쌔끼 놀랐을 거임... 여자가 갑자기 소리지르면서 우산을 펴대지 않나...

 

술기운도 있겠다, 나는 용기가 넘치다 못해 폭팔했음

 

전에 본 7급 공무원이 떠올랐음 김하늘 언냐가 떠올랐음 그.. 마지막에 강지한이랑

 

커플로 펜싱하지않음?? 그 장면을 너무 감명깊게 봤음 그래서 우산을 접고

 

완전 소리 꽥꽥 지르면서 그 놈을 후려쳤음...부끄 그랬더니 그 놈이 "아이..씨x..."하더니 걍

 

도망 갔음.... 그 때는 너무 다행이었다고 생각햇음... 어쨌든 나는 그 놈한테 벗어난 거 아님ㅠㅠㅠ

 

그래서 구두 벗고 집으로 뛰어갔음.... 사람들이 날 봤을까?놀람

 

집 현관으로 가보니 엄마가 나오고 있엇음.... 엄마를 보니까 갑자기 서러웠던게 쏴악 풀리는 거임..

 

그래서 엄마한테 안겨서 엉엉 울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도 어지간히 놀랐을 거임.. 딸 목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 집에서 나와보니까

 

딸이 구두 벗고 달려오고 있었으니깐.....통곡

 

지금 생각해보면, 그 놈 좀더 혼내주고 소리 꽥꽥 질러서 잡히게 했어야 한다고 이를

 

빠득빠득 갈지만 주제넘은 소리임... 그때는 술기운도 있어서 그랬겠지만,

 

정상이었으면, 맞설 생각도 못하다 칼을 맞았을 거임...........흐어ㅓㄱㄱ

 

요즘은 엄마가 밤 늦게 돌아오면 차로 데리러옴... 요즘도 그 골목길을 지나칠 때면

 

그 놈 만날까봐 너무 무서움..........너무 운이 좋았던 거임... 내가.......

 

그.리.고, 아빠께서 나한테 전기충격기님을 사주셨음!!!!!

 

그래서 좀 든든함파안 근데 요 면도기같은게 캐비쌈....114000원에 샀음...버럭

 

지금 생각해보면 좀 웃기지만, 나한텐 웃을 수 없는 일임.....

 

톡커님들!! 몸 조심하세요ㅠㅠㅠㅠ 그리고 우산은 꽤나 쓸모있는 거였어요ㅋㅋㅋ

 

밤길에 혹시라도 모르니 호신용 스프레이 갖고 다니시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