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흥계곡 우리들 캠핑장 110807~110808

최지훈20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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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이용해서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 영월 법흥계곡 다녀왔다.

남들은 왜 친구들이랑 휴가 안가고 가족들하고 가냐고 그러는데

사실 난 여자친구도 없고ㅠㅠ, 또 나이를 먹다보니 부모님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걸 느끼게 됐다. 크크!

 

아무튼 전날 웨이크 다녀온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4시에 출발~

이른 새벽에 출발해서 그런지 단 한번도 안막히고 2시반여만에 캠핑장 도착.

 

 

여긴 말그대로 오토 캠핑장.

 

 

도착했더니 캠핑장은 난민촌과 다름없다. 정신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텐트들~

우리 가족은 혼잡한걸 피해 일요일날 왔더니 다들 철수 준비하고 있다.

 

 

 

 

 

 

날씨가 무더웠지만 재빨리 텐트를 치고

아침 식사로 간단하게 참치찌개를 먹고 한숨 잤다.

 

2시간 정도 잠을 잔후 일어나서 수제비를 또 먹고 ㅋㅋ

물놀이 나갈 준비~

 

 

아빠는 벌써 더위에 지치셨는지 윗옷도 벋고 저렇게 앉아 계신다.

뱃살은 모자이크처리  ㅎㅎ

무릎은 올초 겨울에 수술하신 인공관절 수술자국..

볼때마다 가슴 아프다..

그래도 요즘은 잘 걸으셔서 다행이다!

 

텐트속 엄마는 옷 갈아 입고 물놀이 준비중 ^^

 

 

 

 

 

 

 

캠핑장은 이렇게 계곡 바로 옆에 위치 하고 있다.

물이 어떻냐고 물으면 정말 정말 깨끗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잇을 정도로 맑다.

근데 얼음장 처럼 차갑다 ^^;;

 

 

 

 

 

 

 

집에서 키우는 미키도 데리고 왔다.

강아지는 애들한테 인기만점 ^^

우리처럼 여기 캠프장에는 강아지를 데리온 집이 몇 곳 있었다.

다만 개를 싫어하는 곳도 있으니 각별히 신경써써 주의해야 할 듯 하다.

 

 

 

 

날씨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엄마가 간만에 신나셨다 ^^

 

 

 

 

 

 

 

물놀이를 하고 올라오니 많은 텐트들이 떠났다.

 

 

 

 

 

 

엄마는 물놀이에 지쳤는지 아까 먹다 남은 수제비를 드시고

 

   

 

아빠는 숯에 불을 붙이고 고기를 구워먹을 준비를 하신다.

 

 

 

우리 텐트

 

저녁 준비를 하는 동안 나는 캠프장 주위를 돌아보기로 했다.

 

 

여기는 우리가 위치한 제1 야영장

 

 

 

 

 

 

좌측은 우리들 캠프장에 위치한 팬션

오토캠프 말고 펜션에서 1박 할수도 있다.

텐트가 싫은 사람은 펜션에서 즐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우측은 매점. 밤 11시까지 영업을 한다.

 

 

 

 

 

 

 

화장실과 샤워실

 

 

샤워실에는 온수시스템이 구비 되어있으나 나오진 않는다 ㅋㅋㅋ

계곡물로 샤워하는데 얼마나 차갑던지~

예전에 군대에서 샤워하던게 생각났다 ㅎㅎ

 

 

사진에 보이는 입구(다리)를 기점으로 좌측은 제 2 야영장.

 

 

 

 

 

제 2 야영장에 위치한 개수대. 개수대는 제 1 야영장에도 있다.

양 사이드에 보이는 빨간통은 음식물쓰레기통이다.

기본적으로 수세미는 구비 되어있으나 퐁퐁(주방세제)은 직접 가져와야 한다. (수세미도 위생상 직접 챙겨오는걸 권장)

 

 

 

 

 

 

우측은 우리가 위치한 제 1 야영장.

오른쪽에 보이는 텐트는 주인집에서 설치해놓은 텐트다.

문의해보니 텐트도 대여해준다고 한다.

 

 

 

 

정말 비싸보이던 텐트. 타프도 엄청 크다. 게다가 타프 사방으로 모기장까지.

타프 안에는 야전침대부터 테이블, 의자, 선풍기, 노트북에 연결한 빔프로젝터 등등 없는 물건이 없을정도 였다.

아마도 전문적으로 캠프를 다니는 집인듯 했다.

1년에 텐트를 한번 칠까 말까한 우리는 저 어마어마한 텐트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 참고로 여긴 1박에 전기료가 3천원이다. 다음부턴 전기로 쓸 수 있는 물건은 챙겨 와야겠다.

 

 

 

 

 

 

 

사진 찍는 동안 엄마가 미키 데리고 산책 나왔나 보다 ㅎㅎ

이곳 저곳 더 돌아다니다 근처 한우촌에서 구입한 소고기를 먹고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아쉽게도 그 다음 날은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사진이 하나도 없다 ㅠㅠ

 

사실 우리 집은 어릴 때 부터 텐트 들고 잘 돌아다녔었는데 언제부턴가 바뻐진 생활속에서 그런 여유를 즐기지 못했던거 같다.

먹는 것도, 씻는 것도, 자는 것도 모든게 다 불편하지만 이런 캠핑자체가 나름 낭만이 있기에 가끔 한번씩은 즐겨도 괜찮을 듯 싶다.

 

다들 다음 휴가때는 뻔한 펜션, 콘도 보다는 가족끼리 또는 연인끼리 오토 캠핑을 즐겨 보기를 추천한다.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 181

 

1박에 3만원. 추가로 1박에 2만원

전기료는 1박에 3천원

 

참고로 여기 법흥계곡을 따라 오토캠프장이 여러군데 있다.

따로 예약은 받지않고 선착순이라고 하니 캠핑을 계획 하고있다면 캠프장에 일찍 도착하는게 자리 선점하는데 좋을 듯 싶다.

펜션은 예약제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