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이사랑했던 아빠를 잃은지 3년째되는 2008년...

바보같은2008.07.31
조회497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살의 나이로

아빠를 잃은지 3년째되는 2008년을 살아가고있는 여성입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 이렇게 용기를내서 글을적어보네요 ..친한친구에게도 말하지못했던

눈물,가슴앓이,고통 여기에서 글로적고나면 조금이나마

슬픈감정이 없어지길 바라고있어요..웃긴소리가될수도잇지만 전 지금도 가족앞에서조차

펑펑울지못해 혼자 입을틀어막고 가끔 사무치게 그리운 아빠를 생각하며 가슴으로 웁니다

제싸이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놓았듯이,

"난 가슴으로 우는법을 배웠다" 라고 말예요

길을가다..아빠와 손을잡고 가는아이들... 아빠에게 온갖 얘기거리와 자랑거리, 애교를 늘어놓는걸 볼때마다 가슴 한쪽이 저려옵니다

물론, 살아계실때 사랑한다는 표현과 말없이잡아주는 손과 따듯한위로를 많이 표현한편이엇어요 '사랑해요 아빠사랑해요' 이말을 버릇처럼 한건지도모르겟찌만 ...

정말사랑했던아빠였고 , 내 삶으 ㅣ기둥이였고, 저의 우상이였던 아빠의 죽음은

말로 표현할수없을 만큼 큰 슬픔이엿습니다 .. 아빠는 사람들에게 늘 호의적이였고 베푸는걸

좋아하는사람이였고 얼굴에 미소가 늘떠나지않았어요 자식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잘하셨고

너무 사랑해주셔서 지금도 3년전의 기억이 아주 생생하게 제머릿속을  스쳐갑니다

저는 기독교인데 처음으로 아빠를 데려간 하나님을 원망했었죠

"왜그렇게 착한사람을 데려가셨어요.."하면서말이죠

그리곤 지금 현재는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

'다음생에...아니, 다음생이 존재하는지 모르겟찌만 혹, 다음생이 진짜로 있다면 다시한번더...아빠를 저의 아빠로 태어나게해주세요' 라고말입니다

그럼 끝내지못한 제 사랑과 모든것을 아빠에게 표현해드리고싶어요

말로하는사랑이아니라 가슴으로하는 사랑말예요.. 아빠가 돌아가시고난뒤 전 무서울 정도로

성숙해있었고, 하루에도 수십번 "괜찮다 괜찮다" 하는 제마음과는 다르게 이미 눈은 펑펑울고있었죠  이런날이 하루하루지나니까 '벌써일년' 이란 노래가 어색하지않을정도로 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차츰차츰 똑같이 지겹게 돌아가는 일상속에서 아빠의 추억은 점점 사라지는것 같아도

제마음이.... 제 가슴이 아직도 기억하고있는듯해요

눈이 펑펑왔던, 너무추워서...손까지 얼어붙을꺼같았던 그 겨울날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저는 혼절할정도로 울었습니다 꿈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왜 나에게 이런일이 일어나나 싶었죠 ...

하지만,,이것하나 감사해요,, 아빠의죽음으로인해 깨달았던 나의 무력함과 잘못생각햇던

나의 생각들과 ,,, 철없던 행동들과 그리고 성숙해진 '나'를 갖게해준것에대해..

 

고등학교를졸업하고 전 바로 면허를땃습니다 ..

물론 졸업하고 바로따면 나중에 편한것도있겟지만 ,,, 아빠가 묻혀있는 그곳 . .

운전하는걸 열심히 연습해서 ,, 나중에 차를 가지게되면 맨처음으로 가야겠다고 마음먹은

아빠의 무덤 ,, 그곳을 가ㄱ ㅣ위해 전 면허를땃습니다 .

지금친구들과 만나서 지갑을 뒤적뒤적하다보면 친구들은 제면허를 보며

"야 너 면허땃어 ?ㅋㅋ 장롱면하잖아근데 ㅋㅋ" 라고웃으면 저도 씨익- 웃으면서

"응 ㅋㅋ 나 장롱면허야 완전히 ㅋㅋ차도없잔아 연습할시간도없고"

라고 대답하지만 ............. 속으론 "아빠 미안..아직 거기까진못가요..언제든 보고싶을때 가고싶은데 마음으로만 가야겟네요 거기.."라고 중얼대며 혼자마음을 다스립니다 ..

아빠의 무덤으로 ..오빠와 찾아갈때에도 펑펑울지못해 가슴이 터질것같이아프네요 ..

내가울면 .... 가족들도 슬퍼하니까 ..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했는지알기에 날불쌍한 애로 생각하기도합니다 ..

근데 전 남은 내인생, 얼마나 살지는모르겟지만 아빠몫까지 열심히 살아가려고 해요 ..

살다보면 부끄러운일도 하게될것이고 자존심상하는일도 할테지만

정말 멋진 인생을 살고싶엇던 아빠도 자신으 ㅣ의지와는다르게 돌아가셨는데 ..

얼마나..살고싶으셨을까 ..라는걸 생각하면 얼마나 사느냐가중요한게아니라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중요하겟다싶어요 ..여러분도 빈말이라도 단한마디 "사랑해요"  

라고말해주세요 .. 정작 나자신은 얘기할려고햇어 라고말하지만 상대방은 그걸기다려주지

않는다는걸 .. 전 경험으로많이느꼇습니다 ..

여러분모두 살아계신부모님께 잘해주세요 ...사랑한단 그한마디가 .. 정말하고싶어도 못하는

저같은사람도 세상엔많잖아요 ..

 

지금이순간에도 우릴위해 살아가시는 부모님들을생각하며 이만줄이겟습니다

생각보다길어진글 ..끝까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