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머리 아픈 일이 있어서요.. 내용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귀찮으신 분은 글자색 다른 대화만 읽어주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쫌 넘어가는 30대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스압..주의) 결혼할 때 반반 해서 왔고 예물도 일부로 다이아반지 하나만 하고 최대한 적게 하고 적게 받고 나머지 돈 전부 집에다 투자했는데도 대출 쫌 끼고 살고 있어요..전세.. 알뜰살뜰하게는 못살지만 그래도 나 입을 거 먹을 거 쓸 거 좀 줄이고 최대한 남편이랑 나랑 재미있게 오순도순 사는데.. 시댁도 그런 저희가 예쁘다면서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그러는데 유독 시누이가 참... 뭐랄까.. 배알이 꼬여있다고 해야 하나요 ㅡㅡ; 저희 셋은 (남편, 저, 시누이) 같은 회사 다녀요. 시누이는 미리 다니고 있는 남편 소개로 재무팀에서 일하고 저는 마케팅에서 남편은 프로그래밍. 저희는 회사에서 만나 연애한 사내커플인데. 제가 젤 오래 다니고 그 다음이 남편 시누이순입니다. 직급도 제가 제일 높고 남편은 제 동기 부사수입니다. 어케 하다 만났어요 ^^; 시누이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건 연애하고나서 2개월? 만에 알았는데 그리고 인사하려고 했더니 이미 제 이력서며 월급이며 다 뒷조사를 나름 해 놓으셨더라고요. 잘난 지 오빠 훔쳐가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저한테 뭐랄까 약간 심사가 뒤틀린 듯 행동을 해서 니 여동생 왜 그러냐고 했더니 원래 좀 말투가 저렇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고 모든 사람한테 약간씩 비꼬아서 말하더라고요 ㅡㅡ 뭐 특히 저한텐 더 그렇겠지만.. 유독 심한 건 아니라니 약간 안심이랄까;; 위에 쓴 것처럼 저렇게 결혼했더니 결혼하고 시댁갔던 어느날 시누이 한다는 말이 난 언니같이 결혼 못하겠어. 어디 하나 모자란 것도 아니고, 우리 집 못사는 것도 아닌데 집한채는 해달라고 하지. 언니 뭐 하자잇어요? ㅋㅋㅋ 이러면서 웃는데 이게..참... 제가 부족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밑지는 시집을 온거냐.. 아니면 넌 병신이라고 대놓고 얘기하는건지... 시누이다보니 화도 못내겠고.. 회사에서 직급이 나보다 2단계는 낮은데 거기다 회사에서 아는 척도 하지 말래요 ㅋㅋ 공과 사는 분명해야된다면서 뭐 자주 만날 일도 없고 그냥 가끔 화장실에서 마주치는 사이고 해서 크게 신경은 안 쓰고 있었는데... 저희팀이랑 재무팀 딱 중간위치에 있는 팀에 여직원이 하나 있어요. 회사가 여직원이 워낙 적다보니 대충 누가 누군진 알거든요. 이 여직원은 직급달고 들어온지 이제 6개월정도 됐는데. 그 팀 남자들이 워낙 도시락도 마니 싸오고 안 먹기도 하고 그런 날이 많아서 어느날 저한테 용기내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하대요 생긴 것도 이쁘장하고 말하는 것도 이쁘고.. 저랑 나이대도 비슷하기도 해서 같이 밥 몇번 먹고 좀 친해졌는데.. 이 친구.. 말하는 게 딱 우리 시누이더라고요 ㅡㅡ 예를 들면 제가 재미있는 농담을 메신저로 준다. 그러면 이런 부류 많자나.. 재밌어 이게? 이거 뭐 맨날 패턴만 바꿔가면서.. 아직도 이런 거 가지고 웃네 ㅎㅎ 아직도 이렇게 말하고.. 또 제가 일하다가 뭐 어려운 점이 있다고 그러면 뭐 예를 들어서 마케팅이 참 어려워 사람들 비위 맞추는 거 하며... 제품 PT까지 휴.. 이러면 원래 사람 일이라는 게 그렇지 나도 전에 PT 설명회를 갔었는데 말이야.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어쩌고저쩌고.. 제가 위로해줘 라는 말을 너무 돌려 말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걸까요 살짝살짝 상대를 약간씩 긁어요.. 왜 그런 사람 있자나요. 말하다보면 기분나빠지는 사람.. 막 반박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렇게 아는 척을 해대요;; 그냥 한번이라도 .아 그래? 몰랐네 라던지 정말? 뭐 이런 게 없고 무조건 자긴 다 압니다. 무조건!! 그렇다고 정말 아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아는 대답.. 뻔한 대답.. 자긴 무조건이라도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 판에 박힌 대답들.... 어느날 부터인가 그 친구 말에 일일히 하나하나 대꾸하면서 틀린 내용 잡아내고 있는 절 보면서 아 이건 아니구나.. 나도 변하겠다 싶어서 조금씩 멀리했습니다. 전 제가 아는 거라도 상대가 재미있고 신나게 얘기하면 정말? 그러고 맞장구 쳐주고 몰랐다고 재밌다고 웃어주고.. 제가 이상한 게 아니고 보통 사람들 다 이렇지 않나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멀리하다보니 어느새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어있었고 어느날 그 여직원이 저를 커피숍으로 불러내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테 요새 왜 자기랑 멀어지냐고 물어보더군요. 처음엔 그냥 일이 바빠서.. 라고 대꾸하려다가 나쁜 사람은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xx씨랑 나랑은 성격이 안 맞는 거 같아.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 어떤 점 때문에 그러는데? 내가 어떤 점을 불편하게 해? 그냥 사람이 친해지다보면..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그런거지.. 아니 말좀 해줘봐.. 알아야 고치지.. xx씨가 말할때.. 좀 부정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 내가 너무 예민한지 모르겠는데.. 그냥 말하다보면 좀 기분이 우울해져.. 내가 힘들다고 말할 때 그냥 안아주고..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주면 그냥 웃어주고.. 같은 직장 다니니까 서로 힘든 점도 얘기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xx씨는 너무 현실적이랄까.. 약간 그래서.. 이렇게 말해서 미안해..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가만히 있다가 알겠다고 하더니 나가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얘기한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났는데 더이상 말을 아예 안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인사하고 가끔 메신저로 서로 어떠냐고 묻기도 하고 지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왜 전에 너랑 같이 밥먹던 그 여직원 요새 동생이랑 다니던데? 그래서 아 나랑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좀 멀어졌다고 하니까 남편이 왜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했냐고 좀 뭐라고 하길래 그냥 좋은 사람인데 나쁜 의도로 말하는 건 아닌데 사람한테 오해를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오지랖넓게 충고좀 해줬다 그랬더니 걍 잘했다.. 이러고 말더라고.. 저도 완벽한 사람 아니고 실수 많은데.. 뭐 성격상 결함도 있겠죠그냥 그 사람이 자기랑 왜 멀어지냐고 묻길래 솔직하게 대답해 준건데..이게 잘못인건지.. 제가 너무 잔인했나 싶기도 하고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걸어서 지난 번엔 미안했다. 내가 그렇게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건아닌데. 나도 분명 xx씨한테 맘에 안드는 부분도 많고 했을텐데 다 참아줘서 고맙고.. 내가 말을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 고 했더니괜찮답니다. 오히려 고맙대요.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그래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는데... 그 주 토요일 시댁방문했는데시누이가 대뜸 그러더라고요.xx씨한테 왜 그랬어요? 아.. 서운했대요? 내가 좀 말을 직설적으로 해서 상처를 받았나보네요.. 아니 솔직히 그런 성격 아닌데 왜 부풀려서 말해서 사람 주눅들게 만들어요 xx씨 밝고 명랑하고 좋은 사람인데 언니가 그래서 지금 엄청 소심해 하고 말한마디 할때도 벌벌떠는 거 알아요??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정도인지는 몰랐다.. 대화를 길게 한 것도 아니고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냥 내가 좀 불편해서 나 편하자고 했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보다.. xx씨 좋은 사람인 거 아니까 그랬다.. 언니 주제파악이나 해요 참나 그러고 나서 시누이랑 그 여직원은 더 붙어다니고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뒤에 따라들어와서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 보고 있으면 들어와서 하하호호 언니같은 사람이 우리 올케면 좋겠다는 둥.. 이번주에 우리 집에 가자는 둥.. 난 세상에서 잘난 척 하는 사람이 젤 싫다.. 그러면 그 여직원도 내가 미리 만났어야 되는데 아쉽다 넌 세상에서 제일 좋다 어쩌고 이러면서 제가 다 듣는 걸 알면서도 그런 식으로 수다 떨고 나갑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니까.. 내가 말한 게 많이 서운했나 싶어도.. 시누이까지 저렇게 가족편이 아닌 남의 편을 들고.. 좀 서운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얼마전엔 저랑 친한 여직원들이 와서 그러더라고요. xx씨 자기 시누이랑 그 재무팀.xx씨가 자기 욕하고 다니는 거 알아? 애기 안 낳는다고 했다고 시어머니가 xx씨보고 싸가지없다고 했대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피가 거꾸로 치솟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애기 안낳는다고 한 건 딩크족으로살자는 게 아니고 지금 저희가 둘의 힘으로 일어나야 하니까 나이가 있긴 하지만 3년 뒤로 애기 계획을 미뤘어요. 바짝 벌고 집부터 장만하고 애기 갖자고.. 그리고 마케팅 특성상 임산부 되면 배 불러서 다니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내년에 직급 올라가면 아무래도 내근쪽으로 오기 때문에 그때 가질까 했었는데... 뭐 시어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는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속으론 욕하셔도 겉으로는 저한테 정말 잘해주시고 신경써주시니까.. 어쩌다 나온 말일 수도 있죠 저런 얘기를 내가 왜 회사에서 여기서 듣고 있나 싶어서.. 공과 사는 확실하게 하자더니.. 당황 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시누이한테 따졌습니다. 왜 집안 얘길 회사에 나돌게 해요? 내가 애길 안 갖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집 마련하고 갖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 있어요? 열받으면 오빠한테 가서 따져요 오빠가 먼저 말한거니까 친한 사람한테 그런 얘기도 못해요? 언니는 성인군자예요? 나랑 xx씨가 친하게 지내면서 그런 속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질투나요? 화나고? 친하고 속얘기 하는 거 다 좋은데 그게 왜 내 얘기냐고요 내 얘기 하지 말라고요 그게 어떻게 언니만의 이야기예요 내 가족의 이야긴데 그냥 언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들으면 되잖아요 친한 사람인데 내가 속상한 얘기도 못해요~? 나도 좀 그런 얘기 하면 안아줄 사람이 필요해요! 제가 그 여직원한테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말하는 순간.. 전 정말 너무 화가 나서 회사 에서 내 얘기 하고 다니지 말라고!!!!!!말귀 못알아 들으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랑 아버님, 남편이 깜짝 놀라서 방문 열고 들어오더니 왜 그러냐고.. 시누이가 팔짱 끼고. 언니가 자기 얘기 하고 다니지 말라고 나한테 소리를 지르네? 친한 친구한테 얘기도 못해? 완전 어이없네 시누이한테 소리를 지르고.. 아가씨 내가 애를 낳고 안낳고 내가 오빠랑 뭐 땜에 싸우고 어머니는 나한테 싸가지없다고 하고 뭐 그런 얘기들을 왜 내 일터에 있는 나랑 일하는 사람이 알고 있어요?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언니가 못했다고 지금 나 한테 질투하는거예요? 어머니는 제가 중간에 한 그 싸가지없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깜짝 놀라서 시누이를 때리시면서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고 다니냐고 내가 언제 새애기 싸가지없다고 했냐고 시누이는 엄마가 그랬잖아!! 나이가 찼으면 애낳을 생각을 해야지 애가 참 싸가지없다고 아버님이 보다 못해서 시누이 데리고 나가시고 남편이랑 어머니랑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어제 일인데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제가 그 여직원한테 그런말을 했다는 게 잘못이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시누이가 같이 편들면서 그 여직원이랑 그러는 게 정말 너무 화가 나고 힘이 드네요. 그 여직원한테도 오늘 아침에 메신저로 한마디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대놓고 해달라고.. 그랬더니 미안해요. 그러고 암소리 안하네요.. 열불 터지고 복장터지고 회사 사람들이 나랑 남편이랑 싸운 이야기며, 우리 가족이야기 이런 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남편은 시누이 데리고 나가서 굉장히 크게 야단 쳤는데 시누이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대요. 사과 받고 싶은 마음도 없고.. 얼굴보기도 싫고 회사도 그만 두고 싶어요.. 별것도 아닌 얘기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요 몇달동안 계속 스트레스 받았던 얘기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시댁 일에 회사일까지 겹치니까 생리도 거르고..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 594
회사에서 저를 따돌리는 시누이..
너무 머리 아픈 일이 있어서요.. 내용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귀찮으신 분은 글자색 다른 대화만 읽어주세요..
결혼한지 이제 1년 쫌 넘어가는 30대 동갑내기 신혼부부입니다. (스압..주의)
결혼할 때 반반 해서 왔고 예물도 일부로 다이아반지 하나만 하고 최대한 적게 하고 적게 받고
나머지 돈 전부 집에다 투자했는데도 대출 쫌 끼고 살고 있어요..전세..
알뜰살뜰하게는 못살지만 그래도 나 입을 거 먹을 거 쓸 거 좀 줄이고 최대한 남편이랑 나랑
재미있게 오순도순 사는데.. 시댁도 그런 저희가 예쁘다면서 반찬도 자주 해주시고 그러는데
유독 시누이가 참... 뭐랄까.. 배알이 꼬여있다고 해야 하나요 ㅡㅡ;
저희 셋은 (남편, 저, 시누이) 같은 회사 다녀요.
시누이는 미리 다니고 있는 남편 소개로 재무팀에서 일하고 저는 마케팅에서 남편은 프로그래밍.
저희는 회사에서 만나 연애한 사내커플인데. 제가 젤 오래 다니고 그 다음이 남편 시누이순입니다.
직급도 제가 제일 높고 남편은 제 동기 부사수입니다. 어케 하다 만났어요 ^^;
시누이가 같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 건 연애하고나서 2개월? 만에 알았는데 그리고 인사하려고 했더니
이미 제 이력서며 월급이며 다 뒷조사를 나름 해 놓으셨더라고요.
잘난 지 오빠 훔쳐가는 것처럼 느껴졌는지 저한테 뭐랄까 약간 심사가 뒤틀린 듯 행동을 해서
니 여동생 왜 그러냐고 했더니 원래 좀 말투가 저렇답니다.
알고보니 저한테만 그러는 게 아니고 모든 사람한테 약간씩 비꼬아서 말하더라고요 ㅡㅡ
뭐 특히 저한텐 더 그렇겠지만.. 유독 심한 건 아니라니 약간 안심이랄까;;
위에 쓴 것처럼 저렇게 결혼했더니 결혼하고 시댁갔던 어느날 시누이 한다는 말이
난 언니같이 결혼 못하겠어. 어디 하나 모자란 것도 아니고, 우리 집 못사는 것도 아닌데
집한채는 해달라고 하지. 언니 뭐 하자잇어요? ㅋㅋㅋ 이러면서 웃는데
이게..참... 제가 부족한 게 없는데 왜 이렇게 밑지는 시집을 온거냐.. 아니면 넌 병신이라고 대놓고
얘기하는건지... 시누이다보니 화도 못내겠고.. 회사에서 직급이 나보다 2단계는 낮은데
거기다 회사에서 아는 척도 하지 말래요 ㅋㅋ 공과 사는 분명해야된다면서
뭐 자주 만날 일도 없고 그냥 가끔 화장실에서 마주치는 사이고 해서 크게 신경은 안 쓰고 있었는데...
저희팀이랑 재무팀 딱 중간위치에 있는 팀에 여직원이 하나 있어요.
회사가 여직원이 워낙 적다보니 대충 누가 누군진 알거든요.
이 여직원은 직급달고 들어온지 이제 6개월정도 됐는데. 그 팀 남자들이 워낙 도시락도 마니 싸오고
안 먹기도 하고 그런 날이 많아서 어느날 저한테 용기내서 밥을 같이 먹자고 하대요
생긴 것도 이쁘장하고 말하는 것도 이쁘고.. 저랑 나이대도 비슷하기도 해서
같이 밥 몇번 먹고 좀 친해졌는데.. 이 친구.. 말하는 게 딱 우리 시누이더라고요 ㅡㅡ
예를 들면 제가 재미있는 농담을 메신저로 준다. 그러면 이런 부류 많자나.. 재밌어 이게?
이거 뭐 맨날 패턴만 바꿔가면서.. 아직도 이런 거 가지고 웃네 ㅎㅎ 아직도
이렇게 말하고.. 또 제가 일하다가 뭐 어려운 점이 있다고 그러면 뭐 예를 들어서
마케팅이 참 어려워 사람들 비위 맞추는 거 하며... 제품 PT까지 휴.. 이러면 원래 사람 일이라는 게 그렇지 나도 전에 PT 설명회를 갔었는데 말이야.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어쩌고저쩌고..
제가 위로해줘 라는 말을 너무 돌려 말한걸까요.. 아니면 제가 듣고 싶은 말만 듣고 싶어하는 걸까요
살짝살짝 상대를 약간씩 긁어요.. 왜 그런 사람 있자나요. 말하다보면 기분나빠지는 사람..
막 반박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그렇게 아는 척을 해대요;; 그냥 한번이라도 .아 그래? 몰랐네 라던지
정말? 뭐 이런 게 없고 무조건 자긴 다 압니다. 무조건!!
그렇다고 정말 아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다 아는 대답.. 뻔한 대답.. 자긴 무조건이라도 아는 척을
하고 싶어서.. 판에 박힌 대답들....
어느날 부터인가 그 친구 말에 일일히 하나하나 대꾸하면서 틀린 내용 잡아내고 있는 절 보면서
아 이건 아니구나.. 나도 변하겠다 싶어서 조금씩 멀리했습니다.
전 제가 아는 거라도 상대가 재미있고 신나게 얘기하면 정말? 그러고 맞장구 쳐주고 몰랐다고 재밌다고
웃어주고.. 제가 이상한 게 아니고 보통 사람들 다 이렇지 않나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멀리하다보니 어느새 인사만 하는 사이가 되어있었고 어느날 그 여직원이
저를 커피숍으로 불러내더라고요. 그러더니 저한테 요새 왜 자기랑 멀어지냐고 물어보더군요.
처음엔 그냥 일이 바빠서.. 라고 대꾸하려다가 나쁜 사람은 아닌 걸 알기 때문에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xx씨랑 나랑은 성격이 안 맞는 거 같아. 그러니까..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하지 않아.
어떤 점 때문에 그러는데? 내가 어떤 점을 불편하게 해?
그냥 사람이 친해지다보면.. 안 맞는 부분도 있고 그런거지..
아니 말좀 해줘봐.. 알아야 고치지..
xx씨가 말할때.. 좀 부정적으로 말하는 경향이 있어.. 내가 너무 예민한지 모르겠는데..
그냥 말하다보면 좀 기분이 우울해져.. 내가 힘들다고 말할 때 그냥 안아주고..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해주면
그냥 웃어주고.. 같은 직장 다니니까 서로 힘든 점도 얘기하고 그랬으면 좋겠는데..
xx씨는 너무 현실적이랄까.. 약간 그래서.. 이렇게 말해서 미안해..
이런 식으로 말했더니 가만히 있다가 알겠다고 하더니 나가더라고요..
미안하기도 했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얘기한게 나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지났는데 더이상 말을 아예 안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다 인사하고
가끔 메신저로 서로 어떠냐고 묻기도 하고 지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왜 전에 너랑 같이 밥먹던 그 여직원 요새 동생이랑 다니던데?
그래서 아 나랑 이러이러한 일이 있어서 좀 멀어졌다고 하니까 남편이 왜 그렇게 상처주는 말을
했냐고 좀 뭐라고 하길래 그냥 좋은 사람인데 나쁜 의도로 말하는 건 아닌데 사람한테 오해를
살 수 있을 거 같아서 오지랖넓게 충고좀 해줬다 그랬더니 걍 잘했다.. 이러고 말더라고..
저도 완벽한 사람 아니고 실수 많은데.. 뭐 성격상 결함도 있겠죠
그냥 그 사람이 자기랑 왜 멀어지냐고 묻길래 솔직하게 대답해 준건데..
이게 잘못인건지.. 제가 너무 잔인했나 싶기도 하고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말을 걸어서 지난 번엔 미안했다. 내가 그렇게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건
아닌데. 나도 분명 xx씨한테 맘에 안드는 부분도 많고 했을텐데
다 참아줘서 고맙고.. 내가 말을 그렇게 해서 미안하다 고 했더니
괜찮답니다. 오히려 고맙대요. 고치려고 노력한다고..
그래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는데... 그 주 토요일 시댁방문했는데
시누이가 대뜸 그러더라고요.
xx씨한테 왜 그랬어요?
아.. 서운했대요? 내가 좀 말을 직설적으로 해서 상처를 받았나보네요..
아니 솔직히 그런 성격 아닌데 왜 부풀려서 말해서 사람 주눅들게 만들어요
xx씨 밝고 명랑하고 좋은 사람인데 언니가 그래서 지금 엄청 소심해 하고 말한마디 할때도 벌벌떠는 거
알아요??
전 너무 당황스러워서... 그정도인지는 몰랐다.. 대화를 길게 한 것도 아니고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그냥 내가 좀 불편해서 나 편하자고 했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나보다..
xx씨 좋은 사람인 거 아니까 그랬다..
언니 주제파악이나 해요 참나
그러고 나서 시누이랑 그 여직원은 더 붙어다니고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뒤에 따라들어와서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 보고 있으면 들어와서 하하호호 언니같은 사람이 우리 올케면 좋겠다는 둥..
이번주에 우리 집에 가자는 둥.. 난 세상에서 잘난 척 하는 사람이 젤 싫다..
그러면 그 여직원도 내가 미리 만났어야 되는데 아쉽다 넌 세상에서 제일 좋다 어쩌고 이러면서
제가 다 듣는 걸 알면서도 그런 식으로 수다 떨고 나갑니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니까.. 내가 말한 게 많이 서운했나 싶어도.. 시누이까지 저렇게
가족편이 아닌 남의 편을 들고.. 좀 서운하더라고요.
그러더니 얼마전엔 저랑 친한 여직원들이 와서 그러더라고요.
xx씨 자기 시누이랑 그 재무팀.xx씨가 자기 욕하고 다니는 거 알아?
애기 안 낳는다고 했다고 시어머니가 xx씨보고 싸가지없다고 했대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고 피가 거꾸로 치솟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애기 안낳는다고 한 건 딩크족으로살자는 게 아니고 지금 저희가 둘의 힘으로 일어나야 하니까
나이가 있긴 하지만 3년 뒤로 애기 계획을 미뤘어요.
바짝 벌고 집부터 장만하고 애기 갖자고.. 그리고 마케팅 특성상 임산부 되면 배 불러서 다니기도
좀 그렇고 그래서 내년에 직급 올라가면 아무래도 내근쪽으로 오기 때문에 그때 가질까
했었는데... 뭐 시어머니가 저한테 그러시는 건 아무래도 좋습니다.
속으론 욕하셔도 겉으로는 저한테 정말 잘해주시고 신경써주시니까.. 어쩌다 나온 말일 수도 있죠
저런 얘기를 내가 왜 회사에서 여기서 듣고 있나 싶어서..
공과 사는 확실하게 하자더니.. 당황 스럽더라고요.
그래서 시누이한테 따졌습니다.
왜 집안 얘길 회사에 나돌게 해요? 내가 애길 안 갖겠다고 한 것도 아니고 집 마련하고 갖겠다는데
그게 그렇게 문제 있어요? 열받으면 오빠한테 가서 따져요 오빠가 먼저 말한거니까
친한 사람한테 그런 얘기도 못해요? 언니는 성인군자예요?
나랑 xx씨가 친하게 지내면서 그런 속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질투나요? 화나고?
친하고 속얘기 하는 거 다 좋은데 그게 왜 내 얘기냐고요 내 얘기 하지 말라고요
그게 어떻게 언니만의 이야기예요 내 가족의 이야긴데 그냥 언니라고 생각하지 말고 들으면 되잖아요
친한 사람인데 내가 속상한 얘기도 못해요~? 나도 좀 그런 얘기 하면 안아줄 사람이 필요해요!
제가 그 여직원한테 한 말을 그대로 인용하면서 말하는 순간.. 전 정말 너무 화가 나서
회사 에서 내 얘기 하고 다니지 말라고!!!!!!말귀 못알아 들으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어머님이랑 아버님, 남편이 깜짝 놀라서 방문 열고 들어오더니 왜 그러냐고..
시누이가 팔짱 끼고. 언니가 자기 얘기 하고 다니지 말라고 나한테 소리를 지르네?
친한 친구한테 얘기도 못해? 완전 어이없네 시누이한테 소리를 지르고..
아가씨 내가 애를 낳고 안낳고 내가 오빠랑 뭐 땜에 싸우고 어머니는 나한테 싸가지없다고 하고
뭐 그런 얘기들을 왜 내 일터에 있는 나랑 일하는 사람이 알고 있어요? 그런 거 하지 말라고
언니가 못했다고 지금 나 한테 질투하는거예요?
어머니는 제가 중간에 한 그 싸가지없다는 얘기를 들으시고 깜짝 놀라서
시누이를 때리시면서 그런 얘기를 뭐하러 하고 다니냐고 내가 언제 새애기 싸가지없다고 했냐고
시누이는 엄마가 그랬잖아!! 나이가 찼으면 애낳을 생각을 해야지 애가 참 싸가지없다고
아버님이 보다 못해서 시누이 데리고 나가시고 남편이랑 어머니랑 저한테 미안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어제 일인데요..
다른 거 다 떠나서 제가 그 여직원한테 그런말을 했다는 게 잘못이라는 거 압니다.
하지만 시누이가 같이 편들면서 그 여직원이랑 그러는 게 정말 너무 화가 나고 힘이 드네요.
그 여직원한테도 오늘 아침에 메신저로 한마디 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있으면 대놓고 해달라고..
그랬더니 미안해요. 그러고 암소리 안하네요..
열불 터지고 복장터지고 회사 사람들이 나랑 남편이랑 싸운 이야기며, 우리 가족이야기 이런 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게 너무 화가 납니다.
남편은 시누이 데리고 나가서 굉장히 크게 야단 쳤는데 시누이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라고 했대요.
사과 받고 싶은 마음도 없고.. 얼굴보기도 싫고 회사도 그만 두고 싶어요..
별것도 아닌 얘기 길게 써서 죄송합니다.
그냥 요 몇달동안 계속 스트레스 받았던 얘기 쓰다보니까 길어졌네요..
시댁 일에 회사일까지 겹치니까 생리도 거르고.. 머리가 너무 아픕니다.