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 도서명 : 지하로부터의 수기 저자 : 도스토옙스키 책을 10페이지 정도 넘기다가 바로 작품 해설 및 역자 후기를 펼쳤다. 지하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병자다……나는 악인이다.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다. 내생각엔 간이 안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내 병에 대해 결코 알지 못하며 내가 아픈 줄도 모르는 것 같다. - 지하로부터의 수기 中 책은 첫머리다. 이해가 가는가. 난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야 조금 이해가 갔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주인공은 지하에서 수기를 작성하면서 혼자 되묻고 답하는 태도를 보인다.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관심 결핍 & 정신 이상자의 증상이다. 삶을 고백하는 주인공. 책에서 본 것들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춘다. 마치 꼬마가 논어나 장자와 같은 고전을 이해하려는 듯이. 그러면서 창녀를 지배하려 하고 그런 상황에서 쾌락을 느낀다. 멀리서 보면 그저 불쌍한 아저씨의 인생기처럼 보이는 소설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하인은 현대 사회의 우리들과 닮았다. 얄팍한 지식으로 모든 지식을 알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진 우리들.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하면서도 SNS를 통한 소통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만남에는 멈칫거리곤 한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하다. 인간은 지극히 모순적인 존재다. 그놈의 SNS가 뭐라고 이리 목을 매는지. 어쩌면 상업적인 이들의 의도에 우리가 속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전은 보이지 않게 사람들에게 깨닳음을 준다. 읽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그 후 어느 책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 고전이 아닐까 싶다.
[지하로부터의 수기] 지하인과 닮아가는 요즘 사람들
도서명 : 지하로부터의 수기
저자 : 도스토옙스키
책을 10페이지 정도 넘기다가 바로 작품 해설 및 역자 후기를 펼쳤다. 지하인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병자다……나는 악인이다. 나는 매력이 없는 사람이다. 내생각엔 간이 안 좋은 것 같다.
하지만 내 병에 대해 결코 알지 못하며 내가 아픈 줄도 모르는 것 같다.
- 지하로부터의 수기 中
책은 첫머리다. 이해가 가는가. 난 마지막 장을 덮을 즈음에야 조금 이해가 갔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가보다.
주인공은 지하에서 수기를 작성하면서 혼자 되묻고 답하는 태도를 보인다. 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관심 결핍 & 정신 이상자의 증상이다.
삶을 고백하는 주인공. 책에서 본 것들을 자신의 삶에 억지로 끼워 맞춘다. 마치 꼬마가 논어나 장자와 같은 고전을 이해하려는 듯이.
그러면서 창녀를 지배하려 하고 그런 상황에서 쾌락을 느낀다. 멀리서 보면 그저 불쌍한 아저씨의 인생기처럼 보이는 소설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지하인은 현대 사회의 우리들과 닮았다. 얄팍한 지식으로 모든 지식을 알고 있는 듯한 착각 속에 빠진 우리들.
사람과의 관계를 두려워하면서도 SNS를 통한 소통에는 누구보다 적극적이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만남에는 멈칫거리곤 한다..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하며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하다. 인간은 지극히 모순적인 존재다.
그놈의 SNS가 뭐라고 이리 목을 매는지. 어쩌면 상업적인 이들의 의도에 우리가 속고 있는지도 모른다.
고전은 보이지 않게 사람들에게 깨닳음을 준다. 읽기가 까다롭긴 하지만 그 후 어느 책보다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게 고전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