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비... 어떡해야 하나요ㅠㅠ

2011.08.10
조회551

안녕하세요 톡커님들ㅠㅠ

경기도에 사는 십팔살먹은 여고생입니다

 

처음쓰는 톡이 이런 글이라 참... 저도 갑갑하네요ㅠㅠ;;

 

너무 답답해서 올려요ㅜㅜ 엄마는 맨날 이 일로 잔소리 폭탄이궁ㅠㅠ

 

주저리주저리 생각나는 대로 써제껴서

읽으시다가 "아놔 존내 기네" 하실수도 있지만 불쌍한 여고생 살리신다 생각해주세요ㅠㅠ

 

톡커님들!!!! 잘 읽어주시고 위로좀 부탁드려요 ㅠㅠ 해결방법도 좀... 으허허허헣ㅇ ㅠㅠㅠ

 

 

------------------------------------------------------------

 

제가 영어에 좀, 아니 많이 좀 많이 (?;)  후달리거든요ㅠㅠ

 

점수도 안나오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싫어하게 되고 또 점수하락...

이걸 엄마도 아셔서 제가 영어땜에 속상해 하면 같이 걱정하셨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그나마 다니던 학원에서 갑자기 영어 선생님이 바뀌셨는데

죄송하지만 정말, ... 아니었어요ㅠㅠ

 

마침 2주 후에 새로 수강 신청할 시즌이 됐길래 영어는 수강 신청을 안했어요.

(이건 여담이지만; 영어 신청인원수가 急딸려서 그 선생님은 결국 짤리셨다는-0 -;;;;)

 

일의 시작은 지금부터..ㅜㅜ

 

스스로 영어를 공부할 엄두가 안나서 선생님이 필요하긴 한데

제 수준에 맞게 가르쳐줄 선생님이 필요했어요

(어휘력 딸리고, 내신은 그럭저럭 보는데 모의고사는 거 to the 지 인.. 뭐 이런..;;)

 

과외가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친구한테서 '과외OOO'이라는 과외연결 사이트를 소개 받았어요

 

몇 분 시험과외를 받아봤는데

 

제일 괜찮은 분이 계셨어요!!!오우 

영어를 좋아하셔서 외고 나오시고 지금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사회과학부에 다니시는 여대생이셨어요

 

예쁘장하신데 아이라인을 좀 진하게 그리시는 스타일 이셔서 첨엔 좀 거부감 들었는데 (아이라인 짙은 걸 좀 싫어해요 ;;ㅋㅋㅋㅋ)

대화해보니까 시원시원하시고 가르치시는 것도 잘 가르쳐주셔서 이분이랑 과외를 하기로 했어요

 

한 달 정도는 모의고사 대비 해주시고

시험 한 달 전부턴 교과서 외우고 부교재 확인하고

 

아 그리고 제가 잠깐 입학사정관 얘길 하면서 자료 있었던 것도 보여드리니까 가능성 있다면서 자기 과에 입사제로 들어온 애 있으니까 친해져보겠다고 하시면서 적극적으로 반응(?) 해주셨거등요

 

 

그런데 슬슬 문제가 시작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월 3째주부터였나? 쌤이 자꾸 과외를 미루시더라구요

(원래 토,일 2시간씩 이었어요)

한번은 할머니댁,

한번은 가족모임,

한번은 학교 일

한번은 교수님 면담

.

.

.

.

이렇게 좀 밀렸었어요

 

'사람이 이런 저런 일이 있을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괜찮다고, 다음에 하자고 했었거든요? (이때 제가 강하게(?;;) 수업해달라고 했어야 했는데ㅠㅠㅠ)

 

시험 전주에는 과외하러 오셨다가 계속 오는 전화가 신경쓰이셨는지 결국에는 전화 받으시더니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교과서는 거의 다 됐으니까 부교재 한 번 더 보라고 하시면서 미안하다면서 가셨어요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넘겼죠

(이 일은 나중에 얘기들으니까 개인적으로 중요한 일이긴 했어요// 근데 다른 때 빠진건ㅠㅠ)

 

 

중간고사 보니깐 저번보다 점수는 올랐는데 수업 밀린게 많----이 신경쓰였어요

 

엄마는 그런 책임도 없는 선생님이 무슨 애들을 가르치냐면서 화내시고;;

저는 또 달래고;;;

사실 부모님 입장에선 화날 수 밖에 없죠

뼈 빠지게 일해서 딸내미 가르치는데 선생님이 자꾸 미루고, 보충은 안해주니까..

 

그렇게 두 달 정도 과외를 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저한테 얘기하시는게

집에 돈도 없는데 자꾸 이런 식으로 과외 빼먹는거 맘에 안 든다면서 과외 그만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전세 계약일도 끝나가서 이사가야 할텐데 과외 그만 하는 게 좋겠다고..

(전세 대란에 형편도 어려워서ㅠㅠ)

 

다른 학원도 한 달에 26만원 들어가는데

영어 한 과목 과외비로 30만원이 들어가니까.. 저도 많이 죄송했죠;;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계속 고민을 했는데

그만 두는게 좋겠다 생각했어요.

이번 참에 계속 학원이나 과외에 의존하는 것도 고쳐보자는 생각도 했고..

 

5월 달 들어서 과외한 지 3번째 됐을때 쌤한테 말씀드렸어요

과외 그만 해야 될거 같다고, 정말 잘 가르쳐주셨는데 집이 힘들어서 안 될거 같다고..

(과외 빼먹은 건 말안했어요;;;)

하면서 남은 과외비를 돌려달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셨거든요

 

그 뒤론 과외를 안 했는데.. 남은 과외비를 돌려받아야 하잖아요?

 

몇 번 연락을 드렸더니 그냥 과외 해주면 안되겠냐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미 신뢰가 깨졌잖아요 ㅠㅠ 계속 미루고, 보충은 안해주시고,.... 이게 한 달 정도 지속됐으니까요;;

또 수업한다고 해봤자 안 지키실 것 같았어요. 물론 사정은 있겠죠.

하지만 과외를 받는 학생 입장에선 시험기간에도 그랬는데 이번이라고 안 그러겠어요?

그래서 그냥 과외비를 돌려달라고 했죠. 그랬더니 이번에도 알았다고. 돌려주겠다고 하셨어요

 

 

며칠 뒤에 과외비 때문에 전화를 했는데 안 받으세요;;

그래서 문자로

"선생님~ 저 과외했었던 OO데요 엄마가 남은 과외비 빨리 돌려달라고 하시네요^^;; 부탁드려요~"

했더니 계좌번호 불러달라고 하셔서 보내드렸어요

 

그뒤로 또 연락이 없더라구요;; 통장 확인해도 돈이 안 들어왔고..

 

그래서 또 문자를 했는데

(6월 22일 / 이때 문자 내용 보관해둿어요ㅠ;)

 

(다시 연락했더니 또 전화는 안 받으심, 문자로)

 

"선생님죄송한데요ㅠㅠ 엄마가통장에돈이안들어왔다고하세요ㅜㅜ"

 

"잠깐만~"

 

"네~전화해주세요"

 

"근데저번에문자안갔어~?7월까지입금해드린다고문자햇엇는데.."

 

"그문자는못받았어요;;엄마한테보내신거에요?"

 

"응 이게가끔문자가안되는데그랬나?못받으셨대?~ 그때계좌번호가지워져서~다시보내달라했었거든 지금보내줄래?"

 

"네~안왔었다고하시네요 xxx-xx-xxxxxx oo은행 ooo 7월언제쯤보내주실거에요?"

 

"칠월말까지보내줄게~"

 

"네알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ㅠ"

 

 

한달이 지나서 7월 셋째주 쯤에 다시 문자드렸어요

 

"선생님~저 OO데요 약속하셨던 과외비 빨리 돌려주세요^^;; 부탁드려요ㅠㅠ"

 

참........

이번엔 답장도 안오더라구요........................................................

 

며칠 전 8월 7일 일요일에도 문자 했었는데

그 때도 답장 없었구요...

 

 

엄마는 매일 저한테 '과외선생' ('님'자 없어진지 오래;;) 한테 빨리 과외비 받아내라고 하시고

 

나중엔 저도 속 터져서 엄마가 좀 강하게 나가라고, 내가 하면 무시하니까 엄마가 연락해서 강하게 좀 얘기해보라고 이렇게 대들다가 엄마랑 싸우고... 이게 뭔짓인가요ㅠㅠ

 

엄마의 논리는 '니가 이런 일도 겪어봐야 나중에 이런일 또 안 당한다' 라는 건데

저도 제 나름대로 속상한데 이럴 때 만큼은 좀 대한민국 아줌마 스럽게 해줫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서럽기까지 하더라구요ㅠㅠㅠ

(거의 독립적으로 살았어요ㅠㅠ 제 인생의 선택에 개입 자체를 좀 꺼려하셔서;;)

 

오늘도 다른 일 때문에 언성 높이다가 이 일로 트집 잡히고, 싸우고...

 

아 진짜 미치겠어요ㅠㅠㅠ

 

저 좀 살려주세요ㅠㅠ 이거 과외비 어떻게 받아요????!!!!!!

 

---------------------------------------------------------------

 

아!!! 궁금한거있어요!!!

 

과외비 환불에 대해 정해진 법이 있나요???

 

그리고 제 계산으론

한 달에 8번, 30만원 인 과외를 3번 받고 끝났으니까

 

30만 원 x 5/8 = 187,500 원

 

이렇게 받을 수 있나요?

 

 

톡커님들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