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답답..2011.08.11
조회30,593

안녕하세요답답해서 혼자 두서없이 적은 글에 이렇게 많이 관심가져주시고 충고해 주실줄 몰랐어요..
같은해 결혼해 이미 아이가 있는 형님댁에는 어서 둘째를 가지라고 성화 하시면서저희에게는 단 한번도 아이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던 것도 다 돈때문이 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 생신때 여름 겨울 휴가철 마다 때맞춰 날맞춰 보내드린 선물이며 여행도 보고 다니시면서날 얼마나 비웃으셨을까 생각하면 너무 억울하고..모든게 다 부정적으로만 생각되는게 어쩔 수 없네요..
어제저녁쯤 이혼하자고 문자했더니 단번에 집으로 오더라구요이혼 못한다고 길길이 날뛰다가 일단 집 명의부터 제대로 돌려놓자 했더니 이혼해야겠으면 집은 위자료로 자기가 받아야겠대요내가 뭘그렇게 잘못해서 너한테 십억씩이나 되는 위자료를 줘야하냐 물었더니저때문에 자기집 분위기가 초상집 분위기가 됬으니 보상을 받아야 겠다고 합니다.
그 사람이랑 한집에 있어야 한다는게 무섭고 떨려서 늦은 밤에 결국 친정집으로 가서다 이야기 드리고 말았어요.. 제마음은 한결 편해졌는데 부모님은 이제 저보다 더 많이 힘드시겠다생각하니 후회가 되기도 하네요..어머니께서 다 당신잘못이다 하시는데 아프지 않으셔서 결혼을 서두르지만 않았어도 더 좋은사람 만나 행복했을텐데 다 당신때문이다 하시는데정신이 확 든다는게 무슨 말인지 알 것같더라구요.날 이렇게 사랑해 주신느 분들이 계시는데 내가 그 집구석에서 뭘 한건가.. 싶더라구요
이혼 못해주겠다고 하니 이혼소송을 준비하려고 합니다.집 명의도 못바꿔 주겠다고 하니 오늘 오전 일단 재산분할소송을 통해서 집을 가압류 신청해 뒀구요.변호사님을 만나 이야기를 해보니 이혼시 손해배상청구권이라는게 있다고 하시더라구요.그동안 절 실컷 비웃고 이용해 먹었을 그 사람들한테 내가 어디까지 독해질 수 있는지얼마나 매정해 질 수 있는 사람인지 보여줄 생각입니다.제가 받은 정신적 피해와 시모께서 모욕적인 말로 상처주신 것들에 대해 하나도 빠짐없이그들이 그렇게 좋아하던 돈으로 보상받아볼 생각입니다.
써주신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어보다보니 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 정말 혹시나 하는 마음에카드내역을 확인했더니 백화점부터 각종 명품샵들 까지.. 이것만으로 바람을 폈다 안폈다 단정할 순 없지만 더욱 의심스러운 마음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연애 6년 결혼 4년동안 어제 처음으로 너라고 부르며 반말도 해보고 소리도쳐보고..저에게 미친사람같다고 하더이다..참.. 제가 그동안 이렇게 미련하고 멍청하게 살았나 봅니다.내아이의 아빠가 이렇게 염치없고 뻔뻔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아이문제로 부담주지 않던 시모가 오히려 고맙기 까지 하네요.
상황이 다 정리되고나면 결혼하기전 나혼자 나 잘난맛에 즐겁게 살던 그때처럼혼자 당당하게 재밌게 그렇게 살렵니다.써주신 댓글들이 저에겐 참 많은 힘이 되더라구요.. 왜 사람들이 판에다 글을 쓰는지 알것같았어요.제가 더이상은 지금까지처럼 미련하게 살지 않겠다 결심한데도여러분들의 댓글이 큰 힘을 줬습니다. 참 많이 고맙고 감사해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 4년차인 33살 여자입니다..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서 어디든 좀 이야기하면 나아질까 싶어 이렇게 판을 씁니다..
23에 두살차이나는 오빠를만나 6년동안 연애를 하고 29에 결혼을 했어요 연애기간동안은 시댁과 전혀 교류가 없다가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고나서 처음 시모를 뵌거죠. (시부는 신랑 고등학생때 사고로 돌아가셨구요...) 그때 제 주위에 결혼한 분들이 별로 없어서 막연히 시댁에 대한 걱정만 가득이었는데 막상 직접 뵈니까 너무 따뜻하고 자상하신 분이셔서 참 안도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혼준비도 의견차이 없이 순탄하게 잘 됬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여기부터가 문제의 시작이 아니었나 싶어요
저는 어려서부터 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고, 오빠는 혼자 동생과 시어머니를 다 책임지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아주버님이 결혼하시고 얼마 안된 직후라 더 여유가 없어서 막상 결혼준비를 시작하니까 오빠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결혼을 좀 미루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전 저희 어머니까 건강이 좋지 않으신데 꼭 저 결혼하는거 보고 가시고 싶으시다고 늘 이야기하셔서 최대한 빨리 하고 싶었던 상황이구요..  결국에는 아버지가 집을 해주시는걸로 하고 미루지 않고 진행했어요.. 예단이나 예물도 서로 적당히 준비했구요. 
그렇게 별탈없이 결혼해서 지금까지 4년동안 잘 살았습니다.. 잘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신랑은 한달에 400정도 저는 800정도의 수입이 있습니다. 생활비통장을 만들어서 한달에 각각 150씩 생활비통장으로 입금시키고 그 외에 서로의 수입은 각자가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은 신랑이 집에 빚이좀 있어서 빚을 갚느라 여유가 없었는데  결혼전에 그 빚들도 다 정리되었고 따로 저희가 크게 지출이 필요한 일도 없었기 때문에 신랑이 먼저 그렇게 하자고 했구요.. 대신 시댁에 다달이 150씩 용돈은 제가 드렸어요.
그러다 지난달 중순쯤 신랑이 시어머니가 아파트 생활이 많이 답답하신지 주택으로 이사를 가셨으면 하시는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살고 계시는 아파트 팔고 그 돈으로 이사 가셨으면 한다는줄 알고  그것도 괜찮겠다고 이야기 했고 경기도 외각쪽으로 주택을 알아보기 시작했죠 저도 신랑도 일때문에 같이 알아볼수가 없어서 도련님이 시어머니 모시고 같이 알아보셨구요 그 이후에 신랑이 돈이 조금 부족한데 우리가 좀 보태면 어떻겠냐 이야기 하길래 그러기로 했어요. 그런데 갈수록 금액이 커지는거에요..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되는건가 싶어서 도련님한테 전화를 드렸더니 살고 계시는 아파트는 세를주고 이사가실 주택은 저희가 사드리는걸로 알고 계시는거에요..
저는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싶어서 신랑한테 전화해 물어보니 횡설수설.. 결국 그날 저녁에 집에서 어떻게 된건지 좀 말해달라고 하니 그제서야 이야기를하더라구요... 시모께서 그 아파트 팔면 도련님 결혼할때 뭘로 준비할꺼냐고 그건 못판다고 하셨다는거에요 그래서 어떻게 할려고 나한텐 이야기 하지 않았냐 했더니 저희가 보태기로 한부분에다 나머지는 저희집을 담보로 대출 받을 생각이었답니다. 작년에 좀 여러가지 복잡한 사정이 생기면서 집 명의를 신랑으로 돌려놨었거든요.. 당신 모아둔 돈 있으면서 왜 대출받을 생각을 했냐고 물었더니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답니다.. 월급 400에서 생활비 150빼고 나머지를 나름대로 제태크 해가며 4년을 꼬박 모았는데 그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말이 되나요??????  용돈도 생활비에서 가져다 썼었는데 말이에요.. 다 어떻게 된거냐 했더니 아주버님댁 집사는데 보태줬답니다..  각자 수입 자기가 관리하기로 해서 자기가 모은돈 형 줬다니 제가 할말은 없지만  그렇다고 우리집 담보잡아 대출까지 받아서 시모 집사드린다고 하니 제가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지금도 그 생각 변함없냐 했더니 잘 모르겠답니다.. 난 그렇게는 못한다 말하고 어머니께 말씀 잘 드리라고 했구요.. 
그리고 나서 시모께 가서 어떻게 말을 했는데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노발대발하십니다 4년동안 그렇게 다정하시던분이 있는욕 없는욕 해가며 자기네집무시하냐고.. 결혼할때 집좀 해왔다고 유세부리냐는 말까지 하십니다 저는 입양아 입니다 부모님이 딸을 원하셔서 아이를 셋이나 낳으셨는데 계속 아들들이라 저를 입양하셨다고 해요.. 저는 결혼전에 신랑에게 사실을 다 이야기 했어요. 혹시나 나중에 알게되는것보단 제가 먼저 말하는게 좋을꺼라고 생각해서요. 그이야기도 아셨는지 근본도 모르는 걸 며느리로 드렸더니 이 사단이 난답니다.. 제가 금융권에 종사하고 있는데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지치는데 한시간이 멀다하고 전화하셔서 계속 이러시니 너무 힘들어요.. 신랑은 어제 시댁으로 가서 들어오지도 않네요..  배신감도들고 허탈하기도하고 아직 그냥 멍합니다..
제가 뭘 잘못한걸까요..............
12시가넘어 또다시 전화를 받고 답답한마음에 잠도 안오고 그냥 주절주절 써서 무슨말인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