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워터파크 or 해수욕장 이대로 되나요?

웃어조이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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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단도직입적으로 결론부터 거슬러 올라가자면,

워터파크에서 천원도 안 되어 보이는 싸구려 플라스틱 열쇠용 팔찌를 잃어버렸는데 이만원을 배상하고 왔습니다. 해수욕장도 그렇고 워터파크에도 그렇고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런 곳에서 이런 악습이 관행처럼 굳어져 내려오고 있네요. 이 글을 읽으시고 원래 그렇다는 반응을 보이시면 안될 것 같아요. 꼭 없어져야 할 관행이고 그래서 소비자 구제 센터에 글도 올리고 왔네요.

 

지난 주 금요일, 부천에 위치한 00조이에 여자친구와 함께 놀러갔습니다.

공급할 능력은 부족한테 수요는 굉장하더라고요. 사람이 지나치게 많았습니다.

아무튼 사람에 치여가며 열쇠로 쓰이는 팔찌를 받고 안에 들어갔습니다.

팔찌가 너무 약하더라고요 딱 봐도 동네 문구점에서나 팔 법한...

아니나다를까 워터파크를 나서면서 제 손목을 확인해 보니 떨어져 나간 겁니다.

차분하게 상황 설명을 하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누구한테 가보라, 누구한테 가보라.

근데 이게 너무 주먹구구식이라 이리 저리 불려다니는 꼴이 되어 버린거 있죠.

아무튼 입구 쪽에 가보니, 이런 일이 많은 듯 침착하게 처리를 하더군요.

 

근데 잃어버린 값으로 2만원을 달라는 겁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2만원이요? 라고 되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또박또박 끊어서 '네 2 만 원 이요.'라고 답하더라고요. 원래는 3만원이라는 친절한 설명도 덧붙이더라고요. 어쩌겠습니까 제 짐은 지금 모두 락커 안에 있는데. 그래서 짜증을 꾹 참고 돈을 지불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제가 솔직히 이런 데를 많이 다녀보지 않았어요. 어떤 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그런 데는 원래 그렇다고. 하지만 제가 좀 더 객관적으로 보기엔 이건 진짜 우리나라의 관행처럼 굳어진 잘못된 악습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가족들이랑 간 바다에서 튜브 잃어버렸는데 10만원 가까이 배상했어야 했던 일도 떠오르고요.

 

아무튼 연락준다는 말과는 다르게 며칠이 지난 지금도 00조이에서는 연락이 오지 않고 있습니다.

입장료 만원이라길래 갔는데,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