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의 첫 출근 -> 그로부터 2달 후.

가장2011.08.11
조회112,550

안녕하세요.

 

기억나실려나 모르겠지만.. 두달 전 와이프의 첫 출근이라는 글을 썻던 아저씨입니다.

 

날이 많이 덥내요. 모두 건강하시죠..?

 

요즘도 여러분이 달아주신 댓글보고 용기얻고 기운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말감사드려요.]

 

 

 

지난 달 받은 첫 월급으로는 이사자금, 집 잔금 등 치루느라 적금도 못했습니다.

 

그런대 벌써 또 한달이 지나가고 기다리던 월급날이 다가오더군요..

 

그래서 갑자기 늘어난 수입으로 .. 지출이나 소비가 이상해지지 않을까라는 걱정으로..

 

금융계획표를 만들었고.. 와이프한태 칭찬받은 김에 여기에도 올려봅니다 ㅋ..

 

저번 댓글에 저와 같은 처지인분들이 몇분 계시던대 .. 이런것도 꽤 괜찮을 것 같내요.

 

 

 

 한글로 적어서 그림판으로 옮긴거라.. 잘 보이실려나 모르겠내요.. [클릭하면 짤린부분보이네요]

 

말투는.. 진지하게 적을려다보니 조금 딱딱하지만 우리 착한 와이프가 이해해주더군요..

 

뭐 일요일 노가다아르바이트 수익을 계획표에 넣지 않은 이유는.. 꾸준하지가 않아서..

 

자칫 기재하였다가.. 일정하지 않은 수입으로.. 목표가 흔들려서 다른것까지 흔들리까봐 적지않았어요..

 

적금은 우X국에서 발행하는 적금 [서민지원정책상 일정임금이하 근로자는 이자율 2배] 3년 7.4%짜리

-분기당 최대 100만원

 

또 다른건 신X은행에서 발행하는 적금 [월복리식] 3년 5.03%

-분기당 최대 100만원

 

솔X몬 저축은행 1년 적금 [5.3%]로 가입하고 각각 33만원,33만원,80만원으로 가입할려고요.

 

아기곰 적금은 태어난 순간부터 넣어주는건대.. 다음달 20회차가 되어서..

 

ELS 원금보장형 상품가입해줄려고 계획중입니다 .. [최소 투자규모 100만원]

 

원금까먹으면 죽는다는 와이프님의 말씀에 .. 원금보장상품으로 ㅋ..

 

연 5%로 20년 모아주면 1930만원정도 되더군요 .. 돈 조금 보태서 2천만원이면

 

아이의 첫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모으고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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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금융이야기는 여기까지하고..

 

지난 두달간의 이야기.

 

우선 와이프 직장이 여러분덕분에 좋은신분들만 가득한 곳이였고..

 

일이 그리 힘들지도않고, 6시 칼퇴근하는 좋은 곳이였습니다.

 

저는 노가다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사장님께서 마음에 들으셨는지..

 

인력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불러주셔서. 소개비지출이 줄어들었고..

 

5시에 나가던 인력사무소보다 2시간 30분이나 늦은 7시30분까지 오라고 말씀해 주셔서 훨씬 좋은 조건에서 아르바이트 하고있습니다.

 

멀리 출장가는 노가다 아르바이트라 늦게 끝날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그만큼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이십니다.

 

아이는 .. 아직 가슴한구석이 아프내요.

 

어린이집에 가는 차에 탈때마다 운다는 아이..

 

집에 돌아가면 더 많이 안아달라고 그러는게.. 사랑이 부족한걸 느끼나봅니다..

 

중간에 수족구라는 병에 걸려서 .. 1주일간 처갓집에 있었고..

 

생전 처음 안 어린이집 방학이란것으로 또 1주일간 처갓집의 신세를 지었내요..

 

항상 신세만 지고사는대..

 

숙기가 없어서 아직도 감사하다는 말도 못드리고 있내요...

 

그리고 가사분담..

 

월~수요일은 제가 밥 목~토요일은 와이프가 밥

빨래는 제가개고 애기목욕은 와이프가 씻기고.. [아기가 도망가서 포기해썽요 ㅠㅠ]

 

이렇게 하다가 ..

 

제가 퇴근이 늦다보니 어제부터..

제가 설거지 와이프가 밥으로.. 바꾸는대 합의봤어요 ㅎㅎ..

 

뭐..

 

항상 반갑게 웃어주는 사랑스런 아이와 고생하는 와이프 덕에 오늘도 건강하게 미소지으며 살아가고 있는 가장이였습니다 !

 

작성한지.. 5일도 넘은거 같은대 출장같다와서 .. 보니 갑자기 조회수가.. 무슨일이일어난거죠..?

 

신기하네요 .

 

무튼 실비보험은 많은분들 말씀듣고 가입하기로 했어요 ㅋ.. 여기저기 알아보는대 생각보다 복잡하네요 ㅋ.

 

곰세마리는..

 

제가 .. 곰을 너무 좋아해서 .. 그 트롬 광고에 나오는 하얀곰 .. 완전 좋아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곰이라고 불러야지.. 라고 생각해서 .. 170cm에 날씬한 와이프가 곰이되고..

아기곰은 .. 곰이 낳아서 .. 자동적으로 곰이고.. 저도 곰이고.. 이렇게 해서 생긴 패밀리네임..?

 

 

 

 

그리고.. 계획서  만들어서 와이프 줄 때.. 정말 고민많이했어요.. 안줘도 참 잘하는 사람에게..

 

괜히 남자가 찌질하게.. 살림까지 다박다박 적어서 참견하는게 아닌지..

 

하지만 저희집은 항상 의논하고, 가족끼리 대화를 많이하다보니..

 

와이프가 일하지 않을 때에는 통장 여러개로 나눠서 관리해줬는대.. 일하다보니 바뻐서 관리하기 힘들다는 이야기와.. 많은 수입을 어떻게 쓰기 막막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주게된거에요 ㅠ.

 

남들 눈에 돈 9만원 벌기위에 먼지나는 현장에서 일하는 노가다 꾼의 허름한 모습으로 비처지는 것을 망설이지 않아요.

 

함께해야할 사랑하는 아이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는게 더 고통스러울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