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한테 돈잘쓰면 버릇드나요

쪼꾸추꾸총2011.08.11
조회314

이렇게 판쓸일은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끄적끄적 적고있네요ㅋㅋ

전 이제 20살을 향하고있는 19.9 흔녀고요 제남친은 24살임ㅋㅋ5살차이가나요

 

막 주변에서 5살많은 오빠 만난다고하면 안좋게 보시는분들이 계시던데

같이 알바하다가 만난 훈훈한사이고 불건전한거 절대절대없어요ㅋㅋㅋ

 

그럼본론으로들어감 스압주의ㅜㅜ

 

아시다시피 고등학생이라 용돈을 타서 생활하고있고

원래 경기도에사는데 학교는 서울쪽에가게되어 어머니가 그럼 서울로 이사를 가자고햇음

남동생이 싫고싫다해서 어머니랑 동생은 원래살던곳에서 살고 

저랑 아버지는 서울쪽에 따로 삼

 

아버지한테 한달에 교통비포함12만원받음 몽땅받는건아니고 일주일에3만원씩,

작년겨울방학에 처음으로 일을하게됬는데 거기서 오빠를만나게됨

둘다 일했던 시기라 돈도 넉넉해서 놀러도 많이다니고 진짜

이래서 여자들이 오빠오빠하는구나 이런생각이 마구마구듬

 

그리고 솔직히 난 데이트비용 남자가 다 내야된다고 생각하지않는녀자임!!!!!

남자가 영화를보여주면 여자가 밥을사던지

남자가 밥을사면 여자가 커피를사던지

뭐 이렇게 쿵짝이맞아야되는거아닌가?

 

무튼 일할때까지는 괜춘

여름방학시작하기전에

오빠가 방학이니까 이제 일할때됬다고 알바같은거 알아보기시작함

그러더니 막시급이마음에안드네 집에서 넘 머네 어쩌구저쩌구

면접도 안보고 성에안차서 찾아보다 맘

 

난그때 학교다니고있어서 열심히공부하다가

오빠가 작년겨울처럼 같이 일하면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좋다고함 아버지가 오빠만나는건좋지만 일하는건 아닌것같다고

지금 학업에 열중해야할시기에 작년처럼 그렇게 늦게 들어올거면 일하지말라고

대학가서 하기싫어도 할 아르바이트를 왜 구지 하려고하냐고

잔소리를 막~~~늘어놓으심 ㅜㅜ

 

그래서 오빠한테 미안하다고 못할것같다고함!

처음엔 같이 못한다했더니 아 너무 아쉽다고함

그러다가 어느날 오빠 이가안좋아져서 한달내내 병원신세를 지게됨ㅠ0ㅠㅠ0ㅠㅠ0ㅠ

아침마다 치과가서 상태보고 그러는데

그러느라 저도 잘 못만나고 먹을것도 마음대로 못먹고

살빠지는거보면서 마음아팠음

 

점점 치료도 다 끝나가고 좋았는데

이젠 좀 지치기 시작함 ㅜㅜ

서로 딱히 하는일도없으니까 용돈으로 데이트비용쓰고있음

 

남자친구가 맛난거사주고

좋은거사줘도

미안해서

나도 똑같이해주는 여자임

 

서로 돈이없으니까 영화나 밥은 못사먹고 주로 오빠가

울집에 잘오는데 와도 하는건 딱히없음

거의 자던지 아니면 티비보는게 다임

내가 그러는게 너무싫어서

겜방가자고 졸랐음 그래서 그주는 일주일내내 겜방가서

두시간씩 게임하고왔음

 

내가친구들한테 말했더니 왜그렇게 돈을안쓰냐고..

돈안쓰는게 아니라 돈이없는거임ㅋㅋㅋ

그래서 뭐라말도못하겟고 돈없는걸 어쩔거임

 

한번은 오빠가 전화로

내가 흔하디 흔한 영화한편못보여줘서 미안하다고

내가 주말에 친구따라 일일알바하러간다고

그때 5만원받으면 그다음날 영화보자고 만나자 함

 

흔쾌히 알겟다고 하고 나도 그때 오빠 만난거사줘야지하고

친구한테 빌려간돈 달라고 달라고 쫄라서 3만원받아냄 ㅜㅜ 미안해친구야...

 

영화볼라고 예매했는데 막 오빠지갑에 돈이없는거임?

막 어디다 썻냐했더니 어제 일끝나고 친구들이랑 술먹느라고 조금썻다함ㅋㅋ

이해했음 여태껏 아팠으니 술도 잘못먹고 친구도 잘못만났으니까...

 

그러더니 당연한듯 너가 밥살꺼잖아 이러길래

응 이랬는데 생각해보니까 뭔가 찝찝햇음 기분이..

밥도 사주고 카페도가고 놀다보니깐 시간이 넘어가서 또 빠이빠이했음

 

이때부터 뭔가 기분이 언짢아있엇는데

또 어느날 오빠가 울집에 놀러옴

내가 그날 넘아파서 오빠가 간호해주러왔음

오빠가 병원가자그래서 병원갓다가 주사맞고 오는길에 오빠가 배고프다함

나도 배고파서 떡볶이 먹자하고 분식집갔는데

너가쏠꺼니까 다 시켜도되지?ㅎㅎ

이러길래 응? 다~~시켜 ㅎㅎ막이렇게 맞장구쳐줬음

진짜 떡볶이순대튀김오뎅 다시킬라해서 내가 다 먹지도못할꺼 뭐하러시키냐고 하니까

그때서야 아..그런가 그러고  순대취소함ㅋ

 

다먹고 또 울집갈라하길래 집에있는게 넘 답답하고 싫어서

겜방가자고했더니 또 신난다하고 감ㅡㅡ

내가 가고싶어서 가냐고...갈데가없잖아....

 

겜방에서 게임다하고 오빠가 집가자길래 내가 화장실좀 갔다온다고

먼저 나가있으라했음

화장실갔는데 진짜 먼저들어간사람이 어지간히 안나오길래 걍 나왔음

오빠한테갔는데 내지갑에있는돈으로 막 계산중임ㅋㅋㅋ

하진짜 그거보는데 ㅡㅡ와..

그날 하루종일 내가 다냈음 나도 돈없는 학생이라고 ㅜㅜㅜㅜ

 

지 담배값도있고 친구랑 술마실돈은있으면서 나 맛있는거 사줄돈은없고

갈수록 태산임

내가 너무 걱정되서 오빠한테 장난식으로

오빠가 안동찜닭먹고싶대서 사주고 아 이런거 잘사주면 버른든대~~~

이랫더니 정색하면서 아알겟다고 나중엔 자기가 산다고 이러고ㅋㅋㅋㅋ

무슨말을못함ㅋㅋㅋ

 

내가 오죽하면 아빠한테 말했겟음

아빠랑 나 정말 친구같은사이임

오빠에대한 존재도 알고 본적은없지만 내가 많이 얘기해줬음

"아빠 나 오빠때문에 힘들어 ㅠㅠㅠ"

"왜 우리딸 누가힘들게해"

"오빠가 돈없으니까 내가 다 내는데 그게 넘힘들어 내힘으로 벅차 ㅜㅜ"

"우리딸 만나러오면서 돈도 안가져와?

 아빠 젊었을땐 돈없어도 여자친구 돈까스 사맥였어~~!!!"

막이러심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움ㅋㅋㅋㅋㅋㅋ>.<

 

한가지만 더 말해야겠음ㅋㅋㅋㅋ급생각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오빠가 완~~~전 만취상태가되서 나보고싶다고 우리집 앞까지 왔음

어디냐고 전화오길래 나 지금집이라했더니 빨리나오라고 집앞이라하길래

헐레벌떡 준비하고나갔음

나갔는데 전화를안받는거임

벨소리가 옆에서 막 울림...

진짜 걍 길바닥에 누워서 자길래 내가 억지로 일으켜서 정신차리게 해줫음

오빠가 진짜미쳐가지고 제대로 걷지도못함

이꼴로 어떻게 지하철타고 우리집까지왔는지 의문임..

결국 우리집에 대려가기엔 아빠때문에 안될것같아서

근처에있는 방델꼬갓는데 완전 뻗어서 잠자는거임

지갑봤더니 돈진짜 3천원? 인가있고 ㅋㅋㅋㅋ

내가 불쌍해서 그때 있던돈 만천원이였는데 그거 지갑에 넣어줬음ㅋㅋㅋ

 

다음날에 일어나더니 어?나돈이생겻어?!!!!!!!??막 ㅇㅈ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죽겟음ㅋㅋㅋㅋㅋ

하 귀여운것도 한계가있지 나 죽겟음 ㅜㅜㅜ

 

그냥 신세한탄좀하려고 이렇게 썻어요ㅠ.ㅠ.ㅠ.ㅠ.ㅠ.

 

 

이거 어케 끝내야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